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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미성년자를 고용해 늦은 밤까지 배짱영업을 하는 곳이 있습니다. 전북경찰청 생활질서계에 이러한 내용을 담은 첩보가 입수됐다. 완주 혁신도시에서 유흥주점을 중심으로 미성년자 고용은 물론이고 늦은 밤까지 술판이 벌어지고 있다는 제보였다. 경찰은 즉시 단속반을 편성했다. 전북청 생질계 직원을 중심으로 전주완산덕진경찰서, 전북도 등 4개조로 편성해 혁신도시 일대와 전주 덕진구 우아동, 완산구 중화산동 일대에 대한 단속에 나섰다. 하지만 핵심은 첩보가 내려진 완주 혁신도시 일대였다. 지난 9일 본격적인 단속을 나선 경찰은 긴장된 상황 속에서도 치밀한 작전을 이어갔다. 당일 오전 11시 해당 업소에 예약전화를 걸었다. 한 명인데 예약하겠습니다. 철저한 예약제와 010으로 표시 된 본인 휴대전화가 찍혀야만 그 곳을 들어갈 수 있었다. 단속을 피하기 위해서였다. 잠입에 들어간 직원은 깜짝 놀랐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오후 10시가 넘은 시간에 모여 도우미를 불러 술판을 이어가고 있어서다. 유흥주점에 들어가기 위한 입구는 건물 동서남북 모든 곳에 존재했다. 승강기와 계단 등 입구만 총 6곳에 달했다. 여기에 단속이 이뤄질 경우를 대비한 도주로와 밀실대피로까지 파악했다. 유흥주점에 들어가자 20여개의 방이 있었고, 직원들은 혹시 모를 단속에 대비해 CCTV를 설치해 모니터를 계속 쳐다보고 있었다. 잠입한 직원에게서 연락을 받은 이한재 전북청 생활질서계장은 즉시 뿔뿔이 흩어져있던 직원들을 불러모았다. 정보원으로부터 도주로가 있다는 이야기도 잊지 않고 기동대 2개 팀도 단속에 투입시켰다. 이 계장은 설계도면을 펼치며 도주로를 차단하고 모든 출입로를 동시에 진입하라고 지시했다. 총 7~8곳의 입구에 동시 다발적으로 해당 업소를 급습했다. 도망칠 틈도 없었다. 단속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직원의 휴대전화는 예약을 하려는 이들의 전화로 쉴 틈 없이 울렸다고 한다. 단속 결과 해당 업소에는 전북은 물론 타 지역 도우미 등 24명이 고용돼 일하고 있었고, 20여명의 도민이 술판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자리에 있던 손님들 또한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수칙을 어겼으며 방문기록 QR 코드도 제대로 작성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수칙을 위반한 손님과 직원은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과태료 처분이 내려졌다. 이 계장은 단속 결과 미성년자를 고용한 것이 확인되지 않았지만 해당 업소는 코로나19 방역지침을 비웃는 영업을 이어왔다며 미성년자 고용이나 성매매가 이뤄졌는지 여부에 대한 조사도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감염병 예방에 관한 법률 위반 행위가 과태료로만 끝이나 단속된 업소들도 배짱영업을 이어가고 있는 실정이라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서라도 형사처분이 가능하도록 처벌 수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익산에서 70대 여성을 살해한 뒤 미륵산에 시신을 유기한 7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익산경찰서는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A씨(72)를 구속해 검찰해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에서 6일 사이 자신의 주거지에서 B씨(73여)를 때려 숨지게 한 뒤 미륵산 헬기장 인근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폭행과 시신 유기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살인 혐의는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여성이 먼저 때려 똑같이 때렸지만, 죽음에 이를 만큼 심하게 폭행하진 않았다"면서 "자고 일어나보니 갑자기 사망해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지역에서 최근 4년 새 외국인 범죄가 4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기윤 의원(국민의 힘)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북경찰청이 4년간 검거한 외국인 범죄 피의자는 2300명이다. 지난 2017년 489명, 2018년 514명, 2019년 594명, 지난해 703명으로 4년 새 214명이 증가했다. 범죄 유형도 살인, 강도, 성범죄, 절도, 폭력, 마약 등 다양한 것으로 파악됐다. 강 의원은 외국인 범죄는 국민 불안을 가중시킬 수 있다면서 경찰은 범죄 근절을 위해 외국인 범죄 인식 강화 등 범죄예방 관리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완주군 구이면 주민자치위원장이 구이면장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구이면 주민자치위원장 A씨와 구이면장 B씨 등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월 16일 주민자치위원회의 소집권한을 놓고 다퉜다. B씨가 이날 주민자치위원들을 소집하자 A씨는 회의를 소집하려면 주민자치위원장인 나와 상의를 하고 회의를 소집해야 하는데 상의 없이 소집했냐고 따졌다. B씨는 회의 소집권한은 면장과 주민자치위원장 모두에게 주어지는 것이라며 A씨와 말 다툼을 이어갔고 이 자리에서 욕설 등 고성이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 과정에서 B씨에게 멱살을 잡혀 의자 뒤로 넘어갔고,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B씨에 대해 전주완산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고,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다. 반면 B씨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B씨는 주민자치위원회 소집을 놓고 말 다툼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욕설과 삿대질을 한 것은 A씨다. 멱살을 잡은 적도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경찰조사가 진행 중이고 최근에 경찰이 CCTV도 확인했다면서 정말 억울하다고 덧붙였다.
