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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물업계 "등급보류 위헌, 당연한 결정"

비디오물 등급분류 보류 제도는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의 2일 결정에 대해 영상콘텐츠업계는 표현의 자유를 늘리는 조치라며 환영했다. 동시에 비디오물의 윤리적 기준을 바로 세울 수 있는 제도 개선을 주문했다. 헌재는 비디오물의 선정성ㆍ폭력성 등을 이유로 등급분류를 보류해 유통을 금지하는 제도는 '사전검열'에 해당되기 때문에 위헌이라고 결정했다. 지난 10여년간 언론ㆍ출판에 대한 허가나 검열 행위에 지속적으로 제동을 걸어온 흐름을 이어나간 것. 1996년 영화와 음반, 올 6월 TV방송광고에 대한 사전심의제도에 대해 위헌 결정이 나왔으며 올 7월에는 영화 '제한상영가' 등급 분류에 대해서도 헌법불합치 결정이 내려졌다. 업계는 일단 비디오물 유통을 막는 등급분류 보류가 사라지게 된 것은 "당연한 결과"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관련 법률이 개정될 때까지 등급분류 업무에 공백이 생길 가능성과 영상물의 선정성ㆍ폭력성에 대한 지침을 제시하는 기능이 사라질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김봉석 영화평론가는 이날 "당연히 이런 쪽으로 결정이 나야 했다"며 "영상물을 볼지 말지 자율적으로 정할 권리가 관객에게 있어야 한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등급분류 담당 기관인 영상물등급위원회의 지명혁 위원장은 "충분히 예상됐던 결과이며 헌재 결정을 존중한다"며 "영등위는 이미 영화 제한상영가 등급 문제와 맞물려 제도개선위원회를 통해 개선 방향을 연구해오고 있었다"고 말했다. 지 위원장은 "당장 심의를 계속해야 하는데 1개 등급이 없어져 버리는 것이므로 내년 2월 개정안 입법 때까지 시간적 여유가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며 "등급 보류는 지나친 선정성과 폭력성을 막기 위한 것인데 업계에서 가이드라인이 사라져 당황하는 경우도 있다"고 지적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영상콘텐츠업체 대표는 "사소한 내용으로 등급분류 보류를 하면 안 되지만 영상물에 중대한 문제가 있어 보완할 필요가 있는 경우도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강두한 아트서비스 홈비디오사업 차장은 "검열이란 저작권자 입장에서 부정적인 것이고 보류가 사라진다는 것도 좋은 일"이라면서도 "업계에서 보류 제도를 통해 선정적이거나 폭력적인 장면을 조율해온 부분도 있는데 앞으로 제도가 어떻게 바뀔지 지켜봐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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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8.11.03 23:02

YMGA "힙합계 골칫덩어리들이 빛 보렵니다"

