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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직원이 불법 과다 대출로 10억원 상당 손실을 입혔다는 고발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안군의 한 농협은 상무 A씨를 사기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수사에 나선 부안경찰서는 사기 등의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2007년과 2008년 부동산업자 B씨 등 6명으로부터 44억원 상당 대출을 진행, 이중 10억원 상당의 원금손실을 조합에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농협 측은 A씨가 6건의 감정평가를 의뢰하는 과정에서 일부 담보를 과다하게 책정하도록 유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초기 단계로 향후 소환 등을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최정규엄승현 기자
지난 28일 오후 12시 34분께 남원시 도통동의 한 아파트 10층에서 A씨(30)가 주차장으로 떨어져 숨졌다. 당시 아파트 주민이 이를 발견하고 소방당국에 신고했으며 소방당국은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A씨가 면사무소 직원으로 지난 27일 연가를 신청한 뒤 출근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했으며 유족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파악 중이다.
전북에서 성매매 사범으로 적발된 공무원이 지난 5년간 37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소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도부터 지난해까지 도내에서 성매매로 검거된 공무원은 모두 37명이며, 올들어서도 지난 6월까지 2명의 공무원이 성매매로 적발됐다. 그 중 성매매 단속에 나선 경찰이 성매매를 하다가 적발된 경우도 2016년부터 매년 1명씩 3명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도내에서 주거침입 성범죄도 끊이지 않고 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금태섭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 15건의 주거침입 성범죄가 발생했다. 유형별로는 주거침입 강간이 5건, 주거침입 유사 강간 3건, 주거침입 강제추행 8건 등이다. 금 의원은 최근 혼자 사는 여성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을 상대로 주거침입성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여성들의 불안감을 줄이기 위해 CCTV와 조명 설치 등 안전한 환경 조성과 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경찰과 은행 직원의 기지로 보이스피싱 전달책이 붙잡혔다. 익산경찰서는 지난 16일 오후 2시께 익산 동산동의 한 아파트에 침입해 현금을 훔친 혐의(절도 등)로 말레이시아 국적 A씨(21)를 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보이스피싱의 조직원으로 이날 피해자 B씨에게 전화로 금감원 직원이라고 사칭한 뒤 당신의 계좌가 범죄에 이용되고 있다며 현금 5000만원을 인출해 아파트 냉장고에 보관할 것을 요구했다. 이 말을 믿은 B씨는 곧장 농협으로 가 창구에서 인출을 시도했다. 거액 인출을 수상히 여긴 직원은 이유를 물었고 설명을 들은 직원은 보이스피싱이라는 사실을 B씨에게 안내했지만 그는 이를 믿지 않았다. 이에 직원은 경찰에 신고한 뒤 기지를 발휘해 가짜 돈을 봉투에 넣어 피해자에게 전달했다. 이 과정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B씨에 상황을 설명하고 B씨의 아파트 주변과 내부에 잠복했다. B씨는 경찰 지시에 따라 가짜 돈을 집안 냉장고에 넣어두었고, 얼마 뒤 B씨의 집에 침입한 A씨를 경찰이 현장에서 체포했다. 조사결과 지난 7월 관광비자로 들어온 A씨는 약 두 달간 익산, 대구 등 전국을 돌며 비슷한 수법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그가 현재까지 9건, 약 1억 상당의 절도 행각을 이어왔으며 소지하고 있던 휴대전화를 분석한 결과 보다 더 많은 범행이 이루어진 것을 확인했다. 경찰관계자는 농협 직원 등의 신속한 대처로 보이스피싱 전달책을 검거할 수 있었다며 A씨가 조직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만큼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전북에서 반인륜적 존속 범죄로 연간 평균 50명 가깝게 검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소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년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도내에서 237명의 존속대상 범죄자가 검거됐다. 2014년 50명, 2015년 37명, 2016년 54명, 2017년 41명, 지난해 55명으로, 연간 평균 47명이 존속대상 범죄로 검거된 셈이다. 