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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교육청, 전국 최초 '갑질 근절 규정' 훈령 제정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갑질 근절을 위해 갑질 전담책임관 지정 등이 담긴 훈령을 제정했다. 훈령은 상급 행정기관이 하급 행정기관의 권한 행사를 지휘하기 위해 발하는 명령이다. 전북교육청은 전국 시도교육청 가운데 처음으로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갑질 근절과 상호 존중의 조직문화 규정' 훈령을 제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최근 군산교육지원청과 무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갑질 및 직장 내 괴롭힘 등에 대한 신고가 접수되는 등 잇단 갑질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번 훈령 제정은 공공·민간 영역 구분 없이 다양하게 발생하는 갑질 행위에 대한 사회적 비판과 개선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예방·개선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또 갑질 근절 및 상호 존중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건전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갑질 근절 훈령에는 △교육감과 교직원의 책무 △갑질 전담 책임관 지정 △갑질 예방 교육 실시 △상호 존중 행위의 정의 △상호 존중의 날 지정 등의 내용이 담겼다. 상호 존중 행위는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우선으로 하는 행위, 개인의 사생활을 보장하는 행위, 우월적 지위에서 권한을 남용하지 않는 행위, 공정한 직무수행을 저해하는 부당한 행동을 하지 않는 행위, 폭언 및 폭력을 하지 않는 행위 등으로 규정했다. 특히 도교육청은 매년 9월 11일을 ‘상호 존중의 날’로 지정, 운영하기로 했다. 이날에는 각급 기관과 학교에서 갑질 근절 및 상호 존중 결의 대회, 자체 갑질 예방 교육, 상호 존중 캠페인, 갑질 예방 실천 과제 발굴 등을 통해 갑질 근절의 의지를 다지게 된다. 서거석 교육감은 "갑질 근절과 상호 존중의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을 높이고 귀중하게 대하는 상호 존중을 실천하고, 교직원의 공감과 참여를 통한 인식 개선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9월 11일 '상호 존중의 날'을 통해 각 기관과 학교의 모든 교직원이 상호 존중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기회로 삼자"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8.26 16:21

전북하이텍고, 전국 첫 '수소 특성화고' 된다

완주에 위치한 전북하이텍고등학교가 전국 최초의 수소 분야 특성화고등학교로 운영된다. 전북하이텍고는 지난해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전북글로컬특성화고 정책 사업에 선정돼 '(가칭)수소에너지고등학교'로 전환, 2025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재구조화를 통해 기존 학과를 폐과하고 △수소융합과(수소산업·경제) △에너지융합과(이차전지, 에너지) 2개 학과를 신설했으며 기숙사 신축 및 최첨단 실습실 구축을 통해 내년부터 72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가칭)수소에너지고등학교는 국가 및 지역의 전략산업인 수소(완주 수소국가산업단지), 이차전지(새만금 이차전지 특화단지), 반도체(경기·충청), 자동화(완주 산단 등) 분야 신기술·신산업 정규 교육과정과 학생들의 성장 및 진로를 지원하는 비정규 교육과정을 중심으로 양질의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도 신입생은 △급식비(3식)·기숙사비·특별활동비를 무료로 지원하는 '3무 지원' △기업 현장에서 수업을 받으면 수당(월 30만~50만원)을 받을 수 있는 '산학 일체 도제형(기업 최적화)' 교육과정 운영 △졸업 후 취업 시 약 1250만원을 취업장려금(정착금)으로 지원받을 수 있는 '완주형 취업장려금 지급'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천수 전북하이텍고 교장은 "학교와 완주군, 기업, 대학, 유관기관 등 컨소시엄이 구축돼 과거에는 불가능했던 파격적인 교육지원과 교육과정 운영이 가능하게 됐다"면서 "향후 2025 협약형 특성화고 공모를 통해 지역에서 자란 학생이 지역에서 배우고 지역에서 일하는 선순환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북하이텍고는 지난 23일 김재천 완주군의회 부의장, 고용노동부 전주지청 박종광 전문관이 참석한 가운데 미원상사(주), 대주코레스(주), 아이큐어(주) 완주공장, 다산기공(주) 등 4개 기업과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8.26 16:20

