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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문화예술인들이 한국의 전통문화를 주제로 전시회를 열고, 전통문화 활성화와 예술 분야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서기로 했다. 한국전통문화전당(이하 전당)과 대만 타이난 응용과학기술대학교는 지난 14일 김도영 원장과 츄나이이 대만 타이난 응용과학기술대학교 멀티미디어 애니메이션학과장 등 양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전통문화 발전을 위한 학술 및 연구 활동의 공동 추진 △전통문화와 예술 관련 교육프로그램 공동개발 및 운영 △양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전통·문화·예술·체험·전시·행사 콘텐츠 공유 및 활용 △기타 다양한 교류 등 상호 간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안에 대해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타이난 응용과기대 멀티미디어 애니메이션학과 학생과 교수 등 26명은 첫 교류로 전당이 추진하는 예술인지원사업의 3번째 특별초청전에 참여했다. 이에 26명의 대만 예술인은 오는 20일까지 전당 3층 기획전시실에서 “문화융합(Culture Convergence) 한국-대만 전통문화로‘화’하다”라는 제목으로 전시를 진행한다. ‘전통문화로 ‘화(話)’하고 ‘화(畫)’로 소통하고 ‘화(和 )’로 하나가 되다’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특별전에서 이들은 애니메이션을 비롯해 미디어아트, 디지털아트, 디지털 일러스트 등 총 36점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전시장을 채울 작품에는 한복과 한옥, 태극 문양, 하회탈, 무궁화 등 한국 문화에 대한 대만 예술인들의 다양한 생각이 담겨 시민들의 주목을 끌것으로 예상된다. 김도영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과 특별전이 한국과 대만 양국의 우호 증진은 물론 향후 두 기관이 문화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북평생교육장학진흥원(원장 김학권)은 전라북도 소재 대학 재학생 30명을 선발해 총 3000만원의 지역정착 장학금을 지급한다고 16일 밝혔다. 지역정착 장학금은 진흥원에서 올해 처음으로 시행되는 장학사업으로 신청기간은 8월 7일부터 8월 11일까지다. 전라북도평생교육장학진흥원 홈페이지(www.jbiles.or.kr)에 접속하고 온라인으로 신청해야 한다. 신청자격은 도내 소재 2년제 이상 대학 재학생으로 공고일(2023년 7월 17일) 기준 전라북도에 3개월 이상 주민등록이 돼 있고 이전에 전라북도 이외의 지역에 1년 이상 거주사실이 있어야 한다. 또한 전체학년 평균성적이 B+학점 이상이면 신청할 수 있다. 선발방법은 성적 70점과 생활정도 30점으로 평가하고 합산점수가 높은 순으로 선발하며 장학금 및 장학증서 수여는 9월에 실시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라북도평생교육장학진흥원의 홈페이지(www.jbiles.or.kr)를 참고하거나 담당자(063-276-8309)에게 문의하면 된다.
