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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기로 선 국민의당… 전북 지방선거 3각 구도 예고

중도통합 정계개편의 태풍의 눈인 국민의당이 분당 기로에 놓이면서 오는 6월 13일 실시되는 전북지역 지방선거 구도의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지선을 6개월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급변 조짐을 보이는 전북지역 선거구도가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4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애초 올 6월 전북 지방선거는 지난 59 대선에서 집권에 성공한 더불어민주당과 20대 총선을 통해 지역 여당으로 발돋움한 국민의당이 텃밭의 주도권을 쥐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는 한판 승부가 예상됐었다.그러나 지난해 연말 국민의당이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나서면서 구도 변화가 관측됐다. 정치권은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시 민주당과 통합신당 간 대결구도를 전망했다.전라권 민심이 통합에 반대하는 기류가 강하지만 지선 전에 국민의당이 둘로 쪼개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하지만 양당이 새해 벽두부터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통합작업에 속도를 내면서 국민의당 내 반대파가 이를 저지하기 위한 신당 창당 카드를 꺼내들면서 구도가 출렁이고 있다.국민의당 통합 반대파 의원 11명은 지난 3일 국회에서 회동하고, 양당 통합이 강행되면 개혁신당 창당을 검토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로 인해 전북지역 지선 구도는 애초 양당 대결구도에서 민주당과 통합신당, 개혁신당 등 3당의 대결구도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이 때문에 지역 정가에서는 야권 발 정계개편 결과가 지방선거에 어떤 영향을 줄 지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정치권에선 통합신당이 양당 통합에 따른 컨벤션 효과로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관측을 내놓기도 한다.그러나 전북 지선에서는 그 영향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는 모습이다. 양당 통합에 찬성하는 전북의원이 2명에 불과한 상황에서 지역 내 통합 여론이 긍정적이지 않아 시너지를 내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서다.이와 함께 통합 반대파 의원들이 개혁신당을 만들어도 지선에서 돌풍을 일으키기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율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중도통합 과정에서 세력이 분산돼 기존의 결집력을 기대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세력의 양분으로 인물난까지 겹칠 것이란 관측도 있다.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현재 상황으로 볼 때 전북지선은 민주당, 통합신당, 개혁신당 3각 구도로 치러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여론조사를 보면 국민의당에 대한 전라권 지지율이 바닥으로 떨어진 상황에서 전라권 의원들이 개혁신당을 만든다고 해서 떨어진 지지율을 회복하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지 낙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 국회·정당
  • 박영민
  • 2018.01.05 23:02

황현 도의장 "도민에 힘이 되는 도의회 노력"

전북도의회 황현 의장은 3일 새해에는 도민이 원하는 것을 찾아 정책에 반영시키는 ‘도민에게 힘이 되는 도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황 의장은 이날 오전 도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도민 곁에서 도민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도민의 뜻이 무엇인지 헤아려 이를 도정 및 교육정책에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도의회는 지난해 ‘전북의 가치를 높이는 협치의회’를 의정목표로 내걸고 더 많은 전북 몫을 찾기 위해 민생 및 현안문제에 대응했다고 생각한다”며 “군산조선소 재가동과 삼성새만금 투자의혹 진상규명 등을 위해 도민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전달했다”고 밝혔다.이어 “그러나 10대 도의회는 재량사업비 비리 등 일부 의원의 일탈행위로 도민께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올해부터 소규모 주민숙원사업비를 전면 폐지키로 했으며 도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일신우일신’ 자세로 정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황 의장은 “올해는 제10대 도의회가 마무리하는 해이지만 임기 시작 첫 해라는 자세로 현장을 찾아 도민과 소통하고 땀 흘려 일하며 ‘도민에게 힘이 되는 의회’가 되겠다”며 “전라도 정도 천년을 맞아 전북이 전라도의 정신과 전통문화를 가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집행부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국회·정당
  • 강인석
  • 2018.01.04 23:02

