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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움직이는 장난감들의 세계 '토이스토리', 아이들의 비명소리를 에너지로 만든다는 '몬스터 주식회사', 화장실 변기를 통해 바다로 나아가는 열대어 '니모를 찾아서', 절대 미각을 가진 생쥐 요리사 '라따뚜이', 지구에 홀로 남은 로맨티스트 로봇 '월ㆍE'. 디즈니 픽사의 애니메이션은 절로 무릎을 치게 만드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똘똘 뭉친 작품들이다. 그 아이디어의 출발은 늘 '우리 집' 안에 있다. '토이스토리'나 '몬스터 주식회사'는 아이들이 잠을 자는 사이 방에서 펼쳐지는 환상의 세계이며, '니모를 찾아서'와 '라따뚜이'는 화장실이나 주방에 숨어있는 또 다른 세상이다. 이 애니메이션들을 만든 픽사의 아티스트들이 서울을 찾았다. '월ㆍE', '니모를 찾아서'의 프로덕션 디자인과 '토이스토리', '인크레더블'의 예술감독을 맡았던 랠프 이글스턴과 '라따뚜이', '니모를 찾아서' 등 픽사의 대부분 작품에서 기술감독으로 활동해온 앤드루 피에나다. 21일 '픽사 20주년 기념전'이 열리고 있는 서초동 예술의 전당에서 만난 이들은 픽사의 성공 비결로 무엇보다 관객이 '내 일 같다'고 느낄 수 있을 만큼 호소력이 짙다는 점을 꼽았다. 또 각각 예술과 기술을 맡고 있음에도 스토리를 우선으로 꼽았다. "좋은 애니메이션이란 관객과 소통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관객이 영화를 보면서 연관성을 느낄 수 있어야 하죠."(피에나)"그런 연관성과 즐거움을 함께 느껴야 합니다. 아주 현실적으로 사실만을 세세하게 제시한다고 해서 사람들이 그 작품을 좋아하는 건 아니죠. 동시에 관객이 그 작품에서 자기 자신의 모습을 찾을 수 있어야 하고요."(이글스턴)또 이글스턴은 픽사가 성공적인 작품을 내놓을 수 있었던 요인 가운데 하나로 평생 직장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점을 내세웠다. "할리우드는 한곳에서 계속 일하기 어려운 환경이에요. 하지만 픽사는 영구적으로 일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합니다. 그래서 능력 있는 사람들이 픽사로 모여서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거죠. 픽사가 어떤 공식을 세워놓고 그 안에 새로운 요소를 집어넣는 식으로 작품을 만든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어요. 하지만 어떤 작품에도 평범한 공식은 없어요. 매 작품 새로운 것을 만들어냅니다."예술감독의 역할은 작가나 감독이 구상한 이야기를 1차적으로 시각화하는 일이다. 머릿속에 있던 생각을 끄집어내 기본적인 그림으로 그리는 청사진을 제시하는 것. 그리고 이 청사진을 기술력을 발휘해 3D 애니메이션으로 실현하는 일이 바로 기술감독의 책임이다. 제작 과정에서 어느 부분을 가장 좋아하는지 묻자 둘 모두 "영화가 개봉해 관객과 만나는 순간"이라고 입을 모았다. "관객 반응이 가장 즐거워요. 픽사 사람들은 개봉을 하면 무작위로 아무 극장에나 들어가서 일반 관객과 함께 영화를 봅니다. '이게 통할까' 걱정을 하면서 만드는데 사람들이 좋아하면 모든 게 다 보상이 되죠."(이글스턴)"직접 만드는 작품은 500번 정도 보게 되니 나중에는 웃긴 장면이 웃긴 줄도 모르고 슬픈 장면이 슬픈지 잘 몰라요. 그런데 가서 관객들이 막 웃는 것을 보고 깜짝 놀라게 되죠."(피에나) 최근 국내에서도 관객 100만 명을 돌파한 '월ㆍE'는 미국 내외에서 '픽사 최고의 걸작'이라는 극찬을 받고 있다. 인류가 모두 우주로 떠나버린 뒤 쓰레기 더미가 된 지구에 홀로 남은 로봇 월ㆍE가 인간들이 보낸 탐사 로봇 이브를 따라 우주로 향하면서 벌어지는 모험과 사랑을 그린 영화로, 인간보다 더 인간다운 로봇의 감정을 아름답게 보여준다. 대사는 거의 없어 무성영화의 감수성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사가 없기 때문에 비주얼로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야 했죠. 캐릭터가 가진 감정을 말이 아니라 영상으로 잘 담아야 했기 때문에 상상력을 발휘해야 했습니다."(피에나)"그래서 바스터 키튼, 찰리 채플린의 무성영화도 엄청나게 많이 봤어요. '월ㆍE'는 지구에서 월ㆍE의 감정과 사랑을 표현하는 1부와 우주로 떠난 뒤 벌어지는 사건을 따라가는 2부로 나뉘죠. 1, 2부가 아주 대조적이기 때문에 둘을 조합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어요."(이글스턴)픽사의 영화를 포함해 이미 정점에 도달한 할리우드 상업 애니메이션은 국내에서 자주 개봉하고 매번 인기를 끌어왔지만 한국 애니메이션 영화는 아직 성장 단계에 있어 관객이 극장에서 쉽게 만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대해 둘은 "무엇보다 스토리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국 애니메이션 몇 편을 본 적이 있어요. 몇몇 일본 애니메이션에서도 받은 느낌인데, 캐릭터에 집중하는 한편으로 이미지를 많이 보여주려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둘 다 필요한 요소이긴 하지만 무엇보다 관객이 보기에 즐겁고 의미가 있는 작품이 돼야 한다는 점이 가장 중요합니다"(이글스턴)"이미지가 아무리 앞서도 스토리가 이끌고 가지 못하면 소용이 없죠. 성장 단계에서는 계속 계속 노력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 과정을 즐기는 것이 중요합니다."(피에나)
