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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코스닥 개인 거래 비중 81.6%…19년 만에 최저

지난달 코스닥시장에서 개인투자자의 거래 비중이 약 20년 만의 최저로 추락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코스닥시장에서 개인투자자의 거래대금(매도+매수)은 123조6549억원으로 코스닥시장 전체 거래대금(151조5378억원)의 81.6%에 그쳤다. 이 비중은 1999년 3월(77.7%) 이후 19년 4개월 만의 최저치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투자자의 거래대금 비중은 2001년 3월 96.7%로 정점을 찍고서 완만하게 줄어왔지만 지난해 3월에도 90.0%에 달할 정도로 고공행진을 펼쳐왔다. 이에 따라 코스닥시장은 ‘개미’로도 불리는 개인 주식 투자자의 주요 활동 무대로 통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4월 87.0%, 5월 84.2%, 6월 83.8%, 7월 81.6% 등 비중 하락 속도가 조금 더 가팔라졌다.이처럼 개인 거래 비중이 줄어들다 보니 상대적으로 외국인과 기관의 거래 비중은 다소 높아졌다. 코스닥시장에서 지난해 말 7.2% 수준이던 외국인 거래 비중은 지난달 말에 11.2%로 높아졌고 기관의 거래 비중은 같은 기간 4.7%에서 6.2%로 상승했다. 그러나 이는 외국인과 기관의 거래 규모가 커져서가 아니다. 최근 몇 달간 개인, 외국인, 기관 모두 거래대금은 줄었고 이 가운데 개인의 거래대금이 상대적으로 더 급감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5조6000억원 수준으로 전월보다 30% 넘게 줄었다. 올해 최고치인 4월(11조2853억원)과 비교하면 반 토막이 난 셈이다. 이에 비해 지난달 외국인과 기관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각각 7697억원과 4278억원으로 4월보다 23.5%, 17.2% 감소한 수준이다. 즉, 개미가 외국인과 기관보다 코스닥시장에서 더 많이 이탈했다는 의미다. 코스닥지수는 지난해 말 798.42에서 지난달 말 775.52로 2.9% 내렸다. 코스닥시장에 작년 말 투자한 개미라면 수익은커녕 오히려 원금을 까먹고 손실을 보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다. 올해 코스닥이 이처럼 매력 없는 시장으로 추락한 것은 양대 축으로 꼽히는 바이오와 정보기술(IT)의 부진이 주요한 원인으로 지목된다. 바이오주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를 둘러싼 논란이 3개월가량 지속하며 크게 요동쳤다. 게다가 금융감독원이 올해 초 바이오 기업을 상대로 테마감리에 착수해 오는 3분기 중 결과를 공개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당분간 불안감을 완전히 떨쳐버릴 수 없는 상황이다. 또 IT 종목들은 반도체 업황의 정점 통과 논란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여름 휴가철이라는 점도 개인 거래에 부정적인 요소로 꼽힌다. 지난해 코스닥시장에서 8월 개인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4조6283억원으로 연중 최저를 기록한 바 있다. 연합뉴스

  • 경제일반
  • 연합
  • 2018.08.07 20:32

전북은행 "결혼이주여성에 고향 방문 기회 제공"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임용택)은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회장 김광호)와 함께 7일 전북은행 본점 1층 로비에서 ‘제9회 다문화가정 온가족 친정나들이’ 축하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전북은행 임용택 은행장,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 김광호 회장, 다문화가정 10가족, 전북지방경찰청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해 축하와 기쁨을 함께했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이번 사업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오랜 기간 친정을 방문하지 못했던 결혼이주여성들이 한국의 가족과 함께 고향을 방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한국생활에 애정을 갖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고자 마련됐다. 올해 선발된 다문화가정 10가족 총 40명에게는 왕복항공권, 전북은행 100만원과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 50만원 총 150만원의 여행체재비가 지원되었고, 2010년부터 올해까지 전북은행의 도움으로 고향을 방문한 다문화가정은 모두 117가족 429명,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3억 9000만원에 달한다. 전북은행 임용택 은행장은 “아직도 경제적 어려움으로 친정에 다녀오지 못한 분들이 있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전북은행은 누구에게나 따뜻한 금융을 실현하기 위해 체계적인 사회공헌사업과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경제일반
  • 강현규
  • 2018.08.07 20:32

