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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린 외곽포'에 무릎 꿇은 KCC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이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전주 KCC를 꺾고 1승1패로 균형을 맞췄다.오리온은 21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7전4선승제) 원정 2차전에서 KCC에 99-71, 28점차로 크게 이겼다.1차전에서 역전패했던 오리온은 이날 초반부터 주전들의 고른 득점으로 앞서나갔고 2쿼터 초반 김동욱의 3점슛으로 37-23, 14점차를 만들었다.오리온은 그러나 이승현이 1쿼터 파울 3개를 범해 2쿼터 벤치를 지키는 동안 골밑에서 KCC에 밀리기도 했다.2쿼터에서 하승진에게 덩크슛 2개를 허용하며 41-31이 된 오리온은 안드레 에밋에게 3점슛까지 내주며 48-43, 5점차까지 따라잡혔다.그러나 오리온은 3쿼터에서 이승현의 골밑 플레이와 조 잭슨의 3점슛 3방, 수비 성공으로 순식간에 점수차를 벌렸다.이승현은 김동욱의 3점슛을 어시스트한 데 이어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슛을성공해 점수차를 53-43, 10점차로 다시 벌리는 등 3쿼터에 6득점을 올렸다.3쿼터 중반은 조 잭슨의 독무대였다. 잭슨은 3쿼터 5분 13초를 남겨둔 시점부터 약 70초간 3점슛 3개를 연이어 성공했고 점수는 순식간에 70-46, 24점차까지 벌어졌다.엎친 데 겹친 격으로 오리온의 타이트한 수비에 KCC는 3쿼터에만 실책 8개를 범하며 무너졌다.73-56으로 시작한 4쿼터에서 하승진과 안드레 에밋 등 주전들을 벤치에 쉬게 했고 오리온은 더욱 매섭게 KCC를 공략, 점수차를 벌렸다.조 잭슨은 4쿼터 중반 김태홍을 앞에 두고 덩크슛을 성공한 데 이어 추가자유투까지 넣으며 승리를 자축했다. 연합뉴스

  • 농구
  • 연합
  • 2016.03.22 23:02

전북현대 '골가뭄'…울산 원정 0-0 무승부

전북 현대가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2라운드에서 울산 현대와 득점 없이 비겼다.전북은 20일 오후 2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원정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1승1무로 승점 4점을 기록했다.이날 경기로 전북은 개막전을 포함해 두 경기에서 단 1득점만 기록하는 골 가뭄 현상을 보였다.울산에게 경기의 주도권을 내준 전북은 전반 38분이 되서야 이재성의 패스를 받은 김창수의 슈팅을 시작으로 공격 분위기를 되살렸다.전반과 다르게 치열한 공방전이 전개된 후반전에서 전북은 울산에서 이적한 김신욱을 중심으로 상대의 문전을 위협했다. 김신욱은 후반 55분과 56분 잇달아 슛을 날렸지만 볼은 울산의 골키퍼 김용대의 품에 안기면서 득점에는 실패했다.울산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울산은 후반 13분 김승준이 올려 준 볼을 한상운이 골 문 왼쪽으로 결정적인 헤딩슛을 날렸다. 하지만 전북의 수문장 권순태는 왼 손을 뻗어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던 볼을 걷어내는 슈퍼세이브를 선보였다.골 문 앞에 떨어진 볼을 향해 한상운이 다시 달려들었지만 더 이상 슛으로 연결하지는 못했다.전북은 후반 17분 루이스를 빼고 이동국을, 23분에는 로페즈를 레오나르도로 교체하는 승부수를 던졌다.이후 양 팀은 몇 차례씩 좋은 기회를 맞이했지만 골은 끝내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경기후 전북의 최강희 감독은 0-0은 양 팀 모두에게 아쉬운 결과다. 전반 막판 상승세를 탔을 때 득점을 했다면 치고받는 경기가 됐을 것이다며 원정경기에서 승점 1점은 나쁘지 않지만 팀 전체를 봤을 때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등을 치렀기 때문에 내용과 상승세를 탔어야 했다고 말했다.최 감독은 또 경기의 초반을 중요하게 여겨 선수들에게 주문을 했다. 경기 초반을 울산에 내준 것은 세컨드 볼 싸움이 잘 안 되서다. 수비에서 불투명한 처리가 됐다. 수비라인에서 여유 있게 처리 못해 점유율을 내줬다고 분석했다.이어 최 감독은 전체적으로 미흡한 면이 나온 만큼 휴식기를 통해 준비하겠다. 4월에는 8경기를 소화해야 한다. AFC 챔피언스리그와 정규 리그 모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전북은 내달 2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제주 유나이티드를 불러들여 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 축구
  • 김성중
  • 2016.03.21 23:02

