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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전북일보배 전국 스키·스노보드 대회] 더할 나위 없는 컨디션…“활강 경기 진면목”

2019 전북일보배 전국 스키스노보드 대회 첫째 날. 대회에 참가한 스키어들의 짜릿한 레이스가 펼쳐졌다. 아마추어 스키어들은 그동안 갈고 닦아온 실력을 유감없이 펼치며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성공적인 대회의 시작을 알리듯 춥지 않은 날씨에 부드러운 설(雪) 질까지 더해져 겨울 스포츠의 꽃 스키와 스노보드의 매력을 선보이기에 더할 나위 없는 슬로프 컨디션이었다. 파노라마 슬로프에서 열린 23일 스키 경기에서는 전국에서 모인 80여 명의 스키 동호인들이 저마다 유연하게 활강하며 속도감을 만끽했다. 남녀로 나눠 초등부(저학년고학년), 중등부, 고등부, 대학청년부, 장년부, 실버부 등 7개 부문으로 열린 이번 스키 경기에서는 경기 용인에서 온 김재호 씨(42)가 모든 부문을 통틀어 가장 빠른 26초06으로 대회 최고 기록을 내며 영광의 스키 부문 MVP를 차지했다. 가파른 코스에 설치된 16개의 기문(게이트)을 아슬아슬하게 통과하는 참가자들의 질주 본능은 활강 경기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초등 저학년 여자부에서는 안희지(50초58), 남자부는 박건태(39초99)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초등 고학년에서는 여자부 김채리(33초53), 남자부 박재민(34초07)이 1위에 올랐다. 김채리 양은 2차전에서 넘어지며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도 보였지만, 1차전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본격적으로 스피드가 붙은 중등부 경기에서는 남자부 김찬오(31초53), 고등 여자부에서는 송휘린(59초79)이 우승했다.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대학청년부에서 대회 MVP가 나왔다. 남자 대학청년부는 김재호 씨가 26.05의 기록으로 이 부문 1위이자 스키 부문 MVP를 차지했다. 여자 대학청년부에서는 김수민 씨가 34초25의 기록으로 1위를, 박진경 씨가 37초64로 2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장년부와 실버부의 연륜에서 나오는 노련함도 엿볼 수 있었다. 남자 장년부에서는 유재규 씨가 28초43으로 대학청년부 못지않은 좋은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고, 여성부에서도 송혜진 씨가 41.42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65세 이상이 출전하는 실버부에서도 황인묵 씨가 40초91로 남자부 1위를, 조옥란 씨가 45.4로 여자부 1위를 차지했다. 22일 개회식으로 대회를 시작한 이번 대회는 24일 스노보드 경기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스키와 스노보드 알파인 대회전으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12차전 경기 중 가장 좋은 기록으로 순위를 매기며, 시상식은 24일 오후 3시 무주 덕유산리조트 카페테리아 2층에서 열린다. 전북일보사가 주최하고 전북스키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아마추어 선수와 동호인을 중심으로 동계스포츠 활성화와 함께 스키스노보드 저변 확대와 신인 선수 발굴을 위해 6년째 열리고 있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1.23 20:12

무주 태권도원, 동계 전지훈련지로 각광

세계 태권도의 성지 태권도원이 동계 전지훈련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진행되고 있는 태권도원 동계 전지훈련에는 현재까지 초중고교대학교, 단체, 도장 등에서 연 인원 5000여 명의 선수들이 찾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국가대표 및 상비군 선수들을 비롯해, 한국초등연맹 꿈나무 선수, 한국대학태권도연맹 시범단, 초중고교대학교 태권도선수 등이 이곳에서 전지훈련을 가졌다. 태권도원이 이처럼 전지훈련지로 각광받는 이유는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는 훌륭한 시설과 지원이 한몫하고 있다는 평가다. T1 경기장과 평원관을 비롯해 다양한 크기의 태권도 수련실과 강의실이 마련돼 있으며 체력단련실, 트레킹 코스, 등산로, 세탁실 등 태권도 기량과 체력 향상을 위한 훈련 및 편의시설까지 완비돼 있다. 훈련 선수 모두에게 전자호구를 지원하며 겨루기 종목에 대해 대한체육회 태권도 상임심판들이 재능기부로 심판 지원까지 해주는 것도 비결이다. 태권도진흥재단 이상욱 이사장은 전지훈련 중인 선수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고 훈련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태권도원의 깨끗한 환경과 안전한 시설에서 훈련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태권도
  • 김효종
  • 2019.01.23 16:37

