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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 같은 경험을 통해 정답을 내리려고 살아왔지만 지금도 여전히 질문만 던져놓고 있어요. 뭔가를 이기려 살았는데 작은 성취감도 못 느끼고 배고픈 상황이네요. 제 20대의 자화상은 내면과의 전쟁입니다."사람들은 휘성(본명 최휘성ㆍ26)이 감성적이고 예민하다고 생각한다. 실제 휘성은 정말 그렇다. 병원에서 우울증 테스트를 해도 일반인보다 24배 높은 수치가 나오고, 감정 기복이 심하며 순간 몰입도가 강하다. 창작을 하는 음악인으로서 이런 성격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다. 6집 프로젝트의 첫 미니음반인 '위드 올 마이 하트 앤드 솔(With all my heart and soul)' 역시 자신과 치열하게 반목과 화해를 거듭하며 만들었다. 소속사에 유명 작곡가 박근태라는 든든한 프로듀서가 있지만, 스스로 싱어송라이터로 진화하면서 보컬리스트로서의 역량을 아낌없이 보여주겠다는 고집으로 숱한 검증 과정을 거쳤다. R&B, 솔, 슬로 잼, 네오-솔 등 자신이 추구하는 흑인 음악을 다뤘다. 이 음반에서 휘성은 고음의 가성, 저음의 굵은 진성을 오가며 유려한 스캣(Scat)으로 넓은 음역대를 소화했다. 노래 잘하는 가수로 꼽히지만 수개월 간 보컬 트레이너 장효진 씨와 살다시피 하며 생활 속에서 노래를 배웠다. "누구는 제 목소리가 사막전, 산악전 등 다양한 전쟁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무기래요. 만약 제 노래에서 감동을 받았다면 테크닉적인 부분이 아니라 가사를 잘 전달했기 때문일 겁니다. 노래 한곡은 3분 짜리 드라마이고 입으로 연기를 해야하니, 어디에서 확 들어오게 포인트를 줘야할 지 연구를 많이 해요."지난해 5집 이후 그는 작사가로 맹활약했다. 세븐과 윤하, 아이비에 이어 이효리, 동방신기, 샤이니 등의 음반에 참여해 히트곡을 냈다. 자신의 음반에서도 두곡을 작곡했고 전곡을 작사했다. "순간적인 집중력을 발휘해 20분 만에 가사를 쓰려고 200분의 생각을 한다"며 웃는다. 이번 음반도 주로 사랑 이야기인데 평범하지 않은 테마를 직설적이고 도발적인 가사에 담아 솔깃하다. "다수가 공감하는 내용을 다수에게 공감시키기보다 소수가 공감하는 내용을 다수에게 공감시키는 걸 즐긴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끈적하게 부른 R&B 풍의 타이틀곡 '별이 지다..'는 연예인이 돼 바빠진 여자 친구와 결국 이별하는 내용. "끝부분 낮은 음역대로 부른 '그녀는 숨가쁘게 바쁜 일상에 어느샌가 나의 생각 따윈 하지 않는다는 걸 느꼈죠'라며 속마음을 진솔하게 말하는 가사가 포인트"라고 설명한다. '완벽한 남자'는 브라이언 맥나이트, 스티비 원더 같은 수려한 기교의 보컬이 아니라 에이콘, 니요, 크리스 브라운처럼 노래를 랩으로 구사하는 창법으로 소화했다. 이 노래에서 휘성의 목소리는 기름칠 잘한 악기 같다. 이효리의 내레이션이 인상적인 '초코 러브'는 1990년대 후반 슬로 잼, 좋아하는 여자에게 '대시' 못하는 자신의 성격 때문에 생긴 실화인 '프레이어 포 솔(Prayer 4 Soul)'은 흑인 영가의 느낌을 준다. "나는 상상력이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한다"는 휘성은 "내가 지금 당장 얼마의 가치를 갖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타인이 투자할 만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바람을 얘기했다. 또 "30대에 뭘 할 지 모르는데 70대의 삶을 바라보게 된다"며 "어떤 때이든 내가 정점을 찍을 시기가 있을 것이다. 나의 해가 가장 높이 뜨는 시기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궁극적으로 그는 대중문화 콘텐츠를 연계하고 응용하는 프로듀서가 되고 싶어한다. "제가 비처럼 엔터테이너적인 요소가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훗날 가수보다 프로듀서로 먹고 살 것 같아요. 연결 고리가 있는 예술 계통을 아우르며 재능을 발휘하고 싶어요. 음악이든 춤이든 장르를 만드는 게 목표입니다."부지런한 그는 이미 내년 1~2월께 발표할 6집의 두번째 미니음반 6곡을 모두 작업해 뒀다. "그 음반은 정말 죽일 거예요. 기대해주세요."
