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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위 로즈,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 우승

세계랭킹 1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710만 달러)에서 시즌 첫 승, 통산 10승을 달성하며 대세를 굳혔다. 로즈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골프클럽 남코스(파727천698야드)에서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로즈는 2위 애덤 스콧(호주)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 우승으로 로즈는 닉 팔도(9승메이저 6승)를 넘어 잉글랜드 선수 PGA 투어 최다 우승 기록을 썼다. 3타 차 선두로 4라운드를 출발한 로즈는 첫 다섯 개 홀에서 버디 1개를 잡았으나 보기 3개로 흔들렸다. 그러나 7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안정을 되찾았다. 9번홀(파5)에서는 벙커를 극복하고 버디를 잡았고, 10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에 성공해 상승세를 탔다. 16번홀(파3)에서 추가 버디를 잡은 로즈는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도 3번째 샷을 핀 1m 거리에 붙이고 버디 퍼트로 마무리하며 여유롭게 우승을 확정했다. 로즈는 2002년 정도 이후로는 1월에 우승한 적이 없었는데 기분이 아주 좋다며 장비 교체가 성공으로 돌아가서 더욱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톱 랭커가 장비를 교체하는 일을 드물지만, 로즈는 혼마로 골프클럽을 바꾸고 빠르게 적응했다. 그는 장비를 바꾸고 두 번째로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했다. 그는 더 나아지려는 방법을 찾으려고 현재 상황에 도전하고 모든 것을 바꿨다. 힘들게 시험해보는 자리였지만 이번 주 공을 치면서 편안함을 느꼈다. 모든 게 새로웠다고 밝혔다. 스콧은 15번홀부터 18번홀까지 4개홀 연속 버디로 맹추격에 나섰지만 로즈를 따라잡지 못했다.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테일러 구치(미국)는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공동3위를 차지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텃밭에서 마지막 날 저력을 발휘했다. 공동 48위에서 4라운드를 맞은 우즈는 보기 1개를 적어냈으나 버디 6개를 쓸어 담으며 5타를 줄이고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 28계단 오른 공동 20위로 대회를 마쳤다. 토리파인스 골프클럽은 우즈가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7회, US오픈 1회 등 8개의 우승 트로피를 가져간 텃밭이다. 이 대회는 우즈가 지독한 허리 부상을 털어내고 지난해 투어 챔피언십 우승으로 부활을 선언한 이후 처음 출전한 PGA 투어 공식 대회다. 우즈는 올해는 나의 몸 상태를 더 잘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것이 다르다라며 나는 매일 조금씩 좋아진다. 조금씩 더 예리해지고 있다. 드라이버도 돌아오기 시작했다. 아이언 게임은 날카롭지 않았지만, 좋은 퍼트를 쳐 왔고 마침내 들어가기 시작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강성훈(32)도 공동 20위에 올라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3라운드를 단독 4위로 마쳐 기대를 모았던 재미교포 더그 김은 3오버파로 흔들리며 16계단 하락한 공동 20위에 그쳤다. 김시우(24)는 공동 29위(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에 올랐다. 배상문(33)은 공동 35위(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로 2017년 8월 군 제대 후 첫 톱10은 이루지 못했다. 배상문은 버디 1개와 보기 4개를 묶어 3타를 잃고,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로 전날 공동 11위에서 24계단이나 미끄럼을 탔다. 그러나 올 시즌 최고 성적, 2017-2018시즌 복귀 후 AT&T 페블비치 프로암(공동 15위) 이후 두 번째로 좋은 성적을 냈다.

  • 골프
  • 연합
  • 2019.01.28 19:35

호주오픈 테니스 우승 오사카, 여자 단식 세계 1위 등극

최근 테니스 메이저 대회 여자 단식을 2회 연속우승한 오사카 나오미(22일본)가 여자프로테니스(WTA) 단식 세계 1위에 올랐다. 오사카는 28일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랭킹 포인트 7천30점을 획득, 호주오픈 이전의 4위에서 1위로 세 계단 뛰어올랐다. 26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여자단식 결승에서 페트라 크비토바(2위체코)를 2-1(7-6<7-2> 5-7 6-4)로 제압하며 세계 1위 자리를 예약했던 오사카는 아시아 국적 선수로는 남녀를 통틀어 최초로 단식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오사카는 지난해 9월 US오픈에 이어 올해 호주오픈까지 메이저 대회에서 2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호주오픈 이전까지 1위였던 시모나 할레프(루마니아)는 3위로 내려섰다. 지난해 호주오픈 우승자 캐럴라인 보즈니아키(덴마크)는 3위에서 9위로 밀려났다. 또 이번 대회 8강까지 진출한 세리나 윌리엄스(미국)는 16위에서 11위로 순위가올랐다. 남자프로테니스(ATP)에서는 호주오픈 챔피언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1위를 지켰다. 준우승한 라파엘 나달(스페인)도 2위를 유지했고, 지난해 우승자 로저 페더러(스위스)의 순위는 3위에서 6위로 내려갔다. 이 대회 16강에서 페더러를 물리치고 4강까지 오른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는 15위에서 12위로 상승했다. 지난해 호주오픈 4강에 올랐으나 올해는 2회전에서 대회를 끝낸 정현(한국체대)은 25위에서 50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남자 단식에서 아시아 선수 가운데 가장 순위가 높은 선수는 니시코리 게이(일본)로 호주오픈 이전 9위에서 7위로 상승했다. 니시코리는 2014년 아시아 남자 선수 역대 최고 랭킹인 4위까지 올랐던 선수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01.28 19:35