코로나 덮친 전북 교육현장...학부모들은 여전히 불안

코로나19 확산세 속에 전북지역 각급 학교의 2학기 개학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면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정부는 코로나19 증가세가 점점 둔화되고 있다고 전망하고 있지만 본격적인 개학시즌과 함께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있어 집단 감염에 대한 학부모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25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병설유치원 및 사립유치원, 특수학교를 포함한 도내 각급 학교 1243곳 가운데 95% 정도가 2학기를 시작했다. 전북교육청이 집계한 코로나19 감염 학생은 지난 17~23일 일주일간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모두 451명이다. 구체적으로 17일 19명, 18일 9명, 19일 136명, 20일 108명, 21일 97명, 22일 68명, 23일 18명이다. 이는 전주(10일∼16일)보다 32.2% 증가한 것으로 110명이 늘어난 수치다. 코로나 19는 7월 셋째 주 163명을 시작으로 넷째 주 110명으로 감소했다. 8월 들어서는 첫째 주 8명, 둘째 주 77명이었으나 2학기 개학과 함께 새학기가 본격적으로 시작한 셋째 주에는 341명으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여름방학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7월 셋째주인 한 달 전보다 2배 넘게 증가한 것이다. 이처럼 코로나 확산세가 이달 들어 급격히 늘어나자 학부모들의 불안감은 꺾이지 않고 있다. 초등학교 2학년과 4학년 자녀를 둔 한 학부모는 "지난주에 개학을 해서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기는 했는데 마음이 편치않다. 밀집된 공간에 많은 아이들이 모여 코로나에 걸려 오지는 않을까 걱정인 든다"며 "코로나 확진자가 심상찮다는 이야기를 듣고 바로 약국에 들러 마스크와 소독약을 사 왔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현재 학교에서 집계된 코로나 확진자는 병원에서 판정을 받은 학생들일 것이다. 실제 코로나에 감염된 학생수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난 한 해 마스크를 착용해 힘들어했는데 다시 코로나가 극성을 부린다고 하니 한숨만 절로 나온다. 특히 아이가 아프면 누군가는 연차를 내서 돌봐야 하는 데 벌써부더 걱정이다"며 토로했다. 자녀를 기숙사에 보낸 한 고등학교 학부모는 "강원도 원주 한 고등학교 기숙사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는 뉴스를 듣고 집단감염의 우려가 현실이 된 것 같다"면서 "우리 아이 몸 상태는 괜찮은지 하루에 여러번 전화를 통해 확인하고 있다"고 했다. 학부모들의 불안이 커지면서 교육당국도 감염병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전북교육청은 개학을 맞아 각급 학교에 방역물품 비치, 정기 소독을 통한 안전한 교육 환경 구축 등 코로나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밖에 각급 학교에 예방수칙도 안내했다. 올바른 손씻기 생활화, 기침예절 실천, 실내에서는 자주 환기,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 만지지 않기, 발열 및 호흡기 증상 시 의료기관 방문해 진료받기 등 가정통신문을 통해 개인준수를 강조한 상태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지난주 코로나 확진자가 갑자기 늘어난 이유는 개학이 본격적으로 시작한 이후 집계가 이뤄졌기 때문"이라며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등교하지 않아도 출석이 인정된다. 개학을 앞두고 예방수칙을 안내하는 등 코로나 대응책을 마련해 학생들이 학교생활을 하는 데 문제가 없게 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8.25 15:20

전주신흥학교 총동문회 여름대수련회 성황리 개최

전주신흥학교 총동문회가 지난 24일 무주태권도원에서 '전주신흥학교 총동문회 제19회 여름대수련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광연 총동문회장, 허상희 재경회장, 권영호 수석부회장, 정세균 명예회장(전 국무총리), 서거석 전북특별자치도 교육감, 김병호 신흥고 교장, 이현노 신흥중 교장을 비롯해 동문 및 가족, 재직교사와 지역사회 인사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19회 째를 맞은 여름수련회는 전 동문이 참석해 하룻밤을 보내며 동문들의 친목과 우의를 다지는 행사다. 총동문회는 동문회 발전에 기여한 고사무열∙김용희ㆍ이승준ㆍ강인구 동문과 정주원 재직교사에게 공로패와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광연 총동문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124년의 역사와 전통을 지닌 신흥학교 동문을 대표하는 동문회 회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그동안 동문발전을 위해 아낌없이 성원해 주신 모든 동문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허상희 재경회장도 "오늘의 동문회가 이렇게 발전해 온 것도 역대회장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더불어 동문 여러분의 한 없는 애정과 관심 덕분"이라며 "이광연 총동문회장과 함께 동문회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축사를 통해 "신흥학교는 그 역사와 전통만큼이나 많은 인재를 배출해 왔다" 면서 "수련회가 동문과의 유대와 결속을 다지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 고 강조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명예회장은 "19번의 수련회를 거치면서 새로운 역사를 써가고 있고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오늘의 신흥학교를 만들어냈다"면서 "전국에서 모여든 동문 여러분의 밝은 얼굴에서 신흥의 미래가 보인다" 며 축하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8.25 14:35

전북교육청, 대입 수시 지원 앞두고 대면 상담 운영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2025학년도 대입 수시 지원을 위한 대면·화상 진학상담실을 운영한다. 전북교육청은 오는 9월 9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되는 2025학년도 대입 수시 원서 접수를 앞두고 수시 진학 상담실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도교육청과 14개 시‧군교육지원청에서 매주 실시하는 대입 대면상담과 연계해 운영한다.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전주비전대 행복기숙사 열람실에서 ‘학생부종합전형 전문상담’을, 30일부터 9월 6일까지 도교육청과 6개 시지역 교육지원청에서 ‘수시지원 대면‧화상 상담’을 실시한다. '학생부종합전형 전문상담'은 공공입학사정관과 전직 입학사정관, 전북대입지원단의 팀장급 교사를 상담자로 위촉해 학생부종합전형의 평가방법과 면접평가 요소 등을 안내한다. 교육청 진로진학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한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며, 상담 참여자는 학교생활기록부를 가지고 방문해야 한다. ‘수시 집중 대면‧화상 상담’의 경우 학생부, 모의평가 성적표, 전국연합학력평가 성적자료 등 수시 전형 지원과 관련한 개인자료를 지참해야 한다. 도교육청은 이번 상담실 운영을 위해 진학지도 경험이 풍부한 전북대 입시지원단 진학상담 교사 44명을 배정했다. 상담에 참여한 수험생은 대입지원단 진학상담 교사가 개발한 수시 자료집 2종도 받아볼 수 있다. 수시 집중상담을 원하는 학생·학부모는 전북진로진학 누리집 '대입 상담 신청' 배너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유효선 중등교육과장은 “올해 수시는 의대 증원과 자율전공 선택제 등으로 인해 학생들의 어려움이 큰 만큼 최대한 많은 상담 프로그램을 개설해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교육일반
  • 박은
  • 2024.08.22 18:01