민자는 채린이 잘 지내는지 걱정하다가 흰머리를 뽑으며 한숨을 내쉬고, 애자는 일부러 민자를 안심시키려 하고 우스개 소리를 던진다. 한편, 채린은 미주에게 매니큐어칠을 시키며 제대로 칠하고 있느냐고 묻는데, 채린은 그냥해드리는 건데 고맙다는 말씀도 않는다며 윽박지른다. 이때 찬우가 울고, 미주는 아기를 달래라고 말하지만, 채린은 그냥 넘겨버린다. 그런가 하면, 구홍은 미리 준비했던 반지를 양금에게 주며 청혼하고, 양금은 무드없이 프로포즈한다고 구박했다가 이내 진심을 알고는 눈에 눈물이 도는데…
희경은 태일을 불러 황의 외도와 태일의 외도 사실 모두를 알고 있다면서 개탄해 한다. 한편 희경은 태일에게 어떤 결정을 내려도 순순히 따르겠다며 태일의 이야기에 귀 귀울이는데... 황과 태일은 이혼에 대한 이야기까지 주고 받으면서 싸늘함을 이어가고고경우는 만성백혈병 환자를 어렵게 섭외해 휴먼 다큐 제작에 들어갈 수 있게 돼 들뜬다. 하지만 정작 병원에서 만난 환자 주인공이 이 금이여서 충격을 받는다. 금 역시 경우가 PD라는 말에 할말을 잊는다. 금은 육상 코치 직을 보전하기 위해 경우의 촬영에 응할까 고민하게 되는데...
문자창제 비밀연구실은 명의 사찰을 피해 삼각산 진관사로 자리를 옮긴다. 그러나 문자창제에 대한 심증만 갖고 있는 정인지는 비밀연구실이 있던 주자소 부근에 의문을 품게 된다. 어째서 주자소가 궁궐 비밀 지하통로가 있던 곳 위에 지어진 것일까? 정인지는 그곳에서 문자창제를 위한 연구흔적이 적혀 있는 종이 한 장을 발견하게 된다. 그런 정인지의 뒤를 밟은 최만리 역시 문자창제의 증좌를 잡게 된다.
한국기자협회(회장 김경호)의 '제217회 이달의 기자상'에 JTV 전주방송(사장 김택곤)의 '전주시 유수율 제고사업 입찰 의혹 특별취재팀'이 선정됐다.특별취재팀에 참여한 기자는 성지호 이상윤 이승환 권대성 하원호씨.이들은 '전주시 설계 평가위원회의 속기록'과 전주시 관련 문건인 '기본설계도서 검토결과 보고' 등을 단독 입수해 입찰 과정의 문제점을 석달 이상 추적보도해 절차상 문제점을 40여편의 리포트를 통해 구체적으로 짚었다. 그 결과 지난 7월 전주지방법원 판결에 반영됐으며, 송하진 전주시장이의 사과를 이끌어내기도 했다.시상식은 11월4일 오전 11시30분 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
해마다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부산국제영화제(PIFF)가 장애인에 대한 배려는 낙제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장애인인권포럼은 올해 PIFF 기간(지난 2∼10일) 중증장애인 10명으로 'PIFF의 장애인 참여환경에 대한 모니터링단'을 꾸려 장애인 배려 시설과 운영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장애인의 PIFF 참여환경이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모니터링단은 PIFF의 개막식과 폐막식, 부대행사, 상영작, 안내 인쇄물, 영화제 관련 홈페이지 웹 접근 용의성, 행사장 편의시설, 행사진행 요원들의 장애인 응대기술 등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상영관의 편의시설 제공 수준은 100점 만점에 47.97점에 그쳤다. 상영관의 장애인 유도.피난시설이 18.31점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점자블럭 설치(20.66점)와 매표대(35.21점) 등도 장애인의 영화 관람을 어렵게 만드는 걸림돌이었다. 인권포럼은 시청각장애인을 위해 상영관에 점자블럭과 촉지도, 피난.