봄 영농철인 3~5월 전북지역에서 농기계 관련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6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농기계 사고는 총 1604건이며, 이중 3~5월에만 502건(31%)이 집중된 것으로 집계됐다. 실제 지난달 30일 장수군 계북면 한 마을에서 경운기를 몰던 70대가 내리막길에서 바닥으로 떨어져 중상을 입었으며, 같은 달 25일에는 고창군 무장면 한 마을에서는 70대 주민이 경운기 작업을 하던 중 기계에 몸이 끼어 다쳤다. 이에 전북소방은 봄 영농철 농기계 사고 안전예보를 발령하고 작업 시 안전수칙을 준수할 것을 강조했다. 농기계 사용 안전수칙으로는 △사용 전 정상작동 여부 확인 △점검 시 시동 끄기 △농기계 회전체 안전덮개 장착 △회전체 점검 시 옷자락 끼임 주의 △운행 시 교통법규 준수 △농기계 뒷면 등화장치 부착 등이 있다. 전북소방 관계자는 농로가 대부분 협소한 데다 어르신들도 많이 농기계를 사용하시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농기계 작업 시에는 반드시 안전수칙을 지키고 사전점검을 실시하는 등 사고예방을 위해 신경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13일 낮 12시 45분께 전주시 덕진구 장동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주민 12명이 대피했으며, 24명은 소방관에 의해 구조됐다. 구조된 주민 가운데 임산부와 연기를 흡입한 주민 2명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2층 베란다에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자세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12일 오후 1시 50분께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 줄포IC 인근에서 승용차 4대와 화물차 1대가 추돌했다. 이 사고로 모닝차량 운전자 A씨(59)와 K5 승용차 동승차 B씨(63) 등 2명이 가벼운 부상을 당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 직후 도로 1차선과 2차선이 일부 통제됐지만 30여분 만에 차량 통행이 재개됐다. 경찰은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음식물 조리 중 식용유에 의한 화재가 발생했을 때 소화에 물을 사용하지 마세요. 지난 11일 오후 2시 30분께 전주시 덕진구의 한 주택에서 20대 여성이 가스레인지에 식용유가 담긴 냄비를 가열하던 중 불이 붙자 물을 뿌렸다가 얼굴과 목 등에 1도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달궈진 기름이 물과 만나면서 수증기로 변해 사방으로 튀어 화상을 입은 것이다.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북지역에서 발생한 음식물 관련 화재는 모두 430건으로 이 중 식용유로 인한 화재는 10%(45건)를 차지한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식용유로 인한 화재 시 급한 마음에 물을 뿌렸다가 화상을 입거나, 화재가 오히려 커지는 사례가 종종 발생한다며 식용유로 인한 화재를 진압하려면 물이나 분말소화기(ABC)가 아니라 K급 소화기를 사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Kitchen(주방)의 앞 글자 K를 딴 K급 소화기는 유막을 형성해 기름 온도를 낮추고 산소 접촉을 차단시키는데, 음식점다중이용업소호텔기숙사공장 등의 주방시설에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돼있다.
주말과 휴일 전주와 군산, 무주에서 잇따라 화재가 발생했다. 11일 오전 0시 40분께 군산 비응항 낚시어선 계류시설에서 불이 나 1시간2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계류시설과 정박 어선 2척이 그을림 등 피해를 입었다. 화재 당시 계류시설에는 7척의 어선이 계류 중이었으며, 해경은 선주와 어촌계 등에 화재상황을 신속히 전파해 어선들을 안전 지역으로 이동조치 했다. 앞서 지난 10일 오후 10시 50분께에는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의 한 아파트 6층에서 불이 나 집 안에 있던 60대 남성이 온몸에 1~2도 화상을 입었다. 또 인근 주민 6명이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같은 날 오전 10시 30분께에는 무주군 안성면 금평리 한 주택에서 불이 나 3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주택 약 83m를 태우고, 집기 등이 소실돼 900여만 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아궁이 불씨 취급 부주의 때문에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화인을 조사 중이다. /최정규안상민이동민 기자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어기고 심야시간까지 배짱영업을 하던 완주 이서면의 대형 유흥주점 1곳이 경찰과 지자체의 단속망에 걸렸다. 