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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대한황실공예대전 대상에 이명택 씨의 전주이층장이 선정됐다. 황실문화재단(이사장 이석)이 주최하고 대한황실공예대전운영위원회(위원장 소병진)가 주관한 이번 대한황실공예대전에는 총 173점이 출품됐다. 최우수상은 이현상 씨의 백제 금동신발 복원품, 장복금 씨의 일월오봉도가 차지했으며, 황실문화상은 서양희 씨의 책가도, 김성곤 씨의 반야심경이 뽑혔다. 이밖에 우수상 4명, 특별상 10명, 장려상 20명 등을 선정했다. 김민자 심사위원장은 옛날 황실에서 사용하거나 상징성있는 작품이 많이 출품됐다. 특히 궁중민화 작품이 많았고, 그 수준도 높아진 것이 특징이다고 밝혔다. 대상작 전주이층장은 전주지역에서 사용하던 전주장을 재현한 것으로 반닫이여닫이서랍을 두루 갖춘 전주장의 특징을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상을 받은 이명택 씨는 많이 부족하고 서툴다. 제 작품을 선정해 주신 심사위원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상작 전시는 13일까지 전주기린미술관(관장 이현옥)에서 진행되며, 시상식은 13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문의는 063-284-0888.
미디어는 메시지다(Media is the Message). 캐나다 미디어 이론가인 마셜 맥루한(1911-1980)이 미디어 결정론을 펼치며 내세운 명제다. 맥루한은 미디어가 전달하는 것은 그 메시지와는 전혀 다른 미디어 그 자체의 특질이라고 봤다. 같은 메시지라 하더라도 얼굴을 맞대고 직접 말하는 것, 신문이나 TV에 나오는 것은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결국 미디어가 다르면 메시지도 달라지며, 인간 행동은 메시지가 아니라 미디어에 의해 결정된다고 주장했다. 예술을 만난 미디어, 미디어를 만난 예술은 과연 어떤 메시지를 사람들에게 전달할까. 미디어와 예술을 접목한 다양한 방식의 작품을 통해 한국 미디어 아트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전북도립미술관(관장 김은영)이 많은 시간 공을 들여 준비한 기획전 미디어 랩소디전. (10일부터 2020년 2월 23일까지 2~5전시실). 이번 전시에서는 미디어 아트 개척자 백남준, 그 맥을 이은 박현기 등 아날로그 미디어아트 작품을 소환하고, 권순환김해민육근병육태진김범이용백홍남기박철호최성록선우훈 작가 등 현시대 디지털 미디어아트 미술가 작품들을 교차해서 선보인다. 전북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백남준의 TV 부처, 백남준 이후 한국 비디오아트의 독자적인 세계를 구축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는 박현기의 만다라 시리즈, 소통단절의 시대상을 표현한 권순환의 Hobject-PaPhe Project 등 . 파격적이고 진중한 메시지를 던지는 12명의 영상설치 작품 26점이 관람객을 기다린다. 전북도립미술관 관계자는 미디어 자체가 메시지라는 맥루한의 주장은 지금도 유효하다. 미디어의 발전은 인간의 감각을 확장했으며, 동시대 미술을 견인하고 있다며 이번 기획전은 한국의 대표적인 미디어 작품과 현재 활동 중인 미술가들의 작품들이 서로 다르게 수용하고, 매개하고, 소통하면서 새로운 미학적 패러다임을 구축하는 방식에 주목했다고 밝혔다.
