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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스포츠 마케팅, 지역경제 활성화 노릇 톡톡

익산시의 공격적 스포츠 마케팅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효자노릇을 톡톡히 해 내고 있다. 전국 대회 및 전지훈련팀 유치에 큰 성과를 거두면서 상반기 85억여 원, 하반기 50억여 원 등 올해 한 해 동안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무려 135억여 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기 때문이다. 23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건립된 펜싱아카데미를 비롯한 도내 유일 1종 공인 육상경기장 등 전국 최고 수준의 체육 인프라 구축에 힘입어 잇단 전국 대회 유치 성공과 함께 전지훈련지로도 높은 인기를 얻으면서 전국 각지 체육인들의 익산 방문이 끊이질 않고 있다. 실제 시는 지난 상반기에 2월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개인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 '제2회 전국어울림생활체육대축전',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전국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등 총 21개의 전국 규모 체육대회와 8개의 전지훈련을 유치했다. 전국 각지의 선수단 약 2만여 명이 이 기간 동안 익산에 머물면서 발생한 경제적 파급 효과는 숙박, 요식, 배달업 등을 망라해 대략 85억원 정도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전국 각지 선수단의 익산 방문은 하반기에도 계속 이어졌다. 검도, 철인3종, 농구, 펜싱, 테니스, 리틀야구 등 20여 개의 전국 대회가 이미 개최됐고 예약돼 있다. 하반기에는 익산에 머무는 약 1만 5000여명 이상의 선수, 임원, 관계자 등으로 인해 대략 50억원에 달하는 경제적 파급 효과 유발이 예상되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은 다양한 스포츠 경기를 펼칠수 있는 전국 최고 수준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어 종목별 전국 규모 대회는 물론 국제 대회도 가능하다. 명품 스포츠 도시로의 위상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수 있는 체류형 스포츠 관광 마케팅에 행정력을 보다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엄철호
  • 2023.08.23 15:42

군산상일고, 대통령배 우승 환영행사⋯지역사회, 승리의 기쁨 만끽

군산상일고(옛 군산상고) 야구부(지도감독 석수철)가 37년 만에 대통령배 고교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이를 축하는 환영행사가 열렸다. 군산상일고총동문회·군산시체육회·군산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지난 21일 한원컨벤션 연회홀에서 ‘제57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군산상일고 우승 기념 환영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임준 시장과 김영일 시의장·신영대 국회의원을 비롯해 전강훈 체육회장·김동수 상공회의소 회장·문태환 야구협회장·나형운 상일고 총동문회장·김세현 일구회장·시도의원 및 동문·학부모·선수단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본격 행사에 앞서 선수단은 강임준 시장과 김영일 의장에게 대회 우승기 및 트로피를 전달했으며, 강임준 시장과 김영일 의장·김동수 회장 또한 다시 한 번 역전의 명수 위상을 드높여 준 군산상일고 임영근 교장, 석수철 감독, 김민재 주장에게 축하의 꽃다발을 건넸다. 특히 이 자리서 군산상공회의소와 군산시체육회, 상고 야구동문 등이 군산상일고에 장학금을 전달했다. 임영근 교장은 경과보고에서 “군산상일고 야구부는 1968년 창단된 이래 수많은 전국대회 입상을 통해 야구 불모지인 호남에 야구 붐을 일으켰다”면서 “올 시즌 불볕더위를 이겨내는 훈련을 통해 대통령배 우승을 일궈내는 등 역전의 명수 타이틀을 이어 나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강임준 시장은 “흔히 군산의 정신하면 ‘역전의 명수’라고 한다”며 “석수철 감독 이하 선수단이 역전의 명수 신념 아래 또 다시 만들어 값진 우승을 만들어 낸 만큼 여러분이 진정한 군산의 챔피언”이라고 말했다. 신영대 국회의원은 “이번 우승을 계기로 잘 할 때만 격려하지 말고 잘하던 못하던 선배들과 시민들이 도와주면 지금처럼 우승을 통한 기쁨을 시민 모두가 나눌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영일 의장은 “지난해가 지금의 역전의 명수를 만들어 준 황금사자기 우승 50주년이었다”며 “반세기만에 대통령배 우승을 차지해 준 군산상일고는 군산의 정신적인 지주이자 희망으로 위대한 역사를 창출한 석수찰 감독과 선수단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석수철 감독은 “우승하기까지 폭염속에서도 묵묵히 훈련에 따라 준 선수단과 물심양면으로 후원해 주신 학교·학부모·군산시야구협회·총동문회·시민들의 응원이 있었기에 37년 만에 대통령배 우승이 가능했다”며 “올해 군산상일고로 교명은 변경됐지만 앞으로도 역전의 명수 역사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군산상일고는 지난 14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57회 대통령배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에서 인천고(11-10)로 제압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는 1986년 이후 37년 만에 우승이자 ,통산 4회 우승(1976년, 1981년, 1986년)이다.