올해 교동미술상에 장년과 청년 부문 각 1명씩 김철규, 김원 작가 등 총 2명의 수상 작가가 선정됐다. 2011년부터 시작된 교동미술상은 전북을 거점으로 자신만의 예술영역을 구축해오고 있는 지역의 미술가들을 선정, 창작지원금과 기획초대전 후원을 제공해왔다. 장년부문 수상자인 김철규 작가는 ‘인체풍경-주름’이라는 테마로 일찌감치 자신만의 시각언어를 구축해낸 작가다. 청년부문 수상자인 김원 작가는 청년다운 패기로 사회를 조망하며 일상의 장면을 냉소적으로 채집하고 이를 재배치해 디스토피아를 구현해 공감을 얻어왔다. 강신동 심사위원장은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인간의 존재와 관계를 향한 작가들의 메시지가 지역화단에 도전과 열정을 더해주길 바란다”고 총평했다. 올해 교동미술상 장년부문 수상자인 김철규 작가에게는 창작지원금 700만원을, 청년부문 수상자인 김원 작가에게는 창작지원금 300만원을 수여한다. 오는 12월 19일부터 12월 31일까지 교동미술관 본관 1, 2전시실에서 교동미술상 수상작가 전시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정길 수필가(전북문인협회 수석 부회장·69)가 수필집 ‘울림’으로 한국문인협회의 ‘제20회 한국문협작가상’을 수상했다. ㈔한국문인협회(이사장 김호운)는 창작활동에 전념하는 전국 문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매년 월간문학상, 한국문협작가상, 한국문학백년상, 한국문학인상을 선정하고 있다. 2003년<수필과 비평>을 통해 등단한 김정길 수필가는 수필집 <어머니의 가슴앓이>, <지구를 누비는 남자>, <내 마음의 텃밭>, <자연의 속살 그 경이로움> 등을 내며 왕성한 창작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그는 ㈔한국문인협회 이사, 전북문인협회 수석부회장, 영호남수필문학협회 전북회장, 전북예총 자문위원, 행촌수필문학회 회장 등을 맡아 지역 문학 발전과 지역 도내 문학인들의 활동 토대 마련을 위해 힘쓰고 있다. 또 김 수필가는 대한민국 국민포장, 제3회 행촌수필문학상, 제5회 한국문학신문 수필부문 대상, 제16회 임실문학 대상, 제27회 전북수필문학상, 제28회 전북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김정길 수필가는 "제20회 한국문협 작가상 수상은 문학활동에 더욱 정진하라는 채찍이라고 생각하며 앞으로 전북문단 발전과 언행일치가 되는 문학활동에 노력하겠다"며 "전북문협 김영 회장을 비롯한 회원님들의 성원에 감사드린다. 또 부족한 저의 글을 수상자로 선정해주신 한국문인협회와 심사위원님들께 감사드린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28일 오후 3시 서울 ‘대한민국예술인센터’에서 열린다.
전북도립미술관(이하 미술관)은 전북 산림환경연구소와 협업을 통해 대아수목원 숲 문화마루 내에 ‘JMA 대아스페이스’를 마련했다. 이번 전시 장소는 서울 인사동에 있는 JMA 서울스페이스에 이어 전북도립미술관이 소재한 완주 구이면 본관을 벗어난 2번째 미술관 밖 전시 공간이다. 이에 미술관은 JMA 대아스페이스 개관전으로 조각 설치 작가 배병희의 신작을 중심으로 구성된 ‘이상한 소풍’ 전을 오는 10월 29일까지 개최한다. 관람비는 무료. 배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피로와 수고로움을 감수하며 노동과 휴식의 균형을 찾기 위해 소풍을 나오는 시민들의 자발적 노력을 조명한다. 작가는 느슨해진 가족의 유대와 동료와의 연대의 끈을 강화하려는 시민들의 노력을 총 22점의 목조 조각 작품을 통해 전한다. 그는 “이번 전시를 통해 신자유주의 체제의‘시민’으로 호명되는 중산층의 휴식과 여가의 의미를 탐구하며 휴식과 미술이 결합된 새로운 공간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애선 전북도립미술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수목원의 공간성에 대한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특히 미술관은 수목원 탐방과 미술관 관람을 결합해 관광·휴양과 예술을 통합한 새로운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지난13일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무형문화재위원회 연석회의에서 ‘한지, 전통지식과 기술’(가칭)을 2024년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등재신청 대상으로,‘인삼문화: 자연과 가족(공동체)을 배려하고 감사하는 문화’를 차기(2026년) 신청대상으로 선정하였다.