영화인 탁광(卓光)의 생애를 재조명하는 세미나가 지난 4일 전주영화호텔 2층 영화전문도서관에서 열렸다. 전주문화재단(대표이사 정정숙)은 이날 시네마 키드의 생애, 영화인 탁광(卓光)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탁광의 채록연구자인 탁영환 씨를 비롯해, 이인철 체육발전연구원장, 장명수 전북대학교 명예총장, 김득남 전주예총 회장 직무대행, 한승룡 전주대학교 영화방송학과 교수가 참여하는 토론을 진행했다. 작고 예술인의 재조명 및 확산을 위한 전주 백인의 자화상 예술인 다시 그리기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의 좌장을 맡은 탁영환 씨는 첫 번째 전주국제영화제를 앞두고 탁광 선생님이 돌아가신 지 20주년 되는 해에 선생님을 잘 아는 분들을 모시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전주 백인의 자화상 사업은 전주를 연고로 활약한 원로작고 문화예술인의 작품세계를 조명하고 정리해 지역 문화예술계의 위상과 자긍심을 높이고자 지난 2012년부터 8년째 이어오고 있다. 그간 총 59명에 대한 기록을 완료했으며, 원로 예술인 20명을 대상으로 한 인문학 콘서트를 총 16회 개최하고, 작고 예술인 7명에 대한 세미나를 세 차례 진행했다. 전주문화재단 관계자는 도시 전주에 예술의 기품을 안겨주신 7인의 예술인들을 비롯해 올해의 백인을 추천하고 선정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전주에서 활동하는 순수필동인회(회장 이명화)는 지난 4일 전북문학관 대강당에서 순수필문학 제3집 출판기념 및 제1회 순수필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류희옥 전북문인협회 회장, 전일환 전 전주대 부총장, 배귀선 원광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 김영 김제예총 회장, 이용미 전북수필과비평작가회의 회장, 최화경 행촌수필문학 회장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부안 출신 라옥순 수필가가 제1회 순수필문학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당선작은 우화. 올해 순수필문학상 현상 공모에는 전국에서 195명(390편)이 응모했다. 김형진 심사위원은 라옥순 수필가의 작품 우화는 감정을 절제하면서 서정적인 요소와 서사적인 요소를 적절하게 조화시킨 점이 강점이었다며 특히 돌아가신 어머니의 혼이 나비가 되어 날아가기를 바라는 마지막 단락은 긴 여운을 주었다고 평했다. 라옥순 수필가는 언어를 조탁하는 일, 단어 하나가 가진 무게와 그 이면에 대해 고민하며 십수 년을 읽고 써 왔다며 평생을 희생한 어머니의 우화등선(羽化登仙)을 기원하는 글이 선정되어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명화 회장은 돌아보면 아쉽고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순수필 동인들과 시간의 눈금을 채우면서 수필을 향한 걸음을 멈추지 않았다며 빛나되 눈부시지 않고, 간결하되 가볍지 않으며, 부드럽되 품위를 잃지 않아야 제 몫을 다하고 장수를 누릴 수 있다. 순수필동인은 문학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이어가고, 어지러운 세상의 지렛대가 되고 싶다고 했다.
전북지역 중장년을 대상으로 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발레로 쓰는 자서전이 그동안 진행해 온 결과물을 선보인다. 7일 오전 11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시장 3층 갤러리에서 아카이브 전시를 여는 것. 이날 사진, 자화상, 한줄 자서전 등을 통해 교육 과정을 되돌아보고, 교육생들의 열정이 담긴 발레공연 꽃의 왈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발레로 쓰는 자서전은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 문화예술교육사 인턴십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한 예술교육이다. 현재의 자신을 탐색하고 새로운 삶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50~60대 여성 25명이 참여했다. 교육생들은 지난 10월부터 나를 주제로 발레 활동과 한줄 자서전 쓰기를 통해 변화하는 자신의 모습과 마주했다. 한 교육생은 발레는 바쁘게 살아온 나에게 좋은 기회와 행운이었다며 우리는 누구나 아름다울 자격이 충분하기 때문에 더 아름다워지기 위해 발레를 한다고 말했다. 50년 만에 발레를 배워봤다는 또 다른 교육생은 나는 출 수 있고 솟구칠 수 있다는 주문을 외우며 지금 이 순간을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소리전당 관계자는 중장년층의 새로운 삶을 응원하기 위해 연령별 맞춤형 예술교육인 발레로 쓰는 자서전을 시작하게 됐다며 몸은 60대지만 마음만은 다시 10대로 돌아간 참가자들의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이하 재단) 대표이사 후보 추천이 가시밭길이다. 