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 news
전북희망나눔재단은 17일 논평을 통해 “익산시는 장애인복지시설 인권침해 사건의 당사자 및 책임자, 관련 법인에 대한 일벌백계와 복지시설내 인권보호를 위한 재발방지책을 즉각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재단은 “익산 한 장애인 시설에 거주하던 40대 장애인이 폭행 등 신체적 학대를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전라북도장애인권익옹호기관의 조사에서도 ‘이용인 다수에 대한 폭행 등 신체적 학대나 추행이 있었다’라는 조사결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장애인 시설에서 벌어졌던 그간의 사건들과 또한 지금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을지도 모르는 제2, 제3의 장애인 시설의 사건에 대해 관리감독기관이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는다면 비극적인 사건들이 계속해서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전라북도와 익산시는 또 다른 법인이나 시설들의 설치 및 운영에 대해서도 살펴봐야 한다”며 “인권침해로 물의를 빚은 사회복지법인이나 인권침해 시설장 혹은 종사자들은 장애인 복지 현장에서 퇴출하는 제도를 도입해 강력하게 일벌백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엄승현 기자
전북경찰청은 오는 22일부터 우회전 신호등이 설치된 교차로에서 적색 신호 시 정지 의무를 어기면 처벌되는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이 시행된다고 17일 밝혔다. 시행으로 우회전 신호등이 있는 곳에서는 적색 신호에 우회전할 수 없고 녹색 화살표 신호가 켜져야만 우회전할 수 있다. 우회전 신호등이 설치되지 않은 곳에서도 차량 신호등이 적색일 때는 반드시 일시 정지한 뒤 우회전해야 한다. 이를 어기면 도로교통법에 따라 20만 원 이하의 벌금이나 30일 미만의 구류(경찰 유치장 등에 가두는 형벌)로 처벌될 수 있다. 다만 도로교통법상 ‘범칙행위의 처리에 관한 특례’에 따라 부과된 범칙금을 내면 벌금이나 구류를 면제받을 수 있다. 범칙금은 승합차 7만 원, 승용차 6만 원, 이륜차 4만 원이다. 전북경찰청은 관련 제도의 충분한 홍보가 필요한 점을 감안해 오는 22일부터 4월 21일까지 3개월간 계도기간을 거친 후 단속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모든 운전자는 교차로 우회전 신호등이 있다면 신호를 준수하고 우회전 신호등이 없는 교차로에서는 적색 신호등의 경우 직전에서 일시 정지 해달라“고 당부했다. 엄승현 기자
전주지방검찰청은 올해 실시 예정인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3월 8일)와 전주시을 국회의원 재선거(4월 5일)에 대비해 경찰, 선거관리위원회와 대책 회의를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검찰은 선거관리위원회와 경찰과 협조해 금품 수수, 흑색선전, 조합 임직원 및 공무원의 선거 개입 등 이른바 ‘3대 범죄’에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또 지난해 12월 8일부터 편성된 선거전담수사반에 대해 선거 공소시효 완성일(조합장선거 9월 8일, 국회의원 재선거 10월 5일)까지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할 예정이다. 전주지검 관계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해 공정한 선거 문화가 정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말했다. 엄승현 기자
전주완산경찰서는 17일 집회현장에서 경찰관에게 상해를 입힌 농민단체 간부 A씨를 특수공무집행방해 치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 간부인 A씨는 지난달 9일 전북도청 앞에서 열린 전북농민대회 집회서 상황관리를 하던 B경정에게 마이크를 던져 얼굴 일부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건 직후 A씨를 입건하고 집회 관계자들을 소환해 고의성 여부 등 조사를 진행해왔고 A씨에 대해 영장을 신청했다. 이날 오후 A씨의 영장 실질심사를 진행한 김승곤 전주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피의자가 혐의사실을 모두 인정했고 도주나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어 보인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집회 당시 트랙터로 전북도청 일부 구간을 막아 출입을 방해한 농민단체 회원 10명을 일반교통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함께 조사하고 있다. 엄승현 기자‧이준서 수습기자
