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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전주방송총국 서부 신시가지 신청사 기공식

KBS전주방송총국(총국장 정초영)이 5일 오전 11시 전주시 효자동 서부 신시가지 내 신청사 신축예정지에서 신청사 기공식을 가졌다.2011년 7월 완공예정인 전주KBS 신청사는 부지면적 2만9377㎡, 건물면적 1만4168㎡에 지하 1층, 지상 9층 규모로 총 490여억원의 공사비가 들어간다. 객석 450석 규모의 공개홀과 2개의 TV스튜디오, 4개의 라디오 스튜디오를 갖추고 아날로그TV 종료에 대비한 디지털 장비를 보강할 예정. 모든 프로그램에 HD화를 실시하고 방송음향은 파일 기반 시스템으로 전환해 기존 방송과 차별화된 고화질·고음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미디어 플라자를 조성, 다양한 이벤트 연출이 가능한 야외방송 제작공간도 마련할 예정이다.1층 공개홀 로비에는 지역주민을 위한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야외에는 산책로를 개설, 도민을 위한 문화센터로도 개방될 전망이다.이날 기공식은 사옥 신축 경과보고와 사업개요 설명, 시삽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이병순 KBS한국방송 사장과 김완주 전라북도지사, 송하진 전주시장, 김철주 전북지방경찰정장, 서거석 전북대 총장, 정초영 전주KBS 총국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이병순 KBS 사장은 "새 사옥이 완공되면 본격적인 HD방송을 비롯해 보다 품위 높은 방송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전북 도민의 여론과 문화를 선도해 가는 중심축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 방송·연예
  • 도휘정
  • 2009.03.06 23:02

色,戒로 무장한 악녀들이 몰려온다

섹시함과 지략을 무기로 내세운 악녀들이 몰려온다. 영화 '색,계'처럼, 이들에게는 색(色)과 계(戒)가 무기다. 10일 첫선을 보이는 SBS TV 사극 '자명고'에는 두 명의 악녀가 대결한다. 낙랑국 왕 최리의 제2부인 왕자실 역의 이미숙과 고구려 대무신왕의 제1왕후 송매설수 역의 성현아다. 현재 방송 중인 KBS 2TV '미워도 다시 한번'에서는 당대 최고의 스타 은혜정 역의 전인화가 20여 년 정상을 지켰던 미모를 무기로 한 남자를 놓고 최명길과 대결을 펼치고 있고, SBS TV '아내의 유혹'에서는 구은재 역의 장서희가 섹시함과 탱고춤, 각종 기술로 무장해 전 남편인 교빈을 다시 유혹하는 데 성공했다. 또 5월부터 방송하는 MBC TV 사극 '선덕여왕'에서는 고현정이 선덕여왕과 대결하는 미모의 미실 역을 맡아 본격적으로 섹시함과 영민함을 과시할 전망이다. ◇사극, 화려함으로 색을 더하다언뜻 여성의 섹시함은 자유로운 의상을 선보일 수 있는 현대극에서 더 발현될 것 같지만 사극도 만만치 않다. 2003년 선보인 영화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에서 알 수 있듯, 극 중 이미숙은 화려한 색깔의 한복과 액세서리로 팜므파탈의 기운을 강하게 뿜어냈다. 이미숙은 '자명고'에서도 색기를 강하게 표현한다. '에덴의 동쪽'에서의 남루함을 벗어던지고 180도 변신, 미모를 최대한 이용하는 화려한 악녀로 거듭난다. 그가 맡은 왕자실은 색으로 남자 신하를 녹여 자신의 딸 라희를 죽을 고비에서 건져내고, 국정을 쥐락펴락하며 남편 최리를 조정한다. 왕자실은 일생 권력을 놓고 주인공 자명과 대척 관계에 놓인다. MBC '이산'에서 악역을 소화하며 호평을 받았던 성현아는 두 번째 사극에서는 한 발짝 더 나아간다. '이산'에서는 정순왕후의 지령을 받는 비교적 소극적인 악역이었다면 이번에는 스스로 살아남기 위해 적극적으로 야망을 불태운다. 송매설수는 자기가 낳지 않은 호동을 왕위에 올리려는 대무신왕에 반기를 들며 그와의 사이에서 아들을 얻으려고 물불을 가리지 않고 달려드는 역이다. 왕자실보다 더 앙칼지고 집요한 인물로 원한을 잊지 않고 꼭 갚는다. '선덕여왕'에서 고현정이 맡은 미실은 아예 존재 의미 자체가 색을 발현하는 것. 신라시대 자유분방했던 성문화를 대변할 것으로 보이는 그는 타고난 미색으로 진흥제, 진지제 등 당대 영웅호걸들을 녹여내고 신라왕실의 권력을 장악해나가게 된다. ◇권력과 사랑, 복수를 위해 색을 뿜어내다사극 속 악녀들은 권력을 탐했지만, '미워도 다시 한번'의 전인화는 사랑을 위해 색과 계를 동원한다. 30년간 한 남자의 지고지순한 정부로 생활해왔던 그이지만 이제 남자를 잃을 위기에 처하자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동원해 계략을 꾸민다. 4일 현재 '미워도 다시 한번'에서는 명인(최명길)이 자신의 남편인 정훈(박상원)과 혜정의 관계를 알아채고 복수의 칼을 갈면서 혜정이 궁지에 몰리게 됐다. 그러나 혜정이 당하고만 있지 않을 전망. 제작사는 "11일 방송분부터 혜정이 맞불작전을 펴며 당당하게 맞설 예정"이라며 "그가 가진 미모와 지위를 활용해 살아남으려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내의 유혹'의 은재는 복수를 위해 섹시함을 동원했다. 자신을 버렸던 교빈에게 복수하기 위해 과거의 소박하고 수수했던 모습을 벗어던지고 스타일리시한 모습으로 대변신해 교빈을 다시 유혹했다. 그는 또 춤과 외국어, 카드 기술 등 복수를 위해 필요한 것은 어떤 것이든 후딱 배워 '선수'가 된다. 그리고 그것을 무기로 교빈을 녹여냈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9.03.06 23:02