재단 임원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의 추천안이 지난달 26일 이사회에서 부결된 이후, 재단 관계자의 면접심사 개입 논란이 불거졌을 뿐만 아니라 향후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임추위 소집이 현재까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전북 인물론에 대한 지역 문화예술계의 시각차도 뚜렷하다. 이런 가운데 지난 2일 예정됐던 비상임 이사와 감사 지원자에 대한 임추위의 서류심사도 미뤄지면서, 재단 대표이사 등 임원 임명이 해를 넘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재단 관계자 OOO 잘 봐달라 문자메시지 임추위 일부 위원들은 재단 측의 특정 인물 밀어주기 의혹을 제기하며 강도 높게 비판하고 있다. 임추위 A위원은 재단 관계자가 위원들에게 면접심사 과정에서 특정 인물의 점수를 올려 달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내거나 전화했다며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면접심사와 관련 문자메시지나 전화를 받은 임추위 위원은 4명 안팎으로 알려졌다. 또한 임추위 위원들은 이사회가 밝힌 추천안 부결 이유에 대해 재단의 책임론을 제기했다. 지난달 이사회는 면접심사 당일 위원 7명 중 5명만이 참석한 점과 전북 지역 문화예술관광에 대해 이바지한 경력이 있고, 앞으로도 충분히 이바지할 수 있다는 확신에 대한 심사항목 부재 등을 이유로 임추위 추천안을 부결했다. 이에 대해 일부 위원들은 재단이 임추위 위원 모두가 참석할 수 있도록 날짜를 조정해야 했고, 관련 심사 항목 등 미리 지침을 정해 위원들에게 제시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임추위 위원들이 제기한 논란과 관련 이병천 대표이사는 면접심사 결과를 보니 1~4등이 외지인이고, 5~8등이 지역 인사였다. 이사회에서 부결될 것으로 예상했다. 점수를 더 줘서라도 지역 인사 1명을 추천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임추위 소집은 모든 위원이 참석할 수 있도록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 새로운 평가 항목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전북지역 인물 키워야-일 잘하는 인물 뽑아야 재단 대표이사 적임자는 누구인가. 전북인물을 키워야 한다는 입장과 타지역 인물이라도, 재단이 변화할 수 있도록 일 잘하는 인물을 뽑아야 한다는 시각이 교차하고 있다. 재단 이사회 B이사는 전북 문화예술계에는 인물이 그렇게도 없어서 외부에서 끌어와야 하느냐며 이는 자존심의 문제라고 지적한다. 또 다른 인사는 안방을 내어주는 꼴이라며 단호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임추위 C위원은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재단에 거는 기대가 컸다. 그러나 실망했다며 대표이사는 제대로 일할 수 있는 역량 있는 인물을 뽑아야 한다고 반박했다. 또 다른 인사는 재단의 변혁이 급하다. 이를 위해서는 2년만이라도 공정하고 냉정하게 재단을 이끌어갈 타지역 인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렇듯 재단 대표이사 전북 인물론에 대한 온도 차는 있지만, 이들 모두 전북 문화예술관광 분야 발전을 최우선 가치로 내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재단은 오는 9일부터 13일 사이 임추위 위원들이 모두 참석할 수 있도록 일정을 조율해 소집할 예정이다. 가능한 빠른 시일 내 임추위를 소집하고, 이사회재단임추위가 머리를 맞대고 매듭을 풀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연내 새 대표이사가 선임되지 않을 경우, 전북도 황철호 문화체육관광국장이 직무대행을 맡게 된다. 임추위 소집 여부 등 변수에 따라 직무대행 체제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와 관련 황철호 국장은 대표이사 추천을 최대한 서둘러 마무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독도금강산 사진전 선보이는 박철 씨. 한반도가 하나되는 대한민국 독도예술제가 군산에서 첫발을 내딛는다. 사단법인 대한민국독도(이사장 이강래)는 오는 7일 오후 7시 군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대한민국독도예술단 주관으로 대한민국독도예술제를 열고 대한민국 독도음악회와 독도금강산 사진전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예술제는 독도와 함께 가자라는 구호 아래 지역과 계층을 넘어 대한민국이 하나 되는 시간을 만들고, 독도를 매개로 한반도를 품는 야심찬 프로젝트로 완성하겠다는 포부가 담겼다. 대한민국 독도음악회는 대한민국 신지식인상, 한국음악상 등을 수상한 김삼곤 지휘자가 총감독을 맡아 준비했다. 소프라노 오은경, 테너 안세권, 바리톤 오요환, 판소리꾼 방수미 등 화려한 출연진을 자랑한다. 또한 서울대구전주군산익산대전 등 지역과 나이를 넘나드는 총 120여명의 혼성 합창단이 참여해 독도의 의미와 상징을 널리 알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독도를 소재로 한 창작곡, 가곡, 가요, 동요 16곡을 만나볼 수 있으며 어린이 중창단의 무대도 큰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독도와 금강산이 만나는 사진전은 이번 예술제에서 최초로 선보인다. 