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의 등재신청 대상 선정은 문화재청이 지난 3월 27일부터 5월 8일까지 공모를 통해 접수한 총 14건에 대해 진행되었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등재신청대상으로 선정된 ‘한지, 전통지식과 기술’을 대상으로 신청서를 작성해 내년 3월 말까지 유네스코에 제출할 예정이며, 등재여부는 2026년 개최되는 <무형유산보호를 위한 제21차 정부간위원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글제목: 섬진강댐에서의 즐거운 하루 △글쓴이: 강소이 (전주완산서초 2년) 섬진강댐에 놀러 갔다. 거기에서 라면도 먹고 텐트도 치고 의자도 만들고 무엇보다 강이 제일 예쁘다. 아침에는 반짝반짝 저녁에는 노을이 져서 아름답다. 그리고……. 놀이도 했다. 신발 던지기, 꼬리잡기,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달리기, 숨바꼭질, 술래잡기, 가위바위보, 묵찌빠, 그리고 놀이를 다 하고 쉴 때 핸드폰을 보며 과자를 먹었다. 동생이랑 <밍꼬발랄>과 <흔한남매>를 봤다. 목이 말라 물도 마셨다. 너무너무 즐거운 하루였다. ※ 이 글은 2021년 전북일보사·최명희문학관·혼불기념사업회가 주최·주관한 <제15회 대한민국 초등학생 손글씨 공모전> 수상작품입니다. 제17회 공모전은 4월 25일(화)부터 9월 17일(일)까지 작품을 모집합니다. 문의: 063-284-0570(최명희문학관)
△글제목: 하루 종일 깨어 맞이한 12시 △글쓴이: 최예준 (장수 번암초 5학년) 날짜: 2022년 8월 5일 금요일 날씨: 내가 아이스크림처럼 녹아내릴 것 같은 날 코로나로 여행을 못 가서 아쉬웠다. 그래서 우리 동네에 있는 펜션에 사촌 형과 놀러 갔다. 날이 너무 뜨거워서 한낮에는 카드 게임을 하다가 4시쯤 풀장으로 물놀이를 하러 갔다. 그런데 그때 나는 알레르기성 비염에 걸려있었다. 형들과 물총놀이, 수영대결 등을 하다가도 콧물이 나왔다. 그래서 “형 잠시만” 이라고 말하고 콧물을 풀려고 왔다 갔다 해서 별로 형들과 못 놀았다. 물놀이가 끝나고 부모님이 사주신 치킨도 먹고 펜션 2층에서 1대1 축구를 했다. 나는 축구를 좋아하지만, 형들이 공을 찰 때 너무 무서워서 거의 점수 계산을 했다. 축구를 끝내고 드라마를 보는데 엄마 친구가 놀러 왔다. 엄마 친구 아들이 어려서 나는 TV를 양보해야 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드라마 봐야 하는데….’ 동생들이 만화를 너무 재미있게 봐서 리모컨을 달라고 할 수 없었다. 2층으로 올라가 형들과 신나게 스마트폰 게임을 했다. 사촌 형이랑 같이 해서 그런지 게임이 훨씬 재미있었다. 게임을 계속하다 보니 밤이 되었다. 펜션에는 엄마 친구네가 자고 우리는 집에서 자자고 엄마에게 졸랐다. “엄마, 나 도저히 잠이 안 와. 우리 집에 가서 자자.” 시계를 보니까 12시가 넘었다. 낮잠도 안 자고, 맨정신으로 12시를 넘긴 건 처음이었다. 깨어있는 내가 너무너무 신기했다. 사촌 형과 나는 엄마 친구 가족이 깨지 않게 조심조심 문을 열었다. 자동차를 타고 집으로 가다 보니 아무 소리도 안 나고 우리 자동차 소리만 나니 내가 살던 세상이 맞는지 의문이 생기기도 하였다. 엄마가 나를 위해 깜깜한 밤에 운전해주시니 정말 감사하였다. 집에 오니 편하고 잠이 잘 왔다. 1시가 넘었으니 내일은 늦게까지 자라고 했다. 엄마는 아침에 펜션에 가서 안 가져온 짐을 챙기고 친구랑 인사한다고 했다. 엄마가 짜증 안 내고 내가 원하는 대로 해주셔서 정말 고마웠다. 오늘은 늦게까지 잠을 푹 자야겠다. ※ 이 글은 2022년 전북일보사·최명희문학관·혼불기념사업회가 주최·주관한 <제16회 대한민국 초등학생 손글씨 공모전> 수상작품입니다. 제17회 공모전은 4월 25일(화)부터 9월 17일(일)까지 작품을 모집합니다. 문의: 063-284-0570(최명희문학관)