"지방선거 압승을"… 민주 전북도당 신년인사회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신년인사회가 3일 오후 2시 전주시 효자동 오펠리스웨딩홀에서 김춘진 도당위원장, 이춘석(익산갑)이수혁(비례대표) 국회의원, 김윤덕(전주갑)채정룡(군산)박희승(남원임실순창)지역위원장, 송하진 도지사, 황현 도의회 의장, 김승수 전주시장을 비롯한 기초자치단체장, 당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김춘진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촛불정신을 실현하고 정권교체를 이룬 뒤 첫 번째 새해를 맞았다며 새로운 전북의 도약을 위해 한마음 한뜻을 모아 지방선거에서 압승을 거두자고 강조했다.이춘석 의원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전북의 당원 동지들이 문재인 대통령을 당선시켜 9년 만에 집권여당이 되었다며 지방선거에서 압승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원활한 소통을 통해 지역을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정읍고창지역위원장에 내정된 이수혁 의원은 정읍고창지역을 넘어 전북이 잘 살 수 있도록 미력하나마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송하진 도지사는 정세균 국회의장, 이춘석 사무총장 등 전북출신 인사 등이 중앙에서 역할을 해주셔서 전라북도를 바라보는 눈빛이 달라졌다며 그 동안 터덕거렸던 전북현안이 한 방에 해결됐다고 말했다. 이날 신년인사회는 주요 참석자들의 새해덕담과 함께 지방선거 압승을 다짐하는 승리염원 떡 나눔 행사 등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영화 노무현 입니다로 흥행대박을 치고 박근혜 정부의 블랙리스트에 오른 김승수 전주시장은 박근혜의 블랙리스트!, 시민들의 화이트리스트!라고 소개되며 주목받았다.

  • 국회·정당
  • 강인석
  • 2018.01.04 23:02

국민-바른, 내달 신설합당 완료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2월 내 통합을 완료키로 했다. 지방선거를 앞둔 2월 설 명절 밥상에 양당의 통합 문제를 올려 주도권을 끌어오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당 통합 반대파가 통합 저지를 위한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어 주목된다.국민의당 이언주이태규 의원과 바른정당 오신환 원내대표, 정운천 의원은 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통합추진협의체(통추협) 출범식을 겸한 첫 회의를 열고 2월 내에 신설합당 방식으로 통합을 완료하는 데 노력하기로 합의했다.이들은 대한민국의 낡은 정치를 청산하고 새로운 개혁정당의 탄생을 염원하는 국민의 준엄한 뜻을 받들고, 구시대 전유물인 지역주의를 극복하고 합리적 개혁세력의 통합을 도모할 것에 뜻을 모았다고 설명했다.이어 양당의 단순한 합당이 아닌 신설 합당 방식을 취하기로 했으며, 이 과정에서 정치변화와 개혁을 열망하는 3세력의 대통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신설합당은 새로운 당을 만든 뒤 이 신당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을 사실상 흡수하는 방식으로, 이 경우 의원들의 당적도 그대로 승계되는 데다 절차가 간소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뿐만 아니라 통합에 반대하는 국민의당 비례대표의 이탈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양당 관계자들은 (신설 합당이) 영입인사 등 새로운 인물이 신당 창당과 동시에 합류하기에도 알맞은 방식이라고 덧붙였다. 통추협은 4일부터 매일 비공식 협의를 갖기로 했으며, 필요할 경우 협의 내용을 언론을 통해 공개하기로 했다.양당 통합을 위한 준비과정이 빠르게 진행되는 상황에서 반대파는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반대파 의원들은 매일 회의를 열고 합당 안건이 상정될 전당대회를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방해)로 무산시켜야 한다는 강경론을 내놓기도 한다.하지만 현실적으로 통합을 저지해 낼만한 카드가 없다는 점에서 고민이 커지는 분위기다. 일각에서는 통합 신당으로 가지 않을 의원들이 참여하는 신당추진위원회를 꾸려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반대파가 통합을 저지하기에는 어려워 보인다. 그렇다고 뾰족한 대안도 없는 상태여서 많이 답답한 상황인 것 같다며 양당 통합으로 지방선거 준비가 늦어져 입지자들의 고충도 갈수록 심해져 가고 있다고 말했다.