"각자 음반을 내 말아먹었다"는 두 멤버의 조합은 의외로 가볍고 말랑말랑하다. 스스로 "힙합계의 골칫덩어리"라며 "힙합하는 사람들이 100m 전방에 우리가 있는 걸 보면 돌아간다"고 말하는 래퍼 마스터 우(본명 우진원ㆍ30)와 DM(디지털 마스터.본명 이용학ㆍ31)이 뭉쳐 만든 힙합듀오 YMGA(Young Men Gangsta's Association)는 '젊은 갱스터 연합'이라는 의미. 두 '갱스터'의 만남치고 데뷔 음반 '메이드 인 R.O.K'의 수록곡은 통속적인 랩 가사와 엄정화, 태양 등의 피처링 진용이 만들어낸 멜로디 덕택에 대중에게 한발 다가서려는 의도가 분명히 보인다. 사회 부조리를 거친 입담으로 풀어내는 걸죽한 랩은 아니다. "갱스터는 원래 의미인 '폭력배'라는 뜻이 아니라 '거칠고 멋진 남자'를 의미한다고 해요. 우리에게는 양현석 사장님, 연예인 중에는 박명수 씨도 갱스터죠. 랩에 사랑 얘기를 풀어내도 귀엽고 순수한 대학생이 아니라 동네 '양아치'의 느낌인 거죠."(멤버들) 두 사람의 인연은 오래 됐고 각자 음반을 내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한 아픔이 있다. 1990년대 초 이민가 미국 영주권자인 이들은 뉴저지에서 중학교 시절 선후배로 만났다. 처음에는 옷 입는 취향이 맞았고 함께 음악을 듣고 춤을 추기 시작했다. 마스터 우는 "뉴욕에서, 또 1998~99년에는 한국에 나와 오디션을 봤다"며 "당시 국내에는 힙합팀이 거의 없었고 팀을 만들려니 그림이 안 그려져 찢어지기로 했다. 나는 이현도와, 형은 조PD와 파트너를 맺게 됐다"고 말했다. DM은 조PD의 음반 여러장에 참여했고 2000년 솔로 1집, 2002년 월드컵 직후 2집을 냈다가 제대로 알리지도 못하고 활동을 접었다. 미국에서 친구로 지낸 싸이보다 데뷔가 3개월 가량 빠르다. 마스터 우는 이현도에 이어 YG엔터테인먼트와 연을 맺게 됐고 2003년 1집에 이어 지난해 3월 2집을 냈지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최근에는 '서태지 심포니' 공연에 래퍼로 나서 화제가 됐다. "1, 2집 정말 열심히 만들었어요. 2집은 제게 있어 명반입니다. 한국에서는 음악보다 TV를 통해 가수의 이미지를 접한 후 음악을 듣는 것 같아요. 저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 나간 적도 없고 음반 전곡에서 랩만 하니 사람들이 듣기 지루했나봐요."(마스터 우)"전 말아먹은 게 확실해요. 그때 조PD 형이 제게 미안하다더군요. 제 음악이 '먹통'(마니아적인 음악을 은어적으로 표현)이었거든요. 대중성을 배제하고 개념없이 마음대로 만들었어요. 하고 싶은 말 하다가 갑자기 '후크(Hook)'가 들어가는 언더그라운드 음악이었죠. 음반 내고 몇달 후부터 들어본 적이 없어요."(DM) 전작의 실패를 맛본 탓일까. '강한 음악'을 했던 두 사람의 조합은 더 강해지지 않고 세기를 조절했다. 음반에 수록된 6곡 중 무겁고 웅장한 YG패밀리의 힙합 단체곡 '왓(What)', 클럽에 어울리는 '겟 업(Get Up)',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의 후렴구를 인용한 사우스 힙합 '스캔들(Scandal)', 태양이 피처링한 전자 사운드의 '리얼 토크(Real Talk)' 등 힙합 안에서 다양한 시도를 했다. 타이틀곡 '텔 잇 투 마이 하트(Tell it to my heart)'에는 엄정화가 피처링으로 참여해 지누션 '말해줘'의 2000년대 버전처럼 들린다. "뭉쳐보니 혼자서는 표현하지 못한 부분에 동생의 색깔이 더해져 완벽해지는 느낌이죠. 또 어디 다닐 때 혼자 안 싸워도 되고요. 하하. 10년 가량 했던 어떤 음악보다 마음에 들어요. 이 음반은 앞으로도 죽 들을 것 같아요."(DM)두 멤버는 이번 음반을 통해 그간의 마음 고생을 털어내려는듯 보였다. DM은 "DJ.DOC의 이하늘 형이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시며 '힙합계에 남아있어라. 언젠가는 빛을 보게 될 것'이라는 말을 했다. 그 말이 이제서야 위안이 된다"고, 마스터 우는 "세븐, 빅뱅 멤버들은 연습생 시절부터 함께 했다. 그런 친구들이 한국의 스타가 되니 민망하고 미안하다. 이제부터가 시작인 듯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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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8.11.03 23:02

