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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로스 감독의 콜롬비아, 하메스·팔카오 정예멤버로 한국행

한국 축구대표팀과 맞대결을 앞둔 콜롬비아 대표팀이 정예 멤버로 팀을 꾸렸다. 카를루스 케이로스 콜롬비아 대표팀 감독은 11일(현지시간) 23명의 3월 A매치 명단을 발표했다. 케이로스 1기 대표팀이기도 한 이번 대표팀엔 하메스 로드리게스(바이에른뮌헨)와 라다멜 팔카오(AS모나코) 등 콜롬비아 간판선수들이 대부분 포함됐다. 토트넘 수비수인 다빈손 산체스도 포함됐고, 예리 미나(에버턴)도 2018 러시아월드컵 이후 오랜만에 대표팀에 승선했다. A매치 출전 경험이 1경기뿐인 신예 알프레도 모렐로스도 케이로스의 선택을 받았다. 모렐로스는 스코틀랜드 레인저스 소속으로 이번 시즌 28골을 몰아넣었다. 다만 케이로스 감독이 최근 유럽에 가서 점검했던 카를로스 바카(비야레알)는 명단에서 빠졌다. 지난 2017년 수원에서 열렸던 한국과 콜롬비아 평가전 당시와 비교하면 바카 대신 팔카오가 포함됐다. 그 경기에서 인종차별 제스처로 물의를 빚은 에드윈 카르도나도 명단에 없다. 콜롬비아 대표팀은 오는 22일 일본, 26일 한국과 차례로 평가전을 치른다. 케이로스 감독은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일본, 한국과의 평가전은 우리가 잘해오던 것을 유지하고 대표팀의 지속성과 안정성을 지키기 위한 기회라며 아울러 좋은 기량과 재능을 조합할 기회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올해 초 아시안컵까지 이란 대표팀을 맡았던 케이로스 감독은 지난 2017년 9월 월드컵 최종예선을 위해 방한 이후 1년 6개월 만에 다시 방한해 한국 대표팀을 상대한다. ◇ 콜롬비아 축구대표팀 3월 A매치 명단(23명)△ GK=다비드 오스피나(나폴리) 카밀로 바르가스(칼리) 이반 아르볼레다(반필드)△ DF=엘리벨톤 팔라시오스(나시오날) 크리스티안 보르하(스포르팅 리스본) 산티아고 아리아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윌리암 테시요(레온) 예리 미나(에버턴) 데이베르 마차도(나시오날) 제이손 무리요(바르셀로나) 다빈손 산체스(토트넘)△ MF=윌마르 바리오스(제니트) 구스타보 쿠에야르(플라멩구) 하메스 로드리게스(바이에른뮌헨) 마테우스 우리베(아메리카) 제페르손 레르마(본머스) 후안 페르난도 킨테로(리버플레이트) 루이스 디아스(주니어)△ FW=세바스티안 비야(보카주니어스) 라다멜 팔카오(모나코) 알프레도 모렐로스(레인저스) 두반 사파타(아탈란타) 루이스 페르난도 무리엘(피오렌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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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9.03.12 16:47

KIA 터너, KBO리그 시범경기 데뷔전서 5이닝 무실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새 외국인 투수 제이컵 터너(28)가 KBO리그 데뷔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터너는 12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안타와 볼넷을 2개씩 내주고도 실점 없이 첫 등판을 마쳤다. 터너는 삼진을 3개 곁들였다. 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70만 달러 등 총액 100만 달러에 호랑이 유니폼을 입은터너는 일본 오키나와현에서 치른 스프링캠프 평가전에선 4경기에 등판해 10이닝 동안 8점을 줘 평균자책점 7.20을 남겼다. 그러나 터너는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최고구속 시속 151㎞짜리 빠른 볼을 비롯해 커브, 슬라이더, 투심 패스트볼, 포크볼 등 다양한 변화구를 섞어 던지며 믿음직한 모습을 보여 김기태 KIA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터너는 공 72개를 던졌다. SK의 선발 김광현(31)도 4이닝 동안 안타 1개만 내주고 삼진 2개를 솎아내며 KIA 타선을 무득점으로 묶어 에이스의 위용을 떨쳤다. 1회말 선두 타자 김선빈에게만 우전 안타를 허용했을 뿐 이후 12타자를 모두 범타로 요리했다. 김광현의 속구 최고 시속은 151㎞로 찍혔다. 43개의 공 중 스프링캠프에서 필살기로 가다듬은 커브와 포크볼을 5개씩 던졌다. 키움 히어로즈의 새 왼손 외국인 선발 투수 에릭 요키시(30)는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4⅔이닝 동안 안타 8개를 맞았으나 1점으로 버텼다. 당장 정규리그 선발로 뛰어도 될 정도인 공 84개를 던졌다. 요키시는 싱커성 투심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을 주무기로 뿌렸다. kt wiz의 새 얼굴 윌리엄 쿠에바스(29)는 난타당했다. 그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벌어진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4⅓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안타 9개를 맞고 6실점 했다. 총액 67만 달러에 kt와 계약한 쿠에바스는 베네수엘라 출신 우완 정통파 투수다. 삼성 토종 투수 윤성환(38)도 3이닝 동안 홈런 4방을 허용하며 6실점(4자책점) 해 녹록지 않은 2019시즌을 실감했다. KBO리그 5년 차 베테랑인 왼손 브룩스 레일리(롯데 자이언츠)는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5이닝 3실점, 2년 차 쌍둥이 타일러 윌슨(LG)은 4이닝 3실점으로 첫 등판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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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9.03.12 16:47

