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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TV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과 KBS2 TV 드라마 '봄의 왈츠'가 인기리에 방송돼 일본 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다니엘 헤니가 일본을 찾았다. 지난해 11월 오사카에서 자신의 첫 일본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는 그는 30일 시부야 CC레몬홀에서 열리는 두 번째 팬미팅에 앞서 29일 도쿄의 뉴오타니호텔에서 한류 잡지와 신문사 등 14개 매스컴을 상대로 하루종일 개별 인터뷰를 소화했다. 빡빡한 스케줄 속에서도 '젠틀맨' 특유의 웃음을 잃지 않던 그는 먼저 할리우드 진출작 '엑스맨 오리지널-울버린' 출연 등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지난 6월 17일 '엑스맨' 촬영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가 다큐멘터리와 포토무비 '스위트 셉템버(Sweet september)'를 찍었다. 그리고 다시 LA로 돌아와 여러 감독들과 미팅을 했다. 모처럼 휴식이라 즐겁게 지내고 있다."내년에 전 세계 극장가를 통해 공개될 영화 '엑스맨 오리지널:울버린'에서 헤니는 휴 잭맨 등 세계적인 배우들과 호흡을 맞췄다. 할리우드 진출에 대한 소감을 묻자 그는 "즐거운 경험이었다. 출연 이야기가 나온 지 4일 뒤에 뉴질랜드로 건너가 촬영을 시작했다. 휴 잭맨과 함께 호흡을 맞출 수 있어서 너무 기뻤다"고 밝힌 뒤 "내가 맡은 에이전트 제로는 거친 매력을 지닌 프로 살인청부업자이다. 따라서 권총을 사용해야 하는데, 뉴질랜드는 총과 관련된 법이 엄격해 세트장 이외에서 연습을 할 수 없었다. 그래서 호텔 방에서 상상을 하면서 이미지 트레이닝을 했다"고 촬영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이어 한국과 미국의 촬영 현장에 다른 점이 있느냐는 질문에 "매우 다르다. 드라마는 긴 시간을 집중해서 연기해야 하는데, 이틀간 잠을 못 자고 촬영할 때도 있어서 너무 힘들었다. 하지만 나 자신이 몰랐던 새로운 힘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런 점에서 생산적이며 인간적인 매력이 있다. 할리우드는 아주 세세한 부분까지 분담돼 정해진 역과 몫을 소화하기만 하면 된다. 효과적인 면이 많다"고 말했다. '젠틀맨'이라는 별명에 대해서는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께서 늘 남들에게 친절하라며 엄격하게 키우셨다. 그래서 그런 이미지가 있는지 모르겠다"며 "사실 내 성격이 완벽주의를 지향해 가끔 스트레스를 받지만, 항상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많은 관심과 사랑에 늘 감사하고 보답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상적인 여성상을 묻자 그는 함께 연기했던 여배우를 꼽는 것으로 대신했다.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의 김선아는 정말 놀라운 재능을 지닌 배우이며, 영화 '미스터 로빈 꼬시기'의 엄정화는 주위를 따뜻하게 해 주는 매력을 지녔으며 큰 기회를 줬다. 포토무비 '스위트 셉템버'의 김하늘은 앞으로 다시 한번 연기해 보고 싶은 배우이다. 지금까지 같이 연기한 배우들 모두 존경한다"며 젠틀맨 특유의 섬세함을 보였다. 이어 여자 친구가 있느냐는 질문에 "지금은 없다. 하지만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힌 뒤 "한국과 미국을 3-4주 체류하며 촬영한 뒤 다시 돌아가는 생활을 반복하고 있는데, 이런 스케줄 가운데 진지하게 사귀어 줄 여자가 없을 듯하다. 정말로 없다"며 웃어보였다. 끝으로 앞으로의 계획을 묻자 "특별한 계획은 없고 아직 정해진 것도 없다"며 충분한 휴식으로 연기를 재충전해 새로운 연기에 도전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인터뷰를 마친 뒤 이번 베이징올림픽에서 어떤 종목이 가장 인상적이었느냐고 묻자 "개인적으로 농구를 좋아해 즐겨 봤는데, 세계를 번쩍 든 장미란 선수에 큰 감동을 받았다. 한국과 쿠바의 야구 결승전을 보지 못했는데 매니저가 전화로 결과를 알려줘 환호성을 질렀다. 정말 놀랍고 자랑스러웠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헤니는 30일 오후 열리는 팬미팅에서 1천여 명의 일본팬들을 만나며, 이에 앞서 40여 개 매체를 상대로 공식 기자회견도 가질 예정이다.
신예 김민지가 태국 화장품의 광고 모델로 발탁됐다. 김민지의 소속사 싸이더스HQ는 30일 "김민지가 태국 화장품 미스틴(Mistine)의 비비 원더 크림의 광고 모델로 발탁돼 촬영을 마쳤으며, 광고는 조만간 태국 전역에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민지는 남양유업 17차 광고에 전지현과 함께 출연, 전지현으로부터 부러움의 눈길을 받는 깨끗한 피부의 소녀로 화제를 모았다. 미스틴은 태국 생활종합기업 베티 웨이(Better Way)의 화장품 브랜드로, 현재 태국 최고의 섹시 여배우인 암 팟차라파 차이츠어가 광고모델로 활동 중이라고 싸이더스HQ는 전했다. 미스틴 측은 "태국에서 한국 드라마나 영화가 큰 인기를 얻으며 한국의 패션, 스타일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국 여성들이 사용하는 화장품과 메이크업 노하우에 대해서도 태국 여성들의 요구가 급증했다"며 "이에 맞춰 한국인 광고모델을 찾던 중 큰 눈망울에 청초하고 깨끗한 이미지의 김민지 씨가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해 발탁했다"고 밝혔다.
개그맨 오지헌(29)이 사회복지사 박 모씨와 30일 오후 2시 서울시 정동 구세군서울제일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박준형과 정종철이 사회를 맡은 이날 결혼식에는 오지헌의 동료 개그맨들이 대거 참석해 커플의 앞날을 축복했다. 가수 별이 축가를 불렀으며 커플은 발리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후 상암동에 신접살림을 차릴 예정이다. 두 사람은 지난해 말 교회에서 만나 사랑을 키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KBS 개그맨 18기인 오지헌은 KBS 2TV '개그콘서트'와 '폭소클럽' 등에서 인기를 모았으며 최근 MBC TV '개그야'로 무대를 옮겼다.
