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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중고차 업계 대기업 시장 진출 허용될까 ‘초긴장’

대기업인 완성차 업계의 중고차 매매업 진출 허용 여부를 놓고 완성차와 중고차 업계 간 갈등이 지속되고 있어 합의를 이루기가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2일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와 중고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등 완성차 업계의 중고차 매매업 진출과 관련해 국내 중고차 업계 양대 단체인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 전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와 완성차 업계가 상생안 도출을 시도했으나 협상이 결렬되며 안갯속 형국으로 접어 들었다. 완성차와 중고차 매매업계 관계자들은 끝장 토론까지 벌이며 상생안 도출에 머리를 맞댔으나 논의 과정에서 어떠한 절충점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완성차 업계는 소비자 보호와 중고차 사업 진출을 위해 모든 매물을 매입해야 한다는 의견이고 중고차 업계는 완성차 업계가 제한된 시장점유율 안에서 중고차를 매입해 나머지 매물은 중고차 업계가 맡아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며 입장차만 확인한 꼴이 됐다. 중고차 매매업은 지난 2013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돼 대기업의 진출이 제한됐다가 2019년 기한 만료로 중고차 업계는 동반성장위원회에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을 신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는 않았다. 중기부는 중고차 매매업에 대한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 여부를 심의위원회에서 안건으로 다루기 전 완성차와 중고차 업계 간 상생안 도출을 위해 나섰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소비자 권익 침해를 방지하기 위해 대기업 완성차 업계의 중고차 매매업 진출 허용 여부를 빨리 결론내라며 촉구하고 정치권에서는 올해 국정감사에서 중고차 매매업 시장에 대기업 진출 적절성을 놓고 공방이 벌어졌다. 결국 2019년 이후 2년 가까이 완성차 업계의 중고차 매매업 진출 허용 여부를 놓고 논란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중기부는 이달 중 중고차 매매업의 생계형 적합업종 심의를 열어 결론을 내리는 방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전북지역 중고차 업계는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이 허용될까 노심초사하며 초긴장 상태다. 소비자들은 성능 조작, 허위 매물 등 실추된 중고차 매매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대기업의 시장 진출을 찬성하는 목소리가 높다. 중고차 매매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를 보더라도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을 환영하는 여론이 우세하다. 하지만 도내 중고차 업계는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이 생계와 직결되는 사안이어서 중고차 매매업의 생태계가 파괴될 것이라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류형철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 부회장(전북자동차매매사업조합장)은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은 중고차 매매업에 종사하는 영세한 사업자들이 대량 실업 같은 생계 위기를 겪을 수 있다며 중고차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대기업이 들어와야 한다는 논리는 중고차 시장의 독과점과 불공정 행위를 초래할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 산업·기업
  • 김영호
  • 2021.12.02 17:53

전북 11월 소비자물가지수 전년동월대비 4.2% 상승 고공행진

전북지역 11월 소비자물가가 전년동월대비 4.2% 상승하며 고공행진을 기록했다. 2일 호남지방통계청 전주사무소가 발표한 전북지역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1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9.61(2015년=100)로 전년동월대비 4.2%, 전월대비 0.5% 각각 상승했다. 소비자물가지수를 부문별로 살펴 보면 지출목적별 동향에서 전년동월대비 교통(18.1%),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4.8%),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4.2%) 부문 등이 상승했고 오락 및 문화(-1.4%), 기타상품 및 서비스(-0.5%) 부문 등은 하락했다. 품목성질별 동향에서는 상품이 전년동월대비 6.0%, 전월대비 1.1% 각각 상승했다. 서비스는 전년동월대비 2.5% 상승, 전월대비 0.0% 보합세를 보였다. 생활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5.9%, 전월대비 0.8%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물가의 전월대비 등락품목을 보면 오이(64.2%), 호박(51.9%), 부추(46.8%), 풋고추(35.7%), 자동차용LPG(8.6%), 버섯(8.2%), 사과(8.0%) 등이 상승했다. 반면 귤(-22.4%), 시금치(-12.1%), 무(-8.1%), 햄버거(-6.3%), 섬유유연제(-5.5%), 돼지고기(-4.0%) 등이 하락했다. 신선식품지수는 전년동월대비 2.6%, 전월대비 1.6% 각각 상승했다. 품목별로 보면 신선채소류가 전년동월대비 7.6%, 전월대비 6.4% 각각 상승했고 신선과실류는 전년동월대비 0.1% 상승, 전월대비 2.5% 하락했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1.12.02 17:53