정준하ㆍ김원준 "'라디오스타'는 바로 내 얘기"

개그맨 정준하와 가수 김원준이 18일 개막하는 뮤지컬 '라디오스타'에서 매니저 박민수와 한 물 간 록가수 최곤으로 호흡을 맞춘다. 정준하는 데뷔 전 개그맨 이휘재의 매니저로 활동한 경험이 있으며, 김원준 역시 90년대 브라운관을 누볐던 인기스타였으니 두 사람 모두 극 중 역할과 꼭 닮은 꼴이다. 15년 전 매니저와 잘 나가던 가수였던 시절부터 알고 지냈다는 두 사람을 이촌동 극장 용 연습실에서 만났다. ◇김원준 "'라디오스타'는 운명 같은 작품"'라디오스타'는 한 때 가수왕의 자리까지 올랐다 쇠락한 가수 최곤과 그의 매니저 박민수의 이야기다. "위 아래 정점을 다 찍어봤다"는 김원준은 "최곤의 모습이 나와 너무 닮아 있다"면서 "'라디오 스타'는 운명 같은 작품"이라고 말했다. "영화는 두 번이나 봤고 올해 초 뮤지컬 초연도 봤어요. 주인공이 나와 너무 비슷해 맘에 담아왔는데 출연까지 하게 됐으니 운명같은 작품이죠. 뮤지컬을 할 생각이 전혀 없었던 제가 마음을 바꾼 것도 '라디오스타'였기 때문입니다."1992년 '모두 잠든 후에'로 데뷔한 김원준은 90년대 브라운관을 누비며 최고의 인기를 누렸지만 대중의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한동안 시련과 방황의 시기를 겪었다. "20세기에는 잘 나갔죠. 이곳 저곳 밀려드는 연락에 전화기가 항상 뜨거웠고 음악과 일에만 빠져 안하무인이었니까요. 그런데 21세기 들어 인기 시들해지자 주변 사람들도 내 편 네 편이 가려지더라구요. 사람 때문에 한번 슬럼프에 빠지고 음반 세 장으로 하루 아침에 몇십억을 날리면서 재정적으로도 슬럼프에 빠졌죠."한동안 방황하면서 술과 담배에 빠져 지냈던 그는 이렇게 살면 안되겠다 싶어 각종 행사에 뛰어 다니면서 다시 일을 시작했다. 그는 "2002년부터 2004년까지 전국 방방곡곡 안 가본 축제가 없을 정도"라면서 "그 때 많은 걸 배웠다"고 말했다. 2005년 그룹 '베일'을 결성한 그는 이제 대중을 위한 음악이 아닌 하고 싶은 음악을 하고 있다. 그동안 클럽에서 100차례 넘게 공연을 했고, 대구예대 초빙교수로 2년째 강의도 하고 있다. 내년 2월에는 그룹 '베일'이 아닌 자신이 직접 쓴 곡으로 독집 음반을 낼 예정. '김원준'이라는 이름으로 음반이 나오는 것은 8년여만이다. 그는 "뮤지컬을 통해 다시 관객과 만나면서 본격적으로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라며 "이번 뮤지컬이 재도약의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준하 "15년전 매니저 시절 생각하면서 연습"정준하는 연예계에 데뷔하기 전인 1993-1995년 매니저 생활을 했다. 개그맨 이휘재의 매니저였던 그는 당시 방송 스태프의 눈에 띄어 TV프로그램에 이휘재와 동반 출연하면서 연기자의 길로 들어섰다. 뮤지컬 출연은 '풀몬티', '헤어스프레이'에 이어 벌써 세 번째다. 하지만 이번에 맡은 역은 코믹 연기의 연장선상에 있었던 이전 역할들과 성격이 사뭇 다르다는 점에서 부담이 크다. 그는 "연습하면서 매니저로 뛰었던 옛날 생각이 많이 난다"면서 "15년 전으로 돌아가 그때 그 느낌으로 하자는 생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15년 전만 해도 매니저와 연예인의 관계가 '라디오 스타' 속의 모습과 비슷했어요. 박민수와 최곤처럼 저도 휘재와 같이 살면서 밥도 챙겨주고 싸우기도 했죠. 그때 경험이 연기에 묻어났으면 좋겠어요. " 정준하는 그래서 뮤지컬은 물론 영화 '라디오 스타'도 일부러 보지 않았다고 한다. 영화를 보면 배우 안성기를 흉내낼 것 같아서다. "영화나 뮤지컬 초연에서 박민수를 맡았던 배우들이 너무 훌륭한 분들이어서 부담이 되는 건 사실이예요. 하지만 전 그냥 15년 전 제 경험을 담아 내가 생각하는 '박민수'를 보여드리려구요. 겪지 않은 사람과 겪어 본 사람이 뭔가 다른 게 있지 않을까요?"