‘진실공방’ 속 거센 사퇴론에 직면한 이기흥 체육회장

하루가 멀다 하고 터져 나오는 체육계 폭력성폭력 사태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거센 사퇴론에 직면했다. 1차 책임은 관련 사태를 은폐묵인방조한 해당 종목 단체에 있지만, 이를 관리감독징계해야 하는 상급 기관인 대한체육회의 책임도 작지 않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이 회장이 이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고, 새로운 회장과 집행부가 들어서 한국 체육의 새로운 시스템을 짜는 게 도리상 맞다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는다. 이 회장과 대한빙상경기연맹 전명규 전 부회장 간의 공방이 진실게임 양상으로 번지면서 이 회장의 사퇴론은 정점에 치달은 모양새다. 이 회장이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전명규 전 부회장,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와의 삼자 회동에서 심석희를 상습 폭행한 조재범 전 코치를 대표팀에 복귀하도록 하겠다고 한 발언이 언론에 알려진 뒤 이 회장은 궁지에 몰렸다. 이 회장과 체육회는 올림픽 기간 심석희를 만난 사실이 없다며 발언 자체를 부인해왔다. 그러나 빙상계 적폐로 몰린 전 부회장이 21일 기자회견을 열어 이 회장의 발언 사실을 다시 소개하면서 이 회장은 막다른 골목에 섰다. 전 부회장은 삼자 회동에서 한 이 회장의 발언을 전하며 회장님이 보고를 잘못받은 것 같다며 (심석희에게) 저 말에 개의치 말고 경기에 전념하라는 취지로 말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전 부회장의 말이 사실이라면 이 회장과 체육회는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한 셈이 된다. 아울러 이 회장이 폭행 피해자인 심석희에게 가해자인 조 전 코치를 살려주겠다고 한 것은 폭력 피해자의 2차 피해 가능성에 얼마나 둔감한지를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이 회장과 체육회는 조재범 전 코치의 성폭행 의혹 사건을 계기로 체육계 미투(나도 당했다) 고발이 잇달아 터지자 관련 대책을 수시로 발표하고 수습에 나섰다. 하지만, 이 회장의 현실 인식이 안이하다는 평가가 체육인들 사이에서 나온다. 이 회장은 최근 국가대표지도자협의회, 회원종목단체장과 연쇄 간담회를 열고 체육인들의 반응을 살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체육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이 회장은 사퇴를 고민한다면서도 현 사태의 수습이 먼저라며 과거에 벌어진 종목별 폭행성폭력 사건을 이참에 완전히 털고 가야 한다는 점을 주문했다고 한다. 이어 체육회에 당면한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자신과 체육회를 흔들려는 세력이 있는 것 같다며 사퇴를 촉구하는 일부 사회단체 등에 불만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름을 밝히기를 꺼린 한 체육인은 중요한 시점에서 체육회를 이끄는 이 회장의 언행이 체육인들에게 큰 믿음을 주지 못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 회장은 3년 전 선거에서 엘리트 스포츠를 책임진 대한체육회와 생활 체육을 이끈 국민생활체육회의 결합으로 탄생한 통합 대한체육회의 첫 회장으로 당선됐다. 이후 체육회의 경제적 자립과 스포츠 선진국을 향한 어젠다 2020을 발표하고 의욕적으로 업무를 수행했으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후보 셀프 추천 논란,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자원봉사자 갑질 파문, 측근 인사 체육회 요직 배치 등으로 비판을 받았다. 그러다가 봇물 터진 체육회 미투 고발 운동 후 적폐의 온상이 된 빙상연맹의 광범위한 우선 조사와 책임자 징계를 발표한 직후, 빙상계 폭력파벌 논란의 배후 인물로 지목돼 온 전명규 전 빙상연맹 부회장과 진실게임을 벌이는 아이러니한 처지에 놓였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01.22 19:46

프로야구 키움 파격인사…축구인 임은주 첫 여성단장 선임

프로야구 출범 38년 만에 유리 천장을 깨고 첫 여성 단장이 탄생했다. 프로야구 키움 구단은 임은주(53) 전 프로축구 FC 안양 단장을 새로운 단장 겸 사장으로 영입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여자 축구 국가대표와 국제심판 출신으로 유명한 임 단장은 그간 모기업 임원 또는 야구인 출신 단장이 대세를 이루던 프로야구에 첫 축구인 출신 단장이라는 또 다른 이정표도 세웠다. 임 단장은 은퇴 후 보폭을 남자 프로축구로 넓혀 20132015년 강원FC 대표이사, 20172018년 FC 안양 단장을 차례로 지냈다. 임 단장은 일신상의 이유로 지난해 FC 안양 단장에서 자진해 사퇴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임 단장이 여성으로서 어려운 구단을 강직하게 이끄는 과정에서 인상적인 리더십을 보여줬다며 현재 구단의 상황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앞으로 구단을 더 발전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최고 적임자로 판단해 임은주 전 단장을 사장겸 단장으로 전격 영입했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임은주 신임 단장은 구단을 통해 개인적으로 준비하던 회사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었기 때문에 제안을 받고 고민했다며 박준상 사장의 히어로즈에 대한 비전과 설득에 함께 하기로 결심하게 됐다고 했다. 이어 스포츠 경영적인 측면에서 프로야구단은 선수단과 프런트의 전문적 분업화가 잘 돼 있다며 새로운 스폰서와 새롭게 시작하는 키움 히어로즈가 함께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키움 히어로즈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박준상 사장은 야구단 마케팅에 집중하고, 임은주 사장 겸 단장은 야구단 운영 업무에 전념한다. 프로야구 10개 구단 단장과 KBO 사무국의 모임인 실행위원회에도 임 단장이 참석한다. 임 단장의 선임은 구단 내부에서도 일부만 알 정도로 비밀리에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키움 히어로즈는 앞서 경영운영관리 개선안의 하나로 독립야구단 고양원더스의 허민 전 구단주를 이사회의장으로 영입하기도 했다. 지난 2년간 팀을 이끈 고형욱 전 단장은 스카우트 상무이사로 이동한다.