전기요금 누진제 완화

지속되는 폭염에도 전기료 걱정 때문에 냉방기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했던 국민들의 고충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올 여름철(78월) 주택용 전기요금을 누진제 구간의 상한을 늘리는 방식으로 경감해주기로 했다. 당정은 7일 국회에서 폭염대책 회의를 하고, 주택용 전기요금 12단계 누진제의 상한선을 각 100㎾h 올리기로 했다. 현행 누진제는 전력 사용량이 200kWh 이하인 1구간에 1kWh당 93.3원을 적용하고, 2구간(201400kWh)에 187.9원을, 3구간(400kWh 초과)에는 280.6원을 부과한다. 그러나 이날 당정 협의에 따라 올 7~8월의 경우 1단계 상한은 200kWh에서 300kWh로, 2단계 상한은 400kWh에서 500kWh로 각각 올라간다. 누진제 구간 상향으로 당정은 2761억 원의 전기료 인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가구당 19.5%가량 요금 부담이 감소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당정은 이와 함께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장애인, 다자녀 가구, 사회복지시설 등 사회적 배려계층에 적용 중인 한국전력의 전기요금 복지할인 규모를 78월에 추가로 30% 확대하기로 했다. 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출산가구 할인 대상을 출생 후 1년 이하 영아에서 3년 이하 영유아가구로 확대한다며 46만 가구에 매년 250억 원을 추가 지원키로 했다고 말했다. 당정은 아울러 주택용 누진제 등 전기요금 체계 개선을 중장기 과제로 추진하고, 주택용 계시별 요금제 도입, 스마트미터(AMI) 보급 등의 추진 상황도 점검하기로 뜻을 모았다.

  • 경제일반
  • 박영민
  • 2018.08.07 20:32

부자들, 주식 비중 확 줄였다…부동산 고수익 전망 둔화

부자들이 최근 1년간 자산에서 주식 투자 비중을 큰 폭으로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시장에 대한 고수익 전망은 둔화했으며 사모펀드 등 새로운 투자처를 발굴 중인 것으로 분석됐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6일 발표한 ‘2018 한국 부자 보고서’를 보면 금융자산 10억원 이상 부자의 금융자산 포트폴리오 중 주식 비중은 올해 11.8%로 1년 전의 20.4% 대비 절반 가까이 줄었다. 이는 KB가 조사를 시작한 2012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에 반해 현금·예적금 비율은 51.0%로 1년 전의 48.9% 대비 증가했다. 채권·신탁이나 투자·저축성보험의 비중도 소폭 증가했다. 이는 부자들이 최근 1년간 안정적 수익이나 유동성 확보에 주력했다는 의미다. 향후 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는 유망 투자처로 ‘국내 부동산’을 응답한 비중은 29%로 금융자산 중 가장 컸다. 부자의 주식 총평가액은 평균 3억6000만원으로, 주식 보유 일반 투자자의 3400만원 대비 큰 차이를 보였다. 성장주 투자 비중이 62%로, 내재가치 대비 저평가된 주식인 가치주(42%) 대비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시장별로는 코스닥 시장에 투자하는 비율(77%)이 코스피 시장 투자 비율(76%)을 상회했다. 부동산자산 포트폴리오는 거주용 주택·아파트·오피스텔 45.9%, 투자용 주택·아파트·오피스텔 20.6%, 빌딩·상가 21.3%, 토지·임야 12.1%로 구성돼 있다. 총자산이 많을수록 투자용 부동산 비중이 높으며, 다른 투자처보다 빌딩·상가의 비중이확연하게 상승한다. 연합뉴스