산업기능요원으로 군복무를 마친 인기가수 싸이(본명 박재상)가 현역병으로 다시 복무하도록 한 조치는 정당하다는 대법원의 확정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1부(주심 전수안 대법관)는 21일 싸이가 서울지방병무청장을 상대로 낸 산업기능요원 복무만료 취소처분 취소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한 원심을 확정했다. 징병신체검사에서 현역병 입영대상자로 판정받은 싸이는 정보처리기능사 자격을 취득한 뒤 2002년 12월~2005년 11월 병역특례업체에서 산업기능요원으로 근무했다. 그러나 서울동부지검이 실시한 `병역특례비리 수사'에서 싸이는 해당 분야에서 근무하지 않은 사실이 적발됐고, 특히 34개월의 복무기간 중 일과 후와 공휴일을 이용해 모두 59차례 공연과 15차례의 방송출연을 했다. 이에 따라 서울지방병무청이 지난해 7월 싸이에게 산업기능요원 복무만료처분을 취소한 뒤 현역병으로 입대할 것을 통보하자 싸이는 이에 불복해 서울행정법원에 산업기능요원 복무만료 취소처분 취소소송을 제기했다. 싸이는 지난해 12월17일 현역으로 재입대해 현재 육군 52사단 정보통신대대에서 통신병(일병)으로 근무 중이다. 1ㆍ2심은 "병역의무는 국가를 수호하기 위한 헌법상 의무로 병역처분은 공정성과 형평성을 유지해야 한다"며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를 마쳤다고 할지라도 지정된 업무에 제대로 종사하지 않은 만큼 복무를 취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일과 중 아무 업무를 부여받지 않았고 수행했다고 주장하는 업무도 명확하지 않을 뿐 아니라 업무량과 소요 시간 역시 미미하다"며 "싸이가 해당 업무에 종사하지 않았던 점이 인정되는 만큼 이 사건 처분은 모두 적법하다"고 판단했다. 대법원 역시 "싸이는 해당 업체에서 산업기능요원으로 근무하며 수행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었고 출근한 뒤 대부분 시간을 휴식이나 사적인 용무에 사용했던 것으로 보여 원심 판결은 위법이 없다"며 상고를 기각했다.
모델 출신 탤런트 이언(27.본명 박상민)이 21일 오토바이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이언은 이날 새벽 KBS 2TV 드라마 '최강칠우'의 종방연에 참석했다 귀가한 뒤 다시 오토바이를 타고 외출하다 변을 당했으며, 사고 직후 응급실로 옮겨졌으나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조사를 맡은 용산경찰서 관계자는 "오전 1시25분께 남산에서 한남대교 방면으로 달리다가 한남고가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면서 "사망 원인은 경추 골절"이라고 말했다. 소속사 측은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중 차선을 바꾸려다 중심을 잃고 가드레일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발인은 23일로 유해는 고양시 벽제승화원에서 화장한 후 고인의 고향인 부산에 안치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빈소는 서울 한남동 순천향대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빈소에는 '최강칠우'에 함께 출연한 에릭, 구혜선, 전노민을 비롯해 윤은혜, 김재욱, 김신영 등 동료 연예인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이언은 19일 종영된 KBS 2TV 월화드라마 '최강칠우'에서 주인공 칠우가 이끄는 자객단의 일원인 자자 역으로 출연했다. 그는 지난해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을 통해 인기를 모았으며 MBC 드라마 '누구세요', KBS 2TV 드라마 '꽃피는 봄이 오면',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 등에 출연했다.
결혼식장을 뛰쳐나온 세주는 화신에게 전화를 걸어 행복하냐고 묻는다.난감한 화신은 행복하다고 거짓말을 하며 눈물을 흘린다.세주는 앞으로는 전화를 받지 않겠다는 화신의 말을 듣고 휴대폰을 강물로 던져 버린다.복수는 얼굴이 엉망이 되어 나타난 지란에게 집으로 돌아가라고 설득한다.복수는 돌아갈 집도 없다며 원수가 제자리로 돌아올거라고 항변하자 속상해 한다.길억이 회사에서 먹고 잔다는 말을 들은 복수는 간식을 사들고 길억의 사무실을 찾아가지만 길억이 없자 고개를 갸우뚱 거린다.같은 시각 기저귀를 핑계로 길억을 부른 나미는 태어난 애기가 부부사이의 연을 이어줄 것으로 기대했다고 넋두리를 한다.공소장은 속상해 하는 길억에게 더 이상 동정심을 갖지 말라고 충고하는데...
