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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폐렴’ 전북 핫라인 운영 효율화 시급

우한폐렴으로 알려진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의심환자가 국내에서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전북보건당국 차원의 핫라인 운영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8일 질병관리본부와 전북도 등에 따르면 중국 방문 후 우한폐렴증상이 의심되는 사람은 반드시 일반병원은 물론 선별진료소를 방문하기 전 질본1339콜센터나 인근 보건소에 신고해야한다. 그러나 정작 1339 콜센터는 전국에서 밀려드는 문의전화에 40분에서 1시간 이상 먹통상태인 경우가 잦았다. 연결이 되더라도 다시 인근보건소에 문의를 권장하거나 지자체 등에 책임을 떠넘기는 경우가 허다했다. 질본 콜센터에 근무하는 30여 명의 직원이 전국의 민원인을 상대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것이다. 정부는 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100명까지 인원을 늘릴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이 인원으로도 전국의 의심환자 상담을 수행하기엔 부족한 실정이다. 더욱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컨트롤타워인 질본이나 지정된 보건소 등에 한 신고만 유효하다는 반응을 보이며 분통을 터뜨리는 도민들도 속출하고 있다. 질본 콜센터 외에는 제대로 된 홍보가 이뤄지지 않은 탓에 지역보건당국의 연락처를 모르는 도민이 상당수다. 지역주민이 바로 접근할 수 있는 감염병 핫라인 설치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은 이유다. 도 지정 의료기관과 도청에 설치된 24시간 대책반을 연계해 실시간 전화대응체계를 구축하자는 취지다. 자칫 신종바이러스 감염자가 격리조치 없이 일반병원에서 진료 받을 경우 전파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지만 실시간 대응 첫 단계인 유무선핫라인은 질본 콜센터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루 평균 500~700건이던 질본 콜센터 문의 건수는 이날 기준 1만 건 이상을 넘어섰다. 이는 50명도 채 안 되는 인원이 감당할 수 없는 규모다. 실제 질본 콜센터 관계자는 전국의 의심환자 대응이 어려운 현실을 호소했다. 이 관계자는 직접적인 우한 방문자를 제외한 모든 의심환자를 검사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격리병동 지정병원 등 세부절차 또한 해당지역 보건당국에 문의해야한다고 하면서도 공식 매뉴얼 상 의심환자는 의료기관에 방문 전 콜센터 등에 신고해야한다. 현재는 의심환자가 발생하면 질본에서 명단을 만들어 지자체와 공유 한다고 말했다. 지역보건당국 차원의 핫라인 신설과 함께 적극적인 홍보도 요구된다. 현실적 대안으로는 24시간 신고가능번호 목록을 담은 현수막 게재 등을 통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핫라인 홍보 및 도민인지도 제고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전북지역에서는 17곳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선별진료 의료기관이 지정돼 24시간 연락망을 갖추고 있다.

  • 보건·의료
  • 김윤정
  • 2020.01.28 18:27

“우한 폐렴 무증상 전파 근거 없습니다”…혼란은 막아야

강영석 도 보건의료과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 감염증인 우한 폐렴을 둘러싼 무증상 전파, 잠복기 감염 논란에 강영석 전북도 보건의료과장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의사이자 공무원인 그는 이러한 근거 없는 주장으로 공포감만 확산시킬 수 있다면서 이러한 주장을 하는 이들은 의학자로서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근 중국 보건당국 관계자가 잠복기 감염 이야기를 한 것과 관련, 국내에서도 미디어를 통해 이러한 허위 정보가 노출되는 것에 대한 우려 섞인 지적이다. 그는 무증상 전파나 잠복기 감염은 굉장히 위험한 이야기라며 신종 감염병이므로 전파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확신할 수는 없지만, 현재까지 나온 근거 자료로는 무증상 전파나 잠복기 감염의 가능성은 없다고 일축했다. 호흡기 바이러스는 소화기 바이러스와 달리 증상이 나타나야 전염이 된다는 것. 그러면서 중증 질환일 경우 바이러스 배출량이 많아 전염력이 강하지만 경증이면 바이러스 배출량이 적어 일상적으로 돌아다니는 것만으로 전염시키긴 힘들다고 덧붙였다. 강 과장은 이러한 시기에 도민들이 유의해야할 것으로, 기본을 강조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중국에 다녀온 후 의심 증상이 생기면 병원에 방문하지 말고, 곧바로 보건당국에 신고해야한다면서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위생 규칙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보건·의료
  • 천경석
  • 2020.01.28 18:27