  • 방송·연예
  • 연합
  • 2008.11.03 23:02

"동생들 생각에 가끔씩 울어요"

"'역시'라는 단어를 좋아해요. 씨름선수에게 최고의 찬사가 '역시'거든요. '역시 강호동'이요."씨름선수 시절 항상 '역시 강호동'이었던 그가 지금 모래판이 아닌 곳에서 같은 말을 듣고 있다. KBS 2TV '해피선데이'의 '1박2일'을 이끌고 있으며 MBC '무릎팍 도사'와 SBS '스타킹' 등 지상파 방송 3사를 누비며 최고 MC로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평소 인터뷰를 꺼리는 것으로 알려진 강호동이 '1박2일'의 혹한기 대비캠프 현장인 강원도 인제에서 마음속 이야기를 진솔하게 털어놓았다.◆"천하장사만 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강호동은 아름다운 팔도강산을 배경으로 하는 '1박2일' 촬영 후 아내와 함께 같은 코스를 다시 여행할 정도로 가정적이고 여행을 '억수로' 좋아하는 남자이다."집에서는 별명이 '인간 난로'인데 잘 챙겨주지 못해 항상 아내에게 미안하다"고 아내 사랑을 전하지만 이제 그는 아내 뿐만이 아니라 전 국민을 행복하게 해야 하는 위치에 올라있다."나이가 들면서 나 자신도 웃을 일이 없어져요. 옛날에는 어떤 프로그램을 봐도 재미있었는데 점점 감성주의자에서 현실주의자로 변하면서 웃음이 줄어요. '1박2일'이 똘똘 뭉쳐 조금이라도 웃음을 드릴 수 있다면 보람이지요."1993년 천하장사에서 개그맨으로 변신한 지도 벌써 15년이 지났다. 그리고 그 시간 동안 정상의 자리를 지켜온 강호동 고백은 계속된다."방송 일은 할수록 어렵고, 어려워서 또 재미있어요. 옛날에는 내 위주로 살았고 나만 잘되면 되는 줄 알았어요. 씨름이 개인 종목이잖아요. 천하장사만 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방송을 해보니 지금은 그게 아니에요. 예전에는 출연료만 많이 받고 나만 빛났으면 했어요. 뉴스를 봐도 안 좋은 일을 보면 내 일이 아니라서 다행이라 생각했고요. 이제는 국민 여러분을 가족처럼 생각하고 성과보다는 과정에 충실하고 싶어요."◆"잊어야 새 아이디어가 나와요."'1박2일' 방송까지는 전국을 누비고 다니는 고된 촬영 과정이 따른다."뱃멀미에는 장사가 없더라고요. 배를 타는 섬 촬영이 가장 힘들었고요. 그런데 아무리 힘들어도 상황에 따라 달라요. 백령도 촬영에서는 30시간을 촬영하면서 축구도 하고 해병대 병사들과 씨름도 하면 체력이 바닥났지요. 그런 날은 자는 게 아니고 기절하는데, 공기가 좋고 맑아서인지 2-3시간만 자도 거뜬해요."'1박2일' 촬영 중 가장 기억나는 곳을 물었더니 의외의 대답이 먼저 돌아온다."