금전 요구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80대 아버지를 폭행해 숨지게 한 40대 아들이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 광주고법 전주제1형사부(부장판사 백강진)는 강도치사 및 사기, 여신전문금융법 위반, 특수폭행 등 혐의로 기소된 A씨(48)의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원심과 같은 징역 10년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재판부는 또 A씨 15년간 신상정보 등록을 하도록 하고 1심에서 기각된 치료 감호 처분도 내렸다. A씨는 지난 2021년 12월 전주 자택에서 아버지 B씨(86)의 얼굴을 때리고 수 차례 발로 밟아 숨지게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조사 결과 약 20년 전부터 정신질환을 앓아온 A씨는 “따로 나가서 살아야 하니 돈이 필요하다” 등의 요구를 했으나 이를 아버지가 거절하자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이 사건 범행은 사회적 비난 가능성이 작지 않고 유족은 평생 치유하기 힘든 슬픔과 고통을 안고 살아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정신질환을 참작하더라도 죄책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 피고인이 치료를 받지 않으면 남은 가족을 상대로 또다시 범행할 위험성이 커 검찰의 치료감호 청구를 받아들인다”고 판시했다. 정신건강에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어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보건복지상담센터(☎129),정신건강위기상담(☎1577-0199),자살예방상담(☎1393)등에 전화해 24시간 상담 받을 수 있다. 엄승현 기자
전북소방본부는 오는 설 연휴를 앞두고 최민철 본부장이 부안 상설시장을 방문해 화재‧안전사고 주의 및 경계를 당부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현장방문은 설을 맞이하여 도내 주요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사전에 화재취약요인을 제거하고 신속한 대응체계구축과 관계자 안전의식 제고를 통한 소방안전관리 체계를 확립하고자 추진됐다. 최 도소방본부장은 “도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예찰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송은현 수습기자
과거 술에 취한 채 소방서 유리창에 맥주병을 던지는 행패를 부렸던 소방 간부가 소방노조에 의해 고발됐다. 국가공무원노동조합 소방청지부 전북본부(소방노조 전북본부)는 17일 전북소방본부 소속 소방정 A씨(55)을 특수공무집행방해와 특수공용물손상죄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고발장에 따르면 A 소방정은 지난 2015년 4월 부안소방서에서 소방령으로 근무하던 당시 소방서 건물에 맥주병을 수차례 던져 시설을 훼손하고 근무하던 소방관의 업무를 방해했다. 당시 소방서안에서 근무하던 소방관에게까지 유리 파편이 튀기기도 한것으로 알려졌다. 고발장을 낸 노조는 성명서를 내고 "A소방정은 소방서에 맥주병을 던지는 행패를 벌여 지휘관의 자질을 상실한 상황임에도 훈계 처분을 받고 지난해 승진까지 했다" 며 "소방조직의 자정 능력이 없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라고 비판했다. 노조는 "전북도가 최소한 강등 이상의 징계 조치로 직무를 수행하지 못하도록 조치했어야 한다" 며 "범법 행위를 저지른 소방 간부가 솜방망이 징계를 받는 것은 또 다른 간부의 갑질을 부추기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A소방정에 대한 사법 책임을 물을 것이며 소방 조직의 공정성을 바로 잡기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A소방정은 또 소방서장 재직시절 부하 직원에게 갑질과 폭언을했다는 의혹에 연루돼 품위 유지 의무 위반 등으로 지난 12일 도 소방본부로부터 정직 2개월의 징계 처분을 받았는데 노조는 이같은 징계수위가 "솜방망이 처분"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엄승현 기자‧이준서 수습기자
식당에서 흉기를 들고 종업원을 협박한 50대가 구속됐다. 부안경찰서는 17일 내연녀를 찾으려다 식당종업원을 흉기로 위협한 혐의(특수협박)로 A씨(50대)를 구속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3일 오후 10시께 부안군의 한 식당에서 종업원에게 흉기를 휘두르며 “B씨(50대‧여)가 여기 있느냐”고 위협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붙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흉기를 휘두른 식당은 A씨와 사실혼 관계였던 B씨가 자주 가던 식당이었고 A씨는 B씨가 최근 연락이 되지 않자 식당에 찾아가 난동을 피운 것으로 드러났다. 엄승현 기자·송은현 수습기자