전북, 우한 폐렴 확산에 '조마조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이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전북 도민 중에서도 우한 폐렴 확진을 받은 환자와 함께 비행기를 이용했던 것으로 나타나 전북도가 능동감시에 나서는 등 초긴장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감염병이 발생하면 환자를 격리할 수 있는 병상이 부족해 대책마련도 시급하다. 전북에 우한 폐렴으로 감시를 받는 도민은 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질병관리본부와 전북도에 따르면 능동감시를 받고 있는 이들 모두는 지난 22일 중국 상하이에서 상하이항공 FM823편을 타고 김포공항으로 입국했다. 이들은 지난 24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A씨(55세)와 같은 항공편을 이용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A씨 접촉자는 69명으로 항공기내 인접 승객 56명, 공항 내 직원 4명, 택시기사 1명, 엘리베이터 동승자 1명, 보건소 직원 5명, 가족 2명 등이다. 도는 A씨와 같은 항공편에 탑승했던 도민 5명을 파악해 이들에게 우한 폐렴 증상이 발견되면 보건당국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한 상태다. 현재까지 이들에게서 뚜렷한 우한 폐렴 증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잠복기인 14일 이내 중국 우한에서 입국한 사람은 전국적으로 모두 3023명(내국인 1166명, 외국인 1857명)이지만, 현재 전북에 거주하거나 전북을 방문한 사람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여기에 우한 폐렴이 중국 외 세계 각지에서 발병되고 있어 능동감시 대상이 더 증가할 수도 있지만 그에 따른 대응책은 아직까지 미흡한 실정이다. 우한 폐렴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면서 감염병 환자를 치료할 격리병상의 부족도 심각한 문제다. 전북도 등에 따르면 전국 병원에 설치된 국가지정병상은 198곳이다. 이중 전북은 전북대병원과 원광대병원이 국가지정격리병상 각각 8병상과 3병상 등 총 11병상(다인실 포함)을 운영 중이다. 도는 감염병 환자의 확산에 대비해 군산의료원 2병상에 격리병동을 추가로 확보해 놓았지만 사실상 13명의 감염병 환자 밖에 치료할 수 없는 실정이다. 병원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격리병상도 8병상에 불과해 이들 병상을 총 동원한다 해도 21명의 감염의심 및 감염자만 치료할 수 있다. 병원이 자체적으로 격리병상을 더 운영하고 싶어도 많은 손해가 발생하고 공간마저 차지해 추가적 격리병상 운영이 어렵다는 게 병원의 입장이다. 국가가 감염병 대응을 위해 격리병동 운영을 위한 지원을 더욱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광수 의원(민주평화당)은 감염병은 국가가 직접 나서서 대응해야할 문제라면서 병원이 자체적으로 격리병상을 운영하긴 힘든 구조이니 만큼 국가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격리병동 확보를 위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정규엄승현 기자

  • 보건·의료
  • 전북일보
  • 2020.01.28 18:18

우한폐렴, 전북도 안전지대 아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폐렴)가 국내에서 4번째 확진환자가 발생, 정부가 비상체제에 돌입한 가운데 그동안 안전지대로 여겨졌던 전북지역에서도 의심환자가 잇따라 발생하는 등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정부는 27일 우한폐렴 확진 환자가 국내에서도 잇따라 발생하자 감염병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단계로 격상하는 한편, 중국 우한지역 입국자 전수 조사에 나섰다. 보건당국은 해외에서 신종 감염병이 발생하거나 유행하는 경우에는 관심. 해외 감염병이 국내에 유입된 경우엔 주의, 국내 유입된 해외 감염병이 제한적으로 전파된 상황엔 경계, 국내 유입된 해외 감염병이 지역사회에 전파되거나 전국적으로 확산된 경우엔 심각으로 경보를 발령한다. 전북도에 따르면 설 연휴기간 전북에서는 우한폐렴 의심환자가 3명이나 발생했다. 다행히 이들은 검사결과 전부 음성판정을 받았다. 앞서 22일에도 전북지역 한 대학생이 우한폐렴 의심환자로 격리됐지만 최종 음성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도 방역당국과 보건의료전문가들은 중국정부가 발표한 수치가 실제 상황보다 축소됐을 것으로 보고 메르스 사태에 준해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사실상 지역사회에 전파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응하겠다는 의미다. 특히 슈퍼전파자나 무증상 감염자 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이번 신종 우한폐렴 사태 역시 신종플루나 메르스 사태처럼 장기화 될 전망이다. 도 보건당국은 2월 초부터 중순까지가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의 고비가 될 것이라 판단하고, 도민들의 중국 여행 자제 권고를 강화할 방침이다. 실제 군산항에서 중국까지 운항하는 석도국제훼리㈜의 중국~석도 간 카훼리 항로는 지난 24일부터 내달 1일까지 운항을 일시 중단했다. 이 항로는 하루 평균 1000여명의 관광객과 무역상 등이 주로 이용하고 있으며, 주여섯 차례 운항돼 왔다. 정부와 지자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원지인 중국 우한에 체류하는 국민의 귀국을 돕기 위한 절차도 검토 중이다. 전북도는 전북인재육성재단 글로벌 체험 중국연수생 55명도 긴급귀국 시켰다. 여기에 중국을 대상으로 하는 국제협력사업이나 무역박람회 등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중국 상하이에서 열릴 아시아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는 예정대로 28일 개최된다. 챔피언스리그 일정 중에서는 전북현대의 중국원정이 포함돼 있다. 선수단과 서포터즈의 연고지를 고려할 때 대형대회에서의 감염확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대규모 인파가 집결하는 신년 행사들 또한 줄줄이 취소될 것으로 보이는 등 향후 여파도 커질 전망이다. 더욱이 정부가 전세기를 이용해서 중국 우한시에 있는 우리나라 국민 500여명을 철수시킨다는 방침인데 이중 전북도민 역시 상당수에 이를 것으로 보여 도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구형보 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도내 의심환자들은 모두 음성판정을 받은 상태지만, 과하다 싶을 정도의 방역태세를 유지할 것 이라며 연휴기간 해외여행객이 급증한 만큼 잠복기를 지난 내달 중순이 최대 고비일 것으로 판단하고, 정부와의 공조를 통해 24시간 비상대응 체계를 확대 가동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보건·의료
  • 김윤정
  • 2020.01.27 17:12