2019년 프로야구 문 열렸다… 전국 5개 구장서 시범경기

2019년 프로야구의 문이 활짝 열렸다.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시범경기가 12일 전국 5개 구장에서 일제히 개막했다. 프로 10개 구단은 팀당 8경기씩을 치러 옥석 가리기를 마친 뒤 23일 첫발을 떼는 정규리그를 준비한다. 시범경기 개막전에선 키움증권을 후원사로 맞아 새로 출발하는 키움 히어로즈, KIA 타이거즈, 롯데 자이언츠, 한화 이글스가 먼저 웃었다. 키움은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4-1로 이겼다. 새 외국인 선발 투수로 기교파인 에릭 요키시가 4⅔이닝을 1점으로 막아 승리를안았고, 4이닝 3실점 한 LG 타일러 윌슨이 패전 투수가 됐다. 4번 타자에서 강력한 2번 타자로 변신한 거포 박병호가 1회 좌측 펜스를 훌쩍 넘어가는 비거리 135m짜리 대포를 쏘아 올리며 승리에 앞장섰다. KIA는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팀 SK 와이번스를 4-1로 눌렀다. 양 팀의 선발 투수인 제이컵 터너(KIA)와 김광현(SK)은 각각 5이닝, 4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터너에 이어 6회 등판한 KIA의 정규리그 개막전 선발 양현종은 0-0인 7회 SK의 4번 타자 제이미 로맥에게 좌측 펜스를 살짝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허용했다. 2이닝 동안 안타 3개를 맞고 1점을 준 양현종은 SK의 실책 행진을 틈타 팀이 역전한 덕분에 승리를 따냈다. KIA는 0-1인 7회말 SK 3루수 강승호, 유격수 김창평의 실책 3개에 편승해 4점을뽑아내며 경기를 뒤집었다. 시속 150㎞ 이상의 강속구 신인 투수인 하재훈(SK)은 삼진 2개를 곁들이며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KIA 새 외국인 타자 제러미 해즐베이커는 2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해 3연타석 삼진을 포함해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롯데는 경남 상동구장에서 NC 다이노스를 6-4로 물리쳤다. 전준우와 정훈이 3회 투런포를 잇달아 터뜨렸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NC와 4년 총액 125억원에 계약한 당대 최고 포수양의지는 5번 타자로 출전해 6회 중전 적시타로 1타점을 올리는 등 3타수 2안타를 쳤다. NC의 크리스티안 베탄코트도 4번 타자 1루수로 나와 6회 좌중간 안타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쳤고, 양의지의 안타 때 홈을 밟는 등 3타수 1안타, 2득점을 수확했다. 롯데 내야수 카를로스 아수아헤는 4타수 1안타를 치고 득점 1개를 거둬들였다. 한화 이글스는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두산 베어스를 3-2로 제쳤다. 제러드 호잉을 대신해 6회 대수비로 들어간 장진혁이 1사 1, 2루에서 주자일소 역전 좌월 2루타를 날렸다. 두산 새 외국인 타자 호세 미겔 페르난데스는 3타수 1안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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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9.03.12 16:47

'보는 눈' 많아진 K리그…시청률·동시접속자 지난해 2배

올해 국내 프로축구를 향한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인기의 지표인 시청률과 인터넷 중계 동시접속자 수 모두 지난해보다 늘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2일 주간브리핑에서 올해 하나원큐 K리그1 2019의 1, 2라운드 평균 시청률은 0.22%로, 지난해(0.11%)보다 2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네이버 인터넷 중계의 평균 동시접속자 수 역시 작년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고 전했다. K리그 2 중계의 동시접속자 수 또한 지난해보다 20%가량 증가했다. 지난해 열렸던 2018 러시아월드컵,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올해 초치른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통해 늘어난 축구에 대한 관심이 K리그로 전이되고 있는 모양새다. 연맹은 올해부터 K리그2 중계를 자체 제작해 방송사에 송출하고 있다. 중계방송 품질 향상 통해 늘어난 팬들의 관심에 부응하겠다는 생각이다. 연맹은 방송 제작사에 중계를 맡길 때보다 비용이 1015%가량 늘었다면서도늘어난 비용보다 품질의 향상으로 얻는 장점이 더 크다고 분석했다. 이어 자체제작을 통해 매 경기 균질한 중계 수준을 유지할 수 있고, 표준화된 영상으로 VAR 판정의 정확성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계진에는 올드팬들에게 반가운 얼굴인 송재익, 한종희 캐스터를 비롯해 젊은 층에 인기가 높은 박문성, 이주헌 해설 등이 포진했다. 당초 중계진에 포함됐던 강신우 해설은 K리그2 1라운드 안산과 대전의 경기 도중 나온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논란이 일자 연맹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맹은 이번에 자체제작을 진행하며 K리그 중계제작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며 이를 발전시켜 추후 K리그1에도 적용할 수 있는 표준화된 중계 모델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 축구
  • 연합
  • 2019.03.12 16:47

