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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 K리그 2연패 대장정 시작

프로축구 전북 현대모터스가 K리그 2연패 달성을 위한 대장정을 시작한다. 전북 현대는 삼일절인 다음 달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 현대와 K리그1 개막전을 치른다. 90번째 현대家더비를 시작으로 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전북은 아드리아노, 티아고, 손준호, 홍정호, 임선영 등을 영입하며 공수에서 역대 최강의 선수단을 꾸렸다는 평가와 함께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에서 2연승을 거두며 쾌조의 출발을 알린 전북은 이번 경기에서 더욱 강력해진 공격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닥공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북은 2012년 이후 6년 연속 K리그 홈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경기에도 최강 선수진이 출격을 대기하고 있다. 공격에는 김신욱-아드리아노 투톱이 골 폭풍을 준비하고 있고, 티아고-로페즈가 측면에서 상대 수비를 흔들 전망이다. 또 이재성-손준호-이승기로 이어지는 국가대표 미드필더 라인이 공수를 조율하고 역시 국가대표급인 김진수-김민재-홍정호-최철순이 든든히 뒤를 받친다. 최강희 감독은 리그 개막을 앞두고 많은 준비를 했다며 올해 3관왕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축구
  • 최명국
  • 2018.02.27 20:51

힘빼고 채찍 휘두르듯 스윙해야 (305) 드라이버 비거리 늘리려면

골프 경기에서 거리를 내려는 욕망은 누구에게나 있다. 거리를 좀 더 멀리 보내기 위한 노력은 프로골퍼, 아마추어, 주말골퍼 등 거의 모든 골퍼들에게서 볼 수 있다. 하지만 노력만큼의 기대를 만족하는 골퍼는 드물다. 무한정 거리를 많이 내기 위해서 힘을 주게 되면 오히려 거리가 줄어드는 결과를 만들어 낸다. 힘으로 거리를 낼 수 없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세계 롱 드라이빙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는 골퍼들을 보면 호리호리한 선수가 근육질의 선수보다 멀리 치는 경우가 많다. 또한 PGA 투어 경기에서 시합을 치르는 골퍼들을 보면 오히려 근육질의 선수보다는 일반인 같은 골퍼들이 더 많다. 거리를 내기 위한 힘은 필수이지만, 근육에서 나오는 힘을 골프볼에 전달하기에는 부족하다. 최대의 운동에너지를 만들기 위한 적절한 방법을 생각해보면 채찍을 생각하면 쉽게 이해가 갈 것이다. 채찍을 휘두르는 느낌으로 스윙을 해보자. 무작정 강하게 휘두르려 하면 근육이 경직되어서 오히려 스피드가 줄어들기 마련이다. 또한 클럽의 정타(스위트 스폿)에 맞추기는 더욱 어려워진다. 힘을 빼고 부드럽게 스윙하면 볼을 정타에 맞추기 쉬워지고, 클럽 헤드의 무게감을 느낄 수 있어서 클럽 헤드에 에너지 전달이 잘 이루어져 최상의 거리가 만들어지게 된다. 멀리 치기 위해서 많은 힘을 주면 미스샷이 빈번해진다. 골프는 거리의 싸움이 아닌 스코어의 싸움이다. 스코어를 낮추기 위한 방법으로 드라이버의 비거리가 늘면 버디의 기회가 많아져 유리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버디의 기회를 만들기 위해 힘만 동원한다면 오히려 역효과가 더 크게 작용한다. 부드러운 동작을 의식하며 헤드 스피드를 늘려주어야 하는데, 무작정 스피드만 늘리게 되면 볼에 백스핀이 많이 걸려 공은 높게 뜨기만 할 것이다. 백스핀의 양을 줄이기 위해서는 테이크백을 <사진 1>과 같이 낮고 길게 가져가야 한다. 다운스윙이 원만한 원을 그리게 되면 볼에 걸리는 백스핀이 줄어들게 되어 볼이 낮게 멀리 날아가게 된다. <사진 2>와 같이 백스윙이 가파르게 만들어지면 클럽이 다운블로 스윙으로 이루어져 백스핀 양이 많아지는 것이다. 써미트 골프아카데미