설 명절 문 여는 의료기관 어디?

설 연휴 기간 응급환자에 대비하기 위해 전북지역 14개 시군이 비상 진료 대책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비상 진료체계를 가동한다. 22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북대학교병원과 전주병원, 전주예수병원 등 20곳의 응급의료기관응급의료시설 등은 휴일과 관계없이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한다. 또 감기 등 증상이 경미한 경우 응급실 장시간 대기와 고비용의 진료비를 절감하는 편의를 돕기 위해 병의원 667곳, 약국 340곳 등이 27일까지 문을 열 예정이다. 특히 전북대병원은 연휴기간 응급환자 및 대량 환자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당직근무 의사를 지정하고, 의료진 간 비상연락망도 강화하기로 했다. 환자의 안정적인 치료와 감염예방을 위해 병문안 시간도 통제된다. 연휴기간 병문안 시간은 일반병실의 경우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하루 2차례 2시간씩 허용된다. 중환자실은 오전 8시30분부터 오전 9시까지, 오후 8시부터 오후 8시30분까지다. 신생아집중치료실은 오후 1시 30분부터 2시까지, 오후 7시 30분부터 8시까지다. 설 연휴 방문할 수 있는 제일 가까운 응급실, 문 여는 병원, 의원, 약국 등을 알고 싶다면 보건복지부콜센터(129번)로 전화하거나 전북도 및 시ㆍ군 보건소에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응급의료정보제공앱과 응급의료정보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사용자 위치를 기반으로 가장 가까운 위치에 문을 연 의료기관이나 약국, 진료시간 및 진료과목 등도 조회할 수 있다.

  • 보건·의료
  • 최정규
  • 2020.01.22 18:10

"경증 소아환자 안 받겠다" 응급실 소아환자 거부한 전북대병원

전북대병원이 경증 소아환자를 응급실에서 치료하지 않겠다는 안내문을 응급실에 게시했다. 계속된 레지던트(전공의)미달 사태로 인해 의료진의 업무과중으로 피로가 누적되면서다. 전북대병원은 22일 권역응급의료센터 내에 이 같은 안내문을 게시했다. 안내문에는 소아청소년과 전문 의료진 확보의 어려움으로 응급환자가 아닌 소아진료의 경우 진료가 지연될 수 있음을 양해 부탁한다며 소아응급환자들의 적절한 진료를 위해 경증환자의 경우 집 주변의 병원을 이용해 달라고 했다. 전북대병원의 이런 조치는 전공의 부족사태에서 비롯됐다. 전북대병원은 지난해까지 총 11명의 소아청소년과 전공의가 있었다. 하지만 올해 4명의 전공의 모집에 단 한명도 지원하지 않는 미달사태가 발생했고, 최근 2명의 전공의가 사직, 4년차 전공의도 빠져나가며 의료진 공백이 심각해졌다. 현재는 전공의 3년차 4명, 2년차 3명 등 7명의 전공의가 전부다. 병원 측은 문제 해결을 위해 소아응급환자 진료를 담당할 전담 전문의 채용을 시도했지만 단 한명의 지원자도 나오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전공의들은 규정상 80시간 이상 근무를 할 수 없고, 전문의가 외래진료와 입원은 물론 응급실 당직 근무까지 병행하는 강행군을 펼치면서 누적된 피로와 과중된 업무로 불만을 토로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이로 인해 병원은 소아청소년에 대한 응급실 야간진료도 중단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실제 강원대병원은 소아청소년 의료진 인력충원에 실패하면서 응급실 야간진료를 중단했다. 전북대병원은 일단 소아응급실 운영을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전북대병원 관계자는 병원은 소아응급실을 운영한다는 기본 원칙 아래 응급실 진료 및 소아 환자 진료가 가능한 응급실 전담 전문의 확충에 최선을 다하려 한다면서 병원은 중증응급환자의 치료가 우선이기 때문에 중증응급 환자가 원활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경증 환자는 가급적 동네 병원을 이용해드릴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보건·의료
  • 최정규
  • 2020.01.22 18:10