"그룹 god는 100회 콘서트를 했다면 저는 1천회 대학교 축제를 했습니다. 저만이 쌓아온 공연의 방식, 관객과 소통하는 언어가 있죠. 공연 문화에 일조할 가능성을 확인해주세요." 4집 타이틀곡 '서커스'로 큰 사랑을 받은 가수 MC몽(본명 신동현ㆍ29)이 30일 오후 8시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데뷔 10년 만의 첫 전국투어인 '몽이 유랑단 전국일주'의 출발 무대에 오른다. 데뷔 10년 만의 전국투어로 한껏 들뜬 그는 공연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실제 동춘서커스를 초청했고 DJ쇼, 불쇼, 레이저쇼 등 모든 쇼가 합쳐진 '진짜 서커스' 같은 공연이 될 것"이라고 자랑했다. "그간 전국투어 섭외가 올 때마다 거절했다"는 MC몽은 4집 활동이 끝날 무렵 제의가 왔고 김장훈 등 공연을 많이 하는 선배들께 의논한 결과 '넌 할 수 있다'는 답을 줘 자신감을 얻었다. 김장훈 선배는 공연 멘트, 곡 선정, 무대, 사운드 등 여러 면에서 조언을 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설레고 두근거려서 잠을 못 잤다"며 "어제 새벽 리허설을 끝낸 후 아침 일찍 사우나에 갔는데 20분간 반신욕을 하다가 감기에 걸렸다. 목 상태가 안 좋지만 그건 중요하지 않다. 관객과 무조건 하나돼 열정적인 무대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MC몽은 2개월 간 엄정화의 '디스코(D.I.S.C.O)'와 원더걸스의 '소 핫(So Hot)' 패러디, 무대에서 의상 갈아입기 등 다양한 퍼포먼스를 준비했고, 그룹 쿨, 박정현, 손호영, 달래음악단의 임유경 등 동료 가수들이 게스트로 무대에 오른다. 그는 "엄정화 씨가 의상을 빌려줬는데 안 맞아서 결국 제작했다"며 "원더걸스는 바쁜 와중에도 영상 크로마키 촬영을 해줬다. '소 핫' 춤은 외우기가 정말 어렵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제 공연을 보러오는 분들은 즐거움을 찾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의외로 연인들도 많더라고요. 일본, 홍콩, 대만, 태국에서도 각각 두분씩 오셨다고 하네요. 관객과의 믿음 하나로 제 몸 하나 불살라 보겠습니다."MC몽은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부산, 울산, 대전, 인천, 대구를 도는 투어에 돌입한다.
"악역은 아니구요. 그냥 좀 얄미운 애예요. '귀여운 악마'라는 말이 딱 맞는 것 같아요." SBS TV '워킹맘'(극본 김현희, 연출 오종록)에는 도저히 대책이 서지 않는 인물들이 몇 등장하는데 그 중 '고은지'는 부족한 것 없이 자라난 공주병 환자다. 그런데 그 공주가 요즘 화제다. 철없고 이기적이지만 은근히 사랑스럽기 때문이다. '여고괴담4', '므이' 등의 공포영화나 드라마 '못된 사랑'을 통해 차가운 이미지를 각인시켜온 차예련(23)이 고은지를 맡아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드라마에서 어필하고 있다. "재미있어요. 초반에 욕을 좀 많이 먹었는데 요즘에는 어째 좀 덜 먹고 있는 것같아요.(웃음) 은지는 쿨한 아이예요. 자기만 생각하는 공주이긴 하지만 화끈하기도하고 때로는 옳은 소리도 하거든요." 고은지는 '워킹맘'의 주인공 최가영(염정아 분)과 악연이다. 회사에 갓 입사했을 때 하늘 같던 팀장 가영은 그야말로 '까칠한' 상사의 대명사로 은지는 가영 때문에 눈물깨나 흘렸다. 그러나 가영이 임신과 출산으로 퇴사했다가 몇년 후 계약직 사원으로 재입사하면서 반격의 기회를 얻었다. 가영이 은지의 부하 직원이 됐기 때문.이때부터 은지는 당했던만큼 고스란히 가영을 괴롭히는 것은 물론, 가영의 개념 없는 남편 재성(봉태규)을 꼬드겨 각종 만행을 저지른다. 그런데 운명의 장난으로 은지의 엄마와 가영의 아빠가 재혼하면서 은지는 가영의 동생이 돼버린다."얄밉긴 무척 얄미운데 욕만 하자니 뭔가 비어있는 구석이 있어 욕도 못하는 캐릭터가 바로 은지 같아요. 요즘 연기하면 감독님이 '어째 연기가 아니고 실제 네 모습 같다'는 말씀을 자주 하며 놀리세요. (웃음) 일부러 더 못되게 하면 그게 오히려웃길 것 같아 '살살' 하고 있는데 그 모습이 자연스러워 보이나봐요." 그가 요즘 아주 조금 불쌍해졌다. 가영을 상대로 못된 짓을 많이 하더니 결국은28일 방송에서 무일푼으로 집에서 쫓겨난 것."인과응보죠.(웃음) 하지만 사실 잘 들여다보면 가영이도 못된 짓을 가끔 하는데 그것은 전혀 부각이 안되요. 감독님이 가영이 나올 때는 꼭 발라드 음악을 깔아줘서 분위기를 희석시키세요. 촬영장에서는 오히려 재성이나 은지가 불쌍해보이는 때가 많은데 시청자들은 전혀 못 느끼는 것 같아요. 하하." 고은지는 섹시한 스타일로 눈길을 끈다. 극중에서는 '고은지가 꼬셔 안 넘어가면 남자도 아니다'라는 대사까지 나올 정도. "아래나 위 한쪽은 꼭 살을 많이 드러내는 패션을 선보여요.(웃음) 시원해보이게. 색깔은 오렌지, 파랑, 녹색 등 사람들이 잘 안 입는 화려한 색을 주로 이용했다가 요즘 들어서는 무채색의 의상도 입고 있어요. 예쁜 옷 많이 입고 예쁘게 보이니까 좋죠." 그는 "은지가 세상 물정 모르는 구석이 있긴 하지만 내숭 떨거나 음흉한 사람들에 비해서는 차라리 은지가 낫다"며 웃었다. "빈말 안하고 똑부러지잖아요. 하고 싶은 말 다 하고 살고 자기 감정에 충실하니까 젊은 세대가 보며 대리 만족을 느낄 것 같아요."
