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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출신’ 최진영 감독, 전주서 ‘프리미어 시사회’로 인사

전주 출신 최진영 감독이 오는 4월 1일 전주 씨네Q에서 전주를 무대로 만든 영화 <태어나길 잘했어> 프리미어 시사회를 연다. 이날 시사회에는 최진영 감독과 영화의 주연인 강진아, 홍상표 배우가 참석할 예정이다. 오는 4월 14일 영화 개봉에 앞서 무대인사로 전주 관객을 직접 만날 예정이다. 프리미어 시사회는 개봉 전 시사회로, 초대권에 한해서만 입장이 가능하다. 최진영 감독은 전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감독이다. 이번 전주 프리미어 시사회가 더욱 뜻깊은 이유다. 영화 <태어나길 잘했어>는 전주시, 전주영상위원회와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제작됐다. 영화의 99%를 전주에서 촬영했다. 영화 <태어나길 잘했어>는 손에 땀 마를 날 없는 ‘다한증’ 때문에 외로움과 부끄러움이 전부가 돼버린 ‘춘희’에게 새로운 인연들이 생기면서 시작되는 사랑스러운 성장담을 담은 작품이다. 엉뚱하면서도 행복하고, 보고만 있어도 웃음이 새어 나오는 독특한 유머와 최진영 감독만의 연출이 돋보인다. 또 다양한 독립영화에 출연해 온 강진아 배우가 어른 ‘춘희’ 역을 맡았고 홍상표, 황미영 등 개성 있는 배우들이 조연으로 참여했다. 이 영화는 지난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인 뒤, 신선한 설정과 독특한 전개, 그 안에 담긴 따듯한 메시지로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아왔다. 이후 제16회 오사카아시안영화제에서 재능상을 수상하고, 제11회 광주여성영화제 개막작, 제46회 서울독립영화제 새로운 선택 부문,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안 시네마 부문 등에 공식 초청되며 주목을 받았다. 최진영 감독은 주로 전주에서 활동하며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2016년에 <반차>, 2017년에 <뼈>, 2018년에 <연희동> 등 다양한 작품으로 관객과 마주했다. 영화와 시사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전주영상위원회 촬영지원팀 전화(063-286-0421)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 영화·연극
  • 박현우
  • 2022.03.29 17:33

향교ㆍ서원 활용사업 '시동'..."어이~ 유생! 유생!"

문화재아웃리치연구소 문화재활용사업단이 오는 4월 16일부터 ‘2022 살아 숨 쉬는 향교ㆍ서원 활용사업’인 <어이~ 유생(儒生)!, 유생(乳生)!>을 임실향교에서 진행한다. 향교ㆍ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은 문화재청이 조선시대 지방 교육기관이었던 향교와 서원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인문정신을 계승해 이를 현대적으로 재창조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전국의 각 시군에 있는 향교ㆍ서원의 순기능을 진정성 있게 해석하는 등 현대적인 기법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이에 따라 문화재아웃리치연구소도 <어이~ 유생(儒生)!, 유생(乳生)!>이라는 사업명으로 제안해 국고보조금을 지원받게 됐다. 향교의 진정성 있는 가치와 향교 주변의 지역재생을 통해 향교의 문턱을 낮추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제안했다. <어이~ 유생(儒生)!, 유생(乳生)!>의 앞 ‘유생’은 선비 유생을 뜻하고, 뒤의 ‘유생’은 우유에서 생산되는 치즈라는 의미를 담아 재치 있는 사업명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이 사업은 인문학적 소양과 문화재를 이해하고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다양한 문화 체험 행사로 구성돼 있다. 임실향교 및 주변 일대, 영천서원, 신안서원 등에서 진행되는 사업이다. 종합형 프로그램인 <어이~ 유생! 유생!>에는 향교에서 예절과 임실의 역사 및 향교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임실의 최강자를 선발하는 ‘열매가 있는 곳, 임실의 최강자 선발’과 도자기 타일에 임실의 고지도를 그려 임실 향교 골목을 꾸미는 ‘향교마을 어메니티’, 임실 치즈를 만들어 보는 ‘치즈 만들기 체험’과 신안서원, 주암서원, 영천서원 등을 답사하는 ‘향교와 서원 사이’ 등 4개의 활동이 포함돼 있다. 또 당일 프로그램인 ‘향교마을 어메니티’, ‘유생수다방’, ‘임실유생, 신안서원에 유학가다’ 등은 이미 신청이 마감된 것으로 알려졌다. ‘향교마을 어메니티’는 임실 내 초ㆍ중학생을 대상으로, ‘유생수다방’은 임실 주부 및 다문화 가정 여성을 대상으로, ‘임실유생 신안서원에 유학가다’는 임실 향교 유생을 대상으로 모집한 결과 적극 신청으로 모집이 마감됐다. 현재 당일 프로그램은 신청이 어려우며, 종합형 프로그램은 모집 중에 있다. 프로그램 신청 문의는 문화재아웃리치연구소 전화(063-243-3274)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재아웃리치연구소 관계자는 “임실 향교ㆍ서원 활용사업은 앞으로 지역의 문화재 원형유지와 보존 관리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의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 문화재·학술
  • 박현우
  • 2022.03.29 17:33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선정작 9편 발표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준동)가 한국경쟁 선정작 9편을 29일 발표했다. 한국경쟁 부문은 연출자의 첫 번째 또는 두 번째 장편 연출작을 대상으로 하는 섹션이다. 공모는 지난 11월 24일부터 2월 3일까지 이어졌다. 공모 결과, 올해 출품작 수는 124편으로 지난해 108편보다 소폭 상승했다. 올해는 ‘가족’을 주제로 한 영화가 많았다. 소재는 다양해지고 장르적 시도도 많아졌다. 한국경쟁 선정작 총 9편 중 가장 눈에 띈 작품은 이지은 감독의 <비밀의 언덕>이다. 이는 1990년대를 배경으로 글을 쓰는 청소년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젓갈 장사를 하는 부모님이 부끄러워 부모에 관한 거짓말을 글로 풀어내면서 글짓기에 수반돼야 하는 진실성에 관해 고민하게 되는 이야기다. 또 다른 가족영화인 김진화 감독의 <윤시내가 사라졌다>는 가수 윤시내를 찾아 헤매는 모녀를 담았다. 윤시내 모창을 직업으로 한 가수 엄마와 높은 조회수만 생각하는 ‘관종’ 딸이 사라진 스타 윤시내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에서 서로의 존재를 깨닫게 된다. 가족 이야기에 이어 여성을 주제로 한 작품도 다수 선정됐다. 김정은 감독의 <경아의 딸>은 ‘N번방 사건’을 모티브로 삼았다. 동영상 유출로 고통받는 딸과 그 딸을 바라보는 엄마, 그중에서도 엄마의 시선으로 이야기의 흐름을 풀어간다. 정지혜 감독의 <정순>은 엄마이자 중년 여성 공장 노동자인 ‘정순’이 동영상 유출로 받는 인간적 수모와 모멸을 홀로 감당하며 결단까지 내리는 이야기의 흐름을 힘 있게 묘사했다. 최정문 감독의 <내가 누워있을 때>는 우연하게 길에서 조난된 세 여성에 관한 이야기를 그렸다. 한 여성을 중심으로 가족, 친구로 맺어진 세 여성의 관계가 길 위에서 벌어진 사건을 통해 실체를 드러낸다. 결과적으로는 진정한 연대의 시작이 되며 연대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가족, 여성뿐만 아니라 장르적인 시도도 많았다. 이완민 감독의 <사랑의 고고학>은 고고학자인 여성이 자신의 원칙에 충실하려는 특이한 로맨스를 다뤘다. 홍용호 감독의 <폭로>는 겉으로는 법정 스릴러 장르의 모양새를 드러내지만, 배면에는 절절한 사랑 이야기가 깔려있다. 임상수 감독의 <파로호>는 치매에 걸린 노모와 외부 상황으로 심적 스트레스를 받는 남성을 주인공으로 세워 관객을 ‘파로호’라는 곳으로 끌어당긴다. 극영화 8편 사이에 자리 잡은 다큐멘터리 1편은 홍다예 감독의 <잠자리 구하기>다. 물에 빠져 허덕이는 잠자리 같은 자신과 친구들을 구하기 위한 절실한 마음이 담긴 작품이다. 문석 프로그래머는 “올해 출품작은 전체적으로 소재가 다양했고 장르적인 시도가 정말 많았다”며 “선정작 9편 중 7편이 여성 감독의 작품으로 여성 감독의 강세가 계속됐다. 이러한 추세가 이어져 상업 영화계에서도 여성 감독의 약진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마무리했다. 한편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4월 28일부터 5월 7일까지 열흘간 전주 영화의거리 일대에서 진행된다.