어제 했던 것을 빨리 잊어버리는 것도 재능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다른 데 적응이 안 돼요. '무릎팍도사'도 1주일 동안 자료를 봐야 되고요. '1박2일'도 체력적으로 에너지를 많이 쏟고요. 잊어버려야 새로운 아이디어가 나와요. 그래서 '1박2일'에서 기억나는 곳은 어려운 질문입니다."하지만 멤버들과 곳곳에서 함께 한 가슴 벅찬 경험들이 쉽게 잊힐 리가 없다."물론 민족의 영산 백두산 천지도 기억에 남고 윤동주 시인의 생가가 있는 용정에서 동포들과 함께한 콘서트도 기억나고요. 병사들과 씨름을 했던 백령도도 기억나고요. 십몇 년 만에 샅바를 잡았는데 이기는 게 정답인가 고민했어요."당시 강호동은 쇠도 씹어먹을 듯한 해병대 장정 6병을 씨름으로 물리쳐 여전한 힘을 과시했다.◆"멤버들 생각에 가끔 울어요."'1박2일'은 천하의 강호동도 울린다. 프로그램을 함께하면서 동고동락하는 동생들 때문이다."가식이 아니고 이렇게 뛰어난 재능을 가진 사람들과 파트너가 돼 같이 방송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해요. 맨정신에는 아니지만 술 한잔 먹으면 그런 뛰어난 재능을 가진 사람들이 과대포장된 강호동을 따른다는 게 고맙고, 이런 동생들을 두고 있다는 게 짜릿하고 눈물이 나죠."멤버들 모두 강호동을 100% 믿고 따르지만 정작 강호동은 재능 있는 동생들을 높이 산다."어릴 때부터 예능을 전문적으로 하지 않아서 기초를 갖춘 사람이 제일 두려워요. 씨름은 기초가 완벽하지만 저는 방송은 열심히 하고 싶어도 기초가 없잖아요. 이제 15년을 했으니 간혹 걸리는 웃음도 있지만 기초는 제 콤플렉스에요."천하장사 출신 강호동에게 이제 방송은 개인종목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하는 단체 종목이다. '1박2일'은 대본이 없지만 강호동은 카메라 앞에서 제작진을 믿고 마음껏 끼를 펼친다."홈런을 치고 싶은데 삼진을 두려워하면 안 되죠. 홈런을 치려고 과감하게 풀스윙을 하다 보면 좌절할 때도 있지만 제작진을 믿고 나가야죠."물론 그가 '풀스윙'으로 홈런을 치기까지는 수많은 고민과 연습 과정이 숨어있다."백두장사 대회 때는 정확히 1주일 전부터 소화가 안 돼요. 천하장사는 보름 전부터 그래요. 잘하고 싶고 쟁취하고 싶으니까요. 프로그램은 더 심하죠. 잠을 설치고 고민하게 되고요. 그런데 고민하면 그만큼 성과가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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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8.11.03 23:02