'SUN 자리에 MOON' 김경문 감독, 야구대표팀 사령탑 선임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맥을 캔 김경문(61) 전 NC 다이노스 감독이 2020년 도쿄올림픽 메달 획득을 노리는 한국 야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정운찬 KBO 총재는 28일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오랜만에 기쁜 소식을 가지고 이 자리에 섰다. 국가대표 감독으로 김경문 감독을 모셨다고 밝혔다. 정운찬 총재는 잠시 그라운드를 떠나 있던 김경문 감독은 국가대표 감독 제안을받고 고민하다, 위기의 한국야구를 혁신하고 발전시켜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용기를 냈다. KBO는 김경문 감독이 이끌 한국야구 국가대표가 프리미어 12 대회와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베이징올림픽의 감동을 다시 불러오길 기대하며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경문 감독은 올해 11월 열리는 2019 프리미어 12에서 국가대표 감독 복귀전을치른다. 한국 야구가 본선 진출권을 획득하면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전임 사령탑으로 야구대표팀을 지휘한다. 김 감독이 대표팀 사령탑을 잡은 건, 베이징올림픽이 끝난 2008년 8월 이후 10년 5개월 만이다. 한국 야구 최초의 국가대표 전임 감독이었던 선동열 전 감독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고도 선수 선발 등으로 불거진 논란 탓에 자진해서 사퇴했다. KBO는 지난해 말 김시진 위원장 등 기술위원회를 꾸려 감독 선임 절차에 돌입했다. 기술위원회는 지난 1723일 두 차례 회의를 열어 최종 감독 후보를 5명으로 압축하고, 이달 안으로 신임 감독을 확정하기로 했다. 1순위로 꼽힌 사령탑 후보가 김경문 감독이었다. 김 전 감독은 KBO의 제안을 고민 끝에 수락했다. 김경문 감독은 올림픽에서 유일하게 금메달을 딴 경험, 2018년 6월까지 프로구단을 이끌어 경기 감각을 유지하는 점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경문 전 감독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야구대표팀 사령탑이었다. 2012년 런던,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에서는 야구가 올림픽 정식 종목에서 제외됐다. 올림픽 무대를 가장 최근에 경험한 한국 야구지도자가 김경문 감독이다. 김경문 감독은 두산 베어스와 NC에서 총 1천700경기를 소화해 896승(774패 30무)을 거뒀다. 프로 무대에서 많은 경험을 쌓았고, 짧은 시간 대표팀을 이끌고도 국제무대에서빛나는 성과를 거뒀다. 김경문 감독은 포수로 뛰던 현역 시절에는 아마추어 때 당한 부상 여파로 정상급 선수가 되지 못했다. 그러나 지도자 이력은 화려하다. 지도자로 명성을 쌓은 김경문 감독을 향해 잡초 야구의 성공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한국 야구가 처음 택한 국가대표 전임 사령탑은 현역 시절 국보 투수로 불리던 선동열 전 감독이었다. 논란 속에 지휘봉을 내려놓은 국보 투수 출신 지도자의 빈자리를 올림픽 금메달로 잡초 야구의 신화를 완성한 김경문 감독이 메운다. 김경문 감독은 곧 코치진 구성 등 본격적인 대표팀 업무에 돌입할 계획이다.

  • 야구
  • 연합
  • 2019.01.28 19:35

태권도, 2024년 파리 패럴림픽서도 정식종목…'2회 연속'

태권도가 2020년 도쿄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에 이어 2024년 파리 패럴림픽에서도 정식종목으로 치러진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도쿄 패럴림픽 종목 22개를 파리 패럴림픽에서도 유지하기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내년 도쿄 대회에서 패럴림픽 정식종목으로 첫선을 보일 태권도는 2회 연속 패럴림픽 무대에 오르게 됐다. 태권도는 2015년 1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IPC 집행위원회에서 도쿄대회 정식종목 22개 중 하나로 선정돼 패럴림픽 데뷔를 눈앞에 두고 있다. 올림픽에서는 2000년 시드니 대회부터 빠지지 않고 정식종목으로 치러져 왔다. 도쿄 및 파리 패럴림픽 22개 종목은 태권도를 비롯해 육상, 양궁, 배드민턴, 5인제 축구, 보치아, 카누, 사이클, 승마, 골볼, 유도, 파워리프팅, 조정, 사격, 좌식 배구, 수영, 탁구, 트라이애슬론, 휠체어 농구, 휠체어 펜싱, 휠체어 럭비, 휠체어 테니스다. 앤드루 파슨스 IPC 위원장은 2024 파리 패럴림픽 정식종목으로 선정된 총 22개종목에 진심으로 축하를 보낸다며 해당 종목의 국제적 영향력, 남녀 선수 성비 균형, 다양한 장애가 있는 선수들의 출전 기회 등을 고려해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는 28일 태권도에 정말 기쁜 소식이다. IPC에 감사드린다면서 내년 도쿄 패럴림픽에 처음 소개되는 장애인 태권도에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WT는 2009년 아제르바이잔에서 제1회 세계장애인태권도선수권 대회를 개최했으며, 올해 2월 5일부터 이틀간 터키 안탈리아에 제8회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 태권도
  • 연합
  • 2019.01.28 19:35

전국체전 감동·환희·기쁨, 다시금 느낀다

지난해 전북 일원에서 펼쳐졌던 제99회 전국체육대회의 감동과 환희, 기쁨을 되새기는 자리가 마련됐다. 7일간의 열전이라는 주제로 전국체전 사진 전시회가 전북도청 1층 로비에서 31일까지 열린다. 전북사진작가협회 소속 20여 명의 회원이 전국체전 개폐회식이 열렸던 익산종합운동장을 비롯해 체전 기간 도내 73개 전 경기장을 누비며 선수들의 경기 장면을 앵글에 담았다. 전시된 사진에는 전국체전 개폐회식과 주요 경기장면, 전북 선수단의 활약상 등이 담겨져 있다. 특히 경기와 서울에 이어 종합 3위를 달성하며 전북 체육의 위상을 대내외적으로 드높인 전북 선수단의 땀과 눈물, 기쁨 등을 사진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날 사진전에는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전종권 전북사진작가협회장 등이 참석해 전시된 60여 점의 사진을 함께 관람하기도 했다. 송하진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우리 도에서 열렸던 전국체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만큼 많은 도민이 사진전을 즐기며 기쁨과 환희, 감동을 다시 한 번 느꼈으면 좋겠다며 올해 열리는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도 준비를 잘해 성공적으로 치르자고 말했다. 한편 사진전은 도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앞서 전북도체육회는 역대 최대 규모의 스포츠 대축제이자 성공적으로 펼쳐졌던 제99회 전국체육대회의 모습을 화보로 제작해 종목단체 등에 배부하기도 했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1.28 19:34