#1. 지난해 10월 13일 출장을 가던 전주완산소방서 안국기 소방장과 완주소방서 김가람 소방장은 11t 화물차 짐칸에서 연기가 나는 차량을 목격하고 차량용 소화기로 화재 진압에 나서 더 큰 화재를 막았다. #2. 직장인 한모씨(28)는 고속도로 차량 화재를 목격한 사람들이 갓길에 차를 세우고, 자신들의 차량용 소화기로 차주와 함께 차량 화재를 진화하는 모습이 담긴 인터넷 영상을 본뒤 차량용 소화기를 구입했다. 최근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사고를 비롯, 차량화재들이 잇따르고 사회적 경각심이 커지면서 차량용 소화기를 구매하려는 운전자들이 늘고 있다. 17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2020~2022년) 도내에서 일어난 차량 화재는 801건으로 연 평균 250건을 웃돌고 있다. 또 차량화재로 18명의 인명피해(사망 5명, 부상 13명)와 61억6000여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도 발생했다. 이처럼 차량화재가 끊이질 않고 운전자들의 경각심도 커지면서 차량용 소화기를 구매하려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 차량용 소화기는 1만 원대부터 3만 원대 대용량 차량용 소화기까지 가격대가 다양해 부담이 적은데다 실용적이어서 이색적인 선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전주시 서신동 한 대형마트 소방용품 코너의 차량용 소화기가 과거에는 거의 팔리지 않다가 요즘에는 진열한 지 2주가 채 되기 전에 모두 판매되고 있다는 것이 마트측의 설명이다. 전주시 여의동에서 소방용품 판매점을 하는 정모 씨(35)도 “과거 월 1~2건 정도 문의전화가 왔었는데 방음터널사고 이후 문의량과 판매량이 급증했다”고 말했다. 최근 차량용 소화기를 선물받은 직장인 진모 씨(27)는 “지인이 차량화재를 조심하라며 설 선물로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소화기를 선물했는데, 생각보다 저렴해 저도 지인들에게 선물해볼 생각”이라고 전했다. 컨설팅 고객들에게 차량에 비치할 미니 소화기를 선물하고 있는 직장인 이모 씨(29)는 “언제 필요할지 모르는 보험처럼 소화기를 선물한다”며 “고객들도 특별한 선물을 받는 것 같다며 좋아하신다”고 말했다. 여기에 자동차관리법상 내년 12월 부터 모든 차량에 소화기 비치가 의무화되는 것도 차량용 소화기 인기의 한 요인으로 꼽힌다. 소방당국은 차량용 소화기를 비치해 초기에 신속히 대응한다면, 완전진화는 어렵지만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이번 설 명절 고향집에는 주택용 소방시설을 선물하고 친구에게는 차량용 소화기 선물하기를 홍보 중인데, 도민 여러분들도 소화기 선물을 하시는 것을 권유드린다"고 말했다. 엄승현 기자·송은현 수습기자
‘13, 17, 18, 20, 42, 45’ 지난해 1월 15일 진행된 제998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이 번호를 모두 맞춰 무려 20억 원이 넘는 로또 1등 당첨금을 따낸 전주의 일생일대 행운 주인공이 끝내 나타나지 않았다. 주인을 찾지 못한 당첨금은 전액 국고로 귀속됐다. 17일 복권 수탁사업자 동행 복권 등에 따르면 이날 추첨한 로또복권 1위 당첨 금액은 20억 7649만 원이다. 이 로또 1등의 당첨금 지급 마감 기한은 지난 16일 오후 6시(은행 마감 시간)까지였으나 결국 주인이 등장하지 않았다. 당시 1등에 당첨된 12명 중 돈을 수령하지 못한 유일한 한 명이다. 미수령 1등 로또 당첨번호가 판매된 곳은 전주시 덕진구 'Letsgo 복권 유통’ 판매점이었다. 동일 회차 2등 당첨자 역시 나타나지 않았다. 2등 당첨 금액은 7835여만 원으로 복권 구입 장소는 부산 동구에 위치한 복권 판매점이었다. 로또 1등에 당첨되고도 찾아가지 않은 사례는 전국적으로 한 해 3~4건씩 꾸준히 발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21년 10월 30일에 추첨한 987회차 로또복권 1등 23억 7871만 원과 2등 5430만 원 당첨자 모두 당첨금을 끝내 찾아가지 않았다. 그에 앞서 지난 2019년 6월 1일 추첨한 제861회차 로또복권 1등 당첨자의 당첨금 48억 7210만 원도 주인이 나타나지 않아 결국 국고로 귀속됐다. 로또복권 1등 당첨금은 지급 개시일로부터 1년 이내에 수령해야 한다. 만약 그 안에 수령하지 않는다면 복권 및 복권기금법에 따라 전액이 복권기금으로 귀속된다. 이후에는 취약계층 복지를 위한 여러 공익사업에 사용된다. 엄승현 기자‧이준서 수습기자
16일 오후 11시 55분께 전주시 완산구 상림동의 한 주차장에서 주차돼 있던 대형 트레일러에 불이 나 40여 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컨테이너 트레일러가 전소되고 옆에 주차돼 있던 옥수수 2t을 실은 곡물 운반 차량에도 불길이 옮겨 붙으면서 2억 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주차 중인 컨테이너 트레일러 앞쪽 엔진룸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중이다. 엄승현 기자‧이준서 수습기자
