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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영향?’ 전북 확진자 계속, 누적 확진자 4675명

폭풍처럼 몰아쳤던 추석 연휴 이후 전북의 코로나19 확진세가 점차 감소하는 모양새다. 그러나 지난 개천절 연휴와 앞으로 다가올 한글날 연휴 기간 또다시 감염자가 증가할 수 있어 시민들의 방역수칙 준수가 요구된다. 전북도 방역당국은 지난 5일부터 6일 오전까지 전북에서 32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467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일자별로는 5일 20명, 6일 12명이다. 지역별로는 전주 10명, 군산 1명, 익산 2명, 남원 9명, 완주 7명, 무주 1명, 임실 1명, 부안 1명 등이다. 확진자 대부분은 선행 확진자로부터 감염되거나 유증상으로 검사를 받아 확진된 사례로 나타났다. 특히 6일 남원에서 발생한 확진자 4명의 경우 일가족으로 앞서 개천절 연휴 기간 가족 간 모임을 통해 전파된 것으로 추정된다. 방역당국은 당시 가족 모임에 타 지역 거주 가족이 방문했던 것으로 조사했다. 이에 방역당국은 연휴기간 이동이 많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앞으로도 관련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집계한 인구이동량을 분석한 결과 9월 29일 기준 국내 이동평균은 기준점 대비 6.1% 높은 수준으로 전주 대비 5.3%가 감소했으나 여전히 위험한 상황이다. 아울러 9월 5주 국내 외국인 확진자 수가 4277명(국내 발생 대비 24.5%)이 되면서 전주(2305명, 16.2%) 대비 85.6% 급증해 또 다른 감염 위험 요인으로 자리하는 상황이다. 이에 전북도 방역당국은 도민에게 방역수칙 준수와 함께 접종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노창환 전북도 감염병관리과장은 추석 이후 조금씩 도내 코로나19 확진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며 그러나 위드 코로나에 대비해 예방 접종 동참과 함께 방역수칙 준수, 사적 모임 제한 준수 등을 당부드리며 도 차원에서 외국인 근로자 접종 독려 및 선제 검사받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보건·의료
  • 엄승현
  • 2021.10.06 18:13

전북 노숙인 접종률 0%, ‘감염 취약 우려’

지방자치단체 중심으로 진행되는 거리노숙인 백신접종 사업이 전북에서는 사실상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선우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 강서갑)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말 기준 백신 접종 대상자인 전국 거리노숙인 1151명 중 296명이 접종을 완료해 25.7%의 접종률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거리 노숙인이 조사됐음에도 접종이 한 건도 진행되지 못한 지자체는 전북도와 전남도, 광주시, 강원도, 충청북도, 경상남도, 제주도 등으로 파악됐다. 반면 서울 등 수도권은 6월 이후 노숙인 백신접종이 이뤄졌으며 서울시의 경우 접종 대상 노숙인 596명 중 341명이 접종에 동의, 224명이 접종을 완료해 접종률 37.6%를 기록하고 있다. 전북의 경우 6명이 접종 대상자이지만 한 명도 접종하지 않았다. 이처럼 수도권과 지역 간의 백신접종 편차가 큰 이유는 지자체 여건에 따라 거리노숙인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인 노숙인종합지원센터와 노숙인 임시보호시설 등이 설치되어 있지 않기 때문으로 의원실은 분석했다. 거리노숙인 백신접종을 위한 현황 파악 등 기본적인 업무를 수행할 곳이 없는 지자체의 경우 거리노숙인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이에 백신접종도 이뤄질 수 없는 구조라는 것이다. 강선우 의원은 거리노숙인 백신접종은 우리 국민 모두의 건강과 안전과도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다며 코로나19 확산이 수도권과 지방을 가리지 않는데, 지방이양사업이라는 이유로 중앙정부의 책임이 결코 가벼워질 순 없다. 단기적으로는 제대로 된 실태 파악에 착수하고 장기적으로는 지자체별 복지서비스 전달체계를 정비해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 보건·의료
  • 엄승현
  • 2021.10.06 18:13