  • 골프
  • 기고
  • 2018.02.27 20:51

컬링 새 역사 만들기 '이제 시작'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국민적 인기 스타로 떠오른 컬링 대표팀이 이번에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새 역사 만들기’를 이어나간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역사적인 컬링 은메달을 따낸 ‘팀 킴’ 여자컬링 대표팀(스킵 김은정)은 다음 달 17일부터 25일까지 캐나다 온타리오주 노스베이에서 열리는 2018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이 대회에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 한국 체육 역사를 새로 쓴 여자컬링 대표팀 김은정, 김영미, 김선영, 김경애, 김초희가 그대로 출격한다. 평창동계올림픽 활약으로 전국에 컬링 열풍을 일으킨 대표팀에 세계선수권은 관심을 이어갈 중요한 기회다. 팀 킴과 결승에서 맞붙은 스웨덴(스킵 안나 하셀보리)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려 다시 한 번 맞대결에 나선다. 일본, 캐나다, 중국, 스코틀랜드, 미국, 스위스, 러시아(OAR) 등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했던 국가뿐 아니라 체코, 독일, 이탈리아가 세계 여자컬링 챔피언 타이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남자컬링 대표팀도 다음 달 31일부터 4월 8일까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남자컬링선수권대회에 나선다. 김창민 스킵과 성세현, 오은수, 이기복, 김민찬 등 평창동계올림픽 주역들이 그대로 출전한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 4승 5패로 최종 7위를 차지한 남자컬링 대표팀은 올림픽 무대에서 자신의 기량을 100% 발휘하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세계선수권은 이들의 ‘진짜 경기력’을 다시 보여줄 기회다. 장혜지-이기정으로 이뤄진 믹스더블(혼성 2인조) 대표팀도 4월 21일부터 28일까지 스웨덴에서 열리는 세계믹스더블컬링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8.02.26 22:25

올림픽 안 끝났다… 평창 패럴림픽 내달 9일 개막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전을 마감했지만 전 세계 장애인 선수들의 눈과 얼음의 스포츠 축제인 평창 동계패럴림픽은 감동 레이스를 다시 시작한다. 평창 동계패럴림픽이 다음 달 9일 막을 올려 18일까지 열흘간 강원도 평창과 정선, 강릉 일원에서 열린다. ‘하나 된 열정(Passion, Connec-ted)’이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대회에는 50여 개국의 선수 600여 명과 임원 등 총 1700여 명이 참가하며, 선수들은 6개 종목에 걸쳐 80개의 금메달을 놓고 설원과 빙판에서 우정의 대결을 펼친다. 도핑 파문에 연루됐던 러시아는 평창 비장애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러시아에서 온 선수’(OAR)라는 개인 자격으로 참가한다. 북한도 동계패럴림픽 사상 처음으로 선수단을 파견한다. 장애인 노르딕스키 선수 마유철(27)과 김정현(18)의 참가가 유력하다. 이번 평창 패럴림픽에서도 개회식과 폐회식에 남북 선수단이 공동입장할 예정이다. 비장애인 동계올림픽 개막 한 달 후에 열리는 평창 패럴림픽은 기존 경기장을 그대로 사용한다. 알파인스키와 스노보드,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스키 등 설상 종목은 평창 알펜시아와 정선 등 ‘평창 마운틴 클러스터’에서 열린다. 한국은 역대 동계패럴림픽에서 지금까지 은메달 2개를 수확했으나 아직 금메달은 없다.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 때 알파인스키의 한상민이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2010년 밴쿠버 대회 때는 컬링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밴쿠버 대회 때의 종합 10위가 한국 선수단이 역대 최고 성적이다. 2006년 토리노 대회와 2014년 소치 대회 때는 ‘노메달’에 그쳤다. 안방에서 열리는 평창패럴림픽 메달 전망은 밝은 편이다. 한국은 동계패럴림픽 출전 사상 처음으로 아이스하키와 휠체어 컬링, 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스키, 스노보드, 바이애슬론 등 6개 전 종목에 참가하는 가운데 안방 대회에서 금·은메달 각 1개와 동메달 2개로 역대 최고인 종합 10위 이상의 성적을 내겠다는 목표다. 메달 후보로는 노르딕스키 신의현(창성건설)과 알파인스키 양재림(국민체육진흥공단), 휠체어 컬링 대표팀,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꼽힌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8.02.26 22:25