코로나19 국내환자 발생…전북도, 주의 단계로 상향

국내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 감염증 확진환자 나오면서 전북도가 감염병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단계로 상향했다. 도 방역당국은 21일 이번 코로나바이러스는 아직까지 그 실체가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는 만큼 최고위기단계에 준한 대응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확진환자와 접촉한 의심환자도 3명이나 발생한 만큼 도는 중국 우한뿐만 아니라 해외여행을 다녀온 도민들의 동향을 면밀히 살피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설 연휴를 맞이해 중국을 경유하는 항공편을 이용하는 도민들이 많아지면서 감염병 환자 추적관리 시스템 구축에도 비상이 걸렸다. 이날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국내에서 최초로 발생한 중국 국적 확진자의 국내 접촉자는 총 44명이며, 그중 9명은 출국했다. 또 확진자와 동행해 한국에 입국한 5명은 이날까지 전원 출국할 예정이다. 도는 확진환자는 검역단계에서 확인돼 안정상태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항공기에 동승한 승객과 승무원 중 지역사회 노출은 없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조기발견과 확산방지를 위해 시군, 의료기관, 관련 유관기관, 민간전문가와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방역대책반장을 도 보건의료과장에서 복지여성보건국장 으로 격상시켜 운영하고, 24시간 비상대응 체계 확대 가동할 계획이다.

  • 보건·의료
  • 김윤정
  • 2020.01.21 19:02

코로나19 상륙할라…여객터미널 '초긴장'

중국에서 4명의 사상자를 발생시킨 코로나19가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전북도 초긴장상태다. 21일 오전 9시 군산시 국제여객터미널. 중국 석도에서 450여명의 중국 및 한국인을 태운 배가 정박해있었다. 해당 여객선은 매일 군산항으로 하루평균 500여명의 한국인 여행객 및 중국인 관광객이 입국한다. 잠시 뒤 배에서 내린 입국자들 앞에 놓인 것은 3대의 열화상카메라. 이 기계는 입국자들의 이마를 자동으로 추적해 열을 측정했다. 모니터 앞에 앉은 감역 직원들은 눈 깜빡할 시간도 없이 모니터를 응시했다. 설정된 값은 37도. 대부분 입국자들의 온도는 30~32도를 넘기지 않았다. 잠시 뒤 열화상카메라가 높은 온도를 감지, 경고음이 켜졌다. 감역직원은 즉시 해당 입국자를 붙잡아 세워 조사에 나섰다. 다행히 따뜻한 물을 담은 물통이 원인이었다. 코로나19는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처음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아직까지 그 형질이나 병명, 증상 등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현재 국내에서코로나19 확진을 받은 중국인 여성은 고열과 기침 등 폐렴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가 전북에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보건당국과 전북도는 군산항에 감역태세를 강화한 상태다. 열화상카메라를 2대에서 1대 증원한 3대를 배치했고 감역직원들도 증원했다. 해양수산청 관계자는 열화상 카메라를 돌리거나 자신 신고를 유도하는 것 외엔 뾰족한 방법은 없는 상황이라며 입국시 37.5도 이상의 열이 관찰되면 코로나19 의심환자로 분류해 즉시 격리시킨 이후 혈액을 채취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시킨다고 말했다. 보건당국은 중국을 다녀온 뒤 기침이나 호흡곤란,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면 가까운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를 통해 적극적으로 상담해 줄 것을 당부했다.

  • 보건·의료
  • 최정규
  • 2020.01.21 18:46

中 코로나19 확산…설 앞두고 전북도 비상

우리나라 설 연휴와 중국의 최대 명절인 춘절이 맞물리면서 전북 보건당국이 우한폐렴차단에 비상이 걸렸다. 도는 중국으로 떠나거나 중국에서 전북을 찾는 관광객의 수가 적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명절 연휴기간 방역체계를 강화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코로나19는 아직까지 그 형질이나 병명, 증상 등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로 확산될 경우 다른 질병보다 대응이 어려운 상황이다. 19일 전북도에 따르면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처음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환 폐렴 환자가 계속 늘고 있어 도내에서도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 일부 환자는 코로나19의 진원지인 화난(華南) 수산시장과는 접촉한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우한시위생건강위원회는 이날 하루에만 모두 17명의 신규 환자가 생겼다고 밝혔다. 확진 판정을 받은 코로나19 환자가 45명에서 1일 만에 62명으로 대폭 늘어난 것이다. 감염 의심으로 조사를 받은 사람만 763명에 달한다. 국내에는 확진환자가 없는 상황이지만, 사람인수 간 전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데다 태국과 일본에서도 확진 환자가 발생해 전북 역시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게 보건당국의 설명이다. 아울러 싱가포르와 베트남, 네팔, 홍콩, 대만 등에서도 의심 환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어, 코로나19가 이미 아시아 전역으로 퍼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도는 지난 명절을 고려할 때 연휴기간 중 많은 중국인들이 전북을 방문하거나 도민 중 상당수가 중국여행을 떠날 것으로 예측했다. 이 때문에 보건당국은 여행객 수가 증가하는 만큼 코로나19 감염자가 유입 가능성도 덩달아 높아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당국은 또한 도내 각 시군 보건소 및 의료기관과 연계협력체계 구축하고, 질병감시관리 시스템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도는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책반을 구성, 의심환자 분류에 들어간다. 의심환자는 중국 우한 방문자 중 14일 이내 발열이나 기침증상 등을 보이는 도민이다. 도는 의심환자가 발생할 경우 즉시 진단검사를 수행지원할 방침이다. 만약 증상이 계속될 경우 감연의심환자는 격리병실로 옮겨져 세밀한 진단 및 검사를 받아야한다. 강영석 도 의료보건과장은 가급적 이번 연휴기간에는 문제가 되는 지역의 방문을 피하고, 불가피한 방문이 필요한 경우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한다 며 설 명절 전후 중국 우한 등 문제가 되는 지역을 방문한 도민의 병력관리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보건·의료
  • 김윤정
  • 2020.01.19 17:29