전주 폐기물처리장서 화재…2명 화상

6일 오후 2시 5분께 전주시 덕진구 여의동의 한 폐기물처리장에서 발생한 불이 1시간10여분 만에 대부분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24대와 85명의 인력을 투입해 오후 3시 25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이 불로 70대 근로자 A씨가 전신 2도 화상을 입어 닥터헬기로 대전의 한 병원으로, 40대 B씨는 얼굴에 1도 화상, 손팔 등 2도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폐기물 700톤과 시설물 1개동이 소실돼 5000여만 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발생한 불은 처리장에 쌓여있던 폐기물로 옮겨붙으면서 검은 연기가 치솟아 한때 주변 차량에 영향을 주기도 했다. 이로 인해 차량 운행에 지장이 있다는 수십 건의 신고가 119에 접수되기도 했다. 전주시는 이날 오후 3시께 긴급 안전 문자를 통해 인근 공업단지 운행 차량을 우회해 달라고 당부했다. 소방본부는 폐기물 분리작업 중 불씨취급 부주의로 인한 화재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전북지역에서 폐기물처리장 화재는 매년 발생하고 있다.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2016~2020년)간 도내 폐기물처리시설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18건이다. 피해액은 3억 7652만 2000원에 달한다. 2016년 4건(피해액 4606만 1000원), 2017년 1건(54만 1000원), 2018년 3건(1억 5434만 원), 2019년 5건(5537만 2000원), 지난해 5건(1억 2020만 8000원) 등으로 매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폐기물처리시설 화재는 5월과 8월에 각각 4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3월과 6월10월에 각각 2건, 1279월에 각각 1건씩 발생했다. 4월과 11월, 12월에는 단 한건의 폐기물처리시설에서 불이 나지 않았다. 유형별로는 자연발화로 인한 화재가 5건으로 가장 많았고, 기계적 요인 4건, 부주의로 인한 화재 3건, 전기적자연적 요인이 각각 2건씩이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폐기물 화재는 가연성 물질로 인해 진화가 힘든데다가 유독가스와 매연 등으로 인한 환경피해도 동반한다면서 폐기물업체는 수시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시설물 등 안전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 사건·사고
  • 최정규
  • 2021.10.06 17:45

전북 코로나19 환자 119구급차 이송 9000여명 달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전북지역 소방 구급대원들의 코로나19 환자 이송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박재호 의원이 소방청으로 제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2월 전북 최초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후 올해 8월까지 9259명의 코로나19 환자를 이송한 것으로 집계됐다. 월 평균 487건으로 하루에 약 15건의 이송업무를 수행한 셈이다. 특히 올 들어 8월까지 진행한 이송업무는 5107건으로, 지난해 2월부터 12월까지 이행한 4152건의 이송업무보다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소방본부는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3개 소방서에서 코로나19 확진(의심)자 또는 자가격리자 이송을 위해 감염병 전담구급대를 운영하고 있다. 환자 이송 시 감염병 전담 구급대원은 감염보호복 5종(감염보호복, 안면보호구, 마스크, 덧신, 장갑)을 착용하는 등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3월부터 전국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소방공무원으로 구성된 해외입국자 수송지원단을 운영해 인천공항에서 전주월드컵경기장까지 1만 5624명의 해외입국자를 이송했다. 박재호 의원은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면서 이송량도 많아져 항상 방역복을 입고 근무하는 소방대원들의 피로누적은 환자 이송 안전과 직결된다며 소방대원들의 업무피로도와 이송안전에 대한 점검 및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보건·의료
  • 이동민
  • 2021.10.06 17:28

줄어드는 전북 의료병상 ‘지역의료체계 붕괴’ 우려

전북권 의료기관 평균재원일수가 전국에서 2번째로 높지만 되레 도내 의료병상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도민들의 타 지역 원정의료진료 비율도 높아 지역의료체계가 붕괴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강기윤 의원(국민의 힘)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북에 위치한 병원의 병상수는 최근 4년(2018~2021년 6월)간 약 1.7% 감소했다. 연도별로는 2018년 4만 291개, 2019년 3만 9993개, 지난해 3만 9878개, 올해(6월 기준) 3만 9575개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4년 만에 716개의 병상이 줄어든 셈이다. 반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은 병상수가 증가했다. 서울의 경우 2018년 8만 6566개에서 올해 9만 990개로 4424개 늘어났고, 경기는 2018년 13만 3698개에서 올해 14만 111개로 6413개, 인천은 2018년 3만 4021에서 올해 3만 5931개 1910개 증가했다. 지역 내 병상이 점차 줄어들고 수도권 병상이 증가하면서 향후 지역 내 의료체계가 붕괴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실제 인구 1000만 당 전북의료기관의 외래진료횟수는 3.8회였지만 서울과 경기는 20.3회, 21.6회로 각각 집계됐다. 반면 평균재원일수는 전북이 20.9일로 경북(27.6일)에 이어 전국에서 2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한마디로 도내 입원환자는 많지만 병상이 부족해지다보니 타 지역 원정의료진료가 증가하고 있다는 얘기다. 강기윤 의원은 국민은 지역에 따라 차별없이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권리가 있다면서 지역특성과 수요에 맞는 의료기관 유형과 병상 공급을 조절해 지역 간 차별없는 의료서비스 접근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도내 의료계 관계자는 지역에 갈수록 병상이 부족해지면 지역민은 타지역의 병원으로 진료를 받으러 갈 수 밖에 없고 이를 수용하기 위해 수도권 병상은 계속 증가, 지역 의료인들 유출까지 불러올 수 있다면서 지역의료체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지역 병상 증가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 보건·의료
  • 최정규
  • 2021.10.06 17:26