출판진흥원 장악한 출판사?…노조 “편향적 구조 개선해야”

전북혁신도시 이전기관인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하 출판진흥원)을 출판사가 장악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기관의 주요 업무집행 사항을 다루는 이사회 구성원 상당수가 출판사 대표로 편향적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2일 출판진흥원 노동조합은 보도자료를 통해 다양한 분야 출신으로 이사진을 구성할 것을 요구했다. 현재 출판진흥원은 비상임이사 선임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 이사회 정원은 총 10명으로 이 중 의장인 원장과 당연직인 문화체육관광부 미디어정책국장, 감사를 제외하면 비상임이사는 7명이다. 이 중 2명은 오는 13일 임기가 만료되고, 1명은 이미 사임해 총 3명에 대한 선임 절차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이사진 구성이 출판사에 편향적이라는 목소리가 높다. 노조에 따르면 현 비상임이사 6명 중 4명이 출판사 대표이며 앞서 사임한 1명도 출판사 대표였다. 노조는 출판사 대표 출신 이사가 물러나면 당연하듯 다른 출판사 대표가 그 자리를 차지했다며 구조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출판진흥원 노조 관계자는 출판문화산업에는 출판계만 있는 게 아니다. 서점, 도서관, 독서, 인문 등 다양한 분야의 목소리가 어우러져 산업을 형성해야 발전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이사회의 과도한 업무 개입도 문제 삼고 있다. 당초 출판진흥원 정기이사회는 연간 2회씩 개최됐었다. 하지만 지난 2018년 11월 이사회 규정이 개정되면서 연간 12회로 늘었다. 출판진흥원 노조 관계자는 이사회 눈치를 보느라 독임제 기관장임이 무색하게도 원장이 결정할 만한 일들도 이사회에서 다루는 경우가 빈번하다며 이로 인해 진흥원은 독자적으로 일을 추진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임원추천위원회는 3일 비상임이사 최종 후보자를 추릴 예정. 선임 인원의 2~3배수를 추려 임명권자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전달하게 되는데 노조는 임명권에 노조의 목소리를 반영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출판진흥원의 비상임이사로서 역할과 자질을 중심으로 검토해 선임할 예정이다면서도 노조의 요구를 알고 있기에 종합적으로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변한영
  • 2021.12.02 17:51

겨울철 축사, 적절한 환기·보온 관리 신경 써야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이 겨울철 축사 내 환기와 보온 관리 등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가축은 기온이 낮아지면 체온 유지를 위해 사료 섭취량은 늘지만, 사료 효율이 낮아 몸무게는 오히려 줄어든다. 또한 밀폐된 환경에서는 축사 내 유해가스가 발생하고, 습도가 높아져 호흡기 질병에 걸리기 쉽다. 개방형 한우젖소 사육시설은 강한 바람과 추위가 예보되면 윈치커튼(높낮이 조절 커튼)을 내려 소가 찬바람에 직접 노출되지 않도록 한다. 무창형 돼지닭 사육시설은 입기구의 틈새를 좁게 해 들어오는 공기 속도를 높여주고 각도를 조절해 차가운 공기가 시설 상층부의 따뜻한 공기와 뒤섞일 수 있도록 한다. 화재 예방을 위한 사전 점검도 필요하다. 전선 주변에 먼지 등 가연물이 있으면 작은 불꽃도 순식간에 옮겨붙을 수 있어 전기기구 주변 먼지나 거미줄은 주기적으로 제거한다. 폭설 예보 시 일주일 정도 비상 사료나 연료를 비축해 대비한다. 오래되거나 낡은 축사는 폭설에 파손되지 않도록 내부 중간에 지붕 버팀목을 미리 설치해야 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박범영 원장은 축종별 시설 형태에 맞춘 온도 관리와 환기로 가축 호흡기 질병을 예방하고 생산성을 유지토록 해야 한다며 화재와 폭설 등 겨울철 발생하기 쉬운 위험을 사전에 대비하는 자세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변한영
  • 2021.12.02 17:49

