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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우승 자신있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축구 대표팀을 이끌 김학범(58)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은 감독으로서 아시안게임 우승에 자신감이 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5일 서울 종로구 대한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 지도자 선발 시스템을 통해 선발된 것이 굉장히 영광스럽고 책임이 막중하다고 생각한다고선임 소감을 밝혔다. 김 감독은 아시안게임은 굉장히 어려운 도전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렇지만 어렵고 힘들다고 피해가고 싶은 생각은 없다. 이 도전을 기꺼이 승리로 만들어 보답할것이라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와일드카드로 손흥민(토트넘)을 합류시키는 부분에 대해서는 손흥민은 대한민국과 아시아를 대표하는 매우 훌륭하고 좋은 선수라며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개인적인 것만 가지고 안 되고 팀과 협회와 선수가 맞아야 한다며 발탁여부는 최종까지 가봐야겠지만 지금까지 한 걸로 봐서는 큰 문제가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팀 사정상 손흥민이 아시안게임이 시작된 이후 합류할 경우에 대해서는 손흥민이 있고 없고가 차이가 크긴 하겠지만 그 정도 선수라면 (중반에 합류하더라도) 크게 염려 안 해도 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와일드카드 선발 기준에 대해 김 감독은 팀을 먼저 생각할 것이고, 당시 최고의 기량을 가진 선수, 그리고 모자라는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선수를 뽑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U-23 대표팀은 지난 1월 중국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준결승에서 우즈베키스탄에 1-4로 완패한 데 이어 3-4위전에도 카타르에 패하며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 여파로 김봉길 전 감독이 경질됐다. 당시 경기에 대해 김학범 감독은 제일 큰 문제는 좀 안일하게 준비했다는 것이라며 다만 호주 경기에서의 한 템포 빠른 속공 플레이 등은 좋게 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비 조직 등 안 좋은 부분은 앞으로 일어나지 않게 가다듬고, 좋은 점은 발전적으로 갈 수 있게 장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3월 A매치 기간에 첫 소집을 준비하고 있다는 김 감독은 그동안 기회를 받지 못했던 선수들 위주로 소집해서 연습경기 두 경기 정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아시안게임까지 5개월여 남았기 때문에 시간으로 보면 충분한데 훈련일수가 부족한 것은 사실이라며 23세 이하 선수들이 경기를 많이 못 뛰고 뛰더라도 한정된 자리에서 뛰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그 선수들을 잘 쓰느냐가 문제라고말했다. 김 감독은 나와 선수들이 나이 차이는 있지만 나이는 숫자이고, 숫자가 많다고생각이 낡은 것은 아니다라며 축구라는 것 자체가 소통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8.03.05 21:21

평창 패럴림픽, 고창서 불 밝혀

고창군에서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성화봉송 행사가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펼쳐졌다. 성화봉송은 제37회 고창 오거리당산제와 연계해 고창읍 중앙당산과 읍성 광장, 고인돌유적지 등 고창군 일원에서 진행됐다.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의 성화는 전국 5개 권역 시군(전라도 고창군, 경기도 안양시, 충청도 논산시, 경상도 청도군, 제주도 제주시)에서 채화됐으며 3일 각 시군 내 봉송로로 이동한 희망의 불꽃이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합화한 후 대회 개최일인 9일 개회식이 열리는 평창에 도착한다. 지난 2일 정오 중앙당산에서 성화채화 후 고창읍성 앞 모양교~고창군청~터미널~전통시장~중앙당산까지약 3km의 시가행진이 진행됐다. 이날 중앙당산과 고창읍성 광장에서는 송하진 도지사와 박우정 군수, 최인규 군의장, 고창오거리당산제보존회 고석원 위원장을 비롯한 군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의 성공을 기원하는 축하공연이 정월대보름 행사와 함께 열렸다. 성공 기원 행사에서는 패럴림픽 성공을 기원하는 군민들의 염원과 희망이 담긴 성화의 불꽃이 뜨겁게 타올랐으며 오거리 당산놀이인 연등놀이, 대동놀이와 당산 옷 입히기 등 풍성한 행사가 진행됐다. 3일날 진행된 성화봉송은 군청에서 시작해 고창여중, 고창경찰서, 터미널 사거리, 제일아파트 등 고창읍 시가지를 거쳐 공설운동장 입구까지 4.8km구간을 48명의 주자가 참여하여 펼쳐졌으며, 이색봉송으로 고인돌 유적지에서 모로모로 열차를 이용한 봉송행사도 열렸다. 군에서는 박우정 군수와 최인규 군의장, 올림픽 메달리스트 홍성식씨를 비롯해 각 분야에서 꿈과 열정을 펼치고 지역사회에 헌신과 봉사로 귀감이 되어 온 이연호, 서경찬, 정종만, 최선례, 배금옥씨 등 고창군민 8명이 봉송주자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박우정 군수는 6만 고창군민들의 열정과 염원이 모든 선수들에게 전해져 오랜 기간 준비해온 역량을 아낌없이 펼치고 장애를 넘어 모두가 평화와 희망, 평등의 가치를 실현하는 성공적인 패럴림픽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김성규
  • 2018.03.04 20:19