근로기준법 사각지대 ‘초단시간 근로계약’

전주의 한 대학교에 다니는 한정현 씨(22여)는 학교를 다니며 주말에 음식점과 카페에서 일을 하고 있다. 타지에서 전주로 대학을 온 탓에 생활비를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지만 한 달에 버는 수익은 65만 원 남짓. 자취방 월세를 내면 남는 돈이 적어 어쩔 수 없이 부모님에게 도움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처지다. 한 씨가 2개의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음에도 수익이 적은 이유는 초단시간 근로자이기 때문이다. 초단시간 근로자란 소정근로시간이 주당 15시간 미만인 근로자로, 주휴수당과 연차수당, 퇴직금 규정에 적용되지 않는다. 또한 산재보험을 제외한 4대 보험 또한 가입 대상이 아니다. 고용보험은 3개월 이상 재직 시에만 가입 대상이 된다. 하지만 초단시간 근로자의 경우 한 영업장에서 24개월 이상 근무해야 하고 실제 근무 일수가 180일이 넘어야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어 고용보험으로 인한 혜택을 받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한 씨는 음식점에서는 주 8시간, 카페에서는 주 10시간 근무하고 있어 주휴수당은 꿈도 꿀 수 없다며 다른 아르바이트를 구하고 싶어도 여건에 맞는 아르바이트를 구하기가 생각보다 어렵다고 토로했다. 실제로 아르바이트 구인 사이트를 살펴본 결과, 개인 사업자는 물론 대형 프랜차이즈 음식점에서 조차 주 15시간 미만 근로자 구인이 대부분이었다. 초단시간 근로자에게는 주휴수당 등을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을 이용해 쪼개기 고용이 주를 이룬 것으로 분석된다. 자영업자들은 원활한 영업을 위해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해야 하지만 코로나19로 상황이 어려워져 쪼개기 고용이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입장이다. 전주 효자동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A씨는 아르바이트생 고용을 하면 우리도 편하고 좋지만 지금은 영업시간도 제한돼 있고 매출도 많지 않아 직원 고용이 어렵다면서 쪼개기 고용은 법을 지키는 선에서 코로나19 상황을 이겨낼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박정인 노무사는 초단시간 계약이 많아지면 침체됐던 고용시장이 일시적으로 활성화 되는 장점이 있지만 노동의 질은 떨어질 수 있다며 모든 노동자들이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이들을 위한 새로운 법안 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사회일반
  • 이동민
  • 2021.10.06 16:57

소아청소년 등 코로나19 백신 사전 예약

소아청소년과 60세 이상 고위험군 추가접종 대상자를 중심으로 코로나19 백신 사전 예약이 본격화하면서 단계적 일상회복에 한걸음 다가가는 분위기다. 5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부터 1617세(20042005년 출생자) 소아청소년은 사전예약 누리집(https://ncvr.kdca.go.kr)을 통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예약할 수 있다. 소아청소년 접종은 부모와 당사자 판단에 따라 자율적으로 이뤄지며 이달 18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진행된다. 접종 백신은 화이자 백신으로 3주 간격으로 두 번 맞는다. 나머지 1215세(20062009년) 접종 예약은 18일부터 11월 12일까지 이뤄지며 11월 1일부터 27일까지 접종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날부터 75세 이상 어르신과 노인시설 거주종사자 대상 추가접종(부스터샷)도 진행된다. 이들의 추가 접종 백신은 화이자이며 25일부터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이뤄진다. 이 밖에도 오는 8일부터는 임산부에 대한 사전예약이 실시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관계자는현재 청소년층의 경우에는 접종으로 인한 이익이 미접종으로 인한 피해보다 더 크다고 하는 것들이 의과학계의 공통적인 견해이며 이를 위해 접종을 해주실 것을 권고하고 지금 예방접종 예약을 받고 있다며 본인의 건강과 가족의 안전 그리고 우리 사회 모두를 위해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에서 지난 4일부터 5일 오전까지 전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32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4652명으로 늘었다.