  • 영화·연극
  • 박현우
  • 2022.03.29 17:33

"예술은 '나'와의 대화...생 다 할 때까지 작업에 몰두하며 살아가련다"

30여 년 동안 문인화 수묵담채 등의 ‘먹’ 작업에 전념해 온 조윤 작가가 진한 묵향을 풍기며 오는 4월 4일까지 청목갤러리서 개인전을 연다. 전시의 주제는 ‘묵향 피어오르다’로, 문인화 및 수묵담채 40여 점을 전시한다. 작가는 대중과 소통하기 위해 문인화, 수묵화에 현대적 감각과 전통적 가치를 연결하고 조화롭게 담아내는 데 집중했다. 조윤 작가는 소재에 있어 동시대적 일상성을 택했다. 그가 선택한 소재는 꽃, 나무, 물고기, 강아지, 새 등의 동식물과 주변에서 쉽게 마주치는 잔잔하고 평이한 풍경이다. 관람자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을 보여 주기 위해서다. 조 작가만의 새로운 시도도 눈에 띈다. 캔버스 화폭의 비율을 과감하게 변형했다. 이밖에도 파격적 구도와 대비를 활용해 조화와 균형을 추구하기도 하고 파괴하기도 하는 다양한 작업을 시도했다. 또 캔버스를 가득 채우는 먹이 아닌 화면의 절반 이상을 텅 비워놓고 좌, 우로 편중해 대상을 배치하기도 하고 상부, 좌측, 하단부에 대상을 담기도 했다. 수묵담채로 가득 채워진 캔버스는 서양회화의 느낌도 들게 한다. 조윤 작가는 동양 회화와 서양 회화의 경계를 넘나들며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조윤 작가는 “어려서부터 자연을 바라보며 마냥 즐거워하고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다. 학창시절에는 이젤과 하판이 벗이기도 했다. 지금은 문인 산수화에 흠뻑 빠져 있어 예술은 자신과의 대화라는 신념으로 생을 다 할 때까지 작업에 몰두하며 살아가련다”며 “예술의 완성은 지고하여 멀리 있다지만 아름다움을 찾기 위해 오늘도 도약을 꿈꾸어본다”고 전했다. 그는 청목갤러리, 전북예술회관 등에서 8회의 개인전을 열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문인화분과ㆍ전업미술가협회ㆍ환경미술협회 이사 등을 맡고 있다. 현재는 전주대 평생교육원에 현대문인화 출강을 나가고 있다.