큰바위얼굴 사진작가로 잘 알려진 박철 씨가 참여해 러시아를 비롯한 해외의 다양한 갤러리에서 사진전을 열었던 경력을 유감없이 풀어놓을 계획이다. 이번 예술제는 전라북도와 군산시, 한국경제문화연구원, 금강산투자기업협회가 후원했다. 이강래 이사장 사단법인 대한민국독도는 지난달 4일 총회를 열고 이강래 원광대학교 교수를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했다. 이강래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그동안 전임 김삼곤 이사장께서 잘 다져놓은 토대를 바탕으로 모든 회원들이 힘을 합쳐 독도문화예술활동을 이룩해왔다며 한국 독도지킴이 역사에 있어서 모범적인 사례라고 생각하며 모든 계층을 아우르는 독도운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이날 총회에서는 대한민국독도예술제의 대회장으로 전북을 대표하는 젊은 사업가인 문성호 ㈜김장독 대표를 선임했다. 사단법인 대한민국독도 관계자는 전국 음악인이 참여하는 감동의 음악회와 아름다운 독도와 금강산이 만나는 사진전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대한민국과 독도라는 큰 이름에 걸맞게 모든 계층을 아우르는 독도운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청년 예술인들에게 공연장소와 무대를 제공하고 지역 곳곳에서 문화가 있는 날을 향유하는 데 기여해온 청춘마이크 사업이 올해 광주전라권 마지막 공연으로 순창에 뜬다. 전북문화관광재단은 광주전라권 청춘마이크 사업의 올해 마지막 공연을 오는 7일 오후 2시 순창 베르자르당에서 순창연가라는 주제로 연다고 밝혔다. 청춘마이크 광주전라권 사업은 전북 14개 시군뿐만 아니라 전남광주지역에서 모두 60여 회의 공연을 통해 청년 예술인들에게 무대를 제공해왔다. 전북에서는 이번 공연으로 14개 시군을 모두 순회하게 됐다. 이번 공연에서는 전북의 고니밴드, 전남의 반도네온 김국주 밴드와 프로젝트 앙상블 련, 광주의 창작국악그룹 노라 등 총 4개 팀이 무대를 채운다. 그간 청춘마이크 공연에 지속적으로 참여해오며 현장 협조와 대응 능력을 인정받은 청년 예술인팀이다. 관련 문의는 재단 문화사업팀(063-230-7441, 7444)으로 하면 된다.
전주남성합창단(단장 한병성)이 제23회 정기연주회 공연으로 따뜻하고 진한 사랑을 노래한다. 오는 7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개최하는 이번 공연은 전주시 지역사회 통합 돌봄 후원을 위한 사랑의 라면 음악회로 준비했다. 전주시 35개 동에 거주하는 장애인, 독거노인, 청소년을 초청해 음악을 통한 위로를 전하고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성가곡 내가 산을 향하여, 나귀타고 오신 이와 정다운 우리가곡 고향의 노래를 비롯해 오페라합창곡 대장간의 합창, 가요 사랑이여 등 다양한 세대가 즐길 수 있는 곡으로 다채롭게 무대를 꾸민다. 특히, UPdream 앙상블, 전주여성합창단의 화음으로 조화의 매력을 뽐낸다. 또한 전주남성합창단의 부지휘자인 테너 김재영의 솔로곡도 만나볼 수 있다. 이를 위해 전주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동 지역사회보장연합회가 후원하며 입장료를 라면 5봉지로 받는다. 연주회 이후 라면과 기부금은 전주시 지역사회 통합 돌봄 기관을 통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부할 예정이다. 한병성 전주남성합창단장은 지역사회의 따뜻한 뜻이 모여 이번 공연을 올리게 됐다며 단원들의 재능기부로 지역사회와 소통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함께해주시라고 전했다.
옻칠잔.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13호 박강용 옻칠장이 만든 옻칠잔이 한국 고유의 문화적 정체성을 나타내는 상품으로 인정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공예디자인한복식품문화콘텐츠 등 5개 분야의 상품 71점을 2019년 우수문화상품으로 지정했다고 5일 밝혔다. 2016년 3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우수문화상품 지정제도는 우리나라의 문화적 가치가 담긴 우수상품을 공식적으로 지정해 홍보 등 국내외 확산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공예 분야의 우수문화상품으로 선정된 남원시 옻칠공예관의 옻칠잔은 옻칠생활용품의 현대화를 위해 장인의 정체성을 보여준다는 평을 받았다. 올해는 지난 8월 14일부터 9월 17일까지 공모를 진행해 총 351점을 접수했다. 이를 대상으로 각 분야 전문가들이 원료, 제조기술, 상품성, 상품의 품질, 시장성을 평가한 후 상품에 담긴 이야기와 생산 철학 등을 2차로 평가해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상품은 공예 49점, 한복 6점, 식품 5점, 디자인 10점, 문화콘텐츠 1점이며, 한식 분야에서는 지정 기준을 충족하는 상품이 없어 지정하지 않았다. 5일 서울 한국관광공사에서 지정서 수여식을 하고, 오는 14일까지 한국관광공사 5층 상품홍보관에 전시한다.