엄혹했던 1950년 전주를 배경으로 총성이 울리는 급박한 상황이 전개된다.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던 그 때 그 사람들의 이야기와 풍경이 무대 위에 되살아난다. 전주시립예술단이 창작 오페라 ‘제기차기’를 14일 오후 7시 30분, 15일 오후 3시에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연합공연으로 펼친다. 이번 공연을 앞두고 전주시립예술단의 교향악단, 국악단, 극단, 합창단 소속 출연진 및 제작진은 리허설을 통해 담금질 작업이 한창이다. 올해 전주시립예술단이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연합공연은 성기선 전주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오페라와 뮤지컬을 아우르는 초대형 작품을 표방한다. 공연은 한 아이가 허공에 제기를 차올리면서 시작된다. 다가오는 탱크 따위는 관심 없다는 듯 아이 눈에는 오로지 공중에 뜬 제기만 들어오는데. 6.25 전쟁이란 비참한 현실 속에 아이의 주변에서는 살기 위해 몸부림치는 사람들의 절절한 사연이 있다. ‘제기차기’는 6.25 전쟁 속에 피어나는 사랑과 시대가 만들어낸 배신 그리고 헌신의 내용을 담고 있다. 모든 갈등과 상실의 근원이 전쟁이란 경고와 폐허가 된 자리에서 사랑을 피워낸 희망, 평화의 메시지가 공존하는 작품이다. 극본과 작곡을 담당한 김솔봉 작곡가는 미국 메인 주에서 열리는 아틀란틱 뮤직 페스티벌의 총감독으로 세계에서 인정 받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호남 출신의 독립운동가 후손이기도 하다. 이번 공연은 재미와 감동을 주는 메시지를 담아 예술단 구성원이 연합해 서로 다른 장르와 조화를 이루고 화합을 도모한다. 전주시립예술단 관계자는 “해마다 창작 연합공연을 무대에 올림으로써 음악적인 풍부함과 다양함, 그리고 대중성을 고루 갖춰나가고 있다”며 “전주시민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다른 지역에서 보기 힘든 사례로 그 가치를 높이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연의 입장료는 R석(1층) 1만원, S석(1층) 7000원으로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립예술단(063-274-8641)으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푸르른 숲속에 서 있는 여인, 편안히 잠을 자고있는 사람. 희미한 무지개. 이일순 작가의 소망과 깨달음이 캔버스 위 회화로 전한다, ‘서학, 12가지 색깔 전’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일순 작가 초대전 ‘초대’가 오는 30일까지 열린다. 현재 서학예술마을에서 ‘서학동 사진미술관’ 대표를 맡고 있는 이 작가는 “전시를 하게 된 공간인 서학예술마을도서관은 일반적인 도서관과 달리 책을 빌려 가는 공간”이라며 “때문에 갤러리에는 여행자, 초등학생 등 다양한 사람들이 찾아와 휴식을 취하는 공간이라 생각돼 이번 전시의 큰 테마를 ‘여행’이라고 잡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원래 여행을 갈망하고 좋아하지만, 미술관장으로서의 책임, 가족 구성원으로의 역할 등 정해진 코스대로 살다 보니 정작 여행을 떠나지 못했다”며 “그 후 그림으로 여행에 대한 욕구를 채우기 위해 지금 내가 살고 있는 골목과 도시를 여행자의 시각으로 바라보며 표현했다”고 작품을 소개했다. 실제 갤러리 내부에는 작가가 주택으로 이사한 이후부터 보였던 별과 별자리, 타인이 겪고 있는 내면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한 ‘시간’이라는 치유, 일상 속 여행을 표현한 숲 등이 표현된 그림으로 채워졌다. 또 이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여행’에 대한 에피소드와 함께 일상 속 눈길이 멈췄던 일화 또는 깨달음을 통해 펼쳐지는 생각, 마음속의 풍경들을 재구성해 선보인다.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제가 살아가는 일상과 저만의 생각 속으로 책과 예술을 사랑하는 관람객을 초대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 작가는 전북대 예술대학 미술학과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동 대학원 미술학과를 졸업했다. 