  • 보건·의료
  • 엄승현
  • 2021.10.05 18:35

귀농 · 귀촌 지방소멸 대안으로…‘관계인구’ 확대 주목

귀농귀촌이 지방소멸 위기를 해결하는 대안으로 부상한 가운데 귀농귀촌 정책을 정주인구 외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과 교류하는 관계인구까지 고려해 추진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와 주목된다. 관계인구는 관광 목적으로 지역에 머무르는 교류인구와 지역으로 이주해 사는 정주인구의 중간 개념이다. 농특산물 소비부터 기부, 체류형 관광 등 지역에 관심을 두고 꾸준히 관계를 맺는 사람들을 뜻한다. 5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간한 2020년 귀농귀촌 동향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귀농귀촌 인구는 49만 4569명으로 전년 대비 7.4%(3만 3924명) 증가하며 2018년 수준을 회복했다. 귀농 가구원은 1만 7447명으로 전년보다 7.8%(1266명), 귀촌 가구원은 47만 7122명으로 전년보다 7.3%(3만 2658명) 증가했다. 전북의 귀농 가구원은 2018년 2080명, 2019년 1853명, 2020년 1994명으로 조사됐다. 귀촌 가구원은 2018년 1만 4600명, 2019년 1만 3477명, 2020년 1만 4887명을 기록했다. 이처럼 귀농귀촌이 증가한 데는 코로나19 대유행과 도시 주택 가격 급등 등 사회경제적 충격을 비롯해 농촌 생활에 대한 선호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귀농귀촌 사유도 과거와는 다소 다른 형태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개인적인 건강, 가족 등의 이유보다 직업과 교육 등의 이유로 귀촌 비율이 증가하는 것은 농촌이 삶과 일의 새로운 공간으로서 갖는 가능성을 함의한다. 이와 관련 연구원은 여러 조사 결과를 종합할 때, 국민들의 농촌 생활 선호 문화는 지속해서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는 귀농귀촌을 포함해 관계인구를 확대하는 폭넓은 대응이 요구된다고 제언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농촌과 관계 맺기를 희망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61.4%가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41.0%는 정기 방문의 형태, 9.71%는 4도3촌 혹은 5도2촌의 반정주 형태, 10.8%는 완전 정주를 원한다고 밝혔다.

  • 사회일반
  • 문민주
  • 2021.10.05 18:17

“새만금 제강슬래그, 토양 영향 고려 중금속 검사해야”

새만금 육상태양광 부지 내 도로 보조기층제로 사용된 제강슬래그의 유해성 논란과 관련해 제강슬래그의 중금속 검출 여부가 검사 방법에 따라 다른 만큼, 토양에 미치는 영향까지 고려한 중금속 검사를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정읍고창)은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환경부 국정감사에서 새만금에 반입된 제강슬래그에서 발생한 침출수를 측정한 결과, 생물이 살 수 없는 강알칼리성으로 확인됐다며 현장의 제강슬래그를 채취해 함량 검사를 한 결과 일부 중금속도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윤 의원이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폐기물 공정시험기준 등에 의해 용출 검사를 한 국립환경과학원의 결과에서는 바나듐, 몰리브덴, 아연, 알루미늄, 코발트가 검출됐고 다른 중금속은 검출되지 않았다. 같은 용출 검사를 한 한국세라믹기술원의 결과 역시 알루미늄을 제외하고 시험을 의뢰한 나머지 12가지 중금속은 검출되지 않았다. 그러나 검사 방법을 습식기기 분석을 통한 함량 검사로 변경해 진행한 한국세라믹기술원의 결과에서는 크롬, 알루미늄, 구리, 망간이 검출됐다. 검사 방법에 따라 중금속 검출 여부가 달라진다는 것을 재확인한 것이다. 윤 의원은 이번 검사 결과처럼 불검출이라고 해서 중금속이 없다는 말이 아니라, 정량한계 이하의 미량이거나 검사 방법에 따라서 나타나지 않는 것일 수도 있는 것이라며 새만금의 경우 50만 톤이나 되는 대량의 제강슬래그를 20년간 쌓아 놓기 때문에 토양에 미치는 영향까지 고려한 중금속 검사 방법을 사용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정애 환경부 장관에게 이런 강알칼리성 침출수가 새만금에 20년간 유입되는 것뿐만 아니라 20년 뒤 공유수면 점사용 만료에 따라 원상 복구할 때 폐기물 처리와 토양오염 정화를 위해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문제도 뒤따른다며 이대로 방치할 것인지, 아니면 바로잡고 제강슬래그를 모두 반출할 것인지 서둘러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사회일반
  • 문민주
  • 2021.10.05 18:17