  • 야구
  • 이환규
  • 2023.08.22 15:43

정영택 온누리안과병원장, 롤러스포츠 국가대표 후원

정영택 온누리안과병원장(전북롤러스포츠연맹 회장)은 2023년도 세계스피드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전라북도체육회 손근성과 전주생명과학고 김지찬(고1)에게 격려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 정영택 병원장은 “국가대표로서 세계무대에 도전하게 된 것을 축하한다”면서 “세계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전북롤러스포츠연맹 박필성 전무이사는 지난 4월 충북 제천에서 열린 스피드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시니어 장거리 손근성과 단거리 김지찬을 국기대표로 배출시켰다. 전북에서 스피드 국가대표가 선발된 것은 13년 만이다. 손근성은 전북체육회 실업팀 지도자로 함께 병행하며 제자인 김지찬과 함께 국가대표로 선발돼 눈길을 끌었다. 정영택 병원장은 2003년 전주인라인마라톤대회를 시작으로 조직위원장을 맡으며 전주시롤러스포츠연맹 회장과 전북롤러스포츠연맹 회장을 연임하며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을 통합하고 북을 인라인의 메카로 자리 잡게 했다. 그 결과 이번 2023년 세계스피드선수권대회에 장거리 시니어 국가대표와 단거리 주니어 국가대표를 발탁시키며 롤러스포츠 경기력 향상을 입증하게 됐다. 한편 대한롤러스포츠연맹은 오는 26일부터 9월 3일 까지 열리는 세계스피드선수권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21일 이탈리아로 떠났다.

  • 스포츠일반
  • 강정원
  • 2023.08.21 16:14

제12회 진안홍삼배 전국남녀배구대회 성황리 마무리

진안군체육회(회장 정봉운)가 주최하고 진안군배구연합회가 주관한 제12회 진안홍삼배 전국남녀배구대회가 지난 19일에서 20일까지 문예체육회관과 기타 보조경기장 등 관내 7개소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전국 각지에서 총 93팀, 1500명가량의 선수들이 참가해 성황을 이룬 가운데 진행된 이번 대회는 남자부와 여자부로 나뉘어 운영됐다. 남자부는 클럽 2부와 3부로 나뉘었으며 여자부는 클럽 2부 개설 없이 클럽 3부만 경기가 진행됐다. 클럽 3부는 남녀 공히 홍삼부와 마이산부로 나뉘어 경기가 펼쳐졌다. 군 체육회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배구대회는 여름철 야유회와 맞물려 접수마감이 신속히 이뤄질 정도로 참가신청부터 박진감이 넘쳐 전국적 관심을 끌었다. 경기 결과, 남자부 클럽 2부는 전라클럽에서 우승했으며, 클럽 3부는 홍삼부에서는 장강보-G, 마이산부에서는 장강보-H가 각각 1위에 올랐다. 여자부 클럽 3부는 홍삼부에서는 목포레전드가, 마이산부에서는 맥스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전춘성 군수는 “무더위를 마다하지 않고 대회에 참석해 주신 선수들께 감사드린다”며 “공정한 경쟁을 펼치신 후 대회가 끝나면 승패를 떠나 용담댐과 마이산 등 진안의 명소들을 돌아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국승호
  • 2023.08.21 15:57