범죄 유형별로는 존속폭행이 149명으로 63%를 차지했고, 55명(23%)존속살해 16명(6.8%)존속협박 9명(3.8%)존속체포감금 1명(0.4%) 등 순이다. 소 의원은 존속대상 범죄는 가정구성원 또는 친족 간에 발생하는 범죄이기 때문에 사적인 시간과 폐쇄적 공간의 특성이 강하고 범죄의 원인 특정 및 예방이 쉽지 않다며 경찰의 치안 역량 제고와 함께 국가와 사회시스템을 통한 관리방안을 어떻게 구축할 것인지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북체육중고등학교 운동부 지도자가 학부모들로부터 십년 넘게 불법 찬조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박영진 전북태권도협회 전 부회장 등 체육인 3명은 26일 오전 도 체육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이 학교 태권도부 중학교, 고등학교 코치 2명이 학부모들로부터 십 수 년 동안 금품을 받아왔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학부모들은 간식비와 인건비, 대회출전비 명목으로 한 사람당 10만~23만원 씩 걷어 코치들에게 전달했고, 이 돈은 코치 인건비와 학생 간식비대회 출전비 등에 사용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이들이 받은 돈은 모두 교육청에서 지급되기 때문에 학부모들에게 돈을 걷으면 안된다고 말했다. 한편, 관련 의혹은 이미 전북교육청에 학부모 민원으로 제기됐으며, 교육청이 지난 7월 감사를 벌여 코치 2명을 형사고발한 것으로 알렸다. 학교 측은 언어폭력 민원이 제기된 감독을 포함한 이들 3명에 대해 직위해제 조치를 하고학생접근 금지 명령을 내렸다. 그러나 코치들은 교육청과 학교 측에 돈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관계자는 금품수수 의혹에 대한 민원이 접수돼 매뉴얼에 따라 조치를 했다며 의혹이 불거진 코치에 대한 계약해지 안건을 30일 열리는 학교운영위원회에서 논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도내에 있는 프렌차이즈 네일아트 가게가 갑작스럽게 폐점해 피해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26일 피해자들에 따르면 전국에 매장 4곳(서울 천호점, 전주 전북대점효자점, 군산 산북점)을 둔 네일아트 가게가 최근 2~3일 전부터 일제히 문을 닫았으며 업주와 연락도 두절됐다. 전북대점에서 19만원 9000원짜리 회원권을 구매한 한 피해자는예약을 위해 여러 차례 연락 했지만 전화가 되지 않아 매장을 가보니 문만 굳게 닫혀있었으며, 영업을 종료했다는 아무 연락도 받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덕진구청에 확인 결과 해당 영업점은 지난 7월 25일 영업신고를 하고 운영을 시작해 9월 25일 폐점 신고를 했다. 효자점의 경우 영업 신고도 이뤄지지 않았다. 네일아트 가게가 고객들에게 영업 관련 고지를 전혀 하지 않은 채 이렇게 문을 닫으면서 회원권에 가입한 소비자들의 피해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회원권 수는 파악할 수 없지만, 피해자들이 SNS상에서 관련 피해 사실들을 공유하기 시작한 뒤 현재까지 150명이 넘는 피해자들이 경찰에 고소 등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들은 점주가 고의적으로 사기행각을 벌인 것으로 보고 있다. 영업점에서 최근까지 고객 유치를 위한 명절 이벤트까지 진행했기 때문이다. 영업점들은 9월3일부터 8일까지 명절 이벤트 명목으로 9만 9000원 회원권부터 29만 9000원 상당의 1년 VIP 자유 이용권을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피해를 호소해도 보상받을 가능성이 적어 고스란히 피해를 감수해야 할 상황이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최근 이러한 유형의 피해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만약 계좌이체로 결제를 진행했을 경우 영업주와 연락이 닿지 않으면 피해액 회수가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20만원 이상 신용카드 할부로 결제를 했을 경우 할부거래법에 따라 그나마 예방이 될 수 있다며 피해를 받았을 경우 상담전화 3172를 이용해 상담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도 관련 조사를 시작했다.경찰관계자는 현재 관련 사실들을 파악 중이다며 조만간 사건을 배당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본보는 업체의 입장을 듣기 위해 전체 영업장에 적힌 번호로 여러 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닿지 않았다.