  • 전시·공연
  • 박현우
  • 2022.03.29 17:33

한국미술협회 군산지부, 차기 지부장 선거 앞두고 내홍 심각

속보=한국미술협회 군산지부의 내홍이 심화되고 있다. 군산지부 지부장 선출과 관련한 비상대책위원회까지 구성되는 등 전 지부장 A씨 측과 이를 반대하는 회원들과의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24일 자 5면 보도) 한국미술협회 군산지부 내 익명의 회원은 2021년 말 임기가 만료된 A 지부장이 정관 개정 등을 통해 자신의 임기를 연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전 지부장 A씨는 “이전에 관공서 관련 부서(문화예술과 관계자)와 시장님 등을 만나서 더 이상 (지부장을) 하지 않겠다고 의사를 전달하기도 했다”면서 “군산지부 내 단체 채팅방을 통해서도 전한 이야기이며, 임기 오류 (당초 2년이 3년으로 게재)를 수정하지 않은 점에 대해서도 그 조항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말했었다”고 반박했다. 서로 깊어지는 갈등 속 비상대책위원회까지 결성됐다. 이들 사이에는 국고보조금, 선관위, 감사 지연, 정관 개정, 허위사실 유포, 차기 지부장 선거 등 여러 문제가 얽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 지부장 A씨 측과 비대위가 정반대의 주장을 내세우며 여전히 날을 세우고 있는 실정이다. 비대위 관계자는 “임기 오류를 잘못 표기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예전 지부장이었던 C씨가 경위서까지 냈다”며 “비정상적인 이사회를 만들어서 전 지부장 A씨가 2년을 자동으로 연임한다는 것을 이사회에서 의결하려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전 지부장 A씨는 “본인은 정관에서 정한 임기 만료일이 다가와 향후 지부장 연임에 대한 의사가 없다고 사전에 몇몇 분들과 단체 채팅방에 알린 바 있다”고 했다. 이달 7일 열렸던 한국미술협회 군산지부 제53회 정기총회에서도 소란이 일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협회 분란 원인 소명 및 규명, 감사의 허위사실 유포(통장분실, 감사거부건), 정관 개정 ‘가-부’, 비회원 사무(국)장 임명 등이 거론됐으며, 전 지부장 A씨는 증거를 보여 주며 소명에 나서기도 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 전 지부장 A씨 측은 (보조금 편취 등) 허위 사실 관련에 대한 소명 등을 주장했으며, 비대위 측은 발언권을 달라고 맞서는 등 정기총회가 소란스럽게 치러진 것으로 전해졌다. 신임 지부장 선출과 관련해서도 본래 2명이 후보로 나섰지만 이사회에서 임명한 선거관리위원회가 그 중 1명을 허위 경력 표기, 서류 증명 부족 등으로 탈락시켜 결국 단일 후보에 대한 찬반 투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비대위 측은 “(탈락한 1명은) 제출 서류를 모두 다 냈다. 전시회 개최 횟수에 대한 문제로 한국미술협회 본부에 전시 확인서도 받아왔다. 다른 후보는 3회밖에 열지 않았는데, 300여 회 열었다는 이유로 검증하겠다고 나섰다”면서 “이는 현대판 마녀사냥으로 선관위원을 규탄하고 미술협회 파행을 막을 생각이며, 제출 서류의 요건에 맞지 않았다면 부당해도 인정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한국미술협회 군산지부의 다음 총회는 차기 지부장 후보 검증이 늦어지면서 4월 초로 연기됐다. 4월 초 열릴 총회에서 차기 지부장 단일후보에 대한 찬반 투표가 진행될 예정이며, 비대위는 이를 막기 위한 기자회견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문화일반
  • 박현우
  • 2022.03.28 17:48

팔복예술공장 창작스튜디오 5기 입주작가 ‘첫걸음’

전주문화재단(대표이사 백옥선)이 오는 4월 17일까지 팔복예술공장 A동 전시실에서 ‘2022 팔복예술공장 창작스튜디오 5기 입주작가’ 프리뷰전을 개최한다. 전시는 ‘로그인 Log-人’을 주제로, 올 한 해 동안 팔복예술공장에서 활동해 나갈 5기 정기 입주작가 7명을 소개하는 전시이자 시민과 처음으로 마주하는 시간이다. 이번에 선발된 5기 레지던시 정기 입주작가는 권다예, 김영봉, 김희선, 문채원, 윤미류, 장영애, 정희정 등 7명이다. 이들은 회화부터 설치, 영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이다. 5기 입주작가의 첫걸음을 알리는 프리뷰전은 다중 사용자가 시스템을 사용하기 전, ‘사용자’ 임을 알리는 로그인 과정에 접근해 기획했다. 7인의 작가는 팔복예술공장이라는 새로운 환경에 작품명이라는 아이디를 제시했다. 관람객은 작가의 작품에서 고유한 비밀번호를 찾아가며, 작가 사유의 시간에 로그인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문채원_Untitled(Safe Exit), Embroidery on fabric, 27.5×22cm, 2020 권다예 작가는 실질적인 움직임이 아닌 물질적 성질을 이용해 유 혹은 무의 상태로 나아가는 회화 작품을 선보인다. 김영봉 작가는 공공 혹은 도시 조건에 따른 환경문제와 자원순환에 대한 고민을 작업으로 풀어냈다. 김희선 작가는 디지털 기술로 인해 나타나는 현상이나 사건에 주목한 그림을 전시한다. 문채원 작가는 구조 변경, 노후, 사용 미숙 등으로 인해 용도가 희석된 사물을 촬영한 사진을 모티브로 평면 및 입체작업에 나섰다. 또 윤미류 작가는 다양한 장소와 상황에서 그림으로써 우연한 이미지가 마음에 남게 되는 방식을 작품에 담았다. 장영애 작가는 ‘삶의 목적은 superhappy를 위한 것’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작업했다. 정희정 작가는 서울이나 경기도의 주변부, 달동네 등 중심에서 비껴간 풍경을 담은 영상 작품을 만들었다. 창작기획팀 김진 차장은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이번 전시는 작가들이 보여줄 서사의 첫 시작점으로 작가들의 앞으로 작업 경향과 나아갈 방향이 기대되는 전시”라며 “전주문화재단은 예술인의 친근한 동반자로 예술 활동의 가치를 발현시키기 위해 창작 공간 제공 및 역량강화 프로그램 등을 적극 지원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팔복예술공장 창작스튜디오는 지난 2018년부터 매해 입주작가를 선정해 시각예술가 발굴 및 지원을 위한 레지던시 공간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서 활동하는 시각예술인을 대상으로 모집한 올해 총 125명의 지원자 중 3번의 심사를 거쳐 총 7명의 작가를 선정했다. 이들은 이번 프리뷰전을 시작으로 오픈스튜디오, 입주보고전 등 다양한 활동을 선보일 예정이다.