전국 축구 꿈나무 군산서 기량 뽐내

전국을 대표하는 축구꿈나무들이 금석배 도시 군산에 모여 실력을 뽐냈다. 2023년 제10회 군산새만금LS컵 전국우수클럽 유소년축구대회가 지난 17일과 18일 양일간 군봉배수지 축구장에서 진행됐다. 군산시축구협회(회장 정영주)가 주최하고, 군산LS유소년FC(단장 박영국)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전국 유소년 축구 저변확대 및 기량향상을 위해 진행되고 있다. 올해 대회는 U8/U10/U12 부문에 걸쳐 역대 최다 팀인 34개팀이 출전, 각 조별 풀리그를 거쳐 본선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렸다. 대회 결과 U8 부문 우승은 대소유소년축구단이 차지했고, 준우승 전북풋볼아카데미, 공동3위 군산LS유소년FC/은평어린이축구단이 차지했다. U10 부문 우승은 둔산주니어FC, 준우승 남원거점스포츠클럽, 공동 3위 전북풋볼아카데미/둔산FC로 결정됐다. U12 부문 우승은 서천군유소년축구단, 준우승 홍성내포축구교실, 공동3위 둔산주니어/남원거점스포츠클럽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정영주 군산시축구협회장은 “새만금의 도시이자 금석배의 도시인 군산을 찾아준 선수단과 학부모 모두에게 감사하다”며 “매 경기 그라운드에서 멋진 기량을 펼쳐 준 선수단에게 박수를 보내고, 내년에는 더 멋진 대회가 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영국 군산LS유소년FC 단장은 “대회 10주년을 맞아 서울과 울산, 충복 등 전국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우수클럽들이 대거 참여해 대회 수준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었다”며 “성공적으로 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군산시, 군산시의회, 군산시체육회, 군산시축구협회, 소상공인, LS유소년 축구단 학부모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축구
  • 이환규
  • 2023.08.21 15:35

제16회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무주서 열려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조직위원회와 전라북도태권도협회가 주관하는 제16회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전라북도와 무주군, 태권도진흥재단, 대한태권도협회 후원)가 오는 22일까지 무주에서 열리고 있다. 17일 등록을 마친 선수와 관계자들은 18일 시범경연대회와 태권도 문화교류 페스타, 품새 세미나에 참가하고 메타버스체험을 즐겼다. 19일에는 오전 개회식을 시작으로 품새 경연과 글로벌 태권도 캠프 등의 주요행사를 비롯해 한여름밤의 콘서트 등 부대행사에도 참여했다. 19일 T1경기장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임상규 전라북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해황인홍 무주군수와 이해양 무주군의회의장, 서거석 도 교육감, 정강선 도 체육회장, 박범계 국회의원 등 내빈들이 참석했으며,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이병하 조직위원장과 전라북도태권도협회 원로들, 이종갑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직무대행 등 세계 20개국의 선수단과 사범, 심판, 그리고 무주군민 등 50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올해는 인도의 배우 겸 영화감독, 주 의회의원, 정부 공무원 등 다양한 분야의 참가자들이 함께해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의 의미를 더했다. 이 자리에서 임상규 행정부지지사는 “태권도의 중심 변화하는 태권도라는 슬로건을 품은 제16회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가 문화와 역사, 스포츠와 교육을 포괄하는 태권도축제로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 황인홍 무주군수는 “지난 15년의 시간을 함께 하며 태권도인이라는 자긍심을 안겨준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는 무도로서의 태권도와 문화콘텐츠로서의 태권도를 모두 경험할 수 있는 매우 특별한 기회”라며 “여기에 여러분의 꿈과 젊음, 우정이 더해져 앞으로 태권도 발전을 도모하는 태권도축제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건립 추진에 들어간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가 글로벌 태권도 지도자를 양성하는 대학원대학으로 세계 태권도인들과 만날 수 있도록 한마음으로 응원해달라”고 덧붙였다. 참가자들은 20일에도 겨루기 경연을 비롯해 지도자간담회 등에 참여했으며, 21일에는 품새·겨루기 A매치에 이어 폐회식, 그리고 무주군 와인동굴을 비롯한 전주 한옥마을 등지로 문화탐방에 나섰다. 무주군은 이번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행정적 지원과 자연특별시 무주 안내를 홍보부스를 마련해 운영했으며 21일에는 문화탐방에 나선 참가자들을 위해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 태권도
  • 김효종
  • 2023.08.20 15:39