순창서 제60회 전국유소년정구대회 열려

순창군에서 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 6일간 제60회 전국유소년정구대회가 열렸다. 이 대회는 한국여자정구연맹(회장 권화선)이 주최하고 전북정구협회(회장 신동식)가 주관했다. 순창초등학교 남자팀(지도자 김옥님)은 단체전에서 라이벌인 제주 아라초를 2대 0으로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초등 6학년부 개인복식 3위(임가조, 왕성현), 개인단식 3위(서범광), 5학년부 개인복식 3위(임승진, 홍석진)를 차지하며 전국 최강자로 우뚝 섰다. 또 순창중앙초등학교 여자팀(지도자 한윤미)은 6학년부 개인복식 1위(김태희, 서유빈), 개인단식 1위(김태희)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순창중학교(지도자 김기영)는 단체전 준우승과 함께 2학년부 개인복식 3위(양해창, 김태현), 1학년부 개인복식 1위(정기윤, 양정운), 2학년부 개인단식 1위(왕승우), 3위(임채관), 1학년부 개인단식 1위(정기윤)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순창여자중학교(지도자 강영순)는 단체전에서 안성여자중학교를 2대 1로 이기고 우승과 함께 2학년부 개인복식 3위(오은진, 문선혜), 개인단식 3위(문선혜), 1학년부 개인단식 2위(설유진)를 차지했다. 올해 첫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순창팀은 5월 25일부터 5월 28일까지 순창에서 열리는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정구종목에서도 메달권 획득이 유력시된다.

  • 스포츠일반
  • 임남근
  • 2019.01.28 16:28

아픔 딛고 다시 달리는 심석희, 월드컵 출격 위해 독일 출국

쇼트트랙 심석희(22한국체대)가 새해 첫 대회에 출격한다. 심석희, 최민정(성남시청), 임효준(한국체대) 등 남녀 쇼트트랙 대표 선수들은 내달 1일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 출전을 위해 27일 오전 인천공항에서 떠났다. 출국 수속을 앞두고 검은 마스크를 쓴 채로 공항에 도착한 심석희는 동료 선수들과 이야기하거나 휴대전화를 확인하며 담담한 표정으로 출국길에 올랐다. 심석희는 최근 조재범 전 대표팀 코치로부터 고교 시절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고, 심석희는 용기 있는 폭로는 체육계 미투로 확산되며 정부의 엘리트 체육 개혁 선언으로까지 이어갔다. 심석희는 폭로 이후 곧바로 대표팀에 복귀해 진천선수촌에서 흔들림 없이 훈련을 이어갔다. 송경택 대표팀 감독은 인천공항에서 취재진에게 심석희를 포함해 선수들 모두 하나가 돼서 밝게 웃으며 준비했다며 묵묵히 훈련에 열심히 임했다고 전했다. 송 감독은 (조 전 코치 성폭행 의혹 폭로가) 선수들이 더 뭉치는 계기가 됐다며 선수들끼리 소통도 잘 하면서 훈련에만 집중했다고 말했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독일 5차 대회에 이어 내달 810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리는 6차 대회까지 연이어 출전한다. 지난해 열린 23차 대회에서 각각 금메달 3개와 4개를 수확한 대표팀은 이번 56차 대회에서도 23차 대회만큼의 성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송 감독은 쇼트트랙 경기에 예측할 수 없는 부분이 많아서 준비한 만큼의 성적을 가져오지 못할 수도 있지만 묵묵히 자기 성적을 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온 선수들을 기억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01.27 19:21

류현진 “올해는 20승…몇 년 후엔? 한화로 돌아갈게요”