2025학년도 수능 응시원서 접수 22일부터 시작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응시원서 접수가 시작된다. 21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11월 14일 수능을 치르기 위한 수능 응시원서 접수가 22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각 시험지구 교육지원청과 고등학교에서 진행된다. 접수는 토‧일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9시~오후 5시 사이에 가능하다. 고교 재학생은 재학 중인 학교에 졸업생은 졸업한 학교에 수능 원서를 제출해야 한다. 졸업생 중 주민등록상 주소지와 출신 고교 소재지 관할 시험지구가 다른 경우는 현재 주소지 관할 시험지구 교육 지원청에 제출하면 된다. 검정고시합격자 및 기타 학력 인정자는 주소지 관할 시험지구 교육지원청을 방문해 원서 접수를 해야 한다. 수능 원서 제출 시 지원자는 신분증과 6개월 이내 촬영한 여권용 사진(가로 3.5cm×세로 4.5cm) 2장, 응시 수수료를 준비하고 검정고시 합격자, 기타학력 인정자 등의 수험생은 학력인증 서류와 주민등록초본을 추가로 지참해야 한다. 수능 응시원서는 수험생 본인이 직접 접수하는 것이 원칙이나 장애인, 수형자, 군 복무자, 입원 환자, 해외 거주자 등을 위해 직계 가족 등이 대신 접수하는 경우 대리 접수 서약서와 가족관계증명서 등이 필요하다. 도교육청은 올해부터 응시원서 온라인 사전 입력 시스템을 운영한다. 수험생이 직접 기초 인적 사항과 응시 영역, 사진 등을 온라인으로 입력할 수 있다. 하지만 사전 입력시스템에 입력 후 접수처를 방문하지 않으면 수능에 응시할 수 없어 주의해야 한다. 응시원서 접수 방법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도교육청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 교육일반
  • 박은
  • 2024.08.21 17:59