전주, 군산, 삼례, 서울, 안성, 하남 등에서 23회의 개인전을 열었다. 또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전라북도미술대전 우수상, 제5회 한무리미술상, 천인갈채상 등을 받았다.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회가 14일 오후 1시 유료 및 무료 공연의 사전 예약을 위한 온라인 티켓을 오픈한다. 전통 공연과 동시대 국악 예술가들의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한 이번 티켓 오픈 공연은 유·무료를 포함해 총 21개로 인터파크와 나루컬쳐에서 예약할 수 있다. 유료 공연으로는 △개막공연 <상생과 회복> △국창열전 완창판소리(김일구/ 김수연/ 정순임/ 신영희/ 조상현) △라이징스타 완창판소리(김율희/ 이봉근) △산조의 밤(김일륜/ 김경아) △시나위·춤 그리고 씻김 △이자람 판소리<노인과 바다> △천하제일 탈공작소<오셀로와 이아고>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Concert Meditation <반향: 묵(默)> △전라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 레퍼토리 시즌Ⅰ <아르누보> △ 전주세계소리축제×전북CBS <라포엠&정훈희 : Once upon a dream> △국립민속국악원 <강강숲에 떨어진 달님> △한국-캐나다 공동제작 <re:Orient> 등 총 17개 프로그램 티켓이 오픈된다. 무료 공연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창작 음악극 <경계> △전북대학교 창극 <요즘 심청> △전주판소리합창단 <그녀들의 이야기> △매간당 <그렇게 꿈속에서 죽었다> 등이다. 국악을 전공하는 대학생들의 무대부터 미디어아트가 결합된 무속 음악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모든 유료 공연은 인터파크티켓과 나루컬쳐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무료공연은 나루컬쳐에서만 예약할 수 있다. 이 밖에 야외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공연들은 예약 없이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자세한 공연 및 할인 정보는 소리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주한벽문화관이 오는 18일까지 ‘2023 기술 입은 문화예술교육-<내 일(業)을 꿈꾸는 내일(明日):시즌2>을 운영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지역 내 공연 기획과 공연분야의 전문 기술 운영에 관심있는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번 교육은 ’청소년이 꿈꾸는 공연장 운영’을 주제로 직업 세계에 대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궁극적으로 진로 선택에 도움을 제공할 목적으로 마련됐다. 총 10차시로 구성된 교육은 공연장이 운영되는 기술적 원리 이해, 조명·음향을 비롯한 기술을 습득하는 등 공연이 완성되는 전반에 대한 실습형 교육으로 진행되며, 해당 교육은 전주한벽문화관에서 각 분야의 전문가 초빙 및 한벽공연장 전문 감독이 직접 나선다. 특히 올해는 외부교육인 공연장 비교체험을 통해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을 직접 답사해봄으로써 중·대형 공연장을 체험해볼 수 있는 교육 등 미래의 공연관련 직업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다채로운 시각을 선사할 예정이다. 전주한벽문화관 관계자는 “공연장 운영이라는 전문 직업군을 간접 경험해볼 수 있는 이번 기회가 청소년 스스로 꿈꾸는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원동력이자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전주문화재단과 전주한벽문화관은 청소년의 빛나는 미래를 응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전주문화재단, 전주한벽문화관 누리집이나 전화(063-280-7012, 7030)로 확인할 수 있다.