  • 경제일반
  • 연합
  • 2018.08.06 21:01

전북 자율상용차, 예타 대상사업 선정 기대

전북도의 상용차산업 혁신성장 및 미래형 산업생태계 구축사업(이하 상용차사업)이 산업통상자원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에서 상위권으로 통과할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전북도에 따르면 산업부는 지난 1일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을 신청한 산업부 실과 사업 10개와 자치단체 발굴 사업 3개를 두고 실과장 의견청취 회의를 열었다. 회의결과, 후순위에 있던 상용차사업 순위를 상위권으로 변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산업부는 상용차사업을 전북에 국한된 사업으로 판단, 예타 대상사업 심사에서 후순위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부 실과 사업 10개가 기간이 끝난 사업에 대한 후속사업이거나 예타 재요구 사업이었기 때문이다. 산업부가 해당산업을 후순위에 둔 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예타 대상 사업 심사를 받으면 최종 용역 추진대상으로 선정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도 관계자는 산업부가 순위를 낮게 책정하면 과기부에서도 해당 사업에 대한 예타추진을 미룰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 2일 열린 제47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산업고용위기지역의 지역대체보완사업에 대한 예타를 신속하게 추진하라고 지시한데다 전북도 사업의 시급성 등을 강조한 것이 순위 조정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상용차사업은 지난 5월 31일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이후 정부가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으로 지정한 뒤 전북도와 협의해 대체사업으로 제시했다. 전북도는 상용차사업이 과기부에 산업부 예타 대상 사업 상위권으로 제출됨에 따라 최종 예타 사업에 선정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 도 관계자는 과기부의 예타대상사업심사는 많은 부처 산업을 대상으로 이뤄진다며 과기부에서도 지역의 경제사정을 고려해 긍정적인 평가를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는 오는 8일 해당사업이 과기부에 제출되면 예타 용역 추진대상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정치권에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 한편 상용차사업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총 사업비 2210억 원을 들여 상용차 부품산업과 연구개발 기반, 관련기업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 경제일반
  • 김세희
  • 2018.08.06 21:01

신입직 구직자 40% "인턴십 했다"

올해 하반기 신입직 구직활동에 나설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 5명중 2명은 인턴십 근무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인턴 경험은 예체능, 경상, 사회과학계열 전공자가 타 전공자에 비해 많았고, 인턴 근무 시 월 급여는 평균 144만원이었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올해 하반기 신입직 구직활동에 나설 4년제 대학 학생 및 취업준비생 1855명의 <인턴십 경험>에 대해 조사했다. 조사결과 전체 응답자 5명중 2명에 달하는 40.1%(744명)가 인턴십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전공별로는 예체능 계열 전공자 중 인턴십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가 47.1%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상계열(44.8%)과 사회과학계열(44.4%), 인문계열(40.5%) 전공자 중 인턴십 경험자가 많았다. 이공계열(35.4%), 자연과학계열(29.6%) 전공자 중에는 인턴십 경험자가 상대적으로 적었다. 또 인턴십 경험은 남성(37.8%) 보다는 여성(41.4%)이 많았고, 대학 재학생(34.3%) 보다 졸업한 취업준비생(43.0%) 중 인턴십 경험자가 많았다. 인턴 근무 기업 중에는 중소기업이 가장 많았다. 조사결과 중소기업에서 인턴십을 했다는 응답자가 복수선택 응답률 53.0%로 가장 많았다. 그리고 이어 중견기업(21.9%), 대기업(17.5%), 공기업(13.3%), 외국계기업(9.5%) 순으로 인턴십을 했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이들 대학생 및 취준생이 인턴 근무를 하며 가장 많이 한 일은 서류정리나 자료입력, 코딩 등 단순사무보조가 복수선택 응답률 52.6%로 가장 많았다. 이외에도 문서작성 능력이 필요한 일(34.5%)이나 전공 지식이 필요한 일(31.5%)을 했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이외에는 △고객과 직접 대면하는 일(판매,서비스 등 28.8%) △새로운 아이디어를 요구하는 일(14.5%) 순으로 인턴근무를 했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인턴십 월 급여는 평균 144만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는 근무기업에 따라 10만 원 이상 차이가 났는데, 인턴급여가 가장 높은 곳은 외국계기업으로 평균 156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잡코리아 전북(제이비잡 앤 컨설팅) 문의 (063) 232-3411