[NIE] 인간을 닮은 인공지능 개발, ‘속도’보다는 ‘성찰’이 먼저다

1. 주제 다가서기 어렸을 때 「알라딘」을 읽으며 유머가 넘치고 쾌활하며 상냥하고 듬직하며, 내가 찾을 때마다 나타나 나의 소원을 들어주는 램프의 요정 지니 같은 친구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 「어린왕자」를 읽으면서는 지혜롭고 생각이 깊으며, 세심하고 따뜻한 여우 같은 친구가 내게도 있다면 고민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어려운 결정 앞에서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있다. 능력과 판단력이 미약하며, 게으르고 겁이 많고 쉽게 우울해지고 외로움을 많이 타는 지극히 평범하고 나약한 개인에게 도움이 필요할 때마다 나타나는 끈끈한 존재가 있다면 불안한 삶을 지탱할 용기가 샘솟고 이뤄낼 수 있는 성과도 극대화될 것이다. 든든하며 영원히 내 곁에 있어 줄 동반자를 늘 꿈꿔 온 인간은 인간을 닮았으면서도 전지전능하고 강력한 인공지능을 개발하기 위해 폭주하고 있다. 이왕이면 인간과 눈, 코, 입이 닮았으면, 표정도 자연스러웠으면, 목소리도 따뜻하고 온정적이었으면, 감정을 지녔으면, 나의 말에 재미있고 적극적으로 대답했으면, 보고서를 대신 써 줬으면, 노래를 지어 주고 그림도 그려줬으면, 다리가 불편한 나를 위해 대신 움직여 줬으면, 외로운 나를 위해 친구가, 애인이 되어 주었으면... 나의 결핍과 외로움을 충족해 줄 인간을 닮은 로봇을 개발하기 위해 인류는 지금껏 개발해 온 기술을 총동원하여 하루가 다르게 발전한 인공지능 모델을 출시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인공지능이 인간과 같은 감정과 창조력을 지니는 것은 불가능하다, 인공지능이 갖게 된 능력은 인간이 투입한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통해 산출한 평균적인, 최선의 결론에 해당할 뿐이다, 감정을 느끼는 인공지능 개발은 기술적인 성과는 있겠지만 그런 기계를 개발할 필요가 있는지 모르겠다 등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한편 우리나라의 인공지능 기술이 미국, 일본 등 다른 나라에 뒤처져 있는 상황에서 인공지능에 대한 강력한 규제는 인공지능 강국으로 발전하는 데 해가 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하는 입장도 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경쟁적으로 치닿고 있는 인공지능의 발전 속도가 너무 빨라 성찰과 규제가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실정이라는 것이다. 인간이 만든 인공지능의 궁극의 모습은 과연 무엇일까? 갈라테이아*일까, 프랑켄슈타인*일까? 로봇과 공존하는 미래 사회는 유토피아일까? 디스토피아일까? 폭주하는 기관차 위에 올라탄 인류는 잠시 숨을 고르고 이 질문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갈라테이아: 리스 신화에 나오는 조각가 피그말리온이 만든 여자 조각상. 피그말리온은 이 조각상을 사랑하게 되었고, 그가 간절히 기도하자 아프로디테가 조각상에 생명을 불어넣어 주었다.(출처: 표준국어대사전) *프랑켄슈타인: 영국의 여성 작가 셸리가 지은 괴기(怪奇) 소설. 의학도인 프랑켄슈타인이 시체를 이용하여 만든 초인적 힘을 가진 괴물이 광폭하여 나쁜 짓을 자행하다가 프랑켄슈타인마저 살해하고는 북극해로 모습을 감춘다는 내용이다. 1818년에 발표하였다.(출처: 표준국어대사전) 2. 주제 관련 읽기 자료 [자료 1] 로봇에 피부 이식했더니 ‘싱긋’ 웃었다…“소름 끼쳐” 말 나온 모습(조선일보 2024. 6. 30) [자료 2] 사람처럼 ‘개성’ 지닌 ‘페르소나 AI’ 몰려온다(한겨레 2024. 7. 8.) [자료 3] 영화 ‘허’처럼 사람 같은 AI… “감정적 의존하게 돼”(조선일보 2024. 8. 10) 3. 동기유발 질문 •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AI)은 인간의 학습능력, 추론능력, 지각능력을 인공적으로 구현하려는 컴퓨터 시스템을 말한다.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인공지능이 편리하게 활용되고 있는 사례를 찾아 이야기해 보자. - 4. 기사 읽고 활동하기 <활동 1> 로봇에 피부 이식했더니 ‘싱긋’ 웃었다…“소름 끼쳐” 말 나온 모습 일본 과학자들이 로봇에 살아 있는 세포로 만든 피부 조직을 이식해 로봇이 얼굴 표정을 짓는 기술을 개발했다. 28일(현지시각) 미국 CNN 방송, 영국 BBC방송 등에 따르면 다케우지 쇼지 도쿄대학 교수 연구팀은 지난 25일 저명 학술지인 셀(Cell)에서 발간하는 자매 저널인 ‘셀 리포트 피지컬 사이언스’를 통해 인공 피부를 부착한 로봇에 대한 논문을 발표했다. 피부를 이식한 로봇의 프로토타입도 공개됐다. 아직은 인간의 얼굴보다는 분홍빛 젤리에 가까운 모습이지만, 피부 조직이 움직이면서 마치 미소를 짓는 듯한 모습이 구현된다. 입가엔 보조개가 생기기도 했다. 연구팀은 3D 프린팅 기술과 인간의 피부 세포 배양 등을 통해 만든 살아 있는 세포를 이용해 인공 피부를 만들었다. 이 인공 피부는 인간의 진짜 피부처럼 부드러울 뿐만 아니라 상처를 입어도 스스로 재생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과거에도 인공 피부를 로봇에 이식하려는 시도는 있었으나 로봇이 움직이면 피부가 쉽게 손상됐다. 이에 연구팀은 사람의 피부가 콜라겐과 엘라스틴으로 이뤄진 인대로 묶인 것에서 착안해 로봇에 작은 구멍을 뚫어 콜라겐이 함유된 젤로 구멍을 덮은 뒤 인공 피부를 부착했다. 연구를 이끈 다케우치 교수는 “인간의 피부-인대 구조에서 영감을 얻어 고체 물질에 특별히 제작된 V자형 천공을 만들어 로봇에 인공피부를 부착했다”며 “인공 피부의 유연성과 강력한 접착 방식으로 피부가 찢어지거나 벗겨지지 않고 로봇의 기계적 구성 요소와 함께 움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해당 기술이 일상생활에 적용되려면 앞으로 수년간 더 많은 테스트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는 한편, 이번 연구가 피부 노화, 성형수술, 미용 분야에서 의사들이 임상 시험 등을 할 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케우치 교수는 “남은 과제는 로봇 내에 정교한 근육 등을 통합해 인간과 같은 표정을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현실적인 얼굴 표정은 로봇이 인간과 더 자연스럽고 효과적으로 소통하고 상호 작용하는 능력을 향상시킨다”며 “이는 공감과 감정적 연결이 환자 치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의료 분야에서 특히 중요하다”고 했다. 소식을 접한 해외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인간의 모습을 닮은 휴머노이드 로봇의 탄생을 우려한듯 “소름끼친다” “불쾌한 골짜기*를 본 듯하다. 악몽 같다” “인간이 만들어낸 최고의 공포영화” “과학자들은 늘 윤리적인 문제를 생각해야 할 것” 등의 의견이 나왔다. 다만 일부 네티즌들은 “기술의 발전이 기대된다” “징그럽지만 한편으로는 놀랍기도 하다” 등 긍정적인 반응도 냈다. (출처: 조선일보 2024. 6. 30) 1-1. 인간의 피부와 조직과 촉감이 같은 피부를 가지고 있으며 인간과 거의 같은 얼굴 표정을 짓는 로봇의 장점과 활용도는 무엇일까? - <보기> ‘*불쾌한 골짜기’는 1970년 일본의 로봇 공학자 모리 마사히로가 소개한 이론으로, 인간이 로봇을 포함해 인간이 아닌 존재에 대해 인간과의 유사성이 높을수록 호감을 많이 느끼다가 일정 수준에 다다르면 오히려 불쾌감을 느끼게 된다는 이론이다. ‘불쾌한’이라는 말은 1906년 독일의 정신과 의사 에른스트 옌치가 먼저 사용하였다. 