16일 오전 7시10분께 완주군 한 물류회사에서 직원 A씨(63)가 차량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다. 해당 물류회사 마당은 평소에도 울퉁불퉁해 탁송차가 기울어지는 일이 빈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기울어진 탁송차에서 A씨가 떨어진 뒤 이를 발견하지 못한 차량에 의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16일 오후 4시 30분께 장수군 통영대전고속도로 대전 방향 상행선 장수분기점 인근에서 15t 화물차가 앞서가던 승용차의 뒤쪽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 A씨(67)와 승용차 운전자 B씨(54) 등 2명이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사고 여파로 도로가 통제되면서 차량 정체가 이어지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엄승현 기자
경찰청은 16일 전북지역 3명의 경무관을 비롯, 경무관 49명의 전보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익산 출신 박헌수 전주완산경찰서장은 전북경찰청 수사부장으로 발령됐다. 또 전북청 공공안전부장에는 최원석 경찰청(국무조정실) 경무관이, 전주완산경찰서장에는 엄성규 서울청 기동본부장이 각각 임명됐다. 지난 1996년 경찰간부후보 44기로 임용된 박 신임 수사부장은 전북청 생활안전과장과 전북청 수사과장, 익산경찰서장 등을 역임했다. 군산 출신인 최 신임 공공안전부장은 경찰대학교 5기로 졸업해 전북청 여성청소년과장, 생활안전과장 등을 거쳤다. 엄 신임 전주완산경찰서장은 지난 1997년 경찰간부후보 45기로 임용돼 서울청 교통안전과 교통순찰대장과 충북청 정보과장, 서울청 남대문서장 등을 지냈다.
“원래 발 디딜 곳도 없었는데 지금은 한산하죠” 설 명절 성수기를 맞은 전북지역 전통시장 상인들과 대형마트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손님이 없어 명절 특수를 노리는 전통시장 상인들의 시름은 더 깊어져 가고 있고 대형마트는 손님들로 넘쳐나고 있기 때문이다. 16일 오전 찾은 전주 남부시장은 설 연휴 일주일 전임에도 북적거리는 시장의 모습을 찾아 볼 수 없었다. 물건을 사는 손님들을 가끔 볼 수 있었지만 되레 눈에 띄는 것은 닫힌 가게 문들과 짧아진 좌판대 줄이었다. 20년 간 남부시장에서 과일 가게를 운영해 왔다는 전모씨(50대‧여)는 “전에는 새벽부터 낮까지 아르바이트를 서너 명 써도 바빠서 정신이 없었는데 지금은 저녁 6시나 7시만 돼도 끝이다”며 “이번 설 연휴가 빨리 찾아와서 추운 날씨 때문에 손님들도 잘 안 오려고 하는 거 같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전주 중앙시장과 남부시장도 상황은 비슷했다. 평년 명절 같으면 시장 곳곳에서는 흥정하는 상인과 손님의 모습을 볼 수 있었지만, 이날은 갑자기 찾아온 한파처럼 썰렁함만 자리했다. 상인들은 이번 설 명절이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시기보다 힘들다는 말도 했다. 상인 박모씨(43‧여)는 “코로나 이전에도 힘들긴 마찬가지였다”며 “오히려 코로나 때 재난지원금을 쓰기 위해 시장을 찾은 손님들이 많았지만 지금은 발걸음이 끊긴 상황이다”고 전했다. 전주 모래내 시장의 경우 새벽부터 상인들이 부지런히 부친 전과 미리 준비한 떡국떡 등이 가판대를 가득 채웠지만 지나는 손님이 없어 먼지만 날릴 뿐이었다. 상인들은 깊은 한숨을 쉬며 오지 않는 손님을 하염없이 기다릴 뿐이었다. 상인 염모 씨(50대)는 "설 명절을 앞두고 있어 손님이 평소보단 자주 찾아 왔다. 하지만 딱히 눈에 띄게 늘진 않았다" 며 “예전엔 설 연휴 일주일 전부터 한과를 미리 대량으로 만들어 놓아도 금방 동나곤 했는데 요즘엔 당일 만들어도 다 팔리지 않는 상황이다”고 토로했다. 전주시내 대형마트의 분위기는 전통시장과는 정 반대였다. 전주 소재 한 대형마트의 경우 설 연휴를 맞아 각종 세일과 행사 등을 기획해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판매하고 있어 구름 인파로 북새통을 이뤘다. 시민 송모 씨(35)는 "평소 장을 볼 때마다 대형마트를 이용하는 편"이라며 "아무래도 전통시장은 물건마다 거리가 멀고 현금으로만 결제해야 할 거 같아 눈치가 보여 꺼려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설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 활성화 일환으로 지난 14일부터 24일까지 11일간 전국 461개 전통시장 주변도로 주차허용구간을 운영한다. 전북지역 주차허용구간 대상 시장은 전주 모래내시장과 군산 명산시장·주공시장, 익산 북부시장·매일시장, 정읍 샘고을시장, 남원용남시장·남원시장, 완주고산시장·봉동시장, 고창흥덕시장·무장시장, 부안상설시장, 장수반딧불장터 등 14곳이다. 또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전통시장과 인근 대형마트 각각 37곳을 대상으로 설 제수용품 27개 품목의 가격 비교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올해 4인 기준 설 차례상을 차리는 데 드는 비용은 전통시장 27만656원, 대형마트 32만9473원으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 보다 5만8000원, 17.9% 가량 저렴한 것으로 분석됐다. 엄승현 기자‧송은현‧이준서 수습기자