전북도, 정신질환 사건 예방 '응급개입팀' 신설

전북도가 정신건강 고위험군의 응급상황 대응강화를 위해 응급개입팀을 신설한다. 지난해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중증정신질환자 보호재활 지원을 위한 우선 조치방안에 따른 조치다. 광역 정신건강복지센터에 응급개입팀을 설치해 24시간 정신 응급 대응 체계를 유지한다는 것이 큰 축이다. 응급개입팀은 정신 응급 상황 발생 시 경찰119구급대원과 함께 현장에 출동하는 전문 요원으로 구성된다. 기존에도 신고가 들어오면 경찰과 119가 출동하지만, 정신건강 전담 요원이 없어 정확한 조치가 이뤄지지 못했다는 분석에서 나온 방안이다. 전북도는 응급개입팀을 통해 정신질환이 의심되는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전문 요원이 경찰과 함께 현장에 출동해 위기 상태를 평가하고, 대상자에 대한 안정을 유도하거나 적절한 응급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우선 전북 정신건강복지센터에 1개 팀을 두고, 거점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 한 곳에도 응급개입팀을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전주, 익산, 군산 중 한 곳이 될 전망이다. 또한 전북도는 통합 정신건강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정신건강복지센터를 확대(1415개소)하고, 제공인력을 증원(119132명)할 계획이다.

  • 보건·의료
  • 천경석
  • 2020.01.16 18:51

‘아픔 딛고’ 전북 권역응급의료센터 2곳 지정

전북대학교병원에 이어 원광대학교병원이 보건복지부로 부터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을 받았다. 30일 복지부 등에 따르면원광대병원은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과 동법 시행규칙 제13조에 따라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 기준을 충족, 전북 익산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난 27일 지정됐다.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중증 응급환자 중심의 진료, 대형 재해 발생 시 응급의료 지원, 특정 지역내 다른 의료기관에서 이송되는 중증 응급의료환자의 수용, 그 밖에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정하는 권역 내 응급의료업무를 수행하게 하기 위해 권역별로 지정된 상급종합병원, 또는 300병상 이상의 병원이 지정된다. 이에 따라 전북에 재난 및 대형 재해가 발생할 경우 전북대병원은 전북 동부권역을, 원광대병원은 전북 서남권역을 맡는다. 윤권하 원광대 병원장은 원광대병원은 이번에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과 더불어 전북권역외상센터, 전북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응급의료헬기(닥터헬기)를 갖추게 되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응급의료 체계를 확고히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전북에 2개의 권역응급의료센터가 지정돼 다행이다면서 앞으로 지정취소가 되는 일이 없도록 양 병원에 기준유지를 요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정규엄철호 기자

  • 보건·의료
  • 전북일보
  • 2019.12.30 18:19

전북대병원, 인공지능 이용 조기 폐암 진단 길 열어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조남천) 교수팀이 폐암 진단용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를 개발, 조기 폐암 진단의 길을 활짝 열었다. 폐암은 전 세계적으로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폐암 사망률이 높은 이유는 조기 발견이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조기에 진단해 빠르게 치료하는 것이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데 아주 중요하다.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를 활용할 경우 CT상 보이는 2 cm이하의 작은 폐 결절에 대해서도 빠르고 정확하게 폐암을 감별해 낼 수 있어 조기 폐암의 진단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북대병원 영상의학과 채금주진공용 교수와 캐나다의 서스캐처원 공과대학의 고석범 교수가 함께 연구하고 개발한 이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는 영상의학과의사도 진단하기 어려운 결절을 집중적으로 학습시킨 결과물이다. CT-lungNET라는 이 소프트웨어는 CT 한 장당 0.9초의 짧은 시간에 85%의 정확도 (AUC: 0.85)로 폐암을 감별해 기존의 알렉스넷(AlexNET)에 비하여 10배 가량 빠르면서 더 정확한 것으로 입증됐다. 의사들도 쉽게 진단하기 어려운 조기폐암을 진단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는 면에서 의미가 크다. 연구진들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담은 인공지능을 이용한 CT영상에서 2cm 이하의 작은 폐 결절의 분류: 예비 연구 라는 제목의 논문을 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SCI) 저널인 아카데믹 래디올로지 (Academic Radiology)에 발표했다. 그 결과, 비영상의학과 의사들에게 조기 폐암 진단률이 평균 13% 증가하였고, 영상의학과 전문의들 중 일부에서 7%까지 정확도가 증가했다. 이들은 이번 연구는 CT를 이용한 조기 폐암 진단에 인공지능을 이용한 연구가 많지 않은데, 이를 실제적으로 임상에 활용해 본 연구라 그 의의가 크다고 밝혔다