대출 규제 속 제2금융권 창구도 한산

금융당국이 시중은행에 이어 제2금융권까지 대출 규제를 강화하면서 서민들의 돈맥경화가 심화될 전망이다. 특히 돈줄이 막힌 영세상인들과 서민들은 연 10%가 넘는 카드론을 받아 급전문제를 해결하거나 사채까지 기웃거리면서 서민가계가 파탄위기를 맞고있다. 1일 오전 10시께 전주 시내에 위치한 한 신협 영업점. 이날 영업점의 대출 창구는 신협에서 바로 전날 대출 규제에 나선 이후 상담 고객조차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한산하다 못해 대체로 썰렁한 모습이었다. 신협은 이미 지난달 30일부터 신규 주택 구입 목적의 주택담보대출과 개인 신용대출의 신규 접수를 한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9일 새마을금고는 가계주택구입자금대출, 분양주택입주잔금대출 등 대출 상품에 대한 신규 접수를 잠정 중단할 것을 결정했다. 신협측은 금융당국이 정한 가계대출 총량 증가율인 4.1%을 넘지 않는 점포에 한해 조합원 개인신용대출과 생활자금대출 일부를 허용하는 예외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 새마을금고는 모집법인을 통한 주택담보대출을 전면 중단했으며 아직까지는 신용대출의 전면 중단으로까지 이어지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새마을금고도 금융당국이 정한 가계대출 총량 증가율 추이에 따라 추가 조치 단행이 유동적인 태세로 관측된다. 신협 등 지역 서민 금융기관인 제2금융권은 금융당국의 대출 규제에 따라 영업점의 대출창구를 찾는 발길도 당분간 줄어들 전망이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규제로 시중은행의 대출 문턱이 높아져 대출 수요가 신협 등 2금융권으로 몰리는 풍선효과가 발생해 상호금융권은 연말까지는 금융당국이 제시한 가계대출 총량 목표치를 넘어서지 않도록 가계대출을 중단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제1금융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대출 규제가 덜했던 2금융권마저 빗장을 걸어 잠그자 코로나19 등으로 매출 타격과 자금난으로 대출 절벽에 몰린 영세 사업자 및 서민 경제는 더욱 짓눌리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동안 시중은행 신용대출 금리가 상호금융을 역전하는 기현상이 발생했는데 금융기관을 찾아다니던 대출족은 2금융권을 줄곧 찾곤 했다. 하지만 이미 대출을 사용 중인 영세 업자 등 급전이 필요한 서민들은 금융당국의 대출 규제로 대출길이 막혀 대출 한파를 이기지 못하고 카드론과 대부업 등 이율이 높은 사금융으로 기댈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제공한 올해 상반기 카드론 이용금액은 28조 9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8% 늘어나 이용자들이 증가세를 나타냈다. 그렇지만 카드론의 경우도 은행에서 돈 구할 곳이 없어 찾아온 고신용자들로 넘쳐나 사실상 저신용자들은 고리대금 영업을 하는 불법 사금융 유혹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당장 내년부터는 총부채원리금 상환비율(DSR) 산정 시 카드론이 포함돼 대출문은 더욱 좁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호 기자

  • 금융·증권
  • 김영호
  • 2021.12.01 17:47

전라북도농생명연구협의체, 그린바이오 산업 미래전략포럼 개최

전라북도농생명연구협의체 참여기관 협업 강화를 위한 신(新) 혁신성장 동력, 그린바이오 산업 미래전략포럼이 1일 전주 그랜드 힐스턴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포럼은 전북도와 농촌진흥청이 주최하고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이 주관한 행사로 전북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한 전략을 선제적으로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포럼에서는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김준현 전략기획실장이 2022년 농림식품 R&D 정책 및 추진 방향을, 서울대 김지영 교수는 DNA(빅데이터, 네트워크, AI) 기반 그린바이오 산업 현재와 미래, 렛츠팜 박성진 대표가 차세대 그린바이오산업과 디지털 융합전략에 대한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정부는 지난해 생명공학기술 등 첨단기술의 발전으로 생명자원을 활용하는 그린바이오 산업을 미래 핵심산업으로 인식하고 그린바이오 융합형 신산업 육성 방안을 내놓아 그린바이오 산업을 키우기 위한 체계적인 전략 및 이행 계획을 발표했다. 이어 우석대 오석흥 교수의 사회로 농촌진흥청 오기원 연구관,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 장한수 본부장 등 전문 패널들이 나서서 전북의 지리적 강점과 지역 내 인프라를 활용한 그린바이오 산업 선점 방안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포럼은 산학연관이 서로 모여 미래 전략에 대한 진중한 논의가 이뤄져야할 시점에서 전북의 농생명바이오산업을 한 단계 진화시키고 전북이 대한민국의 그린바이오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가능성을 한층 더 키울 수 있는 장이 됐다. 이에 발맞춰 도에서는 그린바이오 산업을 주목하고 새로운 혁신성장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나서기로 했다.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 김동수 원장은 미래 성장 잠재력이 높은 그린바이오 산업을 전북의 핵심산업으로 새로운 시장 확대와 일자리 창출을 극대화하겠다며 그린바이오 산업이 전북 혁신성장의 선두주자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김영호
  • 2021.12.01 17:47