100% 돌아올 것입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친정 한화 이글스를 향한 귀소 본능을 드러냈다. 화려한 2018시즌을 마치고 한국과 일본에서 2019시즌을 준비하던 류현진은 27일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팬 미팅을 열고 모처럼 한국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모바일 야구게임 MLB9이닝스와 함께 준비한 이 행사에는 약 250명의 팬이 모여 류현진과 퀴즈, 게임 등을 즐기고 사인도 받아갔다. 스포츠 아나운서 출신 아내 배지현 씨와 함께 행사장에 온 류현진은 이날 소속팀 다저스의 공식 팬 페스트 행사에 불참하고 한국 팬들과 만나 더욱 뜻깊다며, 각종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류현진은 2018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으나 구단의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해 1년 더 다저스 유니폼을 입는다. 그는 올해 중요한 시즌이다. 1년 계약이기 때문에 조금 더 부담감도 크다. 하지만 어떻게 보면 몸에 이상만 없으면 항상 자신 있기 때문에 조심하면 충분히 잘 해내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팬들의 짓궂은 질문에도 유쾌한 답을 쏟아냈다. 한화로 돌아올 생각이 있는가?라는 팬 질문에 류현진은 100% 돌아올 것이라고 자신 있게 답했다. 류현진은 2006년 한화에서 데뷔해 2012년까지 간판 투수로 활약하다가 메이저리그로 진출했다. 기다리기만 하면 되는 겁니까?라는 진행자의 추가 질문에 류현진은 네. 몇 년만 기다려주십시오라고 씩씩하게 말해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2세 소식에 관한 궁금증도 풀어줬다. 류현진은 2세 계획은 아직 없다. 저는 딸, 아들 전혀 개의치 않는다. 둘 다 좋다며 자녀는 두 명이 좋을 것 같다. 딸은 부인을 닮아야 할 것 같은데, 아들은 저를 닮아도 된다고 생각한다며 웃었다.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친한 친구로는 2015년까지 다저스에서 동료로 지낸 영원한 단짝 후안 우리베를 꼽았다. 류현진은 우리베가 가장 친했던 선수 같다. 한국 음식을 좋아해서 원정 경기를가면 항상 한국 음식이 있는 곳에 함께 갔다고 기억했다. 올해 목표는 20승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류현진은 20승을 하겠다는 것보다는, 20승을 하려면 부상 없는 시즌을 치르는 것이 첫 번째가 된다. 그래서 그렇게 큰 목표를 잡았다. 작년 시상식에서도 20승이 목표라고 했는데, 변함없이 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메이저리그에서는 타석에도 서는 류현진은 올해 목표 타율 질문에는 투수니까 1할 후반에서 2할 초반만 쳐도 굉장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지난해 한국인 최초로 월드시리즈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던 류현진은 월드시리즈당시에는 생각보다 긴장을 많이 안 했다. 디비전챔피언십시리즈 때 더 긴장을 많이 했다며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결승전 선발 등판 때 더 긴장했다고 돌아봤다. 친한 동료 선수들의 장난기 가득한 질문도 쏟아졌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류현진과 함께 훈련한 장민재(한화)는 아시아 메이저리거 중 외모로 몇 위인가?라는 질문을 보냈고, 류현진은 워낙 잘생긴 선수들이 많아서하위권인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에 배지현 씨는 손가락으로 류현진이 1위라는 표시를 했다. 류현진은 부인의 요리 솜씨를 묻는 말에는 아내의 음식은 다 맛있다. 세심하게챙겨줘서 맛있게 먹고 있다고 고마워했다. 역시 오키나와에서 함께 훈련하는 후배 투수 이태양(한화)은 류현진이 2년여 재활을 극복하고 완벽하게 돌아온 점에 주목, 재활 중인 후배들에게 조언해달라는 요청을 보냈다. 류현진은 이태양도 팔꿈치 수술을 받아서 재활했는데, 재활은 시간 싸움이다. 재활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조금의 통증은 참고 견뎌야 나중에 좋아진다고 생각하면서 했다. 조금 아프더라도 처음에는 참았으면 하는 생각이라고 조언했다.

  • 야구
  • 연합
  • 2019.01.27 19:21

변화 절실한 벤투호…빌드업 스피드↑·포스트 기성용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8강 탈락의 고배를 마신 한국 축구대표팀을 바라보는 팬들의 시선이 따갑다. 지난해 9월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 부임 이후 대표팀은 볼 점유율을 높여 상대에게 공격 기회를 주지 않으면서 측면을 활용한 빠른 공격 전환으로 득점을 노리는 방식으로 지지 않는 축구를 이어왔다. 결과적으로 벤투호는 지난해 9월 코스타리카 평가전(2-1 승)을 시작으로 2019 아시안컵 16강 바레인전(2-1 승)까지 11경기 동안 무패(7승 4무)를 이어가다 카타르와의 8강전에서 0-1로 무너지며 연승 행진에도 마침표를 찍었다. 성적표로만 따지면 12경기에서 단 1패만 당한 것은 성공적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시안컵만 한정해서 본다면 저하된 경기력과 비효율적인 공격 전개로 팬들에게 답답함만 안겨줬다. 그렇다면 벤투식 축구가 망가진 이유는 무엇일까. 아시안컵을 앞두고 부상자 속출로 팀 분위기가 위축된 것도 있지만 벤투호 내부에서는 기성용(뉴캐슬)의 부재를 가장 큰 원인으로 손꼽는 분위기다. 기성용은 필리핀과의 조별리그 1차전 전반에 오른쪽 햄스트링 근육에 통증을 느끼고 교체됐고, 결국 필리핀전이 아시안컵 마지막 무대가 됐다. 재활에 힘을 쏟았지만 부상이 완쾌되지 못해 대표팀에서 중도 하차를 해야만 했다. 지난해 러시아 월드컵이 끝나고 난 뒤 기성용과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등 고참급 선수들은 대표팀 은퇴를 고민했지만 벤투 감독이 직접 설득해 이번 아시안컵에동행했다. 무엇보다 기성용은 벤투호의 점유율 축구에 핵심 역할을 담당했다. 4-2-3-1 전술을 가동하는 벤투호는 공격 전개 때는 좌우 풀백이 사실상 측면 날개의 역할을 맡고, 좌우 날개 공격수는 중앙 쪽으로 파고들어 중원의 공격 숫자를 늘리는 효과를 낸다. 좌우 날개와 공격형 미드필더는 상대 위험지역에서 빠르고 정교한 패스로 수비벽을 허물어 원톱 스트라이커에게 득점 기회를 만들어주는 데 충실했다. 여기에 좌우 풀백들의 오버래핑에 이은 크로스 역시 벤투호의 득점 루트였다. 출범 초기 벤투호 점유율 축구의 조율사는 기성용이었다. 기성용은 중원에서 자신의 특기인 빠르고 송곳 같은 대각선 패스로 좌우 풀백 측면 돌파의 시발점 역할을 했다. 하지만 이번 아시안컵에서 기성용이 부상으로 조별리그 1차전도 마치지 못하고 전열에서 빠지자 대표팀의 공격 전개 속도는 현저하게 느려지고 말았다. 벤투 감독은 지난해 아시안게임에서 맹활약한 황인범(대전)을 포스트 기성용으로 가동하며 공백 메우기에 나섰다. 황인범은 중원에서 공격진을 향해 감각적인 침투 패스를 여러 차례 내주며 공격의 활력을 불어넣었다. 황인범은 그러나 기성용의 장점인, 빠르고 송곳 같은 대각선 패스로 공격 방향을 전환해주는 능력은 보여주지 못했다. 벤투 감독은 중앙 수비인 김영권(감바 오사카)과 김민재(전북)에게도 대각선 크로스 패스를 주문했지만 볼의 속도가 느리고 궤적도 포물선을 그리는 경우가 많아 이렇다 할 효과를 보지 못했다. 카타르와의 8강전에서는 황희찬(함부르크)의 부상 결장으로 황인범이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고, 주세종이 중원에서 공격 조율의 역할을 맡았지만 큰 효과를 내지 못했다. 벤투 감독은 벤치에서 미드필더들에게 측면의 빈 곳으로 크로스를 계속 요구했지만 자신감이 떨어진 선수들은 실수를 두려워하며 가까운 선수에게만 패스해 볼을 지키는 데만 급급했고, 결국 백패스만 연발하는 모양새가 됐다. 빌드업에 속도가 떨어지고, 불필요한 패스가 난무하는 비효율적인 공격 전개로 결국 벤투호는 스스로 무너진 꼴이 됐다. 경기의 템포를 조율하며 송곳 패스로 상대 수비진을 흔들어준 기성용의 공백이 벤투 감독으로서는 아쉬울 수밖에 없다. 벤투호는 3월 A매치 데이 때 재소집된다. 9월부터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도 시작된다. 태극전사들의 정신적 기둥이었던 기성용이 사실상 태극마크와 작별한 상황에서 포스트 기성용의 역할을 맡아 줄 선수를 육성하는 것과 불필요한 패스를 줄여 빌드업의 스피드를 끌어올리는 게 벤투 감독의 지상 과제가 됐다.