  • 보건·의료
  • 최정규
  • 2019.12.26 17:19

전북도, ‘난임부부 자연치유 캠프 지원사업’ 신설

전북도가 출산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난임 부부 자연치유 캠프 지원사업에 나선다. 2020년 모자보건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난임 부부 자연치유 캠프 지원은 출산율 저하로 인해 인구절벽이 예상되는 시대에, 출산환경을 강화한 인프라를 확대해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모자보건 행정을 위해 진행한다. 그동안 국가 주도사업으로 이루어진 난임 부부 시술비 지원을 보면 2018년 기준 284명 지원에 임신 성공은 94명(33%)이었다. 반면, 난임 부부 자연치유 캠프 지원은 타 시도 사례를 분석한 결과 85%의 높은 임신 성공률을 보였다. 전북도는 도 상황에 적합한 모델을 창출접목해 2020년은 시범사업으로 30쌍(60명)을 추진하고, 향후 사업의 성과분석을 통해 확대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자연치유 캠프는 부부가 함께 참여하는 캠프로, 1인당 50만 원씩, 1쌍의 부부당 100만 원을 지원해 운영하게 된다. 4박 5일간의 일정을 통해서 친환경, 자연생활을 체험하며 생활문화를 개선하고, 심신의 건강을 단련해 난임을 해소한다는 프로그램이다. 캠프에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주민등록 주소지 관할 각 시군 보건소에 신청하고, 대상자 접수가 완료되면 2020년 2월부터 추진하는 캠프에 참여할 수 있다. 전북도는 2020년도 신규사업인 난임 부부 자연치유 캠프 지원을 통해 저출산 극복과 아이 낳기 좋은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 보건·의료
  • 천경석
  • 2019.12.25 17:40

복지부, 전북대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재지정

전북대학교병원이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재지정됐다. 이에 따라 전북지역의 응급의료서비스 불편 문제가 해소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16일 전북대병원을 전북지역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재지정했다고 밝혔다.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중증 응급환자 중심의 진료, 대형 재해 발생 시 응급의료 지원, 특정 지역내 다른 의료기관에서 이송되는 중증 응급의료환자의 수용, 그 밖에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정하는 권역 내 응급의료업무를 수행하게 하기 위해 권역별로 지정된 상급종합병원, 또는 300병상 이상의 병원이 지정된다. 당초 전북권에는 전북대병원이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되어 있었지만 올해 초 20192021년 응급의료기관(중앙권역지역지역기관) 401개소 지정에서 탈락해 전북권에는 권역응급의료센터가 없었다. 이에 전북대병원은 권역응급의료센터 재지정을 위해 복지부가 요구하는 병상포화지수와 재실시간, 중증응급환자 재실시간, 최종 치료제공률, 적정시간 내 전문의 직접진료율 등 전반적인 응급의료지표를 모두 1등급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도 했다. 전북권 권역응급의료센터 재지정을 추진해온 김광수 의원은 전북대병원이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재지정되어 도민들의 응급의료공백이 해소될 수 있어 매우 다행이다며 전북지역 권역응급의료센터 공백은 도민의 생명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현장의 목소리와 우려점, 개선방안 등을 복지부장관과 관계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설명하고 설득한 것이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을 이끌어냈다고 말했다.

  • 보건·의료
  • 최정규
  • 2019.12.16 18:06

전북대병원, 충청·호남 최초 로봇수술 1000례 달성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조남천)이 충청호남지역 최초로 로봇 수술 1000례를 달성했다. 4일 전북대병원이 지난달까지 로봇 수술 실적을 자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비뇨의학 755건, 간담췌이식혈관외과 115건, 유방갑상선외과 70건, 산부인과 63건, 흉부외과 5건 등 총 1012건의 로봇 수술을 시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치는 충청호남지역에서 가장 많은 수술 실적이다. 전북대병원은 간단한 수술부터 복잡하고 어려운 수술까지 로봇을 활용해 다양한 케이스를 성공적으로 시행, 지역의 의료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있다는 평이다. 전북대병원은 지난 2009년부터 수술용 로봇을 도입해 다양한 수술에 적용하고 있다. 로봇 수술은 고화질 3차원의 영상을 볼 수 있으며 최대 15배까지 원하는 부위를 확대해 볼 수 있어 수술 중 발생할 수 있는 혈관이나 신경 손상 등의 합병증이 적고 회복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조남천 병원장은 로봇 기술을 활용하면 개복수술이나 복강경 수술보다 정확하고 안전하게 수술할 있는데다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들이 성공사례가 이어지면서 지역 환자들의 치료와 회복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의 더 많은 환자들이 로봇 수술을 통한 고품질의 의료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보건·의료
  • 최정규
  • 2019.12.04 17:47