국내 ‘꽃소금 왕’ 이창호 (주)일천 대표 “소금 필수 식품임에도 소비자들 이해도 낮아 안타까워”

꽃소금 생산업체인 (주)일천 이창호 대표가 환경오염 등으로 천일염 또한 오염이 많이 됐지만 소비자들의 이해가 낮아 꽃소금이 외면 받고 있다며 불순물 없이 깨끗하게 생산되는 꽃소금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세림 기자 예부터 귀한 대접을 받았던 소금이 지금은 가장 흔한 식품이 됐다. 현 염전 방식이 사용되기 전 바닷물을 직접 끓여 생산하던 때에는 소금(자염) 1가마니가 쌀 3가마니 가격이었다. 국내 소금 가격은 70년대 이후 냉장고 보급에 따라 변질을 막기 위해 염도를 높일 필요가 줄어들게 되고 소금 생산량이 늘면서 폭락했다. 그렇다고 소금의 본질적 가치가 떨어진 것은 아니다. 건강과 연결시켜 더 좋은 소금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 더해지고 있다. 특히 2008년부터 소금이 광물에서 식품으로 취급되기 시작하면서 다양한 종류의 소금들이 쏟아지고 있다. 소비자들은 어떤 소금을 선택할지 어려움을 겪을 정도다. 임실 오수농공단지에서 꽃소금을 생산하는 이창호 (주)일천 대표(58)를 만나 국내 소금산업의 현황을 들어봤다. 소금제조업에 뛰어든 지 올해로 10년 남짓하지만, 이 대표가 운영하는 이 회사는 국내 최대 꽃소금 생산업체로 성장했다. -소금 생산에 어떻게 관심을 갖게 됐는지. 누구나 소금 없이 못산다고, 아주 중요하다고 말하면서 실제론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다. 소금이 각광받는 세상, 시대가 올 것으로 생각했다. 전공이나 대를 잇는 가업이 아니지만 우연한 기회 소금에 주목한 배경이다. 경기도 포천에서 운영하던 막걸리 공장을 접고 소금 쪽으로 방향을 돌렸다. -소금에 대한 노하우 없이 지금의 회사로 성장시키기까지 어려움이 많았을 텐데. 굉장히 다루기 어려운 게 소금이다. 소금 부식에 견딜 수 있을게 유리와 플라스틱 밖에 없다. 콘크리트도 삭는다. 고가장비를 가져와도 그걸 다룰 줄 모르면 몇 달만 돼도 작동이 안 된다. 세척할 수 있고, 수리할 수 있는 기술이 있어야 한다. 소금 기술자를 모셔놓고 경험을 쌓았다. 처음 몇 년은 모든 과정을 손으로 처리했다. 반복되는 실험과 시행착오를 거쳐 자동화현대화를 이뤘다. -다른 업체와 차별성이 있다면. 기술 변화를 준비하지 않고는 도태된다. 남보다 빨리 현대화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꽃소금을 구워서 사용하기 편리하게 만든 제품을 만들어 대중화 시켰다. 구운 소금은 많지만 꽃소금을 구워서 만든 건 우리가 처음이다. 구운 소금은 수분이 남아 있어 축축하지만 꽃소금은 수분을 모두 날려 작은 구멍에도 막히지 않는다. -소금에도 품질 차이가 있을 텐데, 어떤 소금이 좋은 소금인가. 소금에는 영양소가 없다. 짠맛이 전부다. 어머니 세대에서 2년 이상 천일염을 묵혀 먹었던 것도 쓴 맛을 내는 간수(마그네슘)를 빼기 위해서였다. 짠맛으로 음식을 맛있게 만들기 위해 사용하는 것이 소금이다.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은 깨끗한 소금이 가장 좋은 소금이다. 용도에 맞게 소금 종류를 사용하면 된다. 아무리 깨끗한 정제염이라도 나물을 무칠 때 쓸 수는 없다. 잘 녹지 않는 정제염 덩어리를 넣을 경우 나물에 골고루 간이 배일 수 없기 때문이다. -천일염을 둘러쌓고 지금도 업계 논쟁이 계속되고 있는데. 환경이 깨끗했을 때 천일염 식용이 가능했다. 