전주KCC, 4쿼터 짜릿한 역전승

전주KCC가 고양 오리온을 상대로 김민구의 3점 슛 두 방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KCC는 지난 19일 오후 5시 만원 관중이 몰린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오리온을 82-76으로 꺾었다.그동안 챔피언결정전에서 1차전 승리 팀의 우승 확률은 73.7%(19회 중 14회)로 KCC가 일단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지만 이날 경기 내용은 아쉬움이 많았다.실제 KCC는 3쿼터까지 오리온에게 리드를 내주며 패색이 짙었다.KCC는 1쿼터에서 단 7점만 득점하는 등 극심한 부진을 보이며 한 때 12점차까지 오리온에게 끌려 다니는 경기를 하면서 전반을 34-26으로 마쳤다.안드레 에밋과 로버트 힐을 앞세운 KCC의 반격은 후반부터 시작됐다.KCC의 힐과 에밋은 3쿼터에만 각각 12점과 9점을 기록하며 오리온을 맹추격하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때까지도 KCC는 오리온에게 54-59로 뒤지며 역전에는 실패했다.승부의 대반전은 마지막 4쿼터에서 일어났다.4쿼터 종료 4분을 남기고 KCC 김민구의 3점슛 2개가 연달아 림을 통과하면서 64-64 동점이 됐다. 이어 오리온이 2점슛으로 다시 앞서갔지만 전태풍이 자유투 3개와 2점 슛을 쏘아 올리면서 69-66으로 역전에 성공했다.승부의 마무리는 하승진이 해냈다. 하승진은 게임 종료 3분을 남기고 골밑에서 4점을 올리며 73-67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아 양 팀은 각각 9점씩을 주고받았지만 승부의 변화는 없었다.1차전에서 에밋은 양 팀 통틀어 최다득점인 25점을 올렸고 힐은 17점, 전태풍은 15점으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KCC는 1차전 승리로 2011년 챔피언결정전 우승 이후 5년 만이자 팀의 전신인 현대 시절을 포함해 여섯 번째 정상 등극에 한 발짝 더 다가서게 됐다.한편 전주KCC는 이날 예매 2시간 만에 좌석이 매진되자 경기장 앞에 대형 야외스크린과 300개의 의자를 준비, 입장하지 못한 관객들에게 또 다른 기쁨을 선물했다.KCC 추승균 감독은 경기 후 오늘 초반에 제대로 된 경기를 하지 못했지만 김민구의 3점 슛 덕에 이길 수 있었다며 2차전에서는 오늘 경기에서 나온 아쉬운 점을 보완해 반드시 이기겠다고 말했다.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은 21일 오후 7시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속개된다.

  • 농구
  • 김성중
  • 2016.03.21 23:02

손연재, 리듬체조 월드컵 개인종합 4위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2연세대)가 올 시즌두 번째 월드컵 개인종합에서 리본에 발목이 잡혀 아쉽게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손연재는 19일(이하 현지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계속된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개인종합 둘째 날 리본에서 17.450점, 곤봉에서 18.000점을 받았다.전날 볼에서 18.350점, 후프에서 18.500점을 기록한 손연재는 4종목 합계 72.300점으로 전체 33명의 선수 중 4위로 밀려났다.알렉산드라 솔다토바(러시아)가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하며 75.650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간나 리자트디노바(우크라이나)가 73.700점으로 2위, 네타 리프킨(이스라엘)이 73.350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앞서 열린 두 국제대회인 모스크바 그랑프리와 에스포 월드컵에서 나란히 개인종합 은메달을 따낸 손연재는 이번 대회에서는 리본과 곤봉에서 기대 이하의 점수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는 데 실패했다.손연재는 올림픽 시즌을 맞아 가장 야심 차게 준비한 리본에서 스텝이 꼬였다.탱고 음악인 리베르탱고에 맞춰 연기를 펼친 손연재는 크고 작은 실수가 잇따르며17.450점을 얻는데 그쳤다.손연재는 곤봉에서 만회를 노렸지만, 곤봉에서도 18.000점에 그치며 기대에 못 미쳐 재역전에는 실패했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6.03.21 23:02