  • 축구
  • 연합
  • 2019.01.27 19:21

"전북 자존의 시대 열자"…전북체육회-시군체육회 단합

전북 자존의 시대를 열기 위해 전라북도체육회와 전북 14개 시군 체육회가 하나로 뭉친다. 지난 24일 전북도체육회와 14개 시군 체육회는 올해 첫 사무국장 정책간담회를 열고, 전북체육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다짐했다. 이번 정책간담회에서는 오는 5월 고창에서 열리는 전북도민체육대회(5월10~12일)와 도내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5월25일~28일)를 성공적으로 치르려는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특히 참석자들은 지난해 제99회 전국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른 만큼 전국소년체전도 역대 최고의 대회로 만들기 위해 협업체계를 굳건히 구축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생활체육지도자 배치 및 근무관리 △2019 동호인리그 변동사항 점검 △자치단체장의 체육회장 겸직금지 관련법 통과 논의 △지역스포츠클럽 육성사업 논의 △도지사기(배) 대회 등 주요대회 일정 등도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는 도내 시군 체육회 사무국장 협의회를 이끌 신임 협의회장도 선출했다. 협의회장으로는 부안군 체육회 김민수 사무국장이 만장일치로 선출됐으며, 임기는 올해부터 2년이다. 전북체육회 최형원 사무처장은 도 체육회와 시군체육회, 경기종목단체 간의 화합과 소통이 이뤄져야 전북체육이 발전할 수 있다며 올 한해도 전북체육과 전라북도의 위상을 대내외적으로 드높일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1.27 19:21

전북체육회 "건강하게, 즐겁게, 그리고 행복하게"

전라북도체육회가 24일 제14차 이사회를 열고 도민과 함께하는 동행(同行) 체육 실현을 위한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는 체육을 통한 도민 행복증진과 자긍심 고취라는 비전 아래 건강하게 즐겁게 그리고 행복하게라는 경영목표를 확정했다. 앞서 전북 체육 중장기 발전 계획을 수립한 전북도체육회는 올해 전북체육 경쟁력 강화와 도민 체육참여 여건조성 및 지원, 스포츠마케팅 활성화, 스포츠의 사회적 가치 실현, 체육행정 효율성 제고 등을 핵심 목표로 삼았다.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쉽게 운동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도민 누구나 스포츠의 구성원이 될 수 있는 스포츠 풀뿌리 민주주의를 구현하는 데 노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생애주기별 다양한 체육 서비스와 동호인 활동 등을 도민들에게 제공하고, 투명한 경영을 통해 효율적인 체육행정을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다음 달 강원과 서울 등에서 열리는 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의 전북 선수단의 선전과 오는 5월 도내에서 펼쳐지는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전북도 체육회장인 송하진 도지사는 자존의식과 체질 강화로 새 천 년을 향한 전북 대도약을 열겠다며 전북 자존의 시대를 열기 위해 절차탁마의 자세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에는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우리 도에서 열린다며 지난해 제99회 전국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른 만큼 소년체육대회도 역대 최고의 대회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한편 전북체육회는 이날 의결된 사항을 오는 31일 최종 승인 할 계획이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1.24 19:56

[2019 전북일보배 전국 스키·스노보드 대회] 선수들 열기로 설원 녹여…“내년에 또 만나요”

2019 전북일보배 전국 스키스노보드 대회가 24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대회는 22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23일 스키 경기에 이어 24일 스노보드 경기를 끝으로 안전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대회 기간 내내 영상을 웃도는 온화한 날씨와 고루 정비된 슬로프까지 스키와 스노보드를 즐기기에는 더할 나위 없는 컨디션이었다. 이 때문에 대회 참가자들 모두 이번 대회를 안전사고 없이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마무리된 성공적인 대회로 평가했다. 대회 이틀째인 이날 무주 덕유산리조트 파노라마 슬로프에서는 스노보드 경기가 열렸다. 전국에서 모인 스노보드 동호인 20여 명은 가파른 슬로프를 자유자재로 질주했다. 청소년부와 대학일반부로 나눠 열린 이 날 경기에서 대학일반부에 출전한 최준태 씨(40대전)가 참가선수 중 가장 빠른 29초92의 기록으로 골인했다. 최 씨는 스노보드 부문 MVP를 차지했다. 청소년 남자부에서는 윤성민 군이 35초62로 우승을 차지했고, 여자부에서는 김미정 양이 50초72로 1위, 김규리 양이 1분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했다. 대학일반 남자부에서는 최준태 씨가 우승을 차지했고, 장민석(30초59), 나규완(31초57)이 뒤를 이었다. 여자부에서는 이유 씨가 36초05로 우승의 영예를 안았으며 진이정(37초23), 김선주(37초46)씨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스노보드 입상자들은 전날 스키 경기 입상자들과 함께 이날 오후 시상식에 참석해 부상과 메달을 받았다. 무주 덕유산리조트 카페테리아 2층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스키스노보드 입상자와 함께 전북일보 백성일 부사장, 한용성 전북스키협회 회장을 비롯한 대회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시상식은 참가한 선수 가족과 대회 관계자들의 웃음과 박수 소리로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수상한 초중등부 아이들이 시상대에 오르자 가족들은 기념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었다. 즐거워하는 선수들의 모습에 가족뿐 아니라 참석자 모두 환한 웃음으로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참석자들은 내년에도 꼭 개최해 달라. 내년에는 꼭 1등을 하겠다며 다짐하기도 했다. 이번 대회 총괄임원장인 백성일 부사장은 시상식에서 안전사고 없이 무사히 대회가 치러진 것에 감사하다며 전북일보가 70년을 맞는 내년에는 더욱더 대회가 빛날 수 있도록 알차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전북일보사가 주최하고 전북스키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아마추어 선수와 동호인을 중심으로 동계스포츠 활성화와 함께 스키스노보드 저변 확대, 신인 선수 발굴을 위해 6년째 열렸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1.24 19:56