그러나 지금은 공기 중 미세먼지와 황사, 바닷속 미세플라스틱 등에 이르기까지 심각한 환역오염으로 염전에서 생산되는 천일염이 직접 식용으로 적합한지 의문이다. 일제강점기 때 들어온 염전은 인천에서 시작해 서해안을 타고 전남 신안까지 퍼졌으나 지금은 부안 곰소와 태안에 일부만 남아 있고 나머지 80% 이상이 신안에서 생산되고 있다. 염전 원조격인 대만과 일본의 염전은 사라졌고, 중국에서도 염전 소금은 공업용으로만 사용한다. 선진국 중 천일염을 먹는 나라는 아마도 우리나라가 거의 유일할 것이다. 천일염은 그냥 먹어서는 안 되는 식품이다. 식품기준에 맞출 수 없다. 씻어먹는 것도 아니고 바로 먹는 것인데 불순물을 먹는 것과 같다. -천일염에는 정제염과 재제염 등에 없는 미네랄이 풍부하게 들어 있고, 특히 한국의 천일염이 세계적으로 뛰어나다고 정부 차원에서도 홍보하고 있지 않나. 소금에서 미네랄을 섭취하지 않더라도 몸에 필요한 미네랄 성분은 얼마든지 다른 식품에서 보충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우리 천일염이 그렇게 몸에 좋은 영양소를 갖고 있다면 왜 수출이 안 되나. 천일염을 녹이면 더러운 물과 뻘이 나온다. 국가 차원에서 천일염에 대한 성분 검사도 제대로 하지 않고 있어 문제다. 납과 카드뮴 분석만 할 뿐 석회가 있는지 농약성분이 있는지 알 수가 없다. -올 천일염이 크게 폭등했다는데. 우리도 염전이 많이 없어지는 추세다. 올해도 30% 이상 줄었다. 염전자리가 태양광이 들어서기 좋은 입지여서 많은 염전들이 태양광단지로 대체됐다. 여기에 올 일본에서 원전수를 버린다고 하니까 소비자들이 사재기를 했다. 지난해 20㎏ 한 포 6000원이던 가격이 현재 4배 이상 올랐다. 천일염 폭등은 소비자들이 소금을 잘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당장 김장 배추 절일 때 국산 천일염이 좋다고 세뇌됐는데, 천일염보다 싼 정제염을 사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천일염의 염도가 82%인 반면, 정제염은 99.9%여서 같은 양을 녹였을 때 가성비가 훨씬 높다. 배추는 염도에 의해서 절여지는 것이지 소금 종류에 의해 절여지는 게 아니다. -간장 된장 고추장도 천일염으로 만들어야 맛있다고 하지 않나. 전통발효식품 명인들이 천일염을 전통방식이라고 하면서 그리 말하지만, 실제 숙성기 지나서 비교시켜 보면 그런 말을 못한다. 천일염을 쓰면 소금 뒷맛이 단맛을 낸다는데 어떻게 소금에서 단맛이 나느냐. 간수가 다 빠져 순해진 것을 단맛이 난다고 하는 것이지 소금은 짠맛 밖에 없다. -깨끗한 소금을 유통시키기 위해 용기사용에도 신경을 쓴다는 데. 소금을 담는 용기로 마대가 사용되는데 공기가 통해 쉽게 오염되는 문제가 있다. 마트나 식당 등에서 대부분 이런 마대를 사용하다보니 오염된 공기와 들고양이나 쥐 등의 배설물에 까지 노출된다. 깨끗한 소금을 만드는 것뿐 아니라 유통과정에서도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게 하는 것도 생산자의 책무다. 우리 회사가 외부공기를 차단하는 꽃소금 봉지를 고안해 사용하게 된 것도 그런 배경에서다. -현재 겪는 어려움이라면. 젊은 인력을 구하기가 어렵다. 당장 온라인 쇼핑몰 구축 등을 관련 전문 젊은 인력을 구하고 있으나 지원자를 찾지 못하는 상황이다. 자동화기계화가 됐으나 인력이 필요 없는 것은 아니다. 농공단지가 많이 비어 있다. 기업하기 좋은 여건이 될 수 있도록 행정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전북 우수중소기업으로 지정하는데 그치지 말고 우리 도에서 만든 자랑스러운 제품, 비교가 안 되는 탁월한 제품을 엄선해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게 해줘야 한다. -앞으로 계획이 있다면. 