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2-26 12:27 (Fri)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문화 chevron_right 방송·연예

EBS '세계의 교육현장', 네덜란드 농업 조명

EBS '세계의 교육현장'은 2~4일 밤 12시 방송에서 원예 선진국 네덜란드의 체계적인 농업교육 현장을 소개한다. 제작진은 명문 원예학교 하스 덴 보스와 바이오 다이내믹 농법을 가르치는 바먼더호프 교육센터, 화훼디자인 학교 스토아스를 찾아간다. 수도 암스테르담에서 1시간 정도 떨어진 소도시 스헤르토헨보스에 위치한 원예학교 하스 덴 보스는 우리나라로 치면 전문대학으로 농업 및 원예 전문가들이 학생들을 직접 가르친다. 또 사계절의 기후를 완벽하게 재현할 수 있는 온실을 갖춰 각종 품종개량 실험을 진행한다. 소도시 드론텐의 바먼더호프 교육센터는 네덜란드 정부가 유일하게 공식 인증한 바이오 다이내믹 농업 학교다. 농장을 자연과 연결된 유기체로 보는 바이오 다이내믹 농법은 농약과 화학비료를 일체 쓰지 않고 달과 행성의 움직임을 관찰해 재배할 작물의 종류와 농작법을 결정한다. 바먼더호프 교육센터 학생들은 1년 내내 실습을 통해 바이오 다이내믹 농법을 체득한다. 스토아스 응용과학대학과 사범대학이 결합한 학교로 화훼디자이너와 화훼디자인 교육자를 함께 양성한다. 철저하게 관리되는 유리온실 덕분에 학생들은 항상 싱싱한 꽃을 접하며 화훼디자인을 공부한다.

  • 방송·연예
  • 연합
  • 2010.08.02 23:02

도쿄 팬미팅 오만석 "돈키호테 뮤지컬 욕심"

배우 오만석이 일본 팬들과 만났다. 드라마 '왕과 나' '포도밭 그 사나이' 등으로 친숙한 배우 오만석은 31일 도쿄의 에도가와구 종합문화센터에서 단독 팬 미팅을 열고 고교 연극반 시절부터 대표작의 에피소드, 그리고 최근 작품 활동을 소개하면서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좌중을 이끌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재일교포 최양일 감독의 영화 '수'에서 잔혹한 킬러 '점박이'를 연기한 후 일본 쪽에서 출연 제의가 많았지만 국내 일정상 성사되지 못했다며 일본 감독과도 작업하고 싶으며, 더욱 경험을 쌓은 뒤에는 세르반테스의 소설 '돈키호테'를 각색한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를 통해 완숙미를 표현하고 싶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미니 라이브에서는 뮤지컬 '헤드윅'의 이준 음악감독이 우정 출연해 'OJ밴드'의 실력을 발휘했으며 가수 휘(徽, 본명 박병건) 또한 무대에 올라 드라마 '친구'의 OST '가질 수 없는 너' '횡단보도' 등을 열창했다. 팬 미팅에 앞선 기자회견에서 오만석은 자기 연기에 대해 "이상하게도 맡은 역이 늘 나랑 안 맞아 준비하며 내 안의 것을 끄집어내야 하는데, 그러다 보니 나를 새롭게 깨닫고 인물에 대해 동일성을 느끼곤 한다"며 "연극 '이'에서는 공길, 뮤지컬 '헤드윅' 때도 내 안에 이런 성향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오만석은 대학교 뮤지컬학과를 배경으로 하는 송지나 작가의 캠퍼스 드라마 '왓츠 업'(What's Up)에서 교수 역을 맡아 차세대 한류스타 임주환과 인기그룹 빅뱅의 대성 등과 호흡을 맞춘다.