여성들의 가슴에 큐피트 화살 꽂다

"20대에는 무조건 사랑해야하고, 또 열정적으로 사랑해야한다고 생각해요."현빈(26)이 2005년 '내 이름은 김삼순' 이후 다시 한번 여성들의 가슴에 큐피트의 화살을 적중시켰다. 지난달 27일 첫선을 보인 KBS 2TV '그들이 사는 세상'(극본 노희경, 연출 표민수)을 통해서다.극중 능력있고 매력적인 드라마 PD 정지오 역을 맡은 그는 마치 기다렸다는 듯 지오 속에 녹아들며 '현빈의 재발견'을 이뤄냈다. '내 이름은 김삼순' 이후 드라마 '눈의 여왕'과 영화 '백만장자의 첫사랑'에서는 몸에 안맞는 옷을 입은 듯 어색해 보였던 그는 그러나 3년 만에 부쩍 성장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강남역 인근 '그들이 사는 세상' 촬영 현장에서 만난 현빈은 "촬영하면서 '연기가 좋아졌다'는 말을 많이 듣기는 했는데 실제로 반응이 좋아 다행"이라며 쑥스러운 듯 웃었다."실제로 예전에 비해 많이 편해진 것 같아요. 또 드라마 내용이 경쾌하고 재미있다보니 스트레스도 별로 안 받습니다. 여유를 갖고 연기를 하는 내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확실히 뭔가가 달라지긴 했어요. 그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그러나 현빈의 연기력이 어느날 갑자기 좋아진 것은 아닌 것 같다. 그는 이 드라마 직전에 윤종찬 감독의 영화 '나는 행복합니다'에서 가난으로 과대망상증에 빠진 남자 역을 맡아 데뷔 이래 처음으로 고통에 몸부림치며 연기를 펼쳤다. 트렌디 드라마 속 백마탄 왕자님이 아니라 사회의 밑바닥에서 절규하는 연기에 도전한 것으로 지난달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소개돼 호평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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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8.11.03 23:02

군입대 탤런트 공유 국군방송 라디오 진행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에 출연했던 탤런트 공유(본명 공지철.29) 일병이 국군방송 라디오(서울ㆍ수도권 FM 96.7㎒/101.1㎒) '공유가 기다리는 20시'의 진행자로 나선다.국군방송은 라디오 가을철 프로그램 개편에 따라 공 일병이 3일부터 매일 오후 8시 이 프로그램의 마이크를 잡고 군 입대 이후 근황을 궁금해 하는 장병이나 일반 팬들과 2시간 동안 만남의 시간을 갖게 된다고 2일 밝혔다.지난 1월 4일 입대해 9월부터 국방부 근무지원단 홍보지원대에서 복무 중인 공 일병은 "국군방송에서 라디오 DJ를 맡아 팬들을 만날 수 있어 가슴 설렌다"면서 "저에게 주어진 임무인 만큼 가장 재미있고 인기있는 프로그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국군방송은 이번 프로그램 개편을 통해 월∼토요일 오전 8∼10시에는 7년 만에 2집 앨범을 내고 가수활동을 다시 시작한 '유리'의 '해피아워'를, 오전 10∼12시에는 군 가족과 장년층 청취자들을 위한 '7080 올드팝'을 주로 들려주는 '뮤직 인 라이프'를 각각 신설했다.또 국방 현안과 관련한 새롭고 다양한 소식을 전해 국민과 군의 가교역할을 해오던 '국민과 함께 국군과 함께'는 방송시간을 1시간 늘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후 4시부터 2시간씩 방송한다고 국군방송은 전했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8.11.03 23:02

조성민 "최진실 재산 한푼도 관리ㆍ사용 의사없다"