소금은 흰색이다. 흰색뿐 아니라 검은색 노란색 파란색 소금도 만들고 싶다. 인위적이지 않은 자연식품과 결합해서 우리 몸에 좋은 소금을 제공하고 싶다. 내가족, 내가 먹는 마음으로 만든다. 여기에 머물지 않고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품을 만들고 싶다. /김원용 선임기자 ■ (주)일천, 어떤 회사 임실 오수면 농공단지에 자리한 (주)일천의 주력 상품은 꽃소금이다. 꽃소금은 눈꽃처럼 생긴 모양을 빗대 붙여진 이름으로, 소금 분류상 재제염(再製鹽)에 속한다. 천일염이나 정제염을 깨끗한 물에 녹여 불순물을 제거하고 다시 가열해서 만든 소금이다. 현재 일천의 하루 생산량은 20~25톤으로, 대형 화물트럭 1대 분량. 꽃소금 단일품으로 전북은 물론 전국 최대 생산량을 자랑한다. 국내 전체 생산량의 18%를 차지하는 이 회사 꽃소금은 국내 하나뿐인 정제염 생산업체인 한주소금에 주문자 생산방식(OEM)으로 납품되고 있다. 또 국내 대형 식자재유통업체인 삼성웰스토리와 식품공장 등이 주요 거래처다. 생산품은 또 소곰방이라는 브랜드로 일반 소비자들과 만나고 있다. 꽃소금 외에 고온에서 구워 만든 구운소금, 자황소금울금소금함초소금 등 기능성 소금도 시험연구를 거쳐 생산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들 기능성 소금을 스틱에 담아 고기나 샐러드 등에 편리하게 뿌려먹을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회사는 이들 생산품을 선물세트로 내놓을 계획도 갖고 있다. 회사명일천은 이창호 대표가 회사 설립 당시 하루 1000만원 수익을 올리겠다는 의지로 붙인 이름이란다. 이 정도 수익이면 직원 복지와 사회적 기여를 할 만한 수준이 될 것이란 생각에서다.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소금을 모토로, 최고의 품질최고의 위생적인 환경합리적 가격의 소금을 만드는 게 이 회사가 추구하는 방향이다. (주)일천이 전국적으로 명함을 내민 것은 2년 전 농수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19년 식품소재 및 반가공산업 육성사업에 선정되면서다. 전국적으로 2개 업체를 뽑아 지원하는 사업에 선정된 후 시설 현대화와 자동화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소금가공 분야에서 과학적인 위생관리체계의 해썹(HACCP)을 인정받은 것도 이 회사 자랑이다. 이 회사는 깨끗한 소금을 만드는 데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천일염 등에 1차 열을 가해서 웬만한 이물질을 태워 날리고, 자동 선별기계를 거쳐 육안으로 다시 선별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이런 과정을 거치다보니 생산비가 좀 올라간단다. 그렇다고 큰 비용도 아닌데 소금 업체들이 워낙 영세하다보니 이마저도 생략되는 경우가 많단다. 이 대표는 1㎏ 1400~1500원으로 4인 가족이 4~6개월 먹는, 아이스크림 1개 값도 안 되는 가격인 데 비싼 가격이냐고 되묻는다. 이 회사는 코로나19 전까지 일본에 수출도 했다. 최근에는 구운 꽃소금으로 미국 바이어와 수출 계약도 체결했다. 정제염과 달리 잘 녹는 깨끗한 소금이라는 점을 높이 샀다. 이 대표는 좀 더 노력해서 품질을 높이면 수출 길이 많아질 것으로 보았다.