전북 촉법소년 범죄 꾸준히 증가

전북에서 촉법소년(만 10세 이상 14세 미만)의 범죄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용판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촉법소년 소년부 송치 현황에 따르면 전북에서 1048명의 촉법소년이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연도별로 보면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각각 177명, 189명, 204명, 214명, 264명으로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였다. 강력범죄를 저지르는 촉법소년은 전국적으로도 증가 추세다. 2016년 6576명이던 소년부 송치 촉법소년은 2017년 7533명, 2018년 7364명, 2019년 8615명, 지난해 9606명으로 최근 5년간 소년부에 송치된 촉법소년은 모두 3만 9694명에 달했다. 범죄 유형별로 보면 절도가 2만 1198건으로 가장 많았고 폭력 8984건, 강간 및 추행 1914건, 방화 204건, 강도 42건, 살인 8건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만 13세가 2만 5502명으로 가장 많았고 만 12세 3788명, 만 11세 3571명, 만 10세 2238명 순으로 나타났다. 김용판 의원은 이런 증가 현상은 형법이 만들어진 1960년대의 만 14세보다 지금의 만 14세가 지적, 신체적 능력이 훨씬 향상되었음에도 촉법소년의 범죄율 경감에 실효성 있는 정책마련이 부족했단 결과라면서처벌이 아닌 교화에 초점을 맞추는 촉법소년 제도의 취지는 공감하지만, 강력범죄를 저지른 촉법소년까지 나이가 면벌부가 되는 것은 형사 정의에 부적합하다고 말했다. 이어 범죄의 경중에 따라 처벌과 교화의 대상이 구분 될 수 있는 법 개정 등 실효성 있는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과 관련해 전북대학교 법학전문대학 조기영 교수는 코로나 시대에 성인들의 범죄율은 떨어졌지만 촉법소년들의 범죄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사회적 문제라면서 이들의 범죄를 막기 위해서는 가정에서 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관심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사회일반
  • 이동민
  • 2021.10.05 18:11

강도 혐의로 복역 후 출소 1개월 만에 또 강·절도 행각

지난 1일 새벽 2시께. 강도 혐의로 교도소에서 1달 전 출소한 A씨(50대)가 전주시 덕진구 우아동 일대를 서성거렸다. 그는 아파트 외관에 설치된 가스배관을 타고 쉽게 침입해 금품을 훔칠 수 있는 곳을 물색했다. 아파트 입구에 설치되어 있는 CCTV를 피하기 위해서였다. 그가 점찍은 곳은 우아동 일대 3곳의 아파트. 모두 3층으로 가스배관을 타고 출입할 수 있는 곳이었다. 모두가 잠든 심야시간 그는 은밀하게 가스배관을 탄 뒤 창문을 열고 집안에 침입했다. 절도 물품을 찾던 그는 인기척에 놀라 다급히 침입한 창문을 통해 도주했다. 3곳 아파트에서 모두 허탕을 친 그는 완산구 서신동으로 이동했다. 그의 눈에 4층에 위치한 한 아파트 세대가 눈에 들어왔다. 침입방법은 역시 가스배관이었다. 그러던 중 이상한 낌새를 느낀 아파트 주인이 A씨를 목격했다. A씨는 친구 수술비가 필요하다 돈을 내놔라, 경찰에 신고하면 안 좋은 일이 있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겁을 줬다. 당시 흉기는 들지 않았다. 그는 주변에 있던 가방을 뒤져 금품 120만 원을 훔쳐 침입한 창문을 통해 달아났다. 아파트 주인의 신고를 받고 경찰은 A씨의 뒤를 쫓았다. 사건이 발생 3일 만인 지난 3일 서울 중남구의 한 주택가에서 차속에 있던 A씨를 검거했다. 검거 당시 차량에는 현금 95만 원이 있었다. 경찰이 A씨에게 차량에 있던 돈이 훔친 돈이냐고 묻자 그는 형이 용돈을 하라고 준 거 같다며 훔친 금품이란 점을 부인했다. 그러면서 자세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지난 1일 한 아파트에 침입했었던 것은 맞다고 다소 황당한 답변을 내놨다. 전주덕진경찰서는 5일 강도 및 절도미수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 최정규 기자