  • 국회·정당
  • 박영민
  • 2018.01.04 23:02

"지방선거 승리·개헌 성사 총력" 민주, 6·13에 정국시계 맞춘다

더불어민주당이 새해 ‘정국 시계’를 6월 13일에 맞추고 신발끈을 단단히 묶고 있다.6·13 지방선거 승리와 개헌 국민투표 성사에 당력을 집중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공공연하게 표명하고 있는 것이다.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지난 1일 서울 현충원 참배 후 기자들과 만나 이 두 사안에 대해 “주권재민(主權在民)의 완성”이라는 의미를 부여하면서 각오를 피력했다. 특히 당에서는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처음 치러지는 6·13 지방선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국회의원 재보선과 같이 진행되는 6·13 지방선거에서 문재인 정부에 대한 지지가 재확인돼야 안정적인 국정 운영이 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여기에는 소수 여당으로 여의도에서는 수적으로는 밀리는 만큼 전국 단위 선거에서 국민적 지지를 확인해야 야당과의 관계도 재설정할 수 있다는 인식도 깔렸다. 지방선거 승리를 발판으로 이른바 촛불민심의 요구를 실현하는 본개혁에 들어가야 한다는 것이 민주당의 구상이다. 민주당은 지방선거 전략도 이런 측면을 구체화하는 방향으로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문 대통령 및 당의 지지율이 여전히 고공행진하고 있는 만큼 그 추세를 몰아붙여 기선제압을 하겠다는 것이다. 연합뉴스

  • 국회·정당
  • 연합
  • 2018.01.03 23:02

"김관영 의원, 중앙 진출설 입장밝혀야"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김관영 의원의 안갯속 행보에 지역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 의원의 행보에 따라 국민의당 소속 군산지역구 기초의원들을 향한 시민들의 표심이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지난 한 해 동안 김 의원의 행보를 놓고 시민들 사이에서는 중앙정치에 염두를 두고 정치 활동을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국민의당 원내 수석부대표에 이어 통상적으로 3선 이상이 맡는 자리인 당 사무총장을 재선의원인 김 의원이 수행하면서 지역구 챙기기보다는 중앙당 위주의 정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는 지적이 만만치 않다.지역 정가에서는 바른정당과 통합이 마무리되면 김 의원이 차기 총선에서 지역구를 떠나 수도권으로 출마할 것이라는 설이 파다하게 나돌면서 지방의원들 사이에서도 심상치 않은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특히 언론이 김 의원을 통합 찬성파로 분류하고 있지만 정작 본인은 이번 통합 문제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어 이 같은 설을 증폭시키고 있다.국민의당 소속 한 시의원은 현재 지역 정서를 고려하면 김 의원이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기초의원들이 당에 남든 떠나든 결정해 지방선거를 준비할 수 있다며 김 의원의 안갯속 행보에 지방선거를 코앞에 둔 국민의당 소속 기초의원들이 향후 어떤 갈 길을 선택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시민들은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김 의원이 조속한 시일 내에 지역구인 군산에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시민 이철호 씨(52)는 김 의원의 최근 행보는 지역 유권자보다는 자신의 향후 정치적 진로를 더 중요시하는 것 같다면서 김 의원이 자신을 지지해준 당원과 시민들을 존중한다면 지역구에 내려와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이에 대해 김관영 의원은 바른정당과의 통합 문제는 전 당원들의 의사를 존중반영한 것이라며 일각에서 흘러나오고 있는 지역구를 떠난다는 설은 생각해 보지도 않은 낭설로 이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 내 국민의당 정치인들의 정치 생명에 악영향을 주고 당의 결속력을 약화시키기 위한 모함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 국회·정당
  • 문정곤
  • 2018.01.03 23:02