제16회 사랑의 거북이마라톤대회, 4월 12~13일 익산서

제16회 사랑의 거북이 전국마라톤대회가 오는 4월 12일 러블리투어를 시작으로 13일 장애인 문화엑스포 및 마라톤 대회까지 양일간에 걸쳐 익산시 중앙체육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유도하며 함께 만들어 가는 세상 구현을 위해 올해 16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하나 되어 세상을 향한 힘찬 도전이라는 슬로건 아래 사랑의 거북이 전국 마라톤대회 조직위원회 주관으로 열린다. 대회 참가 신청은 3월 30일까지 인터넷으로 선착순 접수한다.(문의: 851-1174, 인터넷 http://www.s-somang.or.kr) 마라톤 대회 코스는 익산 중앙체육공원을 출발해 남성총동창회관, 신공단주유소, 2공단사거리, LG화학, 신흥정수장을 거쳐 중앙체육공원으로 되돌아오는 6.5km 구간이다. 대회 당일에는 축하 기념공연과 함께 무료 건강검진, 페이스 페인팅, 이미용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 부스가 진행된다. 또한 장애인의 문화욕구 충족뿐만 아니라 비장애인과의 문화를 통한 공감대 형성 및 화합의 장 마련을 위한 전국장애인문화엑스포가 열린다. 아울러 매년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참가비를 대신하여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 움큼의 쌀을 모으는 사랑의 좀도리 단지를 통해 우리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장애인들에게 쌀 나눔 행사가 펼쳐지면서 대회의 의미를 더욱 뜻 깊게 해주고 있다.

  • 스포츠일반
  • 엄철호
  • 2019.03.12 16:08

전북현대, 실리 모두 챙기고 부리람 입성…“방심은 없다”

하나원큐 K리그1 2019 2라운드 수원 원정에서 대승을 거둔 전북현대가 태국 부리람에 입성했다. 이동국과 최철순 등을 투입하지 않고 체력안배와 대승이라는 실리를 모두 챙긴 전북은 13일 오후 9시(한국시간) 태국 부리람에서 부리람 유나이티드와 조별리그 2차전을 앞두고 있다. 전북은 지난 9일 오후 4시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원정에서 4대 0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첫 리그 승리의 기쁨을 누릴 여유도 없이 곧바로 인천으로 이동해 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험난한 태국 원정길이기에 일찍 출발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판단에서다. 부리람으로 가는 길은 험난하다. 장거리 이동이 필수인 호주 원정 못지않게 험난한 여정으로 많은 팀이 꺼리는 곳이다. 항공기 직항이 없기 때문에 인천에서 방콕에 도착한 선수단은 태국 국내선으로 갈아타거나 버스를 타고 5시간 넘게 이동해야 한다. 지난 시즌 ACL 16강에서 부리람을 만난 경험이 있는 전북은 국내선 환승을 택했다. 선수단은 지난 10일 오후 늦게 수완나품 공항에 도착 후 국내선을 타고 부리람 공항으로 이동했다. 짧은 휴식을 취한 전북 선수단은 현지 적응 훈련에 나섰다. 부리람 유나이티드는 전북이 속한 G조에서 가장 약체로 평가받지만 방심할 수는 없는 상대다. 지난해 ACL 16강전 부리람 원정에서 전북은 에드가(현 대구FC) 등 외국인 선수에게 흔들리며 패배를 맛봤었다. 게다가 올 시즌 개막 후 2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쳤던 부리람은 전북과 만나기 전 첫 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게다가 ACL 조별리그 첫 경기서 우라와레즈에 0대3으로 대패한 부리람아 단단히 칼을 갈고 있기에 전북으로선 만만히 볼 수 없는 상황이다. 전북도 베이징FC와 수원전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조세 모라이스 감독도 시즌 초반 강력한 전력을 선보이며 팀을 만들겠다는 의지가 크기 때문에 부리람 원정에도 이동국, 김신욱 등 주력 선수들을 대부분 동원했다. 리그와 ACL을 병행하며 힘든 일정을 소화할 수밖에 없는 전북은 부리람전에서도 로테이션을 통해 라인업에 변화를 주며 경기를 운영할 가능성이 크다. 부리람 원정을 다녀와서도 힘든 일정이 남아있다. 전북은 오는 13일 부리람과 ACL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 뒤 귀국길에 올라 1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1 3라운드 강원 FC와 경기를 치른다.

