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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수권 앞둔 윤성빈 "최상의 컨디션…결과로 말씀드리겠다"

지금 컨디션은 최상입니다생애 첫 세계선수권 제패에 도전하는 윤성빈(강원도청)은 자신감에 차 있었다. 윤성빈은 8일(한국시간) 캐나다 휘슬러에서 열리는 2018-2019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세계선수권 남자 스켈레톤 경기에 출전한다. 대회를 하루 앞둔 7일, 윤성빈은 매니지먼트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세계선수권 하나만 보고 달려왔다며 지금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해 윤성빈은 충분한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사후 관리 문제로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와 실내 스타트 훈련장이 잠정 폐쇄됐기 때문이다. 지난여름 소속팀을 통해 캐나다에서 20여일 동안 전지훈련을 치른 게 고작이었다. 열악한 상황에서도 윤성빈은 분투했다. 이번 시즌 8번의 IBSF 월드컵에서 모두 메달을 목에 걸었다. 6차와 8차 대회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현재 세계 랭킹은 알렉산더 트레티아코프(러시아1704점)에 24점 차로 뒤진 2위다. 만약 윤성빈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랭킹포인트 225점)을 차지하고, 트레티아코프가 3위(랭킹포인트 200점) 이하에 머문다면 두 선수의 순위는 뒤바뀌게 된다. 올림픽과 월드컵에서 모두 정상에 오른 윤성빈이지만, 아직 세계선수권에서는 우승이 없다. 2015년 빈터베르크 대회에서는 8위를 기록했고, 2016년 인스브루크 대회 때는 트레티아코프와 함께 2위에 올랐다. 최근 휘슬러에서 열린 두 번의 월드컵에서 모두 우승을 거머쥐었던 윤성빈은 휘슬러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트랙이며 유럽과 비교해 투박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정말 열심히 준비한 만큼 말보다는 결과로서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03.07 20:43

전주성 ‘사랑의 오오렐레’ 기부로 이어간다

전북현대모터스 축구단의 승리를 의미하는 오오렐레가 온정의 손길로 울려 퍼진다. 전북현대는 올 시즌 홈구장인 전주성에서 승리하면 선수들의 이름으로 100만 원씩 적립해 연말 전라북도 내의 어려운 곳에 활용하기로 했다. 지난 2013년부터 자신들의 급여 일부를 팬들을 위한 선물을 비롯해 산간, 도서벽지 학교 초청 및 도내 어려운 곳에 할애해 온 전북선수단의 온정이 올 시즌부터는 한층 더해지는 것이다. 사랑의 오오렐레 첫 번째 기부의 주인공은 전북의 캡틴으로 지난 6일 열린 AFC챔피언스리그 베이징과의 경기에서 득점과 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한 이동국이 선정됐다. 전북 선수단의 1호 기부자로 이름 올렸다. 이동국은 좋은 일에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 더 많은 승리를 기록해서 더욱더 많은 분들께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우리 팀만의 좋은 문화를 잘 이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팬 여러분께서 경기장에 찾아주셔서 선수들에게 큰 힘을 보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 홈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사랑의 오오렐레 두 번째 기부자는 전북의 부주장 이용 선수가 동참하기로 했다. 다음 홈경기는 오는 17일 강원과 열린다.

  • 축구
  • 천경석
  • 2019.03.07 20:43

“ACL 성적은 몸값순이 아니잖아요”