모리 마사히로에 의하면 인간은 로봇이 인간과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을수록 호감을 느끼는데 그 이유는 인간이 아닌 존재로부터 인간성을 발견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하지만 그 정도가 특정 수준에 다다를 경우 갑자기 거부감을 느끼는데 이는 오히려 인간과 다른 불완전성이 부각되어 이상함을 감지하게 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나 그 수준을 넘어서 인간과 구별하기 어려울 만큼 완벽하게 닮았다면 호감도는 다시 상승하게 된다고 한다. 호감도가 급하강했다가 급상승한 구간이 깊은 골짜기 모양으로 하고 있다고 하여 ‘불쾌한 골짜기’ 이론으로 불리게 되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불쾌한 골짜기’ 개념 설명을 재구성함. 1-2. 위의 기사 속에 등장하는 ‘불쾌한 골짜기’의 개념을 <보기>를 통해 확인하고, 여러분이 책이나 영상 등의 매체에서 ‘불쾌한 골짜기’ 이론과 관련한 경험을 했던 사례가 있는지 이야기해 보자. - 1-3. 인간이 사람의 모습과 완벽하게 닮은 로봇을 좋아하는 이유가 무엇일지 생각해 보자. - <활동 2-1> 사람처럼 ‘개성’ 지닌 ‘페르소나 AI’ 몰려온다 인공지능 서비스가 챗지피티(GPT)처럼 사람과 비슷한 방식으로 소통하고 흉내 내는 수준을 넘어, 사람 같은 개성을 지니고 파트너 역할을 맡는 캐릭터형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다. 인공지능 서비스가 의인화 단계를 넘어 사람처럼 고유한 성격과 동일성을 유지하게 되면 어떤 일이 생겨날까? 캐릭터에이아이(Character.AI)는 구글에서 딥러닝을 개발하던 노엄 샤지어 등이 2021년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인공지능 챗봇을 이용해 가상인물(페르소나)을 구현하고 해당 캐릭터와 대화할 수 있는 소셜 플랫폼이다. 캐릭터에이아이에서는 누구나 공상이나 실제 인물을 기반으로 챗봇을 만들 수 있어, 수백만 개의 인공지능 페르소나가 활동하고 있다. 아인슈타인, 마리 퀴리, 비욘세, 일론 머스크 등 실존 인물은 물론 해리포터, 슈퍼마리오, 제우스 등 상상 속 페르소나도 있고 사용자는 아바타를 생성하듯 자유롭게 자신만의 페르소나를 만들 수 있다. 아인슈타인 챗봇은 과학에 대해, 해리포터는 마법 세계에 대해 말하고 가르쳐 주는 역할을 부여할 수 있다. 지난달엔 페르소나와의 음성 대화 기능도 추가됐는데, 영어·스페인어·중국어·러시아어·한국어·일본어 등 주요 언어를 지원한다. 페르소나 챗봇은 챗지피티·코파일럿 등과 함께 인공지능 킬러서비스로 주목받으며 빅테크 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중략> 이미 모델·가수 역할을 하는 가상 인간이 활동 중이고 게임·소셜미디어에서 아바타가 널리 쓰이고 있지만, 최근 등장한 인공지능 페르소나는 기존의 아바타·가상 인간과 구별된다. 가상 인간은 홍보·도우미 등 특정 용도로 제작·운영되고 있으며, 아바타는 이용자들이 다양하게 만들고 꾸미지만 활용 방식과 영역이 제한돼 있다. 페르소나 챗봇은 생성 인공지능 모델에 기반해 사람처럼 고유한 성격을 갖고 학습하고 성장할 뿐 아니라 지속성과 동일성을 지닌다는 게 차이점이다. 사람들은 기계보다 실제 사람에게 더 편안함을 느끼고 유명인에게 신뢰와 애착을 갖는다. 셰익스피어 챗봇이 글쓰기를 지도하고, 달리기할 때 이봉주 챗봇이, 요리할 때 백종원 챗봇이 도움말을 준다면 인공지능 서비스 몰입과 만족도는 높아진다. 캐릭터에이아이의 수백만 개 페르소나 중에서도 특히 인기 높은 챗봇은 ‘심리학자’ ‘테라피스트’ 캐릭터로, 1억 건 넘는 심리 상담을 진행했다. 비비시(BBC)는 지난 1월 “캐릭터에이아이의 주 사용자 집단은 10·20대인데, 심야시간대나 친구·상담사에게 얘기하기 어려운 경우에도 챗봇이 즉각적인 답변을 줘 인기가 높다”고 보도했다. 2013년 할리우드영화 ‘그녀’의 사만다를 모델로 한, 인공지능 가상 연인 서비스인 ‘레플리카(Replika)’ 앱은 이용자가 원하는 스타일로 인공지능 파트너를 만드는 유료 서비스다. 인공지능 페르소나는 기계와의 애착 관계 형성이라는 양면성을 지닌다. 뉴욕타임스 5월 기사에 따르면, 오픈에이아이·구글·앤트로픽 등 인공지능 챗봇 기업들은 사용자가 챗봇과 감정적 관계를 형성하는 것을 경계하며 감정적 애착이 생겨나지 않도록 업무 용도로 훈련시켰다. 그럼에도 오픈에이아이는 지난 5월13일 사람처럼 듣고 말하고 감정을 표현하는 지피티4옴니를 선보였다. 지피티4옴니는 ‘그녀’를 연상시키는 스칼렛 요한슨 목소리를 빼닮은 음성(스카이)을 사용했다가 비판과 요한슨의 항의를 받았다. 인공지능 페르소나는 부작용도 많다. 잘못된 내용을 확신 있게 표현하는 거대언어모델의 ‘환각’ 문제가 여전하며, 실제 인물을 모방함에 따라 권리 침해 문제도 생겨나고 있다. 무엇보다 심각한 문제는 심리적으로 취약한 사람들에게 편의를 앞세워 가짜 친밀감과 지나친 애착을 형성하게 할 우려다. 진짜 사람과 사회에 기울여야 할 관심이 친절하고 매력적인 인공지능 파트너에게 주어진다면 개인과 사회의 감정 체계는 왜곡되고 인공지능에 조종당할 수 있다. (발췌: 한겨레 2024. 7. 8.) 2-1. 인공지능 페르소나의 기능이나 역할, 특성이 기존의 가상 인간이나 아바타와 구별되는 점은 무엇일까? - 2-2. 인간이 인간보다는 인공지능 페르소나와 잦은 소통을 하고 인공지능 페르소나에 과도한 감정적 애착을 갖게 될 때 어떠한 문제점이 생길지 예측해 보자. - <활동 3> 영화 ‘허’처럼 사람 같은 AI… “감정적 의존하게 돼” 챗GPT 개발사 오픈 AI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사용자들을 AI에 감정적으로 의존하게 만들 수 있는 위험이 있다고 우려했다. 9일 CNN에 따르면, 오픈 AI는 음성 지원이 가능한 새 AI 모델 ‘GPT-4o’(GPT-포오)와 관련해 내놓은 보고서에서 이처럼 지적했다. GPT-4o는 오픈 AI가 지난 5월 공개한 최신 인공지능 모델이다 딱딱한 기계음이 아닌 자연스러운 사람 목소리를 내고 사용자와 실시간 음성 대화가 가능한 게 특징이다. 서비스 첫 공개 당시 인간이 AI 비서와 사랑에 빠지는 내용의 2013년 개봉작 영화 ‘허’(Her) 속 AI가 현실이 됐다는 평가를 받으며 큰 주목을 받았다. GPT-4o에 사용된 AI 음성이 영화 ‘허’ 속 AI 비서 목소리의 주인공인 스칼릿 조핸슨의 목소리와 비슷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오픈AI는 보고서에서 “사용자들이 챗GPT와 음성 모드로 대화하면서 공유된 유대감을 표현하는 현상이 관찰됐다”라고 우려했다. 영화 속에서 AI와 사랑에 빠진 주인공 모습이 더는 영화 속 허구가 아닐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오픈 AI는 “사용자가 AI와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면서 다른 사람과의 상호작용에 대한 필요성을 줄일 수 있다”며 “이는 외로운 개인에 잠재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지만, 다른 사람과의 건강한 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판단했다. 또한 생성형 AI가 잘못된 정보를 알려줄 수 있음에도 AI가 마치 실제 사람처럼 말하면 사용자가 AI의 잘못된 정보조차 믿게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오픈AI는 GPT-4o의 음성 모드 기능이 장기간에 걸쳐 사람들 간의 정상적인 사회적 상호작용 방식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평가했다. GPT-4o의 음성 모드는 AI의 음성 답변이 이뤄지는 도중 사용자가 언제든지 개입해 답변을 멈추고 사용자의 음성을 입력할 수 있게 설계됐는데 이 같은 기능 설계가 사람 간 상호작용 방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오픈AI는 보고서에서 “AI를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사용자의 잠재적인 ‘감정적 의존’에 대해 지속해서 연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발췌: 조선일보 2024. 8. 10.) 3. 인간과 AI와의 대화 방식이 인간과 인간의 대화 방식과 다른 점은 무엇일까? 또한 인간과 AI와의 대화 방식을 인간과 인간의 대화에 적용할 경우 어떤 문제가 일어날 수 있을까? - /산서고 이혜영 교사