"덕분에 즐거웠어요"…태극전사들 '집으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역대 동계올림픽 최다 메달을 획득하고 개최국의 자존심을 살린 대한민국 선수단이 해산했다. 대한체육회는 26일 오전 11시 30분 강원도 강릉선수촌에서 한국 선수단 해단식을 열었다. 해단식에는 쇼트트랙 남자 1500m 금메달리스트 임효준(22한국체대), 여자 3000m 계주 우승 후 금빛 미소를 선사한 김아랑(23한국체대), 아시아 첫 스켈레톤 남자 금메달리스트 윤성빈(24강원도청),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 초대 챔피언 이승훈(30대한항공) 등 메달리스트와 선수, 임원 등 184명이 참석했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김지용 대한민국 선수단장 등 내빈은 평창올림픽에서 국민에게 큰 감동을 선사한 태극전사들을 격려했다. 이 회장은 해단식사에서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과 개회식 남북 공동입장으로 우리는 전 세계의 시선을 붙잡는 등 국내외적으로 좋은 성과를 남겼다면서 특히 역대 최대인 6개 종목에서 17개의 메달을 획득해 평창올림픽을 내실 있는 대회로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도 장관은 격려사에서 평창올림픽 기간 국민과 한마음으로 호흡할 수 있도록 선전한 한국 선수단에 고생 많았고, 여러분이 자랑스럽다고 했다. 도 장관은 선수들과 국민이 똑같은 생각을 하고 똑같은 감동을 느끼며 혼연일체가 되는 것을 지켜봤다면서 여러분의 경기엔 삶의 철학이 들어있었다고 짚었다. 도 장관은 앞으로 문체부 회식자리에서의 건배사는 영미로 할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미는 평창올림픽에서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한 여자 컬링 대표팀의 스킵 김은정(28)이 경기 중 동료이자 친구인 김영미(27)를 부르는 일종의 마법의 주문으로 다양한 변주를 낳으며 이번 대회 최대 유행어로 자리매김했다. 김지용 선수단장은 비록 금메달 8개, 은메달 4개, 동메달 8개로 종합 4위에 오르겠다는 약속을 지키진 못했지만, 우리 선수들이 어려운 여건에서 열정을 발휘해 대한민국의 저력을 보여줬다며 선수들과 함께 마지막으로 코리아 파이팅을 외쳤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평창올림픽에 선수 146명을 포함해 역대 최대인 221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8.02.26 22:25

평창동계올림픽 폐막…한국 종합 7위

대한민국 선수단이 안방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역대 동계올림픽 최다 메달을 수확하고 종합순위 7위에 올랐다. 한국은 금메달 5개, 은메달 8개, 동메달 4개를 획득해 모두 17개의 메달로 대회를 마감했다. 우리나라는 일본(금 4은 5동 4)과 중국(금 1은 6동 2)보다도 좋은 성적을 올려 아시아 1위를 차지했다. 전체 메달 수는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 따낸 14개(금 6은 6동 2)를 훌쩍 넘어섰다. 종합순위는 금메달 6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따낸 2006년 토리노 대회 때와 같다. 역대 최고 순위는 밴쿠버 대회에서 달성한 5위다. 특히 스피드스케이팅, 쇼트트랙 등 효자 종목에서 메달을 쓸어 담고 스키(스노보드), 스켈레톤, 컬링, 봅슬레이로 메달밭을 확장한 건 큰 소득이다. 한국이 동계올림픽 6개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종전에는 3개 종목에서 메달을 딴 게 최고였다. 차기 대회는 2022년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다. 한편 26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해 스노볼을 전달받았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8시에 열린 폐회식에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함께 입장해 한 어린이로부터 스노볼을 전달받은 뒤 관중들을 향해 높이 들어 보였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8.02.25 21:11