전북현대, ACL 제패 '쾌조'

프로축구 전북 현대모터스가 K리그 개막전 승리의 여세를 몰아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제패를 위한 여정에 박차를 가한다. 전북은 오는 6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 텐진 콴잔과 ACL 조별예선 3차전을 치른다. 앞서 조별 예선 2연승으로 E조 1위를 달리고 있는 전북은 이날 경기 승리로 일찌감치 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경기에서도 전북은 닥공으로 상대를 제압할 계획이다. 올 시즌 ACL과 K리그1에서 3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며 공격력에 물이 오른 이동국이 텐진의 수비라인을 정조준한다. 이동국은 그동안 ACL 경기 중 중국 팀과 치른 18경기에서 10골 1도움을 기록하는 등 유독 중국 팀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중원에서는 이재성-손준호-로페즈-티아고가 선발로 나서 상대 수비를 흔들고, 부상으로 K리그1 개막전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던 이승기가 뒤를 받치게 된다. 또 수비라인에는 경고 누적으로 빠진 홍정호를 대신해 이재성(등번호 15)이 김진수-김민재-최철순과 함께 포백라인을 형성한다. 최강희 감독은 모든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다. 반드시 이겨 조 1위 자리를 지키겠다며 홈에서 치러지는 경기인만큼 팬들의 함성에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일 전북은 K리그1 개막전 홈 경기에서 울산 현대를 2-0으로 이겼다.

  • 스포츠일반
  • 최명국
  • 2018.03.04 20:19

미셸 위, 3년 8개월만에 LPGA투어 우승

재미교포 미셸 위(29한국이름 위성미)가 3년 8개월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정상에 올랐다. 미셸 위는 4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탄종코스(파726718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HSBC 월드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쳐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 경쟁자들을 1타 차이로 따돌렸다. 이로써 미셸 위는 2014년 6월 US여자오픈 이후 3년 8개월 만에 투어 통산 5승째를 수확했다. 우승 상금은 22만 5000 달러(약 2억4000만원)다. 17번 홀까지 16언더파로 신지은(26), 대니엘 강, 넬리 코르다(이상 미국)와 함께 공동 선두를 달린 미셸 위는 마지막 18번 홀(파4) 그린 밖에서 시도한 버디 퍼트가 그대로 홀 안으로 빨려 들어가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극적인 승부였다. 이날 최종라운드는 막판까지 네 명이 공동 선두에서 엎치락뒤치락했고 고진영(23),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1타 차로 따라붙는 등 우승 향방을 점치기 어려웠다. 먼저 치고 나간 쪽은 신지은이었다. 신지은은 11번부터 14번 홀까지 4연속 버디를 몰아치며 공동 선두에 올랐고, 16번 홀(파5)에서는 약 7m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17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3라운드까지 선두였던 코르다나 대니엘 강 등은 좀처럼 16언더파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했고 미셸 위도 이렇다 할 버디 기회를 잡지 못하면서 신지은의 우승이 유력해 보였다. 하지만 18번 홀에서 신지은이 보기를 적어내며 이상 기류가 감지됐다. 신지은은 두 번째 샷을 그린 앞 벙커 옆으로 보냈고, 그린 위로 올리려던 세 번째 샷이 짧아 파 퍼트까지 45m 거리가 남았다. 결국 파 퍼트에 실패한 신지은은 단독 선두에서 공동 1위로 내려앉은 채 먼저 경기를 마쳤다. 연장전 기운이 감돌았으나 미셸 위가 극적인 그린 밖 버디 퍼트 성공으로 결승타를 날렸다. 미셸 위는 두 번째 샷을 그린 위에 올리지 못해 버디를 잡기가 어려워 보였지만 과감하게 퍼터로 굴린 공이 그대로 버디로 연결되면서 짜릿한 역전 우승에 환호했다. 3라운드까지 선두 코르다에게 5타나 뒤처져 있던 미셸 위는 2014년 2승을 거둔 이후 한동안 침묵을 지키다가 이날 값진 5승째를 따냈다. 신지은과 대니엘 강, 코르다, 헨더슨 등 4명이 16언더파로 1타 차 공동 2위에 올랐다. 올해 LPGA 투어 신인 고진영은 15언더파 273타로 공동 6위에 올랐다. 연합뉴스