  • 방송·연예
  • 연합
  • 2010.08.02 23:02

KBS '제빵왕 김탁구' 주원…"구마준 알고보면 불쌍"

난생처음으로 출연한 드라마가 시청률 40% 돌파를 목전에 뒀다. 게다가 주연급 배역이다. '행운아'라 아니할 수 없다."오디션을 봤는데 한참 동안 연락이 없어서 '떨어졌구나' 하고 있었어요. 그러다 연락을 받으니 '아, 이제 나도 뭔가 하는구나' 싶어 기뻤죠. 처음에는 부담보다는 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들었어요. 그런데 웬걸, 대본 받고 촬영 시작하면서 부담감이 팍팍 쌓였고 드라마 초반 아역들이 너무 잘해주니까 그 바통을 잘 이을 수 있을까 걱정됐습니다."주원(23, 본명 문준원)은 이렇게 말하며 배시시 웃었다. 전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그의 목소리에서는 수줍음이 묻어났다.지난달 29일 시청률 39.9%를 기록한 KBS 2TV '제빵왕 김탁구'에서 악역 구마준을 연기하는 그는 드라마의 인기로 단숨에 '혜성같이 나타난 샛별'이 됐다.지난달 30일 밤 청주에서 촬영 중인 그를 전화로 만났다. 온종일 경기 평택 세트장에서 촬영하다 저녁에 극중 팔봉제과의 외관을 찍는 청주로 이동한 그는 "지난번 방송에서 구마준이 엄마와 대화하는 장면을 김탁구가 보고 충격받은 이후의 장면을 촬영할 것"이라고 말했다.185㎝-65㎏의 호리호리한 체형, 강동원을 닮은 날카로우면서도 서글서글한 외모의 주원은 2005년 다섯 달 정도 활동하다 사라진 그룹 프리즈의 리드보컬로 연예계에 처음 발을 들여놓았다. 그의 외모는 한때 탤런트 시험에 도전했던 어머니를 닮았다고 한다."가수 할 생각은 전혀 없었는데 춤과 노래에 관심이 있고 어린 나이고 보니 이것저것 해보고 싶더라고요. 별반 주목도 못 받고 사라진 그룹이지만 그래도 연습생 시절을 1년 거쳤습니다."그룹을 접은 후 그는 2006년 뮤지컬 '알타보이즈'로 연기를 시작한다. 이후 '그리스'와 '싱글즈', '스프링 어웨이크닝' 등에 얼굴을 내밀면서 연예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제빵왕 김탁구' 오디션에까지 참여하게 됐다.계원예고를 거쳐 현재 성균관대 연기예술학과를 휴학 중인 그는 중3 때 연극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연기자의 꿈을 키웠다고 한다."연극을 하면서 처음으로 뭔가가 재미있다고 느꼈어요. 제가 감정 표현을 잘 안하는 편인데 연기를 하면서도 화도 내고 울기도 하니까 너무 재미있어요. 주원만의 인생이 아닌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산다는 것이 참 흥미로워요."'제빵왕 김탁구'의 구마준은 주인공 김탁구를 사사건건 괴롭히고 질투하는 악역이다. 그래서 그가 못되게 굴면 굴수록 극의 긴장감도 고조된다."얼마 전에 재래시장 촬영이 있었는데 아주머니들이 웃으면서 '탁구 좀 그만 괴롭혀라'고 하셨어요. 그러면서 탁구(윤시윤 분)한테만 사탕 등 먹을 것을 주셔서 질투도 났습니다.(웃음)"그는 구마준이 "악역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악하다기보다 삐딱한 아이인데 거기에도 그럴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에 알고 보면 불쌍한 아이"라고 말했다.