최근 지역사회에서 코로나19 감염이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위반 업소와 손님들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9일 밤 지자체 합동 단속반을 투입해 전주완주 소재 유흥시설 밀집지역을 집중점검한 결과 완주 이서면 소재의 대형 유흥주점이 심야 영업을 하면서 방역수칙을 위반한 사실이 확인됐다. 완주 이서면은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돼 유흥주점과 식당 등의 영업시간이 오후 10시까지로 제한된 지역이다. 전주지역의 집단감염 확산세 차단을 위한 2단계 격상 대책이 실효성을 가지려면 전북혁신도시가 인접해 있는 완주 이서면도 동시에 2단계로 격상되는 일이 불가피했기 때문이다. 적발된 업소는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방역당국의 노력을 비웃기라도 하듯 오후 10시 이후 집합금지 명령을 위반했으며 오후 11시를 넘긴 심야시간까지 불법 영업을 감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이곳은 100여 평이 넘는 대형 업소인데다가 단속 당시에도 직원와 손님 등 45명이 술판을 벌이고 있었던 걸로 알려져 더욱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 자리에 있던 손님들 또한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수칙을 어겼으며 방문기록 QR 코드도 제대로 작성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수칙을 위반한 손님과 직원은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된다. 적발된 업소에 대해서도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해 영업정지와 집합금지 처분이 내려질 예정이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엄중한 시기인 만큼, 유흥시설 등을 대상으로 방역수칙 위반에 대한 점검단속은 계속 해나갈 것이라며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을 막고 바이러스의 종식을 위해서는 나 하나쯤이야라는 이기적인 생각을 버리고 다함께 방역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주 에코시티 내 분양권 불법 전매 행위에 대한 경찰 수사가 확대되고 있다. 전주덕진경찰서는 주택법 위반 혐의로 A씨 등 4명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또 공인중개사법 위반 혐의로 공인중개사 B씨도 함께 송치했다. A씨 등은 아파트 분양권 당첨 후 1년간 전매행위가 금지된 분양권을 판매한 혐의를, B씨는 전매행위가 금지된 분양권 판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주택법은 주택의 입주자로 선정된 지위를 전매제한 기간 내 전매하거나 알선하면 3년 이하 징역,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공인중개사법은 전매 등 권리의 변동이 제한된 부동산의 매매를 중개한 부동산에게 3년 이하 징역, 3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이들은 전매행위 금지기간 분양권을 판매해 일명 프리미엄을 붙여 적게는 2000만 원에서 많게는 4000만 원의 수익을 본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전주시 아파트거래 특별조사단은 전주 아파트값의 기형적 상승, 외지인 개입에 의한 전주 부동산시장 교란 의혹에 대해 조사한 결과 분양권 전매제한 위반 23건을 적발, 경찰에 수사를 추가 의뢰했다. 덕진경찰서는 27건, 29명을 주택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하고, 추가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기존 시에서 수사를 의뢰한 사안 일부에 대해서는 검찰에 송치했다면서 추가적인 수사 의뢰서가 접수돼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전북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도 에코시티 내 3개 단지에 대한 아파트 불법 분양권을 사고 판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최근 아파트의 분양권을 판매한 당첨자와 이를 알선한 중개사보조원 등 10여명을 주택법공인중개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소환조사를 벌이고 있다. 공인중개사 등 부동산 업자들은 아파트 불법 전매제한이 걸린 사실을 알고도 분양권을 매매하거나 매입자와 매수자를 연결시키는 등 중개하는 역할을 맡았다. 중개에 성공할 경우 적게는 수백만 원에서 많게는 수천만 원까지 수수료를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아파트분양권 거래 대상자에 대한 소환조사가 앞으로도 진행 될 예정인 만큼 수사대상자는 최소 30여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익산에서 70대 여성을 살해한 뒤 미륵산에 시신을 유기한 70대 남성이 구속됐다. 익산경찰서는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A씨(72)를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전주지법 군산지원은 이날 '증거인멸 및 도주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6일 미륵산 헬기장 인근에서 발견된 B씨(73여)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의 CCTV 분석 결과 A씨는 지난 2일 오후 2시께 B씨와 함께 자택으로 들어간 것이 확인됐다. 