몸이 불편하거나 어미를 잃은 코끼리를 모아 '코끼리 고아원'에서 보살피는 나라, 아시아 최대의 보석 생산 국가, 실론티의 고향.모두 스리랑카를 설명하는 말이다. EBS TV '세계테마기행'은 내달 1-4일 오후 8시50분 화가 황주리와 함께 스리랑카 여행을 떠난다. 1부 '코끼리와의 동거동락 타나말윌라'에서는 코끼리를 극진히 대하는 스리랑카의 풍경을 전한다. 스리랑카인들은 코끼리가 부처의 치아사리를 운반해 신성시한다.그러나 한 편에서는 밤마다 코끼리 떼와 목숨을 건 전투를 벌여야 하는 사람들이 있다. 타라말윌라 지역에 코끼리로 인한 농작물 피해, 인명 피해가 심각한 곳이다. 땀흘려 일군 수확물을 지켜내기 위해 마을 사람들은 매일 밤 까마득한 나무 위 원두막에서 망을 선다. 코끼리떼 습격의 공포를 견디는 과정에서 '철학자'가 다 된 타나말윌라 사람들을 만난다. 2부 '땀으로 빚은 보석 라트나푸라'에서는 스리랑카를 아시아 최대 보석 생산국으로 만드는 라트나푸라 지역을 조명한다. 각종 보석을 생산하는 이곳에서는 특히 블루 사파이어의 질이 최고로 꼽힌다. 그러나 이 빛나는 보석은 유독가스가 새어나오는 지하 30m 광산 노동의 대가다. 이와 함께 높은 장대 위에 앉아 전통적인 방법으로 고기를 낚는 아한가마 해안의 어부들을 조명한다. 3부 '향기로운 실론티의 비밀 누와라엘리야'에서는 영국 식민시대의 건축부터 마치 유럽에 온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해발 1천989m 고원지대 누와라엘리야를 소개한다. 유럽인들에게 여름피서지로 명성이 높은 이곳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명차 실론티의 고향이다. 맨발로 하루종일 서서 쉴새없이 찻잎을 따고도 하루 2천 원을 번다는 타밀족 처녀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4부 '살아있는 부처들의 도시, 캔디'에서는 지구상 가장 오래된 축제의 하나인 캔디 지역 페라헤라 축제가 펼쳐진다. 2천 년의 역사를 가진 페라헤라 축제는 불치사리 봉안을 재현하는 화려한 전구장식의 코끼리 행렬과 현란한 소녀들의 춤 등으로꾸며진다.
"오랫동안 전주에서 촬영해서 집을 살까도 했어요. 전작 '슈퍼맨이었던 사나이'도 여기서 찍었거든요. 날씨도 좋았고, 주변 사람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편했습니다.” 조선 추리극 '공중곡예사'서 탐정 진호역을 맡은 황정민씨(38). 지난달 29일 전주영화종합촬영소에서 전주시를 홍보한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다. 지난 2000년 영화배우 데뷔 이후 18편의 영화 중 '로드무비(2001)'를 시작으로 총 9편의 작품을 통해 전주 영화영상산업을 홍보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 양장 차림에 중절모를 쓴 그의 표정은 시종일관 밝았다. 영화 '공중곡예사'는 조선 명탐정, 여류 발명가와 열혈 의학도가 시대적 음모를 파헤치는 내용을 담았다. 미궁에 빠진 살인사건을 쫓는 명탐정과 광수역을 맡은 류덕환씨의 활약상을 그린 추리 스릴러다.그는 "어릴 때부터 추리소설을 좋아해서 이야기 자체에 대해서 흥미를 많이 느꼈다”며 "새롭고 흥미로운 영화가 탄생할 것 같아 기대감이 크다”고 전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속을 알 수 없는 인간. 그가 내린 탐정 홍진호에 대한 정의다.또한 시대극 전형성에 얽매이지 않고, 상상력이 허용되는 범위 내에서 인물을 표현하고 싶다고도 했다. 영화는 이곳에서 오는 10월까지 150여일간 촬영할 예정. 조선말 희대의 살인사건의 진실은 내년 상반기 정도에나 밝혀진다.