충복의 일을 진지하게 의논해보려 한자의 원룸을 찾은 일석과 이석은 한자와 자신들이 미처 생각지 못한 부분을 짚어내자 현실은 생각만큼 그리 간단치 않단 사실을 깨닫는다. 이석은 영숙을 찾아가 영숙의 의사를 넌즈시 물어보지만 애매한 대답이 돌아오는데... 한편 어머니 제사로 온 가족들이 모이고 한자는 소라가 생신 선물이라며 책을 내밀자 감동하는데... 연락도 없이 제사에 삼석이 나타나 모두 깜짝 놀라고, 은실아빠가 시월에 완전히 정리하고 들어온다는 소식에....
아름다워지고 싶은 욕망 "나를 가져봐" "그래... 내 머리를 빗어줘"머리카락은 기억을 먹고 자란다...탐스러운 머리카락이 필요했던 여자에게 다가온 가발…어두운 병실, '수현'은 오싹한 기운에 끌려 침대 밑을 바라본다. 그곳엔 더 이상 가망 없는 '수현'을 위해 언니 '지현'이 선물한 탐스러운 가발이 놓여있고, 가발은 '수현'을 자꾸만 유혹한다. 가발을 쓰고 거울에 비친 모습을 바라보는 '수현'. 어느 샌가 핏기 없던 '수현'의 모습은 사라지고 점점 생기 넘치는 매혹적인 여자의 모습이 되어간다.
20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 종합운동장 내 야구장. 얼굴이 검게 그을린 배우 윤태영이 야구 유니폼을 입고 1루수로 맹연습 중이다. 눈에 띄는 것은 오른손잡이인 그가 오른손에 글러브를 낀 채 왼손으로 공을 던지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9개월 가량 열심히 연습한 끝에 그는 이제 왼손으로도 시속 120㎞ 안팎의 빠른 공을 던질 수 있는 수준이 됐다. 그가 무더위 속에서 이처럼 야구 연습에 매달리고 있는 것은 내년 초 MBC에서 방영될 예정인 드라마 '2009 외인구단'(극본 황미나, 연출 송창수)에 주인공인 '까치' 오혜성으로 캐스팅됐기 때문이다. 윤태영은 "지난해 말 '태왕사신기' 촬영을 끝낸 후 곧바로 야구 훈련을 시작했다"며 "처음에는 중학교 운동장 등에서 혼자서 훈련했고 지난 2-3개월 동안엔 동료 출연 배우들과 이곳에서 매일 4-5시간씩 훈련을 하고 있다"며 땀방울을 훔쳤다. 그러면서 오른손잡이인 그가 왼손으로 공을 던지는 이유에 대해 "원래 우완 투수였던 오혜성은 극 중반 어깨를 다친 후 좌완 1루수로 포지션을 바꾸게 된다"며 "나는 원래 오른손잡이인지라 좌완 선수로도 어색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려고 왼손 투구에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드라마는 1983년 만화로 출간돼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던 이현세의 '공포의 외인구단'을 원작으로 삼고 있다. 1986년 최재성, 이보희 주연의 영화로도 만들어져 흥행에 성공했다. 이처럼 만화가 히트하면서 카리스마 넘치는 '까치' 오혜성과 아리따운 외모의 '엄지' 등 극중 캐릭터도 큰 인기를 누렸다. 특히 오혜성이 엄지를 향해 절대적인 사랑을 보내며 한 말인 "네가 원하는 일은 뭐든지 한다"는 등의 대사도 크게 유행했다. 크게 인기를 얻은 만화가 원작인 만큼 배우들은 이 작품의 캐릭터를 현대적인 이미지로 다시 재해석해 연기해야 한다. 만화 속 캐릭터를 그대로 따라간다면 '개성이 없다'는 비판이 나올 수 있고, 원작 캐릭터와 전혀 다른 새로운 연기를 선보인다면 '원작과 다르다'는 불만이 생길 수도 있는 까다로운 상황인 셈이다. "어떤 식의 캐릭터를 선보이겠다고 미리 의도하지는 않아요. 대본에 그려진 오혜성의 감정선만 잘 따라가면 감동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다만 만화 속 오혜성은 사랑에 대해 집착이 많아 사이코에 가까운 인물로 여겨질 수 있지만 드라마에서는 우여곡절의 슬픔을 겪은 재미있고 공감 가는 인물로 그려질 것입니다."이어 그는 "백두산, 조상구, 최관, 하국상 등 출연진 모두가 나름의 아픔을 가진 이런 드라마는 오랜만"이라며 "원작 만화와 달리 드라마에는 감정을 끌어내는 에피소드가 많아 대본을 보며 운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직접 야구를 하지는 않았지만 그는 미국 유학 시절부터 하키와 비슷한 경기인 라크로스 등 여러 운동을 통해 몸을 단련해 일반인에 비해 운동 신경이 뛰어난 편이다. 실제로 그의 우완 시속은 웬만한 프로야구 투수의 구속과 맞먹는 시속 130㎞에 육박할 정도다. 국내 프로야구팀 중에서는 두산 베어스를 좋아하며 두산 김현수와 기아 한기주의 팬이다. "김현수는 연습생 출신으로 야구 밖에 모르는 선수로 알고 있는데 오혜성과 비슷한 이미지 같다"면서 "한기주는 이번 올림픽에서는 조금 부진했지만 남은 경기에서는 자신감을 찾아서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태영은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이승엽과도 깊은 친분을 갖고 있다. "10년 정도 친분을 쌓아왔죠. 야구 드라마에 캐스팅됐다고 야구용품 좀 보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러자 승엽이 '오른손이냐 왼손이냐'라고 되물었고 제가 '둘 다 한다'고 대답했죠. 이에 승엽이 '하나나 잘 하라'고 말해 웃었습니다."그는 드라마 촬영 스태프에 대해서도 깊은 신뢰감을 드러냈다. 