전주향교(전교 최인열)는 문화재청, 전북도, 전주시가 지원하는 선비 체험 프로그램 '인의예지(仁義禮智)와 함께하는 전주향교'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살아 숨 쉬는 향교서원활용사업'의 일환으로 전주남초등학교 6학년 학생 60명이 참여했으며 사람이 마땅히 갖춰야 하는 덕목과 선비의 생활을 체험하는 내용으로 이뤄졌다. 체험 프로그램은 전주향교 탐방을 시작으로 생활 예절 교육, 다도 체험, 전래놀이 등이 진행됐다. 참가 학생들은 "선조들의 지혜와 삶을 배우고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와 우수성을 느끼는 계기가 됐다"며 "전각 시간에 만든 돌 도장은 중학교 입학원서 작성 때 쓰고 소중히 간직하겠다"고 말했다.
전북대학교 이야기연구소(소장 김기종 교수)는 15일부터 10월까지 한 달에 2개 강의씩 총 8개 주제의 호남학 강의인 ‘전대지23’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전대지’란 전문성·대중성·지역성의 줄임말이다. 전북대 국어국문학과 고전문학 전공 교수진이 강사로 참여해 고전문학과 전북 7개 지역(익산·완주·무주·고창·임실·정읍·진안)이 갖고 있는 연관성을 중심으로 강의가 이어진다. 또한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온라인 줌(zoom)으로도 수강할 수 있다. 첫 번째 강연은 ‘역사와 설화 사이, 백제 무왕’이라는 제목으로 오정미 연구교수가 발표한다. 이 강연에서는 해상강국의 웅대한 포부를 품은 백제 시대 무왕과 민간전승 서동설화의 상관관계에 대해서 다룰 예정이다. 김기종 전북대 이야기연구소장은 “매달 진행되는 총 8회의 강의를 통해 전북을 이해하는 또 다른 시선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추후 이 강의를 시작으로 전북 14개 시군에 투영된 고전서사의 미학이 지역민에게 더욱 더 향유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전북지부(이하 전북예총)가 오는 25일까지 ‘2023 한국예술축전’에서 전북을 대표할 예술인을 모집한다. 이번 모집 분야는 사진, 영화, 국악 등 총 3개로 신청은 전북예총 메일(jbyc2611@hanmail.net)로 접수할 수 있다. 신청서는 전북도청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며, 다음 달 17일 한국소리문화전당 중회의실에서 참가자 예선이 치러질 예정이다.
해방이 지나고 1948년이 되던 해, 서울에서 박록주, 김소희, 박귀희, 정유색, 임유앵, 김경희, 임춘앵 등이 주축이 되어 여성국악동호회가 결성된다. 그해 10월 창립공연으로 서울 명동에 있었던 시공관(현재 국립극단 명동예술극장)에서 여성만으로 춘향전을 <옥중화>라 칭하고 작품을 올렸는데 큰 성과를 이루지 못한다. 이듬해 1949년 2월 여성국악동호회는 두 번째 작품으로 <햇님달님>을 역시 명동의 시공관에서 올렸는데 선풍적인 인기를 얻어 작품의 흥행을 이끈다. 극의 내용은 햇님왕자와 달님공주가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애정물로 햇님왕자 역에는 여장 남역의 박귀희, 달님공주로는 김소희, 여왕 역에는 정유색 등이 주연을 담당했다. 극 내용 자체는 오래된 옛날이야기 같으나 대형 무대장치와 의상, 소품 등이 호화 찬란했고 더불어 오로지 여성만으로 화려한 공연이 이루어져 일반 대중 특히, 부녀층을 사로잡는 계기가 되었다. 이 소문은 서울 장안에 널리 퍼졌고 가정생활에만 얽매여 있었던 부녀층의 마음을 들뜨게 했다. 팬심이 깊은 여성들은 부모와 남편에게 소원하여 너나없이 시공관으로 몰려드는 광경을 만들었으며 극장 문전은 인산인해(人山人海)를 이루어 국악 흥행 사상 전무후무한 관객 수를 기록했다. 서울 명동 시공관에서 공연을 마친 여성국악동호회는 대구와 부산에서도 공연하였는데 특히 부산에서는 부산시민뿐만 아니라 도서(島嶼)에 있던 사람들이 모여들어 부산역 앞 공회당은 인파로 메워져 통행이 어려울 정도였다고 한다. 