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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박지성' 강상윤 눈도장⋯한국, 동아시안컵 2연승

전북현대모터스FC 복덩이, 제2의 박지성·이재성⋯. 동아시안컵 추가 발탁으로 첫 태극마크를 단 전북 강상윤이 A매치 두 번째 경기 만에 데뷔골을 넣으면서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 대표팀이 11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2차전에서 홍콩을 2-0으로 꺾었다. 한국은 이호재(포항), 나상호(마치다젤비아), 이승원(김천), 서민우(강원), 강상윤·김태현(전북), 조현택·서명관(울산), 김태현(가시마), 변준수(광주), 이창근(대전)이 선발로 나섰다. 이중 김태현(전북), 김태현(가시마), 서명관, 조현택, 변준수는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홍 감독은 지난 8일 중국과의 동아시안컵 1차전 당시 3대0 완승을 거뒀으나 11명의 선발 선수를 모두 교체하는 결정을 내렸다. 최약체로 꼽히는 홍콩을 상대로 여러 전술적 실험을 해 보는 홍명보호다. 한국은 수비적인 태세를 보이는 홍콩의 골망을 흔들기 위해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초반 이호재·서민우가 슈팅을 시도해 봤으나 골까지는 이어지지 못했다. 전반 26분 첫 골이 터졌다. '제2의 박지성'으로 불리는 한국 강상윤이 데뷔골을 넣었다. 서민우의 날카로운 침투 패스를 받은 강상윤이 페널티 지역 안에서 홍콩 수비를 제치고 돌아서며 수비를 따돌렸다. 이후 날카로운 오른발 터닝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강상윤이 다시 분위기를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전반 43분 이승원의 왼쪽 측면 크로스에 이은 나상호의 헤더가 홍콩 골키퍼에게 막혔고, 전반 추가 1분 서민우의 패스를 받은 강상윤은 왼발 슛을 시도해 봤지만 골대 위로 넘어갔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한국은 조현택·김태현을 빼고 문선민(서울)·모재현(강원)을 넣었다. 한국은 추가 골을 노렸다. 후반 7분 서명관의 중거리포는 골대 옆으로 향했다. 후반 16분 추가 교체카드를 활용해 이승원을 빼고 김진규(전북)를 투입하면서 중원에 활력을 더했다. 김진규는 투입 4분 만에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해 봤으나 홍콩 골키퍼 정면이었다. 한국 선수의 A매치 데뷔골이 또 터졌다. 후반 22분 왼쪽 측면에서 올린 문선민의 크로스를 받은 이호재가 192cm라는 큰 키를 활용한 강력한 헤더로 골을 만들었다. 이호재는 현역 시절 '캐넌 슈터'라고 불린 이기형 전 성남FC 감독의 아들이다. 후반 35분 나상호 대신 교체 투입된 정승원(서울)이 2분 만에 A매치 데뷔골을 넣을 기회를 놓쳤다. 문선민의 슈팅이 골키퍼에 맞고 나오면서 흘러나온 공을 정승원이 재차 슈팅해 봤지만 아쉽게 골문을 벗어났다. 세 번째 득점을 향해 한국 공격진이 고군분투했지만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경기는 2-0 승리로 끝나면서 한국은 1차전에 이어 2차전까지 2연승을 이어가게 됐다. 홍명보호는 오는 15일 오후 7시 24분 일본과 사실상 동아시안컵 우승팀을 결정할 최종 3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12일 중국과 경기를 앞둔 일본(승점 3)을 제치고 남자부 1등(승점 6)에 올랐다. 반면 홍콩은 1차전 일본에 1-6으로 지고 한국에도 패하면서 승점 0, 최하위에 머물렀다.