[2019 전북일보배 전국 스키·스노보드 대회] 이색 참가자 열전

2019 전북일보배 전국 스키스노보드 대회에는 최연소 참가자부터 최고령 참가자까지 다양한 참가자들이 출전했다. 경기를 마친 이들의 모습을 들여다봤다. △ 남매가 동시 참가, 동생은 최연소 참가 1등까지 2019 전북일보배 전국 스키스노보드 대회에 항상 붙어 다니지만 서로 대면한 분위기를 풍기는 참가자가 눈에 띄었다. 바로 박건태 군(11)과 박교리 양(13). 둘은 두 살 차이나는 남매 사이로 이번 대회 스키 종목에 함께 참가했다. 경기를 마치고 박 양이 함께 사진을 찍자고 박 군의 어깨에 손을 올리자 박 군은 무표정한 얼굴로 손을 치워버린다. 남매의 현실적인 모습을 여실히 보여줬다. 박 군은 스키와 스노보드 부문을 모두 포함한 이번 대회 최연소 참가자로 초등부 저학년부에 출전해 39초99라는 좋은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누나인 박 양은 작년 전라남도 교육감배 스키대회에서는 1등을 한 수재다. 이번 대회에서는 35초48로 초등부 고학년부 2위를 차지하며 우승을 하지 못해 못내 아쉬운 기색이었다. 평소 보드를 즐겨 타는 부모님이 두 남매를 스키 교실에 보내며 스키와의 인연이 시작됐다. 겨울만 되면 시즌권을 구매해 매주 스키장을 찾는다. 공부보단 스키가 좋다는 두 남매지만 꿈은 따로 있다고 말한다. 박 군은 손흥민 같은 축구선수, 박 양은 샤넬 코코 같은 패션디자이너가 되는 것이 미래의 꿈. 박 군은 손흥민 같은 축구선수가 되고 싶어요. 패스를 잘하는 선수가 될 거예요라고 포부를 밝혔다. 누나인 박 양은 샤넬 코코와 같은 디자이너가 되어 다양하고 아름다운 제품을 만들 것이라며 향수와 옷 등 다양한 제품을 만들면 재미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편안함과 아름다운 옷과 본인에게 맞는 향수를 만들어 제공하고 싶다고 웃으며 말했다.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내년에도 꼭 대회에 참가해 더 좋은 기록을 낼 거다고 말하는 박 남매의 내년 모습도 기대해볼 만하다. △ 올해의 최고령 참가자 다른 듯 닮은 둘 최연소 참가자가 있다면 최고령 참가자가 있는 법. 2019 전북일보배 전국 스키스노보드 대회에 참가한 최고령 참가자는 52년생 황인복, 한등근 씨. 고향도 직업도 다른 이 둘은 이번 대회에 함께 참가했다. 둘의 우정은 10년 전 스키동호회에서 만나며 시작됐다. 황 씨는 수원에서, 한 씨는 서울에서 생활하고 있지만, 스키를 좋아한다는 공통점으로 우정을 쌓아갔다. 황 씨는 동호회에서 만나 스키장을 함께 찾은 것이 10년이 넘었다면서 스키가 좋은 친구를 소개해 준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신기하게도 이 둘은 생일도 6월 15일과 16일로 하루 차이 친구 사이다. 매년 스키 시즌이 되면 스키 원정을 다니는 이들은 무주에서 진행하는 전북일보배 스키스노보드 대회에도 2년째 참가하고 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수도권에서 오는 거리가 있기 때문에 함께 스키를 즐기는 지인들과 함께 참가하지 못 한 것. 내년에는 지인들에게 추천해 무주에서 열릴 대회에 함께 참가하기를 고대하고 있다. 이들은 우리는 한 번도 트러블 나지 않고 늘 친구로 즐겁게 지낸다며 날씨가 좋은데 눈까지 좋아 최상의 조건에서 경기를 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서로에게 친구야, 건강이 최고다. 다치지 말고 재밌게 타자며 우정을 과시했다. 스키를 통해 소중한 인연까지 맺은 이들의 모습을 내년에도 확인할 수 있길 바라본다. 천경석 기자박태랑 수습기자

  • 스포츠일반
  • 전북일보
  • 2019.01.24 19:56

[2019 전북일보배 전국 스키·스노보드 대회] “엄마는 언제나 내 편이자 내 친구”