그는 "촬영, 조명, 녹음, 편집 등 스태프 대부분이 '태왕사신기'의 제작에 참여했던 분"이라며 "'태왕사신기'를 만든 훌륭한 분들과 다시 함께 일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야구면 야구, 연기면 연기 모두에서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국형 재난블록버스터 '해운대'가 지난 18일 촬영을 시작했다고 제작사 두사부필름이 20일 밝혔다. '해운대'는 거대한 쓰나미가 해운대를 덮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리는 재난영화로 설경구, 하지원, 박중훈, 엄정화 등 인기 스타들이 무더기로 캐스팅되며 화제가 됐던 영화다. 설경구와 하지원은 해운대 상가 번영회 회장 '최만식'과 무허가 횟집 주인 '강연희'로, 박중훈은 해양연구소 소속 지질학자 '김휘'로, 엄정화는 국제행사를 준비하는 여성 '이유진'으로 각각 출연한다. 이외에도 최만식의 동생이자 해양구조대 소속 구조대원 '최형식' 역에 이민기가, 연희의 초등학교 동창이자 동네 건달 '오동춘' 역에 김인권이 각각 출연한다. '색즉시공', '1번가의 기적'을 연출한 윤제균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 '해운대'는 CJ엔터테인먼트가 제공ㆍ공동제작사로 참여하며 '투모로우'의 컴퓨터그래픽(CG)팀인 미국 폴리곤 엔터테인먼트가 컴퓨터그래픽을 담당할 예정이다. 영화는 한국과 미국에서 올 연말까지 촬영된 뒤 내년 여름에 관객들을 만날 계획이다.
9월 극장가에 '꽃보다 남자'와 '20세기 소년' 등 일본 대작들이 잇따라 개봉해 한국 극장가를 공략한다. 이들 영화는 드라마 혹은 만화에서 쌓인 인기를 토대로 제작됐으며, 역대 일본 영화로는 가장 많은 200개 안팎의 스크린에서 한국 관객들을 만난다. 실사영화 중 지금까지 가장 큰 규모로 개봉한 영화는 작년 11월에 개봉한 '히어로'로 전국 250개 스크린에서 상영됐다. 이 밖에 '일본침몰'(2006년)이 214개 스크린, '데스노트-L'(2008년)이 228개 스크린에서 상영됐지만 흥행 성적은 그다지 좋지 못했다. 일본 실사영화 중 국내 극장가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작품은 대중문화 개방 초기인 1999년에 개봉돼 전국 140만 명을 모은 '러브레터'이다. ◇꽃미남 총집합 '꽃보다 남자' = 1992-2004년까지 연재됐고, 14개국에서 5천800만 부가 판매된 동명의 베스트셀러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청춘 로맨스 영화. 원작 만화는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모았으며 대만에서 드라마로 만들어진 '유성화원'(流星花園)이 국내 지상파 방송에서 방영돼 한국 관객들에게 익숙하다. '로맨스 블록버스터'라는 꼬리표를 달고 있는 이 영화는 지난 6월 일본에서 상영됐을 당시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원작은 꽃미남 부잣집 도련님 4명이 모인 'F4'와 쾌활한 여학생 츠쿠시(이노우에 마오)의 고등학교 생활을 다뤘지만 영화는 등장인물들이 학교를 졸업한 뒤의 이야기를 배경으로 한다. 'F4'의 리더격인 츠카사(마츠모토 준)와 츠쿠시가 벌이는 해프닝이 기둥 줄거리. 미국 라스베이거스, 홍콩, 일본 도쿄 등에서 로케이션 촬영했다. 츠카사는 전 세계 미디어를 통해 츠쿠시와의 결혼을 선언한다. 결혼 발표를 축하하기 위해 츠카사의 어머니는 300억 원짜리 보석인 '비너스의 미소'를 선물하지만 집에 침입한 괴한에게 도둑맞는다. 이에 'F4' 멤버들은 두 사람을 돕기 위해 다시 뭉친다. ◇소년 판타지의 결정체 '20세기 소년' = 일본 공상과학만화 '20세기 소년'의 실사영화. 일본 제작사는 원작을 3부작으로 나눠 제작하고 있으며 이중 1편 '20세기 소년-제1장 강림'이 먼저 관객들을 만난다. 만화 '20세기 소년'은 일본 만화가 우라사와 나오키의 대표작으로, 국내 80만 부를 포함해 12개국에서 모두 2천만 부가 팔려나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다. 스토리가 워낙 방대한데다 원작자 역시 판권 팔기를 유난히 꺼렸기 때문에 영화화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지만 결국 영화로 제작됐다. 일본 메이저 영화사 도호가 600억 원의 제작비를 들여 만든 이 영화는 드라마 '케이조쿠'와 영화 '내일의 기억', '연애사진'을 만든 쓰츠미 유키히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원작자가 직접 각색에 참여했다. 소년시절 장난삼아 썼던 '예언의 서'가 현실이 되자 어릴 적 친구들이 다시 뭉쳐 멸망 위기에 처한 지구를 구한다는 것이 주요 줄거리다. 일본에서는 오는 30일 개봉하기 때문에 영화는 아직 일반에게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수입사 메가박스는 원작이 가진 기발한 상상력과 장대한 스케일, 세밀한 복선, 긴장감 넘치는 줄거리가 어떻게 스크린에 구현됐는지에 대해 원작 만화 팬들이 가지고 있는 관심이 크다는 사실이 국내 흥행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주인공 겐지 역으로는 '웰컴 미스터 맥도날드'와 드라마 '하얀 거탑'의 가라사와 도시아키가 출연하며 겐지의 친구 오쵸 역에는 '러브레터'로 국내에서도 유명한 도요카와 에츠시가 캐스팅됐다.