  • 전시·공연
  • 박현우
  • 2022.03.28 17:02

박삼영 개인전 개최...울창한 나의 신록, 나의 세레나데

‘고창 출신’ 창의적이면서도 개성 있는 작업을 하는 박삼영 작가가 오는 30일부터 4월 4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개인전을 연다. 박삼영 작가는 작가로서의 입지를 다지며 주로 국내에서 왕성하게 활동했다. 이후 1986년에 미국으로 출국해 26년 간 창의적이면서도 독창적인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2012년 고향으로 귀국했다. 박 작가는 미국에 있을 때나 지금 고향에 있을 때나 한국 현대 미술사의 여백을 묵묵히 채워 가며 자리를 지키고 있다. 또 동양과 서양의 벽을 허물고 현대 미술의 탐색과 실험도 멈추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전시의 주제는 ‘울창한 나의 신록, 나의 세레나데’로, 그의 실험적인 작업이 눈에 띄는 전시다. 전시는 원죄(Original sin)를 주제로 한 ‘Adam & Eve’ 시리즈와 ‘오리엔탈리즘의 끝없는 Nostalgia’, 26년 간의 L.A 활동 시절의 추억 테마로 구성한다. 전시회에는 ‘하얀 장미꽃을 위해’, ‘너도 해바라기 나도 해바라기’, ‘잔설에 달빛 비치면’, ‘산타모니카 피어에서’, ‘산 패드로 해안에서’, ‘Into L.A’s memories’ 등 박삼영 작가 필생의 역작 50여 점을 전시한다. 그는 어머니와 고향에 대한 향수로부터 출발했다. 이 때문인지 지극히 한국적인 소재와 L.A에서의 추억을 말할 수 있는 ‘Adam & Eve’ 시리즈로 구분했다. 소재들을 재해석해서 캔버스 분할과 구성을 반복적으로 표현했다. 작가만의 재미있고 정감 있는 작업을 캔버스에 담았다. 동시에 면의 변화와 분할, 직선과 곡선의 변화, 색을 통한 가벼움과 무거움, 구상과 추상처럼 서로 상반되는 조형 요소를 적절히 혼합했다. 화려한 작품을 자랑하는 것도 무수히 많은 면으로 나눠지고 물결처럼 넘실대는 미풍에 휘날리듯 동적 느낌이 강해서다. 박 작가는 모티브 개개의 관계를 통해서만 가능한 생명의 신비와 마주하는 공존과 상관관계를 유지하면서도 유기적 상호성과 얽힌 관계에 주목했다. 이렇게 박삼영 작가는 동양과 서양, 동양화와 서양화의 장르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작업하고 있다. 그는 “난초 꽃 활짝 피는 봄날에 많은 분들이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 오셔서 작품을 통해 각자의 상처가 치유되고 따듯한 위로를 받을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박삼영 작가는 전북 고창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를 졸업했다. 1965년 대한민국 미술 전람회(국전)에서 작품명 홍적기 77로 입선했다.

  • 전시·공연
  • 박현우
  • 2022.03.28 17:01

극단 까치동, 대한민국연극제 전북대표로 출전

제38회 전북연극제의 왕관은 극단 까치동에게 돌아갔다. 전북연극의 밝은 미래를 볼 수 있었던 제38회 전북연극제가 지난 25일에 막을 올려 26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전북연극제 개최 소식이 전해지면서 코로나19로 발 묶여 있었던 전북 연극계에도 봄이 찾아왔다. 도내 극단 17곳 중 단 2개의 극단만이 도전장을 내밀어 아쉬움도 있었다. 이날 도전장을 내민 극단은 까치동과 자루다. 이중 제40회 대한민국연극제 in 밀양에 출전할 전북 대표 극단이 결정됐다. 그 주인공은 극단 까치동이다. 극단 까치동은 25일에, 극단 자루는 26일에 공연했다. 심사위원으로는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서현석 대표, 전주대 공연방송연기학과 류경호 교수, 광주연극협회 원광연 회장 등이 자리했다. 극단 까치동이 최우수 작품상부터 연출상(정경선), 무대예술상(이술원), 최우수연기상(전춘근), 우수연기상(이우송) 등을 휩쓸었다. 극단 자루는 아쉬움을 남긴 채 우수작품상, 우수연기상을 수상하며 내년을 기약하게 됐다. 심사위원 3인을 입을 모아 “코로나19 여파로 연습 진행에도 많은 변수와 어려움이 있었음을 안다. 참가 작품들이 무대에 오르기까지 마음을 졸여 왔을 모든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심사에 임했다”고 전했다. 극단 까치동이 선보인 초연 작품 ‘팥죽, 그리고’에서는 전주의 팥죽배미를 무대에 올리는 총 연습 현장을 연기했다. 극단 까치동은 객석에 들어서자마자 절제되면서도 세련된 색감의 정갈한 무대로 관객들의 기대감을 자극했다. 배우들의 호흡, 무대, 의상, 조명, 소품들의 색감과 절제로 극의 격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관객뿐만 아니라 심사위원 전원이 만장일치로 “관객을 이끄는 연출력과 배우들의 앙상블, 필요한 무대 요소들을 채워 주는 스태프들의 능력에 찬사를 보낸다”며 “희곡의 모호성과 아쉬움을 보강하고, 배우들의 톤을 조금만 조정한다면 올해 최고의 작품으로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극단 자루가 선보인 ‘금희언니’에서는 최루탄이 터지던 시대 속에 있었던, 지금도 어딘가에 있을 따듯한 사람들의 비극을 선보였다. 배우들의 끊임없는 순수 열정과 연출의 우직함이 객석을 압도했다. 극이 진행될수록 희곡이 배우들의 열정을 풍성하게 담아내는 데 한계를 보였다. 이에 심사위원들은 “극적 상상력과 절제를 담고 있었으면 더욱 입체적인 감동을 줄 수 있었을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또 “무대 미술에서도 절제되지 않은 특수 효과와 음향이 관객에 혼란을 주어 아쉬움을 더했다. 젊은 배우, 연출, 스태프의 헌신 속에서 전북 연극의 미래를 읽을 수 있었다. 극단 자루의 정진을 기대하며 격려를 보낸다”고 말했다. 한편 제38회 전북연극제는 전라북도가 주최하고, 전북연극협회가 주관했다.