눈 내리는 날 아기를 업고 길을 가는 티베트의 젊은 여인, 맑고 깊은 눈빛으로 카메라를 응시하는 어린 라마승 . 사진작가 남준 씨는 10여 년 동안 티베트와 인도 라다크 오지 사람들의 삶을 카메라에 담아 왔다. 그가 그곳에서 찾고자 했던 것, 또 우리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것은 무엇일까. 남준 작가가 옮겨온 삶의 풍경을 만날 수 있는 사진전이 전주에서 열리고 있다. 환희의 송가(29일까지 서학동사진관, 작가와의 대화 7일 오후 4시). 오지 인물과 풍경을 포착한 그의 사각 프레임 안에는 절망이라는 삶의 무게와 그 속에서도 희망을 버리지 않는 삶의 온기가 스며들어 있다. 참 맑은 눈을 보기가 어렵습니다. 밝은 정신을 찾아보기도 어렵습니다. 따뜻하고 정직한 사람은 더욱 찾기가 어렵습니다. 아니 그렇게 되기는 더욱더 어렵습니다. 그러기에 환희의 송가에 나오는 사람들에게 주목하게 됩니다. 김지은 서학동사진관장은 사진을 찬찬히 들여다보니 인생의 모든 것이 들어 있었다며 고통, 인내, 가난, 외로움, 오랜 기다림 그리고 광대무변의 자연, 그런 것들이 오직 절망의 색이 아니라 희망구원환희로 이어지는 새로운 길이었다고 했다. 남준 작가는 서울 추계예술대학교 미술대학 판화과를 졸업했다. 서울과 러시아 등에서 개인전을 열었으며, 단체전아트페어에 30여 차례 참여했다. 제17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 국제사진작가상(IPA) 프로페셔널 스페셜 기타부문 23등, 한국미술 L.A Art Festival 최우수작가상 등을 받았다.
삶의 근원에 담긴 행복을 찾는 회화 작품 전시가 열린다. 익산 W미술관이 15일까지 진행하는 박우일 작가의 초대전 Source of life :삶의 근원전. 나는 시인도 아니고 작곡하는 사람도 아니다. 오로지 색과 형으로 내 마음을 표현해 볼 뿐이다. 이번 전시에서 회화작품 60여점을 선보이는 박 작가의 말이다. 그는 이번 전시를 통해 어딘가에 있을 삶의 근원을 담았다. 끝나지 않은 나름의 염원을 화폭에 담아내려 했다. 박 작가는 원광대학교 사범대학 미술교육과 및 경희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했다. 전국 13개 대학 및 대학원 강사를 역임했으며 70대의 나이에 대전, 전주, 서울 등 국내와 뉴욕 전시를 열었다. 초대전을 기획한 신주연 W미술관 관장은 이번 전시가 회화작품에 담긴 박우일 작가의 내면을 관람객들이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묵(水墨, India Ink)은 정신(精神, Spirit), 금(金, Gold)은 물질(物質, Material). 액체와 금속이라는 이질적인 재료, 수묵과 금, 정신과 물질은 결합할 수 있을까. 이철규 작가가 이러한 고민에 대해 작품으로 묻고 답한 개인전을 열고 있다. 14일까지 전주 gallery숨. 전주 gallery숨의 전시공간지원 기획 공감-공유전의 마지막 무대인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상생 연작을 선보인다. 수묵과 금의 동거 더 나아가 조화를 추구한 작품들이다. 금이 수묵을 밀어내는 것이 아니고 수묵이 금을 침범(흡수)하려는 것도 아니다. 적당한 시점에서 번짐도 끝이 난다. 그 지점에서 조화가 되어버렸다. 작가는 수묵과 금은 서로 필요불가결한 것으로 보고, 상생(相生)하는 지점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가 작품에 나타내 찾고자 한 것은 바로 그 지점이며 경계다. 결국 그가 작품을 통해 들려주는 이야기는 상생과 공존의 관계다. 이철규 작가는 우석대 동양화과를 졸업했고, 홍익대 대학원에서 동양화를 배웠다. 전주익산완주광주부산 등 국내 무대와 독일 칼스루헤, 미국 뉴욕 등 해외 무대에서 다수의 개인단체전을 치렀다.