  • 방송·연예
  • 연합
  • 2010.08.02 23:02

2PM 첫 단독공연…1만2000 관객 열광

스크린의 시계가 오후 2시를 가리키자 매캐한 냄새가 날 듯 거친 액션 영상이 흘러나왔다.영상의 무거운 효과음이 객석에 긴장감을 줄 때쯤, '부릉 부릉' 오토바이 엔진 소리가 공연장을 채웠다. 두명씩 오토바이를 타고 무대에 등장한 그룹 2PM은 첫곡 '돈트 스톱 캔트 스톱(Don't Stop Can't Stop)'을 역동적인 춤과 함께 선사했다.2PM이 31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연 첫 단독공연 '돈트 스톱 캔트 스톱'에서 '짐승돌'이라는 별명다운 강렬한 오프닝 무대를 꾸몄다.국내팬뿐 아니라 일본, 중국, 태국, 대만 등지에서 온 1만2천 명의 관객들이 모인 자리에서 멤버들은 2008년 데뷔한 이래 선보인 히트곡을 총망라했다.또 멤버들의 솔로 무대, 여성그룹 패러디와 트로트 메들리 등 다채로운 무대가 이어졌다. 이들은 객석 전체를 아우른 직사각형 돌출 무대를 돌며 다양한 이미지로 관객들을 열광시켰다.무대에 번개가 치고 빗줄기가 떨어지는 가운데 절규하듯 '위드아웃 유(Without U)'를 부르다가도, 달콤하게 '온리 유(Only You)'를 노래하며 객석에 장미꽃을 던졌다. 이어 '반짝이' 의상을 입고 박현빈의 '샤방샤방'과 박상철의 '무조건'을 부르며코믹하고 흥겨운 무대를 연출했다.특히 솔로 무대는 멤버들의 새로운 이미지를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닉쿤은 기타를 치며 '모어 댄 워즈(More than Words)를, 옥택연은 팬 한 명을 무대에 올려 피아노를 치며 '기억의 습작'을 불러 어쿠스틱한 세레나데 무대로 큰 호응을 얻었다.그러나 마지막은 역시 본연의 이미지인 '짐승돌'로 돌아갔다. 오토바이 엔진 소리와 함께 불꽃이 터지며 총성이 울리자 히트곡 '하트비트'가 이어졌다.이날 멤버들은 영상 자막으로 "여러분 많이 힘드셨죠. 저희도 힘들었어요. 하지만 여러분이 있어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란 메시지를 전해 재범의 탈퇴 과정에서 힘들었던 속내를 털어놓는 듯했다.멤버들은 팬들을 위해 만든 곡 '생큐'를 처음 선보이고선 "첫 콘서트를 넓은 체조경기장에서 하게 돼 걱정이 됐다"며 "우리가 콘서트를 할 수 있도록 힘이 돼준 팬들 정말 감사드린다. 여러분에게 감동했다. 사랑한다"고 인사했다.이날 공연은 소녀시대, 타이거JK와 윤미래 부부 그리고 오프닝 게스트로 공연한2AM 등 동료 가수들도 관람했다.

  • 방송·연예
  • 연합
  • 2010.08.02 23:02

원더걸스, 한국 가수 첫 MTV 월드 스테이지

활발한 해외 활동을 하고 있는 원더걸스가 MTV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난다.원더걸스는 지난달 31일 저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선웨이 라군 리조트에서열린 'MTV 월드스테이지 라이브 인 말레이시아 2010'에서 '노바디' '텔미' '2 디퍼런트 티어스' 등을 선보이며 1만5천여명의 관객들을 사로잡았다.이 공연은 21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5개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 154개국, 5억5천만 가구에 방송된다.공연 전 만난 원더걸스의 리더 선예는 "일부러 같은 호텔에서 숙박까지 하는 팬들을 보면 대단하다"며 "아무래도 자주 못보다 보니 동남아 팬들이 좀 더 열광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호텔 안에서 팬들과 종종 마주쳐요. 아침을 먹으러 가니까 우리를 보고 소리를지르시면서 손을 흔드시더라고요. 저희가 여기서 일부러 프로모션을 한 것도 아닌데이곳에는 자연스럽게 저희 노래를 접하면서 팬이 된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노래 하나로 국적을 불문하고 여러 나라 사람들이 팬으로 뭉친다는 게 신기해요."원더걸스의 말레이시아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원더걸스는 올해로 2회째를 맞는 'MTV 월드스테이지 라이브'에서 한국 가수로서 최초로 본 공연 무대를 장식했다.선예는 "이런 기회가 너무 신난다. 쉽게 다가오지 않는 기회인 걸 아니까 연습하면서도 재미있게 준비했다"며 "다른 콘셉트로 음악도 새롭게 편집해 이전에 보여드리지 않았던 스타일의 무대를 선보이려고 열심히 노력했다"고 전했다.이날 공연에서 원더걸스는 40분 간 '노바디', '텔 미', '소 핫' 등 6곡을 선보였다. '텔 미'와 '노바디'가 나올 때 관객들은 안무와 노래를 따라하며 뜨겁게 호응했다.예은은 다양한 국가의 팬들을 거느린 것에 대해 "여러 언어를 사용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재미있기도 하다"며 "이동 중인 경우가 많아서 트위터로 세계 각국의팬들과 소통한다"고 말했다.한국어 외에 영어, 중국어, 광동어에도 능통한 혜림은 "소희가 광동어를 가르쳐주면 잘 따라한다"며 "발음이 멤버 중 가장 좋다"고 전했다.원더걸스 멤버들은 10대의 어린 나이에 데뷔해 국내 대표 걸그룹의 자리를 4년째 유지하며 국내외 활동을 병행해 왔다.또래가 누리는 평범한 삶에 대한 아쉬움은 없을까."가족이나 친구 생일, 남동생 졸업식에 참석할 수 없을 때 평범한 삶이 부럽기도 해요. 평범한 삶의 중요한 순간을 놓친다는 아쉬움도 있지만 지금은 꿈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예은)해외활동을 하면서 낯선 곳에서 동고동락하다보니 멤버들은 이제는 서로가 친자매처럼 느껴진다고 한다.선예는 "가끔 진짜 친자매처럼 음식과 같은 사소한 것들로 다툰다"며 "남자친구가 없다보니 서로에게 남자친구 같은 존재가 되기도 한다"며 웃었다.팝스타 케이티 페리가 함께 작업하고 싶은 가수로 꼽았다는 얘기에 멤버들은 "너무 놀랐다"며 "그녀의 모든 노래를 정말 좋아한다. 함께 작업하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지난달 말 미국 투어를 마친 원더걸스는 올해 아시아에서 많은 활동을 할 계획이다. 이번 공연에 이어 원더걸스는 3~5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음악축제 '싱페스트'에도 참가한다.