가수 MC몽이 "데뷔 전 클럽에서 쿨의 백댄서로 춤췄던 적이 있다"고 깜짝 고백했다. MC몽은 19일 자신이 진행하는 SBS파워FM(107.7㎒) 'MC몽의 동고동락'에 쿨이 초대손님으로 나오자 "이제야 털어놓는 건데, 데뷔 전 쿨의 뒤에서 백댄서로 춤을 췄던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1996년 한참 돈을 벌려고 여기저기서 아르바이트를 할 때였는데, 친구들과 제주도에 갔다가 클럽에서 무용수 아르바이트를 구한다는 말에 일당 4만 원을 받고 일주일 동안 일했던 적이 있었다. 춤은 못 춰도 되고 안무를 외우기만 하면 된다는 말에 밤새 연습해서 무대에 올랐다"며 웃었다. 이어 "그 때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던 쿨이 제주도에 왔다. 난 '운명' 춤을 열심히 연습해 쿨의 뒤에서 춤을 췄다. 당시 재훈 형님이 나와 친구들이 춤추는 모습을 보고 최고라고 엄지손가락을 들어 주셨다"고 회상했다. 이에 유리는 "생각나는 것 같다. 그 날 우리 댄서들이 같이 안 가서 다른 사람들이 대신 춤을 췄다"고 답했다. MC몽은 "무대에서 춤을 출 당시에는 너무나도 창피했는데 그 땐 백댄서들이 인기가 좋을 때라 나중엔 나를 쿨 백댄서라고 소개하고 즉석 만남도 했다"며 웃었다.
재성이 양육비까지 물어주게 생기자 흥분은 재성의 변호사였던 철민탓을 한다. 인혜는 재성의 행동이 이혼사유라고 가영의 편을 든다.은지에게서도 외면당하고 흥분에게서도 쫓겨난 재성은 오갈데가 없어 방황하고 가영은 회사에서 가영의 F/W 컨셉이 채택되어 정규직으로 발령나는 동시에 F/W의 총책임을 맡게 된다.지호와 지민을 맡아줄 애보기 아줌마를 고르던 복실은 남자애 둘을 본적있다는 적격의 아줌마를 선택하지만 하루만에 두손들고 나가버리는데...
두환은 또다시 수현을 찾아온다. 요구조건을 들어달라며 5억을 입금시켜달라고 말하는 두환에게 수현은 그럴 수 없다며 더이상 마련할 자금이 없다고 한다. 하지만 두환은 다음 날 은행 마감시간까지 입금을 시키라며 협박하고 돌아간다.회사에 출근한 보국은 수현을 불러 얼굴에 수심이 가득하다며 걱정되는 일이 있냐고 묻는다. 강필과 민정의 사이를 알고있는 보국. 필요이상은 부담된다며 돌아서는 수현을 측은하게 바라보는데...