익산시 펜싱부, 펜싱명가 위상 입증

익산시청 펜싱부가 펜싱명가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익산시에 따르면 익산시청 펜싱팀이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강원도 홍천에서 열린 ‘제63회 대통령배전국남녀펜싱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선수 선발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 를 획득했다. 먼저, 남자 에뻬 국가대표인 권영준 선수는 남자 에뻬 개인전에 출전해 압도적인 기량으로 결승 무대에 올라 상대 선수를 15-12으로 제압하고 팀의 첫 메달을 금메달로 장식했다.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 출전한 최신희, 조예원, 최수빈, 최지영 선수는 결승전에서 서울특별시청팀을 맞아 45-41로 승리하며 팀의 두 번째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어 권영준, 정병찬, 양윤진, 구영모 선수가 출전한 남자 에뻬 단체전 경기에서도 조심스레 금메달을 예상했으나 아쉽게도 결승전을 앞두고 선수의 부상으로 인해 기권하게 되면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또한, 여자 사브르 개인전에는 국가대표 최지영 선수가 동메달을 추가하며, 익산시청 펜싱부는 출전 전 종목 메달 획득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수근 펜싱감독은 “이번 대회의 선전은 전지훈련 등 훈련과정에서 흘린 선수들의 구슬땀이 만들어낸 값진 성과이다”고 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전국대회에서 뛰어난 실력으로익산시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는 선수들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선수단의 노고를 치하했다.

  • 스포츠일반
  • 엄철호
  • 2023.08.20 15:29

전북, 111번째 ‘현대가 더비’서 울산에 0-1 패배

111번째 ‘현대가 더비’에서 전북이 울산에 무릎을 꿇었다. 전북 현대는 19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7라운드에서 울산 현대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전북은 12승 5무 10패(승점 41점)로 리그 3위를 기록하고 있다. 두 팀은 이번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을 펼쳤으며, 시즌 상대전적 2승1패로 울산이 우위를 점하게 됐다. 통산 전적은 111전 41승29무41패로 동률을 이뤘다. 전북과 울산은 전후반 내내 골문을 열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김정훈과 조현우의 선방으로 오랜 시간 득점 소식이 전해지지 않았다. 첫 번째 득점 기회는 전북이 잡았다. 전반 8분 문선민이 왼쪽 측면에서 투입한 크로스를 한교원이 페널티지역 정면으로 쇄도하며 헤더로 방향을 바꾼 게 조현우의 선방에 막혔다. 전북은 전반 37분 ‘골대 불운’에 땅을 쳤다. 왼쪽 코너킥이 수비수 맞고 흘러나오자 김진수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슛을 시도한 게 울산의 오른쪽 골대를 강하게 때리고 나왔다. 두 팀은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홈팀 울산의 공세가 매서웠다. 후반 8분 설영우의 강력한 왼발슛이 김정훈의 선방에 막혔고, 1분 뒤 오른쪽 코너킥에 이은 정승현의 날카로운 헤더마저 김정훈의 슈퍼 세이브에 걸리고 말았다. 울산은 후반 22분에도 이동경의 강력한 왼발 슈팅이 또다시 골키퍼 손끝에 맞고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가는 속상한 상황이 이어졌다. 울산은 후반 26분 엄원상의 득점포가 터졌다. 후반 25분에 이동경을 대신에 교체 투입된 이청용이 그라운드를 밟은 지 1분 만에 중앙선 부근에서 정교한 수비 뒷공간 패스를 내줬고, 엄원상이 재빨리 쇄도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골키퍼까지 따돌리고 왼발 슛으로 골맛을 봤다. 이 득점은 결승골이 됐다. 울산은 후반 34분 엄원상, 바코, 이명재를 빼고 임종은, 조현택, 이규성을 투입하며 ‘잠그기’에 들어갔다. 전북은 동점골을 넣기 위해 막판 공세를 펼쳤으나 조현우 선방에 막히면서 울산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 축구
  • 강정원
  • 2023.08.19 21:47