  • 축구
  • 박현우
  • 2025.07.11 21:59

전주시 유소년 야구단 전국대회 ‘제패’…야구 강호도시 입증

전주시유소년야구단(박동주 감독)이 전국의 장벽을 뚫고 ‘야구 강호도시’임을 입증했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이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강원도 횡성군 일대에서 주관한 ‘2025 제5회 횡성군수배 전국유소년 야구대회’에서 새싹리그(U-9)와 꿈나무현무리그(U-11)가 각각 우승을 거머쥐면서 전국 유소년 야구의 최강자로 우뚝 섰다. 새싹리그(U-9)는 예선경기 결과 2승1패로 조 2위로 4강전에 진출했고,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을 상대로 2-1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특히 이번 새싹리그(U-9) 결승전은 TV중계방식으로 SOOP을 통해 소대수 캐스터와 프로야구 스타 출신 오현택 위원의 해설로 전국에 생중계되면서 큰 호응을 얻었다. 새싹리그(U-9) 결승전은 전주시유소년야구단의 안방마님 최준원(초2) 선수의 영리한 볼배합과 투수진의 활약이 돋보인 경기였다. 선발 투수 김도준(초3) 선수가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주었고, 준결승전에서 클린 피칭을 보여주었던 강선재(초3) 선수가 2타자 볼넷 출루를 허용했지만 이어 등판한 양하준(초3) 선수가 침착하게 2이닝 실점 없이 마무리했다. 0-0 팽팽한 분위기의 경기는 5회말 첫 타자로 나온 한도윤(초3) 선수가 내야안타를 치며 출루하면서 반전됐다. 이어 김정주(초3) 선수가 진루타를 만들어냈고, 양하준(초3) 선수가 결승타를 때리며 1-0 값진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우승은 전주시유소년야구단의 탄탄한 수비능력을 상대팀에게 인정받는 대회이기도 했다. 최준서(초3) 선수의 1루 수비, 외야를 철벽 방어하고 있는 김태환(초2), 박서준(초3), 박서우(초3) 선수들의 멋진 수비는 매 경기 중요한 상황에서 빛을 발했다. 이어 꿈나무현무리그(U-11) 역시 예선에서 3전 전승, 승률 100%의 놀라운 성적으로 4강에 진출했고, 동해시유소년야구단을 상대로 14:4 대승을 거두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 만난 태백시유소년 야구단과의 경기에서는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 4회까지 1-3의 스코어를 이어나갔고, 5회초 신준우(초5) 선수가 마운드에 올라 박주언(초5) 포수의 리드에 따라 차분히 실점 없이 마무리했다. 전주시유소년야구단은 5회말 승부를 뒤집었다. 양하준(초3) 선수가 기습번트에 성공하여 출루한 후 영리한 플레이로 홈을 파고들며 득점을 올렸다. 이어 조하언(초4) 선수가 차분히 볼을 골라내며 출루하자 상대 수비가 흔들리며 연이어 차원기(초5) 선수, 신준우(초5) 선수도 출루에 성공하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고, 박주언(초5) 선수와 출루한 선수들의 화려한 주루 플레이로 모든 타자가 홈을 밟으며 결국 역전승을 거머쥐었다. 결승전 중요한 순간에 해결사로 나선 유지완(초4) 선수의 활약도 눈에 띄었다. 이번 대회 새싹리그 최우수선수상(MVP)은 타율 0.417, 15이닝 3실점 12타수 5안타 2타점 1득점의 김도준 선수, 우수상은 타율 0.417, 7.1이닝 9실점 12타수 5안타 1홈런 5타점 4득점의 양하준 선수에게 수여되었다. 꿈나무현무리그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한 조하언(초4) 선수는 “장영민 수석코치님께서 경기가 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니,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해 재미있게 하자고 했다"며 "모든 선수들이 집중해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꿈나무현무리그 우수선수상을 수상한 차원기(초5) 선수는 “훌륭한 감독, 코치님의 지도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감독, 코치님의 지도에 따라 열심히 연습하고, 다른 선수들에게 모범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박동주 감독은 “무더운 날씨에도 선수들이 멋진 경기를 펼쳐주었기에 새싹리그와 꿈나무현무리그 2관왕의 값진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아이들과 재미있게 야구하며 전국 최강팀의 입지를 굳건히 다지겠다”고 밝혔다.

  • 스포츠일반
  • 이강모
  • 2025.07.10 17:03

전북현대, 팀 K리그 '최다' 출전하나⋯뉴캐슬 방한 D-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7월 말 방한을 앞둔 가운데 맞대결을 펼칠 팀 K리그 선수 구성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오는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맞설 팀 K리그의 '팬 일레븐'이 윤곽을 드러낸다고 10일 밝혔다. 투표 종료까지 남은 시간은 사흘이다. 팬 일레븐은 경기에 나설 베스트 11을 말한다. 경기 전 출전 선수를 감독이 결정하는 게 아닌 K리그 팬이 구성되는 것이다. 포지션별 다득표 순으로 공격수 3명, 미드필더 3명, 수비수 4명, 골키퍼 1명을 선발한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골키퍼를 제외한 포지션마다 전북현대 선수들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는 점이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집계된 득표 수에 따르면 공격수(FW) 부문 1위는 전진우(전북·1만 6481표)이며 이동경(김천·1만 3827표), 아사니(광주·1만 2820표)가 뒤를 이었다. 미드필더(MF) 부문은 오베르단(포항·1만 6600표), 김진규(전북·1만 4740표), 보야니치(울산·1만 2940표) 순이다. 수비수(DF) 부문은 이태석(포항·1만 6321표), 김문환(대전·1만 6165표), 야잔(서울·1만 3763표), 박진섭(전북·1만 3613표)이 상위권에 자리했다. 골키퍼(GK) 부문은 조현우(울산·1만 4112표)가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팬 일레븐 투표는 K리그 공식 애플리케이션 Kick에서 오는 13일 자정까지 진행된다. 현재 1시간 단위로 선수별 실시간 득표 현황이 공개되고 있으나 투표 막판 긴장감을 유지하기 위해 11일부터 투표 종료일까지 득표 수는 비공개로 전환된다. 최종 결과는 15일 발표될 예정이다. 이후 팀 K리그 김판곤 감독과 이정효 수석코치가 포지션과 각 팀별 인원수 배분을 고려해 추가 선수를 선발할 방침이다.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5.07.10 15:24