2019 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조별리그 1라운드가 끝났다. 전북을 포함한 K리그 4개 팀은 1라운드 결과 2승 2무를 기록하며 쾌조의 시작을 알렸다. 아시아 무대에 처음으로 진출해 완벽한 승리를 가져간 대구와 역시 ACL에 첫 출전하여 펠레, 펠라이니를 상대로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준 경남이 복병으로 떠올랐고, 역시는 역시였던 전통강호 전북과 호주 원정에서 무승부를 거둔 울산까지 K리그 4개 구단은 효율적인 경영으로 전력을 극대화시켜 거액 연봉의 외국인 선수들이 대거 포진한 팀들을 상대로 2승 2무라는 성적을 올렸다. 2018 시즌 선수 몸값을 토대로 K리그의 가성비를 따져봤다. △ 전북현대(177억) vs 베이징FC아우구스투(88억), 바캄부(76억), 비에라(66억), 김민재(33억) 전북 선수들의 연봉 총합은 177억 원으로 K리그를 통틀어 가장 높다. 하지만 이는 베이징FC 용병 4명의 연봉 합계(263억 원) 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다. K리그의 자존심으로 평가받는 전북은 한교원과 이동국, 김신욱이 득점에 성공하며 3대1 승리를 가져갔다. 전북은 조별라운드 첫 경기부터 승점 3점을 챙기며, 2016년 이후 3년만의 ACL 우승을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 △ 경남(45억) vs 산둥루넝펠라이니(182억) 펠라이니 한명 몸값으로 경남 선수 36명에게 4년 간 연봉을 지급하고도 2억이 남는다. 경남은 지난해 리그 MVP 말컹과 국가대표 수비수 박지수 등을 떠나보내고 조던머치, 룩을 비롯해 송주훈, 김승준 등 준척급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다. 경남은 특유의 조직력과 뉴페이스인 조던 머치, 룩, 김승준을 앞세워 첫 아시아 무대에 도전했다. 첫 경기에서 산동 루넝과 2대2로 비겼지만, 강한 인상을 남겼다. 김종부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 자신감을 얻었다며 앞으로 ACL에서 경남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 대구(43억) vs 멜버른 빅토리혼다(24억) 호주 원정에서 멜버른 빅토리를 상대한 대구 선수들의 지난 시즌 총 연봉은 K리그1 12개 구단 중 가장 낮은 43억 원이다. 멜버른으로 이적한 혼다의 연봉은 알려진 바로 24억이며, 이는 대구 선수 연봉 합계의 절반이 넘는 수치다. 대구는 보란 듯이 원정경기에서 특급 용병 듀오 세징야, 에드가의 활약을 앞세워 3대1 승리를 거뒀다. 짜임새 있는 조직력과 강력한 수비를 자랑하는 대구 또한 ACL 첫 출전의 우려를 깨끗이 씻어내며, 아시아 무대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게 됐다.

  • 축구
  • 천경석
  • 2019.03.07 20:43

역시 전북은 전북…베이징FC 3대1 제압

트레블을 향한 전북현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가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상대팀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와의 맞대결로도 관심을 모았던 이 날 경기는 한교원과 이동국, 김신욱의 연속 골로 전북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전북현대는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챔피언스리그 G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베이징FC에 3대1 승리를 거뒀다. 조세 모라이스 전북 감독은 지난 K리그1 1라운드와 선발명단에 큰 변화를 주지 않았다. 모라이스 감독은 이날 경기에 지난 K리그 1라운드에 선발 출전했던 김신욱 대신 이동국을 원톱으로 투입했고, 전북의 올 시즌 첫 골을 기록했던 임선영 대신 이승기를 선택했다. 최전방 원톱에 이동국을 세웠고 한교원과 로페즈가 양쪽 날개로 출전했다. 손준호와 이승기, 신형민이 중원을 책임졌고, 수비는 대구와의 경기처럼 홍정호, 김민혁, 최철순, 김진수가 맡았다. 골은 이른 시간에 나왔다. 경기 초반부터 공격을 주도했던 한교원이 전반 14분 골문 안 혼전 상황에서 침착한 슈팅으로 첫 골을 기록했다. 전반 40분에는 안타까운 첫 실점이 나왔다. 전북이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을 베이징의 조나단 비에라가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받은 장 시저의 슈팅이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팽팽하게 진행되던 경기의 무게추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전북으로 기울었다. 베이징의 김민재가 끌고 나온 공을 로페즈가 가로챈 후 한교원에게 연결했고, 공을 갖고 페널티 라인 오른쪽까지 파고든 한교원이 중앙에 있던 이동국에게 찔러줬다. 공을 받은 이동국이 침착하게 골문 안으로 밀어 넣으며 전북이 2대1로 다시 앞서갔다. 모라이스 감독은 2대1로 앞선 59분 첫 번째 교체카드로 김신욱을 선택했다. 이승기를 빼고 김신욱을 투입하며 투톱 체제로 전술 변화를 줬다. 김신욱은 모라이스 감독의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이라도 하듯 쐐기골을 기록했다. 70분 이동국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김신욱이 헤더로 마무리했다. 베이징 골키퍼가 뛰어봤지만 골대 구석에 박히는 정확한 헤더였다. 김신욱의 헤더가 이날 경기를 마무리하는 골이었다. 이날 경기는 3대 1 전북의 승리로 마감됐다. ACL 첫 경기를 순조롭게 마무리한 전북은 9일 수원 원정을 떠난다.