시와 그림을 한 눈으로 읽어보는 미술문화 칼럼집이 나왔다. <시와 그림, 감성의 바다>(열린출판)를 펴낸 이승훈 시인은 현재 군산 대성중학교 교장으로 근무하며 한국문인협회 익산지부 부지부장을 맡고 있다. 이번 책은 지난 2014년 펴낸 미술문화 칼럼집 <감성, 그 시간 속으로>에 이은 두 번째 이야기다. 이승훈 시인은 서문에서 화가와 그의 작품을 통해서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고자 연재했던 글을 모아서 책을 펴낸다며 화가들의 그림을 이야기하기 전에 나의 졸시를 덧붙여 놓아 미리 내 느낌을 시로 밝혔으니 그림을 시와 함께 읽어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 시인은 이번 감성의 바다를 완성하기 위해 시와 그림을 총 34편에 나눠 배치했다. 그림을 감상하기 전에 화가의 이름과 시 한편을 소개하는 구조다. 그림에 대한 이야기, 작가약력, 그림에 담긴 심상을 들여다봄으로써 복합적인 미술문화 감상을 가능케 했다. 이 책에 대해 김선태 미술평론가는 비타민 같은 미술사가 담겨 있어 다른 서양미술사 서적과는 구별된다며 위대한 미술작품의 탄생 배경과 역사를 중시하면서도 작품이 담고 있는 일화와 미술작품에 대한 감성적 접근에 있어서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승훈 시인은 지난 20056년 <대한문학> 신인상으로 등단했으며 전북벚꽃백일장 장원, 전국아이올리브문학상 백일장공모 최종 차하당선, 마한문학상 수상의 이력을 가지고 있다. 현재 지평선 동인, 전북작가회, 대한문학작가회, 전북회화회, 전북수묵화회 회원으로서 지역 문학과 미술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번 책은 익산문화관광재단의 2019 다이나믹 익산 아티스트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제작했다.
우리 토종 삽살개를 쉽게 찾아보기 어렵게 된 요즘, 우리 것에 대한 소중함과 이를 지키려는 노력을 아로새길수 있는 동화가 나왔다. 시대와 세대를 뛰어넘어 우리 땅에 최적화된 것들을 지켜내야 하는 이유를 말하고 있다.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으며 꾸준히 동화를 써온 이경옥 작가가 2019년 우수출판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에 선정된 동화 <달려라, 달구!>(아이앤북)를 출간했다. 이번 책에서는 일제강점기 강제징용과 전쟁 물자를 동원하는 과정에서 삽살개를 군용 모자와 의류 재료로 쓰기 위해 무분별하게 포획한 과정을 꼬집는다. 그 과정에서 조선의 토종개를 멸종시키려는 의도가 내포돼 있었다는 사실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일본이 조선 땅에 들어와 곡식을 수탈해 가고, 전쟁을 일으켜 청년들을 징집해 가는 것을 보고 자란 여명은 집에서 키우던 삽살개 달구와 함께 아버지의 독립자금을 전달하는 일을 한다. 일본은 전쟁 물자가 부족해지자 조선에 대한 약탈을 점차 확대한다. 이 땅에 살아가는 동물을 무차별적으로 죽여 씨를 말리는 행동까지 감행하는데, 결국 달구도 일본의 손에 넘어가고 만다. 하지만 이대로 포기할 수 없었던 여명이와 친구들은 달구를 찾아나서고 예전에 아버지와 함께 다녀왔던 적이 있던 시골 마을에 삽살개들이 모여있다는 소식을 듣는다. 위험을 무릅쓰고 찾아간 그곳엔 삽살개들을 가둬 놓은 창고가 있었다. 달구와 삽살개들을 그렇게 도망가던 중 몇몇은 뒤쫓아 오는 일본 경찰의 총칼에 맞아 죽는다. 여명이는 달구의 엉덩이를 세차게 치며 일본인들에게서 멀리멀리 도망가라고 외친다. 그렇게 달아난 달구는 돌아오지 않고, 여명이는 달구를 그리워하며 지낸다. 많은 시간이 지나고, 달구가 새끼를 가진 상태로 나타나 우리 토종 삽살개의 명맥을 이어준다는 이야기다. 가까운 이웃 나라이면서도 끊임없이 외교와 역사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한일관계의 현실을 통해 보면 이 책이 주는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 어린 아이의 눈과 입을 통해서 주권 국가의 입지가 중요함을 말하려는 작가의 의도가 큰 울림을 준다. 이경옥 작가는 어린이들에게 독서와 논술을 지도하면서 많은 동화책을 읽고, 직접 동화를 써왔다. 지난 2018년에는 전북일보 신춘문예에 동화 두 번째 짝이 당선되는 기쁨을 안기도 했다.