한국 영화계에서 코믹 연기의 '달인들'에 대해 논한다면 아마 김수로(38)를 빼곤 이야기할 순 없을 것 같다. 김수로는 '간큰 가족',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같은 영화로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채워가더니 '흡혈형사 나도열', '잔혹한 출근', '쏜다' 등에서 잇따라주연을 맡으며 이제는 등장만으로도 관객들에게 웃을 준비를 하게 만드는 몇 안 되는 코미디 연기자들 중 한 명이 됐다. 다음달 11일 개봉하는 코미디 '울학교 이티'(감독 박광춘)의 개봉을 앞두고 최근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만난 김수로는 자신의 코미디 연기의 비결에 대해 '공부'라고 말했다. 겉보기에는 쉬워 보일지는 모르지만 애드리브 연기 뒤에는 피나는 연구와 노력이 있다는 말이 뒤따른다. "대본을 받으면 일단 감독과 이런저런 얘기를 한참 나눠야 해요. 그 다음에는 어떻게 하면 전체 이야기의 틀에 잘 맞으면서도 관객들에게 더 많은 즐거움을 줄지 계속 고민합니다. 그래서 내일 촬영이 있으면 어떤 대사와 몸짓을 해야 웃길지 공부를 해야 해요. 시나리오의 원래 대사 옆에 애드리브 연기와 대사를 빽빽하게 적어 놓고 촬영장에 가는 거죠." 김수로는 "짧은 호흡으로 순간적인 애드리브에 의존하면 웃음이 오래가지도 못하고 자칫하면 전체 이야기에 해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오버'를 하지 않으면서도 캐릭터를 풍성하게 하고 그런 중에 웃음을 준다는 것이 그가 말하는 '좋은 애드리브'다. 김수로가 이번 추석 시즌에 선보이는 학원 코미디 '울학교 이티' 역시 이 같은 공부의 결과로 나온 애드리브로 가득 차 있다. 그가 연기한 천성근 선생은 영어교사로 변신해야 할 운명에 처한 체육교사다. 천 선생에게 축구공 대신 영어 교재를 들게 만드는 것은 바로 입시 위주의 교육 시스템이다.'원톱' 주인공으로 시작부터 끝까지 영화를 이끌어가는 김수로는 특유의 능청스러운 표정으로 익살을 부리며 다양한 상황과 함께 관객들에게 웃음을 주다가도 후반부에는 제자들에 대한 애정을 감동적으로 보여주며 뭉클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한다.김수로는 '울하교 이티'에 출연하게 된 이유에 대해 박광춘 감독에 대한 믿음과좋은 시나리오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수로는 박광춘 감독의 '마들렌'(2003년)에 출연했었다."감독님이 '잠복근무' 이후로 학원 코미디에 물이 오르신 것 같아요. 시나리오를 읽어보니 드라마가 탄탄하고 감동도 풍부했고요. 평소 선생님 역을 해보고 싶다는 바람도 있었으니 생각해볼 것도 없이 바로 출연을 결심했죠." 영화 속 김수로의 연기는 베테랑 연기자 이한위의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와 어우러지며 한층 더 빛을 발한다. 영화 속에서 이한위가 연기하는 역은 학교 교장선생님이자 김수로의 고교 시절 스승인 주호식. 두 사람이 차진 호흡으로 펼치는 코미디는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드는 데 부족함이 없다. 김수로는 "이한위 선배와는 같은 코미디의 피를 공유하고 있는 사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한위 선배와는 이상하게 결혼식장에서 자주 만났어요. 서로 '언제 한번 같이연기를 해봐야 하는데…'라는 말을 인사처럼 주고받기만 하다가 결국 같이 호흡을 맞추게 됐는데 서로 정말 잘 맞는 거에요. 둘이 함께 연기하는 날에는 촬영장이 웃음바다가 됐죠. 앞으로도 계속 함께 연기하고 싶은 그런 선배죠." 김수로의 출연작은 역할의 크고 작음을 떠나 대부분 본전 이상의 흥행 성적을 거뒀다. 데뷔작이라고 할 수 있는 '투캅스' 시리즈부터 '쉬리', '재밌는 영화', '반칙왕', '주유소 습격사건', '달마야 놀자', '화산고', 'S다이어리',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흡혈형사 나도열' 등은 모두 손익분기점을 넘어선 작품이다. "기자시사회, 일반시사회 가리지 않고 '울학교 이티'의 반응이 너무 좋다"고 말하는 김수로에게 이 영화의 예상 흥행치를 묻자 "학교를 소재로 하는 영화 중 제일 잘되는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는 답이 돌아왔다. "일단 '흡혈형사 나도열'의 230만 명보다는 잘됐으면 좋겠어요. 여기에 300만 명을 넘으면 더 좋겠죠. 저보다도 스태프들이 정말 고생을 많이 했거든요. 일반 개봉을 해봐야 알겠지만 지금까지는 (흥행) 분위기가 너무 좋습니다. 일반시사회를 참석해보니 꼭 예전에 '투캅스' 시리즈 개봉할 때 분위기랑 비슷하더라고요."
과거에는 극장에서 종영된 영화를 6개월∼1년의`홀드백(holdback)' 기간을 거쳐 비디오나 DVD로 보는게 보통이었다. 하지만 요즘에는 극장에서 내려진 영화를 빠르면 1개월, 어떤 경우는 며칠 안에안방에서 볼 수 있는 세상이 됐다. 극장에서 비디오 및 DVD 출시-위성TV 및 프리미엄 채널-지상파TV로 이어지던 유통 순서도 큰 변화를 맞고 있다. 영화 `세븐데이즈'는 종영 직후 DVD 출시와 동시에 IPTV인 하나TV와 메가TV를 통해 방영됐고 `삼국지-용의 부활', `원스 어폰 어 타임'은 극장 종영 직후 위성DMB채널인 TUBOX를 통해 서비스됐다. 홀드백 순위에서 가장 뒤로 밀려나있던 지상파 TV도 요즘은 홀드백 기간을 단축하거나 파괴하려 애쓰고 있다. `왕의 남자'는 극장 종영 후 6개월 만에, `라디오 스타'는 4개월 만에 안방을 찾았다. 물론 영화 팬들에게는 환영할만 일이지만 홀드백 기간이 이렇게 줄어든 데에는 사실 급변하는 영화 및 미디어시장의 심각한 고민이 녹아있다. 먼저 영화 부가수익의 최대 창출원이었던 홈 비디오 시장이 불법 복제 및 다운로드로 인해 붕괴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2003년 8천곳에 이르던 비디오 대여점은 지난해 3천500곳으로 줄었고 판매수량은 2003년 414만장에서 지난해 80만장으로 급감했다. 현재 비디오시장 규모는 5년 전의 5분의 1 정도로 움츠러든 상태. 이런 상황에서 IPTV, DMB, 디지털케이블 등 새로운 미디어의 등장으로 영화가 부가수익을 거둘 수 있는 창구는 다양해졌지만 부가시장 규모는 확대되지 않은채 시장질서만 어지러워졌다. IPTV나 위성DMB 채널은 콘텐츠 경쟁력 확보가 신규가입자 유치와 직결된다고 보고 고객의 관심이 높을만한 최신 영화를 극장에서 자신의 채널로 옮기는데 혈안이 돼 있다. 또 연휴기간 흥행대작을 편성해야 한다는 중압에 시달리고 있는 지상파 TV도 다른 미디어와의 경쟁으로 인한 시청률 저하와 지상파간 경쟁 심화에 따라 홀드백 관행에 파격을 가하고 있다. SBS와 CJ엔터테인먼트는 2006년 공포영화 연작 `어느날 갑자기'를 공동 제작해 아예 TV와 스크린에서 동시에 상영, 방영하기도 했다. KBS는 국내 미개봉 영화를 직접 구매해 극장 개봉과 동시에 방영하는 'KBS 프리미어'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영화 투자배급사로서는 홈 비디오 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 홀드백 기간을 최소화하는 것이 부가수익 `몸값'을 높이는 최선책이라는 판단을 내리고 있다. 불법복제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는 수단으로 부득이하게 홀드백을 앞당기는 경우도 있다.하지만 영화계에선 단기적 수익에 집착, 홀드백 관행이 무질서해지면서 영화산업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투자 위축을 낳고 있다는데 공감을 표하고 있다. 영상산업정책연구소는 최근 `미디어 융합시대 영화 부가시장 활로 모색'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무분별한 홀드백 정책이 소비자의 콘텐츠 이용 패턴을 변화시켜 영화 비즈니스 모델 수립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소는 이에 따라 영화 부가시장의 활로를 모색하고 각 미디어와의 상생 구조를 얻기 위해서는 일정한 홀드백 기준이 필요하다고 보고 영화관 종영후 10개월의 홀드백 기간을 거쳐 지상파TV에 이르는 홀드백 기준안을 제시했다.