유도시설 등을 장애인 단체의 자문을 얻어 설치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 좁은 장애인 전용 화장실을 넓히고 내부시설도 장애인이 이용하기 좋게 다시 배치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시각.청각장애인들의 영화관람 환경도 열악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권포럼은 한국영화의 자막제공 편수를 전체의 상영편수의 절반 이상으로 확대하고 주요 부대행사에 수화통역사를 배치해 줄 것을 주문했다. 또 시각장애인들을 위해서 소리로 영화를 설명해주는 화면해설방송을, 청각장애인들을 위해서는 국내영화도 자막방송을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영화제 공식 인쇄물 38건 가운데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인쇄물은 한 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나 내년 영화제부터는 공식 인쇄물에 보이스 아이(voice eye) 바코드를 삽입해야 한다고 인권포럼은 주장했다. 이밖에 인터넷 홈페이지는 대체 텍스트 제공과 키보드 접근권에 대한 내용을 담은 '한국 인터넷 웹 콘텐츠 접근성 지침 1.0'에 따라 보완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일본의 원로 영화 미술감독 기무라 다케오(木村威夫)가 세계 최고령 장편영화 감독으로 기네스북의 인정을 받았다. 미술감독으로 203편이 넘는 일본 영화의 제작에 참여한 기무라 감독은 3편의 중ㆍ단편작품을 만든 뒤 지난 18일부터 개봉중인 장편 영화 '꿈대로'로 정식 데뷔했다. 영화개봉일을 기준으로 인정받은 정식 기록은 90세 207일이다. 이 부문에 대한 첫 신청에 공식 인정까지 받은 기무라 감독은 "기네스북에 오를 줄은 정말로 몰랐다. 영화를 위해 목숨이 붙어있는 한 노력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일본에서 활동중인 가수 가수 K(25. 강윤성)가 뮤지컬 주인공으로 무대에 오른다. K는 다음달 7일부터 연말까지 도쿄 히비야의 시어터 크리에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렌트(RENT)'의 주인공 로저 역을 맡아 연기에 도전한다. 이번 공연에는 K 외에 영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로 일본아카데미 조연상과 신인배우상을 받은 모리야마 미라이가 마크 역을, 29장의 싱글과 15장의 정규앨범을 선보인 요네쿠라 도시노리가 콜린즈 역을 맡는 등 주목받는 실력파 배우와 가수들이 총출동한다.
2인조 밴드 나무자전거(강인봉, 김형섭)는 3년 만에 2집을 내면서 꽤 고민했다. 디지털 음악 시장이 대세이니 CD로 음반을 내야할지 판단이 서지 않았다. 그러다 "우리 스스로 음악을 천대하면 안된다. 우리가 음악을 아껴야 대중도 아낀다"는 생각에 CD로 결정했다. 이렇듯 전반적으로 음악하는 사람들이 자조적인 상황이 됐다. 요즘은 창작자들부터 "에이~ 재미없잖아"라며 작품성보다 튀고 자극적인, 흥미 위주의 음악에 귀 기울인다. 40초 휴대전화 연결음과 노래방에서 한두달 부르기 좋은 노래가 '좋은 노래', '성공 예비작'이 된 게 현실이다. "음악하는 사람들 자체가 잘못됐어요. 대중은 이것도 저것도 좋아하는데,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음악보다 간지러운 음악으로 짧은 시간에 승부보려고 하죠." 나무자전거의 기반인 포크 시장이 마이너리그에서 명맥만 유지하는 상황도 신경쓰이는 대목이었다. 강인봉은 "우리 음악은 포크에 록적인 요소가 가미됐다"며 "굳이 말하면 어쿠스틱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네오 포크인데 1970년대 통기타 음악은 결코 아니다. 