이들은 이날부터 5일까지 단 한 차례도 집 밖을 나오지 않았다. 경찰은 이 기간 A씨가 B씨를 마구 때려 숨지게 한 뒤 시신을 방치해 둔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탐문을 통해 몇몇 이웃으로부터 A씨 집에서 둔탁한 소리가 났다, 때리는 소리가 들렸다 등의 진술도 확보한 상태다. A씨는 지난 5일 오후 B씨 소유로 추정되는 옷가지를 아파트 단지 내 마련된 헌옷 수거함에 내다버리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날 0시께에는 A씨가 승용차에 숨진 B씨를 싣는 장면 등이 포착됐다. 화면 속 A씨는 B씨 시신을 바닥에 질질 끌고 나와 차량에 싣는 등 대담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6일 아침 주거지에서 차를 타고 약 15㎞ 떨어진 미륵산으로 향한 뒤 헬기장 인근에 시신을 유기한 후 낙엽 및 나무가지로 덮었다. A씨는 B씨를 위해 기도해주려고 집에 불렀다. 자고 일어나보니 숨져 있어 시신을 버렸다고 살인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살해 동기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완주 삼봉지구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북지역본부 직원이 구속 된 가운데 경찰이 해당 토지에 대한 몰수보전을 재신청한다. 전북경찰청 부동산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LH 전북본부 A씨 부인 소유의 토지에 대해 기소 전 몰수보전을 재신청할 예정이다고 9일 밝혔다. 기소 전 몰수보전은 위법한 행위로 얻은 이익을 처분하지 못하도록 재산을 묶어두는 임시 조치다. A씨는 아내와 지인 2명 등의 이름을 빌려 2015년 3월 완주 삼봉지구 인근 땅 301㎡와 809㎡, 208㎡ 등 3필지를 구입한 의혹을 받고 있다. 지분은 3분의 1씩 나눴다. 당시 2억 9800만 원을 주고 산 이 땅의 공시지가는 평당(3.3㎡) 7만 6000원이었지만 5년 사이 10만 7000원으로 40% 넘게 올랐다. A씨는 완주 삼봉지구 공공주택사업의 인허가와 설계 업무 등 삼봉지구 개발계획 업무 등을 맡고 있다. 삼봉지구는 LH의 시행으로 2016년 8월 착공됐다. 2만 7000평 규모로 주택 5968호를 건립해 1만 4000여 명을 수용하는 주거단지다. 여기에는 정부기금 2000억여 원이 투입됐다. 경찰 관계자는 "몰수보전에 대해 검찰로부터 보완수사 요청이 내려왔다"면서 "검찰의 요청한 부분을 보완한 뒤 조만간 재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8일 A씨는 부패 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경기 광명시흥 3기 신도시 개발 예정지에 가족과 친인척을 동원해 투기한 혐의를 받고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북지역본부 직원의 경찰수사가 더뎌질 전망이다. 경기남부경찰청과 동시 소환으로 소환조사가 불발되는가 하면, 친인척들의 증거인멸 시도 정황이 포착돼서다. 8일 전북경찰청 부동산투기사범 특별수사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출석이 예정됐던 LH 전북지역본부 A씨(4급)의 소환조사가 경기남부경찰청 출석 요구와 겹치면서 일정이 미뤄졌다. A씨(4급)는 아내와 형수, 동생, 7촌 등 6명이 2017년 7월 3기 신도시 개발예정지 땅인 경기도 광명시 노온사동 논 3663㎡를 매입한 의혹을 받고 있다. A씨와 특별수사대 측은 협의를 거쳐 관할청을 정하고 조사 일정을 다시 잡을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가족들은 최근 휴대전화를 교체한 것으로 파악되면서 증거인멸 시도 정황도 포착됐다. 경찰은 A씨의 친인척 등의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으로 분석해 증거를 찾을 예정이었으나 휴대전화 교체 등으로 증거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특별수사대는 지난 5일부터 A씨의 가족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해왔다. 이들 가족은 앞선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A씨와 가족 및 친인척에게는 각각 부패 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 농지법 위반 혐의가 적용됐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폭력조직원 등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잠적해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8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폭력조직원인 A씨(57) 등 2명은 지난 7일 도박 장소 개설 혐의로 영장실질심사 전 연락을 끊고 잠적했다. 이들은 2019년 5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남원의 한 야산 등 10곳에서 텐트 형태의 불법 도박장을 개설 후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도박장을 찾은 이들은 판돈을 걸고 화투패를 이용해 이른바 도리짓고땡 도박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A씨 등 6명이 범행에 가담한 것을 확인하고 이들을 상대로 범행 경위를 조사해 왔다. 