  • 축구
  • 천경석
  • 2019.03.11 20:35

빙속 차민규, 남자 500m 2차 레이스 銀…'한국新 34초03'

평창올림픽 남자 500m 은메달리스트 차민규(동두천시청)가 2018-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파이널 남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11년 4개월 만에 한국기록을 갈아치우고 은메달을 따냈다. 차민규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대회남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34초03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 일본의 신하마 다쓰야(33초79)에게 0.24초 차로 1위를 내주고 2위를 차지했다. 전날 1차 레이스에서 자신의 최고기록(34초22)을 작성했던 차민규는 하루 만에 0.19초를 앞당기는 뛰어난 레이스로 은메달의 기쁨을 맛봤다. 특히 차민규의 기록은 지난해 3월 현역에서 은퇴한 이강석 의정부시청 코치가 2007년 11월 10일 같은 경기장에서 작성했던 한국기록(34초20)을 0.17초 줄인 한국 신기록이다. 한국 신기록이 작성되는 데 무려 11년 4개월이 걸렸다. 이번 시즌 월드컵 시리즈를 모두 마친 차민규는 랭킹포인트 452점을 쌓아 남자 500m 세계랭킹 6위로 마무리했다. 2조에서 일본의 하세가와 쓰바사와 함께 인코스에서 레이스를 시작한 차민규는 첫 100m를 9초80으로 다소 늦게 끊었지만, 나머지 400m에서 폭발적인 스피드를 펼치면서 한국 신기록 달성에 성공했다. 함께 출전한 김태윤(서울시청)과 김준호(강원도청)는 나란히 34초73을 기록하며공동 9위를 차지했다. 남자 1500m에 출전한 김민석(성남시청)도 한국 신기록 경신 행진에 동참했다. 김민석은 1500m를 1분42초54에 주파하며 5위를 차지했다. 이 기록은 현역에서은퇴한 모태범이 2009년 12월 12일 월드컵 5차 대회에서 작성한 한국기록(1분42초85)을 0.31초나 줄인 신기록이다. 모태범의 기록을 9년 4개월 만에 갈아치운 김민석은 이번 시즌 월드컵 시리즈 남자 1500m에서 랭킹 포인트 279점을 기록하며 데니스 유스코프(러시아319점)에이어 랭킹 2위로 시즌을 끝냈다. 여자 매스스타트에서는 김보름(강원도청)이 은메달을 목에 걸고 랭킹 1위로 시즌을 끝냈다. 김보름은 8분00초43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이레인 스하우턴(네덜란드8분00초180)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번 대회 직전까지 랭킹 포인트 316점으로 랭킹 2위였던 김보름은 은메달로 162점을 추가하면서 총점 478점으로 스하우텐(456점)과 프란체스카 롤로브리지다(이탈리아414점)를 따돌리고 세계랭킹 1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엄천호(스포츠토토)는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7분12초26으로 11위에 그쳤고, 함께출전한 정재원(동북고)은 레이스 도중 넘어지면서 경기를 끝내지 못했다. 랭킹 포인트 60을 챙긴 엄천호는 이번 시즌 랭킹포인트 총점 535점을 기록하며 세계랭킹 1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한편 일본 여자 단거리 간판 고다이라 나오는 500m 2차 레이스에서 36초49로 금메달을 차지했지만 이상화가 보유한 세계기록(36초36)을 깨지는 못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03.11 20:35

‘18세 20일’이강인, 벤투호 합류…최연소 태극마크 ‘역대 7번째’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3월 두 차례 A매치를 앞두고 한국 축구의 미래로 손꼽히는 유망주 이강인(18발렌시아)을 전격 발탁했다. 벤투 감독은 11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오는 22일 볼리비아(오후 8시울산문수구장)와 26일 콜롬비아(오후 8시서울월드컵경기장) 평가전에 나설 태극전사 27명의 명단을 발표하면서 이강인을 포함했다. 이로써 2001년 2월 19일에 태어난 이강인은 만으로 18세 20일의 나이로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이강인의 발탁은 차기석(17세 183일) 김판근(17세 187일), 강철(17세 215일), 노정윤(17세 222일), 서정원(17세 323일), 김봉수(17세 336일)에 이어 역대 7번째 최연소 발탁이다. 이번에 처음 벤투호에 소집된 이강인이 볼리비아 평가전에 출전 기회를 얻으면 김판근(17세 241일), 김봉수(18세 7일)에 이어 역대 3번째 어린 나이로 A매치에 나서는 영광도 얻게 된다. 2011년 발렌시아 유소년팀에 입단해 폭풍 성장한 이강인은 지난해 10월 31일 한국 선수 최연소 유럽 프로축구 공식경기 데뷔기록을 세우며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의 기록은 2009년 프랑스 리그앙 발랑시엔에서 뛴 남태희(당시 만18세 36일현 알두하일)가 작성한 한국 선수 최연소 유럽 5대 리그(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프리메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프랑스 리그앙) 출전 기록도 넘어섰다. 이강인은 16살의 나이로 2017년 11월에 처음 U-19 대표팀에 뽑히면서 태극마크와 처음 인연을 맺은 뒤 3살 많은 형과 뛰면서 주눅 들지 않고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하며 A대표팀 발탁의 희망가를 불렀다. 올해 초 아시안컵을 마친 벤투 감독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을 대비해 세대교체차원에서 이강인을 A대표팀으로 호출했다. 벤투 감독은 이강인의 포지션에 대해 윙 포워드로 나설 수도 있고, 섀도 스트라이커로도 뛸 수 있다라며 그런 점을 고려해 어느 포지션에서 뛰는 게 대표팀에 도움이 될지 이번에 확인하겠다고 설명했다. 벤투 감독은 더불어 바르셀로나 유스팀 출신인 백승호(지로나)에게도 A대표팀 최초 발탁의 기회를 준 가운데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아킬레스 파열로 대표팀에서 한동안 빠졌던 권창훈(디종)도 1년 만에 호출했다. 백승호, 이강인, 권창훈과 함께 오른쪽 풀백 자원인 최철순(전북)과 골키퍼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은 벤투 감독 체제에서 처음 대표팀에 합류했다. 최전방 공격진은 벤투호의 원투 펀치로 자리 잡은 황의조(감바 오사카)와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 이름을 올린 가운데 캡틴 손흥민(토트넘), 이재성(홀슈타인 킬), 이청용(보훔), 나상호(도쿄), 이승우(엘라스 베로나) 등이 2선 공격 자원으로 발탁됐다. 대표팀은 오는 18일 파주NFC에서 소집돼 두 차례 3월 평가전에 대비한 훈련을 시작한다. ◇ 3월 A매치 국가대표 선수 명단△ GK=김승규(빗셀 고베) 조현우(대구)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 DF=김영권(감바 오사카) 김민재(베이징 궈안) 정승현(가시마) 박지수(광저우) 권경원(톈진), 홍철(수원), 김진수(전북), 김문환(부산) 최철순(전북)△ MF=정우영(알사드) 주세종(아산) 황인범(밴쿠버) 이진현(포항) 김정민(리퍼링) 백승호(지로나) 이재성(홀슈타인 킬) 이승우(엘라스 베로나) 손흥민(토트넘) 권창훈(디종) 이청용(보훔) 이강인(발렌시아) 나상호(도쿄)△ FW=황의조(감바 오사카)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역대 최연소 A대표팀 발탁 순위1위=차기석 17세 183일(1986년 12월26일생)2위=김판곤 17세 187일(1966년 3월5일생)3위=강철 17세 215일(1971년 11월2일생) 4위=노정윤 17세 222일(1971년 3월28일생) 5위=서정원 17세 323일(1970년 12월17일생) 6위=김봉수 17세 336일(1970년 12월4일생) 7위=이강인 18세 20일(2001년 2월19일생)8위=이승희 18세 22일(1965년 8월17일생) 9위=기성용 18세 54일(1989년 1월24일생) 10위=고종수 18세 71일(1978년 10월30일생)