귀화 추진 에루페 국내대회 최고기록

한국 귀화를 원하는 케냐 출신 마라토너 윌슨 로야나에 에루페(28청양군청)가 국내에서 열린 마라톤대회 최고 기록을 세우며 또 한 번 자신의 이름을 각인했다.에루페는 20일 서울시 종로구 광화문을 출발해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으로 들어오는 42.195㎞ 풀 코스를 2시간5분13초에 완주하고 정상에 올랐다.그는 자신이 2012년 이 대회에서 세운 종전 한국 개최 경기 최고 기록(2시간5분37초)을 24초 앞당겼다.에루페는 지난해에도 2시간6분11초로 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서울국제마라톤 우승은 3번째다. 에루페는 2012년 2시간5분37초로 국내에서 열린 마라톤 최고 기록을 세우며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에루페는 한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6번 참가해 모두 우승하는 기분 좋은 기록도 이어갔다.2011년 10월 경주국제마라톤대회에서 2시간9분23초로 우승 행진을 시작한 그는 2012년 10월과 2015년 10월 경주마라톤에서도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에루페는 6번째 한국대회 우승, 3번째 서울국제마라톤 우승으로 다시 한 번 한국 마라톤에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에루페는 한국 귀화를 추진 중이다.대한체육회는 지난 1월 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제21차 법제상벌위원회를 열고 대한육상경기연맹이 요청한 에루페의 복수 국적 취득을 위한 특별 귀화 신청안을 심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에루페의 금지약물 복용 이력이 문제가 됐다.에루페는 2012년 말 도핑 테스트에 걸려 2년 출전 금지 처분을 받았고, 2014년부터 다시 경기에 나섰다.그는 당시 말라리아 치료 목적으로 쓴 약물 때문에 양성 반응이 나왔으나 케냐육상연맹에서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2년 징계를 내렸다고 해명했지만, 대한체육회는 주장을 증명할 추가 자료를 제출하라고 했다.에루페는 추가 자료를 제출하기 전에 2시간5분13초라는 경쟁력 있는 기록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에번스 키플라갓 체베트(케냐)는 2시간5분33초로 2위, 마이크 키프루토 키겐(케냐)이 2시간6분10초로 3위에 올랐다.국내 남자부 우승은 2시간13분47초를 기록한 심종섭(한국전력)이 차지했다. 전체 순위는 12위였다. 연합뉴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6.03.21 23:02

<프로농구> 외곽슛이 중요? 결국은 골밑 싸움이 승부처

19일 열린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둔 전주 KCC의 추승균 감독의 표정은 그리 밝지 않았다.221㎝의 한국프로농구 최장신 센터 하승진을 거느리고도 고양 오리온을 상대로 골밑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지 못했기 때문이다.하승진은 1차전에서 3쿼터까지 오리온의 이승현(197㎝)에게 철저히 막혀 4점을 넣는데 그쳤다.이승현은 10㎝가 넘는 신장 차이에도 불구하고 골밑에서 하승진을 밀어냈다.KCC는 이날 오리온에 공격 리바운드도 23개나 내줬다.경기가 끝난 뒤 추승균 감독은 "이건 말이 되지 않는다.다시 한번 고민해 봐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농구 전문가들도 "비록 오리온이 경기에서는 졌지만 KCC를 철저히 분석하고 나왔다"고 평가했다.추승균 감독은 초반에 하승진이 이승현을 상대로 골대를 등지고 하는 포스트업 대결에서 고전했다고 말했다.이승현이 키가 작기 때문에 하승진의 등이 아닌 허리 부분을 밀어내기가 편하다는 것. 추승균 감독은 "승진이가 포스트업과 골대를 보고 플레이하는 페이스오프를 번갈아 하면서 이승현과 골밑 싸움에서 이기도록 주문하겠다"고 말했다.오리온도 고민이 깊다.장신 하승진을 막느라 이승현의 체력 소모가 크다는 것. 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4쿼터에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져 뛰는 농구를 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애런 헤인즈는 다리 근육에 경력이 일어나 4쿼터 후반에는 제대로 뛰지 못했다.그렇다고 이승현에게 하승진의 수비를 계속 맡기기에는 체력 부담이 너무 커진다.추일승 감독은 "자칫 승현이가 부상이라도 당한다면 대체할 선수가 없다.그것이 우리의 딜레마"라고 말했다.