국민의당-바른정당, 속도내는 중도통합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에 속도가 붙고 있다. 양당 통합 과정을 논의할 공식 기구가 출범했기 때문이다. 국민의당은 2일 바른정당과의 교섭창구인 2+2 채널을 공식화하면서 통합 논의에 속도를 내고 있다.정치권에서는 양당이 이르면 금주 중 통합추진위원회(통추위)를 출범시켜 2월 내 합당을 목표로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양당에 따르면 국민의당 이언주이태규 의원과 바른정당 오신환 원내대표 및 정운천 최고위원이 참여해 온 2+2 채널을 통합추진협의체로 전환해 3일 공식 출범시킬 계획이다. 양당은 통추협 구성에 이어 통합 추진에 전권을 부여하는 통추위 구성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통추협에서는 통추위 구성 방안과 각 당이 전당대회를 언제 끝낼지, 통합 전당대회를 언제 열지 등 전반적인 일정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이런 가운데 이르면 다음 주 초 통추위가 출범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통추위 출범 시 구체적인 명칭으로는 창당준비위원회나 신당합당추진위원회 등이 거론된다.이와 관련 장진영 최고위원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통추위 확대는 아직 정해진 것은 아니어서 논의가 필요하다면서 설 연휴 전에 통합 작업을 끝낸다는 목표로, 1월 말에 합당 안건을 의결하는 전대를 치르는 등 당내 작업을 마쳐야 한다는 얘기가 오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양당의 통합 분위기가 무르익는 가운데 국민의당 통합파는 당내 반대파의 저항을 뚫고 전당대회를 열어 합당 안건을 의결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특히 통합반대파인 이상돈 의원이 전대 의장을 맡고 있어 걸림돌로 꼽혀온 것과 관련해 안 대표 측은 대행을 지명함으로써 사실상 의장을 교체하는 초강수를 쓸 수 있다고까지 언급하며 정면 돌파 의지를 보였다.통추협에 참여하는 이태규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에서 당무위원회가 전대 소집을 의결하면 의장은 이를 집행할 의무가 있다며 정상적인 직무집행을 하지 않으면 다른 분을 대행으로 지명하는 조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전대가 열리더라도 의결정족수를 채우기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와 관련해서는 온라인 투표 도입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 의원은 현장에서 의결하는 방법도 있고, 또 그것을 보완해 전자서명 방식으로 의결할 수 있도록 정당법과 국민의당 당헌이 규정하고 있다고 밝혔다.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당규 제개정 권한을 포함한 당무위 권한의 상당수가 찬성 측이 장악한 최고위로 위임돼있다. 또 상위 의결기관인 당무위 역시 통합파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라 반대파가 현실적으로 통합 드라이브에 브레이크를 걸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 국회·정당
  • 박영민
  • 2018.01.03 23:02