  • 사회일반
  • 최정규
  • 2021.10.05 18:07

이형세 전북경찰청장 “수사품질 균형화 이뤄낼 것”

이형세 전북경찰청장 속보 = 전북경찰청 수사부서의 사건처리기간이 매년 증가한다는 내용의 보도와 관련해 이형세 전북경찰청장이 수사품질에 대한 균형화를 이루겠다고 했다.(9월 27일자 5면 보도) 이 청장은 5일 기자간담회에서 수사권 조정이 이뤄진 뒤 상반기 제도가 변하면서 수사관들의 적응이 안돼 수사처리일이 길어진 것 같다면서 수사평균처리기간이 지난해보다 약 5일정도 늘어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큰 틀에서보면 수사권 조정이후 전체적인 사건처리 기간이 더욱 짧아지지 않았나 생각된다며 특히 경찰의 1차적 불송치 결정이 바로 법적인 효력이 발생해 실질적인 수사기간이 단축됐다고 볼 수 있다고도 했다. 일선서의 수사역량 부족에 대한 대책마련도 언급했다. 전북경찰의 사건처리기간 증가는 수사관의 수사역량 부족이 주요원인으로 지목됐기 때문이다. 이 청장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업무량이 많은 경제사이버 등 수사분야에 42명의 신임 수사관을 배치했다면서 배치된 신임 수사관들이 단계적인 교육을 밟아도 역량강화에 2~3년이 걸린다. 도내 3급서의 경우 주요 지능경제 사건에 대해서 전북경찰청으로 사건을 이첩해 전북청이 직접 수사하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수사관 개인의)수사능력에 따라 송치와 불송치 결정된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만큼 수사심사관제도와 책임수사관제도를 적극활용하고, 전북청 수사심의계 5명이 주요사건에 대해 일급서로 파견해 기록을 검토하고 방향을 잡아주는 업무도 진행 중이라며 특히 수사품질에 대한 균형화를 위해 전국최로로 15개 일선경찰서 소속 수사관에 대해서 수사심의계 및 전북청 사이버지능 분야 수사관이 직접 찾아 교육과 수사방향의 설정 1대1 멘토링 등 역량강화를 위한 프로그램 운영도 이달 중순쯤 본격 가동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북경찰청은 수사권 원년인 올해 상반기 사건 처리기간은 63.9일로 지난해 58.1일보다 5.8일 늘어났다.

  • 경찰
  • 최정규
  • 2021.10.05 18:07

전북경찰 8개월 간 부동산투기 수사 마무리

전북경찰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발 부동산 투기 의혹 수사가 약 8개월 만에 사실상 마무리됐다. 5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전북경찰은 지난 3월 10일 LH 전북본부 소속 직원들의 경기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원정투기 첩보를 입수, 처음으로 내사에 돌입했다. 여기에 전주시가 신도시 아파트 분양권 불법거래 정황을 포착, 경찰에 수사의뢰를 하면서 경찰은 부동산투기사범특별수사대를 설치해 전방위적인 부동산 불법행위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같은 달 22일 3기 신도시와 완주 삼봉지구 투기 의혹을 받는 LH 전북본부 소속 직원들에 대한 강제수사에 돌입, 전국 첫 LH직원에 대한 구속을 이끌어냈다. 지역에서는 전북도청 간부 A씨의 고창 백양지구 투기 혐의를 포착, 전북도청과 전북개발공사를 2차례에 걸쳐 압수수색하고 수사 마무리 단계에 있다. 경찰은 최근까지 총 142건을 수사로 전환하고 350명의 부동산 투기의심사범에 대해 수사를 진행했다. 이중 89건의 201명(1명 구속)에 대해서 검찰에 송치했으며, 33건(95명)에 대해서는 불기소 결정 했다. 현재 20건(54명)에 대해서는 막마지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이중 국민의 큰 지탄을 불러온 내부정보를 이용한 부정이용행위로 14건에 64명을 검찰에 송치했으며, 토지불법형질변경, 보상이익을 노린 투기 혐의에 대해서 23건에 31명, 분양권 불법전매 및 불법 중개업 등 부동산시장 교란행위 52건에 106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남기재 전북경찰청 수사과장은 약 8개월간 이어진 부동산 수사가 막바지에 접어들었다면서 마지막까지 부동산 불법행위에 대한 수사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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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정규
  • 2021.10.05 18:07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