한국 봅슬레이 4인승, 공동 은메달

한국 봅슬레이 4인승 대표팀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공동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원윤종(33)-전정린(29·이상 강원도청)-서영우(27·경기BS경기연맹)-김동현(31·강원도청) 팀은 24∼25일 강원도 평창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봅슬레이 4인승 경기에서 1∼4차 시기 합계 3분 16초 38로 전체 29개 출전팀 중에서 최종 2위를 차지했다. 금메달은 원윤종처럼 ‘파일럿’인 프란체스코 프리드리히가 이끄는 독일 팀(3분 15초 85)에 돌아갔다. 앞선 2인승 경기에서도 금메달을 수확한 프리드리히는 이로써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니코 발터가 이끄는 다른 독일 팀(3분 16초 38)은 100분의 1초까지 한국 팀과 기록이 같아 역시 은메달을 획득했다. 은메달은 한국 봅슬레이가 올림픽에서 거둔 역대 최고의 성적이다. 지금까지는 원윤종-서영우가 지난 18∼19일 열린 2인승 경기에서 거둔 6위가 가장 높은 등수였다. 봅슬레이 4인승 대표팀은 그동안 2인승에 가려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다. 2015∼2016시즌 월드컵 세계랭킹 1위인 2인승은 평창올림픽 금메달을 목표로 삼았지만, 월드컵에서 한 번도 메달을 따보지 못한 4인승은 메달권과 거리가 멀다는 게 중론이었다. 특히 올림픽 ‘올인’ 전략에 따라 2017∼2018시즌 월드컵을 다 치르지 않고 중도귀국하면서 4인승 대표팀의 세계랭킹은 평창올림픽 출전팀 가운데 최하위인 50위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정작 올림픽 메달을 수확한 쪽은 2인승이 아닌 4인승 팀이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8.02.25 19:36

"3관왕 가즈아~" 전북현대 올 시즌 힘찬 출발

올 시즌 3관왕에 도전하는 프로축구 전북 현대모터스가 K리그 개막전을 앞두고, 힘찬 출발을 알리는 출정식을 열었다. 지난 24일 전북도청 대공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 2018시즌 출정식에는 최강희 감독과 백승권 단장을 비롯한 선수단, 축구팬 등 50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날 선수단 출사표와 신입선수 소개, 우승 기원 퍼포먼스, 팬 사인회, 포토타임 등이 다채롭게 진행됐다. 특히 최근 영입된 아드리아노, 티아고, 홍정호, 손준호, 임선영, 송범근 등 신입선수들은 올 시즌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송일 전북도 행정부지사, 김승수 전주시장, 최형원 전북육회 사무처장, 김대은 전북축구협회 회장, 김도종 원광대 총장도 출정식에 참석해 전북 현대의 선전을 기원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와 K리그 클래식, FA컵 등 트레블(3관왕) 달성에 도전하는 전북 현대는 시즌 개막을 앞두고 알짜배기 선수들을 다수 영입하며 선수층을 두껍게 했다. 앞서 전북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2연승을 달리는 등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한편, 올해 K리그 클래식은 삼일절인 다음 달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의 맞대결로 9개월 대장정의 막을 올린다.

  • 스포츠일반
  • 최명국
  • 2018.02.25 19:36

한국 여자컬링, 사상 첫 값진 메달

팀 킴 여자컬링 대표팀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결승에서 스웨덴에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컬링의 역대 최고 성적으로 사상 최초 올림픽 메달을 수확했다. 김은정 스킵이 이끄는 대표팀은 25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컬링 결승전에서 스웨덴(스킵 안나 하셀보리)에 3-8로 패했다. 대표팀은 아쉬운 표정으로 마지막 경기를 마쳤지만, 이들은 올림픽 은메달로 한국 컬링의 새 역사를 썼다. 1980년대 싹을 튼 한국 컬링이 올림픽 메달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시아 국가가 올림픽 결승에 진출한 것 자체가 처음이다. 대한민국은 올림픽에서 컬링 은메달을 따낸 최초의 아시아 국가다. 대표팀은 예선에서부터 새 역사를 썼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올림픽에 선 한국 컬링은 이번 대회 예선에서 8승 1패로 1위를 차지, 소치 대회 성적(3승 6패 8위)을 훌쩍 넘겼다. 대표팀은 최초로 준결승에 올라 숙적 일본을 8-7로 누르고 금메달 결정전인 결승에 올랐다. 결승 상대인 스웨덴은 세계랭킹 5위이고 지난해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에서 4위를 차지한 까다로운 상대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예선 7승 2패로 한국을 이어 2위로 준결승에 진출, 영국을 꺾고 결승에 올랐다. 세계랭킹 8위인 한국은 예선에서 스웨덴을 7-6으로 꺾었으나, 결승에서는 스웨덴의 치밀하고 정확한 플레이에 가로막혀 세계 여자컬링 정상 자리를 내줬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8.02.25 19:36