10살 때 동네에서 놀다가 큰 화상을 당한 이준씨.상반신 전체를 뒤덮은 화마로 인해 목숨까지 위태로웠던 그는 수술만 5번을 해야 했다.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논까지 팔며 매달렸던 부모님은 결국 빚더미에 앉았고 그런 부모님께 더 이상 신세를 질 수 없어 졸업과 동시에 고향을 떠나 서울로 올라왔다.단 돈 10만원을 가지고 시작한 서울 생활, 고시원에서 생활하며 건설 일용직, 전단지 배포 등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열심히 살던 이준씨는 2000년부터 전철에서 우연히 만난 지하철 행상(기아바이)를 따라 이 일을 시작했다.배고픈 판매상이라는 뜻의 기아바이, 화상 흉터 때문인지 늘 면접에서 취업이 좌절되던 그에겐 이 배고픈 직업이 마지막 선택이었다. 하지만 지하철에서 물건을 파는 행위는 엄연히 불법, 단속에 걸리면 3만원의 과태료를 내야한다.하루 12시간 꼬박 일해서 버는 돈은 3~5만 원 정도, 단속이라도 걸리는 날이면 손에 쥐는 돈은 몇 푼 되지 않는다. 게다가 술 취한 승객의 술주정에, 음악이 시끄럽다며 항의하는 승객까지 있다 보니 이준씨는 어느새 죄송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게 되었다.자존심까지 버려가며 해야 하는 일, 하루에도 몇 번을 포기하고 싶지만 그는 그렇게 8년을 버텨왔다. 그에겐 자존심보다 소중한 딸 효은이가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왜 청룽(成龍) 같은 액션 배우가 없을까 궁금했거든요. 내가 한 번 해보자. 그런 배우가 돼보자 하고 결심했죠."20억 원대의 적은 예산으로 만든 액션영화 '스페어'에는 걸물(傑物)이 하나 등장한다. 숨막히는 추격전으로 시작되는 영화는 초반부터 쉴새 없는 액션을 쏟아낸다. 주인공은 10여 명의 악당들에게 둘러싸인 한 청년이다. 2-3층 높이는 거뜬히 돼 보일 것 같은 건물에서 뛰어내리는 것은 기본이다. 평범해 보이는데다 다소 어수룩한 느낌까지 있는 이 청년은 현란한 발차기와 애크러배틱한 치고받기를 선보이더니 '야마카시'(건물 타기) 기술까지 펼치며 추격하는 악당들을 따돌린다. 액션에 방점을 찍은 이 영화가 선택한 주인공은 바로 신인이지만 누구 못지 않은 액션 연기 실력을 갖춘 배우 임준일(25)이다. "이런 친구도 다 있구나"라는 제작진의 감탄과 함께 영화에 캐스팅된 임준일은 합기도와 브라질 무술 카포에이라로 무장했다. 임준일은 대역도, 와이어도, 컴퓨터그래픽(CG)도 없이 영화 속 액션을 모두 소화했다. 그 결과는 '관객들의 탄성'이다. 물론, 쿵푸스타 청룽이나 리롄제(李連杰) 혹은 무에타이의 토니 자와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스페어'와 임준일의 액션은 영화가 처음 소개된 작년 부산영화제와 개봉을 앞두고 전국을 돌며 진행되고 있는 시사회에서 관객들의 환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28일 예정된 '스페어'의 개봉을 앞두고 최근 만난 임준일은 "홍콩의 청룽처럼 한국을 대표하는 액션배우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어릴 적부터 왜 청룽이나 리샤오룽(李小龍) 같은 배우에 열광하면서도 한국에는 액션 하면 바로 떠오를 만한 배우가 없는 게 안타까웠어요. 합기도 도장에서 거울 보면서 폼을 잡다 보니 예전에 했던 그 생각이 떠오르더라고요. 내가 한번 해보면 어떨까 생각하다가 한 번 도전해보자고 결심을 했어요."전라남도 출신인 그는 중고교 시절에는 무술보다 춤 실력으로 학교 축제를 주름잡던 춤꾼이었다. 고교 2학년 때 친구 따라 우연히 합기도 도장을 찾았다가 운동에 빠져든 그는 액션배우의 꿈을 찾아 다니던 대학을 그만두고 서울로 상경했고 공대에서 연극과(서울예전)로 진로를 변경했다. 이후 도장을 다니며 새로운 무술 카포에이라를 익혔고 연극과 뮤지컬에 출연하며 다양한 연기로 기본기를 닦으며 액션배우의 꿈을 키웠다. 그런 그를 처음 발견한 사람은 정두홍 무술감독이다. 국내에는 다소 생소한 카포에이라를 익힌 게 정 감독의 눈에 띈 것이다. 이를 계기로 출연하게 된 영화가 '짝패'. 이범수의 오른팔로 등장한 그는 카포에이라를 사용한 독특한 액션으로 주목을 끌었고 이를 디딤돌로 해 '스페어'의 주인공이 됐다. "하루 3-4시간 이상은 꾸준히 운동을 하고 있다"는 임준일은 "극단(자세 레퍼토리)에서 대사ㆍ움직임 연기와 재즈댄스, 발레 등을 연습했던 것도 액션이 연기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스페어' 속 액션이 다른 영화의 액션과 다른 점은 한국에서는 자주 시도되지 않던 '핫터치'액션이라는 것이다. '핫터치'는 동작이 크지는 않지만 리듬감이 있어 실전에 가까운 액션을 뜻하는 영화 현장 용어다. 빠른 액션이 특징인 만큼 상대와의 거리도 가깝다는 게 임준일의 설명이다. 임준일은 '스페어'에 대해서는 "시사회 때문에 여러 지방에서 무대인사를 하고 있는데 가는 곳마다 관객들의 반응이 열광적"이라며 "액션 영화이면서도 유머러스한 부분도 많다. 특히 꽹과리 리듬에 맞춘 액션이라서 관객들이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스페어'는 '한국형 정통 액션영화'라는 꼬리표를 달고 관객들을 만난다. 청룽의 애크러배틱한 액션과 리롄제의 전통 쿵푸, 토니 자의 파워에 이미 익숙한 영화팬들에게 임준일이 가지고 있는 무기는 무엇일까?"여러 무술을 아우르는 액션 연기를 하고 싶어요. 필리핀 무술인 아르니스와 프랑스의 검술인 '깐느'를 배우고 있거든요. 여기에 비보잉이나 스포츠 경기의 여러 동작도 무술에 접목해 볼 생각도 가지고 있습니다. 어딜 가서 뭘 보더라도 액션 장면에 어떻게 응용할지 생각 뿐이니 결국 제가 가질 수 있는 무기라는 게 '생활밀착형 액션'이 아닐까요?"