  • 농구
  • 연합
  • 2016.03.18 23:02

-프로농구- 김민구 3점슛 2방…KCC, 홈에서 먼저 1승

프로농구 전주 KCC가 5년 만의 챔피언 등극을 향해 먼저 첫발을 내디뎠다.KCC는 19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서 4쿼터에 터진 김민구의 3점슛 2방을 발판 삼아 고양 오리온에 82-76, 역전승을 거뒀다.김민구는 이날 3점슛 두방으로 6점만을 올렸지만 KCC 역전승의 원동력이 됐다.안드레 에밋도 27점, 허버트 힐도 17점을 넣어 팀 승리를 도왔다.KCC는 2011년 챔피언 결정전 우승 이후 5년 만이자 전신이었던 현대 시절을 포함, 역대 여섯 번째 정상에 도전한다.전반은 오리온의 페이스였다.오리온 이승현은 골밑에서 KCC의 센터 하승진을 밀어내며 2점으로 묶었고, 3점슛 1개를 포함해 7점을 넣었다.헤인즈도 내외곽에서 12점을 터뜨렸고, 잭슨과 문태종도 7점을 보태 오리온은 34-26으로 앞서갔다.리바운드 수에서도 오리온은 16개의 KCC를 압도하며 24개를 잡아냈다.KCC는 3쿼터에서 허버트 힐의 골밑 공격으로 점수차를 좁혔다.힐은 쿼터 종료 2분 22초 전과 1분 52초 전 골밑슛을 넣고 추가 자유투로 점수를 보태 48-53으로 따라갔다.오리온은 쉽사리 리드를 넘겨 주지 않았다.4쿼터 종료 5분 41초를 남기고는 이현민이 하승진을 앞에 두고 슛을 날려 64-58을 만들었다.그러나 종료 4분여를 남기고 KCC 김민구의 3점슛 2개가 터지자 분위기는 반전됐다.김민구는 종료 4분 53초 전과 4분 5초 전 3점슛 2개를 꽂아 64-64, 동점을 만들었다.오리온이 이승현의 2점슛으로 다시 앞서가자 KCC 전태풍은 자유투 3개와 2점슛을 연속 터뜨려 종료 3분 7초를 남기고 69-66으로 뒤집었다.마무리는 하승진의 몫이었다.하승진은 골밑에서 연속 4점을 올렸고, KCC는 1분 42초를 남기고 73-67로 달아 났다.이어 에밋이 골밑 돌파로 77-67까지 점수를 벌려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 농구
  • 연합
  • 2016.03.18 23:02

전주 KCC·고양 오리온 "챔프전 일찍 끝낸다"

2015-2016시즌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게 된 전주 KCC와 고양 오리온이 서로 우승을 장담하며 기 싸움을 벌였다.19일 개막하는 7전4승제의 챔피언결정전에 앞서 KCC 추승균 감독과 전태풍, 오리온의 추일승 감독과 이승현은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해 각오를 밝혔다.두 명의 추 감독은 미디어데이 행사 초반에는 나란히 재미있고 박진감 넘치는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입을 모았으나 승부를 예측해달라는 주문에는 숨겨뒀던 칼날을 슬쩍 꺼내 보였다.오리온 추일승 감독이 먼저 플레이오프 시작할 때 한 번만 지겠다고 말했는데 이번 챔피언결정전에서 한 번만 지고 끝내겠다고 장담했다.정규리그를 3위로 마친 오리온은 6강 플레이오프부터 시작해 6강에서 원주 동부, 4강에서는 울산 모비스를 연달아 3연승으로 돌려세우며 플레이오프 6연승을 내달리고 있다.이에 맞서는 KCC 추승균 감독은 1차전이 잘 풀리면 일찍 끝날 것 같다며 선수 때 항상 어렵게 우승을 해서 감독을 맡은 이번 시즌에는 쉽게 가면 좋을 것 같다고 은근한 자신감을 내세웠다.이번 시즌 두 팀은 정규리그에서 여섯 번 만나 3승3패로 호각을 이뤘다.함께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전태풍은 (오리온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이 있지만 챔피언결정전이기 때문에 팀 생각만 하느라 개인적인 부분은 버렸다며 우승하고 난 다음에 개인적인 부분을 생각하겠다고 오리온과 맞대결을 별렀다.전태풍은 2012-2013시즌 오리온에 입단했으나 2013-2014시즌 도중 부산 케이티로 트레이드됐다.당시 전태풍은 케이티로 옮기면서 오리온에서 많은 출전 시간을 보장받지 못한 것에 대해 서운한 마음을 드러낸 바 있다.또 이번 시즌 오리온과 정규리그 5라운드 경기를 마친 뒤에는 경기장 밖에서 오리온 가드 조 잭슨과 신경전을 벌이기도 해 오리온에는 쌓인 감정이 많은 편이다.오리온 이승현은 챔피언결정전에서 막아야 하는 (하)승진이 형은 내가 신인이던지난 시즌부터 계속 매치업을 이뤘다며 그러나 작년보다 승진이 형의 몸 상태가 워낙 좋아진 것 같다고 경계심을 내보였다.그러나 이승현은 최대한 골밑에서 승진이 형을 막아야 한다고 각오를 다지며 승진이 형보다 내가 빠르고 외곽 슛이 더 좋은 만큼 감독님 지시를 열심히 따라서 맞서보겠다고 다짐했다.두 팀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은 19일 오후 5시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리며 이후 격일로 경기가 진행된다.1,2,5,7차전은 전주, 3,4,6차전은 경기도 고양에서 펼쳐진다. 연합뉴스

