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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동학혁명 용역 부실 논란

남원 동학농민혁명 연구용역 중간보고를 놓고 부실 논란이 제기되는 등 날 선 논쟁이 벌어졌다.최종보고회까지 두 달도 채 안남은 상황에서 논란을 해소하고 남원 동학농민혁명의 재조명을 통한 지역의 위상 제고 및 활용방향 모색이 가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남원 동학농민혁명 연구용역 중간보고회가 지난 10월30일 오후 남원시청 회의실에서 이환주 남원시장, 남원동학농민기념사업회 관계자, 연구용역 관계자, 시민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연구용역을 맡은 (사)전북역사문화학회(학회장 나종우)는 이날 최제우의 동학창도와 남원, 남원의 동학농민혁명과 위상 등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전북역사문화학회는 또 기념행사 개최, 학술대회 개최, 근현대민족운동사기념관 건립, 동학농민혁명 유적지의 문화재지정 추진, 기념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등의 활용방안을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남원동학농민기념사업회 관계자들이 이같은 보고서 내용에 강한 불신을 드러내면서 '4700여만원짜리 용역의 부실 논란'이 불거졌다. △"남원에서 동학이라는 용어 처음 사용"= 전북역사문화학회는 이날 중간보고회에서 "최제우가 남원 교룡산성 은적암에서 동학사상체계를 완성했다. 동학이라는 용어를 처음 쓰면서 동학을 사상체계로 정립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전북역사문화학회는 이어 "김개남이 남원에 전라좌도 대도소를 설치하고 집강소 활동을 했다. 남원은 전라좌도의 중심지였다는 점에 크게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전북역사문화학회는 남원 동학농민혁명 유적지의 체계적인 보존 및 관리를 위해 은적암, 방아치전투지, 동학농민군 대도소터를 문화재 지정추진 대상으로 꼽기도 했다.△남원동학농민기념사업회 실망감 표출= 2004년에 만들어져 지역의 동학을 연구해온 남원동학농민기념사업회(회장 황의동)는 중간용역 내용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황의동 회장은 "연구진들이 어떤 뚜렷한 방향도 없이 이것저것 베끼면 안된다. 중간보고라고 하면 용역이 다 된 것이다. 즉 기본구상이 끝나고 실마리가 잡혀 정리되는 과정인데 시각 정립이 안됐다. 최소한 중간용역에서 방향성은 내놓았어야 한다. 목차에 나와있는 관광자원화 방안에 대해서는 딱 한 줄 언급돼 있다. 심히 유감스럽다"며 불신을 나타냈다. 한병옥 전 남원동학농민기념사업회장도 "우리가 해놓은 것에서 한발짝도 못나갔다. 300가지를 발굴했다고 하는데 용역보고서에는 새로운 것이 하나도 없다. 최종보고회까지 얼마 남지 않았는데 많은 변화가 있겠느냐. 착잡하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이에대해 전북역사문화학회 측은 "최종보고회를 지켜봐달라. 성과있는 결과물을 내놓을 것"이라고 답했다. △남원시 4750만원 수의계약으로 맡겨= 4750만원의 시예산이 투입된 남원 동학농민혁명 학술연구용역은 수의계약으로 전북역사문화학회에 맡겨졌다. 계약은 3월28일에, 용역 착수는 4월3일에 각각 이뤄졌다. 납품기한은 2014년 1월2일이다. 남원시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입찰을 실시하면 아무나 들어올 수 있기 때문에 수의계약으로 했다. 학술용역의 수의계약은 일반적인 현상으로 지방계약법에서는 가능하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또 "나종우 학회장이 남원 동학으로 문광부의 공모사업에 참여했다가 떨어졌지만, 남원 문화에 대해 관심이 많다. 이와함께 학회장이 전라북도 동학에 대해 연구용역을 한 것으로 안다. 책 내용은 보지 못했다. 실무진에서 검토보고서를 만들었다"며 전북역사문화학회와 수의계약을 맺은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를놓고 남원동학농민기념사업회 측은 납득할 수 없는 계약이라는 입장이다.

  • 남원
  • 홍성오
  • 2013.11.04 23:02

남원 화장품 클러스터 과제 여전

남원시의 핵심 발전 전략인 '친환경 화장품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여전히 시민들의 의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견실하고 유망한 화장품 기업을 제대로 유치할 수 있는가 등에 대한 의심의 눈초리가 그 논란의 핵심으로 보여진다.남원시가 지난 26일 코엑스에서 화장품 기업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친환경 화장품클러스터 조성사업 설명회'를 갖고 남원지역으로 투자를 홍보한 것도 현재에 만족할 수 없는 상황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결국 더 많은 우량 기업유치가 화장품클러스터 조성사업의 성공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4개 업체와 MOU 체결= 남원시는 현재 노암동 산 48번지 일원인 노암 제3농공단지 내에 화장품 집적화단지(3만7639㎡)를 조성중이다. 남원시는 이 단지에 입주 예정인 송죽화장품, (주)서정메디언스, (주)림포디아, (주)에이지락 등 4개업체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상태다. 기업유치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4개 업체의 남원지역 투자 가능성은 매우 높다는 게 남원시의 입장이다.화장품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추진한지 2년동안 4개 업체와 MOU 체결이 성과의 전부인 셈이다.시 관계자는 "현재 4개 업체와 MOU 체결에 만족하지 않고 더 많은 기업을 유치하는 전략을 추진중"이라며 "남원시는 최종 20개의 화장품 기업유치를 목표로 세우고 있다. 기업이 더 유치될 경우 집적화단지의 부지면적도 3만7639㎡에서 7만2399㎡로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시민불신 해소 과제= 화장품클러스터 조성사업의 최대 과제는 역시 기업 유치다. 이 문제가 어느정도 풀려야 시민들의 불신도 해소될 전망이다.그런데 남원시의 유치 전략에 업체들이 관망 자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우려할만한 대목이다. 남원시가 지난 26일 코엑스에서 설명회를 개최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남원시는 당시 설명회에서 지리적 강점과 각종 인센티브 지원 등을 내세워 남원지역으로 입주를 설명했고, 남원시와 MOU를 체결한 한 업체의 대표도 사례 발표를 통해 남원 투자를 호소할 정도였다. 이 설명회가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이 가운데 시민들은 "동부산악권인 남원은 기업유치를 위한 좋은 환경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남원시가 의욕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높게 평가한다"면서 "문제는 핵심 전략사업이 제대로 된 성과로 이어질지 여부다. 소리만 요란했던 허브산업이 되풀이 되는 것은 아닌지, 견실한 기업이 과연 남원으로 입주할지 등에 대해 걱정이 앞서는 게 사실"이라고 꼬집었다.