티벳 남동부 차와룽의 85세 노인 자시송부는 마방의 리더격인 마궈토다. 마궈토는 수십 필에서 백여필에 이르는 마방을 이끄는 경영자다. 그는 윈난의 시솽반나에서 라싸를 거쳐 인도까지 100일이 넘는 길을 수십 차례나 다녀왔다. 여러 차례 죽을 고비를 넘긴 그가 차마고도를 증언한다.차마고도는 실크로드보다 오래된 교역로이다. 당나라때 교역이 활발하게 진행된 이 길은 윈난, 사천의 차와 티벳의 말이 교환되었다고 해서 차마고도(茶馬古道)라 불리게 되었다.
사람들 곁을 떠난 신과장은 시후를 찾아가 함께 살자고 한다.한편, 김과장은 이제 염소를 먹을 때가 됐다며 칼을 갈기 시작한다. 염소를 잡으려는 김과장과 이를 말리려는 김부장이 실랑이를 벌이고 있는 사이 민영은 도망가라며 염소를 풀어주는데...
민자는 범만으로부터 혹시 집안에 비밀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는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며 둘러댄다. 그러자 범만은 그동안 애자가 세아의 결혼문제로 채린을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많이 미워했었는데, 지금은 애자가 달라진 것 같다며 더불어 자신이 직접 애자에게 채린을 대하는 태도가 왜 변했는지 물어보겠다고 한다. 한편, 이를 모르는 애자는 채린의 방에 몰래 들어가 채린의 물건을 만져보고 가슴에 껴안으며 흐느낀다. 하진까지 참석한 채린의 생일파티가 시작되고, 민자는 애자가 음식들 다 챙겼다며…
국내 가요계도 음원의 불법 유출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서는 록밴드 건스 앤 로지스(Guns N' Roses)의 미발매 앨범을 유출시킨 블로거가 체포돼 떠들썩하다. 이 앨범은 건스 앤 로지스가 발매 일정을 계속 연기하면서 10년 이상 끌어와 음악 팬들이 학수고대하던 앨범이어서 네티즌 사이에서도 파장이 크다. 미연방수사국(FBI) 요원들은 27일(현지시간) 오전 건스 앤 로지스의 미발매 앨범 '차이니스 데모크러시(Chinese Democracy)'를 자신의 웹사이트에 올려 연방 저작권법을 위반한 혐의로 27세 남성 케빈 코길을 체포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FBI는 코길이 6월 그의 웹사이트에 미발매된 건스 앤 로지스 노래 9곡을 올렸고 이후 삭제했다고 밝혔다. 체포영장에 따르면 코길은 FBI요원들에게 자신이 웹사이트에 노래들을 올렸다는 것을 인정했다. 수사당국은 음원 유출은 건스 앤 로지스에 심각한 재정적인 손실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코길은 특별한 인터넷상의 통제를 당하지는 않지만 9월17일 예비 심리를 위해 법정에 서야만 한다. 반복된 연기로 10년 이상 작업 중인 '차이니스 데모크러시'는 건스 앤 로지스의 새 앨범으로 한껏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적어도 음반 수록곡 중 한 곡은 합법적으로 들을 수 있게 됐다. 건스 앤 로지스는 7월 웹사이트에 신곡 '셰클러스 리벤지(Shackler's Revenge)'가 9월에 선보일 비디오게임 '록 밴드 2'에 사용될 것이라고 공지했다.