  • 농구
  • 연합
  • 2016.03.18 23:02

원광대 배드민턴팀 모교발전기금 1000만원 전달

국내 최강을 자랑하는 원광대학교 배드민턴 팀이 창단 40년을 맞이해 모교발전기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원광대 배드민턴 팀은 창단 이래 수 많은 국가대표 선수들을 배출했으며 국내대회는 물론 국제대회에서도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다.특히 대한민국 배드민턴이 획득한 올림픽 금메달 6개, 은메달 7개, 동메달 5개 중 원광대 출신 김문수, 김동문, 하태권, 손승모, 정재성, 이재진 선수가 획득한 메달이 금 3, 은 1, 동 2개나 될 만큼 원광대는 배드민턴 명문 대학으로 자리잡고 있다.이날 모교발전기금은 배드민턴팀 창단 40주년을 맞아 지난 1월 선수 출신 졸업생 모임인 원우회 회원들과 재학 선수가 행사를 연 자리에서 학교 발전기금을 모아 전달하기로 뜻을 모은데 따른 것이다.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김문수 감독을 비롯한 1회 졸업생인 전 국군체육부대 윤중오 감독, 김동문 교수, 최정 원광대 감독 등은 자신들이 모은 1000만원을 지난 16일 김도종 총장에게 전달했다.원광대 최정 배드민턴 감독은 동문들이 이루어 놓은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배드민턴 팀이 될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김성중
  • 2016.03.18 23:02

김현수 첫 멀티히트·박병호 7경기 연속 안타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첫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작성하며 ‘한국 타격 기계’의 자존심을 세웠다.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는 우에하라 고지(41·보스턴 레드삭스)와 펼친 ‘작은 한일전’에서 승리했다.김현수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새러소타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6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2회말 1사 1루, 첫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하지만 두 번 당하지는 않았다. 5회말 선두 타자로 선 김현수는 자레드 휴즈를 상대로 유격수 글러브를 맞고 떨어지는내야 안타를 쳤다.피츠버그 유격수 조디 머서가 높이 뛰어올라 글러브를 내밀지 않았다면 외야로 뻗어 갈 수 있는 강한 타구였다.김현수는 조너선 스쿱의 3점포에 홈을 밟으며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첫 득점을 기록했다.김현수는 6회말 2사 1루에서 아르키메데스 카미네로를 상대로 3루 내야안타를 뽑았다. 메이저리그 첫 멀티히트를 작성하는 순간이었다.박병호는 메이저리그 입성 후 처음 일본인 투수와 맞서 완승을 거뒀다.박병호는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센추리 링크 스포츠컴플렉스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보스턴 레드삭스전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일본인 투수 우에하라를 상대로 2타점 2루타를 쳤다.5-1로 앞선 5회말 2사 1, 2루, 타석에 등장한 박병호는 우에하라를 공략해 좌익수 쪽으로 날아가는 2타점 2루타를 만들었다.박병호는 이 안타로 7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시작한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을 7경기로 늘렸다.우에하라는 3년 연속 20세이브 이상을 달성한 메이저리그 정상급 마무리투수로 박병호에게 2루타를 맞은 뒤 강판당했다.이날 3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한 박병호는 시범경기 타율이 0.360에서 0.357(28타수 10안타)로 조금 떨어졌다. 연합뉴스