고려대 야구부, 순창에 전지훈련 캠프 차려

고려대학교 야구부(감독 길홍규)가 숙명의 라이벌 고연전을 앞두고 17일 순창을 찾았다. 고려대 야구부는 오는 9월 8일부터 시작되는 고연전을 대비해 순창 팔덕 다용도경기장에 전지훈련 캠프를 마련하고 맹훈련에 돌입했다. 훈련은 이날부터 오는 30일까지 2주 동안 팔덕 다용도보조구장에서 이뤄지며, 총 31명의 선수단이 참여해 한더위의 폭염을 뚫고 체력 및 전술 강화 훈련과 연세대 야구부의 허를 찌를 수 있는 묘수 찾기에 집중할 예정이다. 고려대가 순창을 전지훈련지로 선택한 이유는 2019년에 완공된 최신식 야구장은 물론 읍내권에서 적당히 떨어져 있어 오롯이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고 무엇보다도 명예 순창군민인 대한유소년야구연맹(회장 이상근)의 적극적인 추천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군은 고려대 야구부 훈련팀을 위해 팔덕 다용도보조구장의 시설대관료 면제 및 전지훈련비 일부를 보조해 줬으며,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그늘막을 설치, 선수들로부터 큰 호평을 얻고 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대학 야구의 최강 고려대 야구부가 멀리 순창까지 찾아준 것에 대해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전지훈련 및 스포츠 대회를 적극적으로 유치해 스포츠 명품도시로 확고히 자리 잡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야구
  • 임남근
  • 2023.08.17 16:13

전북 현대 ‘2023 오텐 이노베이션 컵’ 대회 참가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국제 유스 대회인 ‘2023 오텐 이노베이션 컵(이하 오텐 컵)’에 참가한다. ‘오텐 컵’은 1947년부터 네덜란드 PSV 아인트호벤이 매년 개최한 유스(U19) 대회로, 올해 73회차를 맞은 전통 깊은 국제 대회다. 전북은 올 4월 파트너십을 체결한 PSV 아인트호벤의 초청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 ‘오텐 컵’은 U19가 참여하는 대회지만, 국내에는 U19 팀을 운영하지 않아 전북은 B팀(11명)과 U18 영생고(7명) 선수들로 구성된 18명의 선수들로 대회에 참여한다. 4년 만에 재개된 ‘오텐 컵’은 개최 팀인 PSV 아인트호벤과 전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영국), 위트레흐트(네덜란드), 안데를레흐트(벨기에), 레인저스(스코틀랜드), 코펜하겐(덴마크), 레드불 브라간티노(브라질)가 참가한다.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그룹 A와 B로 나뉘어 조별예선을 거친 후 토너먼트를 통해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전북은 그룹 B에 속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PSV 아인트호벤, 코펜하겐과 경기를 치른다. 전북 선수단을 이끌고 오텐 컵에 참여하는 전북 B팀 안대현 감독은 “접해보지 못한 새로운 팀들과의 경기는 성장해 나아가는 선수들에 있어 좋은 기회”라면서 “이번 대회가 선수들에게 귀중한 경험이 되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축구
  • 강정원
  • 2023.08.16 16:04

‘역전의 명수 DNA’ 군산상일고, 37년 만에 대통령배 우승

‘역전의 명수’ 군산상고의 DNA를 가진 군산상일고가 37년 만에 통산 4번째 대통령배 정상에 올랐다. 군산상일고는 지난 14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57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전에서 4시간 35분의 혈투 끝에 인천고를 11-1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학교 이름이 바뀌었지만 군산상일고는 ‘역전의 명수’였다. 10-10 동점이던 9회말 1사 만루에서 박찬우의 끝내기 안타로 승부를 가른 것. 군산상일고는 군산상고 시절 대통령배에서 3번이나 우승한 전통의 강호였다. 그러나 1986년 우승이 마지막이었다. 올해는 군산상일고로 학교명을 바꾼 뒤 첫 우승이라는 감격을 맛봤다.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12번째며, 2013년 봉황대기 우승 이후 10년 만에 전국대회 정상에 올랐다. 경기 초반 인천고에게 끌려가던 군산상일고는 이병주-박승호-박현휘-유성연-강민제로 이어지는 투수들이 역투하며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8번 유격수 민국이 5타수 4안타 3타점 1득점 1볼넷으로 활약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끝내기 안타를 때려낸 박찬우는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1볼넷 1사구로 활약하며 이날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앞서 군산상일고는 16강전에서 율곡고를 9-1(콜드 게임승)로 꺾었고, 8강전에선 휘문고를 11-1(콜드게임 승)로 따돌리고 4강전에 선착했다. 4강전에선 연장 승부 끝에 경기고를 6-5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대회 MVP는 팀의 결승 진출을 이끈 에이스 정민성이 수상했다. 정민성은 준결승에서 85구를 던져 이날 경기에는 등판하지 못했지만 이번 대회 3경기에 나서 3승과 평균자책점 2.92로 활약하며 군산상일고의 우승을 이끌었다.

  • 야구
  • 강정원
  • 2023.08.14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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