  • 경제일반
  • 기고
  • 2018.08.06 21:01

[전북농생명산업 이끄는 과학자] ⑪ 국립식량과학원 이형운 박사 - 고구마 국내 품종 점유율·생산성 향상 기여

▲ 이형운 박사가 자신이 개발한 고구마 품종을 직접 수확한 후 품종의 우수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고구마는 국내에서 관련 산업 규모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국내 농가소득 증가에 고구마의 중요성 또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고구마 산업이 세계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국내 고구마 품종 점유율 확대와 생산성 향상이 중요합니다. 병해충에 약한 외국 품종보다 식미가 우수하고 병해충에 강한 고구마 품종 개발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봅니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바이오에너지작물연구소 이형운 박사가 병해충에 약한 외국품종을 대체하고 생산자, 소비자, 유통업자가 모두 선호하는 새로운 고구마 품종을 개발했다. 고구마는 알칼리성 식품으로 탄수화물, 식이섬유, 베타카로틴 등 기능성분이 풍부하며 잎과 줄기에는 비타민 A, C, E가 많아 최근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다이어트 식품으로 인기가 높다. 고구마는 재배가 어렵지않아 처음 작물을 키울 때에도 수월하다. 특히 이 박사가 개발한 풍원미, 다호미는 맛이 좋고 병에도 강해 텃밭에서 재배하는 데 유리하다. 풍원미와 다호미는 육색이 주황색으로 베타카로틴이 풍부하다. 풍원미는 덩이뿌리가 일찍 크게 잘 자라 순을 심은 후 100일110일만에도 수확이 가능하며 말랭이로 만들어 먹기도 좋다. 호감미 품종은 품질과 재배안정성이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호감미는 외국품종 점유율을 2015년 61%, 2016년 53%, 지난해에는 50% 이하로까지 점차 감소시키고 있다. 풍원미는 지난해 대한민국우수품종상 국무총리상과 한국육종학회 품종상 등을 수상함으로써 우수성을 인정받았고, 국내 고구마 연구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이 박사는국내 고구마 산업은 식용이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반면 중국과 일본의 가공용 비율은 50% 수준으로 높다며 일본과 중국의 가공 산업 활성화가 가능한 이유는 높은 생산성인데 이처럼 우리나라도 고구마의 생산성이 향상시킬 경우 국내 고구마 가공 산업도 더욱 활기를 띄게 될 것으로 예상 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국내에서 고구마를 이용한 말랭이, 칩, 음료 등 식품가공 산업이 활기를 띄고 있는 가운데 신품종 개발로 농가 생산성 향상과 가공 산업 등 신수요 창출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한편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서 실시한 풍원미와 호감미 품종의 기술가치 평가 결과 품종가치는 10억5700만원, 생산유발효과는 113억8300만원으로 평가됐다. 종자와 묘목 부가가치 증가액은 94억 700만원, 고용유발효과는 217명으로 나타났다. <끝