도내 김장철 성수식품 제조업체 5곳, 식품위생법 위반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김치고춧가루양념젓갈 등을 제조하는 업체 총 1738곳을 점검해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64곳을 적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도내에서는 식품제조가공업체 5곳이 적발됐다. 위반 내용으로는 완주군 이서면의 (주)새벽과 김제시 금구면의 (주)선태동굴식, 익산시 신용동 (주)원창, 정읍시 북면 정읍새마을금고(MG정읍푸드)가 위생적 취급기준에 위반됐다. 또 부안군 행안면의 농업회사법인유한회사 새만금푸드가 건강진단 미실시로 적발됐다. 식약처는 적발된 업체에 대해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실시하고, 3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을 실시해 위반사항 개선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64곳의 주요 위반 내용으로는 위생적 취급 위반이 16곳으로 가장 많았고 원료생산기록 미작성 13곳, 표시기준 위반자가품질검사 미실시건강진단 미실시가 각각 9곳, 시설기준 위반 등 기타 8곳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계절별, 특정 시기별로 소비가 많은 다소비 식품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점검검사 하는 등 안전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보건·의료
  • 김선찬
  • 2019.11.27 17:41

전북도, 조류인플루엔자(AI) 차단방역에 온힘

전북도가 동절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위험 시기를 맞아 군(35사단)경찰과 공조해 차단 방역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35사단은 제독 차량 2대를 동원해 매주 2회 만경강 철새도래지 주변 도로를 집중 소독하고 있고, 경찰도 축산차량 소독을 위한 도내 거점소독시설 34개소에서 매일 2차례 차량 통제를 실시하고 있다. 도에서는 도내 주요 철새도래지에 대해 광역방제기 등 소독 차량 19대와 살수차 5대를 동원해 매일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전북도는 방역 활동과 함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위험이 높은 오리농가 48호 78만8000수에 대해 내년 2월까지 사육제한하고, 이들에 대해서는 23억2500만 원의 예산으로 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겨울 철새 도래가 시작됨에 따라 AI 유입 가능성이 높아질 것에 대비해 현장 방역점검 및 민관군 협업 강화 등 발생 방지를 위한 방역대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며 도내 닭오리 농가에서는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자세로 철저한 소독과 외부인이나 차량 출입통제 등 차단방역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이 보이면 방역당국(1588-4060)에 바로 신고해달라고 덧붙였다.

  • 보건·의료
  • 천경석
  • 2019.11.17 18:22

[대학병원에 의사가 부족하다 (하) 대안] "의료 인력 균형 배치·기피과목 집중 투자 필요"

지역의료체계가 붕괴될 것이란 우려섞인 목소리가 나올 정도로 갈수록 특정과 쏠림현상이 심화되는 이유는 현실적인 처우와 미래에 있다. 많은 수술로 힘들지만 임금이 적고, 개인병원 개원도 힘든 전공은 모두들 피한다. 전북대병원 비뇨의학과 A교수는 2000년대 후반 14명의 전공의와 전문의가 있었지만 2010년대에는 비인기과로 전락했다며 지금은 전공의는 한명도 없고 전문의 8명이 업무를 분담하고 있다. 한계에 부딪혀 있는 실정이라고 푸념했다. 실제 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인턴과정을 거친 젊은 의사들은 조금 덜 힘들고, 개인병원을 개원하기 좋은 과를 지원하고 있다. 도내 한 대학병원에서 레지던트 지원을 앞둔 B씨는 외과, 흉부외과 등 수술이 많고 위험부담이 큰 진료과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면서 개인의 삶에 큰 영향을 끼칠 정도로 밤낮 없이 일해도 개인병원 개원이 쉽지 않은 과보다는 개원도 쉽고 조금 덜 힘든 과를 선택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이유는 수도권 쏠림 현상이다. 의사들이 같은 기간 많은 공부를 하기 위해서는 조금 더 많은 케이스를 공부할 수 있고 조건도 좋은 서울의 BIG 5 병원을 선호한다. 전국 2019년도 후반기 레지던트 지원 결과 세브란스병원은 가장 높은 지원율을 기록했다. 10명을 모집하는 내과흉부외과영상의학과 등 8개과에 무려 23명이 몰렸다. 재활의학과는 정원 1명에 3명, 영상의학과는 정원 1명에 무려 8명이 지원했다. 서울대병원도 정신건강의학과안과진단검사의학과핵의학과 등 4개 과에 총 9명이 지원했다. 서울아산병원도 주요 과에서 무난히 정원을 채우는 등 수도권 쏠림 현상을 잘 설명해준다 올해 서울권역으로 레지던트 지원을 계획하고 있는 C씨는 서울로 레지던트 지원을 계획하고 있는 인턴들은 연고지 문제도 있지만 조금이라도 더 많이 배울 수 있는 BIG 5병원을 선호하는 것은 사실이라며 앞으로도 이런 상황은 계속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대한외과학회가 취약진료과인 외가의 경우 레지던트 미달사태를 막기 위해 올해부터 전공의 수련기간을 4년에서 3년으로 단축하고 책임지도전문의제도 등 수련교육을 내실화 했지만 뚜렸한 대안이 되진 못했다. 의료계에서는 의료 인력의 적절한 균형 배치 정책과 기피과목에 대한 지역병원 차원의 집중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조남천 전북대학교병원장은 기피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수술하는 의사들의 위험부담을 덜어주고 보호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교육보상 등을 포함한 폭 넓고 집중적인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운정 원광대학병원 교육부장은 지역병원과 지방자치단체에서 비인기과 전공의들에게 수당보조금을 전폭적으로 지원한다면 전공의 불균형 현상을 해소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끝.)