마트 신축 공사와 식자재 대금 등 수십억 원을 편취한 익산 한 대형마트 지점장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전주지법 군산지원 형사2단독(판사 강동원)은 사기와 업무상 횡령 혐의로 기소된 모 대형마트 전 익산지점장 A씨에게 징역 3년 2개월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0년 7월부터 12월까지 전기·통신과 패널, 소방 설비, 페인트 관련 업체 4곳에 공사 대금 8억 1600여만 원을 주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 또 2021년 1월부터 같은 해 4월까지 13차례에 걸쳐 익산·대전 등에 있는 식자재 업체로부터 6억 5900여만 원 상당의 과일·채소 등을 납품받고도 대금을 치르지 않은 혐의도 받고 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사기로 인한 피해액이 상당하고 피해자들이 처벌을 원하고 있어 엄중한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다”며 “다만 피고인이 편취한 공사 대금과 물품 대금이 실제 마트 설립과 운영에 사용됐을 것으로 보이고 마트 업무를 하는 동안 피해자(마트 대표)로부터 정기적으로 급여를 받지 못한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엄승현 기자
전북소방본부는 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 설 연휴기간 도민과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이 가족과 함께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특별경계근무는 도내 전 소방관서소방공무원 3456명 및 의용소방대원 8220명이 비상동원체계를 유지한다. 여기에 소방차 등 소방장비 535대도 화재 등 각종 재난사고에 대비해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다중이용시설, 전통시장 등 화재취약대상에 대하여 순찰 강화 등 사전예방활동을 포함한 24시간 감시체계를 구축하고 소방지휘관은 유사시 즉시 현장출동이 가능하도록 지휘태세를 강화한다. 특히 귀성객이 몰리는 역과 터미널, 추모시설 등 도내 3개소에는 119구급차 11대와 구급대원 33명을 배치해 현장 응급처치 및 신속한 병원 이송 등 사고 발생 시 즉각적인 현장대응이 가능하게 할 방침이다. 아울러 119종합상황실에서는 21일부터 24일까지 전문 의료상담인력을 3명에서 7명으로 확대 운영한다. 또한 연휴기간 운영 중인 병원·약국에 대한 정보를 24시간 도민에게 제공하게 된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설 명절, 도민이 안전하고 편안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특별경계근무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엄승현 기자
전북 사랑의 온도탑이 25년 연속 100도를 돌파했다.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6일 희망2023나눔캠페인 나눔온도가 100도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전북모금회에 따르면 캠페인 47일째인 16일 현재 나눔 온도는 103.2도, 모금액으로는 87억 2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북모금회가 지난 1998년 연말 집중모금을 시작한 이래 25년 연속 100도를 달성한 것으로, 도민들의 따뜻한 이웃사랑의 마음이 여전하다는 것을 느끼게 했다. 전북모금회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오는 1월 31일까지 62일간 84억 5000만 원 모금을 목표로 ‘희망2023나눔캠페인’을 시작했다. 이 기간 모금되는 성금은 2023년 도내 곳곳 어려운 이웃들과 사회복지시설, 단체 등 사회복지서비스가 필요한 곳으로 전액 지원된다. 캠페인 시작 전까지만 하더라도 장기화한 코로나19로 기부를 이어오던 정기기부자들이 기부를 중단하고 기업들 역시 기부금액을 줄이는 등 목표금액 달성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이웃을 사랑하는 전북 도민들의 마음이 모여 캠페인 종료시기보다 2주 먼저 목표치를 넘어서며 25년 연속 100도를 달성했다. 김동수 전북모금회장은 “도내 곳곳에서 모아주신 이웃을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과 희망이 모여 25년 연속 나눔 온도가 100도를 넘어섰다”며 “나눔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리며 보내주신 마음을 필요한 곳에 잘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31일까지 진행될 ‘희망2023나눔캠페인’ 참여방법은 전라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홈페이지(http://jb.chest.or.kr) 또는 전화(063-282-0606)로 안내받을 수 있다. 엄승현 기자