그 당시 부산극장에서 공연 중이던 국극사(國劇社 1945년 10월에 조직한 민간 대한국악원 산하의 창극 단체/ 정부 소속 국립국악원은 1951년 4월 개원. 국극사는 한국전쟁 후 국악 보급, 발전에 힘쓰다가 1961년 한국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 산하 한국국악협회로 통합)의 대작인 <만리장성> 작품은 <햇님달님>의 관객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했다고 전한다. 이렇듯 여성국극단의 탄생은 초기부터 창극계에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으며 그로 인해 활동 중이던 국극사, 국극협회, 김연수 창극단 등 단체는 운영의 큰 영향을 받는다. 이후 여성국악동호회는 한국전쟁과 더불어 회원들의 여러가지 사정으로 흥행을 계속할 수 없게 되자 당시 김주전(金主傳/경서도민요 성악가)은 여성국악동호회와 제휴하고 진용을 정비하여 여성국악동호회 햇님국극단이라 명칭하고 <햇님달님> 그 후편으로 <황금돼지>란 작품을 만들어 또 한 번의 흥행을 이어간다. 이후 대도시의 일류극장에서는 햇님국극단을 데려가려고 혈안이 되었고 단체가 제시한 모든 조건을 수락하면서까지도 공연을 추진했다고 전한다. 1954년에는 햇님국극단 외에도 여성국극단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기 시작했으며 근대 서구 예술의 유입과 유행 등의 문화환경 변화로 찬란했던 여성국극단의 영광은 점차 그 빛을 잃어갔으며 60년대 말 이후에는 공연을 찾아볼 수 없게 된다. 20여 년이 지난 후 1990년대에 김경수, 박미숙 등의 국악인 중심으로 여성국극단이 다시 창단되었고 현재에도 지난날의 화려한 재기를 모색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립새만금간척박물관이 제1종 전문 박물관으로 등록됐다고 12일 밝혔다. 국립새만금간척박물관은 간척을 주제로 한 국내에서 유일한 박물관으로서 총 4000여점의 소장품이 3개 상설전시관, 1개 기획전시실을 채우게 된다. 지난해 말 완공된 국립새만금간척박물관은 현재 개관 준비를 위한 시운전 중에 있으며 오는 20일 임시 개관을 통해 사전 개방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씨글문학의 종합문예지 계간 ‘씨글’ 4호가 발간됐다. 김동수 편집인은 권두언을 통해 “변화는 생존의 필요 조건으로 변화와 도전을 두려워하는 종들은 도태되고, 변화를 받아들인 종들이 살아가고 있는 것처럼 지속을 위해서는 변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그러나 문제는 그러한 변화 되고 불구하고 항상 지켜가야 할 불변의 가치가 그 안에 내재돼 있어야 한다”며 “예술을 위한 예술이 아닌 인생을 위한 예술이라는 정신이 그 안에 줏대처럼 자리 잡고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실제 이번 씨글 4호에서는 문(文) 섹션은 유승우의 ‘나의 인문학’, 사(史) 섹션 이용섭의 ‘임진왜란, 정유재란과 용담’, 철(哲) 섹션 홍성하의 ‘생태현상학의 특성에 대한 고찰’ 등 많은 작가의 새로운 작품들이 게재됐다. 또 이 계절의 시, 신작 시, 현대 시조, 신작 수필, 평론 등 다양한 장르의 문학을 만나볼 수 있다. 김 편집인은 “예술과 인문학이 만나면 더 넓은 세계가 열리게 된다”며 “때론 음악으로, 때론 영화로 그리고 문학과 연극으로 우리의 삶은 윤기를 더하게 될 것이라 믿는다. 이번 씨글 4호를 통해 예술과 인문학으로 진정한 자아를 만나는 등 또 다른 생의 희열을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종합문예지 씨글은 오는 10월까지 신인작품상을 공모한다. 신인작품상 공모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씨글’ 편집실(010-7138-9246)으로 문의 할 수 있다.