  • 경제일반
  • 김원용
  • 2021.12.01 17:44

전북혁신도시 이전기관 협의회, ‘요식행위’ 전락

전북도와 전북혁신도시 이전기관 간 지역 상생을 논의하는 이전기관 협의회가 실속없는 요식행위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올해 이전기관 협의회가 실무협의회만을 남겨놓고 모두 마무리됐지만 눈에 띄는 협의안이 나오지 않은데다 이전기관장들은 소통에 무관심으로 일관하면서 일각에서는 협의회가 시간 때우기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1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달 중순 전북도와 이전기관 간의 실무협의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도는 논의 안건을 정하고 있는데 지역 물품 우선구매 관련 내용이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전북도와 전북혁신도시 이전기관의 소통창구는 크게 세 가지. 기관장 중심의 혁신도시 발전위원회, 부기관장 중심의 혁신도시 상생협의회, 그리고 과장급 중심의 실무협의회다. 혁신도시 발전위원회는 심의 기능을 담당하고 있으며 지난 2011년부터 총 9차례 열렸다. 하지만 그동안 단 한 차례만 대면으로 진행했을 뿐 나머지는 서면으로 대체됐다. 이전기관장 모임은 사례를 찾기 힘들 정도다. 지난 9월 전북도의회가 마련한 전북혁신도시 이전기관장 간담회에서는 9개 이전기관(농촌진흥청 소속기관, 농업기술실용화재단 포함)이 참석했다. 이 중 기관장이 참석한 곳은 한국식품연구원과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등 단 두 곳에 그쳐 의미가 퇴색됐다. 상대적으로 지역 상생 방안 마련에 직접적이라는 실무협의회도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실무협의회는 지난 2019년부터 매년 반기별로 한 차례씩 열리고 있는데 지역 상생 사업 발굴과 기관별 홍보, 건의사항 등이 오가는 자리다. 하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흐지부지되는 모양새다. 1회 때는 기관이 총 23개의 지역 상생과 산업연계 사업을 내놓거나 발표했다. 하지만 지난 7월 열린 4회 때는 9개로 큰 폭으로 줄었다. 특히 주요 사업내용을 보면 회의를 위한 회의라는 지적이다. 한국국토정보공사는 전국 대상인 국민 참여 탄소 절감 프로젝트를 지역 상생 사업으로 했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한국전기안전공사는 도내 센터 조성이라는 연속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중복 제출하고 있다.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은 1회 때 제출한 구내식당 로컬푸드 활용 등 지역 상생 사업을 지역 상생발전 7대 과제로 마치 그럴싸하게 이름만 변경했다. 상황이 이러자 일각에서는 협의회가 시간 때우기나 다름없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한 이전기관 관계자는 지역 상생을 위해 자리를 마련하고 있지만 같은 내용을 반복해 논의하는 경향도 있고, 시간 때우는 것과 다름없다고 밝혔다. 따라서 지역 상생을 위해 이전기관장들의 소통 참여와 함께 협의회에 대한 진정성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대해 전북도 관계자는 사업 현황이나 건의사항 등을 논의하는 형식 자체가 고정된 측면이 있긴 하다면서 이번에 열리는 실무협의회는 내실 있게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변한영
  • 2021.12.01 17:03

농진청-한국식물병리학회, 국내 식물병 이미지 관리 기반 구축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사단법인 한국식물병리학회(회장 김국형 서울대 교수)와 함께 우리나라 식물병 이미지를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고,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농촌진흥청에서는 서버를 제공하고 전산시스템 관리를 담당하며, 한국식물병리학회에서는 사진 심의와 선정, 게시를 맡는다. 한국 식물병 이미지 관리 데이터베이스는 임상 식물병리학자들이 식물병 사진 등록을 신청하면, 동료 전문가 그룹이 심의한 후 온라인 한국식물병명목록에 등록하고 사용자가 검색해 활용하는 시스템이다. 현재 온라인 한국식물병명목록에는 1390개 식물에 발생하는 곰팡이병, 세균병, 바이러스병, 선충병 등 우리나라에서 발생이 보고된 총 6580개 식물병의 병명, 병원체 등의 정보가 수록돼 있다. 플랫폼 구축에 따라 임상 식물병리학자들이 보유한 사진을 활용해 농업인들은 신속한 식물병 진단을 할 수 있고, 전공 학생들의 식물병리학 수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 농업미생물과 김남정 과장은 전문가뿐만 아니라 학생, 농업인 등 식물병 관련 정보를 원하는 이들이 널리 활용할 수 있는 종합시스템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변한영
  • 2021.12.01 17:03