  • 영화·연극
  • 박현우
  • 2022.03.28 17:01

[이승우 화백의 미술 이야기] 그대, 이 세상의 괴로움을 아는가? - 루오2

그 여인을 나무라는 것이 아니라, 더구나 증오심이 있다거나 냉소적인 것이 아니라, 그 죄 많은 사람들을 부둥켜안고 같이 울고 같이 괴로워할 사람이다. 자신이 그 사람들을 구원하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과 더불어 같이 밝은 곳으로 가려하는 염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고, 그런 그림이다. 그는 손으로 만질 수 있는 것도 믿지 않고 오로지 눈에 보이지 않는 그 이면의 느낌을 믿었다. 질서 정연한 논리의 세계가 아니라 더구나 사치스러운 자기 현시가 아니라 인간의 그 순수한 영혼만을 보고자 했던 것이다. 현실적으로 슬픈 여인이나 또는 위대하다는 인간이라 할지라도 그 이면에 숨겨져 있는 두려움에 전율하는 나약한 영혼을 만나고 싶어 했던 삶이다. 같은 스승 밑에서 배웠으며 같은 야수파로 알려진 마티스가 인생의 환희를 노래하였다면 그는 그 환희를 보류해두었던 사람이다. 그런 그가 어둠 속에서 고독하게 앉아 소리 없이 독백을 하였을 것이다. 그대들은 이 세상의 괴로움을 아는가? 불쌍한 여인들이여! 그대들은 자신의 괴로움만을 안다. 나는 그대들에게 절망을 주기 위하여 여기에 온 것이다. 절망이야말로 정말 위대한 스승이다.” 그리고 또 누군가에게는 이렇게 말한다. “내가 예술을 이처럼 높게 평가하는 이유는 참된 예술 작품에는 열렬한 고백이 있기 때문이다. 예술이 영원한 것의 반영이라고까지는 과장해서 말하지 않겠다. 그러나 단순히 표면의 목적밖에 보지 못하는 사람, 목전에 있는 것의 반영이나 도는 다소는 정확한 모사 밖에 보지 못하는 사람들을 당황하게 하기 위하여 그런 말을 해주고 싶다.” 좋은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 더 열심히 보기 위해서 눈을 감는다는 고갱의 말도 있다. 눈을 감는다는 것은 생각한다는 것이다. 생각 없이 사물의 외형에만 집중하는 사람들을 비꼬는 말들이다, 자연을 추상하라는 고갱의 말 역시 이에 속한다 할 수 있다. 노래를 잘하는 사람에게는 더 잘 부르기를 원하지만 노래가 약간 서툰 사람에게는 진실성을 원한다. 그리고 꼭 그 진실성이 이긴다.

  • 문화일반
  • 기고
  • 2022.03.28 16:59

방구석 1열에서 즐기는 전주국제영화제 J스페셜편 공개

전주국제영화제가 방구석 1열에서 즐기는 전주국제영화제 시리즈로 한국영화, 해외영화, 단편영화 공개에 이어 J스페셜도 공개했다. 지난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올해의 프로그래머로 선정된 류현경 배우가 선정한 영화들이다. 당시 류현경 배우는 장편 <아이>, <빛과 철>, <우리들>, <8월의 크리스마스>, 단편 <날강도>, <이사>, <환불>, <동아> 등 총 8편을 골랐다. 이는 류현경 배우가 좋아하는 영화이자 전주국제영화제에 어울리는 작품이다. 전주국제영화제는 이중 장편영화만 골라 ‘J스페셜’편을 공개했다. 영화 <아이>는 2021년에 개봉한 영화로, 류현경 배우와 더불어 김향기, 염혜란 배우가 주연을 맡은 작품이다. 아동학과 졸업반의 보호종료아동 김향기는 극중 6개월 된 아들 ‘혁’이를 홀로 키우는 워킹맘이자 초보 엄마 류현경 배우의 베이비시터가 된다. 이후 ‘혁’이에게 사고가 나고 류현경 배우는 김향기 배우의 탓으로 돌린다. 세상에 ‘혁’이와 둘만 남게 된 류현경 배우가 고단한 현실 앞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하게 되는 영화다. 이는 넷플릭스, 티빙에서 시청할 수 있다. <빛과 철>도 2021년에 개봉한 영화로 염혜란, 김시은, 박지후 배우가 주연으로 영화를 이끌어간다. 믿고 보는 연기로 107분 동안 혼을 쏙 빼놓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웨이브, 시즌에서 볼 수 있다. <우리들>은 지난 2016년에 개봉한 작품으로 평점 10점 만점에 9.21점으로 지금까지도 사랑받고 있고, 많은 이들의 감탄을 부르는 작품이다. 우리의 이야기보다는 아이들의 이야기가 주로 전개된다. 아직은 일어나지 않았다 해도 우리 모두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을 다뤘다. 이는 왓챠, 티빙, 쿠팡 플레이에서 감상이 가능하다. <8월의 크리스마스>는 군산에 있는 ‘초원사진관’을 떠올리게 하는 작품 중 하나다. 한석규, 심은하 배우의 열연으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영화다. 1998년 개봉 후 24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음에도 매년 화제 되고 인기를 받고 있다. 어느 계절에 봐도 마음속을 간질간질하게 만들고, 아름다움을 선물하는 작품 중 하나다. 이는 넷플릭스, 웨이브에서 감상할 수 있다. 전주국제영화제 관계자는 SNS 게시글을 통해 “올해 진행될 멋진 프로그램들을 기다리며 OTT 서비스를 통해 지난 전주국제영화제 J스페셜 상영작을 만나보는 건 어떨까. <아이>, <빛과 철>, <우리들>, <8월의 크리스마스> 등 한 편 한 편 보다 보면 어느새 전주국제영화제가 코 앞까지 찾아와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전했다.