  • 보건·의료
  • 최정규
  • 2019.11.12 19:52

[대학병원에 의사가 부족하다 (상) 실태] 도내 대학병원 레지던트 모집 미달 사태

도내 대학병원에 환자를 치료할 의사가 부족해지고 있다. 전공의(專攻醫) 부족 현상이 갈수록 심해지면서 일부 진료과는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특히 기초진단의학 분야 등은 수년째 지원자가 없어 폐과를 검토해야 할 위기에 놓였다. 도내 대학병원의 전공의 부족현상이 지속될 경우 의료서비스의 질이 낮아져 몇 년 후 전북의 환자들은 서울수도권으로 원정 진료를 떠나야하는 상황에 놓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대학병원 의사 부족 현상의 원인과 실태, 그리고 대안은 없는지 두 차례에 걸쳐 진단한다. 도내 대학병원들은 매년 레지던트 모집을 마친 후 한숨을 쉬고 있다. 전공의 부족현상이 되풀이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진료과는 폐과를 검토할 정도다. 10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지난해 45명을 뽑는 2019년 전공의 모집에 40명이 지원해 88%의 지원율을 보였다. 지원율로만 보면 심각성을 덜하지만 진단학과별로 보면 올해 외과, 산부인과, 비뇨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병리과, 핵의학과 레지던트 지원자가 전무했다. 예전 인기과였던 외과는 2013년 5명의 정원 중 2명만 지원했고 2014년은 3명의 정원 중 단 한 명의 지원자도 없었다. 2016년과 2017년도 정원 미달이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정원을 채웠던 산부인과도 올해는 전공의 지원자가 0명으로 나타났다. 비뇨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핵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등의 최근 7년간 성적표는 더욱 초라하다. 비뇨의학과와 진단검사의학과는 각각 2015년과 2016년 각각 1명의 지원자가 있었지만 그 외 연도에는 모두 지원자가 없었다. 핵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는 최근 7년간 단 한 명의 레지던트 지원자도 없었다. 반면, 내과와 소아청소년과, 신경과, 정형외과의 경우 매년 정원을 100% 채우는 등 쏠림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원광대병원도 상황은 마찬가지. 비뇨기과는 같은기간(2013~2019) 매년 1명의 전공의를 모집했지만 매번 지원자가 없었고, 흉부외과의 경우 2013년 1명의 전공의를 모집했지만 지원자가 없어 이후에는 전공의 모집을 포기했다. 외과의 2015년부터 2017년도까지 정원을 어렵게 채웠지만 지난해부터 다시 정원미달사태를 겪고 있다. 내과, 정형외과, 피부과, 재활의학과 등을 제외하면 사실상 1~2명의 정원을 겨우 채우고 있는 실정이다. 매년 되풀이 되는 비인기과 전공의 부족 사태로 이들 병원은 걱정이다. 전공의 부족이 이어지면 전문의 업무량이 증가해 피해가 환자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런 전공의 미지원이 지속되면 최후의 수단으로 폐과를 해야 할 상황에 놓인다. 전북대병원 관계자는 전공의 부족 사태는 지역의료서비스 제공을 할 수 없는 등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며 심각한 경우 폐과까지 고려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원광대병원 관계자는 특히 응급수술의 경우 지역에서의 소비가 많은데 전공의 부족현상이 지속되면 간단한 수술도 서울로 가야한다며 전공의 부족사태를 해결하지 못하면 결국 응급분야의 폐과는 어쩔 수 없는 수순이라고 걱정했다.

  • 보건·의료
  • 최정규
  • 2019.11.11 19:59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