'한류스타' 배용준이 19일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이뤄진 어깨 수술의 경과와 근황에 대해 직접 밝혔다. 배용준은 지난해 MBC TV 드라마 '태왕사신기'를 촬영하던 중 어깨와 무릎 등을 다쳤으며 이달 초 어깨 수술을 받았다. 그는 이날 오전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수술은 별 탈 없이 잘 진행됐다"며 "병원에서 며칠 경과를 보다가 퇴원한 후 이렇게 컴퓨터 앞에 앉아 우리 가족들에게 편지를 쓸 수 있을 정도로 빠른 회복 단계를 거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심려 끼쳐드리지 않겠다는 약속으로 우리 가족 여러분에게 감사한 마음을 대신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앞으로의 활동 계획과 관련해서는 "한국을 소개하는 책을 쓰고 싶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면서 "카메라를 들고 여행을 시작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내 사진을 통해 조금이나마 한국의 아름다움을 소개하는 책을 내고 싶다는 마음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아시아 가족들에게 사랑받기 시작하면서부터 많은 분들이 한국에 관심을 갖게 됐는데 그 방문 루트가 드라마 촬영지에 국한되는 것이 안타까웠다"며 "한국이라는 나라에 큰 매력을 느끼면서도 별 다른 정보가 없어 금세 발을 돌리는 관광객들에게 '한국이라는 곳은 평생을 살고 있는 우리에게도 커다란 감동을 안겨주는 풍경과 문화와 역사를 지닌 나라다. 이곳이 내가 태어나고 자란 대한민국이다'라는 말을 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팬들에게 "이 책을 나 혼자만의 힘이 아닌 우리의 힘으로 함께 만들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며 "여러분께서 여행하신 대한민국 곳곳의 아름다움을 나에게 알려달라. 우연히 들른 허름한 식당의 시골 밥상 등 어떤 정보도 좋으니 마음껏 나에게 아이디어를 제공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우선 얼마간은 webmaster@byj.co.kr로 메일을 보내달라"며 "조만간 여러분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서태지(36) 8집의 첫번째 싱글 '아토모스 파트 모아이(Atomos Part Moai)'의 판매량이 15만장을 돌파했다고 서태지컴퍼니가 19일 밝혔다. 서태지컴퍼니는 "첫 물량 10만장에 이어 추가 제작한 5만장까지 모두 팔려나가 지난 주말 음반매장에서 전량 소진됐다"며 "싱글 음반임에도 올해 발매된 음반 중 유일하게 15만장을 돌파했으며 그 것도 약 20일 밖에 안되는 최단시간내에 기록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현재 추가로 음반을 제작하고 있다는 서태지 측은 조만간 20만장을 돌파해 최근 2년간 발매된 음반 중 처음으로 20만장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올해 말 혹은 내년 초 8집의 두번째 싱글과 내년 정규 8집까지 출시될 경우 서태지 8집의 총 음반판매량은 근래에 보기드문 기록을 세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태지는 9월27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터키계 영국인 작곡가 겸 지휘자 톨가 카시프(46)가 음악감독을 맡고 로열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서태지 밴드와 함께 꾸미는 '더 그레이트 서태지 심포니' 공연을 개최한다.
두 멤버가 1980년생인 다이나믹 듀오(최자, 개코)는 4집 '라스트 데이스(Last Days)'를 내며 1980년대 팝 트렌드를 모티브로 삼았다. 이전 10년의 팝계가 1970년대를 '워너비(Wannabe)' 했다면 지금은 1980년대 사운드를 세련된 것으로 받아들인다. 패션 분야에서 미니스커트, 스키니 진의 유행이 돌아오듯 의도하지 않더라도 대중음악 역시 어느 시점이 되면 과거 특정 시기의 사운드를 다시 선호하는 경향이 생긴다. 그간 다이나믹 듀오의 음반에도 1970년대 음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려는 노력이 엿보였다. 그러나 19일 발매한 4집은 전자악기의 전성시대로 불리는 1980년으로 거슬러 올라갔다. 그로 인해 미래지향적이지만 한편으로는 복고적이다. 과거를 지향한다는 아쉬움에서 벗어나기 위해 하우스, 드럼 앤드 베이스, 모던 록 등 다양한 장르를 힙합에 접목시키는 새로운 노력도 아끼지 않았다. 작사, 작곡, 편곡 모두 자급자족하던 시스템에서 벗어나 프라이머리, 라.디, 시모 등 외부 인사를 편곡자로, 박진영, 알렉스, 김범수 등을 피처링에 참여시켰다. 