익산경찰서는 24일 차량 부품 등을 훔친 혐의(절도)로 A씨(48)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6월 말 오전 7시께 익산시 함열읍의 한 자동차 공업사 작업장에서 변속기, 유압기 등 차량 부품 13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경찰에 고철인 줄 알고 가져갔다고 진술했으며 훔친 부품들은 팔아 생활비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보험사기가 여전히 끊이지 않아 주의가 요구된다. 전북지방경찰청은 지난 7월 1일부터 보험사기 특별단속을 벌여 현재까지 32건의 범행을 적발해 조사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경찰은 32건의 보험사기 사건 중 피의자 4명을 구속하고 16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기간 중 단속된 범죄 유형은 고의사고가 1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허위입원 11건, 허위과장 5건 등의 순이다. 이들 사건으로 지급된 보험금만 33억 2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사건으로 전주에서 공사 중 다쳤음에도 교통사고로 다친 것처럼 위장해 허위 보험금을 청구, 5700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가로챈 일당 2명이 검거됐다. 또 군산에서는 통원치료를 받았음에도 입원치료를 받은 것으로 속여 1200만원 상당의 허위 보험금을 타낸 6명이 적발되기도 했다. 임실에서는 방문요양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았음에도 서비스를 제공한 것처럼 거짓으로 전산 등록해 5953만원 상당 요양급여를 편취한 사건도 드러났다. 경찰은 11월 30일까지 보험사기 특별 단속을 진행할 예정으로, 보험사기가 의심될 경우 경찰이나 보험사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24일 오전 9시 30분께 김제시 죽산면의 한 축사 지붕에서 A씨(24)가 6m 바닥 아래로 추락했다. 추락으로 인해 A씨는 머리를 크게 다쳤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숨졌다. 숨진 A씨는 사고 당시 축사 지붕에서 태양광설비 설치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던 것으로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설비업체 관계자 등의 진술을 확보하는 등 안전 불이행 여부 등을 조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익산에서 지적장애 여성을 폭행해 숨지게 하고 암매장한 일당이 검찰에 송치됐다. 군산경찰서는 24일 살인시체유기 등의 혐의로 A씨(28) 등 3명을 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또 범행에 가담한 B씨(32) 등 2명을 사체유기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이들은 지난 8월 18일 오후 익산시내 한 원룸에서 지적 장애인인 C씨(20여)를 주먹과 발로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하고, 경남 거창군 한 야산에 시신을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10평 남짓의 원룸에서 거주한 이들은 피해자가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 등으로 두 달간 지속적으로 폭력을 행사했다는 것. 경찰은 또 이들이 성매매를 위해 여성들을 원룸에 모았다는 정황도 포착, 이에 대한 수사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A씨 등이 숨진 C씨에게 성매매를 강요했다는 정확도 있어 수사 중이라며 실체가 확인되면 관련 혐의를 적용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사단법인 전북희망나눔재단은 최근 익산에서 발생한 지적장애 여성 살인 사건과 관련해 24일 논평을 내고 정부는 발달장애인에 대한 국가책임제를 확대하고 생애주기별 종합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재단은 정부가 성인 발달장애인을 위한 돌봄 서비스인 주간활동서비스를 올해 3월부터 시행하고 있지만 주간의 의미가 최대 5.5시간을 넘지 못하고 이마저도 15만여명 발달장애인 중 2500명에게만 제공되는 제약이 있다고 지적했다. 재단은 실질적인발달장애 국가책임제가 조속히 실현될 수 있도록 관련 예산확보와 구체적 실행계획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군산 주둔 공군 제38전투비행전대 하사관 1명이 군무를 이탈해 군경이 수색에 나섰다. 23일 공군 38전대 등에 따르면 군수대대 소속 A하사가 지난 20일 퇴근을 하고 부대를 나간 뒤 현재까지 귀대하지 않았다. A하사는 비무장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날 오후께 A하사 신병확보를 위해 군산경찰서에 수색을 협조요청한 상태다. 38전대 관계자는 현재까지 A하사의 행방을 확인 중에 있다며 만일을 대비해 병원 응급실 등도 확인했다고 말했다.