요즘은 영화도 한 장르로 구분 못하는 것처럼 음악도 마찬가지다. 음악의 장르 구분도 음반 매장에서 CD 진열의 편의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1990년대에는 인터뷰에서 논할 거리도 안 될 'CD로 신곡을 발표한 이유'에 대해 나무자전거는 많은 시간을 할애해 설명했다. "적극적으로 우리의 활동에 참여하는 분들이 대중이라고 속고 있었어요. 크고 작은 무대에서 발로 뛰면서 저변에 노래 팬들이 많다는 걸 알았죠. 이들은 CD를 열심히 사지도 않고 공연도 어쩌다 한번 오는 분들이지만 우리 음악의 '베이스'였어요. 팬클럽에 가입하고 홈페이지에서 활동하는 분들은 든든한 후원자이지만 우리 음악의 토대는 침묵하는 다수였어요."(김형섭) 수록곡은 이들의 생각이 곱게 빻아져 골고루 뿌려져 있다. 첫 트랙 '비천분교'는 시골 분교의 고즈넉함을 옮겨놓은 연주곡이다. 강원도 분교에서 열린 산골음악회 때 처음 음악을 시작할 시절의 순수함, 음악하는 자체의 즐거움을 발견하고 당시 대기실에서 쓴 곡이다. 고(故) 천상병 시인의 유작 시를 노래로 만든 '나의 가난은'에서는 전제덕의 하모니카 연주가 어우러지며 포크의 감성이 더욱 살아났다. 강인봉은 "2005년 10월 천상병 시인 추모음악제에 출연하며 작곡 제안을 받았다"며 "주최측에서 시집을 보내주며 자유롭게 시를 선정하라는데 읽을수록 시의 무게가 쌓여 고르기 힘들었다. 태어나서 시를 열심히 읽은 것은 처음이다. 가사의 느낌을 살려야해 어려웠다"고 말했다. 산울림의 김창완이 선물해 준 두 곡 '내가 갖고 싶은 것'과 '결혼하자'도 수작이다. 김창완 특유의 멜로디 라인이 살아있어 음반 전체를 듣다보면 '이 곡이구나'라는 느낌이 온다. 김형섭은 "선배님이 아침 방송을 끝내고 나오시길래 '좋은 곡 좀 달라'고 말씀드렸는데 '결혼하자'를 즉석에서 들려주셨다"며 "'언제 집으로 들르라'고 하셨고 댁에서 술을 한잔 하며 '술 김'에 두곡을 선뜻 선물해주셨다"고 웃었다. 그러자 강인봉은 "'결혼하자'는 언뜻 들으면 '작업가'처럼 들리지만 선배님은 돈이 없고 힘들어 결혼 못하는 젊은이들이 안타까워 쓴 가난한 연인을 위한 노래라고 하셨다"며 "각 분야의 천재들이 있지만 선배님은 천재 중 한명"이라고 고마워했다. 두 멤버는 대가없이 창작물을 꺼내주신 선배를 위해 기타를 선물했다. 타이틀곡 '내가 사랑해'는 서영은이 피처링한 일렉트로닉 버전과 두 멤버가 부른 어쿠스틱 버전으로 나눠 수록한 발라드 넘버, 처절하게 슬퍼지고 싶어 만든 곡 '시클라멘(Cyclamen)', '무반주' 등의 노래에서는 드럼을 빼고 기타와 어쿠스틱 피아노를 최대한 활용했다. 두 멤버는 "2005년 1집을 들어보면 송봉주와 함께 했던 자전거탄풍경 시절의 노래를 둘이서 부르려고 애쓴 흔적이 역력하다"며 "2집은 진짜 나무자전거로 우뚝 선 음반"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연예 매니지먼트의 구조적 병폐를 개선하려면 적게는 수백만원에서 많게는 수십억원에 달하는 연예인의 전속금을 폐지해야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연예계 송사를 전문으로 하는 법무법인 두우의 최정환 변호사는 29일 오후 2시부터 국회 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한국 연예매니지먼트 산업 발전을 위한 토론'에서 "연예 매니지먼트 계약 조건을 개선하려면 전속금 관행을 폐지하고 신인 연예인에 대해서는 월급제를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끊이지 않고 발생하는 전속 파기로 인한 법정 분쟁에 대해서는 "계약해지는 자유화하되, 해지할때는 원래 계약기간에 발생하는 수입의 10% 를 지급하는 약정을 하자"고 제안했다. 