"태권도 정신 세계에 알린다"…태권도 봉사단, 에콰도르 등 5개국에 파견

태권도진흥재단(이사장 김중헌·이하 재단)은 태권도를 통해 국제 교류와 문화 외교에 기여하고 있는 ‘태권도 봉사단’을 13일부터 5개국에 파견한다고 밝혔다. 10명으로 구성된 올해 봉사단은 에콰도르와 짐바브웨, 바누아투, 통가, 조지아 등 5개 나라에서 태권도 지도와 보급, 호신술 교육, 지역 사회봉사 활동 등을 펼치며 대한민국과 태권도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재단은 태권도 봉사단원 파견에 앞서 이달 3일부터 9일까지 태권도원과 코이카 글로벌인재교육원에서 집합교육을 가졌다. 교육에서는 태권도 지도법과 국제개발협력, 파견 국가 정보 공유, 응급 처치, 성인지 향상 교육 등 봉사단원들의 역량 강화에 집중했다. 재단은 2022년부터 태권도 봉사단 파견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초 나미비아 등 7개국에 19명, 2023년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4개국에 14명의 태권도 봉사단을 파견해 태권도 수업과 호신술, 장애인 태권도 교육 지원 등의 활동을 펼치며 그동안 2만 2000여 명의 태권도 교육 수혜자를 배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태권도 봉사단 수업 참가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98.3점을 나타내며 봉사단 활동의 의미를 더했다. 바누아투와 통가에서 활동하게 될 윤철 단원은 “지금까지 태권도를 수련해 온 시간이 내 인생에 큰 자산이 되었다”면서 “파견국에서 태권도 정신과 기술을 성실히 전하고 특히 우리나라를 대표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막중한 책임감으로 봉사단 임무를 수행하겠다”라고말했다. 이에 재단 김중헌 이사장은 “태권도는 세계인 모두가 함께하는 훌륭한 문화 자산이자, 한류 원조로 한국을 알리는 소중한 외교 자산이다”라며 “봉사단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단원들이 충실히 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해외 공관과 국가별 태권도협회 등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안정적이고 의미 있는 활동이 이뤄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 태권도
  • 김효종
  • 2025.07.10 09:45

‘2025 김운용컵 국제오픈태권도대회’ 성황리 막 내려

‘2025 김운용컵 국제오픈태권도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7월 5일부터 8일까지 부산광역시 기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세계 46개국에서 약 3000명의 선수가 참가했으며, 고(故) 김운용 총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국기원과 김운용스포츠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김운용스포츠위원회가 주관했다. 개막식에는 이동섭 국기원장, 이승완 원로평의회 의장, 조영기·최영길·윤판석·김정록 고문, 박광일 의장, 윤웅석 전 연수원장, 남승현 시범단장, 김상진 아시아태권도연맹 부회장, 장환민 태권도진흥재단 대외협력부장, 손혜옥 한국여성태권도연맹 회장, 안효열 부산시태권도협회장, 윤웅철 광주광역시협회장, 김경미 대한실버태권도협회장, 남한나 부산시실버협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개막식 후에는 ‘KOREA 태권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기원하는 행사도 병행되는 등 국기 태권도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기 위한 마음을 함께 했다. 최재춘 위원장은 “이번 대회는 김운용 총재의 헌신을 기리는 의미 있는 자리로, 단순한 경쟁을 넘어 태권도의 정신과 가치를 나누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태권도는 우리 민족의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김운용 총재의 뜻을 기려 세계화를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이강모
  • 2025.07.09 19:25