  • 골프
  • 연합
  • 2018.03.04 20:19

"통합 전북체육회 출범 2주년…전국체전으로 하나되는 전북"

전국체전으로 하나되는 전북을 구현할 수 있도록 대회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전문생활체육 부문을 아우른 통합 전북체육회가 출범 2주년을 맞았다. 2016년 3월 창립총회를 열어 전문체육, 생활체육 부문을 통합한 전북체육회는 올해 전북 일원에서 열리는 제99회 전국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지역민의 자긍심을 고취한다는 계획이다. 최형원 전북체육회 사무처장은 1일 전국체전을 잘 치를 수 있도록 종목단체, 시군체육회 등과 함께 협력 관계를 더욱 다지겠다면서 스포츠와 문화예술관광이 어우러지는 문화 체전, 도민이 자율적으로 동참하는 참여 체전을 지향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사무처장은 전국체전 종합 3위를 목표로 학교운동부 및 실업팀 창단, 우수선수 영입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강화훈련, 전략회의 등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그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에 이은 한국지엠 군산공장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크고 작은 국내외 대회를 비롯해 전지훈련 선수단 유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정감 있는 손님맞이로 지역 이미지를 높이고, 문화관광음식을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널리 홍보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99회 전국체전은 오는 10월 12일부터 18일까지 7일간 전북 일원에서 열린다.

  • 스포츠일반
  • 최명국
  • 2018.03.01 20:47

라이언킹 '원맨쇼'…전북 '상쾌한 출발'