  • 방송·연예
  • 연합
  • 2010.08.02 23:02

원맨쇼 달인…코미디계 큰 별 지다

29일 타계한 원로 코미디언 백남봉(본명 박두식)씨는 성대모사와 원맨쇼로 40여년간 따뜻한 웃음을 주며 서민들의 고단한 삶을 위로했다.투병생활 직전이던 2008년에도 KBS '가요무대'나 케이블 TV 실버채널의 MC, 교통방송 '2시가 좋아'의 MC로 활동하면서 '영원한 현역'임을 과시했다.1939년 전북 진안에서 태어난 고인은 부친을 따라 평안도로 간 뒤 6.25 피난길에 아버지를 잃고 이후 남쪽의 고아원에서 자랐다.고아원을 나와 구두닦이, 장돌뱅이 등으로 거리 생활을 전전하며 밑바닥 삶의 애환을 체험한 그는 이 시절 팔도 사투리나 장타령처럼 자신의 코미디 인생에서 소중한 자산이 된 장기를 익혔다.이때 발견한 남을 웃기는 재주로 길거리 무대의 스타로 발돋움한 그는 28세가 된 1967년 물랑루즈쇼단에서 활동하며 예능계에 본격 입문했다.방송에 데뷔하기는 2년 뒤인 1969년 TBC '라디오 장기자랑'을 통해서였다. 여기서 김장 재료들을 이용한 '김장 마라톤'을 중계방송 식으로 선보이며 화제가 됐으며이때부터 희극계에 백남봉이라는 이름 석자를 알리기 시작했다.1970년대 영화 '팔도사나이'에 출연하고 각종 방송·공연 무대를 휩쓸며 활약하던 그는 1980년대 후반에는 KBS의 '전국일주'를 진행하기도 했으며 2000년에는 코미디 발전에 공헌한 업적을 인정받아 대한민국연예예술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고인은 원맨쇼와 성대모사의 달인이라는 점에서 선배 코미디언 남보원씨와 명콤비이자 라이벌로 활동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60년대 예능 극단인 '새나라쇼단'에서함께 활동하기도 했으며 고인은 성대모사에 있어서는 현재까지 최고로 인정받고 있다.고인의 장기인 원맨쇼는 전국 8도 사투리라는 그 만의 그릇에 해학과 풍자를 담아내며 서민을 달래줬다는 점에서 '한국적' 코미디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콤비 없이 혼자 마이크 앞에 서면서도 수많은 청중, 시청자를 쥐락펴락하며 웃음을 주던 그의 코미디는 상대를 깎아내리거나 창피를 주기보다는 따뜻하게 아우르는 쪽이었다.고인은 무대 뒤에서도 코미디언을 웃기는 코미디언으로도 유명하다.동료 코미디언 이상해씨는 "지방 공연에서 같이 방을 쓸 때에는 코미디 소재가 생각나면 자는 사람을 깨워서라도 웃기려고 했었다"고 회상했으며 2008년 한 TV 방송에서 가족들은 "손자를 코미디언으로 키우려고 자꾸 이상한 것을 가르치신다"고 말하기도 했다.