  • 야구
  • 연합
  • 2016.03.18 23:02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 준비 잰걸음

내년 6월 무주에서 열리는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잰걸음이 시작됐다.16일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오는 22일 오후 4시 전주 호텔르윈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이와 관련 전북도는 대회 조직위 사무총장으로 이종석 전북도의회 사무처장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조직위는 지난 1월 집행위원회를 통해 효율적인 업무추진을 위한 정관과 주요 규정, 사업계획 및 예산안 등을 심의, 의결한 바 있다.조직위의 공식 출범을 알리는 창립총회에서는 조직위원장 선출과 임원 선임, 명예위원장 및 고문 추대 등 조직위 운영에 필요한 안건을 다룰 예정이다.또 대회 상징물 공표와 관계기관과의 협약식을 통한 협력방안도 논의된다.조직위는 4월 중에 홍보단 운영 등 분야별 세부실행계획을 수립하고 5월에는 홈페이지 구축과 2017년 대회 참가 홍보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5월 4일부터 8일까지 무주 태권도원에서 열리는 리우 올림픽 참가 국제심판코치 초청워크숍에서도 세계태권도대회를 홍보한다.개막 1년을 앞둔 6월에는 무주덕유산리조트 측과 숙박시설을 예약하고 7월에는 개폐회식 연출대행사 선정을 추진하기로 했다.대회분위기 확산을 위해 홍보대사 위촉을 비롯해 디데이 행사(D-365일, D-100일, D-30일)와 대규모 이벤트도 연다는 계획이다.전북도는 2017 세계태권도대회가 1997년 동계 유니버시아드대회 이후 도내에서 20년만에 열리는 대규모 국제행사인 만큼 전북의 브랜드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고 무주가 태권도의 성지로 자리매김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각오다.무주세계태권도대회는 세계 160여개국 선수와 임원 2000여명이 참가해 열전을 펼치는 대회로 2017년 6월 22일부터 30일까지 9일간 무주 국립태권도원에서 열린다.한편 오는 22일 개최되는 조직위 창립총회에는 세계태권도연맹 조정원 총재와 송하진 도지사를 비롯해 정관계와 체육계 인사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대한태권도협회 공연단 탈의 축하공연과 대회 성공기원 퍼포먼스도 열린다.

  • 태권도
  • 김성중
  • 2016.03.17 23:02

김신욱, 빠른 속도로 팀 적응 "이동국과 함께 뛰면 골 나와"

함께 들어가면 항상 골이 나왔다.전북현대 이적생 김신욱(28)이 팀에 녹아들어가는 속도가 매우 빠르다.김신욱이 뛴 경기에서 전북은 3승 1패를 기록했다. 지난 1일 장쑤 쑤닝(중국)과 원정경기에서 쓴 맛을 봤지만, 12일 FC 서울과의 K리그 개막전에 이어 15일 빈즈엉(베트남)전을 모두 잡으며 2연승을 달렸다.김신욱의 표정도 밝아지고 있다. 매 경기 투입되고 있는 김신욱은 자신이 전북으로 이적한 이유를 꾸준히 증명하고 있다. 개막전인 서울과의 경기에서는 골을 뽑아냈다. 승리에 필요한 골, 결승골을 터트리며 서울이 고개를 숙이고 돌아가게 만들었다.특히 많은 기대를 모았던 이동국과 호흡도 나쁘지 않다. 김신욱과 이동국은 시즌 개막 후 4경기에서 각각 1골, 3골을 기록하고 있다. 더구나 두 선수는 함께 뛸 때만 득점에 성공했다. 홀로 원톱으로 기용될 때는 아직 득점이 없다.김신욱은 동국이형과 대표팀에서부터 맞췄다. 함께 들어가면 항상 골이 나왔다. 장쑤전도 그랬다. 한 쪽에 수비가 몰리면 다른 쪽에서 골이 나왔다. 오늘 빈즈엉전은 내가 크로스 상황에서 잘랐고, 상대가 날 따라와서 동국이형 쪽이 비었다. 그런 식으로 도움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결과는 승리였지만 쉽지 않았다. 빈즈엉이 수비에 몰두했기 때문이다. 빈즈엉은 전반 41분 로페즈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이후에도 수비라인을 올리지 않고 방어에 전념했다.김신욱은 시작부터 패스로 경기를 풀어가려 했다. 잘 안 됐다. 내가 교체 투입된 이후에는 크로스와 (짧은) 패스를 조합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결과적으로는 동국이형이 골을 넣었다. 결과를 낸 만큼 만족한다고 말했다.전북은 김신욱이 투입됐음에도 크로스 등 긴 패스를 잘 시도하지 않았다. 김신욱의 장점인 제공권 능력에 대해 이날 만큼은 잊은 듯 했다. 그런 상황에서 빈즈엉이 수비라인까지 내려 공간을 좁혔으니 김신욱을 비롯한 전북의 공격진은 애를 먹었다.김신욱은 내려서는 팀을 상대하면 불편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전북은 디펜딩 챔피언이다. 전북을 상대하는 팀이 다 내려설 것이다. 우리는 그것에 대한 공략법으로 측면에서의 공격과 세트피스를 더 준비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 축구
  • 김성중
  • 2016.03.17 23:02