이날 토론회에 발제자로 나선 최 변호사는 국내 연예매니지먼트 산업의 문제점으로 ▲고비용 저수익의 구조 ▲계약해지의 용이성 ▲배우 보호를 위한 법률적 제도의 미흡 ▲매니지먼트사의 영화제작 겸업 ▲매니지먼트사의 부당한 지분 요구 등을 지적했다. 이에 대한 개선방안으로 ▲전속금 관행의 폐지 ▲수입분배비율의 합리화 ▲계약기간의 합리적 설정 ▲초상권, 상표권, 실연권, 저작권의 귀속 조항 개선 ▲출연계약에 대한 연예인의 동의권 ▲계약해지의 자유화 등을 요지로 한 '연예매니지먼트사업법에 관한 법률'안을 제시했다. 최문순 민주당 의원과 한국엔터테인먼트법학회 주최로 열린 이날 토론회에는 최정환 변호사 외에도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KBI)의 하윤금 책임연구원과 법무법인 지평지성의 최승수 변호사가 발제자로 나섰다. 또 박경수 엠넷미디어 홍보팀장, 문제갑 한국방송영화공연예술인 노동조합 정책위원회 의장, 표종록 키이스트 대표이사 등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일본과 미국의 연예매니지먼트 시스템'을 주제로 발제에 나선 하윤금 책임연구원은 "아직도 국내 연예매니지먼트 산업은 초기 산업단계이고 영세한 사업자가 많으며 매니저나 에이전트들의 전문성도 떨어진다"며 "표준 계약서 도입 등으로 연예 매니지먼트 산업의 수익 모델이 명확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KBS 전주방송(총국장 정초영)이 방송 70주년을 맞아 30일 오후10시 KBS 1TV에서 '동북아 新 물류 허브 새만금의 도전' 프로그램을 선보인다.취재진들은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지난 8월부터 두달간 부산 등 국내 주요항과 중국 산둥성 주요항 등을 집중 취재했다.전북의 미래성장 동력으로 떠오른 새만금과 새만금 신항의 중요성에 주목, 한국 항만을 중국의 항만들과 비교해 항만정책의 비전을 제시할 계획. 한국항만의 '역물류 현상'을 막기 위해 국가 주요 항만으로 개발해야 한다는 당위성도 힘이 실릴 것으로 알려졌다.
요리 소재 드라마 '식객'에 출연해 인기를 모은 탤런트 김래원이 이번에는 음식문화를 다룬 다큐멘터리의 내레이션을 맡는다.김래원은 11월7일, 14일 오후 9시55분에 1, 2부로 나눠 방송하는 MBC TV 특별기획 '스파이스 루트(Spice Route)'에서 해설을 맡았다.스파이스 루트는 동남아시아 밀림에서 인도를 거쳐 유럽으로 이어지는 향신료 중계 무역로를 가리키는 말로 근대 초까지 동아시아와 유럽 문명을 연결하는 중요 통로였다.이번 다큐멘터리에서는 태국의 왕실요리, 헝가리 고추 농가, 이탈리아 고문서실, 중국 신장성 사막 등 세계 10개국에서 펼쳐지는 맛의 향연을 다룬다. HD 고화질 영상으로 각국의 '스파이스 음식'을 생생하게 전할 예정이다.김래원은 "다큐멘터리 내레이션을 처음 맡게 돼 약간 걱정된다"면서 "하지만 음식문화를 다루는 이런 프로그램의 작업에 동참하게 돼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KBS 2TV 드라마 '대왕세종'이 표절 논란에 휘말렸다.중견 소설가 김종록(45) 씨는 29일 '대왕세종'의 일부 에피소드가 자신의 소설 '장영실은 하늘을 보았다'(랜덤하우스)의 내용을 표절했다며 관련 에피소드에 대한 방영금지 가처분신청을 28일 서울남부지법에 제기했다고 밝혔다.김씨는 "내달 1-2일 방송 예정인 '대왕세종'은 조선과 명나라의 천문관측 기술이 대립하는 과정에서 장영실이 희생양이 돼 낙향하는 것으로 전개될 예정인데 이는 '장영실은 하늘을 보았다'의 소재와 이야기 패턴을 허락 없이 모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김씨는 "조선왕조실록에는 장영실이 임금의 가마가 훼손된 것에 대한 감독 책임을 지고 관직을 삭탈당한 것으로 기록돼 있으며 조선과 명나라의 천문관측 기술 대립 가설은 어떤 사료에도 기재돼 있지 않은 나의 순수 창작물"이라고 말했다.