경찰은 혐의가 중한 A씨 등 2명에 대해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4명에 대해서는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등을 신속히 검거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북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8일 동거녀를 폭행한 조직폭력배 A씨(37)를 상해 혐의로 구속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동거녀를 마구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폭행이 진행 된 당일 피해자는 극단적 선택을 했다. 발견 당시 피해자의 온 몸에는 피멍자국이 있었으며, 이 피해자는 가정폭력 신고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혐의를 일부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폭행이 직접적 사망 원인은 아니었지만 상해 혐의를 확인해 수사를 진행해 왔다"면서 "여죄를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가족과 친인척을 동원해 3기 신도시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북지역본부 직원의 경찰 출석이 연기됐다. 8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출석이 예정됐던 LH 전북지역본부 A씨(4급)의 소환조사 일정이 미뤄졌다. 경기남부경찰청과 전북경찰청이 동시에 A씨에게 출석 조사를 요구해서다. A씨와 경찰 측은 협의를 거쳐 조사 일정을 다시 잡을 것으로 전해졌다. 전북경찰청은 지난 5일부터 A씨의 가족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해왔다.
익산에서 70대 여성을 살해한 뒤 미륵산에 시신을 유기한 70대 남성이 검거됐다. 피의자는 시신 유기만 인정하고 있을 뿐 살인 등의 혐의는 전면 부인하고 있다. 특히 두 사람이 자택에서 만난 뒤 피해자가 나흘 만에 시신으로 유기되어 살인 후 방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익산경찰서는 7일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A씨(72)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6일 미륵산 헬기장 인근에서 발견된 B씨(73여)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의 CCTV 분석 결과 A씨는 지난 2일 오후 2시께 B씨와 함께 자택으로 들어간 것이 확인됐다. 이후 6일 오전 1시께 A씨는 이미 숨진 것으로 보이는 B씨를 직접 끌고 나와 자신의 부인 명의로 된 차량에 실었다. 이후 A씨는 7시간 동안 집에서 머문 뒤 차를 타고 이동해 시신을 미륵산에 유기했다. 당시 미륵산 인근 CCTV에서도 A씨의 차량이 이동하는 모습이 찍혔다. 경찰은 B씨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1차 부검결과는 다발성 타박상에 의한 쇼크사로 장시간 폭행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범행 동기가 조사 중인 가운데 A씨가 범행 전 피해자를 차에 태운 게 확인된 점을 미뤄보면 지인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이런 가운데 A씨의 시신 방치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A씨는 지난 2일 B씨와 함께 집에 들어갔고, 나흘 뒤 시신을 차에 실어 미륵산에 유기했다. 피해자를 당일 살해했다면 나흘이나 시신을 방치했다는 것이다. 특히 시신을 차량에 실은 뒤 7시간이나 자신의 집에 돌아와 머물렀다. 하지만 A씨는 시신 유기만 인정할 뿐 어떠한 근거도 내세우지 않으면서 살인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특히 국과수의 1차 소견과 달리 어떠한 폭행도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면서 피의자 부인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산에서 화학물질 누출사고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긴급 방제에 나섰다. 군산소방서에 따르면 7일 오전 1시 20분부터 6시 30분 사이 오식도동 해양교통관제센터 앞 도로에서 유해화학물질인 페놀 50L가 누출됐다. 이곳 일대를 지나던 한 운전자가 도로에 악취가 나는 액체가 흐른다고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소방당국은 소방인력 27명과 장비 11대(화학 및 제독 차량 등)을 동원해 주변 방제작업을 진행했다. 현재 소방당국은 화학물질 누출 도로에 대한 흡착포 작업을 완료한 후 도로상에 굳은 페놀 제거 작업을 마무리한 상태다. 소방당국은 향후 원인파악을 하기 위해 도로지하 굴착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소방당국은 페놀 배관이 인근 S공장과 연결된 배관에서 누출된 것을 확인하고, 이 회사를 상대로 누출사고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익산시 미륵산에 사체를 유기한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익산경찰서는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A씨(72)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B씨(73)를 살해 한 후 익산시 금마면 미륵산 송전탑 헬기 착륙장 인근에 사체를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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