  • 교육일반
  • 기고
  • 2024.08.20 17:36

전북교육청 '수능 1등급 올리기 80일 프로젝트’ 추진, 고3 수험생 총력 지원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이 2025학년도 수능을 앞둔 고3 수험생 총력 지원에 나선다. 전북자치도교육청은 '수능 1등급 올리기 80일 프로젝트'를 추진해 △학생별 맞춤형 수능학습 지원 △실전력을 키워주는 마무리 모의고사 제공 △수험생 집중력 유지 및 컨디션 관리 등을 지원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입시는 의대 증원과 전공 자율선택제 등으로 어느 때보다 불확실성이 클 것으로 예상돼 수능 성적이 중요하다. 이에 교육청은 오는 26일부터 수능 전날인 11월 13일까지 80일간 학습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지원한다. 먼저 학생별 맞춤형 수능학습을 지원한다. 학생이 직접 정한 수능 영역의 등급 향상 목표 계획에 따라 수능 성적 향상을 위한 개별 학습 계획 점검, 일대일 학습 멘토링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수능 시험 전까지 실전 감각을 키울 수 있도록 EBS 파이널 모의고사 등 실전 모의고사 시험지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실제 시험 상황을 경험하면서 자신이 부족한 부분을 확인하고 시간관리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학생별로 매칭한 멘토링 교사를 통한 학습 관리도 실시한다. 멘토링 교사는 자기주도학습 시간 동안 학생과 함께하며 수능 성적 향상에 집중하도록 돕는다. 꾸준한 학습 관리를 통해 수능 시험 당일 집중력을 잃지 않도록 수험생에게 맞춤형 학습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유효선 중등교육과장은 “수능 1등급 올리기 80일 프로젝트를 통해 그동안 부진하거나 취약했던 부분을 보완하고 실전 감각을 키워 수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교육일반
  • 박은
  • 2024.08.19 17:29