  • 야구
  • 연합
  • 2019.01.22 19:46

메이저리그에도 없는 여성 단장…KBO가 ‘유리천장’ 먼저 깼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는 1903년 현재 양대리그 체제를 확립해 올해까지 116년을 이어오고 있다. 이 기간 여성이 구단 단장에 오른 적은 없었다. 단장의 야구라고 할 만큼 메이저리그에서 단장의 권한은 막강하다. 전력 보강선수 트레이드신인 지명과 계약은 물론이고 영화 머니볼에서 보듯 클럽하우스 음료수 제공까지 야구단 운영에서 단장의 손을 거치지 않는 건 없다. 아직도 여성 대통령을 허용하지 않을 정도로 보수적인 미국 사회는 메이저리그에서도 단장의 문을 아직 여성에겐 개방하지 않았다.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가 지난해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운영 부문에서 일하는 여성의 수를 집계한 자료를 보면 113명에 불과하다. 대부분은 의료트레이닝 부문에서 일하고, 야구단의 꽃이라는 선수단 운영부문에서 일하는 여성은 손에 꼽을 정도다.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최고위직에 있는 여성은 메이저리그 사무국 운영부문 수석부사장인 중국계 킴 응(51)이다. 킴 응은 2005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단장 면접을 보고 첫 여성 단장에 도전했다. 다저스와 뉴욕 양키스의 부단장을 지낸 킴 응은 아직 꿈을 이루지 못했다. 일레인 웨딩턴 스튜어드가 1990년대 초반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여성으론 첫 부단장에 올랐다. 양키스도 2001년 진 애프터맨을 여성 부단장으로 임명했다. 킴 응과 애프터맨,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스카우트 코디네이터 헤일리 알바레스 등은 빅리그 첫 여성 단장 후보로 꼽힌다. 메이저리그에서 여전히 유효한 유리 천장(소수 인종과 여성의 진출을 가로막는 사회의 장벽)을 KBO리그가 먼저 깼다. 키움 히어로즈가 22일 임은주(53) 전 프로축구 FC 안양 단장을 새 단장 겸 사장으로 선임하면서 KBO리그 출범 38년 만에 첫 여성 단장이 탄생했다. 국가대표, 심판을 거쳐 프로축구 강원 FC 대표이사, FC 안양 단장을 차례로 지낸 임 단장은 축구인 출신 첫 야구단 단장이라는 이정표도 남겼다. 키움 구단의 관계자는 임 단장이 축구단 단장과 대표이사 시절 열악한 팀 사정에도 강단 있게 팀을 운영하는 모습을 보고 구단 고위층이 새 단장으로서 적임자로 낙점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임 단장은 KBO 실행위원회에 키움 대표로 참석하고, 야구단 운영에 전념한다. 구단 마케팅은 기존 박준상 사장이 계속 맡는다. 몇 년 사이 유행이 된 야구인 출신 단장이 아직 착근하지 않은 상황에서 축구인출신 여성 단장을 선임한 키움 히어로즈의 행보는 파격 그 자체다. 다만, 임 단장이 KBO리그 첫 여성 단장이라는 역사의 한 페이지를 열었지만, 그의 직무 능력보다는 신선함과 화제성에 방점이 찍히는 게 사실이다. 임 단장이 직접 축구를 한 선수 출신이고 축구단에서 경영자로 입지를 다졌다곤하나 야구라는 종목과 야구단은 그간 몸담아 온 축구계와 크게 다르다. 특히 임 단장이 구단 마케팅이 아닌 선수단 운영 업무를 진두지휘할 것으로 알려져 생소하면서도 복잡한 야구규약, 야구규칙 등을 얼마나 빨리 습득하느냐에 따라그의 직무 능력이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첫 여성 단장 후보로 거론되는 이들은 대부분 야구단에 인턴사원으로 입사해 여러 분야를 거쳤다. 그만큼 야구 이해도가 높고, 구단 운영에도 정통하다.

  • 야구
  • 연합
  • 2019.01.22 19:46

[아시안컵] 또 다른 한일전…박항서 감독, 일본전서 위대한 도전

베트남 축구사를 새로 쓰고 있는 박항서(60) 감독이 다시 한번 위대한 도전에 나선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FIFA랭킹 100위)은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일본(50위)과 8강전을 치른다.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뒤 굵직굵직한 성과를 냈다. 지난해 1월 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을 시작으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 진출, 아세안축구연맹(AFF) 챔피언십(스즈키컵) 우승 등을 이끌며 높은 고지를 거침없이 정복했다. 박항서 감독은 연령별 국제대회, 비메이저 대회를 넘어 메이저 국제대회에서도 좋은 성과를 이어갔다. 베트남은 이번 아시안컵에서도 돌풍을 일으켰다. 이란, 이라크, 예멘 등 강팀들과 한 조에 묶였지만, 예멘을 꺾고 승점 3점을 챙겨 조 3위로 16강에 진출했다. 그리고 16강에서 요르단을 승부차기 끝에 누르고 8강 무대를 밟았다. 베트남이 아시안컵 8강에 진출한 건 역대 두 번째다. 개최국 자격으로 출전한 2007년 대회에서 8강에 진출한 경험이 있다. 다만 당시엔 조별리그를 통과한 모든 팀이 16강 없이 8강부터 토너먼트 방식 경기를 시작했다. 사실상 베트남은 이번 대회에서 아시안컵 최고 성적을 내고 있다. 4강 문턱에서 만난 상대 팀 일본은 호락호락하지 않다. 베트남은 역대 두 차례 일본 성인대표팀과 맞대결을 펼쳤는데 모두 졌다. 2007년 7월 16일 열린 아시안컵 조별리그 경기에서 1-4로 대패했고, 2011년 10월 7일 평가전에서 0-1로 졌다. 일본대표팀 선수들의 무게감도 베트남과 큰 차이를 보인다. 일본은 무토 요시노리(뉴캐슬), 미나미노 타쿠미(잘츠부르크)를 투톱으로 4-4-2전술을 쓰고 있다. 하라구치 겐키(하노버), 시바사키 가쿠(헤타페), 도안 리츠(흐로닝언) 등 유럽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주축을 이룬다. 박항서호는 일본처럼 화려하지 않다. 하지만 끈끈하다.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조직력과 정신력으로 실력 차를 극복하고 있다. 베트남은 5-4-1 전술을 기본으로 극단적인 수비 축구를 구사하는데 빠른 측면 돌파와 역습으로 효과적인 공격도 펼치고 있다. 원톱 응우옌 꽁푸엉과 오른쪽 측면 공격수 응우옌 꽝하이가 베트남의 핵심 선수다. 베트남은 일본전에 기분 좋은 기억도 있다. 베트남은 지난해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조별리그에서 일본 21세 이하 축구대표팀을 1-0으로 꺾었다. 상황도 불리하지 않다. 베트남은 일본보다 하루 먼저 16강전을 치러 몸 상태를 회복하는 데 유리하다. 베트남 내 언론 매체들은 일본전 승리 가능성을 낮게 점치고 있어 부담이 한결 덜하다. 베트남 매체 징은 22일 일본엔 유럽리그에서 뛰는 우수한 선수들이 많아 이기는 게 쉽지 않다라면서도 그러나 박항서 감독과 우리 선수들은 지금까지 이기는게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많은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일본은 박항서 감독과 한국 반응에도 신경 쓰고 있다. 일본 매체 축구채널은 한국 내 보도 내용을 소개하며 베트남은 한국 축구 팬들의 응원도 받고 있다라며 한국 팬들은 베트남과 8강전을 제2의 한일전으로 표현하고 있다고 전했다.