"숨은 체육 꿈나무를 찾아라"…전북체육영재선발대회 스타트

숨은 체육 꿈나무를 발굴하는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8일 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회장 정강선)에 따르면 지난 7일 정읍과 부안·고창·완주 지역 학생들을 시작으로 제5회 체육영재선발대회가 막을 올렸다. 이 대회는 오는 11일까지 정읍국민체육센터에서 지역별로 나눠 진행된다. 도 체육회가 역점 추진하는 사업으로 학교 운동부 소속은 아니지만 운동에 재능이 있는 인재를 발굴, 전북체육을 이끌 우수 선수로 육성하기 위해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에는 초등학생(3~6년) 및 중학생(1년) 약 570명이 참가했다. 대회는 근력과 근지구력·유연성·심폐지구력 등 건강체력, 민첩성과 신경반응 등 운동체력 측정이 중심이 돼 이뤄진다. 특히 측정을 비롯해 각 종목 지도자들이 대회장에 참관, 우수 기량을 뽐내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면접 등도 진행한다. 또 운동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컬링과 하키, 씨름, 배구 등 종목 체험도 할 수 있으며 실감형 콘텐츠인 VR 체험관도 마련됐다. 각 학년별 우수자에게는 체육장학금과 표창 등이 지급되고, 참가 학생 중 선수로 등록 할 시 각종 혜택도 주어진다. 도 체육회 정강선 회장은 “전북체육의 근간이자 체육발전의 초석인 학교 체육이 발전하고 활성화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이강모
  • 2025.07.08 15:43

"이제 7개월 됐는데"⋯거스 포옛, 2개월 연속 '이달의 감독상' 수상

지난해 12월 전북현대모터스FC 지휘봉을 잡은 거스 포옛 감독이 취임 1년도 되지 않아 또 다시 일을 냈다. K리그 감독은 처음이지만 한 번 받기도 어렵다는 이달의 감독상을 두 달 연속 받는 쾌거를 이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8일 전북의 거스 포옛 감독이 지난 5월에 이어 6월에도 flex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처음 도입된 이후 외국인 감독이 두 달 연속 수상한 것은 거스 포옛 감독이 최초다. 두 달 연속 수상도 2018년 8∼9월 고종수 전 대전하나시티즌 감독 이후 7년 만이다. 전북은 지난달 열린 4경기에서 3승 1무를 기록하며 무패 행진을 달렸다. 지난 한 달간 얻은 승점만 10점, 같은 기간 K리그 전 구단을 통틀어 최다 승점·승률(87.5%)을 기록했다. 전북은 18라운드 강원FC전에서 3대0으로 대승을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이어 19라운드 수원FC전에서 3대2로 승리하면서 올 시즌 첫 4연승을 달성하는 등 승승장구했다. 20라운드 FC서울전에서는 아쉽게 1대1로 무승부를 거뒀지만, 21라운드 김천상무프로축구단전에서 2대1로 승리하면서 K리그1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연맹은 "전북의 6월을 성공적으로 이끈 거스 포옛 감독은 뛰어난 리더십과 지도력을 인정받아 flex K리그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하게 됐다"며 "연맹이 제작한 기념 트로피와 상금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flex는 2023년부터 연맹과 K리그 공식 HR 파트너십을 체결한 국내 유일의 HR 플랫폼 기업이다. 앞으로도 훌륭한 리더십으로 선수들이 목표에 집중하는 하나의 팀을 만들고 모든 조직장에게 귀감이 되는 K리그 명장을 선정해 매월 이달의 감독상을 후원할 계획이다.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5.07.08 15:33

전북현대, '전천후 미드필더' 감보아 영입⋯"아시아 첫 도전"

전북현대모터스FC는 포르투갈 출신 '전천후 미드필더' 주앙 감보아(28)를 영입했다고 7일 밝혔다. 등번호는 5번, K리그 등록명은 감보아로 결정됐다. 포르투갈 U16부터 U21까지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친 주앙 감보아는 수비형 미드필더를 중심으로 미드필드 전역에서 활약이 가능한 다재다능한 자원이다. 빠른 공격 전환과 뛰어난 수비 위치 선정 등이 강점으로 꼽힌다. 투지 넘치는 수비 스타일인 그는 가로채기와 압박 능력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북현대는 주앙 감보아가 중원의 후방을 견고히 하고 2선 공격 자원이 더욱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는 데에 힘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시아 무대에 처음 도전하는 주앙 감보아는 "아시아에서의 첫 도전을 전북현대에서 할 수 있게 돼 기쁘고 기대가 크다. 나는 항상 팀을 먼저 생각하고 그라운드에서는 열정을 쏟아내는 선수다. 하루빨리 팬들과 경기장에서 만나고 싶다"며 소감을 전했다. 그는 포르투갈의 벤피카와 브라가에서 유스 시절을 보냈다. 2015년 브라가 B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SC 브라가(2015∼2017년), CS 마르티무(2017∼2019년), GD 샤베스(2019∼2020년), GD 이스토릴 프라이아(2020∼2022년) 등 포르투갈 리그 여러 팀에서 꾸준히 활약했다. 2022년 벨기에 주필러 리그 아우트헤버를레이 뢰번으로 이적해 유럽의 활동 무대를 넓혔고 다음 해 폴란드 포곤 슈체친으로 이적했다. 당시 2시즌 동안 75경기에 출전하며 2골 4도움을 기록하는 등 팀의 핵심 자원으로 활약했다.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5.07.07 16:17