  • 축구
  • 천경석
  • 2019.03.06 21:11

‘윤강민 3이닝 무실점’ NC, 최종 평가전서 텍사스 제압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스프링캠프 마지막 평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NC는 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의 서프라이즈 스타디움 보조구장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평가전에서 4-2로 승리했다. NC는 선발투수 윤강민이 3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사이드암 투수인 윤강민은 134139㎞를 찍은 포심 패스트볼 외에도 투심 패스트볼, 커브, 컷패스트볼을 섞어서 텍사스 타선을 꼼짝 못 하게 만들었다. 투구 수는 56개. 윤강민은 캠프 4경기에서 안타를 하나도 주지 않아 기쁘고 자신감도 얻었다며시범경기와 함께 정규리그에서도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지금의 밸런스를 최대한 유지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강민과 더불어 5선발 후보로 꼽히는 김영규도 3이닝 3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타선에서는 박민우가 4타수 3안타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박민우는 시즌 들어가기 전에 미국 팀들의 빠른 공을 볼 수 있어서 긍정적이라며 캠프에서 고생한 만큼 결실을 얻을 수 있도록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 보이겠다고 말했다. 이동욱 NC 감독은 캠프 마지막 경기까지 박민우가 제일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고, 윤강민과 김영규도 5선발 후보답게 좋은 피칭 했다. 장현식 또한 마지막까지 마무리 후보로서 건강한 모습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평가전이지만 승리함으로써 이기는 습관을 만들어 가는 것도 중요했다. 마지막 경기 모두 고생했다고 말했다.

  • 야구
  • 연합
  • 2019.03.06 20:23

'취약포지션 영입' 전주시민축구단, 올 시즌 출격 준비 완료

전북지역 유일 실업팀인 전주시민축구단이 올 시즌 출격 준비를 마쳤다. 전주시민축구단은 6일 내셔널리그와 대학출신 11명과 성인 무대에 첫발을 내딛는 신인선수 4명 등 모두 15명을 영입했다. 전주는 이번 선수 영입을 통해 공격과 수비에서 조직력을 강화하며 K3리그 베이직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천안시청과 경주한수원, 창원시청, 강원FC 등 내셔널리그와 프로에서 경험이 많은 최영광(DF29)이 선봉에 선다. 185cm의 키와 72kg의 몸무게로 신체조건이 좋아 헤딩이 뛰어나며, 넓은 시야로 공수를 조절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배재대를 졸업한 김재관(FW23)은 양발을 이용한 드리블과 스피드가 장점이며, 전주대 출신 박주성(FW23)은 슈팅과 프리킥 능력이 뛰어나다. 2017년 스페인 헤타페에서 활약하기도 한 심건희(FW21)는 스피드와 저돌적인 공격이 장점이다. 원광대 출신 박기표(FW23)도 빠른 스피드와 돌파력으로 공격에 힘을 더할 예정이다. 조선대를 거쳐 전주시민축구단에 입단한 홍용성(FW22)은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좋은 위치선정과 움직임을 보인다는 평가다. 공격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선수영입을 통해 안정감을 되찾게 됐다. 중원대 출신인 지병우(DF22)는 지능적인 수비 플레이와 대인방어에 뛰어난 능력을 지녔고, 단국대 출신 임병우(DF22)과 지난해 일본 J3에서 활약한 차주영(DF22)도 수비에 힘을 더할 예정이다. 전주대 출신 수문장 조대영(GK22)은 191cm의 키와 86kg의 몸무게로 신체조건이 좋아 제공권이 뛰어나 팀 최저 실점에 도전한다. 성인 무대에 첫발을 내딛는 신인도 주목할 만 하다. 전주시민축구단 U18 출신 김민기(FW전주고 3년)와 숭실고를 졸업한 서경진(FW19), 광명공고를 졸업한 용태경(DF19)과 단풍FC 안재형(DF19)이 전주시민축구단 유니폼을 입었다. 양영철 감독은 올해에는 지난 시즌 부족한 포지션을 위주로 선수를 영입했다면서올 시즌에는 베이직에서 우승을 목표로 더 재미있는 경기를 펼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전주시민축구단은 오는 10일 오후 2시 전주대 운동장에서 동신대와 FA컵 1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 축구
  • 천경석
  • 2019.03.06 20:23