그는 아울러 지난 7월과 이달 방송된 일부 에피소드도 내용과 표현형식 등에 있어 '장영실은…'과 유사하다고 주장했다.김씨는 "작가가 오랜 시간과 노력을 들여 창작해낸 콘텐츠를 방송사가 이렇게 무단사용하면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 의욕을 잃게된다"며 "아울러 2005년 모 프로덕션과 체결한 원작사용 계약도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대왕세종' 제작진은 "장영실이 천문과 역법을 개발했다는 것은 실록에 나와있는 부분이고 이 때문에 명나라의 견제를 받았다는 것은 충분히 추론이 가능하다"면서 "역사적 사실을 기본으로 드라마를 구성한 것인데 표절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말도 안되는 것이며 법무팀과 논의해 공식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중동포 장률 감독의 신작 '중경'이 언론시사회를 통해 공개되면서 이 영화가 성기와 음모 노출 장면에도 제한상영가가 아닌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은 것이 주목받고 있다.28일 서울 스폰지하우스 중앙에서 열린 기자시사회에서 공개된 '중경'에는 주요 인물 중 하나인 왕 경관(허궈펑)이 여주인공 쑤이(거쿼이)와의 정사에 앞서 장시간 성기를 노출하며, 쑤이의 아버지를 상대하는 매춘녀의 음모 역시 풀숏으로 등장한다.'중경'은 이미 지난 6월 별다른 논란없이 영상물 등급위원회로부터 제한상영가가 아닌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았지만 공식적으로 상영된 것은 이날 기자시사회가 처음이었다.그동안 '팻걸'(2004년)이나 '영아담'(2004년), '몽상가들'(2005년), '색,계'(2007년), 올해 '섹스 앤 더 시티' 등의 외화에서 성기나 음모가 노출된 영화가 제한상영가 등급을 피해 일반 등급을 받은 적은 있지만 한국 영화로는 전례가 거의 없었다.'중경'은 중국 국적의 장 감독이 중국 배우, 스태프들과 만들었지만 한국 영화사 스폰지가 100% 투자해 만들어 영화진흥위원회의 국적 분류에는 한국 영화로 구분돼 있다.'중경'의 심의 결과는 개별 장면을 중시했던 과거와 달라진 최근의 심의 경향을 반영한다.2002년 박진표 감독의 '죽어도 좋아'는 성기노출과 구강성교 등의 장면이 문제가 돼 색보정으로 화면을 어둡게 한 뒤 어렵게 '18세 관람가'(현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았으며 1999년 이지상 감독의 '둘 하나 섹스'는 영등위의 전신인 공연예술진흥협회로부터 2차례 '등급보류'를 받은 끝에 일부 장면을 삭제해 '18세 관람가' 등급을 받았다.영등위측은 "장면의 노출 정도만 놓고 심의를 하지는 않고 있다. 극의 흐름상 자연스러운 장면이라고 판단했다"는 입장이다.다음달 6일 개봉하는 '중경'은 1997년 이리(현재의 익산)역 폭발사고를 모티브로 한 영화다. 영화는 중국 중경(충칭ㆍ重慶)에 사는 여성 쑤이의 외로운 삶을 그렸다. 장률 감독은 '망종'으로 칸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초청되고 '경계'로 베를린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감독이다.영등위의 영화 심의 체계는 전체관람가, 12세 이상 관람가, 15세 이상 관람가, 청소년 관람불가, 제한상영가 등 5개 등급으로 구분된다. 