'추 vs 추' 벤치대결 결과는?

19일부터 시작되는 2015-2016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는 양팀 감독의 성(姓)이 화제다.비교적 드문 추씨 성을 가진 양팀의 감독이 맞대결을 벌이기 때문이다.정규리그 1위에 오른 전주 KCC 추승균(42) 감독과 2002-2003시즌 이후 13년 만에 고양 오리온을 챔피언결정전에 올려놓은 추일승(53) 감독이 그들이다.추승균 감독이 이번 시즌부터 정식 사령탑에 선임됐기 때문에 두 추 감독이 플레이오프에서 벤치 대결을 벌이는 것은 당연히 이번이 처음이다.그러나 추승균 감독이 현역 시절에는 플레이오프에서 결정적인 득점으로 당시 추일승 감독이 이끌던 부산 KTF(현 부산 케이티)를 탈락시킨 적이 있다.2005-2006시즌 6강 플레이오프(3전2승제)에서는 추승균 감독이 선수로 뛴 KCC와 KTF가 맞붙었다.부산에서 열린 1차전은 KCC가 90-80으로 이겼고 전주로 장소를 옮긴 2차전은 경기 종료 4초 전까지 KTF가 77-74로 앞서고 있었다.승부가 3차전으로 넘어가는 것이 유력해 보였지만 종료 3.2초를 남기고 추승균 감독이 던진 3점슛이 그물을 갈랐고 이때 KTF 김도수의 반칙까지 선언되면서 추가 자유투가 주어졌다.5500명이 넘게 가득 들어찬 전주체육관은 열광의 도가니가 됐고 추승균 감독은 추가 자유투까지 넣어 78-77, 믿기지 않는 역전을 만들어냈다.KTF는 마지막 공격에서 신기성의 골밑 돌파와 애런 맥기의 팁인으로 재역전을 노렸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고 결국 KCC가 2연승으로 4강 플레이오프 티켓의 주인공이 됐다.추일승 감독과 조상현 코치, 김도수로서는 이번 챔피언결정전이 10년 전 아픔을 되갚을 기회가 된 셈이다.반면 추승균 감독은 최근 챔피언결정전에서 계속되는 초보 감독 수난 시대를 이겨낼 지가 관심이다.2012-2013시즌 서울 SK를 정규리그 1위에 올려놓은 문경은 감독은 그때가 정식 감독으로 치른 첫 시즌이었다.그러나 챔피언결정전에서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울산 모비스에 한 경기도 이기지 못하고 4패를 당했다.또 지난 시즌 원주 동부를 지휘한 김영만 감독도 지난 시즌이 정식 사령탑 데뷔였다. 역시 챔피언결정전에서 모비스에 4전 전패로 고개를 숙였다.프로농구에서 초보 감독이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한 최근 사례는 13년 전인 2002-2003시즌 원주 TG(현 원주 동부) 전창진 감독이다.추일승 감독이 10년 만에 설욕전을 펼칠 것인지, 추승균 감독의 초보 감독 성공기가 쓰일 것인지 올해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관전 포인트 가운데 하나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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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6.03.17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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