종합 문예지 <지필문학> 통권 제65호 여름호가 발간됐다. 올해로 창간한 지 16년째를 맞이한 지필문학은 등단 문인 1500여 명을 배출했다. 특히 지필문학은 소재지를 군산으로 옮겨 지난 봄호에 이어 여름호를 발간하게 됐다. 이번 여름호에는 이옥금 한국공무원문인협회 고문이 ‘작은 자의 마음으로’란 제목으로 권두 컬럼을 썼으며 특집으로 이동희 시인의 창작노트가 실렸다. 초대석에는 김익남, 전재복 시인의 작품과 해외작가로는 주해봉 흑룡강조선족작가협회 회원, 강매화 연변작가협회 회원의 작품도 수록됐다. 또한 지필문학 강준서, 김병근, 박승한, 이순옥, 장우영, 허은주 회원 등 40여명이 신작 시와 동시, 시조, 동화를 포함해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선보였고 초대수필(김추리, 백봉기), 초대소설(김호운) 등도 함께 실렸다. 이밖에 지필문학 제95기 신인문학상 수상자인 박승한, 이인규 회원의 당선소감과 당선작품, 심사평도 수록됐다. 신성호 지필문학 편집·발행인은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장르로 활동하시는 문인들을 초대하고 지필문학 회원들의 창작문학 활성화와 더불어 신인 발굴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지필문학 통권 제96호 가을호는 현재 작품을 접수 중이며 오는 9월 초에 발행할 예정이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이하 연구원)이 정전협정 70주년을 기념해 <코리아 저널(KOREA JOURNAL)-남북한 국경너머 DMZ(DMZ Beyond Inter-Korean Borderlands)>을 발간했다. 이번 코리아 저널 특집호의 전문은 연구원 누리집에서 무료로 읽을 수 있으며 DMZ 관련 최신 연구 4편이 수록돼 있다. 또한 남북 정세가 변화를 꾀하고 있는 과정에서 과거 남북 간 직접적인 충동 방지를 위해 조성한 903㎢ 완충지대, DMZ가 갖는 성격과 의미를 새롭게 고찰하기 위해 제작됐다. 첫 번째 원고에서는 해방 직후 이북 강원도의 경계 재편 사례를 통해 북한 초기 접경 지역의 성격을 규명하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1946년 9월 함경남도 원산시를 북 강원도에 편입하고 강원도청을 철원에서 원산으로 이전한 북조선 임시인민위원회의 결정을 분석한다. 두 번째 원고에서는 1953년부터 현재까지 DMZ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과정을 통해 파주 DMZ 유산경관이 평화와 화해에 기여하는 바를 고찰했다. 이를 위해 연구원은 파주 DMZ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과정을 △정치극의 구축 △안보 투어 △안보와 평화 투어 △안보·평화·생태·문화 투어의 4단계로 나눠 정치·문화 등 다양한 시각으로 표현됐는지 분석했다. 세 번째 원고는 강원도 철원군에 위치란 청원 노동당사가 갖고 있는 다층적 의미를 도출하려는 연구로 그간 노동당사의 의미를 분석하고, 집단·개인의 기억의 장소로서의 의미를 도출한다. 마지막 원고에서는 DMZ를 생태 협력 시각에서 살펴본 연구로 DMZ를 서식지로 삼은 철새 관련 내용이 담겼다. 한편 <코리아 저널>은 1961년 9월 창간된 한국학 분야 국내 최초의 영문 학술지로, 인문학 분야 최고 권위의 A&HCI(Arts and Humanities Citation Index)에 등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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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교수의 한문속 지혜찾기] 제갈량의 충성심
천둥의 밤을 건너온 존엄의 기록, 시(詩)가 되어 당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