  • 축구
  • 연합
  • 2019.01.22 19:46

2019 전북일보배 전국 스키·스노보드 대회 이모저모

● 전북도체육회, 스키 꿈나무에 격려금 전달 2019 전북일보배 전국 스키스노보드 대회 개회식이 열린 22일 무주 덕유산리조트 티롤호텔 질레탈홀에는 참가선수들과 응원하기 위해 함께 온 가족들이 장사진을 이뤘다. 형형색색의 스키복과 보드복을 입고 참가한 선수들의 열정으로 행사장은 열기로 가득했다. 개회식에 앞서 전북도 체육회는 동계체전에 출전하는 스키스노보드 꿈나무들에게 격려금을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전달식은 오는 2월 개막하는 제100회 동계체전에 출전하는 전북도 체육회 소속 스키스노보드 초중등부 선수 32명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형원 전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이 동계체전에 참가하는 스노보드 선수들에게 격려금을 전달했다. 스키 종목의 선수들은 전국 동계체육대회 참가를 위해 동계훈련에 들어가 참석하지 못했다. 최형원 사무처장은 이번 전북일보배 전국 스키스노보드 대회가 성황리에 시작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대회를 계기로 동호인과 선수들 모두 많이 배우고 성장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는 2월에 있을 전국 동계체육대회에서도 부상 없이 좋은 성과를 거두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대회 전 기분 좋은 출발 2019 전북일보배 전국 스키스노보드 대회 개회식이 열린 22일 무주 덕유산리조트 티롤호텔 질레탈홀. 공식적인 개회식이 끝나고 경품추첨이 이어졌다. 대회 참가선수들과 응원하기 위해 함께 온 가족 경품추첨 시간에 본인의 이름이 호명되길 바라며 기대하고 있었다. 경품 중 1등 상품으로 42인치 TV 추첨이 이뤄지자 참석자들의 눈은 전북일보 서창훈 회장의 손으로 쏠렸다. 행운의 주인공은 노연화 씨(23). 전주에서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친구 5명과 무주를 찾았다. 평소 경품추첨 시 운이 좋아 많은 경품을 받았다는 노 씨는 친구들에게 당첨되면 백 텀블링을 하며 나가겠다고 공약을 내놓았다고 말했다. 노 씨는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는 순간 친구들에게와하는 소리와 함께 단상으로 뛰어나가 무거운 TV를 받아 끌면서 자리로 들어왔다. 경품을 수령한 노 씨는 곧장 어머니께 전화해 엄마. 나 TV 탔어. 목적을 다 이룬 것 같아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대회 스노보드 종목에 출전하는 노 씨는 상을 받은 것에 감사하고 내일부터 시작되는 대회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천경석 기자박태랑 수습기자