'국민-바른' 통합 신호탄…당 내홍도 본격화

국민의당 전당원 투표에서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대한 찬성 의견이 70%를 넘김에 따라 합당을 향한 양당의 움직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특히 양당의 합당이 본격화되면서 국민의당발 정계개편의 신호탄이 쏘아진 셈이어서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국민의당은 지난달 31일 안철수 대표가 자신의 재신임과 연계해 승부수를 던진 바른정당과의 통합 여부를 묻는 전당원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전체 당원 26만437명 중 5만9911명(23.00%)이 참여한 이번 투표에서 응답자의 74.6%가 통합 및 재신임에 찬성했다.재신임 반대는 25.4%였다. 투표에 참여한 당심은 안 대표의 손을 확실하게 들어준 것이다.안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일치단결을 드러내 보인 당원의 뜻을 국민의 뜻으로 알고 철저히 실천하겠다. 좌고우면하지 않고 통합의 길로 전진하겠다며 중도통합을 공식 선언했다.그러나 통합 반대파는 투표 결과에 반발, 당내 국민의당 지키기 운동본부를 별도로 출범하고 안 대표의 퇴진을 요구하고 나서 극심한 내홍을 예고했다.그럼에도 국민의당 통합파가 당심을 등에 업고 중도통합 드라이브를 강력하게 걸고 나온 만큼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통합은 이달 내 완료를 목표로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파트너인 바른정당은 당장 이번 투표 결과를 반기며 통합을 위한 공식 기구 출범을 기정사실화했다.문제는 이처럼 양당이 통합 절차를 밟는 과정에서 국민의당 통합 반대파의 행보가 추후 정계개편의 또 다른 불씨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당장 투표 결과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힌 국민의당 의원만 해도 18명에 달하는 상황이다.현재로써는 통합 반대를 위한 당내 투쟁을 강화해 나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당 대 당 통합이 현실화될 경우 이들이 탈당 등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정치권은 또다시 요동칠 전망이며, 이에 따라 지방선거 구도도 급변할 것으로 예상된다.여기에 바른정당 11명의 의원이 그동안 수차례 회의를 통해 행동 통일을 다짐했지만, 각 의원의 지역구 사정 등에 따라 국민의당과의 통합 국면에서 다른 선택을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정치권의 시각이다. 그럴 경우 4당에서 3당 체제로의 재편이 매우 불완전한 형태로 마무리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는 게 정치권의 관측이다.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양당 통합이 실현되면 국민의당 통합 반대파 일부가 떨어져 나와 1차 분화가 예상된다. 여기에 바른정당에서도 일부 이탈자가 발생할 경우 정개개편의 폭이 더 커지고, 지방선거의 유동성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 국회·정당
  • 박영민
  • 2018.01.02 23:02

국민, 통합 전당원투표 시작…찬-반측 '정면충돌'

바른정당과의 통합 여부를 묻는 전당원 투표가 27일 시작된 가운데 찬반 양측은 이날도 치열한 공방을 이어갔다. 통합 반대파가 법원에 요청한 전당원 투표 금지 가처분 신청은 기각됐다.찬성 측은 통합 명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투표율을 최대한 끌어올려야 한다는 판단 아래 통합 당위성을 설파하며 투표 참여를 호소했고, 반대파는 투표 보이콧 운동을 더욱 거세게 전개하며 찬성 측과 정면충돌하는 양상이다.전당원 투표는 이날 오후 4시 30분 현재 26만 437명 중 2만 8837명이 참여해 11.27%를 기록 중이다. 이는 지난 전당대회 첫 날 온라인 투표율(10.51%)을 넘어선 것이다. 투표는 30일까지 진행된다.찬성 측은 투표율 추이가 예상보다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고 자평하면서도 아직 방심할 수 없다며 조심스러운 분위기다. 이들은 투표율이 높을수록 향후 합당 과정에서 반대파의 원심력을 차단하고 갈등 봉합이 쉬워질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찬성파 원외 지역위원장들을 비롯한 조직력을 동원, 투표 독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안철수 대표도 연일 TV라디오 등에 직접 나서고 있으며, 이날은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오늘 당의 운명을 결정할 투표를 시작한다며 이번 투표에 적극 나서달라고 호소했다.그러나 호남 중진들을 중심으로 한 반대 측은 투표 강행에 대한 절차적 문제 제기를 이어가며 안 대표를 향한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박지원 전 대표는 SNS에서 혈액형이 다르고 정체성이 다른 빚더미 소수정당(바른정당)과의 통합은 명분도 실리도 없다. 불필요한 고집은 국민과 당원들을 실망시킨다고 비판했다.박주현 최고위원은 이날 회의에서 재신임 투표는 결과와 상관없이 당을 분열시킬 뿐이라며 투표 결과가 나오더라도 무효 소송에 들어갈 것이고, 당은 논란에 계속 휩싸일 것이라고 말했다.