‘지소연 결승골’ 윤덕여호, 4개국 대회 최종전 뉴질랜드에 완승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에 대비한 호주 4개국 친선대회 마지막 경기에서 뉴질랜드에 완승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대표팀은 6일 호주 멜버른의 AAMI 파크에서 열린 4개국 친선대회 마지막 3차전에서 뉴질랜드를 2-0으로 물리쳤다. 지난달 28일 첫 경기에서 아르헨티나에 5-0 대승을 거둔 한국은 3일 호주와의 2차전에서는 1-4로 졌으나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대회를 2승 1패로 마쳤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4위인 한국은 최전방 원톱으로 여민지(수원도시공사)를 내세우고, 2선에 한채린, 이소담(이상 현대제철), 이민아(고베 아이낙), 이금민(한국수력원자력)을 배치해 뉴질랜드(FIFA 랭킹 19위)를 상대했다. 2차전까지 3골을 터뜨려 대회 득점 선두를 달리던 지소연(첼시)은 벤치에서 시작했다. 한국은 전반 30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한채린의 정확한 크로스가 올라가며 이금민이 골대 앞에서 절호의 기회를 잡았으나 왼발을 갖다 댈 때 수비에 가로막히며 살리지 못했다. 전반 38분엔 역습 상황에서 상대 베테랑 공격수 에마 키트가 미끄러지면서 때린슈팅을 맏언니 김정미(현대제철)가 주저앉으며 발로 막아내 위기를 넘기기도 했다. 후반 들어서도 0의 균형이 깨지지 않자 윤덕여 감독은 후반 13분 한채린을 불러들이고 지소연을 출격시킨 데 이어 후반 20분엔 여민지를 문미라(수원도시공사)로 바꿔 득점을 노렸다. 후반 29분 두 선수가 골을 합작하면서 교체 카드는 적중했다. 문미라가 중앙을 쇄도하며 공을 흘려줬고,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받은 지소연이 상대 수비를 제치고 날린 오른발 중거리포가 그대로 골대에 꽂혔다. 지소연은 이번 대회에서만 4골을 넣어 A매치 통산 53골을 기록했다. 첫 골 이후 공격의 활로를 찾고 파상공세에 나선 한국은 후반 42분 문미라의 추가 골이 터져 완승을 굳혔다. 페널티 아크에서 때린 손화연(창녕WFC)의 슛을 뉴질랜드 에린 나일러 골키퍼가 막아냈지만, 기다리던 문미라가 골대 앞에서 재차 때려 골문을 열었다. 7일 귀국하는 대표팀은 다음 달 국내에서 열리는 평가전을 통해 월드컵 최종 리허설에 나선다.

  • 축구
  • 연합
  • 2019.03.06 20:23

전북체육회, ‘제100회 동계체전 해단식 및 입상 격려회’ 개최

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전북 체육의 위상을 드높인 주인공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전북도체육회는 6일 전북체육회관 대회의실에서 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 해단식 및 입상 격려회를 개최했다. 격려회는 선수들의 사기 진작을 도모하고 동계 체전 종목 선수 저변확대 및 경기력 향상을 위해 마련됐으며 선수와 지도자 등 1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최형원 도 체육회 사무처장의 대회 결과 보고를 시작으로 우승배 봉납(바이애슬론), 입상선수 격려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상위 입상을 한 선수와 지도자에게는 포상금이 지급됐다. 지난달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과 강원 등에서 열린 동계체전에 전북 선수단은 선수와 임원 등 324명이 출전해 502.5점(금 21개은 21개동 21개)을 기록, 21년 연속 종합 4위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송하진 도지사는 전북의 명예를 걸고 최선을 다해 준 선수와 지도자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여러분들의 선전은 도민들에게 큰 힘이 됐고, 전북인의 자존의식을 높일 수 있는 대도약의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동계체전은 21년 연속 종합 4위라는 대기록을 이어나가며 막을 내렸다며 이제 오는 5월 전북에서 열리는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도 성공적으로 치르자고 강조했다. 한편, 대회 4관왕을 차지한 무주고의 최윤아 선수는 전북 선수로는 최초로 동계체전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3.06 20:23

'인간대표' 이세돌 "올해가 마지막…은퇴나 휴직할 것"