김형미 시인과 박영준 기획자 김형미 시인과 박영준 기획자가 올 한 해 동안 전북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친 젊은 문화예술인을 선정해 시상하는 제8회 천인갈채상을 받는다. 천인갈채상은 천년전주사랑모임(이사장 김완주)이 주관, 지역 문화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25세 이상 45세 이하 예술인들을 격려하기 위한 상이며, 수상자는 기금모금에 참여한 시민 1000명이 모바일 투표를 통해 선정한다. 김형미 시인은 2000년 전북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에 당선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현재 전북작가회의 사무처장, 전주MBC 다큐작가, 해인사 편집국 편집실장, (주)한국방송미디어 홍보영상작가, 한국중앙연구원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 시인은 올해 전주MBC 다큐 위대한유산 을 통해 전북지역의 숨겨진 역사문화 유산을 발굴하는 데 힘을 보탰다. 저서로는 시집 <산 밖의 산으로 가는 길>, <사랑할 게 딱 하나만 있어라> 등이 있으며, 기획그림소설 <불청객>, 스토리텔링북 <한옥마을 골목길>을 펴낼 예정이다. 박영준 기획자는 우진문화재단 제작감독, 예술공장 대표, 한국연극협회 전북지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올해 판소리 다섯 바탕의 멋, 우리소리 우리가락, 신인춤판, 젊은춤판, 푸시킨의 눈보라 등 공연 제작에 참여했다. 특히 전북연극협회 미투사건 이후 비상대책위원을 맡으면서 피해자들의 조력자로 활동했고, 올해는 관련 전담기구인 소통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27일 오후 6시 전주 고궁에서 진행된다.
10년 전 내 건강을 걱정하던 아내가 생일선물로 건네준 자전거는 인생 후반전에 접어들던 나에게 최고의 보물이 됐다. 국토종주, 전국 자전거길 완주, 제주에서 자전거 한달 달리기, 50일간 3500km 전국 해안선 달리기 등 이형수 씨가 자전거와 함께 한 이력은 화려하다. 그가 300쪽에 달하는 여행기 <혼자 떠난 3500km 전국 해안선 자전거 여행>(신아출판사>을 내고 자전거를 타고 혼자 떠났던 여행 이야기를 소개한다. 새만금 방조제, 섬진강, 내장사, 선유도 등 전북 산하의 아름다운 풍광도 만나볼 수 있다. 전주에서 학창시절을 보냈지만 바다가 좋아서 군 복무도 해군으로 마쳤다는 이형수 씨는 10년 전 암 수술을 한 뒤 인생을 크게 되돌아봤다고 했다. 해오던 일을 모두 내려놓고 건강을 돌보던 중 아내에게 선물 받은 자전거를 운동 삼아 타기 시작했다고. 자전거 라이딩은 체력 소모가 큰 운동이어서 50대의 나이에 본격적으로 할 수 있을까 걱정도 했다고 한다. 이형규 씨는 넓고 푸르른 바다를 실컷 보노라면 행복감이 느껴지고, 두 다리를 움직여 막힘 없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성취감에 힘든 줄 몰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이 책을 내기 전부터 인터넷 블로그를 운영하며 자전거 여행기를 소개해왔다. 자전거를 타고 전국을 돌며 느꼈던 감상과 다채로운 풍경을 비롯해 일상, 가족 소식, 완주이야기를 이웃들과 나누고 있다. 비행기를 타고 떠난 배낭여행 이야기도 함께 실었다. 다시 떠나는 제주도 수학여행을 비롯해 로키, 그랜드 캐니언, 라스베이거스 여행 이야기도 사진과 함께 기록했다. 날이 풀리는 내년 봄에는 부부가 함께 하는 라이딩도 계획하고 있다. 때로는 기차와 버스에 자전거를 싣고 쉬어갈 수도 있겠지만 함께 바라볼 풍경이 더 없이 기대된다고 했다.
전주 용소초등학교 교장으로 정년퇴임한 후 꾸준히 시 공부를 해온 정경룡 시인이 첫 시집 <석양에 서서>(기획출판 반딧불)를 출간했다. <문예사조> 2019년 8월호에서 시 석양에 서서, 어부, 숨비소리로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한 이후 처음으로 펴낸 책이어서 의미가 깊다. 남원 출신으로, 전주교육대학교와 전북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한 정 시인은 고향과 가족, 부모님, 친구 등 소중한 사람들에 대한 진심을 시로 써왔다. 뻐꾸기 우는 내 고향 뒷동산 밭가에 산딸기 익어 가면 등을 떠밀지 않는 강물 따라 부끄럼 없이 살라하네 별을 따라가겠지 등 고향과 그리운 사람들에 대한 시인의 감성이 느껴지는 시편들이 담겼다. 이번 시집에 평설을 쓴 안도 문학평론가는 정경룡 시인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묘사하는데 발군의 감각을 보인다며 그의 시를 읽으면 깊고 고요한 평정에 이르는 길을 찾을 수 있으며 마치 시 속에 펼쳐진 풍경화를 보는 듯한 감흥을 준다고 말했다. 교직을 떠난 후 10년여 시간 동안 노을에 혼을 담는 시작(詩作)으로 시의 꽃을 피우고 싶었다는 정경룡 시인은 자신이 쓴 시가 망초 꽃처럼 소박하고 매화꽃처럼 은은하고 누구나 편안히 오를 수 있는 산이 되길 바란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정 시인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다음 번에도 시집을 만들게 된다면 제자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싶다고 했다.