  • 스포츠일반
  • 전북일보
  • 2019.01.22 19:46

[2019 전북일보배 전국 스키·스노보드 대회] 전국 동호인들 ‘은빛 설원’ 달린다

2019년 전북일보배 스키 스노보드 대회에 참석한 모든 선수는 대회 규정을 준수하고,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으로 정정당당히 대회에 나설 것을 다짐합니다. 선수대표의 선서와 함께 2019 전북일보배 전국 스키스노보드 대회의 화려한 막이 올랐다. 2019 전북일보배 전국 스키스노보드 대회는 전국 각지에서 실력을 뽐내기 위해 참가한 200여 아마추어 동호인들의 화이팅과 함께 화려하게 개막했다. 무주 덕유산의 은빛 설원을 배경으로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동호인들의 스키스노보드 레이스가 펼쳐진다. 전북일보가 주최하고, 전라북도스키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아마추어 동호인을 중심으로 동계스포츠 활성화를 통해 스키스노보드 인구의 저변 확대와 신인선수 발굴을 위해 6년째 열리고 있다. 개회식에는 대회에 출전한 아마추어 선수와 가족, 내빈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안전하고 즐거운 대회가 될 것을 다짐했다. 전주에서 비보이로 활동하는 이스트기네스의 공연으로 달아오른 무대는, 김국진 전북스키협회 부회장의 개회 선언으로 열기를 더했다. 김송일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축사에서 태권도와 겨울 스포츠의 성지인 무주에서 뜻깊은 대회가 해마다 치러지는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전국 각지에서 모인 동호인 여러분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동계스포츠 발전에 기여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바이애슬론과 스키, 스노보드 꿈나무들의 고향 무주에서 전북일보 대회 개최지가 되고 있다는데 자부심을 느낀다며 오늘 대회를 통해 기량이 우수한 선수들이 대거 발탁되고 더불어 대회의 명성과 권위 또한 높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송열 무주군의회 의장은 눈부시게 하얀 설원 위를 활주하기 위해 세 개의 계절을 기다린 여러분의 설렘과 행복이 느껴져 오늘 대회가 더욱더 값지게 느껴진다며 아름다운 덕유산 설원에서 좋은 추억과 인연 많이 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황의탁 전북도의원도 축사를 통해 이번 대회의 성공 개최와 선수단 안전, 동계 스포츠 열기 확산 등을 기원했다. 경기는 남녀로 나뉘어 펼쳐지며, 스키는 23일 △초등부(저고학년) △중등부 △고등부 △대학청년부 △장년부 △실버부, 스노보드는 24일 △청소년부 △대학일반부로 나눠 열린다. 대회 종목은 스키와 스노보드 알파인 대회전으로 치러지며, 12차전 경기 중 가장 좋은 기록으로 순위를 매긴다. 대회 개회식 참석자는 다음과 같다. △김송일 전북도 행정부지사 △최형원 전북도체육회 사무처장 △고영호 전주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회장 △황인홍 무주군수 △유송열 무주군의회 의장 △황의탁 전북도의원 △이광환 무주군의회 부의장 △윤정훈 무주군의회 행정복지위원장 △이해양 무주군의회 의원 △문은영 무주군의회 의원 △송혁 농협 무주군 지부장 △곽동열 무주농협 조합장 △양승욱 구천동농협 조합장 △이규성 국립공원 덕유산 사무소장 △김시곤 무주덕유산리조트 대표 △서창훈 전북일보사 회장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 △백성일 전북일보 부사장 △서창원 전북일보 이사 △위병기 전북일보 문화사업국장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1.22 19:46

2019 전북일보배 전국 스키·스노보드 대회 팡파르

무주 덕유산 설원에서 동계스포츠의 꽃 스키와 스노보드 대제전이 개막했다. 2019 전북일보배 전국 스키스노보드 대회 개회식이 22일 오후 무주 덕유산리조트 티롤호텔 질레탈홀에서 열렸다. 전북일보사가 주최하고 전북스키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아마추어 선수와 동호인을 중심으로 동계스포츠 활성화와 함께 스키스노보드 인구 저변 확대, 신인 선수 발굴을 위해 6년째 열리고 있다. 개회식에는 전북일보 서창훈 회장, 윤석정 사장, 백성일 부사장, 서창원 이사, 위병기 문화사업국장과 김송일 전북도 행정부지사, 황인홍 무주군수, 유송열 무주군의회 의장, 최형원 전북도체육회 사무처장, 한용성 전북스키협회장을 비롯해 참가 선수와 가족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서창훈 전북일보사 회장은 대회사에서 대회에 참가하는 동호인들께서는 은빛 설원을 질주하면서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모두 날리시고, 희망찬 새해를 설계하시길 바란다며 안전사고의 위험이 큰 만큼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으로 모두가 안전한 무사고 대회가 되도록 협조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더욱 높아진 관심과 뜨거운 성원에 좋은 대회로 보답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1.22 19:46

“스포츠산업 국가 전략사업 육성 전담 조직 설립 추진”

정부가 스포츠산업을 국가 전략 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전담 조직 설립을 추진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1일 제3차 스포츠산업 중장기 발전 계획(2019~2023년)을 발표하면서 스포츠산업진흥원(가칭)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스포츠산업진흥원은 중앙 차원의 전담 진흥조직으로 지역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는 스포츠산업지원센터와 지역 스포츠산업 진흥 조직인 지역거점센터를 잇는 구심점 역할을 할 예정이다. 또한, 스포츠 산업통계생산과 산업체별 국내외 경쟁력강화 원스톱 지원서비스 제공, 스포츠 산업지원센터와 지역거점센터 협력 사업 발굴, 스포츠산업 전문인력 양성 등을 담당한다. 또한 지난해 75조 원이었던 국내 스포츠산업 시장 규모를 2023년까지 95조 원으로 확대하고, 96%에 달하는 근로자 10인 미만 영세 기업의 외형을 넓혀 작지만 강한 강소형 기업 육성할 방침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3차 중장기 계획은 과거 1, 2차 계획과 비교해 볼 때, 스포츠산업의 규모적 확장뿐 아니라 내실 있는 산업 성장을 도모해 개별기업의 발전과 일자리 창출 등 실질적으로 국가 경제 성장에 기여하는 것에 더 초점을 두고 있다며 중장기 계획에 담긴 정책 방향을 매년 수립하는 예산 편성과 사업 추진 계획에 반영해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스포츠일반
  • 천경석
  • 2019.01.21 19:49