인간 대표 바둑 기사 이세돌(36) 9단이 올해를 끝으로 프로기사 선수 활동을 그만두겠다고 선언했다. 이세돌은 5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31운동 100주년 기념 블러드랜드배 특별대국에서 중국 커제 9단에게 156수 만에 흑 불계로 패하고 이같이 말했다. 이세돌은 6살에 바둑을 시작하고 1995년 프로에 입단했다. 시간이 꽤 됐다며 아마 올해가 마지막인 것 같다고 폭탄선언을 했다. 술렁이는 행사장에서 은퇴를 암시하는 것인가라는 질문이 나오자 이세돌은 아직 완벽히 정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장기간 휴직이나 완전 은퇴 둘 중 하나를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휴직을 하더라도 승부사로 다시 돌아오기는 어려운 상황일 것이라고말했다. 그는 완전히 은퇴하면 돌아올 수 없다. 나중에 바둑을 다시 두고 싶을지도 모른다. 휴직은 어설픈 느낌이 있다며 올 한해 고민을 해봐야 한다. 어쨌든 올해를 마지막으로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활동 중단은 결심한 배경에 대해서는 커제를 가리키며 이런 좋은 후배 기사들에게 앞으로 이기기 힘들겠다고 생각했다. 개인적으로 지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또 작년을 마지막으로 할까도 생각했다. 너무 아쉬워서 1년을 좀 더 하려고 한 것이다. 갑작스럽게 결심한 것은 아니고 오랫동안 생각을 해왔다고 덧붙였다. 이세돌은 지난해 53승 38패(승률 58.24%)를 기록했다. 이세돌은 승부사는 떠나도 앞으로 다른 분야에서 다른 일을 응원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물론 계속 바둑인은 계속할 것이다. 프로기사 승부는 올해가 마지막인 것같다. 잘 마무리하고 싶다며 그런 의미에서 오늘 커제와 한 대국이 더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대국에서 초반부터 흐름을 잃었던 이세돌은 조금 아쉽다. 초반 진행도 아쉬웠지만, 쉽게 착각을 해서 좋은 면을 못 보여드려서 죄송한 마음이 앞선다고 아쉬워했다. 시상식 후 행사장을 빠져나가던 이세돌은 은퇴 선언을 번복할 가능성도 있느냐는 물음에 원래 올해 그만둘까도 생각했다. 그러나 은퇴하면 돌아올 수 없기 때문에 계속 생각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승부의 세계를 떠난 후의 활동 계획에 대해서는 쉬는 동안 무엇을 해야 할지는이제 생각해야 한다. 닥쳐야 하게 되는 거니까. 아직은 모르겠다고 밝혔다. 최근 유튜브 방송을 시작한 데 대해서는 그냥 하는 것이다라며 주력 활동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커제는 어릴 때부터 이세돌 선생님의 바둑을 보며 자라왔다. 지금은 저의 새로운 바둑을 두고 싶다며 그렇게 될지 모르겠지만, 이세돌 선생님처럼 멋진 바둑을 두고 싶다. 앞으로 차근차근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세돌과 커제는 바둑 인공지능 알파고와 직접 맞선 인간 대표 기사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세돌은 2016년 알파고와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를 값진 1승(4패)을 거두는 인간 승리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세돌은 알파고와 정식 대국에서 승리한 유일한 인간이다. 특유의 승부사 기질로 바둑계 풍운아로 이름을 남긴 이세돌은 2009년 실제로 휴직계를 제출한 적도 있다. 당시 한국 바둑 일인자였던 이세돌은 프로기사회가 한국바둑리그 불참을 선언한자신을 징계하려고 하자 휴직계를 내고 활동을 중단, 바둑계를 뒤흔들었다. 이세돌은 일인자 자리에서 내려온 뒤 종종 은퇴 의사를 내비치기도 했지만, 이는 벼랑 끝 상황에서 더욱 집중하는 계기로 보였다. 그러나 이세돌은 이날 공식 석상에서 구체적으로 자신의 활동 중단 계획을 발표하며 어느 때보다 굳은 결심을 드러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03.05 20:36

적으로 만나는 베이징궈안 김민재…이동국 “서로 최선 다하는 것 중요”

상대 팀보다 우리 팀 경기력과 조직력이 중요합니다. 이번 경기에서 좋은 모습 보이겠습니다. 전북현대 조세 모라이스 감독과 이동국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 승리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전북현대는 오는 6일 베이징궈안을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들여 2019 ACL 조별리그 G조 1차전을 벌인다. 지난 1일 개막한 2019 K리그1 1라운드에서 대구와 무승부를 기록하며 주춤한 전북은 베이징을 상대로 무조건 승리해 분위기 반등 기회를 잡겠다는 의지다. 더욱이 올 시즌 3개 대회 우승을 노리는 전북은 ACL 첫 경기서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경기에 하루 앞서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모라이스 감독과 이동국은 첫 경기보다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이겠다고 강조하며 승리를 다짐했다. 모라이스 감독은 결과를 쉽게 예상하기는 힘들지만 지난 리그 첫 경기보다는 더 좋은 결과를 얻어야 한다. 분명 좋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국도 ACL 첫 경기를 앞두고 있다. 시즌이 시작됐다는 생각이 다시 든다. 이미 홈에서 첫 경기를 펼쳤기 때문에 분명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얻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스트라이커로서 골을 넣는 것이 임무고, 팀에 도움이 되도록 많은 골을 넣고 싶다면서도 하지만 골을 가장 넣기 쉬운 위치에 있는 선수가 있다면 욕심부리지 않고 돕겠다고 덧붙였다. 모라이스 감독은 팀의 조직력을 강조했다. 그는 항상 다른팀에 대해서 생각하는 것보다는 우리 팀의 조직력과 밸런스를 중점적으로 생각한다며 지난 K리그 1라운드에서 보다 공격적인 부분에서도 보완하고 수비에서도 연습을 통해 보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드필더 선수 중에서 변화가 필요하다며 지난 홈경기와는 다른 선수 구성을 예고했다. 이날 회견에 참석한 중국 언론은 올 시즌을 앞두고 전북에서 베이징으로 이적한 김민재에 대한 질문을 쏟아냈다. 김민재에 대한 질문에 모라이스 감독은 직접 지도해본 적은 없지만, 김민재가 좋은 선수라는 것은 모두 알고 있다면서 운동장 밖에서 만났을 때는 좋은 이야기를 하겠지만 경기장 안에서는 서로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동국의 재치있는 답변도 이어졌다. (김)민재가 전북을 사랑한다면 열심히 안 하겠죠라는 농담으로 말문을 연 이동국은 프로선수로서 자신의 팀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서는 만큼 서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김)민재와의 승부가 아니라 전북과 베이징의 경기인만큼 최선을 다한 경기로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은 지난 2015년 베이징궈안과 대회 16강에서 만나 1승 1무로 8강에 진출한 경험이 있다. 당시 좋았던 기억을 올해에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축구
  • 천경석
  • 2019.03.05 20:36