  • 영화·연극
  • 박현우
  • 2022.03.27 16:24

인생을 바꾸는 '신박한 정리'...다담 30일 개최

국립민속국악원(원장 왕기석)이 오는 30일 지리산 소극장에서 <차와 이야기가 있는 국악 콘서트 ‘다담’> 공연을 개최한다. 공연의 진행은 매끄러운 진행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KBS 윤지영 아나운서가 맡는다. <다담>의 하이라이트인 이야기 손님에는 tvN 예능 프로그램 <신박한 정리>에서 출연자들의 집을 환골탈태시켜 화제를 모았던 우리집공간컨설팅 이지영 대표가 무대에 오른다. 공연의 주제는 ‘신박한 정리, 공간의 힘’이다. 이지영 대표가 정리ㆍ수납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와 더불어 비우는 방법, 정리하는 방법, 유지하는 방법 효율적인 수납과 가구 재배치, 공간 재구성 등을 통해 집을 더욱 편안하고 가치 있는 공간으로 만드는 방법을 설명한다. 그는 인생도, 공간도 고정관념을 버리면 나 자신에게 맞춰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이야기하고, 아주 작은 변화 덕분에 물건도, 사람도 새 인생을 되찾았다는 재미있는 ‘공간의 기적’ 에피소드도 들려줄 계획이다. 30일 <다담>을 통해 이지영 대표는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져 ‘집’이라는 공간이 더욱 중요해진 요즘, 나 자신의 공간을 정리하고 나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도민에게 알리고자 한다. 이어 이날 ‘우리 음악 즐기기’에는 창작음악앙상블 오리진 얼이 선다. 오리진 얼은 2018년에 결성된 창작음악앙상블로 오리진(Origin)과 얼(al)의 결합어다. 민족의 얼을 근원으로 독창적인 음악세계를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들은 판소리를 소재로 한 스토리텔링 창작음악콘서트를 통해 국악의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2018년 세종문화회관에서 발표한 서울문화재단 선정작 <가짜신선타령>을 시작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날 공연은 봄바람에 설레는 마음을 왈츠와 소금의 멜로디를 장식하고, 첼로의 포근한 선율로 완성한 ‘춤추는 봄’을 시작으로 ‘우리 음악 즐기기’의 문을 활짝 연다. 또 춘향가 중 가장 대중적인 춘향과 몽룡의 사랑놀이를 표현한 ‘사랑가’, 지난 2014년에 발표된 일본 안전지대의 추모앨범 중 ‘이카나이데’라는 곡을 대금과 피아노로 편곡한 ‘이별낙업’, 전통의 소리와 대중적인 표현을 적절히 조합한 새로운 느낌의 ‘밀양 아리랑’ 등을 선보인다. 관람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 예약제(선착순 60명)로 진행한다. 예약은 국립민속국악원 전화(063-620-2328)나 국립민속국악원 카카오톡 채널로 가능하다. 한편 차와 이야기가 있는 국악콘서트 다담은 30일 이지영 대표, 창작음악앙상블 오리진 얼에 이어 4월 27일에는 김녕만 사진작가, 정명희 무용가, 5월 25일에는 연극배우 윤석화, 서예지 가야금 연주자 등이 도민과 마주한다.

  • 전시·공연
  • 박현우
  • 2022.03.27 16:16

영호남수필문학협회 전북지부, 완산벌문학상 시상식 개최

영호남수필문학협회 전북지부(회장 김정길)가 26일 전북문학관에서 제2회 찾아주는 완산벌문학상, 제5회 완산벌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 전북문인협회장, 소재호 전북예총 회장, 안도 전 전북문인협회장, 김경희 전북문학관 수필창작 교수, 이소애 전 전주문인협회장, 박귀덕 여류문학회장, 백봉기 전북수필회장 등 많은 문학 단체장과 회원이 참석했다. 행사의 진행은 이종희 수석부회장이 맡았다. 제2회 찾아주는 완산벌문학상 수상자인 윤재석 수필가, 제5회 완산벌문학상 수상자인 최기춘, 정성려 수필가에 대한 시상과 김남규 전주시 의원 공로패 증정, 이해숙 회원 등의 수필 낭송이 있었다. 심사를 맡은 안도 심사위원장은 심사평을 통해 “올해 수상의 영예를 안은 작품들은 하나같이 철학적 깊이와 강한 미학적 울림 구조를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수상자 3명은 수상 소감을 통해 수상 기쁨을 전했다. 윤재석 수필가는 “수필을 쓰면서 나를 성찰하고 인생과 자연에 대해 생각하면서 행복한 삶을 영위하게 돼 감사하다”고 밝혔다. 정성려 수필가는 “수필을 알게 되고 수필 세상에서 살 수 있게 되어 기쁘고 행복하다”고 전했다. 또 최기춘 수필가는 “글을 쓸 때마다 항상 서툴다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조마조마하다. 수상을 계기로 더 많이 읽고 깊이 생각하고 좋은 글을 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상식뿐만 아니라 백봉기 강사의 지상문학강좌인 ‘문화 콘텐츠와 저작권’도 열렸다. 백봉기 강사는 “문학인은 변해야 산다. 따라서 시대의 흐름을 읽어야 하며, 민족은 발전의 저해 요인”이라며 “새로움을 찾고 돈 되는 글도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길 회장은 “전북 도민 정서 함양과 전북문학의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매년 찾아주는 완산벌문학상과 우수한 작품을 발표한 수필가를 선정해 완산벌문학상을 시상하고 있다”며 “예향의 고장 전북을 수필의 메카로 만들어 가는데 발 벗고 나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문학·출판
  • 박현우
  • 2022.03.27 16:15

