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2-26 12:53 (Fri)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고창

고창군, ‘지주식 김’ 생산 박차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과 람사스습지로 지정된 청정 고창갯벌에서 지주식 김 채취 작업이 한창이다. 고창 김은 심원면 만돌리에서 지주식 양식 방법으로 생산되고 있다. 지주식 양식이란 김 포자를 대나무에 꽂아 밀물에는 물에 잠기고 썰물에는 노출되어 햇빛에 광합성을 할 수 있도록 시설하여 김을 성장시키는 방법으로 우리나라 전체 김 생산량의 약 10%만을 차지하는 특별한 양식방법이다. 김을 지속적으로 바닷물 속에서만 성장시키는 부류식 양식과는 달리 지주식 양식은 썰물시 김을 햇빛에 노출시켜 자연적으로 불순물을 제거하기 때문에 김에 산과 같은 화학물질을 사용할 필요가 없어 건강에도 좋다. 더욱이 고창 김이 생산되는 심원면 만돌리 갯벌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과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청정 갯벌로 고품질의 명품 김을 생산하는 데 최고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고창군에서 김 양식에 종사하는 어가는 총 47어가로 지난해에는 연 700톤 이상의 물김을 생산하여 20억원의 소득을 올리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몫을 차지했다. 현재 채취되고 있는 지주식 김은 내년 4월까지 6~7번 정도 채취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생산된 두벌김은 고창군수협, 해리농협 등으로 납품될 예정이다.

  • 고창
  • 김성규
  • 2018.12.04 16:00

고창전통시장 추억 속 시간여행 토요문화장터 '호응'

고창 전통시장이 지역 특산물 판매 등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 체험거리를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고창전통시장은 7080시대를 배경으로 문화체험 고창상회를 개설하여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총 10회 토요문화장터를 운영했다. 옛 추억 속 장터를 배경으로 마련된 고창상회는 옛날 영화포스터를 전시하고, 그때 그 시절 교복 체험존, 버스킹, 악기공연 작은 콘서트, 벼룩시장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 체험거리가 눈길을 끌었다. 특히 주민들이 직접 가꾼 지역 농특산물과 중고용품 등 지역사회단체와 주민 모두가 참여 가능한 주민참여형 장터로 꾸려져 지역사회와 전통시장이 상생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아울러 1970년대부터 1980년대 사이의 볼거리를 전시해 추억 속 전통시장의 가치와 의미를 되살리고 전통시장이 볼거리, 먹거리, 살거리 등 다채로움이 공존하는 곳임을 알리는 이미지 변화와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이와 함께 고창의 유명관광지와 고창전통시장을 연계해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유발하는 추억의 뽑기 스템프 체험마당을 개설하여 관광투어와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고창전통시장 최만영 상인회장은 토요문화 행사를 운영하면서 추억 속 전통시장을 재연하고 군민과 관광객들이 시장을 찾는 재미를 더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고창전통시장이 장도 보고 추억도 쌓는 매력 넘치는 문화공간이 될 수 있도록 늘 변화하는 모습으로 고객들에게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김성규 기자

  • 고창
  • 김성규
  • 2018.12.03 17:00

고창군, 의인 유동운 씨에게 ‘의향 고창인’ 표창 

고창군이 3일 고창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비전다짐의 날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용기 있게 인명을 구조하여 나눔과 봉사, 사회정의를 실현한 CJ대한통운 택배기사 유동운 씨에게 의향 고창인 표창을 수여했다. 유동운 씨는 지난달 8일 오후 택배 트럭을 운전해 고창군 상하면 석남리 석남교차로 인근을 지나던 중 도로 옆 논으로 추락해 불타고 있는 승용차를 발견했다. 사고 차량에서 경적이 울리고 있는 것을 본 유씨는 불길에 휩싸인 차량 문을 열고 다친 운전자를 구조했다. 불이 난 차량의 폭발에 대비해 운전자를 차량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옮긴 유 씨는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자신의 근무복을 덮어주고 의식을 잃지 않도록 말을 건네는 등 차분하게 대처했다. 유씨의 이러한 용기 있는 행동은 언론과 소셜미디어에 퍼지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유씨는 정기적으로 어려운 이웃과 홀로 어르신 등을 찾아 봉사활동을 해왔으며 마을과 지역행사에도 적극 참여하면서 화합의 고창군을 만드는데 기여해왔다. 유동운 씨는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차량 안에 사람이 있어 이것저것 생각할 겨를 없이 바로 뛰어들 수밖에 없었고, 그러한 상황이 닥친다면 누구나 저처럼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기상 군수는 의향 고창의 의미를 드높여준 유동운 씨의 용기 있는 행동이 널리 귀감이 되고 있고 군민들의 자긍심을 높여주었다며 이렇듯 망설임 없이 어려운 사람을 위해 손을 내미는 군민들이 있어 나눔과 봉사로 따뜻한 고창으로 한 발 한 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유동운 씨의 이러한 용기 있는 행동을 격려하기 위해 LG복지재단에서는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의미로 제정된 LG 의인상을 수여키로 했다. 고창소방서에서도 지난 달 19일 화재예방 활동 및 인명 구조 유공으로 표창장을 수여했고, CJ대한통운에서도 자체 포상을 실시키로 했다.

  • 고창
  • 김성규
  • 2018.12.03 17:00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