'컨디션 난조' 전진우, 동아시안컵 불발⋯정승원 대체 발탁

프로축구 K리그1 득점 1위(12골) 전북현대모터스FC 전진우가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 나서는 홍명보호에서 소집 해제됐다. 대신 대표팀은 FC서울 정승원을 대체 발탁했다. 대한축구협회는 7일 "전진우가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컨디션이 저하돼 대표팀에서 빠지게 됐다"고 밝혔다. 전진우는 소집 훈련 과정에서 어지럼증을 호소해 의료진의 검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진으로부터 회복에 2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으면서 대표팀에서 하차하게 됐다. 대표팀을 이끄는 홍명보 감독은 지난달 23일 동아시안컵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면서 전진우를 공격 자원으로 발탁했다. 전진우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 9∼10차전을 앞두고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았다. 당시 9차전 원정에서 후반 29분 이재성(마인츠)을 대신해 교체 출전한 전진우는 투입 9분 만에 오현규(헹크)의 득점을 도와 A매치 데뷔전에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이에 홍 감독은 다시 전진우를 대표팀으로 불러들였으나 아쉽게도 대표팀에서 낙마하게 됐다. 홍 감독은 첫 경기 개최 6시간 전까지 부상 선수 발생 시 엔트리(참가자 명단) 변경이 가능하다는 대회 규정에 따라 정승원의 선발을 결정했다. A대표팀에 처음 발탁된 정승원은 이날 저녁 대표팀 숙소에 합류하기로 했다.

  • 축구
  • 박현우
  • 2025.07.07 16:14

무주 차범근 축구교실, 고흥 리그붐 유소년 축구 페스티벌 '우수한 성적'

무주군 차범근 축구교실 소속 초등학생 39명이 5일 전남 고흥군 박지성운동장에서 열린 ‘고흥군 리그붐 유소년 축구 페스티벌’에 참가해 1학년(2위)을 제외한 전 학년이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거뒀다. 이날 행사는 무주군과 고흥군 차범근 축구교실 소속 학생들과 순천 축구 유소년팀 간의 교류전을 통해 실전 경험을 강화한다는 목적으로 사단법인 팀차붐(Team Chaboom)과 고흥군이 공동 주최·주관했다. 총 150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1학년~4학년은 학년별 4개 그룹, 5~6학년 1개 그룹 등 5개 그룹이 경기를 펼쳤다. 각 팀당 5명씩 출전해 전·후반 평균 6분씩 약식 경기로 펼쳐진 이번 대회에서 무주군은 1학년 2위, 2~3학년 각 1위, 4학년 1, 2위, 5~6학년 1, 2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올렸다. 경기 후에는 우승팀 트로피와 리그붐 메달, 사인볼 등이 수여되는 시상식이 이어져 참가 학생들에게 뜻깊은 시간이 됐다. 이번 대회에 참가했던 5~6학년 학생들은 “다른 지역 친구들하고 경기도 해보고 무엇보다 우승까지 해서 기분이 너무 좋다”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얻은 자신감으로 축구도 공부도 더 열심히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무주군은 지난 3월 지역 청소년의 꿈을 응원하고 무주군을 대외에 알리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차범근 이사장에게 명예 군민증을 수여한 바 있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우리 아이들이 차범근 축구교실을 통해 소통과 협력, 자신감을 키워가고 있다”라며 “이 아이들이 무주군의 미래를 이끌어갈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든든하게 뒷받침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축구
  • 김효종
  • 2025.07.07 14:26

공기게임협회 필리핀 대학과 MOU추진

대한공기게임협회(회장 이수향)는 지난주 필리핀 까비테 지역에서 진행한 시범대회의 성공 개최를 통해 공기놀이의 동남아 확산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지난 6월 말 필리핀 현지에서 개최된 시범대회에는 300여 명의 주민과 한인회 관계자 등이 참여해 공기게임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이번 대회를 통해 단순한 놀이를 넘어 스포츠이자 문화로서의 경쟁력도 충분하다는 사실을 간접적으로 증명해 주기도 했다. 특히 마닐라에 위치한 마카티대학교 부총장과 체육대학 학장은 공기게임의 교육적 가치를 높게 평가하며, 오는 8월 2학기부터 정식 교양수업으로 공기게임을 도입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에 따라 협회는 공식 MOU 체결과 체육학과 교수 15명을 대상으로 한 지도자 및 심판 교육 진행을 위해 이달말 대학을 재방문키로 했다. 이와 함께 필리핀한인회 부회장단과의 면담도 이루어졌다. 양측은 마카티대학교 방문 일정에 맞춰 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2월 예정된 한인회 체육대회에 공기게임을 포함시키는 한편, 현지 학생 중 우수 선수를 선발해 장학 제도를 운영하는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대한공기게임협회는 이번 필리핀 방문을 시작으로 오는 11월 베트남과 캄보디아에서도 시범대회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기놀이를 한국의 대표적인 K-스포츠, K-문화로 성장시키고, 동남아시아 전역에 새로운 문화적 흐름을 만들어가겠다는 구상이다. 협회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단순한 문화교류를 넘어 교육과 스포츠가 결합된 국제적 플랫폼으로 확장될 수 있는 중요한 첫 걸음”이라며 “앞으로도 공기놀이를 통해 세계와 소통하는 다양한 기회를 만들겠다”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 스포츠일반
  • 이강모
  • 2025.07.06 18:19