최강희 감독, ‘전화위복’ 되나…다롄이팡 취임 눈 앞

최강희 감독이 다롄 이팡 지휘봉을 잡을 예정이다. 지난 주말 중국 매체 시나스포츠는 최강희 감독이 코치진과 함께 스페인 마르베야에 있는 다롄의 전지훈련지로 떠난다. 합류 후 곧바로 팀을 이끌 계획이다고 보도했다. 당초 최강희 감독의 행선지는 톈진 취안젠이었지만, 다롄 이팡으로 변경됐다. 취안젠 그룹 회장이 구속되는 등 모구단의 갑작스러운 몰락으로 최 감독은 계약에 문제가 생겼다. 이 과정에서 새로운 감독을 구하던 다롄이 최 감독을 선임하기로 입장을 취하며 다롄과 최 감독 모두에게 전화위복이 됐다. 다롄은 AS모나코를 이끌었던 레오나르도 자르딤 감독을 선임했지만, 세부 계약 문제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해 계약이 틀어졌다. 자르딤 감독은 팀을 떠났고, 마르베야에서의 전지훈련도 중단된 상황이었다. 이에 다롄은 톈진과 문제를 겪던 최 감독에게 급히 연락을 취했고, 합의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언론에서도 최강희 감독이 다롄 지휘봉을 잡는다. 이번주 초 계약서에 사인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최근에는 이미 최강희 감독 사단 코치들이 다롄의 전지훈련지인 스페인 마르베야(Marbella)로 이동해 팀에 합류했다고도 밝혔다. 매체는 다롄의 감독 선임 배경으로 최 감독을 아시아 최고의 지도자로 평가하며, 유럽 명장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고, 코치진을 이끌고 곧바로 팀을 이끌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꼽았다. 아시아 축구 무대에서 검증받은 지도자라는 것. 최 감독과 함께 중국행을 택했던 박건하, 최성용, 최은성, 지우반 코치 등의 계약도 함께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매체는 최 감독과 톈진과의 계약 문제가 FIFA에 제소될 경우 중국 슈퍼리그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을 걱정하기도 했다.

  • 축구
  • 천경석
  • 2019.01.21 19:49

K리그 심판도 유럽 전지훈련서 ‘구슬땀’

K리그 심판이 시즌 개막을 앞두고 소집 훈련을 갖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다음 달 3일까지 K리그1 심판 22명을 대상으로 2019시즌 대비 동계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독일에서 예정된 1차 훈련은 VAR 교육 및 실기 훈련은 물론, PK(페널티 킥)와 퇴장 판정 위주의 이론교육을 통해 판정 정확도 향상에 심혈을 기울인다. 이후 터키에서 진행되는 2차 훈련에서는 해외프로팀의 연습경기 심판으로 참여해 40회 이상 경기를 진행하며 실전 경험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한, 심판들의 공정성과 직업윤리 특강을 비롯해 규칙 및 그라운드 위치선정에 대한 포지셔닝 트레이닝 등 강도 높은 체력훈련도 포함되어 있어 2019시즌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출 예정이다. 지난해 K리그의 판정 정확도는 98%에 달했다. VAR 도입 첫해인 2017년의 96%보다 한 단계 상승한 수치다. VAR 체크 회수도 총 2,843회, 경기당 평균 6.9회로 2017년 경기당 평균 9.5회에 비해 확연히 줄어들며 시간이 지날수록 판정 정확도가 상승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연맹은 이번 전지훈련을 비롯해 K리그 전임심판의 자질 향상과 더욱 공정한 K리그 만들기를 위한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심판교육의 체계화와 다양화를 위해 K리그 심판교육 관리시스템(KRMS)을 구축한 연맹은 지난해 6월부터 심판 교육에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더불어 VAR 판정 영상을 편집한 판정 관련 콘텐츠 월간 VAR을 제작해 일반 대중에 공개하고, 심판-감독, 심판-미디어 간담회 등 다양한 소통의 창구를 마련해 신뢰도 제고에도 힘쓰고 있다.

  • 축구
  • 천경석
  • 2019.01.21 19:49

홍정남·정호 형제, 올 시즌도 전북 유니폼 입는다

지난 시즌 전북현대의 중앙 수비를 책임졌던 홍정호(30)와 원클럽맨 홍정남(31)이 2019년에도 녹색 유니폼을 입는다. 전북은 21일 지난 시즌 장쑤 쑤닝으로부터 임대 영입했던 홍정호와 1년 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전북은 지난해 팀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하며 K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홍정호가 올 시즌 목표인 트레블 달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선수라고 판단했다. 또한 안정적인 수비 조율과 후방 빌드업이 뛰어난 최고의 수비수로 평가해 홍정호의 임대 연장을 결정했다. 지난 시즌 일찌감치 정규리그 우승을 결정한 전북은 지난해부터 홍정호 완전 영입을 위한 노력을 벌여왔다. 하지만 완전 영입을 위해서는 풀어야 할 문제가 많았다. 중국 슈퍼리그가 아시아 쿼터를 부활시키려는 조짐이 감지되면서 원소속 팀 장쑤 쑤닝의 상황도 살펴야 했다. 하지만 올 1월 2019시즌에서도 슈퍼리그는 아시아 쿼터를 운영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되면서 장쑤가 굳이 홍정호를 붙잡을 필요성이 사라졌다. 연장 계약을 위해 적극 협상에 나선 전북은 원소속팀 장쑤와 최종적으로 상호 합의에 성공하며 홍정호의 잔류를 성사시켰다. 이로써 전북은 AFC 챔피언스리그와 K리그, FA컵 등 3개 대회 석권을 위한 최고의 수비진을 구축하게 됐다. 홍정호는 지난 시즌 전북 소속으로 30경기(K리그 25, ACL 5경기)에 나서 리그 최소패(4패)와 최소실점(31실점)에 크게 기여했으며 3월에는 대표팀에도 발탁돼 기량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홍정호는 전북에서 다시 뛸 수 있게 돼 기쁘고 한 번 더 우승의 기쁨을 느끼고 싶다며 작년에 이루지 못한 아시아챔피언의 타이틀과 리그 3연패를 꼭 달성하고 싶다고 말했다. 홍정호의 친형으로 FA(자유계약선수) 신분을 얻은 베테랑 골키퍼 홍정남도 전북에 잔류한다. 2007년 전북에 입단해 군입대를 제외하면 전북 한 클럽에서만 뛴 홍정남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 대상자(FA)로 분류됐지만, 다시 전북에서 뛰게 됐다. 계약 기간은 1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북현대 백승권 단장은 전북의 올 시즌 목표 달성을 위해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해줄 선수다며 지난해 홍정호 선수가 보여준 능력이 올해에는 그 이상으로 충분히 발휘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 축구
  • 천경석
  • 2019.01.21 19:49