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상대로 고의로 사고를 내고 수십억의 보험금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덕진경찰서는 보험사기방지특별법 등의 혐의로 조직폭력배 A씨(25) 등 5명을 구속하고 B씨(25) 등 28명을 불구속 입건,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2월 17일 오후 5시 50분께 전주시 덕진구 만성동 한 도로에서 자신들의 K5 승용차를 이용해 주차 후 후진하던 승용차를 고의로 들이받은 뒤 보험금 600만원을 챙겼다. 조사결과 이들은 주로 방향지시등 미이행, 중앙선 침범 등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차량을 고의적으로 들이받는 등의 수법으로 지난 2016년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총 29차례에 걸쳐 2억 200만원의 보험금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조직폭력배 선후배, 교도소 동기, 가족, 여자친구, 지인 등을 동원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이들은 경찰의 수사망이 좁혀지는 과정에서도 같은 범행을 전국에서 저질렀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들의 교통사고를 조사하던 중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정황을 파악, 보험금 수령 내용 등을 분석해 검거에 성공했다. A씨는출소 이후 뚜렷한 직장이 없어 생활비 마련을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1일 오후 7시7분께 정읍시 옹동면 상산리 모 돈사에서 불이나 1시간 만에 진화됐다. 이날 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1층짜리 돈사 12동(3678㎡) 중 6동(1892㎡)을 모두 태우고 6개동 내부에 있던 돼지 2100여 마리가 모두 폐사해 소방추산 2억5700여 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소방당국은 신고자 돈사 주인 A씨(55) 진술에 따라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
지난 20일 오전 9시 5분께 군산시 개정면 최호 장군 교차로를 지나던 전주-군산간 직행버스와 운회리 방면에서 군산 농업기술 센터 방면으로 가던 그랜저 승용차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조수석에 타고 있던 A씨(43)가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고 운전자인 아버지(76)도 경상을 입어 병원에 옮겨 치료를 받고 있다. 직행버스 내에는 운전자를 포함한 총 5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다친 사람은 없었다. 경찰은 좁은 길에서 나오던 그랜저 차량이 직행버스를 확인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지난 21일 오전 12시9분께 군산시 임피면 모 아파트 6층 A씨(82)의 집에서 불이나 주민 6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이날 불로 A씨의 아내 B씨(74여)가 발등과 팔 등에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아파트 주민 34명은 불이 나자 즉시 외부로 대피하고 미처 대피를 못한 27명은 아파트 옥상으로 대피,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불은 소방당국에 의해 1시간 30분 만에 진화됐지만 집안 내부와 아파트 외벽 등을 태워 소방추산 1900여 만 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
부안해양경찰서(서장 김동진)는 지난 21일 오전 7시경 부안군 격포항 인근 해상에서 낚싯배와 어선이 충돌해 어선이 전복되었다고 밝혔다. 부안해경에 따르면 부안군 격포항 북서방 800미터 해상에서 낚싯배 A호(9.77톤, 승선원 21명)와 어선 B호(연안자망, 1.24톤, 승선원 2명)가 충돌했다. 충돌 후 어선에 타고 있던 2명은 해상에 추락하였으나, 낚싯배에서 2명 모두를 구조했다. 부안해경은 신고를 받은 즉시 경비함정, 구조대, 변산연안구조정 등을 사고 현장에 급파하고 인근 선박에 사고 사실을 알려 항해 주의 및 구조 협조를 요청했다. 부안해경은 사고 해역 확인 결과 해양오염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인근에 항해 중인 선박과의 충돌 등 2차 사고를 우려해 전복 선박에 잠수해 예인줄을 연결하고 격포항 안전지대로 예인했으며, 추가 사고를 대비해 안전관리를 실시했다. 구조된 2명은 격포항 입항 후 119구조대 인계되어 정읍 소재 종합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안해경은 A호의 선장을 상대로 음주 측정을 한 결과 이상 없음을 확인, 선장과 승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임실에서 백골 사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임실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0분께 임실군 성수면 월평리의 한 야산 도로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백골 사체가 발견됐다. 