U-20 축구대표팀 전지훈련 명단 이강인 보류

독일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른 정우영(바이에른뮌헨)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앞둔 U-20 대표팀 전지훈련 명단에 포함됐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오는 1727일 스페인 전지훈련을 앞두고 5일 23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공격진에는 독일에서 뛰는 유망주 정우영이 이름을 올렸다. 다만 정우영은 소속팀의 협조 여부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대한축구협회는 바이에른 뮌헨에 소집 요청 공문을 보내고 답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시즌 K리그 무대에 데뷔한 박정인(울산)과 K리그2 개막전에서 1골 1도움을기록한 오세훈(아산)도 이름을 올렸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뛰는 이강인(발렌시아)은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강인의 경우 A대표팀 월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보류한 상태다. 축구협회는 이강인의 경우 파울루 벤투 A대표팀 감독이 6일 귀국하면 두 팀 감독 간에 논의가 필요하다며 오는 11일 A대표팀 명단 발표 때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만약 이강인이 A대표팀에 차출되지 않는다면 U-20 전지훈련에 합류할 수도 있다고 축구협회는 설명했다. U-20 대표팀은 오는 11일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모여 국내 훈련을 진행한 뒤 17일 스페인으로 떠나 프랑스, 우크라이나 팀과 평가전을 가질 예정이다. 오는 5월 폴란드에서 열리는 U-20 월드컵에서 정정용호는 포르투갈, 남아프리카공화국, 아르헨티나와 F조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 U-20 대표팀 스페인 전지훈련 소집 명단(23명)△ GK=고동민(마츠모토 야마가), 박지민(수원), 이광연(강원)△ DF=김태현(울산), 김현우(디나모 자그레브), 박호영, 이상준(이상 부산), 이지솔(대전), 황태현(안산)△ MF=고재현(대구), 구본철(단국대), 김재성(동국대), 박경민(부산), 박태준(성남), 윤동권(선문대), 이인규(서울), 전정호(아주대), 최준(연세대)△ FW=김세윤(대전), 박정인(울산), 오세훈(아산), 임재혁(대구), 정우영(바이에른 뮌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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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3.05 20:36

"뛰어난 재능, 뮌헨의 1호 한국선수"…분데스리가, 정우영 조명

독일의 명문 클럽 바이에른 뮌헨에서 최근 리그 데뷔전을 치른 정우영(20)이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에 비중 있게 소개됐다. 분데스리가는 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뛰어난 재능의 정우영: 바이에른뮌헨 유니폼을 입은 한국인 1호라는 글을 통해 정우영을 조명했다. 정우영은 3일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와의 분데스리가 24라운드 경기에 후반 41분 토마스 뮐러의 교체 선수로 투입돼 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홈페이지에 따르면 정우영은 전설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을 필두로 분데스리가에 데뷔한 16번째 한국인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하기 전 독일에서 성장한 손흥민(27토트넘), 오랜 기간 독일에서 뛰며 팀에서 주축 역할을 하는 구자철(30), 지동원(28이상 아우크스부르크) 등 많은 한국 선수가 분데스리가 무대를 누볐다. 그러나 현행 분데스리가를 포함한 독일 챔피언십 28회, 독일축구협회(DFB) 포칼18회 우승에 빛나는 독일 최고의 명문 바이에른 뮌헨 소속 선수는 정우영이 처음이다. 분데스리가 홈페이지는 정우영이 지난해 1월 뮌헨에 정식 합류한 것부터 2군 경기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던 점, 지난해 11월 벤피카(포르투갈)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교체 투입돼 1군 경기에 처음 나선 것 등 그의 행보를 자세히 설명했다. 이어 정우영이 기술이 뛰어나며 골 결정력이 있는 선수라며 정우영은 양쪽 날개나 최전방 공격수 아래에서 뛸 수 있다. 주로 오른발을 쓰지만, 왼발도 위협적이라고 장점도 부각했다. 또 프랑크 리베리와 아리언 로번은 훈련에서 무척 집중력이 뛰어나고, 매 경기가 끝날 때까지 골을 넣으려고 노력한다. 그들의 움직임에서도 배운다는 정우영의 발언을 인용하며 팀의 레전드들이 그에게 미치는 영향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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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9.03.05 20:36