  • 국회·정당
  • 박영민
  • 2017.12.28 23:02

전북지역 국민의당 지방의원, '전당원 투표' 거부

국민의당 소속 도내 지방의원 29명이 전당원 투표를 보수세력과 야합을 위한 나쁜투표로 규정짓고 전면 거부를 선언했다.이들은 26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당원 투표는 당헌 당규를 위배하고 일방적으로 비공개 당무위원회에서 강행 처리한 것이라며 합당조건조차 공개되지 않은 정당성이 없는 투표라고 주장했다.이어 당내 다수 의원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강행하는 행동은 국민의당을 만들어주고 지지해 준 호남 민심을 배신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들은 바른정당과의 통합은 보수세력과의 야합이라며 보수를 근본이념으로 하는 바른정당과 김대중 대통령의 햇볕정책을 계승한 국민의당의 창당 이념은 엄연히 다르다고 꼬집었다.또 현재 당의 몰락은 안 대표가 정치적 진영을 진보에서 보수로 옮긴다고 해서 나아질 문제가 아니다며 당원을 찬성과 반대 둘로 쪼개는 나쁜투표에 대해 투표거부의 입장을 분명히 하며, 투표를 강행할 경우 탈당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국민의당 소속 도내 지방의원은 모두 58명이다.한편 통합에 조건부 찬성 입장을 밝힌 김관영 국회의원의 지역구인 군산시의원들은 전북도당으로부터 기자회견 사실을 통보받지 못해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 국회·정당
  • 김세희
  • 2017.12.27 23:02

국민의당, 27일 전당원 투표…통합 찬·반 격론

바른정당과의 통합 여부를 묻는 국민의당 전당원 투표(27일)를 하루 앞둔 26일 찬성파와 반대파는 막판 여론전에 집중했다. 찬성 측은 전당원 투표로 당내 통합 논쟁에 종지부를 찍자며 당위성을 거듭 호소했고, 반대파는 투표 절차가 적법하지 않다며 투표 보이콧을 역설했다.전당원 투표를 제안한 안철수 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저를 포함해 다 함께 승복해야 한다. 더 큰 후폭풍도 제가 감당해야 할 몫이라며 배수의 진을 쳤다.그러면서 탄핵에 동참하고 2번의 탈당을 거쳐서도 따뜻한 아랫목으로 돌아가지 않고 계속 반(反) 자유한국당의 기치를 내건 바른정당이면 우리 국민의당과 함께 힘을 합하는 게 굉장히 자연스럽다고 통합의 당위성을 설명했다.양당 의원 모임인 국민통합포럼을 주도하는 이언주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투표 거부는 정당민주주의 기본원칙을 망각한 처사라며 투표 참여를 독려했고, 장진영 최고위원은 정치사상 최초로 영호남이 힘을 합쳐 망국적 지역주의를 극복하겠다. 안철수 대표 재신임 찬성으로 통합열차를 달리게 해달라고 호소했다.여기에 중도개혁통합을 위한 원외 지역위원장회의와 전국대학생위원회가 잇따라 통합 지지를 선언하며 안 대표의 통합 드라이브에 힘을 실었다. 뿐만 아니라 통합에 찬성하는 당원지지자들은 성명을 내고 최근 SNS로 각목을 준비하자며 폭력행사를 암시한 반대파 당원 조모씨, 지역위원장들에게 전당원 투표 거부를 독려한 박지원 전 대표의 징계를 주장했다.반대파 측에서는 전라권 중진들이 전면에 나서 여론전을 펼치는 동시에 일반 당원들을 규합한 실력행사에도 착수하며 투표 저지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천정배 전 대표는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전당원 투표는 안철수 사당의 요식행위로, 이를 백번 해봤자 합당 결의와는 무관하다면서 저희는 그것에 승복할 수가 없다고 못 박았다.박지원 전 대표도 만약 당원 여러분께 재신임투표 전화가 오면 반드시 끊어달라며 보이콧 동참을 당부했다.이와 함께 나쁜투표 거부운동본부에 참여한 의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모여 대책을 논의했다. 이들은 법원의 가처분신청 결과에 관계없이 통합 저지 운동을 계속 전개키로 했다. 또 투표 시작날인 27일 의원총회 소집을 요구해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 국회·정당
  • 박영민
  • 2017.12.27 23:02