U2 5년 만의 신작, 전세계 발매

당대 최고의 록밴드로 꼽히는 U2가 5년 만에 만든 신작 '노 라인 온 더 호라이즌'(No Line On The Horizon)이 3일 전 세계에서 동시 발매됐다. '노 라인 온 더 호라이즌'은 그래미상에서 8개 부문을 수상한 2004년 '하우 투 디스맨틀 언 어토믹 봄'(How To Dismantle An Atomic Bomb) 이후 첫 정규음반이다. 1980년 정규 데뷔음반을 낸 U2로서는 12번째 정규음반이기도 하다. 이번 음반은 '하우 투 디스맨틀 언 어토믹 봄' 등 U2의 여러 음반으로 그래미상에서 15개 부문을 따낸 프로듀서진이 다시 모여 제작했다. 스티브 릴리화이트, 브라이언 이노, 대니얼 라오나 등이 주인공이다. 이 때문에 신작은 묵직하면서도 멜로디가 아름다운 U2의 전형적인 사운드와 함께 새로운 시도가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힙합 뮤지션인 블랙아이드피스의 윌아이앰이 '매그니피선트'(Magnificent) 등에서 키보드 연주를 선보이는 점도 눈에 띈다. 첫 싱글은 지글거리는 듯한 퍼즈톤 기타 연주와 함께 후반부 힙합 리듬이 인상적인 '겟 온 유어 부츠'(Get On Your Boots)다. 이 곡은 지난 1월부터 아일랜드 라디오를 통해 공개됐으며 지난달 브릿어워즈에서 TV로 처음 선보였다. '노 라인 온 더 호라이즌'은 중독성 강한 비트가 펑크록 장르이며, '스탠드 업 코미디'(Stand Up Comedy)는 1970년대 록의 영향이 느껴지는 곡이다. 총 11곡. U2의 소속 음반사인 유니버설뮤직은 신작 발매를 기념해 일반 라이선스 CD와는 별도로 미공개 영상이 담긴 DVD, 16~64쪽 분량의 안내 책자가 담긴 패키지를 4가지 형태로 판매한다. 1980년대부터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는 U2는 이들의 최고 명반으로 꼽히는 '조슈아 트리'(Joshua Tree, 1987년)로 세계 정상의 슈퍼밴드로 자리매김했다. 음악을 통해 정치사회적 메시지를 꾸준히 전해온 이들은 지금까지 그래미상에서 무려 22회나 수상했으며 전 세계 음반 판매고는 총 1억4천만장을 넘어섰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9.03.05 23:02

"인생 일탈은 한국서 가수된거죠"