홍명보 "FIFA가 2023 女월드컵 남북 공동개최 제안…검토단계"

국제축구연맹(FIFA)이 오는 2023년 여자월드컵의 남북한 공동 유치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축구협회는 아직 조심스럽게 알아보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무는 4일 FIFA 쪽에서 이렇게 하는 게 어떠냐고 먼저 (공동 유치) 이야기를 해왔다며 정부 쪽에 이야기를해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앞서 AP통신은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이 스코틀랜드 애버딘에서 열린 국제축구평의회(IFAB) 회의 이후 남북한의 2023 여자월드컵 얘기를 들었다. 굉장한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홍 전무에 따르면 FIFA가 여자 월드컵 공동 개최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한 달 전쯤으로, 정몽규 축구협회 회장이 FIFA 회의에 참석해 이같은 제안을 들었다. 다만 FIFA의 공식적인 제안은 아니며, 아직 북측과도 이야기를 하지는 않은 상태라고 홍 전무는 덧붙였다. 홍 전무는 단독 개최라면 바로바로 진행되지만 북한과의 공동 개최는 정부와 논의해야 한다며 정부로부터 아직 100% 답을 받은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FIFA는 지난달 회원국에 2023 여자 월드컵 유치 희망 여부를 오는 15일까지 알려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유치 신청 마감은 내달 16일이며, 개최지는 2020년 3월 결정된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미 호주와 콜롬비아, 일본,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이 2023 여자 월드컵 유치 의사를 표명한 상태다. 한편 남북은 오는 2032년 하계 올림픽 공동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7년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한을 포함한 동북아의 2030년 월드컵 공동 개최를 제안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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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9.03.04 20:26

이강인, 또다시 길어지는 결장… 3경기 연속 명단 제외

이강인(18발렌시아)의 결장이 다시 길어지고 있다. 3경기째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는 4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8-2019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이하 라리가) 26라운드 경기에서 애슬래틱 빌바오에 2-0으로 이겼다. 팀은 승리했지만, 이강인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해 그라운드 밖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이강인은 지난달 22일 셀틱과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 홈경기에서 교체 투입돼 1월 말 1군으로 승격한 이후 처음 그라운드를 밟았다. 하지만 이후 3경기에서 모두 18인 엔트리에 들지 못하며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발렌시아의 마르셀리노 토랄 감독은 당장 이강인에게 많은 기회를 주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22일 유로파리그 경기 이후 토랄 감독은 유럽리그에서 뛴 18살 선수가 얼마나 되겠나며 팀 동료인 페란 토레스도 작년에는 거의 뛰지 못했고, 올해 출전이 늘었다고 밝혔다. 나이가 유일한 걸림돌은 아니다. 토랄 감독의 축구 스타일 역시 이강인과 맞지 않는다. 토랄 감독은 수비 중심의 4-4-2 포메이션을 주로 사용한다. 4명의 미드필더와 4명의 수비수를 일렬로 배열해 두줄의 수비 라인을 구성하는 전법이다. 이기는 축구라기 보다는 지지 않는 축구에 가깝다. 전략의 효과는 성적에서 드러난다. 현재 발렌시아는 승점 36으로 리그 7위에 올라있지만, 승수는 고작 7승밖에 되지 않는다. 리그 12위인 빌바오와 같은 승수다. 반대로 무승부는 15번으로 리그에서 가장 많다. 패배한 경기 또한 4경기로, 리그 3위 레알 마드리드의 절반 수준이다. 문제는 이강인이 수비력보다는 공격과 창의적인 패스에 강점이 있는 선수라는 점이다. 토랄 감독의 전술에서 미드필더는 앞선 수비의 역할을 맡기 때문에 수비력과 신체 조건이 중요시된다. 두 부분 모두 이강인의 약점으로 평가되는 요소이기에, 앞으로의 경기출전도 장담하기 힘든 상황이다. 발렌시아는 후반 4분 로드리고 모레노의 선제골과 44분 케빈 가메이로의 추가 골로 지난 4경기 무승부 이후 5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리그 8경기 무패 행진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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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9.03.04 20:26

전북현대, 아시아 챔피언 향해 '스타트'