프로축구 K리그 지난 시즌 우승팀 전북 현대가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팀 울산 현대를 꺾고 2018시즌을 힘차게 출발했다. 전북은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개막전 홈 경기에서 후반 17분 터진 이동국의 개막 축포와 이동국의 도움을 받은 한교원의 쐐기골을 앞세워 울산 현대를 2-0으로 물리쳤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 전북은 이번 시즌 우승을 다툴 것으로 예상하는 지난해 FA컵 챔피언 울산을 제압하면서 K리그 2연패를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전북은 이날 최강의 베스트 11으로 개막전 승리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김신욱과 함께 지난 1월 영입한 아드리아노를 투톱으로 내세우고 포항 스틸러스에서 데려온 손준호를 신형민과 함께 2선 중앙에 배치했다. 국가대표 수비수 출신 홍정호는 김민재와 함께 중앙 수비로 선발 출전했다. 울산은 부상 중인 이종호를 대신해 18세 이하 축구대표팀(U-18)의 고교생 출신 공격수 오세훈(19)이 원톱에 섰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온 박주호는 박용우와 함께 2선 중앙을 맡았다. 골잡이 오르샤는 제주 유나이티드 출신의 황일수와 좌우 날개에 배치됐다. 전북은 전반부터 볼 점유율을 높여가며 공격적으로 나섰다. 그러나 울산 수비에 막혀 별다른 득점 기회를 잡지 못했다. 전반 16분 아드리아노가 상대 수비 실책을 틈타 골문 앞에서 오른발을 갖다 댔으나, 골대 오른쪽으로 빗나갔다. 이어진 로페즈의 잇단 슈팅은 골과 인연이 없었다. 울산도 전반 40분과 42분 정동호와 황일수의 슈팅으로 맞받았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양 팀은 후반 초반 날카로운 슈팅을 주고 받았다. 전북이 후반 2분 이재성이 골문 중앙에서 왼발 중거리 슈팅을 날리자, 울산은 4분 뒤 6분 오르샤의 프리킥으로 전북의 골대 위 그물을 흔들었다. 전북이 후반 7분 다시 이재성이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다. 전북은 좀처럼 골이 터지지 않자, 후반 16분 아드리아노와 손준호를 빼고 이동국과 함께 성남 FC에서 활약했던 티아고를 투입했다. 그 효과는 곧바로 나왔다. 전북은 1분 뒤 상대 진영 왼쪽에서 코너킥을 얻었고, 이재성이 크로스했다. 공은 골문 앞으로 그대로 지나가는 듯했으나, 기다리고 있던 이동국이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울산의 골망을 갈랐다. 기세가 오른 전북은 울산을 더욱 몰아붙였다. 후반 32분에는 한교원을 투입했다. 5분 뒤 한교원의 슈팅은 골키퍼에 막혔다. 그러나 후반 41분 이동국의 패스를 받은 한교원이 오른쪽 진영을 파고들며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며 쐐기를 박았다. 이동국은 개인통산 203호 골로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며, 1골 1도움으로 팀 득점에 모두 관여하며 개막전 승리에 일등공신이 됐다.연합뉴스

  • 축구
  • 연합
  • 2018.03.01 20:47

빙속대표 보프 더용 코치 계약만료… "매우 값진 시간"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한국 대표팀 보프 더용(42) 코치가 네덜란드로 돌아간다. 대한빙상경기연맹 관계자는 28일 “더용 코치와 계약이 오늘 끝난다”라며 “더용 코치는 3월 2일 네덜란드로 출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용 코치와 재계약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더용 코치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내내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선수들을 따뜻하게 어루만져 화제가 됐다. 그는 논란이 됐던 여자 팀추월 경기가 끝난 뒤 노선영(콜핑팀)을 가장 먼저 위로해줬다. 정재원(동북고), 김민석(성남시청) 등 어린 선수들에게도 스스럼 없이 다가가 메달 획득을 축하했다. 이승훈(대한항공)이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네덜란드 선수를 꺾고 금메달을 획득한 뒤에도 크게 기뻐했다. 이 모습을 본 국내 팬들은 ‘더용 코치가 진정한 지도자의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입을 모았다. 네덜란드 스타플레이어 출신인 더용 코치는 지난해 4월 한국 대표팀에 합류했다. 평창올림픽을 겨냥한 장거리 종목 특별코치로 선수들과 동고동락했다. 더용 코치는 트위터 계정을 통해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그는 “지난 일 년은 내게 매우 값진 시간이었다. 한국 사람들의 따뜻한 모습은 절대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8.02.28 21:36

컬링 대표 지도자들, 올림픽 끝나니 '징계'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 쾌거를 이룬 컬링 국가대표팀의 지도자들이 징계를 받을 전망이다. 28일 대한체육회와 대한컬링경기연맹에 따르면, 김민정 여자컬링 대표팀 감독과 김경두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부회장은 징계 대상에 올라 있다. 김민정 감독은 지난해 3월 국가대표 선발전 과정에서 심판에게 거칠게 항의했다가 징계 대상자가 됐다. 당시 김 감독은 상대 팀에 더 많은 연습 기회가 제공됐다고 판단해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두 전 부회장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컬링경기연맹 파행 운영으로 합동감사에 나섰을 때 징계 사유가 발견됐다. 체육회와 연맹 측은 감사 내용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으나, 김 전 부회장이 연맹 회장 직무대행 시절 회장 선거를 신속히 진행하지 않은 것 등이 문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컬링연맹의 장문익 전 회장은 지난해 6월 인준이 취소됐다. 회장 선거 과정에서 자격 없는 선거인단이 참여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후 연맹은 김경두 전 부회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됐는데, 60일 이상 회장 공석 상태가 이어지면서 체육회 정관에 따라 관리단체로 지정됐다. 관리단체가 되면 연맹은 자체 행정 운영 기능을 잃고 관리위원회 지휘를 받는다. 김경두 전 부회장은 김민정 감독의 아버지이자 컬링 국가대표팀의 멘토다. 컬링대표팀이 고등학교 시절 컬링을 처음 배운 의성 컬링훈련원 건립을 이끌었으며, 여자컬링 대표팀이 올림픽 결승전 후 가장 먼저 감사의 인사를 한 사람이기도 하다. 1차 징계는 연맹 관리위원들이 결정하고, 징계 결과에 이의가 제기되면 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서 재심한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8.02.28 21:36