  • 방송·연예
  • 연합
  • 2010.07.30 23:02

초신성, 日싱글 8장 모두 오리콘 6위권

남성그룹 초신성이 일본에서 발표한 싱글 8장이 오리콘 일간 싱글차트 6위권 내에 모두 진입하는 기록을 세웠다고 소속사인 마루기획이 29일 전했다. 초신성은 지난 21일 일본에서 발표한 8번째 싱글 '에비던스 오브 러브/겟 와일드(Evidence of Luv/Get Wild)'가 발매 당일 오리콘 일간 싱글차트 4위에 이어 28일 주간 싱글차트 7위에 오르며 이같은 기록을 달성하게 됐다. 국내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초신성의 일본 내 상승세는 지난해 9월 데뷔 싱글부터 시작됐다는 게 마루기획의 전언이다. 초신성은 오리콘 일간 싱글차트에서 첫 싱글 '기미다케오즈토(너만을 위해 쭉)'가 5위, 두 번째 싱글 '히카리(빛)'가 6위, 세 번째 싱글 '슈퍼스타리본'이 3위, 네 번째 싱글 '라스트 키스(LAST KISS)'가 4위에 올랐다. 이어 3일 연속 발표한 다섯 번째 싱글 '마고코로(진심)'가 2위, 여섯 번째 싱글 '올 어바웃 유('ALL ABOUT YOU)'가 3위, 일곱 번째 싱글 'J.P'가 4위를 내리 차지해 일본 음반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2007년 국내에서 데뷔한 초신성은 2008년 일본으로 건너가 2년여간 일본에서 머물며 현지 문화와 언어를 익혔고 유니버설뮤직 재팬과 계약한 후 현지화 전략에 맞춰 활동했다. 마루기획은 "한류스타가 아니라 오랜 노력을 통해 신인으로 현지화에 성공한 셈"이라며 "다음 달에는 국내에서 신보를 발표한다"고 말했다.

  • 방송·연예
  • 연합
  • 2010.07.30 23:02

엘비스 프레슬리 그랜드피아노 등 경매

30여년전 세상을 떠난 미국 로큰롤의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의 유품이 경매를 통해 팬들의 품으로 돌아온다. 27일 영국 일간 더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엘비스 프레슬리가 생전에 사용하던 흰색 그랜드 피아노와 트라이엄프 자동차, 금테 선글라스, 다이아몬드 반지 등이 다음달 14일 미국 테네시주(州) 멤피스에서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다.특히 엘비스 프레슬리가 10여년간 사용하던 흰색 크나베(Knabe) 피아노는 이번 경매에서 1백만 파운드(약 18억5천만원)에 팔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피아노는 엘비스 프레슬리가 살던 지역내 한 콘서트홀에서 사용했던 것으로 그는 이 중고피아노를 1957년 매입해 1969년까지 자신의 음악실에 놓고 사용했다. 미국의 경매중개업체 헤리티지 옥션의 음악엔터테인먼트 책임자 더그 노르윈은 이 피아노가 "황제의 열정이 담긴 소중한 물건"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이번 경매에서는 엘비스 프레슬리의 생가 '그레이스랜드(Graceland)'의 1957년도 매매계약서와 1958년 당시 여자친구였던 애니타 우드에게 그가 보낸 4페이지 분량의 연애편지도 소개될 예정이며 이것들의 감정 가격은 각각 3만5천달러와 7만5천달러다. 로큰롤 황제의 상징이었던 금테 선글라스에 대한 경매는 1만달러에서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한편 작년 경매에서는 엘비스 프레슬리의 머리카락이 1만8천300달러에 낙찰되기도 했다.