  • 축구
  • 연합
  • 2019.03.11 20:35

“스포츠는 열정이다”…소년체전 출전할 배구팀 가려져

제48회 전국소년체전 배구종목 전북대표 최종선발대회가 열린 9일 전주 근영중고 실내체육관. 코치 선생님의 구호에 맞춰 스파이크를 날리는 초등 선수들의 기합이 체육관에 울린다. 2층 관중석에 자리 잡은 학부모들도 연신 아이들의 이름을 환호하며 응원하기 바쁘다. 신장과 기량은 중, 고등부와 성인팀에 당연히 미치지 못하지만 날아오는 배구공을 향한 집념과 열정은 뒤지지 않는다. 여자초등부 경기는 이른 시간 끝났다. 선수들의 투지는 빛났지만, 합계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전주 중산초가 정읍 덕천초를 누르고 최종선발됐다. 5학년이 주축이 된 중산초 배구팀은 지난해보다 전력이 약해졌다는 평가가 있지만, 올해에도 메달권을 목표로 담금질에 들어갈 예정이다. 중산초 이용태 감독은 지난해보다 전력이 조금 낮아졌다는 이야기는 있지만 올해에도 목표는 메달권이라며 소년체전 전까지 훈련에 매진해 선수들이 좋은 성적까지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자 초등부 경기는 상대적으로 치열하게 펼쳐졌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배구 종목 전북 대표 최종선발전에 익산 부송초와 남원 중앙초의 경기는 부송초의 2대0 승리로 끝났다. 지난 소년체전에서 동메달을 차지하며 강자로 떠오른 부송초의 다음 상대는 선발전 1차 대회 우승팀인 고창 흥덕초. 흥덕초가 2차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면 최종선발되는 상황이다. 도내 초등부 배구 최강팀을 겨루는 경기인만큼 경기는 팽팽히 이어졌다. 흥덕초는 높은 신장을 이용해 부송초를 몰아붙였다. 2점 차 이상 벌어지지 않고 이어지던 1세트 경기는 침착함이 돋보인 흥덕초가 차지했다. 1세트 승리로 분위기가 흥덕초로 넘어갔다. 2세트는 흥덕초의 높이에 더해 부송초의 범실까지 더해지며 25대16으로 흥덕초가 쉽게 가져갔다. 합계 세트스코어 2대0. 올해 5월 열릴 소년체전 배구 남자초등부 전북 대표는 흥덕초로 결정됐다. 흥덕초 이성희 감독은 선발전을 잘 치러서 기쁘다. 10년 만에 전국 소년체전 출전인데 조 편성만 잘 된다면 메달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며 최종목표는 결승에 진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년체전에서는 블로킹과 공격이 더 원활하게 이뤄지는 높이 배구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제48회 전국소년체전 배구 종목에 출전할 도내 대표팀이 모두 가려졌다. 단일팀으로 이미 대표로 결정된 여자 중등부 근영중과 남자 중등부 남성중뿐 아니라 이날 경기로 결정된 여자 초등부 전주 중산초와 남자 초등부 고창 흥덕초가 전북 대표로 소년체전에 출전한다. 전북은 지난 대회에서 남녀 초중등부 배구에서 모두 메달을 목에 걸며 높은 기량을 선보였다. 이날 선발전의 열정으로 볼 때 올해 소년체전에서도 좋은 성과를 기대하게 한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3.10 20:01