동학농민혁명은 동학사상에 근거해 일어난 우리 근대사의 반봉건자주독립운동으로 근원 없는 물이 없고, 뿌리 없는 나무가 없는 것처럼 민중이 나라의 주인이라는 사실을 천명한 자랑스러운 역사입니다. 이윤영 동학혁명연구소장이 <전주역사문화의 자부심 - 동학농민혁명 이야기>(전주전통문화연수원)를 펴냈다. 전주전통문화연수원이 가장 한국적인 도시를 걷다 시리즈 아홉 번째로 발간한 책. 이 소장은 여는 글에서 동학농민혁명이라는 명칭에는 동학의 사상과 조직, 그리고 농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라는 두 측면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본다며 동학농민혁명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동학사상의 첫 출발점인 수운 최제우의 동학 창도에서부터 억울한 죽임을 당한 순도(殉道순교) 정신까지 아울러 봐야한다고 강조한다. 이 소장은 동학(東學)은 1860년 음력 4월 5일 경북 경주 용담에서 수운 최제우(1824~1864) 선생이 창도한 새로운 도(道)요 종교철학사상이고, 이러한 동학사상은 동학농민혁명 발생과 전개에서 빠질 수 없다고 설명한다. 또한 이 소장은 1894년 4월 27일 농민군의 전주성 점령은 동학농민혁명의 전체 과정에서 최대의 승리이며, 이를 통한 전주화약과 집강소 통치를 우리나라 근대 민주주의의 출발로 보고, 전주의 정신꽃심이 동학과 접목되어 세계정신으로 거듭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책은 제1장 여는 글, 제2장 전주는 동학농민혁명의 중심지, 제3장 동학농민혁명 전주유적지, 제4장 동학혁명기념관, 제5장 동학농민혁명과 문화예술의 활성화 방안 등 총 5장 133쪽으로 구성됐다. 또 1894년 1월 10일 고부봉기, 고부관아 점령부터 동학농민혁명의 주요 연혁 및 일지를 부록으로 수록됐다. 이 소장은 천도교 전주교구장, 동학혁명백주년기념관장 등을 지냈다. 저서로는 <이야기 동학비사, 만고풍상 겪은 손>, <혁명 - 동학농민혁명 장편소설> 등이 있다.
걷잡을 수 없는 현대사회의 변화 속에서 시인은 무엇을 쓸 것인가. 강상기김광원박윤기박환용승한장재훈정재영최기종호병탁 시인 등 10명이 활동하고 있는 시창작 동인회 포엠만경이 동인시집 <포엠만경> 8호를 펴냈다. 이번 8호 특집은 스마트폰이 낳은 신인류 포노사피엔스. 포엠만경 동인들은 스마트폰이 바꿔놓은 인간 삶에 주목했다. 시공간의 제약이 없어지고 정보 전달이 빨라진만큼 생활이 편리해졌지만, 중독현상이 심해 인간관계를 단절시킬 수 있다는 현대사회의 담론을 시를 통해 펼쳐 제시한다. 손전화가 요란하게 울린다 / 안 바쁘면 술 한 잔 따라라 // 바로 앞자리에서 / 성님이 빈 잔을 흔들고 있었다 - 호병탁 문명 전문. 시인들은 보안카메라에 잡힌 화자의 하루를 조명하거나, 인공지능이 시를 쓰는 인간 상실의 시대를 그리거나, 스마트폰을 두드리는 사람들을 신기한 두더지 족으로 비유하기도 한다. 주제시 외에도 시인들은 그간 아껴뒀던 시 5~7편씩을 각각 꺼내어 동인시집을 넉넉하게 했다. 포엠만경 회장을 맡고 있는 강상기 시인은 인공지능 시대, 초산업주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말 줄임 단어가 늘어나 세대 간 소통이 절뚝인다며 시인은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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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교수의 한문속 지혜찾기] 제갈량의 충성심
천둥의 밤을 건너온 존엄의 기록, 시(詩)가 되어 당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