경기 도중 넘어졌지만 완주하고 엄마 품으로 달려간 소녀 김채리. 2019 전북일보배 전국 스키스노보드 대회에서 스키 종목 초등 고학년부 1위를 차지한 김채리 양(14)은 올해 중학교 입학을 앞둔 스키어다. 스키를 배운지 올해로 2년 차를 맞이한 김 양은 100% 표현을 다 못하겠지만 스키를 탈 때만 느껴지는 무언가가 있다며 스키에 대한 매력은 말로 다 표현을 못 하겠다고 수줍어했다. 김 양이 스키를 배우게 된 배경에는 부모님의 영향이 컸다. 남편과 함께 스키를 즐겼다는 어머니 강송화 씨(39)는 평소 채리는 집착이나 욕심이 없는 성격이지만 스키에 대한 열정과 욕심은 하늘을 찌른다며 부모로서 안타깝기도 기특하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스키는 가족 스포츠로 제격인 것 같아요라며 취미가 스키인데 채리와 제26회 영호남 친선스키대회에 함께 출전해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며 가족의 스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현했다. 김 양은 24일 열린 시상식에서 인터스키의 윤현정 코치님께 정말 정말 감사드린다며 항상 옆에서 응원해 주고 함께 있어 주는 엄마에게 고맙고 사랑한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스키의 무한매력에 빠진 김 양은 이번 대회 우승에 앞서 전북도지사배 스키대회와 경남스키협회장배에서도 1위를 차지한 스키 수재다. 지난해 2위에 머물렀던 영호남 친선스키대회에서도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김 양은 올해 열릴 영호남 친선스키대회에서는 반드시 1위를 차지해 지난해의 패배를 씻어내겠다고 말했다. 천경석 기자박태랑 수습기자

  • 스포츠일반
  • 전북일보
  • 2019.01.24 19:56

[2019 전북일보배 전국 스키·스노보드 대회] 스노보드 종목 MVP에 최준태 씨

대회에 참가할 수 있게 허락해 준 예비신부 규진에게 감사하고 앞으로 행복하게 살거에요 2019 전북일보배 전국 스키스노보드 대회에서 스노보드 종목에서 가장 빠른 기록으로 피니쉬라인을 통과한 최준태 씨(40대전)는 대회에서 1위를 휩쓰는 보더 동호회 OXESS KOREA에서 활동하는 동호인이다. 24일 스노보드 부문 대학청년부로 출전한 그는 전체 참가자 중 가장 빠른 29초92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최 씨는 2011년 겨울부터 회사 동료의 권유로 배우게 된 보드의 매력에 빠져 8년째 즐기고 있다며 지금은 스피드를 즐기고자 자동차로 말하면 스포츠카인 알파인보드를 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북일보와 전라북도 체육회 등 대회를 만들고 준비해 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꾸준한 관심을 가져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에도 꼭 대회에 다시 참가해 1위를 차지하겠다는 포부도 내비쳤다. 시간이 될 때마다 스키장을 찾는다는 최 씨는 스피드를 즐기는데 보드가 제일이다며 보드에 매력은 스피드임을 강조했다. 올해 4월 13일에 결혼을 앞둔 예비신랑이라고 밝힌 그는 여름에 바닷가에서 수상스키를 타다가 포디움 멤버인 예비신부를 만났다며 태어날 2세가 정말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허락해 준 예비신부에게 감사하고 정말 행복하게 살겠다며 앞으로 잘살자 규진(예비신부)아라고 전했다. 최 씨는 수상소감으로 함께 하는 OXESS KOREA팀에게 감사하며 늘 지금처럼 잘 지내자라며 특히 변영진 감독님 늘 감사하고 건강하세요라고 팀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박태랑 수습기자

  • 스포츠일반
  • 박태랑
  • 2019.01.24 19:56

[아시안컵] ‘빅4’ 한국·이란·일본·호주, 8강 안착…이변 관심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우승 후보로 꼽혔던 빅4 한국과 일본, 이란, 호주가 모두 예상대로 16강 관문을 통과했다. 23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한국-바레인, 카타르-이라크전을 끝으로 16강 경기가 마무리됐다. 1960년 대회 이후 59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는 한국은 연장 접전을 벌인 바레인을 1-0으로 누르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또 역대 최다인 4회 우승에 빛나는 일본과 3차례 우승컵을 들어 올린 이란, 2015년 대회 챔피언 호주도 8강행 티켓을 따냈다. 여기에 개최국 UAE와 이라크의 추격을 1-0으로 뿌리친 카타르, 박항서 매직을 앞세운 베트남, 이탈리아 출신의 마르첼로 리피 감독이 이끄는 중국도 8강에 합류했다. 아시아의 전통 강호 한국과 일본, 이란, 호주가 8강에 올랐고, 돌풍의 팀 베트남과 첫 우승에 도전하는 중국의 8강 합류가 눈길을 끈다. 8강 대진은 한국-카타르, 일본-베트남, 이란-중국, 호주-UAE로 정해졌다. 우승 후보 한국과 일본, 이란, 호주는 8강 대결에서 이변이 없는 한 준결승에 진출할 가능성이 크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낙승이 기대됐던 바레인과 16강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를 벌였다. 한국은 카타르와 역대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상대전적에서 5승 2무 2패로 앞서 있고,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도 53위로 카타르(93위)보다 40계단이 높다. 하지만 한국은 바레인과 연장까지 가는 120분 혈전을 치르고 사흘 만에 8강전에나서는 데다 혹사 논란 속에 중국과 조별리그 3차전에 출전했던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의 컨디션이 많이 떨어진 게 고민거리다. 특히 카타르에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만 가장 많은 7골을 터뜨린 골잡이 알모에즈 알리가 버티고 있어 한 방을 조심해야 한다. 한국이 카타르를 꺾고 준결승에 오른다면 호주-UAE 승자와 결승 진출 길목에서 맞붙는다. 디펜딩 챔피언 호주는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요르단에 0-1로 패하는 수모를 겪었지만 조 2위(2승 1패)로 16강에 합류한 뒤 우즈베키스탄을 승부차기 대결 끝에 따돌리고 8강에 안착했다. 호주는 간판으로 활약했던 팀 케이힐이 은퇴한 데다 핵심 미드필더인 애런 무이가 부상으로 불참하는 등 4년 전 우승 전력보다 약하지만, 높이와 파워를 앞세워 2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 역대 5번째 우승 타이틀을 노리는 일본은 F조에서 3전 전승, 조 1위로 통과한 뒤 16강 상대 사우디아라비아를 1-0으로 물리쳤다. 일본은 막강 화력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에는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위를 보여 내심 승리를 자신하는 눈치다. 하지만 일본에 맞서는 베트남은 16강에서 B조 1위를 차지한 요르단을 승부차기 접전 끝에 꺾는 반란을 일으키며 가파른 상승세를 탄 만큼 일본과 맞대결에서도 이변을 기대하고 있다.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이 지휘하는 이란은 16강에서 오만을 2-0으로 제압하고 8강에 올랐다. 이란은 16강까지 4경기에서 9골을 뽑는 동안 단 한 골도 내주지 않은 견고한 수비진과 3골을 터뜨린 간판 공격수 사르다르 아즈문의 결정력이 강점이다. 중국은 태국에 2-1 역전승을 거두고 16강 관문을 빠져나와 8강에서 중동의 강호 이란과 맞닥뜨리게 됐다. 전통 강호인 한국과 일본, 이란, 호주가 무난히 8강 관문을 통과할지, 아니면 이변의 희생양이 될지 아시안컵 8강 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 축구
  • 연합
  • 2019.01.23 20:12