'청렴도 꼴찌' 10대 전주시의회 윤리위원회 한 차례도 안 열어

기초의회 중 청렴도 전국 꼴찌오명을 쓴 10대 전주시의회가 임기 중 단 한 차례도 자체 윤리위원회를 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문제가 불거진 의원들에 대한 최소한의 제재도구인 윤리위를 열지 않은 전주시의회의 행태에 대해 자정능력을 상실한 것은 물론 제식구 감싸기가 도를 넘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25일 전주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지난 2008년 의원들이 각종 비위나 신상 문제 등으로 의정활동을 할수 없을 경우 등에 대비해 윤리특별위원회를 두고 위원회가 의원들의 징계를 요구할 경우 의정활동을 제한하는 전주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 구성 및 운영 등에 관한 규칙을 제정한바 있다.위원회는 부의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등 11명이 활동하도록 돼 있다.윤리특위는 안건이 상정될 경우 의원 투표를 거쳐 공개사과나 경고, 주의, 의회 출석 정지, 제명 등의 조치를 할 수 있다. 그러나 전주시의회의 윤리특위가 사실상 유명무실한 것으로 드러났다.시의회 확인 결과 2008년 이후 10여년 동안 단 3차례만 윤리특위가 열렸다.특히 10대 전주시의회는 2014년부터 현재까지 윤리특위를 단 한차례도 열지 않았다. 윤리특위가 처음 구성된 8대 때는 의원 4명의 징계건을 위해 1차례, 9대 때는 2차례 열렸는데 징계로 이어진 것은 1건 뿐이었다.10대 전주시의회는 무려 7명의 의원이 공직선거법이나 재량사업비 등 각종 비위사건에 연루돼 이중 3명이 의원직을 상실했고, 1명은 상실 위기에 처해있다. 또 2명은 1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사정이 이런데도 전주시의회는 윤리특위 개최를 검토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전주시의회 모 의원은 특위에 회부된다는 것 자체가 의원으로 불명예스럽고 만약 의원투표를 거친다해도 의원들이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만연하다며, 이 때문에 의회 전반적으로 윤리특위 기피 분위기가 있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이에 대해 전주시의회 관계자는 대부분의 의원들이 다툼의 여지가 있는 공직선거법이었고, 일부 비위사건은 아직 형 확정 전이어서 윤리특위를 열지 않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 국회·정당
  • 백세종
  • 2017.12.26 23:02

"이웃과 희망 나누자"…여야, 성탄절 맞아 평화·사랑 기원

여야는 25일 성탄절을 맞아 예수의 탄생의미를 되새기면서 평화와 사랑을 한목소리로 기원했다.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수석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예수 그리스도는 가장 낮은자의 모습으로 이 땅에 오셨다”면서 “예수님의 사랑을 본받아, 우리 주변 그늘진 곳에서 추운 겨울을 보내고 계신 이웃들과 함께 기쁨과 희망을 나눌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자유한국당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낮은 곳에서부터 사랑과 평화를 전해 준 예수 탄생의 의미를 되새기며 온 세상에 사랑과 평화, 희망이 가득하길 기도한다”고 밝혔다.국민의당 김철근 대변인은 “우리 사회의 가장 낮고 어두운 곳, 춥고 외로운 이웃에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은혜가 넘치길 기도한다”고 논평했다.바른정당 유의동 수석대변인은 “낮은 곳에서 겸손으로 임하신 예수님의 위로가 오늘을 힘겹게 이겨내고 있는 많은 분들에게 함께 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정의당 추혜선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세월호 유가족, 포항 지진피해 주민, 병원에서 숨진 아기들의 부모와 화재로 이웃을 잃은 제천 주민들에게 더 많은 위로와 희망이 모이는 성탄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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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7.12.26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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