부산국제영화제가 10월2~10일 열리는 제13회 영화제에서 아시아의 슈퍼히어로 영화들을 모아 상영하는 특별기획프로그램 '아시아의 슈퍼히어로'를 마련한다고 28일 밝혔다. 상영작은 신동헌 감독의 '홍길동전'과 홍콩 샨 화 감독의 '슈퍼 인프라맨', 일본 츠네오 고바야시 감독의 '월광가면'ㆍ다카오 나가이시 감독의 '가면라이더:더 퍼스트' 등을 포함해 모두 11편이다. 상영작 중에는 필리핀의 '캠틴 바벨', '라스틱맨'(이상 맥 알레한드레), 태국의 '머큐리 맨'(밴디트 통디), 인도의 '끄리쉬'(로샨 라케쉬) 등 그동안 쉽게 슈퍼히어로 영화를 접하지 못했던 국가들의 작품들도 포함돼 있다. 부산영화제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집중하다 보면 '슈퍼맨'이나 '스파이더맨' 같은 히어로들만이 지구의 평화를 지키는 듯 보이지만 아시아 각국의 영화에는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수많은 슈퍼히어로들이 존재한다"며 "특별전을 통해 서구에서 유입된 슈퍼히어로 장르의 영화가 아시아 각국에 어떻게 받아들여지고 변형됐는지를 살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부산영화제는 이외에도 특별기획프로그램으로 아시아의 장편 애니메이션과 뮤직비디오, 옴니버스 영화를 주목한다. '애니아시아: 아시아 장편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도약'에서는 '부닥 라폭'(안와르디 자밀ㆍ말레이시아), '마법사 가투'(싱이탐 스리니마사 라오ㆍ인도), '낙'(나타퐁 랏타나촉시리쿤ㆍ태국), '우르두자'(마이크 투비에라ㆍ필리핀) 등 9편이 상영된다. '아시아 감독들의 뮤직비디오'를 통해서는 아시아 각국의 유명 감독들이 연출한 뮤직비디오 14편이 선보인다. '시티즌 독'으로 유명한 위시트 사사나티엥이 태국 가수 모던 독 등의 노래에 붙여 만든 뮤직비디오 2편과 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이 만든 록그룹 그룹 아나타키코우의 뮤직비디오도 선보인다. 이밖에 '라스트 라이프 라스트 러브'의 펜엑 라타나루앙 감독의 뮤직비디오와 홍콩의 대니얼 유 감독이 만든 류더화(劉德華)의 뮤직비디오도 만나볼 수 있다. 옴니버스 영화로는 어린이를 주제로한 일본 옴니버스 'ABC 단편영화', 국가인권위원회의 4번째 인권영화 '시선1318', 인도 뭄바이를 배경으로 한 단편 11작품이 묶인 '뭄바이 커팅' 등 7편의 옴니버스 영화가 '2008 아시아의 옴니버스 영화'라는 제목으로 선보인다. 이밖에도 '파드레 파드로네'(1977년) 등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거장 타비아니 형제의 회고전도 마련되며 루마니아 영화 12편이 소개되는 '루마니아 뉴웨이브'도 관객들을 만난다.
사례1.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는 26일 지난해 SBS TV '쩐의 전쟁'에 출연한 박신양이 4회분을 추가로 찍는 조건으로 70분 1회분 출연료로 1억7천50만 원을 받았다면서 방송사들이 스타들의 출연료가 치솟는 것을 방조했다고 비난했다. 사례2. 매니지먼트사 별난액터스는 "최근 소속 신인 탤런트들을 각 방송사 드라마에 출연시키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회당 출연료는 지난해보다 떨어진 40만 원으로 결정됐다. 기름값, 의상비 등을 빼면 적자"라며 울상을 지었다. 톱스타 박신양과 이제 시작하는 신인의 출연료 차이는 무려 400배가 넘는다. 인기와 연륜, 연기력 차를 감안하면 '당연하다'는 시선이 있을 것이고 한편으로는 '그래도 너무 간극이 크다'는 시선도 있을 것이다. 이런 가운데 KBS가 한국방송연기자협회와 함께 2008 KBS 신인 연기자를 선발한다고 26일 발표했다. KBS와 한국방송연기자협회가 공동으로 실시하는 탤런트 공채는 지상파 TV 3사를 통틀어 2003년 이후 5년 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2~3년 전속에 '싼' 출연료공채 탤런트 선발 제도가 부활한 배경에는 드라마계가 치솟는 제작비로 파산 위기에 처한 상황이 놓여있다. 스타 출연료가 올라 회당 1억 원 안팎의 제작비로는 주연 배우 한 두 명의 출연료도 감당하기 힘든 상황이 된 것이다. 공채 탤런트 제도가 방송사에 주는 가장 큰 이점은 2~3년 전속 계약을 맺고 그 기간은 방송사가 정해놓은 출연료를 받는다는 것이다. 물론 그 출연료는 '시장' 기준으로 저렴하다. 신인의 등용문이긴 하지만 재능에 따라 바로 드라마의 주연으로도 발탁되는 경우도 있어 제작비의 대폭 절감으로 이어진다. 심은하 이병헌 송윤아 김주혁 차태현 정준호 이성재 김원희 등 숱한 스타들이 모두 방송사 공채 출신이라는 점은 공채 탤런트 제도의 영향력을 증명하기도 한다. ◇전속기간 끝나면 해방..출연료 급등그렇다면 5년 전 공채 탤런트 선발 제도는 왜 없어졌을까. 짧은 전속 기간만 끝나면 바로 시장의 논리에 따라 출연료가 급등하기 때문이다. 방송사들은 "2~3년 방송사에서 비용을 대 연기 훈련을 시켜 키워내면 바로 매니지먼트사와 계약해 빠져나가는 상황이 지속됐다. 반면 매니지먼트사에서 데리고 온 연기자들은 그들의 비용으로 훈련을 시켜오는 이점이 있어 결국 공채 제도는 폐지하게됐다"고 설명한다. 마찬가지로 외주제작이 활발해지는 과정에서 매니지먼트사들의 입김이 세지면서 공채 탤런트들이 설 자리가 좁아진 것도 한몫했다. ◇무한 경쟁 폐해 속 자구책으로 부활신인 연기자를 훈련시키는 손익을 따졌을 때 손해가 더 심하다고 판단했던 방송사가 5년 만에 공채 제도를 부활시킨 것은 무한 경쟁의 폐해 속 꺼내든 자구책이다. SBS 드라마국 김영섭 CP(책임프로듀서)는 "한동안은 매니지먼트사에서 키워온 배우들이 득세를 했지만 연기 기술만을 습득했지 인성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배우들이 많아 폐해가 생겼다"고 지적했다. 높은 출연료도 문제지만 매니지먼트사가 쏟아내는 연기자 물량 공세 속에서 참된 연기자를 찾아내는 것은 점점 힘들어진다는 것. 또 매니지먼트사를 통하지 않으면 연기자가 되는 길이 없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돼왔다. 김 CP는 "공채라는 것은 신춘문예처럼 연기자를 뽑는 어떤 공정하고 객관적인 등용문이 되는 의미도 있고, 훈련 받는 과정에서 선후배간의 관계, 성장의 어려움 등을 경험하면서 참된 연기자가 된다"며 "궁극적으로는 영상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측면도 있다"고 밝혔다. 매니지먼트사들은 자신들 대신 방송사가 연기자를 발굴해준다는 점에서 대체로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 전속 기간만 끝나면 그들을 공략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당장은 유탄을 맞을까 걱정하는 분위기도 있다. 신인급을 중심으로 출연료는 더욱 낮아질 수 있기 때문. 한 매니저는 "지금도 제작비가 없다며 신인을 중심으로 출연료를 깎아 매니지먼트사 운영이 어려운데 공채 탤런트를 뽑고 나면 그 기준을 적용할 것 같아 걱정스럽다"고 전했다.