이 중 제한상영가 등급은 이 등급의 영화가 상영되는 제한상영관이 1곳도 없어 제한상영가 등급을 부여받은 영화는 실질적으로 개봉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지상파 수목드라마 경쟁에서 '바람의 나라', '바람의 화원' 등 대작을 누르고 선전하고 있는 MBC TV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가 클래식 음반계에서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29일 MBC와 유니버설뮤직 등에 따르면 2일 발매된 이 드라마의 컴필레이션 음반 '베토벤 바이러스-더 클래식스 Vol.1'은 발매 10일 만에 1만 장을 돌파한 데 이어 최근까지 2만5천 장이 팔려나갔다.이는 가요계와 마찬가지로 최근 음반 판매 불황에 빠져있는 클래식계에서는 상당히 이례적인 일로 여겨지고 있다. 국내 클래식계 대형 스타인 소프라노 조수미의 최근 음반 '미싱 유(Missing You)'가 2만 장대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점과 비교하면 더욱 두드러진다.유니버설뮤직은 "'…더 클래식스 Vol.1'의 현재 판매 추이를 고려하면 총 7만~10만 장 정도 팔릴 것으로 보인다"며 "다음 달 초에는 '…더 클래식스 Vol.2'를 발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 음반은 드라마에 소개된 클래식 곡 21곡을 CD 두 장에 담았다. 바이올리니스트 사라사테가 쓴 명곡 '치고이너바이젠', 영화 '미션'에 삽입된 '가브리엘의 오보에'에 가사를 붙인 '넬라 판타지아', 정명훈의 지휘로 연주되는 '리베르 탱고' 등이 담겼다.드라마는 오합지졸의 오케스트라 단원이 최고 실력의 마에스트로 강건우(김명민 분)의 지도로 훌륭한 연주자로 성장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김조년은 금은보화보다 구하기 힘든 안료 주사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여 망치게되면 더 이상 화사를 진행할수없고 화원이 더 이상 어진화사를 할수 없는 것이라 말하고 장벽수는 그의 얘기를 듣고는 얼굴이 밝아진다.영복은 윤복을 위해 독을 마시게 되는 위험을 감수하며 안료를 만들고 이를 못마땅하게 보던 마조치는 영복에게 단청일은 안하냐며 그간 밀린일들을 시킨다.엉망이 된 안료를 보고 어진화사중에는 절대 궐밖을 나가선 안되는 것을 어기고 홍도는 안료를 찾으러 밖으로 나가는데..
외식하러 간 자리에서 창하네 가족과 마주친 자경은 혼비백산 놀라지만 정작 자경과 마주친 재란은 시집살이를 시켜서라도 자기를 교육시키려는 선자에게 방송 핑계를 못 대는 것이 고민이다. 종미의 경고를 무시하고 연하가 의뢰한 작업에 몰두하던 욱현은 죽은 딸 곁으로 가겠다는 종미의 전화를 받고 달려가 집에서 쓰러져 있는 종미를 발견하는데….
베트남 종전 30년이 흘렀다.베트남에는 이제 평화의 기운이 흐르고 사람들은 활 력으로 넘친다. 그 중 우리의 눈길을 끄는 소녀가 있었다.고엽제 2세 피해자 18세 소녀 카오. 8남 매 중 카오만이 고엽제 피해로 두 다리 없이 태어났다.두 다리 없이 태어난 카오 가 겪어야 하는 냉혹한 현실과 장애를 딛 고 꿈을 이뤄보려는 소녀의 삶이 애절하다카오는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하루도 빠짐없이 등교한다. 그러나 카오의 학교생활은 다른 여느 아이들처럼 자유롭지 못하다. 두 다리 대신 두 팔이 다리역할을 하는 탓에 학교 가는 길은 언제나 힘든 여정이다. 비가 오는 날이면 학교 가는 길이 더욱 멀게만 느껴진다.비가 오는 날은 혼자 강을 건너지 못해 결석하는 날이 많지만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는다. 가난 때문에 병원 치료도 쉽지 않은 카오는 자신처럼 장애를 가진 학생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되기 위해 노력한다.