  • 방송·연예
  • 연합
  • 2010.07.30 23:02

서민에게 따뜻한 웃음 주고 떠난 백남봉

29일 타계한 원로 코미디언 백남봉(본명 박두식)씨는 성대모사와 원맨쇼로 40여년간 따뜻한 웃음을 주며 서민들의 고단한 삶을 위로했다. 투병생활 직전이던 2008년에도 KBS '가요무대'나 케이블 TV 실버채널의 MC, 교통방송 '2시가 좋아'의 MC로 활동하면서 '영원한 현역'임을 과시했다. 1939년 전북 진안에서 태어난 고인은 부친을 따라 평안도로 간 뒤 6.25 피난길에 아버지를 잃고 이후 남쪽의 고아원에서 자랐다. 고아원을 나와 구두닦이, 장돌뱅이 등으로 거리 생활을 전전하며 밑바닥 삶의애환을 체험한 그는 이 시절 팔도 사투리나 장타령처럼 자신의 코미디 인생에서 소중한 자산이 된 장기를 익혔다. 이때 발견한 남을 웃기는 재주로 길거리 무대의 스타로 발돋움한 그는 28세가된 1967년 물랑루즈쇼단에서 활동하며 예능계에 본격 입문했다. 방송에 데뷔하기는 2년 뒤인 1969년 TBC '라디오 장기자랑'을 통해서였다. 여기서 김장 재료들을 이용한 '김장 마라톤'을 중계방송 식으로 선보이며 화제가 됐으며 이때부터 희극계에 백남봉이라는 이름 석자를 알리기 시작했다. 1970년대 영화 '팔도사나이'에 출연하고 각종 방송ㆍ공연 무대를 휩쓸며 활약하던 그는 1980년대 후반에는 KBS의 '전국일주'를 진행하기도 했으며 2000년에는 코미디 발전에 공헌한 업적을 인정받아 대한민국연예예술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했다. 고인은 원맨쇼와 성대모사의 달인이라는 점에서 선배 코미디언 남보원씨와 명콤비이자 라이벌로 활동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60년대 예능 극단인 '새나라쇼단'에서함께 활동하기도 했으며 고인은 성대모사에 있어서는 현재까지 최고로 인정받고 있다. 고인의 장기인 원맨쇼는 전국 8도 사투리라는 그 만의 그릇에 해학과 풍자를 담아내며 서민을 달래줬다는 점에서 '한국적' 코미디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콤비 없이 혼자 마이크 앞에 서면서도 수많은 청중, 시청자를 쥐락펴락하며 웃음을 주던 그의 코미디는 상대를 깎아내리거나 창피를 주기보다는 따뜻하게 아우르는 쪽이었다. 고인은 무대 뒤에서도 코미디언을 웃기는 코미디언으로도 유명하다. 동료 코미디언 이상해씨는 "지방 공연에서 같이 방을 쓸 때에는 코미디 소재가 생각나면 자는 사람을 깨워서라도 웃기려고 했었다"고 회상했으며 2008년 한 TV 방송에서 가족들은 "손자를 코미디언으로 키우려고 자꾸 이상한 것을 가르치신다"고 말하기도 했다. 고인의 죽음은 그가 노년에도 활발한 활동을 벌였던 데다 꾸준히 운동을 하며 건강관리를 했다는 점에서 주위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고인은 자전거 마니아라고 불릴 정도로 오랫동안 자전거를 통해 건강관리를 해왔으며 투병 생활 중에도 가족이나 후배 코미디언들에게 방송활동 복귀에 대한 강한의지를 보이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 방송·연예
  • 연합
  • 2010.07.29 23:02