[아시안컵] 황의조의 다짐 "기성용 선배에게 우승으로 보답하겠다"

우승을 해야 하는 목표가 하나 더 생겼습니다.벤투호의 골잡이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2019 아시안컵을 끝까지 치르지 못하고 중도에 하차한 기성용(뉴캐슬)을 위해 반드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황의조는 21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레인과 16강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기성용 선배를 위해 반드시 우승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성용 선배는 팀의 중심이었고 후배들도 잘 따르는 선배였는데 아쉽다라며 그래도 우승을 해야 하는 목표가 하나 더 생겼다. 바레인전을 앞둔 소감에 대해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고, 8강에 가려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라며 상대팀 분석과 준비를 잘했다, 준비 기간도 길었고 준비도 잘한 만큼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황의조는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도 조별리그에서 바레인을 상대로 해트트릭(3골)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황의조는 상대가 U-23 대표팀이었지만 바레인은 기술이 좋은 선수가많다라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그는 상대의 역습 상황에서 공격수부터 빠르게 저지하는 게 중요하다라며 더불어 골 기회가 났을 때 빨리 결정하는 게 경기를 이기는 방법이다. 아시안게임 때 해트트릭을 했던 좋은 기억을 되살려서 플레이하겠다고 강조했다.

  • 축구
  • 연합
  • 2019.01.21 19:49

음바페·카바니 동반 해트트릭…PSG, 갱강에 9-0 대승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1부리그)의 파리 생제르맹(PSG)이 갱강을 대파하고 개막 후 리그 19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파리 생제르맹은 2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18-2019 리그앙 21라운드 홈경기에서 갱강에 9-0으로 완승했다. 킬리안 음바페와 에딘손 카바가 나란히 3골을 터뜨리며 동반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네이마르와 토마 뫼니에도 각각 2골과 1골을 보탰다. 전반 11분 오프사이드를 절묘하게 피한 네이마르의 골로 포문을 연 PSG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패스를 받은 음바페의 침착한 슈팅이 골로 이어지며 2-0으로 앞섰다. 45분에는 수비수가 걷어낸 공이 카바니의 발에 맞고 굴절되며 골문으로 향했고,이를 음바페가 골로 연결하며 전반을 3-0으로 마무리 지었다. 후반에는 카바니의 득점포가 불을 뿜었다. 14분 후안 베르나트의 크로스를 받아첫 골을 만든 카바니는 머리와 왼발로 골을 추가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카바니는 후반 35분 음바페의 발 앞으로 완벽한 크로스를 배달하며 동료의 해트트릭까지 완성했다. 지난 10일 리그컵 8강전에서 갱강에 패하며 대회 6연패 달성이 좌절된 PSG는 다시 만난 갱강에 완승하며 설욕에 성공했다. 개막 후 19연승으로 17승 2무(승점 53)를 기록한 PSG는 2위인 릴(40점)보다 2경기를 덜 하고도 승점 13점 차로 앞서 압도적 1강의 자리를 유지했다. 13번째 패배를 당한 갱강은 승점 14점에 머물며 리그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 축구
  • 연합
  • 2019.01.20 18:19

핸드볼 남북단일팀 첫 승 이끈 강전구 "최선 다해 이겼다"

남자핸드볼 남북 단일팀의 세계선수권대회 첫 승리를 이끈 강전구(29두산)가 일본과 경기를 마친 뒤 벅찬 소감을 밝혔다. 조영신(상무) 감독이 지휘하는 남북 단일팀은 19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제26회 세계남자핸드볼 선수권대회 2124위 순위전에서 일본을 27-25로 꺾었다. 조별리그에서 유럽의 강호들을 상대로 비교적 잘 싸웠으나 한 경기도 이기지 못해 애를 태웠던 코리아는 이날 일본을 잡고 단일팀 결성 이후 첫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특히 전반에 2골을 뒤졌고, 후반에도 거의 동점과 1골 차 열세를 반복하다가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7m 스로를 연달아 성공해 거둔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이날 단일팀의 상대 일본은 2020년 도쿄올림픽을 겨냥해 최근 기량 향상이 두드러진 팀이었다. 아이슬란드 출신 다구르 시구르드손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고 이날 한국을 상대로 혼자 10골을 터뜨린 프랑스계 도이 레미 앙리 등 혼혈 선수도 3명이 포진했다.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한국과 일본이 무승부를 기록한 바 있다. 일본과 순위전에서 7골을 기록하며 경기 최우수선수에 뽑힌 강전구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처음 출전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승리를 거둬 기쁘다며 일본이 최근 전력이 좋아지고 있어 긴장했지만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별리그 세르비아와 경기에서 혼자 12골을 몰아쳤던 강전구는 이번 대회 6경기에서 32골을 넣어 득점 순위 9위에 올라 있다. 북측 신명철 코치도 경기를 마친 뒤 일본도 좋은 경기를 했지만 우리 골키퍼가잘 해서 이길 수 있었다며 내일 경기도 최선을 다해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일본과 경기에 골문을 지킨 박재용(한국체대)은 방어율은 29%(10/35)로 높은 편이 아니었지만 후반 고비 때 상대 슈팅을 여러 차례 선방하며 역전승의 발판을 놨다. 이날 경기에서 북측 선수로는 리영명이 5분 4초간 출전하며 남북 합작 일본전승리에 힘을 보탰다. 단일팀은 한국 시간으로 20일 23시 30분에 같은 장소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21위 결정전을 치른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9.01.20 18:19