류현진, 시즌 첫 등판… 오늘 샌디에이고전 시범경기 출격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2018년 첫 실전을 치른다. 3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미국프로야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시범경기가 그 무대다. MLB닷컴은 28일 ‘1일 경기 선발 투수’를 공개했다. 다저스의 선발은 류현진이다. 신혼여행을 마치고 1월 25일 미국으로 떠난 류현진은 2월 초부터 하프피칭에 돌입했고, 불펜피칭을 거쳐 24일 라이브 피칭까지 소화했다. 남은 단계는 실전뿐이다. 마이너리그 선발 유망주를 테스트하던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26일부터 1∼5선발로 꼽은 투수들을 내보냈다. 클레이턴 커쇼가 26일 시애틀 매리너스를 상대로 1이닝(무피안타 무실점)을 던졌고, 27일에는 알렉스 우드가 텍사스 레인저스전에 나서 1이닝(1피안타 2실점)을 소화했다. 28일에는 마에다 겐타가 선발로 나서 2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아직 마운드에 서지 않은 선발 요원은 류현진과 리치 힐뿐이다. 류현진이 힐보다 먼저 등판한다. 류현진도 다른 선발 요원처럼 1∼2이닝을 소화할 전망이다. 류현진은 지난해 시범경기에서 4경기에 등판해 14이닝을 소화하고 2패 평균자책점 2.57로 활약했다. 연합뉴스

  • 야구
  • 연합
  • 2018.02.28 21:36

아시안게임 축구 사령탑에 김학범 전 감독

오는 8월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 나설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사령탑에 김학범(58) 전 광주FC 감독이 선임됐다.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회(위원장 김판곤)는 지난 28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회의를 열어 U-23 대표팀 감독에 김학범 전 광주FC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판곤 위원장은 2006년 당시 성남 일화를 K리그 우승으로 이끄는 등 어려운 스쿼드로 팀을 잘 이끌었고, U-23 대표팀 선수들 파악도 잘 돼 있으며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결과를 갖고 올 수 있다는 자신감이 높은 점수를 얻었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과 어떻게 소통할 것인지 명확한 계획을 갖고 있었다며 강원과 광주 등 어려운 팀을 맡으면서 선수들에 대한 동기 부여와 스킨십, 소통을 잘해서 우려했던 강한 캐릭터에 관한 것을 해소해줬다고 덧붙였다. 김 신임 감독은 일단 아시안게임까지 U-23 대표팀을 이끌게 되며, 2022년 도쿄 올림픽에서도 대표팀을 이끌지는 아시안게임 결과에 따라 최종 결정된다. 김판곤 위원장은 협회는 도쿄 올림픽까지 길게 보고 선임 계획을 갖고 있었다며 김 감독은 얼마든지 아시안게임 결과를 갖고 올 수 있고, 그 평가를 피해가지 않겠다고 했다며 아시안게임 이후 평가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1992년 국민은행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김학범 감독은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코치를 거쳐 1998년 성남FC의 전신 성남 일화의 수석 코치를 맡았다. 2005년 감독으로 승격돼 2008년까지 팀을 이끌었던 김 감독은 2014년 9월 성남 사령탑으로 6년 만에 복귀했지만 2년 만인 2016년 9월 성적부진으로 사퇴했다. 지난해 8월 광주FC 사령탑에 올랐으나, 3개월 만에 물러난 바 있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8.02.28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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