폐암투병 코미디언 백남봉 별세

폐암으로 투병 중이던 원로 코미디언 백남봉(본명 박두식)이 29일 오전 8시40분께 별세했다. 향년 71세.2008년 늑막염 수술 중 암세포가 발견돼 폐암진단을 받은 백남봉은 경기도 한재활원에서 요양하다 최근 병세가 악화해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치료를 받아왔다. 병원 측은 "고인의 상태가 28일 저녁부터 급격히 악화됐다"고 밝혔다. 고인은 30여 년간 하루에 담배 네 갑을 피워 각종 호흡기질환에 시달리다가 1988년 담배를 끊은 후 건강을 되찾은 듯했다. 2004년에는 만성폐쇄성폐질환 홍보대사로 위촉돼 금연 홍보에 앞장서기도 했다. 또한 환갑을 넘긴 나이에도 매일 2-3시간씩 자전거 타기를 즐기며 연예계에 '자전거 전도사'로 불렸고, 주말에는 조기 축구에 참가해 공격수로 뛸 만큼 건강미를 자랑했다. 이에 2007년 국민생활체육협희회 생활체육 홍보대사로 위촉되기도 했다. 이 때문에 후배 코미디언들은 "담배를 끊은 후 운동에 열중하셨고 누구보다 건강한 삶을 지향하셨는데 이렇게 돌아가셔서 허무하다"며 안타까워했다. 1939년생인 고인은 1967년 서울 물랭루즈 무대에서 희극 인생을 시작했으며 1969년 TBC 라디오 '장기자랑'을 통해 방송에 데뷔했다. 구수한 입담과 취객 연기, '전매특허'인 성대모사 등을 개인기로 내세운 고인은 '원맨쇼의 달인'으로 불리며 1970-1980년대 정상의 인기를 누렸다. 여러 명의 코미디언이 함께 연기를 펼치는 콩트가 대세였던 당시 그는 시대를 앞서는 개인기로 '개그맨'적인 기질을 발휘했다. 후배 개그맨 이봉원은 "선배님은 코미디언이라기보다 개그맨에 가까웠다. 30년전 혼자서 스탠딩 코미디를 하셨던 분이다. 20-30분을 개인기만으로 끌고 가는 것은 지금 후배들도 따라가기 힘든 대단한 능력"이라고 말했다. 고인의 성대모사는 사물에서 인물에까지 광범위했으며, 특히 팔도사투리를 고루 활용한 개그는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2000년 대한민국 연예예술상에서 대통령표창을 받은 그는 병세가 악화하기 전까지 SBS '출발 모닝와이드', '전국일주' 등에 출연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2005년에는 앨범 '청학동 훈장나리'를 내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아내 이순옥씨와 피겨스케이팅 선수 출신으로 리포터로 활약하는 딸 박윤희가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 방송·연예
  • 연합
  • 2010.07.29 23:02

KBS전주방송 라디오 특집 '창작 판소리, 날다'

故 박동진 명창은 40여 년 전 창작판소리'충무공 이순신'을 9시간 40분 동안 완창해 판소리의 지평을 넓혔다. 연극연출가 임진택씨도 김지하의 시 '오적'과 '소리내력','똥바다'를 창작판소리로 만들어 1970~80년대 독재정권을 고발·풍자했다. 2000년대엔 창작판소리가 젊은 소리꾼들을 중심으로 한 틀에 박힌 소리를 거부하는 새로운 양식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KBS 전주 방송총국(총국장 곽윤전)의 라디오 특집 다큐멘터리 '창작판소리, 날다(연출 서향숙·구성 최기우)'는 창작판소리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우리 소리'의 새로운 실험과 도전을 만들어나가기 위한 프로그램이다.1부 '창작판소리, 다섯 바탕을 넘다'와 2부 '창작판소리, 민중의 삶을 담다'로 이뤄진 이번 프로그램은 창작판소리인 '전주 팔미가'를 비롯해 '스타크래프트가','아기 공룡 둘리','슈퍼댁 씨름대회 출전기'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전주 아중저수지 인근 마을 어르신들의 삶을 소재로 한 '왜망실뎐'도 구술 생애사로 풀어낸 창작판소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성우가 아닌 소리꾼 정민영씨가 내레이션을 맡아 생생하며 감칠맛 나는 소리를 전한다. '창작판소리, 날다'는 29~30일 오후 3시10분 KBS 제1라디오 96.9Mhz에서 방송된다.