전북 출신 국가대표, 메달보다 빛난 투혼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전북 출신 선수들이 메달보다 값진 투혼과 열정으로 세계 속에 전북 동계스포츠의 위상과 올림픽 정신을 드높였다. 25일 막을 내린 평창동계올림픽에는 쇼트트랙의 김아랑(23고양시청), 스키점프 최서우(36하이원스포츠단)최흥철(37하이원스포츠단), 바이애슬론 고은정(22전북도체육회)문지희(30평창군청), 루지 박진용(25경기체육회) 등 전북 출신 6명이 대한민국을 대표해 경기에 나섰다. 이 중 김아랑은 2014 소치올림픽에 이어 여자 3000m 계주 2연패에 성공하며 통산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김아랑은 어린 선수들을 다독이는 맏언니 리더십으로 국민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기도 했다. 다른 종목의 전북 출신 선수들은 비록 메달권에 들진 못했지만 끈기어린 모습과 가능성을 뽐내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의 선전을 기대하게 했다. 스키점프 국가대표팀은 무주 출신 최흥철의 막바지 극적 합류로 단체전 출전권을 따내면서 평창의 하늘을 힘차게 비상했다. 최흥철은 같은 무주 출신인 최서우 선수 및 강칠구(34) 대표팀 코치와 함께 한국 스키점프 대표팀의 꿈과 열정을 다뤘던 영화 국가대표 속 실제 주인공이다. 이들은 4년 후 베이징 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할 만큼 녹슬지 않은 기량을 갖추고 있다. 고은정과 문지희는 여자 바이애슬론 계주에 출전해 개최국의 자존심을 세웠다. 또, 박진용은 조정명(25국군체육부대)과 짝을 이뤄 출전한 루지 더블에서 최종 9위를 기록했다. 루지 불모지로 불리던 한국이 탑 10에 진입한 것은 메달 못지 않은 값진 성과로 꼽힌다. 전북 출신 지도자들도 대회를 빛낸 숨은 공신으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었다. 전북도청 빙상팀 감독인 박세우(46)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코치는 묵묵히 선수들을 지도하며 대표팀의 메달 사냥에 일조했다. 강칠구 스키점프 대표팀 코치는 한때 동료선수였던 자신보다 나이 많은 선수들을 살뜰히 살피는 등 지도자로서도 가능성을 보였다.

  • 스포츠일반
  • 최명국
  • 2018.02.25 19:36

평창올림픽 폐막 주제는 '미래의 물결'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17일 동안 이어진 감동의 여정을 끝내고 오는 25일 오후 8시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위원장 이희범)는 22일 폐회식은 기존의 틀을 깨고 앞으로 나아가려는 도전정신을 의미하는 더 넥스트 웨이브(미래의 물결)를 주제로 선수단과 자원봉사자, 관람객 등이 하나가 돼 평창의 마지막 밤을 함께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직위는 폐회식은 총 4개의 문화공연으로 구성된다라며 조화와 융합을 통한 공존은 물론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는 평화의 메시지를 한국적인 색채와 혁신적인 현대 아트의 결합, K팝 공연 등을 통해 현대적이고 미래적으로 표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폐회식에는 한류스타 씨엘, 엑소가 출연해 폐회식 무대를 함께 하고, 2008 베이징 하계올림픽에서 뛰어난 연출능력으로 호평을 받은 장이머우(張藝謨) 감독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알리는 차기 개최도시 공연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 개회식에서 평창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았던 드론쇼가 다시 한 번 펼쳐지고, 각국 선수단이 함께 어우러진 선수단 입장을 비롯해 신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선출, 자원봉사자 치하 등의 공식 행사도 진행된다. 마지막 순서에는 EDM DJ가 진행하는 경쾌하고 신나는 음악에 맞춰 출연진, 선수단이 하나가 돼 피날레를 장식할 계획이다. 조직위는 개회식과 마찬가지로 폐회식에서도 모든 관람객에게 판초 우의, 무릎담요, 핫팩 방석, 손핫팩, 발핫팩, 모자 등 방한용품을 지급한다. 조직위 관계자는 폐회식 당일 최저온도가 영하 3도 내외(체감온도 영하 9도 내외)로 예보돼 다행히 큰 추위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야외에서 장시간 노출되는 만큼 두꺼운 겉옷과 내복 착용, 귀마개, 목도리, 마스크, 장갑, 두꺼운 양말, 부츠 등 개인 방한 대책을 철저히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폐회식 당일 올림픽 플라자는 오후 4시부터 입장이 가능하다. 조직위는 조기 입장객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8.02.22 21:18