  • 경제일반
  • 김윤정
  • 2018.08.06 21:01

농가 폭염피해 예방기술 개발 나선다

도내에서 연일 지속되는 폭염으로 농가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농촌진흥청 등에서 지구온난화에 대비한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전북지역은 올 여름 폭염으로 현재까지(지난 3일 기준) 121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으며, 사망자도 모두 4명에 달했다. 가축은 80여 만 마리가 폐사했고, 농작물 피해는 21.1ha로 파악됐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매년 심화되는 이상기후를 대비하지 않을 경우 전북농가는 물론 농생명산업에도 악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농가폭염피해 예방과 함께 지구온난화에 대비한 대책은 보급과 상용화가 관건으로 보인다. 6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오는 2020년에는 우리나라 경지면적 전체의 10.1%가 2020년 아열대 기후지역으로 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60년에는 26.6%, 2080년에는 62.3%로 늘어나 한반도 대부분 아열대 기후권역이 된다는 관측이다. 아열대기후를 보이는 국가는 8개월 이상 평균기온이 영상 10℃를 넘고, 가장 추운 달도 영하 3℃를 넘지 않는다. 국내 연평균 기온은 1911년부터 2010년까지 1.8℃ 상승했고, 1973~2017년 사이 0.67℃가 올랐다. 올해 폭염은 아열대 기후로 들어서는 전초현상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국립식량과학원은 평균 기온이 상승하면 알곡의 무게와 형태가 변하고 물리화학적 특성에도 변화를 가져온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분의 경우 노화가 쉽게 일어난다. 농촌진흥청이 집중하고 있는 연구는 온난화에 적응할 수 있는 농법개발과 아열대 기후에 강한 신품종 개발이다. 농촌진흥청은 235개 기후변화대비 신품종을 개발하고, 농작물 생산성 변동을 예측하고 있다. 농장 맞춤형 기상재해 조기 경보 시범서비스는 섬진강 유역 3개 시군과 전북도내 시군 10곳을 대상으로 실시 중이다. 축산업 관련 기술개발도 빠른 상용화가 요구된다. 현재 국립축산과학원은 피해경감 대책으로 안개분무 시설, 스프링클러를 활용한 가축 샤워시설 개발로 가축의 체온과 축사 온도를 저하 시킬 것으로 분석했다. 폭염을 견딜 수 있는 차광시설과 수막시설 개발도 추진 중에 있다. 문제는 개발속도와 상용화다. 이상기후 예방 프로젝트를 전북농생명 산업과 연계시켜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도 힘을 얻고 있다. 라승용 농촌진흥청장은우리나라는 현재 세계평균을 상회하는 기후변화를 경험하고 있다며기후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농가 수익모델과 작물을 개발하고, 날씨와 상관없이 안정적으로 연중 농작물을 생산하고 공급할 수 있는 미래 농업생산 시스템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경제일반
  • 김윤정
  • 2018.08.06 21:01

자동차보험료 2년 만에 오른다

자동차보험료가 약 2년 만에 오른다. 인상 폭은최소 3∼4%, 시기는 오는 10월께로 전망된다. 5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주요 손해보험사들은 올해 안에 자동차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판단, 인상 시기와 폭을 저울질 중이다. 업계 고위 관계자는 “보험료 인상 요인들이 누적됐다”며 “자동차 정비수가 협상이 이달 중 윤곽이 나오는 가운데, 손해율이 갈수록 나빠지는 상황”이라고 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도 “일부 대형 손보사가 9월 또는 10월에 보험료 인상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며 “인상 요인이 있다는 점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약 20%로 예상되는 정비요금 상승이 가장 직접적 인상 요인이다. 이 때문에 연간 보험금 지급이 3000억원 늘고, 보험료에 2.9%의 인상 압박을 가한다. 국토교통부는 적정 정비요금을 공표하면서 “국산차 수리비 증가로 2% 후반의 자동차보험료 인상 요인이 발생할 것”이라는 보험개발원의 추산을 인용한 바 있다. 손해보험협회는 약 600개 정비업체의 등급 검증을 이번 주 중 마친다. 이를 토대로 손보사들이 8천개 정비업체들과 개별적으로 수가 계약을 맺는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등급 검증을 마치면 8월 중 웬만한 업체들과 계약이 맺어질것”이라며 “정비요금 인상을 보험료 원가에 반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업계 1위 삼성화재를 비롯한 대형 손보사들이 먼저 정비요금 상승을 반영한 자동차보험료 요율 검증을 보험개발원에 신청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1분기 말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2.6%를 기록했다. 적정 손해율 77∼78%를 웃돌았다. 2분기 말 손해율 역시 80%대 중반에 달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7월 들어 교통사고가 급증했다. 사고가 1% 증가하면 손해율은 0.7∼0.8% 상승한다. 손보협회는 7월 말 손해율이 6월 말보다 6%포인트가량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손해율이 90%에 육박한다는 의미다. 삼성·현대·DB·KB 등 ‘빅4’에 한화손해보험과 메리츠화재를 더한 6개사 기준 7월 1∼26일 사고는 68만3천491건 접수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8.8%, 올해 6월 1∼26일보다도 8.5% 늘었다. 정비요금 인상, 손해율 악화 외에 최저임금 인상, 병원비 지급 증가 등도 자동차보험 적자를 키워 보험료 인상을 압박한다고 업계 관계자는 전했다. 한 대형 손보사 분석에 따르면 올해 최저임금 16.4% 인상으로 일용임금이 5.6% 오르고, 그만큼 사고 때 지급되는 소득보상금(휴업손해, 상실수익액 등)이 늘어난다. 또 올해 7월부터 상급·종합병원 2∼3인실에 건강보험이 적용돼 자동차보험으로청구되는 병원비가 연간 550억원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합뉴스