  • 방송·연예
  • 이화정
  • 2010.07.29 23:02

상처받은 아줌마 4총사의 록밴드 도전기

사람과 사랑에 상처받은 30대 아줌마들이 록밴드를 통해 잃어버린 자아찾기에 나선다. '커피하우스' 후속으로 다음 달 2일 첫선을 보이는 SBS TV '나는 전설이다'는 여고시절 록밴드 '마돈나'를 결성했던 주인공 전설희가 졸업 십수년 만에 '컴백 마돈나' 밴드를 결성하면서 새로운 인생을 개척해나가는 이야기다.28일 목동 SBS에서 열린 '나는 전설이다'의 제작발표회에서 연출을 맡은 김형식 PD는 "몇년 전 우연히 본 아줌마 밴드에 관한 기사에서 이 드라마의 기획이 시작됐다"며 "'컴백 마돈나' 밴드가 세상을 향해 펼치게 되는 이야기들이 재미있게 펼쳐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PD는 "배우들이 내가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더 처절하게 연습하고 더 캐릭터를 잘 소화해내고 있어 감사하다"며 "밴드 이야기뿐만 아니라 이 여자들이 아줌마로서, 엄마로서, 딸과 며느리로서, 무엇보다 여자로서 살아가는 이야기가 밴드의 성장과 함께 감동적으로 어우러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주인공 전설희 역은 김정은이 연기한다. 여고 시절 왕십리에서 '짱'이었던 전설희는 마돈나 밴드를 만들고 리드 싱어를 맡아 찬란한 학창시절을 보내다가 시간이 흘러 얼결에 부잣집 며느리가 되면서 인생이 바뀌는 인물이다. 하지만 그는 시댁과의 갈등으로 이내 이혼하고 잃어버린 자기 자신을 되찾기 위해 친구들과 '컴백 마돈나' 밴드를 결성한다.김정은은 "고교 시절 록에 대한 '로망'이 있었는데 이것을 이 나이에 해소할 줄은 정말 몰랐다. 기타치고 여자밴드로 노래한다는 게 너무 좋아서 하루 1시간밖에 못 자도 별로 피곤하지도 않고 즐겁다"며 활짝 웃었다. 그는 "워낙 여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 턱없이 부족한 시점이라 이 드라마는 제안을 받자마자 하겠다고 했다. 앞으로도 다시 만나기 어려운 기획인 것 같다"고 했다. 홍지민은 전설희의 여고시절 단짝 친구이자 밴드에서 베이스를 맡은 이화자를 연기한다. "역할을 보자마자 이 역은 내 것이구나, 내가 아니면 누가할까 싶었다"며 웃은 그는 "좋은 사람들이 모여 좋은 에너지를 낼 수 있어서 작업하면서 너무나 행복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제가 베이스를 5개월 정도 연습했는데 베이스가 밴드에서는 꽃이 아니라 뿌리 같은 악기라서 처음에는 좀 섭섭하기도 했어요. 저도 배우인지라 꽃이 되고 싶었거든요. 하지만 이번 역할을 통해 배우로서 인내심과 자제력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아이돌 밴드의 매니저이자 밴드에서 드러머를 맡은 강수인 역의 장신영은 "일 중독에 빠진 아줌마인데 일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밴드에 가서 해소한다"며 "밴드의 중심이 드럼이라고 해서 부담도 크지만 지금은 마음 편하게 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밴드 출신인 쥬니는 '베토벤 바이러스'에 이어 다시 드라마에서 음악적 재능을 과시한다. 극중 아기 엄마이자 천재 기타리스트인 양아름 역을 맡은 그는 "10대에 사고를 친 아기 엄마이자 천재 기타리스트"라며 "밴드의 꽃이라 할 수 있는 기타를 맡게됐는데 밴드 경험자라 더 연습을 많이 하게됐다"고 말했다. 이들과 함께 남자 배우로는 김승수와 이준혁이 호흡을 맞춘다. 김승수는 전설희와 이혼하게 되는 국내 최대 로펌의 공동 대표 차지욱 역을 맡았다. 그는 "드라마가 밝게 진행되는 부분이 있으면 전 어두운 부분을 담당한다"며 "여성 4인방에게 적당한 스트레스를 주면서 조화를 이루려고 한다"며 웃었다. 이준혁은 유명 기타리스트이자 작곡가 장태현 역으로, 우연히 '컴백 마돈나' 밴드와 엮이게 되는 인물이다. 그는 "처음에 녹음실에서 여배우들을 봤는데 정말 연주를 잘해서 너무 깜짝 놀랐다. 극중에서는 내가 이들을 가르치는 역할인데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을 했다"고 웃었다.

  • 방송·연예
  • 연합
  • 2010.07.29 23:02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