발견 당시 사체는 도로에 눕혀져 있었으며 부패 정도가 심한 것으로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사체의 신원 확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했다며 자세한 사항은 부검 결과가 나와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30여년간 미궁 속에 있었던 화성연쇄살인 사건 용의자가 드러나면서 과거 전북지역에서 발생한 장기 미제 사건도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19일 전북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살인사건 공소시효가 폐지되는 일명 태완이법적용을 받고 있는 2000년 이후 전북지역 살인 미제사건은 모두 11건에 달한다. 주요 사건으로는 △2000년 익산 아파트 살인 사건 △2001년 고창 가정집 안방 피살사건 △2002년 전주 금암파출소 백 경사 피살사건 △2003년 익산 영등동 호프집 살인사건 △2003년 군산 산북동 아파트 살인사건 △2005년 전주 완산 호프집 여주인 살인 방화사건 △2006년 군산 대야IC 농수로 살인사건 △2009년 정읍 화물차 차고지 사무실 살인사건 △2009년 임실 덕치면 살인사건 △2011년 전주 덕진구 공기총 피살 사건 △2011년 익산 마동 아파트 현관 살인사건 등이다. 그 중 가장 최근의 익산 마동 살인사건만 해도 사건 발생 후 8년이 지났으나 지금껏 오리무중이다. 당시 유흥업소 종업원인 A씨(당시 29여)는 일을 끝내고 새벽에 귀가하던 중 아파트 1층 출입문에서 가슴, 배, 다리 등이 흉기에 찔렸고 어머니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 A씨의 지갑 등이 그대로 있는 점 등으로 미뤄 면식범의 소행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A씨의 주변인물과 원한 관계 등에 대해 수사를 진행했지만 진범을 잡지 못했다. 지난 2002년 9월 20일 발생한 전주시 덕진구 금암2파출소 경찰관 피살사건 역시 발생 17년이 지났지만 아직 범인을 잡지 못하고 있다. 당시 금암2파출소에서 근무하던 백모(당시 54) 경사는 파출소 안에서 흉기에 찔려 숨져있었으며 실탄이 든 백경사의 38구경 권총도 사라졌다. 경찰은 당시 유력 용의자로 백 경사 단속에 오토바이를 빼앗긴 20대 3명을 검거해 자백을 받았지만경찰의 구타와 밤샘 조사로 인해 허위 자백했다고 진술을 번복했다. 결국 경찰은 백경사를 살해한 범인도 권총마저 찾지 못하면서 미제로 남겼다. 경찰청은 지난 2011년 12월부터 지방경찰청에 일제히 미제사건 전담 수사팀을 구성토록 했으며, 전북경찰청은 2016년 1월부터 미제사건 전담 수사팀을 구성돼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경찰은 장기미제사건 해결을 위해 지속적인 수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일부 사건들은 수년이 지나 새로운 증거 수집이 쉽지 않고, 또 지역 개발 등의 환경변화에 따라 증거가 사라진 경우도 많아 미제사건 해결에 별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경찰 관계자는 10년, 20년 전의 미제사건들을 해결하는 게 쉽지는 않지만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실마리가 풀렸듯이 끈질긴 수사와 과학수사 등으로 장기미제 사건 해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청에 따르면 전국의 장기미제사건은 모두 268건으로 서울 59건, 경기 51건, 부산 26건 경북 16건 등 순이다.
경기남부경찰청의 장기미제사건팀이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용의자를 밝혀낸 가운데, 전북경찰청의 사건팀은 출범이후 성과를 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화성사건 해결을 계기로 전북 장기미제사건들에 대한 재수사가 탄력을 받아 해결될지 관심이 쏠린다. 2016년 1월 전북경찰청은 3명의 인력으로 장기미제사건팀을 출범시켰다. 사건팀의 업무는 2000년도부터 발생한 11건의 장기미제수사의 해결이다. 연도별로 2000년 1건, 2001년 1건, 2002년 1건, 2003년 2건, 2005년 1건, 2006년 1건, 2009년 2건, 2011년 2건의 미제사건이 현재 전북에 남아있다. 하지만 3년이 지난 지금까지 경찰이 미제 사건 발생 당시 확보한 정황 증거와 기록을 바탕으로 수사를 이어왔음에도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범행 발생시간이 오래 경과됐고, 증거인멸 등이 많이 이뤄져 수사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결국 장기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DNA대조 분석과 프로파일링을 통한 수사가 이뤄져야 하는데, DNA조차 확보하지 못한 사건도 다수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DNA와 쪽지문 등을 확보한 사건에서도 DNA를 재감정하고 대조군을 찾고 있지만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조용식 전북지방경찰청장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11건의 장기미제사건 해결을 위해 모든 사건 서류와 증거를 재검토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관련자들이 오랜 된 사건이기 때문에 트라우마 등을 이유로 수사 시 잘 만나려고 하지 않고, 용의자를 특정할 만한 새로운 증거도 현재까진 없지만 앞으로 사건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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