봄기운 물씬 3월…크고 작은 체육행사 ‘풍성’

봄을 알리는 3월 전북지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체육행사가 풍성하게 펼쳐진다. 8일 전라북도체육회에 따르면 이달 한 달간 사회인 야구대회와 검도 대회 등 전국 또는 도 단위 규모의 다양한 체육대회가 진행된다.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부안 일원에서는 제4회 새만금 전국 사회인 야구대회가 열렸고, 16일에는 제24회 도지사배 검도대회가 익산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다. 제40회 회장기 전국정구대회는 18일부터 일주일간 순창 다목적 실내구장에서 열리고, 제27회 도지사기 배드민턴대회는 22일부터 사흘간 전주화산체육관에서 진행된다. 또 27일부터는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제37회 한국대학탁구연맹전 겸 이탈리아 U-대회 최종선발전이 펼쳐진다. 이밖에도 제3회 단풍미인배 전국검도대회(30~31일)와 제20회 부안군수배 궁도대회(30일), 제12회 도지사기 족구대회(31일), 제4회 도지사배 등산대회(31일)가 각각 정읍과 부안, 무주, 남원 일원 등에서 열린다. 오는 5월 전북 일원에서 열리는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를 앞두고 테니스와 농구, 배구, 자전거, 복싱, 레슬링, 사격 등 각 종목에서도 선발대회도 개최된다. 전북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은 크고 작은 체육행사가 도내 곳곳에서 열려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더 많은 체육대회를 유치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3.10 20:01

한국계 복서 비볼, 무패 전적 이어가며 타이틀 7차 방어

한국인의 피가 흐르는 드미트리 비볼(29러시아)이 무패 전적을 이어가며 타이틀 7차 방어에 성공했다. 비볼은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베로나의 터닝 스톤 리조트 앤드 카지노에서 열린 세계복싱협회(WBA) 라이트헤비급 타이틀 방어전에서 조 스미스 주니어(30미국)에게 12라운드 승부 끝에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3명의 부심 가운데 한 명이 118-110, 다른 두 명이 119-109의 점수를 줄 정도로비볼은 경기를 완벽하게 지배했다. 경기 중반 도전자의 파상공세가 있었고, 10라운드에서 공이 울리기 직전 큰 펀치를 허용하며 잠시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타이틀을 지켜내는 데는 무리가 없었다. 이로써 비볼은 16전 16승(11KO)으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2016년 5월 펠릭스 발레라에게 판정승을 거두고 7전 만에 세계 챔피언에 오른 이후 7차 방어에 성공했다. 비볼은 한국계 러시아인으로 몰도바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키르기스스탄에서 태어나 현재 러시아에서 살고 있다. 게나디 골로프킨(37카자흐스탄)처럼 한국계 복서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내팬들에게도 이름을 알린 비볼은 처음으로 국내 생중계된 이 날 경기를 통해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드러냈다. 비볼은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스탠스를 유지하면서 견고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13라운드에서는 비볼의 왼손 잽이 빛을 발했다. 스미스 주니어는 주무기인 양손 훅을 크게 휘둘렀지만 비볼에게는 좀처럼 닿지 않았다. 비볼은 스트레이트와 같은 왼손 잽으로 스미스 주니어를 시종일관 괴롭히며주도권을 획득했다. 4라운드에서는 흐름이 반전됐다. 비볼의 공격 패턴을 파악한 스미스 주니어가 변칙적인 오른손 훅을 비볼의 관자놀이에 적중시켰다. 비볼은 충격이 작지 않은 듯 보였지만 버텨냈다. 5라운드 들어서도 스미스 주니어의 반격이 매서웠지만 비볼은 수세 속에서도 유효타 허용을 최소화했다. 6라운드부터는 다시 비볼의 차례였다. 비볼은 왼손 훅 선제타를 깨끗하게 터트리며 분위기를 되돌렸다. 7라운드에서는 비볼의 묵직한 왼손 훅에 스미스 주니어가 휘청거리는 장면이 나왔다. 하지만 비볼은 무리하게 덤벼들지 않았다. 비볼에게 묵직한 펀치를 허용한 스미스 주니어가 위축되면서 비볼은 편안하게 자신의 스타일대로 경기를 풀어갔다. 9라운드에서는 비볼이 클린치(껴안기) 상황에서 스미스 주니어의 목을 팔로 감자 스미스 주니어가 비볼을 들어 캔버스에 메치기도 했다. 그만큼 스미스 주니어의 생각대로 경기가 안 풀린다는 뜻이었다. 승리를 향해 전진해가던 비볼은 그러나 10라운드에서 라운드 종료 공이 울림과 동시에 스미스 주니어의 오른손 훅에 관자놀이를 정면으로 강타당했다. 비볼은 비틀거리면서 세컨드에게 걸어갔다. 최대 위기였다. 11라운드에서 비볼은 기세가 오른 스미스 주니어의 공세를 뒷걸음질 치며 피해내며 시간을 벌었다. 충격에서 회복한 비볼은 12라운드 막판 스미스 주니어를 코너에 몰아넣고 마지막 힘을 짜내 속사포 펀치를 꽂아 넣었다. KO승을 거둘 절호의 기회였으나 시간이 부족했다. 종료 공이 울렸고, 비볼은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에 만족해야 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03.10 15:56