[2019 전북일보배 전국 스키·스노보드 대회 이모저모] 최다인원 단체 참가팀 “일반 참가자에게 좋은 대회”

가족 단위 일반 참가자가 참여하기에 가장 좋은 대회 같아요. 2019 전북일보배 스키스노보드 대회 첫째 날 경기가 펼쳐진 23일 무주 덕유산 리조트 파노라마 슬로프. 개별적으로 몸을 푸는 개인 참가자와는 달리 10여 명의 인원이 모여 움직이는 단체 참가팀이 눈에 띈다. 이번 대회 가장 많은 인원이 참가한 박성범 씨(45대전) 가족 등 일행이다. 대회에 참가한 일행은 성인 2명과 청소년 6명 등 8명이다. 응원온 가족들까지 포함하면 15명이 대회 현장을 찾았다. 이번 대회에는 박 씨의 아들 박재민 군(13)과 학교 친구, 가족들이 함께했다. 박 씨 부자와 정대현 군(15), 한주희 양(13), 이정인 양(14), 곽송환 군(14), 곽민환 군(13) 등이 대회에 출전해 좋은 추억을 쌓았다. 3년여 전부터 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박 씨는 아이를 스키대회에 참석시킨 계기를 통해 나도 참석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들 박재민 군은 7살 때부터 스키를 탔으니 벌써 경력 6년의 스키어다. 박 씨는 가족들과 함께 스키대회에 참가하는 재미에 푹 빠졌다. 그는 하얀 눈을 흐르며 스키 타는 것 자체가 재미있다며 특히 대회를 나가면 기문을 지나야 한다는 목적이 생기다 보니 어느 정도의 긴장감이 있어서 더 재미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대전과 가까운 곳에서 열리는 대회가 많지 않다 보니 무주에서 열리는 대회는 모두 참석하려고 노력 중이다. 그는 전북일보 대회는 일반 참가자로 참여하기가 특별히 좋은 대회라고 강조한다. 다른 대회의 경우 상금이나 경품, 식권마저 축소되는 경향이기 때문. 박 씨는 대회에 나가 입상하는 것은 일부 실력 좋은 사람들의 일이라며 일반 참가자들의 경우 대회도 경험하고 경품을 받는 재미로 오는데, 전북일보 대회는 경품 등의 기회가 많아 좋다. 일반적인 참가자들은 그것이 좋은 것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회가 되면 또 참가하겠다고 말하는 박 씨는 매번 대회를 열어줘 고맙다고 덧붙였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1.23 20:12

[2019 전북일보배 전국 스키·스노보드 대회] 스키 부문 MVP 김재호 씨 “겨울 스포츠 중 최고”

스키 정말 좋아합니다. 전북일보 대회는 친구나 가족끼리 와서 즐겁게 참여할 수 있어 더 좋아요. 2019 전북일보배 전국 스키스노보드 대회 스키 종목에서 가장 빠른 기록으로 골라인을 통과한 김재호 씨(42용인)는 대회에 참가할 때마다 1위를 차지하는 수준급 동호인이다. 지난 2017년 열린 전북일보배 스키스노보드 대회에서도 스키 부문 1위를 차지했었다. 23일 대학청년부로 출전한 그는 올해에도 전체 참가 선수 중 가장 빠른 26초05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경기를 마치고 온 그는 환한 미소를 지으며 스키가 정말 좋다고 말했다. 겨울이면 50여 일을 스키를 타며 보낸다는 김 씨는 추운날 밖에 나가서 할 수 있는 운동이 별로 없는데 스키는 겨울에 할 수 있는 운동 중 최고라고 말했다. 스키복과 고글, 헬멧, 장갑까지 중무장하면 몸은 따뜻하지만 숨 쉴 때마다 느껴지는 청량하고 차가운 공기의 느낌을 스키의 최고 매력으로 꼽았다. 경기 용인에 거주하지만, 겨울 스키 시즌마다 무주를 찾다 보니 지인들도 생겼다. 그는 무주의 자연환경에 더해 스키를 통해 맺은 좋은 사람들이 많다 보니 무주를 해마다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회를 준비하고 운영한 운영진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그는 스키대회는 실력을 갈고 닦은 사람들이 경쟁하는 의미도 있지만, 전북일보 대회는 가족과 친구끼리 와서 순위에 들지 못하더라도 즐겁게 경품도 받아갈 수 있는 행사여서 더 좋은 것 같다며 경품을 받은 아이들이 소리 지르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스키를 열심히 타려고 노력하는 편이라 말하는 그는 내년에도 여건이 된다면 꼭 다시 참가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1.23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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