김민재, 프리미어리그 왓포드 이적? “선수 생각에 달렸다”

프리미어리그(PL)에서 뛰는 김민재의 모습을 볼 수 있을까. 프로 데뷔 후 전북현대와 국가대표 수비의 핵심으로 활약한 김민재(22)에게 프리미어리그 진출 가능성이 열렸다. 김민재는 최근 프리미어리그에서 9승 6무 8패로 리그 7위에 올라있는 왓포드FC로부터 입단 제의를 받았다. 전북현대 백승권 단장에 따르면 왓포드는 임대가 아닌 완전 이적 조건으로 전북에 영입 의사를 타진했다. 백 단장은 아직 결정된 것은 없지만 선수의 의사를 최대한 존중하겠다는 입장이다. 기존에 김민재는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 진출을 앞두고 있었다. 베이징 궈안으로부터 입단 제의를 받고 현재 계약도 상당 부분 마무리된 상황. 그러나 세계 최고 축구리그인 프리미어리그의 왓포드가 김민재에게 러브콜을 보내면서 행선지가 변경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해외 언론들도 이 사실을 즉각 보도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왓포드가 한국의 김민재 영입을 위해 베이징 궈안과 경쟁 중이라며 이적시장에 아직 영입이 없는 왓포드로서는 김민재가 올해 첫 영입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골닷컴 영국판은 왓포드는 전북 현대에 이적료 600만 파운드(약 87억 원)를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김민재가 왓포드에 입단한다면 한국인 선수로는 14번째 프리미어리그 입성이다. 게다가 중앙수비수로는 잉글랜드 무대에 진출하는 첫 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하지만 워크 퍼밋(취업허가서) 문제가 남아있다.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웨일스 리그 등 영국 소속 리그에서 출전하기 위해서는 워크 퍼밋이 필요하다. 출신 국가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50위 이내면 선수의 대표팀 A매치 출전 비율에 따라 자동으로 발급(110위 국가의 선수는 2년간 대표팀이 치른 A매치의 30%, 1120위 45%, 2130위 60%, 3150위 75% 이상)되지만, 현재 한국의 FIFA 랭킹은 53위로 충족하지 못한다. 하지만 왓포드 측에서 영입 의사를 전달한 만큼 해결 방안도 가지고 있는 것으로 기대해볼 만한 상황으로 알려졌다. 대표팀 선배들도 김민재의 유럽행을 응원했다. 중국 광저우 소속의 김영권은 큰 목표를 갖고 더 큰 무대에서 뛰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물론 중국도 있지만, 더 큰 무대가 있기에 유럽에서 뛰었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김민재는 지난해 전북의 주전 센터백으로 팀을 K리그 최소 실점 팀으로 이끄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190㎝의 큰 키와 강한 몸싸움, 먼저 패스를 차단하는 넓은 수비 범위는 유럽리그에서도 통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 획득을 이끌었다. 특히 현재 대회 중인 아시안컵에서 안정적인 수비는 물론, 세트피스 상황에서 득점까지 해주며 활약하고 있다.

  • 축구
  • 천경석
  • 2019.01.20 18:19

전북현대, 아시아쿼터 ‘이비니’ 영입

전북현대가 1년 6개월 여 만에 아시아쿼터 외국인 선수를 영입했다. 호주 국적으로 아랍에미리트 프로리그(Arabian Gulf League) 에미레이츠클럽에서 뛰는 윙포워드 이비니(Bernie Ibini-Isei26)다. 전북은 이비니가 187cm의 큰 키에 88kg이라는 타고난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힘과 유연함을 모두 갖춘 선수로 평가했다. 전북 측면 공격에 스피드와 날카로움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른발이 주발이지만, 양발 활용 능력이 좋고 측면에서 페널티 박스로 침투하는 움직임과 슈팅이 뛰어나 다양한 공격 옵션에 활용될 것으로 보여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나이지리아 출생으로 일찍이 호주로 건너와 센트럴 코스트 마리노스 유스팀을 거쳐 프로에 데뷔했다. 시드니FC와 이영표가 뛰어 우리에게도 익숙한 밴쿠버 화이트캡스(MLS-캐나다)를 거쳐 지난해 에미레이츠 클럽으로 이적해 선수 생활을 이어갔으며, 프로통산 172경기에 나서 34득점을 올렸다. 2011년에는 호주 U-20, 23 대표에 선발됐으며 2014년에는 성인 대표팀에도 발탁돼 호주 대표팀 유니폼을 입었다. 이비니는 전북이 아시아에서 매우 훌륭한 팀인 것을 잘 알고 있다. 하루빨리 녹색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에서 팬들을 만나고 싶다며 올 시즌 팀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축구
  • 천경석
  • 2019.01.20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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