‘펠리페 해트트릭’ 광주FC, 챔피언 아산 4-0 대파…개막 2연승

K리그2(2부리그) 광주FC가 한국프로축구 2019시즌 1호 해트트릭을 기록한 펠리페를 앞세워 지난해 챔피언 아산 무궁화를 대파하고 개막 2연승을 달렸다. 광주는 10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2라운드 홈경기에서 혼자 세 골을 몰아 넣은 브라질 공격수 펠리페의 활약으로 아산을 4-0으로 제압했다. 지난 3일 시즌 개막전이었던 서울 이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이긴 광주는 2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이랜드전에서 선제 결승골을 넣고 추가골을 도와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한 펠리페는 이날도 멀티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광주의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해트트릭은 K리그2는 물론 K리그 1(1부리그)을 통틀어 펠리페가 올 시즌 첫 번째다. 게다가 펠리페는 머리, 오른발, 왼발로 차례로 골을 넣으며 퍼펙트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펠리페는 2경기 만에 4골을 기록하며 득점 단독 선두로도 치고나갔다. 지난해 K리그2 우승팀이지만 팀 사정으로 1부리그에 승격하지 못하고 2부리그에잔류한 아산은 지난 2일 개막전에서 전남 드래곤즈를 3-0으로 완파했으나 광주에 예상 밖의 완패를 당했다. 특히 0-2로 끌려가던 후반 5분 주세종이 센터서클 부근에서 공을 다투던 펠리페의 복부를 팔꿈치로 가격해 퇴장당하는 바람에 남은 시간을 더욱 힘들게 보내야 했다. 시즌 첫 홈경기에 나선 광주는 경기 시작 5분 만에 균형을 깨뜨렸다. 박정수가 올린 크로스를 펠리페가 골문 앞에서 헤딩슛으로 연결했고,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자 펠리페가 공이 그라운드에 떨어지기 전에 다시 머리로 받아 넣어 기어이 골문을 열었다. 전반 29분에는 이희균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골문 앞으로 찔러 준 공을 펠리페가 오른발로 살짝 방향을 틀어 추가득점에 성공했다.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친 광주는 후반 5분 주세종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까지 점한 뒤 아산을 더욱 몰아붙였다. 후반 10분 상대 수비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이 페널티지역 정면에 있던 펠리페에게 떨어지자, 펠리페가 왼발로 차분하게 골문 구석에 차 넣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광주는 후반 24분 여름의 크로스에 이은 김진환의 헤딩골로 쐐기를 박았다. 아산은 후반 32분 얻은 고무열의 페널티킥마저 아산 골키퍼 이진형에게 막히면서 무득점 패배를 떠안았다.

  • 축구
  • 연합
  • 2019.03.10 15:56

벤투호, 11일 축구대표팀 소집명단 발표…이강인 선발 ‘유력’

한국 남자축구가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본격적인 담금질을 시작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은 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 탈락 이후 2개월 만에 다시 모여 볼리비아, 콜롬비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또 김학범 감독이 사령탑을 맡은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AFC U-23 챔피언십 예선에 출격하고, 정정용 감독이 지휘하는 20세 이하(U-20) 대표팀은 오는 5월 U-20월드컵에 대비해 해외 전지훈련에 나선다. 공교롭게도 벤투 감독과 김학범 감독, 정정용 감독은 11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차례로 일정을 진행한다. 벤투 감독이 가장 이른 오전 11시 이달 두 차례 A매치에 나설 대표팀 소집명단을 발표한다. 벤투호는 22일 오후 8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 볼리비아와 맞붙은 뒤 2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콜롬비아와 대결할 예정이다. 오는 9월 시작되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앞둔 벤투 감독은 이번 기회에 새로운 선수들을 발굴해 테스트한다. 대표팀의 주축이었던 기성용(뉴캐슬)과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아시안컵이 끝난 뒤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기 때문에 세대교체를 위한 뉴페이스 발탁이 필요하다. 한국 축구의 미래로 꼽히는 이강인(18발렌시아)의 벤투호 승선은 유력한 상황이다. 벤투 감독은 6일 귀국 후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위원장 김판곤)와 회의를 갖고, 이번 기회에 이강인을 불러 실험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까지 대표팀을 지휘하는 벤투 감독은 변화를 주도할 선수로 이강인을 주목해왔다. 특히 벤투 감독은 치열한 경쟁을 뚫고 한국 선수로는 역대 다섯 번째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1부리그)에 데뷔한 이강인을 직접 만나 면담도 했다. 또 아킬레스건 부상에서 회복한 미드필더 권창훈(디종)도 벤투호 재승선을 기대하고 있다. 국내 K리거 가운데 누가 벤투 감독의 낙점을 받을지도 관심거리다. 벤투 감독은 9일 전북-수원 경기를 관전하며 11일 소집명단 발표 전 마지막으로K리거를 점검했다. 수원에서는 왼쪽 풀백 홍철이 선발로 뛰었고, 전북에선 아시안컵에 참가했던 수비수 김진수와 대표팀 단골 멤버인 공격수 김신욱과 중앙수비수 홍정호가 선발 명단에 포함됐다. 아시안컵에 참가했던 오른쪽 풀백 이용(전북)이 발목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지않은 가운데 인천에서 전북으로 옮긴 공격수 문선민은 아시안컵 직전 대표팀 제외 아쉬움을 딛고 벤투호 재승선을 노린다. 김학범호와 정정용호도 같은 날(11일) 파주 NFC에서 담금질에 들어간다. 김학범 감독의 U-23 대표팀은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캄보디아에서 2020년 도쿄올림픽 1차 예선을 겸해 열리는 U-23 챔피언십 예선에 출전한다. 한국은 U-23 챔피언십 예선에서 난적 호주를 비롯해 캄보디아, 대만과 같은 H조에 묶였다. 각 조 1위 11개 팀과 각 조 2위 중 상위 4개 팀, 본선 개최국 태국이 2020년 1월 태국에서 열리는 올림픽 최종예선 겸 AFC U-23 챔피언십 본선에 진출한다. 김학범 감독은 조영욱(FC서울)과 전세진(수원), 한찬희(전남) 등 국내파 중심으로 대표팀을 꾸렸다. 오는 5월 23일 폴란드에서 개막하는 U-20 월드컵에 참가하는 정정용호는 본선 조 추첨 결과, 포르투갈, 아르헨티나, 남아프리카공화국과 같은 F조에 편성됐다. 정정용호는 국내에서 담금질한 후 17일부터 27일까지 스페인 무르시아에서 전지훈련을 할 예정이다.