겨울방학을 맞아 청소년 이용객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자 전북소방본부가 청소년 이용시설 466곳을 대상으로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 전북소방본부는 다음 달 17일까지 영화관, PC방 등 청소년 및 아동이 자주 찾는 다중이용시설 466곳에 대해 소방안전대책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주요 추진내용으로는 소방관서장 현장행정과 불시 화재안전조사, 나홀로 아동 등 찾아가는 안전교육, 청소년·아동 안전의식 향상 화재예방 홍보, 화재위험요인 사전제거 등이다. 특히 주요대상 34개소에 대해서는 13개 소방서 화재안전조사단이 다중이용업소 안전관리기준 및 안전교육 등 준수여부, 비상구 폐쇄, 내부구조 변경 등 피난 상 장애 여부 확인 등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최민철 도 소방본부장은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시설을 이용하고 즐길 수 있도록 소방안전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엄승현 기자
최근 새만금 농업용지에서 불법 재임대(전대)가 이뤄졌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전북지역 농업법인들이 강력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13개 영농조합법인으로 이뤄진 새만금 피해농업인 협의회는 16일 전북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만금 농생명용지의 임대계약 절차가 원점에서 투명하고 객관적으로 다시 다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새만금 농지에서 영농행위를 해 본 농업인들은 불법 전대가 횡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이미 인지하고 있었지만 쉬쉬하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며 “그간 새만금 농업 현장에서 암묵적으로 뿌리내렸던 불법 관행이 만천하에 드러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만금 농생명용지는 오는 2025년 본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으며 체결로 특화단지는 우선협협상대상 자격을 얻은 11개 농업회사법인 및 영농조합법인이 30년 장기 임대계약을 체결하게 된다”며 “자격을 얻은 11개 법인들이 불법행위의 당사자들은 아닌지 엄격한 검증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검찰과 경찰은 새만금 농생명용지 임대계약을 둘러싼 불법 전대행위에 대한 심층 수사에 즉각 착수하라”며 “임대계약 과정에서 불법행위가 드러난 농업법인에 대해서는 임대계약을 해지하고 향후 발생하는 모든 계약에서 배제 및 처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불법 재임대 의혹이 일자 관련 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2일 전북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 농림부는 “새만금 농지 활용에 대한 실태조사를 강화해 불법 행위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겠다”며 “공모 지침 및 관련 규정 등도 재정비해 재임대 등 불법적인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조치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엄승현 기자
군산서 통근버스가 화물차 들이받아⋯11명 사상
‘전주 관광타워복합사업’ 기공 비전 페스타 11일 개최
19세 나이로 전사한 ‘호국영웅’ 최백인 일병⋯76년 만에 가족 품으로
전주시 자생단체 “전북정치권의 완주‧전주 통합지지 환영”
‘25년 전 안산 강도살인’ 40대, 1심서 무기징역
군산해경, 어선 불법 증·개축 특별 단속
독감 환자 급증…전북 1000명 당 60.7명, 전주 대비 1.58배 증가
덕유산서 차박하던 부자 숨진 채 발견⋯경찰 조사 중
전주서 대형 송수관 파열로 도로 누수⋯복구 작업 중
[현장리포트] 나이트클럽 찾은 30대 주부들의 탈선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