박정현을 만나면 두 번 놀란다. 힘있는 보컬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자그마한 체구와 33살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는 '동안' 때문이다.박정현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출신으로 한국에 건너온 지 13년, 가수가 된 지는 11년째를 맞았다. 아련하게 떨리는 R&B가 먼저 연상되는 그지만 사랑의 갖가지 감정을 담은 7집 '텐 웨이스 투 세이 아이 러브 유(10 ways to say i love you)'는 한층밝아졌고 팝스럽다.눈에 띄는 노래 제목이 있었다. '청순가련 리나 박'. 리나는 박정현의 영어 이름이다. "실제와 꽤 잘 어울리는 제목"이라고 하자 그는 "유치하지 않느냐. 장난으로 얘기하다가 진짜 그렇게 붙였다"고 수줍은 듯 웃었다."처음 한국에 왔을 때 생각이 영어로 떠올라 바보가 된 것 같았고 말을 안 하니얌전한 이미지가 됐었다"는 그는 한국어 실력도 꽤 늘었다. 이젠 영어보다 한국말이먼저 떠오르고 미국에 가끔 가면 더듬거린다고 한다. 한국어 노랫말이 영미권 팝보다 겹겹의 감정이 녹아있다는 말도 한다.그럼에도 인터뷰 도중 '일탈'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묻기도 했고, 수록곡 중 '치카치카'라는 곡을 설명하며 "아이들이 양치질할 때 쓰는 표현인 걸 녹음하며 알았다"고 재미있어했다.박정현은 인생 최대의 일탈로 가수가 되기 위해 한국에 온 것을 꼽았다. "미국에서 함께 학교를 다닌 친구들이 먼 나라에서 팝스타가 됐다고 하면 여전히 안 믿는다"고 다시 웃었다.◇싱어송라이터, 외롭더라 7집 첫 트랙 '치카치카'부터 신선한 기운이 배어 있다. 맑고 청아한 음색에 앙증맞음을 더했다.초반 트랙은 밝은 R&B 힙합곡, 중간에는 발라드, 후반부에는 모던록 분위기의 곡들로 채웠다. 6집에서 싱어송라이터의 면모를 강조했다면 이번에는 황성제, 조영수, 러브홀릭의 강현민 등 여러 작곡가들이 참여했다."7집은 6집 작업 때의 고독에서 벗어나 여러 사람과 함께 하니 덜 외로웠어요.정신은 없었지만 오히려 그게 콘셉트가 됐어요. 팝 R&B, 디스코 풍의 노래 등 음악이 밝아졌잖아요. 자작곡인 '비가'가 가장 슬픈 곡인 것 같아요."타이틀곡 '비밀'은 조영수의 프로젝트 음반 '올스타'에 참여한 인연으로 조영수가 선물해줬다. 자작곡 '나 같은 사람 너 같은 사람'에는 윤미래가 랩 피처링을 했다. 강현민은 어쿠스틱 기타의 느낌을 살린 모던록 계열의 '사랑은 이런 게 아닌데','만나러 가는 길'을 줬다."전 R&B 가수로 불리지만 슬픈 발라드를 좋아하고 장르 구분에는 반대하죠. 그럴수록 대중에게 '다시 생각해보세요'라고 말할 음악을 시도해왔어요. 강현민 씨의 모던록을 담은 것도 평소 이런 장르를 좋아하고 그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이죠. 사람들은 쉽게 불렀다고 생각하지만 기교 섞인 창법을 버려야 해 제게는 도전이었어요."◇음악, 사랑 모두 하고 싶어 7집이 여러 감정의 사랑 노래여선지, 음악생활 10년을 넘긴 박정현은 여자로서 인생에서 해야 할 일들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고 했다.그는 "결혼, 학업 등이 음악에 영향을 주게 되는 것은 싫다"며 "제발 어느 순간음악과 결혼 둘 중 하나만 고르라는 상황이 안 일어났으면 좋겠다"고 했다."그런 순간이 오면 인생에서 실패했다는 생각이 들 것 같아요. 왜 연애, 결혼하면 음악을 못해야 하는 건지. 지금은 두 가지 감정이에요. 남자 친구는 없지만 7살 때부터 하고 싶었던 결혼을 언젠가는 해야한다는 생각과 지금은 너무 바쁘니 남자 친구가 없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죠."그는 "독립적이고 바쁜 남자가 내게 맞는 것 같다"며 "예전에는 나만 보고 기다려주는 남자를 원했지만 남자가 바빠야 덜 미안할 것 같다. 내 일로 인해 죄책감을 느끼는 건 싫다. 다행히 지금은 누군가를 만날 것 같은 기대가 있어 희망적"이라고 말했다.미국 팝 시장 진출에 대한 생각도 "언젠가는 진출하고 싶은 곳"이라고 말했던 6집 때와는 사뭇 달라보였다."미국에 가면 실망만 할 것 같아요. 성격이 나쁜 건지, 못된 건지, 오래 가수 생활을 해서인지 모르겠지만 지금껏 해온 한국에서의 작업을 놓고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기 싫어요. '맨 뒤로 줄 서세요'라는 느낌이랄까요. 6년 전이라면 할 수 있었겠지만 나이가 들면서 '왜 굳이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입니다."그는 "한국에서 즐겁게 음악할 수 있는 환경이 좋다"며 "영어로 노래하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이곳에서 해도 된다. 하지만 보아, 세븐 등 미국에서 활동하는 가수들이 한국을 대표해 잘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언젠가 미국으로 돌아갈 생각도 있느냐고 물었다."부모님은 언젠가 돌아올 것으로 생각하세요. 저도 무의식적으로 그렇게 생각해왔지만 13년을 지내니 점점 그 얘긴 안 꺼내고 조용히 있는 거죠. 하하."학업도 마쳐야 한다.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연극영화과 2학년에 재학 중이던 그는 가수의 꿈을 위해 한국에 돌아오며 휴학을 했고 이후 뉴욕 컬럼비아대 창작작문과(영문과)로 편입했다."지금도 휴학 중인데 활동 틈틈이 미국으로 돌아가 학업을 마쳐야 해요. 제때 대학 시절을 경험하지 못해 아쉽지만 이젠 학업도 제겐 일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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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9.03.05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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