아쉬움 딛고…매스스타트 남녀 '금사냥'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장거리, 단거리를 불문하고 고루 좋은 성적을 거둔 한국 빙속 남녀 대표팀이 24일 매스스타트에 나란히 출전, 첫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스피드스케이팅 종목 가운데 하나인 매스스타트는 이번 평창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는 지루할 수 있는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에 재미를 주기 위해 이 종목을 2013-2014 시즌 5, 6차 월드컵 때 시범적으로 도입한 바 있다. 여러 명의 선수가 지정된 레인 없이 400m 트랙을 16바퀴 돌아 경쟁하는 종목이어서 장거리 주행 능력과 함께 순간적으로 상대를 추월하는 쇼트트랙 기술이 승부에 큰 영향을 준다. 한국 빙속의 간판인 이승훈(대한항공)과 김보름(강원도청)은 둘 다 쇼트트랙에서 전향한 선수로 매스스타트에서 만큼은 세계 최정상급 기량을 자랑한다. 이승훈은 현재 ISU 월드컵 매스스타트 세계랭킹 1위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뛰어난 지구력에 기반을 둔 장거리 능력에 쇼트트랙 선수에게서 뿜어나오는 몸싸움 능력까지 두루 갖춘 결과다. 이승훈 앞서 열린 1만m에서 지난 소치 대회에 이어 또 한 번 4위에 머물러 진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팀추월에서 한참 어린 후배 김민석(성남시청), 정재원(동북고)을 이끌고 값진 은메달 획득하기는 했으나 충분히 만족한 표정은 아니었다.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동계올림픽에서 4개의 메달을 거머쥐며 이미 아시아 빙속의 전설이 됐지만, 그는 마지막 올림픽이 될지도 모르는 평창올림픽에서 자신의 주 종목인 매스스타트의 초대 금메달리스트가 되겠다는 포부다. 한국 여자 빙속의 기대주인 김보름 역시 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 가능성이 점쳐지는 선수다. 쇼트트랙 선수로 빙상에 입문했으나 큰 두각을 보이지 못하던 김보름은 스케이트를 바꿔 신고 나서야 숨은 재능을 만개했다. 김보름은 매스스타트가 ISU 월드컵 시리즈에 본격적으로 도입된 2014-2015시즌부터 매스스타트 종목에 출전했고, 데뷔 시즌에 8위를 차지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그의 매스스타트 잠재력이 폭발한 것은 지난 2016-2017 시즌으로, 금메달 3개와 동메달 2개를 따내며 당당히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섰다. 이번 시즌 초반 레이스 도중 넘어져 허리를 다친 김보름은 재활 훈련 때문에 월드컵 랭킹 10위로 밀려있지만, 올림픽을 앞두고 다시 탄력을 받는 중이다. 그러나 부상으로 인한 훈련 부족, 거기에 팀추월 경기 당시 왕따 주행논란마저 불거지면서 큰 부담을 안은 터라 경기력이 제대로 발휘될지는 미지수다. 이승훈과 김보름은 평창올림픽 폐막 하루 전날인 24일 저녁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리는 매스스타트 준결승전에 나란히 출격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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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2.22 21:18