'홍명보호' 부주장 전북 박진섭 "전경기 승리, 우승하겠다"

"팀 목표는 전경기 승리, 우승입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부주장 박진섭(전북현대모터스FC )은 6일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남자부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오는 15일까지 열리는 총 3경기, 모두 전승으로 우승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박진섭은 "이번 동아시안컵은 새로운 선수들이 많이 소집됐다. 모두에게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그 기회를 잡기 위해 모든 선수가 준비를 잘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 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대표팀 분위기는 너무 좋다. 같은 리그에서 경기를 해 오고 아무래도 자주 본 선수들이기도 하다 보니 (익숙한 듯하다)⋯. 평상 시 대화를 통해 경기장에서 손발을 맞추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저와 (주장) 조현우 형이 그런 분위기를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그런 부분이 잘 나오면 분명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7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중국과 동아시안컵 개막전을 치른다. 이후 11일 오후 8시 홍콩, 15일 오후 7시 24분 일본과 만난다. 동아시안컵은 국제축구연맹이 정한 A매치 기간에 열리지 않아 유럽파를 제외한 K리그와 J리그 등 동아시아 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를 중심으로 출전 명단을 짠다. 유럽파 없이 K리거 23명, J리거 3명 등으로 대표팀을 꾸렸다. 특히 이번 홍명보호에는 새로운 얼굴이 대거 발탁됐다. 김태현·강상윤(전북), 이호재(포항), 김태현(가시마), 변준수(광주), 서명관(울산), 서민우·모재현(강원), 이승원(김천) 등 9명이 대표팀에 처음 발탁됐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과 비교해 수비진에 큰 변화가 생겼다. 수비수로 분류되는 10명의 선수 중 4명이 첫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러한 결정을 한 홍 감독은 북중미 월드컵 본선을 1년 앞두고 '수비수'를 주요 과제로 꼽았다. 이날 홍 감독은 "수비진 같은 경우 내년 월드컵에 출전 가능성이 있는 젊은 선수들로 꾸렸다. 이 선수들이 이번 대회는 물론, 1년 후까지 어떤 모습을 보일지는 대표팀에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다. 이번 대회는 우리 수비수 선수들의 전체적인 평가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면서 "모든 경기에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를 얻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003년 시작된 남자부에서 동아시안컵 최다 우승국은 한국(2003년, 2008년, 2015년, 2017년, 2019년)이다. 한국은 6년 만에 통산 6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직전인 2022년 대회는 일본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 축구
  • 박현우
  • 2025.07.06 15:22

대한민국 족구 최강팀 가린다⋯2025 족구코리아 디비전 J1리그 무주서 개막

2025 족구코리아 디비전 J1리그가 5일 무주국민체육센터에서 대장정의 막을 올렸다. 대한민국 족구대회의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이 대회는 오는 11월 말까지 매주 주말(토·일) 총 8주간에 걸쳐 리그전으로 진행된다. 이번 리그전은 대한민국족구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조이킥스포츠,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 등이 후원한다. 남자 9팀, 여자 4팀 등 총 13개 팀이 참가(1일 400여 명, 연인원 6400여 명)해 국내 족구 실업팀의 최강자를 가릴 예정이다. 일부 경기는 KBS N Sports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어서 족구에 대한 관심과 스포츠 강군 무주군의 위상을 전국에 알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개막식에는 무주군 황인홍 군수와 오광석 군의회 의장, 이대재 대한민국족구협회 회장, 송재호 무주군체육회 회장 등 내빈과 선수 및 대회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 자리에서는 이대재 대한민국족구협회 회장과 홍기용 전 회장에게 무주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명예군민 증서가 수여됐다. 이들은 무주군에 고향사랑기부금 500만 원을 기탁해 눈길을 모았다. 이대재 대한민국족구협회 회장은 “무주가 전국에서 오기도 좋고 국민체육센터를 중심으로 대회나 훈련을 하기에도 좋은 환경과 여건을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좋은 인연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 스포츠일반
  • 김효종
  • 2025.07.05 17:12