고(故) 최진실의 유산과 아이들의 양육 문제에 대해 전 남편인 조성민이 29일 "최진실이 남긴 재산 중 단 한 푼도 내가 관리하거나 사용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조성민은 이날 언론사에 보도자료를 보내 "최근 아이들의 유산과 양육에 관해 오해와 억측이 난무하고 있다"며 "나의 가장 큰 목적은 아이들의 복지와 행복이다. 나는 죽는 날까지 단 1원도 관심이 없다"고 입장을 명확히 했다. 조성민은 이어 "각서를 쓰라면 각서를 쓰겠다. 나는 아이들의 유산에는 전혀 욕심이 없다"며 "아울러 외할머니와 외삼촌이 (아이들을) 양육하는 것에 대해 이미 동의한 상태고 이에 대해서는 여전히 이의가 없다"고 덧붙였다. 조성민은 "하지만 고인의 현 재산 정도와 앞으로 상속인들이 변제해야할 금액이 명백히 밝혀지지 않을 경우 재산을 상속받는 것이 오히려 아이들의 부담으로 작용할 소지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고인이 남긴 유산은 변호사나 금융기관, 신탁 등 제3자를 통해 아이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 최대한 투명하게 관리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성민은 "이러한 일련의 조치를 취하고자 고인의 외가에 내 의견을 밝혔는데 사실과 전혀 다른 내용이 언론에 유포되고 있다"며 "만약 외가 측에서 끝까지 제3자를 통해 고인의 재산을 관리하기를 원하지 않는다면 우선 고인의 유산 상태를 명확하고 투명하게 해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28일 최진실의 전 소속사 SBM은 "조성민이 27일 최진실의 동생 최진영과 만나 '두 아이의 친권이 자신에게 있고 아이들에게 남겨진 유산에 대한 관리 권한 역시 자신에게 있다'고 주장해 최진영씨가 분개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8.10.31 23:02

'故 이수현 영화' 국내개봉 숨은 지원 있었다

고(故) 이수현씨의 실화를 그린 영화 '너를 잊지 않을 거야'가 30일 개봉한 가운데 이 영화가 자수성가한 한 사업가의 숨은 지원을 받아 국내에서 어렵사리 막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수현의인문화재단 설립준비위원회에 따르면 이 영화는 지난해 초 일본에서 열린 시사회에 일왕부부를 비롯한 유명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갈채를 보내면서 큰 관심을 모았고 일본 박스오피스에서는 4주 연속 톱 10에 들며 흥행에서 성공을 거뒀다. 하지만 국내 영화수입사들은 미국 블록버스터를 비롯한 다른 유명 외화에 비해 상업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고인의 이야기에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았고 이 영화의 국내 개봉은 차일피일 미뤄져왔다. 영화는 2년이 다 돼 가면서 세월 속에 묻히는 듯했지만 한 전자부품 유통업체를 운영하는 50대 사업가를 만나면서 늦게나마 국내 개봉의 기회를 얻게 됐다. 2001년 당시 고 이수현 씨의 선행에 큰 감명을 받았던 이동석(53.석전자 대표)씨는 연예계 지인을 통해 영화수입이 난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고 고인의 선행을 세상에 알려야겠다는 생각에 영화수입에 과감히 10억원을 투자했다. 경제가 불황인데다 수익성이 떨어지는 곳에 거액을 내놓기란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이씨는 고인의 아름다운 선행을 담은 영화를 모두가 함께 보며 타인과 가족에 대해 따뜻하게 배려하는 마음을 북돋웠으면 하는 마음으로 투자를 결정했다. 대부분의 영화수입사가 이 영화의 국내수입을 마다했던터라 이씨의 지원은 영화개봉까지 매우 큰 도움이 됐다. 이씨는 "요즘같은 경제위기 속에 단 몇명만이라도 이 영화를 보며 삶에 대한 희망과 용기를 얻기를 바란다"며 "영화투자금과 수익금은 내 생전 복지사업을 통해 사회에 모두 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고향이 강원도 화천인 이씨는 1970년대 서울로 상경해 서울 종로 세운상가에서 부품가게 종업원으로 고생하며 번 돈으로 자기 회사를 차린 자수성가형 인물로 향후 여러 복지사업을 통한 재산 환원도 계획하고 있다. 이씨는 "한.일 무역전문가가가 돼 양국의 가교역할을 하겠다는 꿈을 안고 유학길에 오른 고인의 선행은 오늘날 힘들어하는 청소년과 사회 모든 사람들에게 용기와 꿈을 선사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8.10.31 23:02