  • 축구
  • 연합
  • 2019.03.10 15:56

손흥민의 침묵, 이번엔 끝날까…'100호골 추억' 사우샘프턴 상대

4경기 연속 득점포 침묵에 빠진 손흥민(27토트넘)이 유럽 통산 100호 골 추억을 품은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골 사냥에 나선다. 토트넘은 10일 0시(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메리 스타디움에서 사우샘프턴과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은 최근 4경기째 골 맛을 보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중순 도르트문트(독일)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까지 4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으나 이후 4경기는 득점이 없다. 6일엔 도르트문트와 다시 만나 골을 노렸지만, 이번엔 천적의 위용을 드러내지 못한 채 이번 시즌 16골(리그 11골)에 머물러 있다. 다음으로 만날 사우샘프턴은 최근 맞대결에서 손흥민에게 좋은 기억이 남아있는상대다. 지난해 12월 리그 15라운드에서 만났을 때 후반 10분 추가 골을 터뜨려 3-1 승리에 큰 힘을 보탠 바 있다. 당시 손흥민의 골은 시즌 4호이자, 그가 유럽 1부리그에서 넣은 100번째 골이었던 터라 의미가 더 깊었다. 사우샘프턴이 여전히 리그 하위권(17위)을 맴도는 데다 이미 활발한 움직임으로수비를 돌파해본 경험이 있는 상대인 만큼 손흥민으로선 득점을 추가할 좋은 기회로볼 수 있다. 최근 리그에서 3경기 무승(1무 2패)에 빠진 팀 입장에서도 손흥민을 비롯한 공격진의 폭발은 중요하다. 토트넘이 주춤하는 사이 1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71)와 2위 리버풀(승점 70)은 멀어졌다. 아직 경기가 남았지만, 상위권 팀 간의 막바지 순위 경쟁에서 승점 910점 차이를 극복하기는 쉬운 게 아니다. 오히려 토트넘은 뒤를 더 신경 써야 하는 처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대행 체제에서 가파른 상승세를타며 4위(승점 58)까지 쫓아왔다. 5위 아스널(승점 57)이나 6위 첼시(승점 56)와도 안심할 승점 차가 아니다. 리그 3경기 무승을 기록하는 동안 토트넘에선 해리 케인이 페널티킥 1골을 포함해 2골을 넣는 데 그쳤는데, 이번 경기에선 손흥민이 앞장서서 팀의 분위기를 반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독일 무대에선 지난 라운드 분데스리가 선두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멀티 골을 폭발하며 상승세를 탄 지동원(28아우크스부르크)이 9일 밤 리그 3위의 상위권 팀인 라이프치히와의 원정 경기에서 2경기 연속 득점에 도전한다. 프랑스 리그앙에선 10일 4시 권창훈(25디종)과 석현준(28스타드 랭스)의 코리언 더비가 펼쳐질 가능성이 있다. ◇ 유럽 리그 소속 선수 경기 일정(한국시간)△ 9일(토)보훔-하이덴하임(2시 30분이청용 홈)베로나-페루자(5시이승우 원정)홀슈타인 킬-다름슈타트(21시이재성 원정)바이에른 뮌헨-볼프스부르크(정우영 홈)아우크스부르크-라이프치히(구자철 지동원 원정이상 23시 30분)△ 10일(일)뉴캐슬-에버턴(기성용 홈)토트넘-사우샘프턴(손흥민 원정이상 0시)디종-스타드 랭스(4시권창훈 홈, 석현준 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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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9.03.07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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