아쉽다! 청룡기 2연패 ⋯전주고, 8강 진출 실패

지난해 우승팀 전주고가 숙적 대구 상원고의 벽을 넘지 못해 청룡기 2연패 도전에 실패했다. 전주고는 5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80회 청룡기 고교야구선수권 대회 및 주말리그 왕중왕전 16강전에서 대구 상원고에 3대 4로 역전패하며 8강 문턱에서 탈락했다. 지난해 황금사자기대회 16강전에서 대구 상원고에 2대1로 패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고, 지난 2021년 청룡기 32강전에서 역시 대구 상원고에 연장 접전 끝에 7대 6으로 패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던 악몽이 되풀이됐다. 이날 경기의 선취점은 전주고의 몫이었다. 2회까지 0-0의 균형을 이어가던 전주고는 3회말 1사 2루에서 3번 박한결의 안타로 득점에 성공했다. 경기 내내 1-0으로 앞서 나간 전주고는 8회초 위기를 맞았고, 상원고에 2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전주고는 9회말 마지막 공격 2사 1루 상황에서 후속 타자의 3루타로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상원고의 손을 들어줬다. 상원고는 연장 10회초 승부치기에서 2점을 추가로 보태며 1점을 따라붙는데 그친 전주고를 4-3으로 물리치고 8강에 진출했다. 한편 지난해 전주고 야구부는 고교 야구 4대 메이저 대회 중 제79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와 제52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우승한 데 이어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우승까지 거머쥐면서 3관왕을 기록했다.

  • 야구
  • 육경근
  • 2025.07.05 16:22

"어리다고요? 보여드릴게요"⋯'막내' 전북 강상윤의 패기

"말로 하기보다는 훈련장에서 보여주고, 기회를 받아 경기장에서 보여드리면 될 것 같아요." 올해 K리그 최고 유망주로 꼽히는 전북현대모터스FC '복덩이' 강상윤이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동아시안컵에 나서는 홍명보호에 승선하면서 첫 태극마크를 달았다. 2004년생, 대표팀 막내다. 강상윤은 4일 오후 경기도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축구 대표팀 소집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국가대표는 축구를 시작하면서부터 목표였다. 처음에 기대했었는데 아쉽게 발탁되지 못했다. 열심히 훈련하고 있었는데 추가 발탁이 돼서 기쁘다"며 첫 A대표팀 승선 소감을 밝혔다. 강상윤은 지난달 23일 대한축구협회가 공개한 동아시안컵 출전 명단 23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대회 조직위에서 엔트리를 26명으로 확대하면서 주민규(대전), 모재현(강원)과 함께 추가 발탁됐다. 소중한 기회를 얻은 만큼 더 간절하게 임할 생각이라는 강상윤은 "볼 관리 능력, 공격, 수비 등 모두 수적 우위를 만들어 주는 내 플레이를 보고 홍명보 감독님이 좋게 생각해 주신 것 같다"면서 "훈련과 경기를 통해서도 보여 줄 생각이다"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 줬다. 대표팀 핵심 미드필더인 대선배 이재성(마인츠)으로부터 응원의 연락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제2의 이재성'이라는 수식어에 대해 "전북 유스일 때부터 항상 봐왔던 형인데 그렇게 함께 언급되는 것만으로도 정말 감사하다. 축하한다고, 잘 지켜보겠다고 하셨다. 이번 대표팀에서도 잘할 생각이다"고 전했다. 강상윤은 전북의 '복덩이'다. 전북 유소년팀인 U15, U18을 거쳐 프로까지 데뷔한 가운데 2025시즌 전북 선두의 일등 공신으로 여겨질 정도다. 어린 나이에도 왕성한 활동량을 주무기로 보여 주면서 전북의 주전 자리까지 꿰찼다. 거스 포옛 감독이 해 준 조언도 공개했다. 그는 "대표팀 가서 인사 잘하고 다니라고 하셨다. 형들이랑 감독님, 코칭 스태프 분들께 인사 잘하라고. 진섭이 형 뒤도 졸졸 쫓아다니라고도 하셨다"면서 "(경기를) 즐기고 자신감 있게, 그동안 해 온 플레이를 하라고도 하셨다"고 했다. 강상윤은 첫 대표팀 승선 기념으로 이미 전북에 커피를 샀다. 그는 "형들도 처음에 내가 발탁되기를 기대했다. 안 되고 형들도 다음에 도전하자는 이야기를 해 주셨는데 다시 추가 발탁이 되면서 '상윤아, 자신 있게 하고 와라!'라고 조언을 해 주신 것 같다"며 "다들 축하해 주면서 밥 사라고, 커피 사라고 했던 기억이 있다. 일단 커피는 샀는데 밥은 차차 생각해 보겠다"며 웃어 보였다. 대표팀에는 강상윤뿐 아니라 든든한 동료들이 있다. 바로 전북 소속 전진우, 김진규, 박진섭, 김태현이다. 형들이 잘 챙겨 주냐는 질문에 강상윤은 "모르겠어요"고 답을 피하며 모두를 빵 터지게 하고는 "어젠 회복 운동을 했고, 오늘 첫 훈련을 하기 때문에. 이제 챙겨 주시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했다.