[속보] 모교에 사회복무요원 배치받은 '막말 전학생' 근무지 옮긴다

교권 침해로 전학을 갔던 고등학생이 사회복무요원이 돼 모교에 돌아오면서 교사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병무청이 사회복무요원의 근무지를 옮기기로 결정했다. 당초 교원들이 전북지방병무청,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등 관련 기관에 사회복무요원의 근무지 재배정을 여러 차례 요청했으나 현행 병역법으로는 뚜렷한 해결책이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논란이 일자 사회복무요원의 관리∙감독 기관인 병무청이 근무기관을 학교가 아닌 지자체로 재배정하는 방안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전북특별자치도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전북교총)에 따르면 교사에게 막말을 하고 6년 만에 모교로 돌아와 학생 생활지도를 도울 사회복무요원 A씨의 근무지가 최근 인근 지자체의 한 기관으로 바뀌었다. 학교에서 근무를 한지 2개월 만에 교체가 이뤄진 것이다. A씨는 고등학생 때 교사에게 폭언하고 책상을 던지는 등 폭력을 행사해 학교 징계 절차에 회부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A씨는 잘못을 인정하고 자발적으로 전학을 갔다. 학교 측은 사전에 사회복무요원의 신상을 알 방법이 없어 A씨가 배정되는 사실을 몰랐다고 한다. 해당 학교는 사립학교라 인사이동이 없어 6년 전 사건을 기억하는 교사 대부분이 그대로 근무하고 있다. 학교 측은 이들이 A씨와 마주치는 것을 피하는 등 같은 공간에서 생활하는 것을 꺼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학교장은 병무청에 사회복무요원 교체를 요청했으나 병무청은 학교 요청이 병역법 위반 사항 등 법에 따라 결정해야 하는 문제라며 재배치할 근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를 들어 반려했다. 여기에 전북교육청도 절차상 등의 문제로 난색을 표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러한 가운데 A씨의 복무 기간이 1년 이상 남은 만큼 '불편한 동거'는 계속될 것으로 보였지만 전북교총 등이 적극 나서면서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은 것이다. 오준영 전북교총 회장은 "교사들에게 폭언을 하고 전학간 학생이 사회복무요원 신분으로 다시 학교에 돌아오면서 논란이 일자 전북지방병무청이 근무지를 학교에서 지자체로 신속히 이동 배치해 줬다"면서 "병무청의 빠른 대처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8.18 12:30

남원 3개 중학교 통합…전북 대규모 통폐합 첫 사례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남원시 서부권역의 3개 중학교를 통합한다고 18일 밝혔다. 애초 4개 면 지역에 하나씩 있는 대강중, 수지중, 금지중, 송동중을 하나로 묶으려 했으나 대강중을 제외하기로 했다. 이는 최근 대강중 학교운영위원회가 통합에 반대한다는 공식 입장을 정한 데 따른 것이다. 나머지 3개 중학교는 학부모와 운영위 모두가 찬성해 통합이 결정됐다. 이들 3개 학교 학생 수는 총 34명이다. 이에 따라 전북교육청은 이달 말까지 통합 학교의 부지를 선정한 뒤 설립 절차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정상적으로 사업이 추진되면 2028년 3월 통합학교가 출범하게 된다. 대강중이 제외됐지만 이번 통합은 도내에서 3개 이상의 읍·면·동을 뛰어넘는 대규모 중학교 통폐합의 첫 사례다. 전북교육청은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적정 규모의 학교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앞으로도 소규모 학교 3∼4개를 묶어 '거점형 학교'를 만드는 사업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대강중의 이탈은 아쉽지만, 그 선택은 존중한다"면서 "나머지 학교들의 통합을 차질 없이 추진해 학생들이 더 나은 교육환경에서 공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연합
  • 2024.08.18 09:41

전북교육청완주도서관, 2024년 학생·학부모 특강 성황리 개최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완주도서관(관장 육경아)이 완주관내 학생 및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운영한 '2024년 학생·학부모 특강'을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17일 내신성적을 끌어올리는 영어공부법 강연을 끝으로 세차례 진행된 이번 특강에는 학생, 학부모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영어 시험 잘 보는 법'의 저자이자 영어교사인 장아미 씨가 색다른 영어공부법을 소개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앞서 강연 첫 날인 지난 3일에는 독서교육 전문가 김지원 강사가 ‘문해력을 부탁해!’라는 주제를 통해 독해 능력을 키우는 읽기 전략, 창의력 글쓰기를 통한 글쓰기의 재미를 전달해 호응을 얻었다. 이어 10일 두 번째 강연에는 곽소현 가정학 박사의 ‘까칠한 아이 욱하는 엄마’를 주제로 사춘기 자녀와 부모의 감정 소통을 통한 인성과 사회성을 기르는 법을 소개했다. 세차례 진행된 이번 특강에서 강연자들은 "가족 구성원 한 사람만이 노력해서는 성과를 볼 수 없다"면서 "모든 가족이 한마음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첫 날과 마지막 날 직접 강연장을 찾은 김난희 완주교육지원청 교육장은 "가족 모두가 소중한 시간을 가지게 된 특강이었다"며 “내년에도 알찬 프로그램을 마련해 학생, 학부모 등 지역민과 활발히 소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완주도서관은 모든 참석자들에게 강사가 저술한 도서를 증정했으며, 강사들은 전달한 도서에 사인을 해주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8.18 08:39