전북현대모터스 축구단의 아시아 챔피언을 향한 도전이 시작된다. 전북현대가 오는 6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 슈퍼리그 베이징 궈안과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예선 1차전을 갖는다. 통산 세 번째 AFC 챔피언스리그의 우승을 목표로 나선 전북현대는 지난 1일 K리그 개막전 무승부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이날 경기에서 올 시즌 첫 승전고를 울리겠다는 각오다. 특히 전북은 2013년부터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중국 팀을 상대로 전주성에서는 패한 적이 없을 정도로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또한 이날 경기는 올해 초 베이징으로 이적한 김민재를 상대 선수로 만나게 된다. 김민재와 전북 공격진과의 맞대결이 팬들의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최전방에는 이 대회 통산 최다 득점자(36골)이자 중국 팀 킬러인 이동국이 나서 베이징의 골문을 노릴 예정이다. 중원은 대구와의 경기에서 빠른 스피드와 돌파로 상대를 제압했던 문선민과 한승규, 로페즈가 초반부터 거침없는 공격력을 선보이며 베이징의 수비진을 공략한다. 그 뒤를 지난 개막전에서 중거리 슛을 성공시킨 임선영과 체력을 아끼며 전북 데뷔를 준비하고 있는 최영준이 호흡을 맞춰 공수 조율에 나선다. 수비는 김진수-김민혁-홍정호-최철순 포백 라인이 베이징의 공격 방어에 나서 무실점에 도전한다.

  • 축구
  • 천경석
  • 2019.03.04 20:26

박성현, LPGA 투어 HSBC 챔피언십 역전 우승…통산 6승

박성현(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월드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박성현은 3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뉴 탄종 코스(파726천71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몰아치고 보기는 1개로 막아 8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박성현은 투어 통산 6승째를 거뒀다. 우승 상금은 22만5천 달러(약 2억5천만원)다. 3라운드까지 선두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에게 4타 뒤진 공동 8위였던 박성현은 이날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며 지난해 8월 인디 위민 인 테크(IWIT) 챔피언십 이후 6개월여 만에 승수를 보탰다. 한국 선수들은 2019시즌 열린 5개 대회에서 절반이 넘는 3승을 합작했다. 1월 시즌 첫 대회로 열린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 지은희(33), 2월 혼다 타일랜드 양희영(30)에 이어 3월 첫 대회에서 박성현이 승전보를 전했다. 박성현은 6일부터 사흘간 필리핀과 대만 여자골프 투어가 공동개최하는 더 컨트리클럽 레이디스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하기 위해 필리핀으로 이동한다. LPGA 투어는 2주를 쉬고 21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개막하는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으로 이어진다.

  • 골프
  • 연합
  • 2019.03.03 19:36

“반갑다! 축구야”…돌아온 프로축구의 계절

프로축구 팬들에게 유독 길었던 겨울이다. 특히 최강희 감독이 떠나고 조세 모라이스 감독이 부임한 전북의 팬들에게는 설렘과 우려라는 복잡한 감정이 교차한 기간이다. 31 운동 100주년을 맞은 지난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현대와 대구FC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공식 개막전이 열렸다. 경기결과는 1대1 무승부로 승부가 가려지진 않았지만 경기장을 찾은 수 많은 팬들은 함께 즐기며 돌아온 프로축구의 계절을 체감했다. 이날 전주성에는 K리그에 대한 갈증을 증명이라도 하듯 유료 관중 2만637명이 경기장에 입장했다. 2019시즌 K리그 1라운드에서 가장 많은 수치다. 특히 지난해 개막전에 1만7188명이 입장한 것과 비교할 때도 3000명가량 관중이 늘며 높아진 관심을 증명케 했다. 공식 개막전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31절을 맞아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초록색 한복을 차려입은 왕기석 명창의 애국가 제창이 있었고, 전북 구단은 에스코트 키즈들에게 특별제작 티셔츠를 입혔다. 전북 내 31 운동 사적지 22곳을 새겨 넣은 티셔츠로 100년 전 그날의 정신을 담았다. 이날 가장 큰 박수가 나온 시간은 전반 31분이었다. 전북 구단은 31절을 기념해 전반 31분 31초간 박수를 보내는 이벤트를 실시했다. 전광판에 31초 박수 이벤트 안내문이 나오자 전 관중이 일어나 박수를 쳤다. 뜻깊은 이벤트에 홈원정 팬 구분 없이 모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나머지 K리그1 경기에도 만은 관객이 경기장을 찾았다. 울산과 수원이 맞붙은 울산문수월드컵 경기장에도 지난해 6019명보다 두 배 넘게 많은 1만3262명이 입장했다. 경남과 성남이 경기를 펼친 창원축구센터에도 지난해보다 증가한 6018명이 입장했다. 한편, 3일 경기로 1라운드 일정이 모두 끝난 2019 K리그1 6경기 총 관중은 7만935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경기당 평균 1만3226명으로 지난해 개막전(경기당 평균 9142명) 대비 44.7%가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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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경석
  • 2019.03.03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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