고(故) 최진실의 유산을 둘러싸고 유족과 전 남편인 조성민 사이에 다툼이 발생, 법정 공방이 예상되고 있다.28일 최진실의 전 소속사 SBM에 따르면 최진실의 동생 최진영과 조성민은 27일 만나 최진실의 유산을 놓고 대화를 나눴으나 입장 차를 확인하고 헤어졌다.SBM은 "조성민 씨가 어제 최진영 씨와 만나 두 아이의 친권이 자신에게 있고, 아이들에게 남겨진 유산에 대한 관리 권한 역시 자신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최진영 씨가 분개했다"고 전했다.이어 "현재 상황에서는 두 아이가 성인이 되기 전까지는 조성민 씨의 허락없이 고인이 남긴 돈을 은행에서 인출하거나 재산을 처분을 할 수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최진영 씨는 그 문제를 원만하게 해결하기 위해 대화를 시도했지만 입장 차가 너무 컸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SBM은 또 "조성민 씨가 불과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유족의 뜻을 존중할 것이고 필요한 일이 있으면 도와주겠다고 했는데 갑자기 어제 말을 바꾼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현재 조성민의 휴대전화기는 꺼져 있는 상태이며, 최진영 역시 전화를 받지 않고 있다.SBM은 "양측의 입장 차가 큰 만큼 결국 법정으로 가야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80년된 가요 '황성옛터'를 부른 가수 이애리수(李愛利秀)씨가 생존해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98세의 이씨는 경기도 일산 백송마을의 한 아파트형 요양시설에서 간병인과 자녀, 손자들의 보살핌을 받으며 살고 있다. 이씨는 3년 전부터 이 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다. 고령으로 거동이 불편해 휠체어에 의지하고 있는 이씨는 건강 상태가 양호한 편이지만 대화는 어려운 것으로 간병인들은 전했다. 한국인 왕평이 작사하고 전수린이 작곡한 '황성옛터'는 일제 강점기의 암울한 시대상을 담은 가사와 구슬픈 곡조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 풍진 세상을 만났으니~"로 시작되는 희망가(1921년), 윤심덕의 '사의 찬미'(1926년) 등도 초창기 대중가요지만 대부분 일본곡이나 유럽곡을 개사한 것으로 한국인이 작사ㆍ작곡한 대중가요로는 '황성옛터'를 최초로 보는 견해가 많다. 특히 고려 옛 궁궐터인 개성 만월대의 쇠락한 모습에 나라를 빼앗긴 아픔을 빗댄 가사 덕분에 조선총독부의 압력에도 전국적으로 급속도로 퍼져나가 국민가요가 됐다. "황성옛터에 밤이 되니 월색만 고요해/ 폐허에 서린 회포를 말하여 주노라/ 아 가엾다 이내 몸은 그 무엇 찾으려고/ 끝없는 꿈의 거리를 헤매어 왔노라"(1절), "성은 허물어져 빈터인데 방초만 푸르러/ 세상이 허무한 것을 말하여 주노라/ 아 외로운 저 나그네 홀로서 잠 못이루어/ 구슬픈 벌레소리에 말없이 눈물져요(2절)"1928년 단성사에서 열린 극단 취성좌(聚星座) 공연의 막간 무대에서 18세 가수 이애리수의 노래로 처음 소개됐고, 1932년 빅타 레코드에서 '荒城의 跡'이라는 음반으로 발매된 후 당시로는 대단한 물량인 5만장이 팔렸다. 본명이 이음전(李音全)인 이애리수는 개성에서 태어나 9세에 극단에 들어가 배우 겸 가수로 활동하다 18세에 '황성옛터'를 처음 불렀고 1932년 음반 발매 후에는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22세에 연희전문학교 재학생이던 남편 배동필씨를 만나 결혼을 약속했지만 집안에서 반대하자 동맥을 끊어 자살을 시도하는 등 우여곡절 끝에 결혼, 2남7녀를 낳아 기르면서 대중 앞에서 모습을 감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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