두 멤버는 "기계적인 소리가 많아 전작의 따뜻함보다 다소 차갑다는 느낌을 받을 것"이라며 "예를 들어 전작에서는 리얼 드럼을 썼다면 이번에는 키보드의 전자 소리로 드럼을 채웠다"고 말했다. 이어 "가까운 미래를 담은 액션영화 시리즈 '매드맥스'가 1980년대에 붐을 일으켰는데 이 영상에 잘 맞는 사운드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첫 트랙인 인트로곡 '라스트 데이스'는 이들의 창작 의도를 명쾌하게 전달한다. 긴장감 속에 고조되는 강렬한 비트에 미래적인 사운드가 첨가됐다. 알렉스가 피처링한 타이틀곡 '솔로(Solo)'는 일렉트로닉 계열의 몽환적인 하우스 비트에 경쾌한 랩이 곁들여졌다. '돈트 세이 굿바이(Don't Say Goodbye)'는 드럼 앤드 베이스 장르를 힙합에 접목했고, 소수가 약자인 세상을 비판한 '들쥐떼들'은 1980년대 디스코 느낌이 강하게 나는 비트가 귓전을 때린다. 그러나 무엇보다 4집에서 돋보이는 것은 일상인의 공감을 얻기 충분한 랩과 가사다. 다소 악동 같은 외모지만 이들이 힙합계에서 모범생이라는 인상을 심어주는 것도 이 때문이다. "우리의 삶에 일탈은 없어요. 정도를 지키고 살려고 하죠. 음악을 한답시고 남보다 튀거나 미친 사람처럼 보이고 싶지 않아요. 사는 것도 소소하고, 어려운 주제를 품고 살지도 않죠. 우리가 할 수 있는 얘기지만 공감할 수 있는 얘기들이에요."(최자)도시 생활 속에서 조미료 섞인 바깥 음식을 먹는 사회인의 현실을 담은 '어머니의 된장국', 멤버 각자가 자신들의 연인에게 바치는 세레나데인 '굿 러브(Good Love)', 어린 시절 자신들의 영웅에서 점차 늙고 소심해지는 아버지를 그린 '아버지' 등을 꼽을 수 있다. 개코는 "'아버지'는 아버지께 쓴 편지 같은 느낌"이라며 "아버지는 아들이 평범하게 살기를 원해 청소년기, 나와 갈등도 겪었지만 이제는 그 넓은 마음을 헤아릴 수 있다"고 한다. 두 멤버는 4집 작업을 위해 5월 제주의 한 펜션을 빌려 간이 스튜디오를 만들고 3주간 작업을 했다. 내년 함께 군입대를 고려하고 있어 20대의 마지막 감성을 담은 정규 음반이 될 것이라는 생각에서다. "군대 간 시점에도 신곡이 발매되도록 여러 곡을 녹음해 놓고 갈 것인데, 정규 음반 형태로는 나오지 않을 것 같아요. 또 언더그라운드 힙합계에서 '핫'한 신인 듀오인 슈프림이 소속사 식구인데 이들의 음반 프로듀서로 참여해 음악 작업도 마쳐야 합니다." 다이나믹 듀오가 국내 힙합계에서 구축한 영역을 묻자 "다양한 음악 스타일이 어울리는 힙합 팀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고 그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된다"고 대답이 돌아왔다. 4집은 19일 3천장 한정판 음반과 온라인을 통해 먼저 공개된 뒤 21일 일반판 음반이 발매된다.
가영은 재성에게 이혼을 선언하고, 재성은 이혼서류를 없애버리려고 지민과 지호를 동원한다.은지는 재성에게 가영을 가정으로 보내려면 프로젝트 파일을 빼오라고 시키고 그 담보로 가영의 책상에서 이혼서류를 찾는다.파일을 빼돌리려다 가영에게 들킨 은지는 가영에게 끌려 흥분의 생일상을 차리러 간다.둘은 결국 이혼법정에 서게 되는데..
법원을 빠져나온 민국과 이경은 한적한 도로를 말없이 달리고, 이경은 혼전계약서에 대해 다 털어놓지 않은 민국을 원망한다. 민국은 이경을 남겨둔 채 차타고 가버리고, 혼자 남은 이경은 기막혀 한다. 애리는 민국에게 이경과 변혁은 다시 잘 시작할 수 있는 사람들이니 이경을 흔들지 말라 말한다.변혁은 이경에게 전화하지만 연락이 되지 않고, 차 안에서 이경의 휴대폰을 발견한 민국은 굳은 표정으로 급히 운전해 낮에 갔던 그 곳으로 향한다. 가출한 이경을 본 민국은 괜히 좋아한다. 판사는 법원 조정실에 마주 한 이경과 변혁에게 조정금액을 제시한다.
국가 간의 경쟁은 더 치열해지고 국제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또 한번의 도약이 필요한 지금. 앞으로 대한민국이 먹고 살기에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최빈국에서 선진국의 대열에 들어서기까지 불가능을 가능케 한 해답은 한국인의 기질에 숨어 있다.세계보다 한발 앞서 미래를 준비하는 자랑스러운 한국인을 조명하고 명사들이 말하는 한국인 기질을 분석함으로, 한국인의 기질이 어떤 신성장 동력에 적합하며 얼마만큼의 가능성을 가졌는지 예측해본다.이를 통해 한국인 속에서 대한민국의 희망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25년 문화자산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 안정’으로 재도약 기틀 세워야
전북여성가족재단 고강도 체질개선 선언
속도에 깎여 나간 현대인의 초상…배병희 개인전 ‘바디 로그’
스트레스 10.2% 감소…예술 치유 효과 데이터로 증명
2010 미스 전북 입상자들 전라북도 홍보대사 위촉
[2004JIFF]올해 영화제를 무대로 이끈 주역들
속도의 시대, 읽고 쓰는 시간을 묻는 공간 ‘익스’
[한자교실] 수·우·미(秀·優·美)
백제예술대 장성식 교수, '올해의 최우수 예술인' 선정..
“소원은 단 하나뿐”⋯아흔 회장이 지켜온 금과들소리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