거침없는 6연승 '여자 컬링' 예선 1위 확정

2018 평창동계올림픽 4강 진출을 확정한 여자컬링 대표팀이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를 철저하게 무너뜨리고 6연승을 질주, 예선 1위를 확정했다.김은정 스킵이 이끄는 여자컬링 대표팀은 21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예선 8차전에서 OAR을 11-2로 완파했다.한국은 경기 시작부터 세 엔드 연속으로 3점씩 스틸(선공 팀이 득점) 하는 초유의 장면을 만들면서 확실하게 기선을 제압하고 압승을 거뒀다.김은정 스킵과 김영미(리드), 김선영(세컨드), 김경애(서드), 김초희(후보)로 구성된 ‘팀 킴’ 여자컬링 대표팀은 전날 미국을 꺾으면서 예선전적 6승 1패로 10개 출전국 중 가장 먼저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한국의 예선전적은 7승 1패가 됐다. 한국이 이날 오후 덴마크전에서 지고, 2위인 스웨덴(5승2패)이 2승을 추가해 동률이 돼도 한국은 스웨덴을 꺾은 전력이 있기 때문에 승자승 원칙에 따라 1위를 유지한다.한국은 이날도 완벽한 감각과 팀워크를 자랑했다.1·2·3엔드 모두 실점 가능성이 큰 선공을 잡았음에도 오히려 연속으로 3점을 빼앗는 압도적인 기량 차로 OAR을 무너뜨렸다.1엔드, 한국은 하우스 안에 한국 스톤 2개만 남긴 상태로 샷을 마쳤다. OAR의 마지막 스톤은 한국 가드를 치고 멈췄다. 이 가드는 하우스 안으로 밀려 들어오면서 한국이 3득점을 했다.2엔드에도 한국이 3점 스틸했다. 하우스에 한국 스톤이 3개 남은 상태에서 OAR이 마지막 스톤을 던졌다. 그러나 OAR은 스톤이 호그라인을 겨우 넘을 정도로 너무 약하게 던져 한국에 또 3점을 내줬다.3엔드, 한국은 또 선공이었지만 또 3점을 스틸했다.OAR은 4엔드에야 후공에서 1점 만회했다.한국이 후공을 잡은 5엔드, OAR이 또 실수로 흔들린 가운데 한국은 마지막 스톤을 여유롭게 하우스 안에 넣으며 2득점, 10점 차(11-1)로 앞섰다.OAR은 6엔드 1점을 추가했지만, 승리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해 패배를 인정하는 악수를 청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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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2.22 13:36

남자 컬링, 한·일전 승리로 '유종의 미'

남자컬링 대표팀이 한일전으로 치러진 2018 평창동계올림픽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했다.김창민 스킵이 이끄는 남자컬링 대표팀(세계랭킹 16위)은 21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예선 9차전에서 세계랭킹 8위 일본(스킵 모로즈미 유스케)을 10-4로 제압했다.4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한국 남자컬링 최초로 올림픽 무대에 선 대표팀은 최종 4승 5패 공동 6위로 평창동계올림픽 대장정을 마쳤다.일본은 한국에 패하면서 4강 진출이 좌절됐다.일본은 이 경기에서 반드시 이겨야 타이 브레이커 경기를 통해 4강에 오를 희망이 있었다. 하지만 한국에 패하면서 4강 실패가 확정됐다.마지막 경기 승리로 자존심을 지키려는 한국과 4강 진출 기회를 잡으려는 일본의 경기는 팽팽한 접전으로 펼쳐졌다.한국과 일본은 1·2엔드에 1점씩, 3·4엔드에는 2점씩 나눠 가지는 공방전을 벌였다.3-3으로 맞선 5엔드, 한국은 블랭크 엔드 작전을 썼다. 일부러 무득점을 만들어 다음 엔드에도 후공을 유지해 다득점을 노리려는 작전이었다.한국은 6엔드 4점을 대거 획득하며 승기를 잡았다.일본은 마지막 스톤으로 하우스 중앙에 모인 한국 스톤 3개를 쳐내려고 했지만,오히려 하우스에 있던 일본 스톤 1개를 쳐내는 실수를 했다. 한국은 마지막 스톤을 하우스 안에 넣으며 4득점을 했다.일본은 7엔드 1점 쫓아왔지만, 한국은 8엔드 3점을 달아났다.일본은 한국의 승리를 인정하며 경기를 끝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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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2.22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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