[이상청의 경매 포인트] 농경지대 위치한 임실군 청웅면 석두리 밭

임실군 청웅면 석두리(전)- 본 건은 중신마을 남서측 인근에 위치하며 주변은 전, 답, 임야 등이 소재하는 마을주변 농경지대다. 맹지상태로 농기계 출입 등에 어려움이 있는 등 경작여건은 불편한 편이다. 부정형 완경사지이며, 생산관리지역, 가축사육제한구역이다. 전주시 완산구 교동(대지)- 본 건은 경기전 남동측 인근 한옥마을 내에 소재하며, 주변은 근린생활시설이 주를 이루고 단독주택이 혼재하는 지역이다. 차량출입이 가능하며, 인근에 간선도로 및 시내버스승강장이 소재하는 등 제반교통여건은 보통인 편이다. 사디리형 평지이며, 제1종일반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전통문화구역), 가축사육제한구역, 상대보호구역, 문화재보존영향검토대상구역 등이다. 진안군 부귀면 오룡리(공장)- 본 건은 오룡동마을 남서측 인근에 소재하며, 주변은 농경지, 임야, 단독주택, 근린생활시설 등이 혼재하는 지역이다. 차량출입이 가능하며, 인근에 국도가 통과하는 등 제반교통여건은 보통인 편이다. 일반철골구조 및 경량철골구조 판넬지붕 단층 건물로서 판넬 등으로 마감됐으며, 전기설비, 급배수설비 및 위생설비, 난방설비 등이 돼 있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1.12.01 15:32

건설업 자본금 확보 시즌 앞두고 도내 건설업계 비상

연말 건설업 자본금 확보 시즌이 다가오면서 전북지역 내 중소건설업체들이 자금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정부의 과도한 대출규제로 시중은행은 물론 2금융권까지 대출문턱이 높아진 상태에서 내년 건설업 대업종화 시행을 앞두고 자본금 실태조사가 종전보다 더욱 깐깐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긴장감도 커지고 있다. 30일 도내 건설업계에 따르면 건설업등록을 위해서는 건설산업기본법 규정에 따라 기술자도 확보해야 하고, 자본금과 시설 및 장비도 규정에 맞춰 갖추어야 하며, 이는 등록 시에만 충족하는 것이 아니라 건설업을 운영하는데 있어 항상 충족돼야 한다. 이 규정에 따라 건설업체들은 매년 12월 31일 기준으로 종합건설인 토목건축, 환경 설비공사업은 8억5000만원, 토목공사 및 조경업은 5억 원, 건축공사업은 3억5000만원을, 전문건설업체들은 1억5000만원을 각각 법인 통장에 60일 이상 예치하거나 자본금을 인출했을 경우 정상적인 사용임을 입증해야 한다. 기준을 맞추지 못하면 영업정지 또는 등록말소 처분을 받게 된다. 문제는 일거리가 없는 상황에서 중소건설업체 대부분이 자본금 입증에 어려움이 크다는 것이다. 신고 때 60일 이상 회사가 자본금 이상의 자산을 소유하고 있어야 하지만, 계속된 경기 침체로 영세한 건설업체들은 자본금까지 털어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실정이다. 결국 자본금을 맞추기 위해서는 자금을 빌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정부의 강도 높은 대출 규제로 은행권 대출이 어려워지면서 고금리 사채까지 끌어 쓰는 건설사가 한 둘이 아니라는 말들이 나오고 있다. 이 같은 행위를 막기 위해 자본금 및 기술능력 등 건설업 등록기준 충족 여부에 대한 심사기준과 사후관리를 강화한 건설업 관리규정이 시행되고 있지만 역효과만 내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재무제표 또는 진단보고서상 예금의 경우 일시적 예금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종전에는 30일간의 은행거래내역을 보았으나, 60일로 강화해 운영하고 있다. 이는 출처가 불분명한 예금에 대해서는 60일간의 은행거래내역을 확인함으로써 사채 등을 통해 일시적으로 자본금 기준을 충족한 뒤 되갚는 편법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한 달만 주던 사채이자를 두 달간 줘야하는 부담감만 커졌을 뿐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면서 전북지역 대부분 중소건설업체들이 다가오는 연말을 앞두고 자금 확보에 애를 태우고 있다. 도내 건설업계 관계자는 일부를 제외한 도내 대부분 건설사가 최초 등록 단계부터 실질적인 자본금을 갖추고 시작하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공연히 사채업자들 배만 불리는 정책으로 전락하고 있어 제도 개정이 요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1.11.30 17:20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