  • 남원
  • 홍성오
  • 2013.10.30 23:02

내년 남원 시외버스터미널 공영주차장 조성

남원시민들이 체감하는 교통혼잡지역 중 한 곳은 바로 시외버스터미널 인근. 시민들은 "시외버스터미널 인근 보다 한산한 곳에도 공영주차장이 생기는데, 불법주차 등으로 복잡한 이 일대에 왜 공영주차장이 만들어지지 않는가"라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실정이다.내년에는 이 의구심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이다. 남원시의 2014년도 공영주차장 조성계획에 동충동 시외버스터미널 인근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이에대해 남원시 관계자는 "수급률, 불법주차대수, 자동차등록대수 대비 수요, 교통혼잡도, 지역특성화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지역별 주차시설 공급 우선순위 산정결과(2012년 7월 기준)'에서 시외버스터미널은 6순위로 조사됐다"면서 "수급실태에 따라 내년에 시외버스터미널 인근에 공영주차장이 조성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향교동 향교오거리남측, 도통동 진영사우나, 죽항동 삽다리사거리 등 3곳도 2014년 공영주차장 조성지로 계획돼 있다. 2014년 주차장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남원지역 주차장 보급률은 63.8%에서 64.2%로 확대된다.시는 이에앞서 올해 죽항동 법원 앞 공영주차장 조성을 완료했고, 왕정동 금호아파트 앞 주차장과 운봉읍 공영주차장을 올해 안에 마무리하기로 했다.

  • 남원
  • 홍성오
  • 2013.10.29 23:02

"남원 불법 주·정차 뿌리 뽑겠다"

불법 주정차에 대한 민원이 빗발쳐, 남원시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시는 급기야 25일 불법 주정차가 근절될 때까지 집중 단속을 펼치겠다며 칼을 빼들었다.시청대로, 축협 앞, 시청3거리, 도통동 부영1차 앞, 우체국 앞, 구 역사 앞 버스승강장 등은 남원시가 꼽는 불법주정차 만연 구역이다. 시는 이 같은 만연 구역을 포함해 올해 총 3936건(10월24일 기준)의 불법 주정차 단속을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시민들의 반발이 적지 않았다. 주변 상가는 단속 자제를 요청하기도 했다.시는 그러나 선량한 시민들이 교통사고위험에 노출된다는 점, 단속실시 민원이 잇따르고 있는 점 때문에 단속 강화방침으로 최근 전략을 바꿨다.시 관계자는 "불법 대각선 주정차 차량으로 인해 직진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운행해야 하는 위험한 상황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선량한 시민들이 교통사고위험에 노출됨에 따라 단속을 실시해 교통질서를 확립하라는 민원이 빗발치고 있다"면서 "불법 주정차가 근절될 때까지 단속을 실시할 계획인 만큼, 시민들은 교통질서확립에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시는 이동식 차량 단속과 함께 불법 만연지역에 교통시설 개선을 함께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 남원
  • 홍성오
  • 2013.10.28 23:02

남원시의회 임시회 "국악전용극장 확보해 상설공연을"

남원시의회는 24일 제184회 임시회에서 5분발언을 통해 국악전용극장 확보, 용성지 재번역 및 남원지 재편찬 촉구, 미개설된 지방도 745호선 확포장 등을 제기했다.박문화 의원은 "남원시민의 삶의 질을 높여주며 지역의 미래를 밝게 열어 줄 문화는 우리 고장의 최고의 가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고, 경쟁력 있는 성장동력산업은 국악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국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국악전용극장을 확보한 상설공연으로 국악을 관광 자원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양해석 의원은 "'용성지'는 남원과 관련된 가장 오래된 종합적인 기록물이지만, 원문의 생산시기가 역사적으로 멀고 표기 방식이 달라 단순 번역만으로는 그 내용을 이해하기 어려워 재번역이 필요하다"면서 "남원 고을의 문물, 역사, 지리, 언어, 풍속, 제도 등을 집대성한 '남원지'도 재편찬해 현재의 남원을 재조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장종한 의원은 "금지면 입암마을과 대강면 송내마을을 연결하는 지방도 745호선 중 6.7㎞는 이미 개설됐고, 9.1㎞는 개설되지 않아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면서 "지방도 745호선을 조속히 개통해 교통량 분산으로 이동시간과 경제적 손실을 줄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 남원
  • 홍성오
  • 2013.10.25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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