MBC TV '개그야'의 코너 '최국의 별을 쏘다'에 출연한 개그우먼 양희성(32)이 11월2일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동갑내기 회사원 소 모씨와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지난 1월 지인의 소개로 만나 연인 관계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KBS 공채 15기 개그맨 출신인 양희성은 '최국의 별을 쏘다'로 인기를 얻었으며, 내달부터 뮤지컬 '안녕 프란체스카'에 출연할 예정이다.
베이징 올림픽 스타들의 방송 출연 섭외를 둘러싸고 이상 과열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아침 토크쇼 프로그램을 비롯해 각종 예능 프로그램까지 나서서 메달리스트 모시기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시청자에게는 스포츠 영웅들의 새로운 모습을 다시 접하며 올림픽의 감동을 되새길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방송 출연이 일부 스타에게만 집중되면서 각 프로그램 간의 차별화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스타들도 일상 생활에 지장을 받을 정도로 섭외 공세에 시달리는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 봇물같은 올림픽 스타의 방송 출연이번 올림픽을 통해 최고 인기 스타로 부각되고 있는 배드민턴 혼합복식 금메달리스트 이용대는 27일 오전 KBS 2TV '남희석 최은경의 여유만만'과 SBS TV '이재룡 정은아의 좋은아침'에 동시에 '출연'했다. 아침 토크쇼 프로그램들이 벌이고 있는 이전투구식 경쟁의 좋은 사례다. 또 이용대는 금메달 파트너인 이효정과 함께 28일 MBC TV '무한도전' 녹화에 참여한다. 이용대와 이효정은 23일에는 베이징 현지 촬영을 통해 MBC TV '명랑히어로'에 얼굴을 비치기도 했다. 여자 역도 최중량급 경기에서 우승한 장미란도 방송가의 '섭외 1순위'로 꼽힌다. 27일 MBC TV '황금어장-무릎팍도사' 녹화에 참여한 그는 21일 KBS 1TV '단박인터뷰'에 출연했으며 28일에는 또 다른 역도 금메달리스트인 사재혁과 함께 KBS 1TV '세상의 아침'에 출연했다. 유도 60㎏급 결승전에서 한판 승으로 국민에게 감동을 안겨 준 최민호는 27일 '세상의 아침' 출연에 이어 28일 '…좋은 아침' 녹화에 참여하며 29일에는 '…여유만만'의 출연이 줄줄이 예정돼 있다. 여자 펜싱 플뢰레 은메달리스트 남현희도 '세상의 아침', KBS 2TV '스타 골든벨' 출연 등 스케줄이 빡빡하다. 또 MBC TV '이재용 정선희의 기분 좋은 날'은 금메달리스트는 아니지만 경기에서 인상적인 투혼을 펼친 왕기춘(유도), 김재범(유도), 이배영(역도) 등을 출연시킬 계획이다. '올림픽 특수'를 노린 방송 프로그램도 잇따라 기획되고 있다. KBS 2TV '경제비타민'은 28일 이용대, 이효정, 최민호 등 메달리스트의 연금과 포상금을 공개하며, KBS 2TV '해피선데이'는 학교와 스포츠 게임을 엮은 코너 '스쿨림픽'을 새롭게 만들었다. ◆ 제작진 "어쩔 수 없는 현상... 차별화가 필요"이 같은 현상에 대해 일각에서는 올림픽 스타들이 방송사의 시청률 경쟁에 희생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방송사들이 올림픽 후 스포츠 스타에게 향하고 있는 대중의 관심을 이용해 '한철 장사'를 한다는 비판이다. 일찌감치 이용대, 이효정 콤비를 섭외했지만 과열 경쟁에 대한 우려 때문에 촬영을 포기한 MBC TV '네버엔딩 스토리'의 김철진 책임프로듀서는 "이런 경쟁은 방송의 속성상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지나친 경쟁은 프로그램과 스타 모두에게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네버엔딩 스토리'는 속보보다는 출연자의 뒷이야기 등에 초점을 맞추는 프로그램"이라며 "우리에 앞서 워낙 많은 이야기들이 우후죽순처럼 전해지고 있어 우리가 또 끼어들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소수의 스타에게 섭외가 집중되면서 이들에 대한 엇비슷한 이야기가 이곳저곳에서 중복돼 방송되는 것도 문제다. 이에 대해 아침 토크쇼 프로그램의 한 제작진은 "주요 관심 사안의 경우 기자들도 여러 매체에서 동시에 취재해 비슷한 내용을 여러 지면에 싣지 않느냐"며 "국민의 관심사인 만큼 제작하는 입장에서는 최선을 다해서 섭외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처럼 일부 스타들이 돌아가면서 여러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만큼 각 프로그램 제작진은 차별화에 승부를 걸어야 하는 상황이다. 다른 프로그램에서 하지 않은 말을 이끌어내기 위해 독특한 인터뷰 질문을 짜내기도 하고 프로그램 포맷을 통해 새로운 시도를 하기도 한다. MBC TV '무한도전'의 김엽 책임프로듀서는 "경쟁이 치열한 만큼 비슷한 소재를 어떻게 다루느냐가 중요한 문제"라며 "소외된 종목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게 하는 시도 등 방송의 의미를 놓고 제작진이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일선 제작진에서는 이런 과열 섭외 현상을 반드시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는 의견도 나온다. 한 PD는 "사실 대부분의 국민은 평소에 비인기 종목 선수들에게 관심을 갖지 않는다"고 지적하면서 "비인기 종목 선수들은 모처럼 받고 있는 이런 스포트라이트를 통해 그동안의 수고를 보상받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2008베이징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이경원(28)이 평소 동경하던 탤런트 이진욱(27)과 깜짝 데이트를 했다. 이경원은 28일 오후 3시 목동SBS에서 열린 드라마 '유리의 성' 제작발표회에 깜짝 출현, 이진욱과 대면했다.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발표회장을 찾은 이경원은 "훈련 받으며 힘들 때마다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야 이진욱 씨를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이를 꽉 물고 연습했다"며 활짝 웃었다. 