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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태양광발전소 '경제 견인'

지난해 본격 가동된 국내 최대 규모의 고창 태양광발전소가 지역 경제를 활성화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29일 고창군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준공된 고창태양광발전소는 가동 1년 만에 4억원의 세수를 납부했다.이는 지난해 부지매입과 관련한 취·등록세 3억5300만원을 비롯해 지난해 재산세 및 주민세을 포함한 지방세 3000만원, 올해 지방세 2100만원 등이다. 지방세는 해마다 2300만원 정도 부과된다는 것이 군관계자의 설명이다.발전소와 관련한 정부의 지원사업비도 쏠쏠하다. 지식경제부 산하 한국전력기반센터에서 지원되는 특별지원사업비 12억4700만원이 올해 지원돼 주민공공시설 및 복지사업에 투자될 예정이다. 또 해마다 지원되는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사업비 3000만원도 고창군의 몫으로 태양광발전소 주변 복지사업에 활용된다.발전소를 운영하는 (주)솔라파크는 저소득층에게 매월 100만원의 전기요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역주민 4명을 고용,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이길재 지역경제과장은 "내년에 발전소 주변에 30억원을 투자, 신바람에너지과학관을 완공할 예정"이라며 "태양광발전소와 과학관이 어우러진 에너지 체험관광 코스가 형성돼 매년 10만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고창 흥덕면 치룡리에 들어 선 국내 최대 규모인 15MW 추적식 태양광발전소는 연간 6000가구가 사용할 2만1,900MW를 생산하고 있다.

  • 고창
  • 임용묵
  • 2009.07.30 23:02

고창 선운사 '보은염 이운의식' 복원한다

선운사 보은염 이운의식이 1000년의 시공간을 뛰어넘어 본격 복원된다.한양대 미래문화연구소는 지난 24일 선운사 검단선사와 보은염 행사 최종 용역보고회를 열고 △선운사 검단선사와 보은염 행사의 스토리텔링화 △전통소금 자염생산방식 재현으로 지역 소득증대 △관광상품 개발 및 관광자원화 등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한양대 김용덕 교수는 이날 "보은염 이운의식은 한때 단절되기는 했지만 기록이 남아 있어 복원이 가능하다"면서 "전승 복원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고창군을 전통방식의 제염법인 자염의 메카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선운사 보은염 이운의식은 백제 위덕왕 24년 선운사 검단선사가 도둑들에게 소금 만드는 법을 가르쳐 생계를 유지하게 하고, 이같은 제염법으로 생활 터전을 마련한 주민들이 매년 봄과 가을에 소금 두 가마를 선운사에 공양했다는 창건 설화에 따라 지난해부터 개최되고 있다.김 교수는 이에 대해 "보은염 이운 의식에는 민중의 역사와 삶이 녹아있는 등 이야기가 풍부하다"면서 "단순히 소금을 운반한다는 행위를 벗어나 소금을 많이 생산하도록 기원하는 제의를 비롯해 부처님과 스님에게 공양하는 신앙, 마을사람 모두가 참여하는 공동체 의식, 나르는 도중 벌어지는 각종 놀이 등이 녹아있는 문화적 독창성과 예술성이 뛰어난 전통유산"이라고 밝혔다.김 교수는 이어 축제 및 문화재 등록 가능성도 높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학술성과 역사성을 두루 갖춘 보은염 이운 의식은 복원 및 전승이 가능하기 때문에 유·무형 문화재 등록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 고창
  • 임용묵
  • 2009.07.27 23:02

고창 내죽도에 갯벌건강공원 만든다

고창군과 부안군 사이 줄포만(灣) 안쪽에 자리한 내죽도는 5만m²규모의 작은 섬으로 34가구 77명이 어업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유인도. 뱃길로는 부안 곰소항에서, 육상으로는 간조시 고창 부안면에서 접근이 용이한 이 섬은 썰물 때 고창 방향으로 폭 2.5km의 갯벌이 드러나는 고창판 '모세의 기적'으로도 알려져 있다.20일 고창군에 따르면 기반시설 및 관광시설이 전무한데다 접근하기가 쉽지 않아 개발을 미뤄온 내죽도에 대해 2017년까지 46억원을 들여 갯벌건강공원과 향토·민박단지, 갯벌건강체험시설 등을 조성, 해양관광지로 육성한다.현재 섬내 가장 높은 언덕(해발 17m)에 섬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높이 13m의 전망대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해안을 따라 1.5km의 순환도로가 폭 3m로 개설된다. 군은 이와함께 갯벌건강공원 조성을 추진하기 위해 토지매입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10년 계획으로 추진될 내죽도 개발사업이 마무리되면 관광객 유치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어업외 주민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군 관계자는 "내죽도는 하루 두 번 썰물 때 육지와 연결되고 고운 진흙 갯벌이 있어 관광여건이 좋은 섬"이라며 친환경적으로 개발, 해양관광과 휴양을 겸하는 관광섬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내죽도와 고창군 부안면 봉암리를 잇는 연육도로 및 연육교 사업은 환경문제와 사업 타당성이 없다는 이유로 지난 2007년 사업이 전면 무산됐다.

  • 고창
  • 임용묵
  • 2009.07.21 23:02

고창 천일염 향토산업으로 육성

세계적으로도 희소성을 갖춘 개펄 천일염인 고창산 소금의 명품화가 추진된다.고창산 소금은 백제 위덕왕 24년(577년) 선운사 검단선사가 절 주변 주민들에게 소금 만드는 법을 가르쳐 생계를 유지하게 했다는 '검단선사 보은염 선제'에서 유래할 정도로 오랜 전통과 명성이 자자했지만 홍보·마케팅 부족, 시설 낙후 등으로 점차 쇠락하고 말았다.최근 각종 미네랄이 풍부한 개펄 천일염이 웰빙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고창군이 천일염을 산업화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나선 것. 고창군은 지난 16일 천일염을 이용한 특산소금 개발 및 향토산업 육성계획 연구용역 보고회가 군청 상황실에서 열었다.목포대 천일염생명과학연구소 강성국 박사는 이날 고창 천일염의 품질 특성 및 기능성 분석, 다양한 가공소금 개발, 용도별 소금 개발, 향토산업육성계획 등을 발표했다.강 박사는 "고창산 천일염의 명품화 세계화를 위해선 위생적 생산시설 확보 및 기능별, 용도별 가공소금의 개발 및 브랜드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특히 이날 기능성 소금으로 복분자를 혼합한 자염소금이 선보여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이 기대됐으며 향후 국화,송엽,허브 등을 가미한 기능별 소금, 장어구이용 소금 등 용도별 소금도 개발될 전망이다.군은 2011년부터 향토산업으로 천일염 산업을 육성·특화해 나갈 계획이다.군 관계자는 "현재 고창에선 1만톤을 생산 21억여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나 명품화가 추진되면 연간 120억원대의 매출로 6배 이상의 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 고창
  • 임용묵
  • 2009.07.20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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