진주 '코리아드라마 어워즈' 대상에 김명민씨

경남 진주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조직위원회(위원장 김태호 지사)는 2008 코리아드라마 어워즈 대상에 MBC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강마에로 인기를 얻는 탤런트 김명민씨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최우수상에는 최수종(KBS 대조영).김하늘(SBS 온에어), 우수상에는 김래원(SBS 식객).한지혜(KBS 미우나 고우나), 네티즌 인기상에는 윤아(KBS 너는 내 운명).김범(MBC 에덴의 동쪽).김현숙(TVN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3).김희정(SBS 조강지처클럽)씨 등이 각각 뽑혔다. 또 공로상에는 백일섭(KBS 엄마가 뿔났다)씨가, 심사위원특별상에는 김해숙(SBS 조강지처클럽)씨가, 작품상에는 '엄마가 뿔났다'(KBS, 삼화네트윅스)가, 한류공로상에는 배용준(MBC 태왕사신기)씨가 각각 선정됐다. 2008코리아드라마어워즈는 국내 TV드라마 사상 처음으로 KBS, MBC, SBS의 지상파뿐 아니라 케이블TV에서 제작한 드라마까지 총망라한 시상식이다. 코리아드라마어워즈 심사위원장 이순재씨는 "지난해 10월 1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국내서 방영된 모든 드라마 장르를 대상으로 삼았으며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9명의 심사위원들이 대중성 및 작품성을 기반으로 수상자를 선정하고 심사위원 평가 60%, 시청률 30%, 네티즌 인기 10%를 기준으로 삼았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 드라마의 과거, 현재, 미래'를 주제로 한 2008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은 오는 31일 진주성 특설무대의 전야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내달 5일까지 '코리아드라마어워즈', '아시아 스타의 밤', '제3회 차세대 연기자 선발대회', '3인3색 스페셜', 드라마 O.S.T.멀티미디어 불꽃쇼 등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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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10.31 23:02

영화 '장군의 아들' 16년만에 속편 제작

1990년대 초반 흥행 돌풍을 일으켰던 영화 '장군의 아들' 시리즈의 속편이 16년만에 제작된다. 영화사 파인트리 엔터테인먼트는 30일 "고(故) 김두한씨를 주인공으로 하는 '장군의 아들4'의 제작을 준비 중"이라며 "1~3편을 만들었던 태흥영화사로부터 제목 사용에 대한 양해를 구했으며 현재 시나리오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파인트리 엔터테인먼트는 김두한씨의 장남인 김경민씨가 대표로 있는 영화사다. 홍성유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임권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던 '장군의 아들'은 일제강점기 고아 청년 김두한이 종로를 장악하려는 일본 야쿠자와 대적하면서 조선인들의 정신적 지주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렸다. 1~3편이 1990년부터 1년 간격으로 개봉돼 모두 흥행했으며 1편은 특히 서울에서만 68만명을 동원하는 등 당시로서는 놀라운 흥행 기록을 세웠다. 또 한국 액션영화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 영화로 연기 데뷔한 주연 배우 박상민은 단번에 스타로 떠올랐으며 신현준, 오연수, 송채환, 김승우 등 많은 신인배우들이 스타덤에 올랐다. 제작사는 4편은 임권택 감독이 아닌 다른 감독에게 연출을 맡길 예정이지만 전편들과 마찬가지로 대규모 오디션을 열어 신인 배우를 주요 배역에 캐스팅할 계획이다. 제작사는 "지금까지 김두한씨의 삶을 다룬 영화가 모두 9편이나 되지만 이번 영화는 아들이 직접 제작을 한다는 점에서 특히 의미가 크다"며 "4편은 김두한씨가 20살이던 1938년부터 1940년대 중반까지의 활약상을 다루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50억~60억원의 제작비를 투입할 예정인 '장군의 아들4'는 조만간 감독을 확정하고 출연진을 결정한 뒤 내년 3월부터 촬영을 시작해 내년 가을 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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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10.3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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