'젊음과 패기' 새내기 작가 미술계 데뷔전 개최

우진문화공간이 코로나19로 뜸했던 전시 일정을 재개했다. 도내 대학교를 졸업한 새내기 작가들의 미술계 데뷔전으로 다시 돌아왔다. 대학이 보증한 새내기 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다. 우진문화재단(이사장 김보라)이 주최하고 전주시가 후원하는 제31회 신예작가 초대전(Young Artists Exhibition)이 오는 4월 1일까지 우진문화공간 갤러리서 펼쳐진다. 신예작가 초대전은 대학을 막 졸업한 새내기 작가들의 미술계 데뷔 무대다. 대학에서 교수님과 동기와 함께 작업해 왔던 시간을 경험으로 삼고 작가 자신만의 창작으로 작업한 결과물이다. 홀로서기로 시작하는 외로운 싸움 속에서도 저마다 개성을 담아 작업했다. 이번 신예작가 초대전에는 군산대에 문소연, 이윤회, 조혜임, 예원예술대에 장윤희, 좌진혁, 원광대에 강민지, 박선희, 류기섭, 이재인, 정다희, 전북대에 김은서, 이다나, 임수범 등 13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도내 대학교 4곳이 보증한 전북 미술계의 미래를 이끌어갈 새내기 작가들이다. 작가 선정은 각 대학의 전공별 추천을 통해 진행됐다. 이 전시가 특별한 이유 중 하나는 담당 교수의 글이다. 작가마다 해당 작가의 교수들은 글을 보냈다. 군산대에서는 미술학과 고석인 교수가 문소연, 이윤회 작가, 김정숙 교수가 조혜임 작가, 예원예술대에서는 한지공간조형디자인학과 유봉희 교수가 장윤희, 미술조형학과 이철규 교수가 좌진혁 작가의 작품에 대한 평가를 선물로 전했다. 또 원광대에서는 조형예술디자인대학 미술과 이화준 교수가 강민지, 이용석 교수가 박선희, 황나영 교수가 류기섭, 이재이 작가, 조민지 초빙교수가 정다희, 전북대에서는 미술학과 박인현 교수가 김은서, 엄혁용 교수가 이다나, 이광철 교수가 임수범 작가의 작품을 감상하고, 느낌과 교수만의 생각을 글로 표현했다. 군산대 예술대학 미술학과 김정숙 교수는 조혜임 작가의 작품에 “조혜임은 힘들게 대학생활을 마쳤다. 잘 견뎌내면서 내공이 쌓인 든든한 모습을 보면 대견스럽기만 하다. 차가운 겨울에 따스한 온기만 한 것이 없다. 겨울의 끝은 분명 봄으로 이어지듯 작가의 겨울도 작품으로 승화되어 희망의 봄을 맞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제자의 작품과 교수의 글이 한데 어우러져 따듯함을 선물한다. 작품 해석과 동시에 대학 생활 중 교수가 본 학생의 모습과 앞으로 작가의 꿈을 펼쳐 나갈 학생에게 희망을 주는 글이 매력적이다. 경력 많고 실력 좋은 교수의 작품은 아니지만, 경력은 적지만 패기 넘치고 개성 있는 신인 작가들의 실력을 볼 수 있는 기회다. 신예작가 13명의 작품을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자리다. 우진문화재단은 지난 1992년부터 ‘신예작가 초대전’을 진행해 미술대학 졸업생들의 미술계 데뷔전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일명 전북 화단에 참신하고 역량 있는 신진작가를 배출해 온 ‘등용문’이라 불린다. 이 초대전을 시작으로 미술계에 뛰어든 많은 작가들이 전북 미술의 중심으로 활발하게 작업하고 있다. 이번 ‘신예작가 초대전’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우진문화공간 전화(063-272-7223)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

  • 전시·공연
  • 박현우
  • 2022.03.27 16:15

전주시립교향악단, 기획공연 'Best of Best Concert' 30일 개최

전주시립교향악단이 오는 30일 덕진예술회관에서 문화가 있는 날을 맞이해 기획공연 ‘Best of Best Concert’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제1회 권혁주 음악 콩쿠르 시니어, 주니어 부문 대상 수상자들이 무대에 오른다. 시니어 부문 대상을 수상한 김혜진(서울대 3년) 바이올리니스트와 주니어 부문 대상을 수상한 김서현(예원학교 2년) 바이올리니스트를 초청했다. 이날 공연에서는 모차르트 극장지배인 서곡(Der Schauspieldirekor Overture, KV.486), 비에니아프스키 구노의 파우스트 판타지(Faust fantasy Op.20)를 김서현 바이올리니스트가, 왁스만 카르멘 판타지(Carmen fantasy)를 김혜진 바이올리니스트가 연주한다. 이들은 마지막 곡으로 슈베르트 교향곡 8번 b단조 ‘미완성’(Symphony No.8 in b minor, ‘Unfinished’ D.759)도 연주할 계획이다. 올해 1회를 맞이한 권혁주 음악 콩쿠르는 31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를 기리기 위한 것이다. 지난해 4월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을 중심으로 발족한 ‘권혁주를 사랑하는 모임’이 주최하는 콩쿠르다. 지휘는 전주시립교향악단의 성기선 상임 지휘자가 맡았다. 성기선 상임 지휘자는 올해 1월 전주시립교향악단의 9대 예술감독 겸 지휘자로 취임했다.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4년 간 강남 심포니의 상임지휘자로 재임하는 동안 수많은 공연의 지휘와 해설을 맡은 바 있다. 김혜진 바이올리니스트는 화려한 기교에 호소력 짙은 음악적 표현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예원학교와 서울예고를 졸업하고 현재 서울대 음악대학에서 이경선 교수를 사사 중이다. 서울비르투오지 그룹, JVF오케스트라, 부산시립교향악단, 경북도립교향악단 등과 협연하기도 했다. 김서현 바이올리니스트는 바이올린으로 수석 입학하고 실기우수상, 성적우수 교내 장학생으로 선정됐다. 현재 서울중앙음악원(SCC) 영재 클래스를 재학하고 있다. 권혁주 음악 콩쿠르뿐만 아니라 대전국제음악콩쿠르, KCO 전국음악콩쿠르, 예원 음악콩쿠르, 음악춘추콩쿠르 등에서 대상(1위)을 휩쓸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공연장 내 객석 운영도 별도로 분리한다. 관객과 관객 간의 관격을 충분히 두고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인터넷 예매는 나루컬쳐 홈페이지에서, 전화 예매는 1522-6278을 통해 할 수 있다.