  • 경제일반
  • 연합
  • 2018.08.05 19:44

2분기 실적주에 관심가져야

코스피지수는 지난 월요일부터 3거래일 연속 상승했지만 미국의 중국견제정책을 담은 국방수권법이 상원을 통과로 인한 이슈로 2일 1.6% 하락했고, 이후 강보합세 마무리되었다. 지수는 전주 대비 7.31포인트 하락한 2287.68포인트로 마감했고, 코스닥 전주 보다 14.83포인트 상승한 788.81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번주에도 미중간 무역분쟁에 대한 우려가 지속될 전망이다. 지난주 미국정부는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원래 계획한 10%에서 25%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히면서 중국의 대응에 시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대응책을 준비중인 중국정부는 전현직 지도자들의 의견을 확인할 수 있는 베이다이허 회의가 조만간 개막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무역분쟁이슈를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관심을 가지고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주요지표로는 이번주 발표예정인 중국 7월 수출입관련 지표를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7월 6일부터 부과된 미국관세적용이후 처음 발표되는 지표로 분위기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관세에 대한 부분은 3개월이상의 시차가 소요되기에 관세인상으로 수출이 둔화되는 확인은 11월 전후로 볼 수 있을 거 같아서 수출입지표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국내증시는 미중간 무역협상과정의 진통으로 위험자산에 대한 경계심이 커지고 있고, 국내 기업들의 실적부진과 내수경기 악화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무역분쟁으로 시장은 공포와 안도심리가 반복적으로 나타나면서 지수상단을 제한하고 있다. 다만학습효과 및 양국간 물밑협상을 지속하고 있어 8월을 정점으로 유가, 달러인덱스, 위안화의 안정화가 나타날 가능성과 코스피지수의 PBR 0.9배 정도인 2200포인트선 중반대에서는 바닥이라는 인식이 강해 해결의 실마리가 나온다면 안도랠리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하지만 당분간 전세계적으로 점진적 물가상승국면과 각 정부간 무역마찰이슈를 본다면 긍정적인 트레이딩 환경이 아니라는 점에서 시총 상위종목이나 경기민감 대형주의 상승추세 모멘텀은 부족한 상황이다. 시장의 근본적 변화가 나오지 않는다면 앞으로 지수는 제한적 반등과 단기조정이 이어지는 교착국면의 반복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단순히 낙폭과대주 저점매수 대응보다는 실적주호전주, 지속가능한 모멘텀이 있는 성장주, 종목별 이벤트를 활용한 고점매도 트레이딩전략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2분기 실적주인 반도체, 은행, 증권, 바이오업종에 관심을 가지고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KB증권 익산지점 금융상품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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