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2-30 20:18 (Tue)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오피니언 chevron_right 오목대
일반기사

[오목대] 유소년축구 클럽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랭킹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세계 최강 프랑스의 원동력은 어디에서 나온 것일까. 98년 프랑스 월드컵과 2000년 유로대회에서 정상에 오른데 이어 2002년 월드컵대회의 전초전으로 지난 6월 한국과 일본에서 공동 개최된 2001컨페더레이션스컵까지 차지함으로써 명실공히 축구 세계챔피언의 자리에 오른 프랑스의‘오늘’은 쉽게 얻어진게 아니다.

 

월드컵 축구대회 창시자인 줄리메의 고국인 프랑스는 1930년 제1회 월드컵 때부터 출전했지만 98월드컵에서 감격적인 첫 우승을 달성할때까지 세계 정상에서는 한 발짝 물러나 있었다. 그러나 월드컵 우승을 목표로 20여년간 유소년 축구부터 착실히 기반을 다져온 끝에 마침내 월드컵에 이어 유로대회, 컨페더레이션스컵 까지 석권함으로써 프랑스의 독주태세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95년을 기점으로 경기수준의‘탈(脫)아시아’에 성공한 일본 축구 역시 유소년축구 육성의 중요성을 새삼 일깨워주는 대표적인 사례이다. 우리나라보다 뒤늦게 프로리그를 출범시킨 일본은 각 프로팀마다 의무적으로 3단계 유소년축구띰을 운영하고 있다.

 

선수들은 유능한 지도자 밑에서 연령에 걸맞는 지도를 받고 잔디구장등 최고 수준의 시설과 과학적 훈련프로그램을 제공받는다. 이밖에 소질이 있는 선수들은 기술축구가 발전한 남미등지로 축구연수를 보낸다.

 

2002년 월드컵 본선진출을 최근 확정지은 중국의 경우도 유소년축구 육성에 기울이는 공력 역시 일본에 못지 않다. 현재 일본과 중국 대표팀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핵심선수들이 대부분 이처럼 집중적으로 육성된 유소년출신들 이라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때마침 우리지역을 연고로 하고 있는 전북현대팀이 프로축구단 가운데 처음으로 유소년축구클럽을 발촉, 축구 꿈나무 육성에 본격 나선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전북현대는 일본의 운영실태를 파악하는등 2년여의 준비끝에‘한국형’유소년클럽 시스템 도입을 완료하고 오늘 완주군 경천면에 위치한 구장에서‘전북현대모터스 유소년클럽’을 정식 개장한다고 한다. 전북유소년클럽이 한국 유소년축구의 메카로 자리잡아 국가대표의 산실로 떠오르기를 기대해본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북일보 desk@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오피니언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