코로나 재유행⋯전북교육청 개학 앞두고 감염병 대응체계 강화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2학기 개학을 앞두고 감염병 대응체계 강화에 나선다. 최근 백일해, 코로나19 등 호흡기 감염병이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상황에서 개학 이후 학교 안으로 확산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우선 도교육청은 체계적인 확진자 보고시스템을 구축, 일일보고를 통한 모니터링으로 학교 내 확진자 현황 파악에 나설 예정이다. 일선 학교는 매일 오전 11시까지, 각 교육지원청은 오후 2시까지 나이스를 통해 감염병 발생 보고를 하도록 했다. 여기에 학교 내 방역물품 적정 비치, 정기 소독을 통한 안전한 교육 환경 구축, 감염병 관련 예방 수칙 준수 및 모의훈련 실시, 유관기관과의 전문가 협의체 구성 등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일선 학교에 호흡기 감염병 예방을 위한 5대 예방수칙 준수도 안내했다. 5대 수칙은 △올바른 손씻기 생활화 △기침예절 실천 △실내에서는 자주 환기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 만지지 않기 △발열 및 호흡기 증상 시 의료기관 방문해 진료받기 등이다. 서거석 교육감은 “학교 내 김염병 집단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선제적 대응이 중요하다”면서 “감염병 환자 관리를 강화하는 동시에 유관기관 간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감염병 발생을 최소화하고, 학생과 교직원이 안전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8.16 23:03

“서로 함께 응원해줘 든든”... 모녀가 나란히 석사학위 '화제'

"친구처럼 공부하고 서로 응원해 준 덕분에 학위과정을 무사히 마칠수 있었습니다." 모녀(母女)가 동시에 대학원에 입학해 석사 학위를 받아 눈길을 끌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전주대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은 어머니 유남옥(61)씨와 딸 구나연(30)씨다. 14일 전주대에 따르면 이날 2023학년도 후기 학위 수여식에서 경영행정대학원 유남옥 씨와 같은 대학원에 다니는 구나연 씨가 석사 학위를 나란히 받았다. 딸 구씨는 ‘행정에서 사랑이 공공서비스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논문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고 어머니 유 씨는 5학기를 마치고 꿈에 그리던 석사모를 썼다. 이들 모녀는 수업을 하면서 서로에게 의지가 되었고, 학문적인 동지의식을 가지게 됐다고 한다. 딸 나연씨는 직장인 엄마의 도전과 더 나은 삶을 응원하기 위해 함께 대학원에 입학했다고 전했다. 어머니 유남옥씨는 "지금껏 살아오면서 사람을 보는 안목이 부족해 인간관계에서 여러 번 실패를 경험했다"며 "어느 순간 남은 삶을 위해서 사람 보는 안목을 길러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한 조직의 팀장으로서 무게감을 느끼며 무능한 관리자가 되지 않기 위해 지도(리더십)역량을 키워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긴 고민 끝에 대학원에 도전하고 싶었다"며 "마침 책을 좋아하는 둘째 딸에게 함께 대학원에 등록해 친구처럼 공부하자고 했더니 흔쾌히 받아줘 만학도의 꿈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어머니 유씨는 완주 소양초∙중과 전주여자상업고등학교, 광양대를 졸업하고 전업주부로 12년째 생활하다가 현재 국내 굴지의 H보험회사에서 팀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제1회 시니어 코리아 선발대회에 출전해 특별상을 수상하는 등 지역내에서 '팔방미인'으로 통하고 있다. 딸 나연씨는 눈 코 뜰 새 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외국인과 함께 글로벌 독서 모임을 구성하고 지역 MZ세대들과 청년들이 마주하는 삶의 고민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일에 동분서주하고 있어서다. 게다가 지난 2021년에는 '서른에 마주하는 서른 가지 질문'이란 책을 출간해 작가로도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유 씨는 "무엇이 되기 위한 포부와 각오보다는 노후의 삶을 좀 더 풍요롭게 만들고 석사 학위에 걸맞게 스스로의 삶을 발전시켜 나가고 싶다"며 "그러기 위해선 앞으로 둘째 딸과 함께 삶의 지혜와 태도를 배우는 인문학 수업에 참여해 지속적으로 공부를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구 씨는 "석사과정을 마친 후 두번째 책을 준비중이다. 앞으로 책을 읽고 글을 쓰고 사람들과 삶에 관해서 다양한 고민거리를 함께 나누는 일을 하고 싶다"면서 "지역사회에 큰 도움이 되는 활동을 이어가고, 박사과정에도 도전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민영 지도교수는 “학문에 대한 열정으로 모녀가 나란히 대학원에서 학위를 받을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특히 제가 가르친 학생들 가운데 '1호 석사'라는 점에서 남다르다. 모녀의 끝없는 도전에 항상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8.14 1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