이진욱이 건네 준 꽃다발을 받은 그는 "이진욱 씨의 모든 것이 다 좋다. TV에 나온 이진욱 씨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멍해지고 TV 속으로 빨려들어갈 것 같다"면서 "메달을 못 따도 무슨 수를 써서라도 꼭 만나려고 했다. 팬 카페에는 이미 가입했다"고 말했다. 이진욱과의 첫 대면에서도 주저하지않고 거침없는 언변을 자랑한 이경원은 "'유리의 성'에서 윤소이 씨가 맡은 도도한 아나운서 역을 나도 한번 해보고 싶다. 극중에서 윤소이 씨가 이진욱 씨와 결혼하는데 나 역시 그 역을 맡아 한번 같이 살아보고 싶다"고 말해 이진욱의 얼굴을 붉게 만들었다. 이진욱은 "처음에는 이경원 씨가 팬인지 몰랐는데 팬 카페에 들어가봤다가 팬들이 이야기해줘서 알게됐다"면서 "이 자리가 아니었어도 한번 만나려고 했을 것"이라며 이경원을 따뜻하게 포옹해줬다. 이경원은 "원래 예쁘게 입고 오려고 했는데 아침에 선수단 사인회가 있어서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왔다. 다음에는 예쁜 옷 입고서 다시 만나고 싶다"며 수줍게 웃었다. 이진욱은 "운동을 한다면 단거리 육상 선수를 하고 싶다"면서 "이경원 씨와는 동네에서 배드민턴을 한 번 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영화배우 안성기 씨는 과거 어느 때보다 한국 영화의 수준이 높아지고 활성화됐으나 최근에는 신선한 영화들이 나오지 않고 있다면서 스크린 쿼터 축소와 제작비 상승, 과다 제작 등을 그 배경으로 지적했다. 안 씨는 27일(현지시간) 코리아 소사이어티가 미국 뉴욕에서 주최하는 2008년 뉴욕한국영화제의 '안성기 회고전'과 관련한 초청 간담회에서 한국 영화의 최근 상황을 이같이 평가했다. 그는 "2년 전부터 한국 영화의 상황이 안좋아진 것은 사실"이라며 여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는데 스크린쿼터 축소도 한 원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그동안 영화를 열심히 만들었는데 일단 한숨 돌리는 것 같다"며 "2년 전까지는 보다 새로운 영화가 끊임없이 나왔는데 이후에는 충격적이고 신선한 영화들이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류 등으로 시장이 커진 것을 기준으로 하다 보니까 제작비가 너무 많이 상승했다"며 한국 영화 제작비가 많이 늘어나고 제작 편수가 적정 수준을 넘어서는 것 등도 영화산업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지목했다. 그는 "우리나라 시장 규모로 보면 1년에 70편 내외가 적정한 것 같은데 작년에 110편 정도가 나왔다"며 "몇 작품만 잘되고 중간층은 없이 나머지는 다 안되는 쪽으로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요즘 한국 영화 수준이 상당히 좋아져서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영화가 많이 제작되고 있다"며 "아직 시작 단계라고 할 수 있지만 잠재력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리가 경제적으로 세계에서 지금처럼 두각을 나타내고 잘 살았던 적이 없었던 것과 같이 한국 영화가 지금처럼 활성화된 적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그는 할리우드에서 접촉해 온다면 진출할 생각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일반적인 역할로 미국의 메인스트림에 들어가기는 어렵다"며 "지금으로서는 미국은 좀 멀고 중국 등 아시아권 합작영화에는 열심히 참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동양의 남자 배우는 여자 배우에 비해 매우 불리하다며 "동양 여자는 세계 어느 나라 사람도 매력적으로, 신비하게 생각하는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을 서양의 어떤 배우와 비교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이날 점심 때 식사를 함께 했던 한 미국인이 "다양한 역할을 많이 했다는 점에서 톰 행크스와 비슷하다"고 얘기했다는 것을 전하는 것으로 우회적으로 답을 했다. 이와 함께 일본에서 한국 영화가 인기를 얻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그는 "일본은 빈틈 없는 선으로 이뤄졌다면 우리 한국은 가옥을 예로 들어 기둥은 구불구불하고 문짝도 잘 맞지 않고 그런 것처럼, 꽉 짜여져 있는 생활이나 감정 보다는 뭔가 모자라고 여유가 있는데 그런 것을 (일본에서) 좋아하는 것 아닌가 싶다"고 풀이했다. 한편 주요 한국 영화를 미국에 소개하는 뉴욕한국영화제는 지난 22일 개막돼 31일까지 열리며 25∼26일에는 안성기의 출연작을 모은 '안성기 회고전'도 개최됐다.
뼈, 피부, 심장판막, 혈관 등의 인체조직을 기증하는 조직기증.조직기증은 장기기증과는 달리 사망 후에 기증이 가능하며한 명의 기증자에게서 채취한 조직으로 많은 환자들이 새 생명을 얻을 수 있다.특히 화상 환자들의 경우 피부 기증을 통한 동종피부이식 수술을 통해 생존율이 높아졌다고 하는데... 하지만 아직까지는 피부조직의 대부분을 해외로부터의 수입에 의존하는 것이 현실. 장기기증에 비해 많이 알려지지 않아 국내에서는 기증이 잘 이루어지지 않았던 탓이다.<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조직이식수술을 통해 새 생명을 얻은 사람들과 뇌사판정 이후 장기기증은 물론 조직기증까지 하고 떠난 사람들을 통해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조직기증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25년 문화자산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 안정’으로 재도약 기틀 세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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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의 시대, 읽고 쓰는 시간을 묻는 공간 ‘익스’
[전북일보 신춘문예 작가들이 추천하는 이 책] 황보윤 소설가-황석영 ‘할매’
[2004JIFF]올해 영화제를 무대로 이끈 주역들
점묘화가 김주철, 서른여섯 번째 개인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