  • 전시·공연
  • 박현우
  • 2022.03.27 16:14

[김용호 정읍시립국악단 단장 전통문화바라보기] 윤석열 문화예술정책에 대한 소고小考

지난 2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새로운 대통령 집무실을 청와대에서 용산 국방부 청사로 옮기는 안을 확정하고 기자회견을 통해 "모두 국민의 품으로 돌려드리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란 말을 남기며 협치의 교감을 강조했다. 이에 문화예술정책을 몇 자 풀며 작은 소고를 논하고자 한다. 향후 신정부의 문화정책공약을 보면 첫째, 지역별 문화 격차 해소 및 지역 중심 문화자치 시대 개막. 둘째, 전 국민 문화향유 시대 확립으로 문화기본권 보장. 셋째, 공정하고 사각지대 없는 예술인 맞춤형 지원. 넷째, K-컬처를 통한 세계문화의 미래 발전. 다섯째, K-컬처 스타트업 지원으로 문화산업 선진국 도약. 여섯째, 전통문화유산의 보존과 가치 제고. 일곱째, 제약 없고 공정한 장애 예술인 활동기회 및 가치를 약속했다. 문화예술부문 공약과 향후 정책 추진 방향에는 전통예술의 다각적인 세부 활용 방안이 제시되지 않아 아쉬움이 많았다. 향후 보다 효율적인 문화예술 정책이 논의, 실현되기를 소원하며 추진 중인 정책 또한 보편성이 혁신을 가리지 않게 더욱 실용적 플랜으로 제고하기를 부탁드린다. 제안 드린다. 첫째. 한복, 한식 등의 우리 민족 고유한 정체성이 담긴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세계에 널리 알리고자 한 정책은 방향성의 가늠이 중요하다. 어떠한 동기부여와 소통을 통해 이루어지는가? 또한, 함께 도모할 콘텐츠의 수용은 효율적인가? 미래 문화예술은 독자적인 플랜보다 융복합의 전통문화 재창조가 필요하다. 그러므로 현시대에 있어 전통문화 창의 융복합은 필수라 판단된다. 전통예술과의 모색. 한복과 한식 '더불어 함께'라는 공통어 즉 <융합 콘텐츠 창조>를 지향해야 하겠다. 둘째. K-컬처 분야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다 같이 성장할 수 있도록 관련 지원 확대. 이를 통해 앞으로 게임·엔터테인먼트·광고 등 다양한 분야의 일자리 창출과 동반성장 공약 부분의 보완이다. 이것은 다양한 메세나 부문의 협조와 공유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정부의 지원이 먼저가 아니라 사회적 동반성장의 플랫폼을 조성시켜 주어야 한다. 셋째. 전통문화유산의 미래 문화자산 보존과 가치 제고 공약을 살펴보면 유형 문화유산에 대한 정책으로 집중되어 있다. 무형 문화유산의 특별지원 확대, 과학을 통한 현대적 발전 유도 등 포괄적으로 제시된 무형유산의 정책에 비해 매장문화재발굴조사 비용 제고, 전통사찰 및 문화재 보수 정비, 국립공원 내 사찰 가치 고려, 국보급 문화재 복원 계획 수립 및 추진 등 유형 유산은 구체적인 방안으로 구성된 점 이에 국립국악원, 국립무형유산원, 시·도립국악원, 전통예술단체 등 현실적인 무형유산 관련 단체의 활용 방안과 전승, 등용 및 진흥 정책을 면밀히 추진하여 무형유산의 성장도 함께 도모해야 하겠다. 2021년 정부시상 지원 경연대회에서 수여한 대통령상을 살펴보면 무용 분야 2곳, 음악 분야 2곳, 연극 분야 1곳인 반면 전통예술 분야는 국립국악원 온나라국악경연대회까지 포함 총 26곳에 대통령상을 수상하고 있다. 이러한 타 분야보다 10배가 넘는 대통령 표창에는 많은 정책적 의미를 담고 있으며 그 본질은 세계 문화 중심을 향한 k-컬처의 지향성에 있다. 국빈 초청의 중요한 국가 의장행사엔 국악 취타대가 항상 의장대와 함께 의식을 진행한다. 그것은 대한민국 전통문화를 고결히 세계에 표함이며 더 나아가 보존하고 지켜야 할 한민족의 존엄성을 알리기 위해서다. 그러므로 국가 운영에 미치는 전통예술의 역할은 소중하며 그 가치는 크다.

  • 문화일반
  • 기고
  • 2022.03.24 17:42

천상의 하모니’ 팬텀싱어 시즌1 우승…소리전당 26일 모악당

팬텀싱어 시즌1에서 우승하며 한 순간에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크로스오버 그룹 ‘포르테 디 콰트로’가 또 한번의 음악적 변신으로 전주에서 감동의 무대를 선사한다. 고훈정, 김현수, 손태진, 이벼리 4명의 멤버로 구성된 ‘포르테 디 콰트로’는 ‘목소리가 줄 수 있는 최고의 감동’, ‘천상의 하모니’ 등의 수식어처럼 그동안 격이 다른 환상의 하모니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 왔으며 풀오케스트라, 재즈퀄텟, 언플러그드 구성 등 매번 새로운 음악적 시도로 크로스오버가 들려줄 수 있는 최고의 음악세계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포르테 디 콰트로’는 이전까지만 해도 다른 음악 장르에 비해 상대적으로 대중성이 다소 부족했던 크로스오버 장르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은 그룹으로 평가 받으며 다양한 음악적 도전을 이어가고 있어 이번 전주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대표 서현석)이 기획공연으로 마련한 이번 콘서트는 오는 26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리며, 공연 타이틀인 <METAPHONIC>에서 느낄 수 있듯 그들의 새로운 음악적 도전을 직접 보고 들을 수 있는 무대로 꾸며진다. <METAPHONIC>은 추상, 가상을 뜻하는 ‘Meta(메타)’와 음성, 소리를 뜻하는 ‘Phonic(포닉)’이 결합된 신조어로 그동안 선보였던 음악과는 사뭇 다른 강렬한 미디 사운드와 미래지향적 콘셉트가 돋보이는 ‘포르테 디 콰트로’만의 음악을 접할 수 있다. 2021년 KBS ‘불후의 명곡’ 왕중왕전에서 노래한 ‘Sound of Silence’를 비롯해 정규 4집 전곡을 공개하고, 그들의 대표곡들도 새로운 편곡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웅장하면서도 섬세한 보이스, 그리고 어쿠스틱한 사운드의 밸런스가 강점인 ‘포르테 디 콰트로’는 이번 콘서트에서도 마르지 않는 샘물처럼 끊임없는 음악적 고민과 도전정신을 고스란히 담아 관객들의 심금을 울리는 또 하나의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규 4집 발매를 기념하는 이번 공연에는 ‘크랙실버’ 멤버로 JTBC ‘슈퍼밴드2’에 참가해 우승을 차지한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오은철이 음악감독으로 전격 합류하여 ‘포르테 디 콰트로’와의 시너지 넘치는 무대를 선보이는 것도 관객들에게 색다른 음악적 감흥을 전달할 것이다.

  • 문화일반
  • 이강모
  • 2022.03.24 17:41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