  • 축구
  • 박현우
  • 2025.07.04 20:42

무주서 전국마라톤협회 초청 훈련마라톤대회 열린다

'2025 자연특별시 무주 전국마라톤협회 무료 초청 훈련마라톤대회'가 5일 무주읍 소이나루공원 일대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전국마라톤협회가 자체 예산을 투입해 주최·주관하는 대회로 무주군과 무주군체육회가 후원한다. 무주군에 따르면 약 6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4km, 8km, 12km 세 구간에서 훈련을 펼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이날 오전 8시 30분 소이나루공원 입구에서 동시 출발해 금강 숲길 입구 구간까지 왕복하는 코스를 달리게 된다. 전국마라톤협회 관계자는 “아름다운 자연과 어우러진 코스가 마라톤대회 개최지로 정말 안성맞춤”이라며 ”무엇보다도 지난 5월에 개최됐던 '무주 반딧불 전국 마라톤대회' 참가자들의 반응도 너무 좋아서 이번 훈련도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오전 8시 30분, 소이나루공원 입구에서 일제히 출발해 금강 숲길 입구까지 왕복하는 코스를 달린다. 특히 폭염에 대비해 소이나루공원 본관 건물을 무더위쉼터로 제공하고 수돗물 제공소 3곳을 운영한다. 급수차를 이용해 씻는 물도 제공할 계획이다. 무주군청 박영석 시설체육운영과장은 "5월 대회로 무주가 마라톤 개최지로서 명성을 얻은 만큼 무주의 남대천과 금강변 코스를 활용한 이번 훈련대회가 무주를 각인시키고 또 다른 대회를 부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우리 고장을 전국에 알리는 뜻깊은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5월 25일 열린 '2025 무주 반딧불 하프 마라톤대회'는 40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유튜브 생중계 댓글에는 코스의 완성도, 철저한 교통 통제와 안전관리, 주민 호응도, 화장실 등 편의시설 확보에 대한 참가 선수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 스포츠일반
  • 김효종
  • 2025.07.03 11:03

'서울 킬러' 송민규 결승골⋯전북현대 코리아컵 준결승 진출

올해 FC서울에 강한 모습을 보여준 전북현대모터스FC 송민규가 또 한번 '서울 킬러'로서의 면모를 뽐냈다. 여기에 '세컨' 골키퍼 김정훈의 눈부신 선방쇼까지 더해지면서 전북현대가 코리아컵 준결승에 진출했다. K리그1 선두를 달리는 전북은 지난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8강전에서 서울을 1-0으로 잡았다. 그동안 코리아컵 5회(2000, 2003, 2005, 2020, 2022년) 우승컵을 들어 올린 전북은 2023년 이후 2년 만에 6번째 우승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현재 K리그에서 17경기(12승 5무) 무패 행진을 달리는 만큼 리그에 코리아컵까지 시즌 '2관왕'에 도전한다. 이날 린가드와 둑스, 루카스 등 외국인 선수로 공격진을 구성한 서울은 전반과 후반 초반까지 전북에 파상적인 공세를 펼쳤다. 전반 16분 페널티 지역에서 린가드가 오른발로 강하게 때린 슛을 전북 골키퍼 김정훈이 쳐냈고, 2분 뒤 김진수가 때린 왼발 슛도 김정훈에게 막혔다. 후반에도 김정훈의 선방쇼는 계속됐다. 서울은 후반 13분 린가드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받은 황도윤의 다이빙 헤더가 있었지만 '철옹성' 김정훈을 넘지 못했다. 김정훈은 후반 14분 서울 야잔의 헤더, 15분 황도윤의 중거리 슛까지 모두 막아냈다. 서울에 끌려가던 전북은 후반 16분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고 적중했다. 티아고와 이승우, 이영재를 빼고 콤파뇨와 송민규, 김진규를 투입하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결국 교체 투입된 송민규가 승부를 결정짓는 골을 넣었다. 후반 42분 전북 강상윤이 공을 따낸 뒤 드리블하며 왼쪽으로 밀어 줬고 페널티 지역 안으로 빠르게 파고든 송민규가 화려한 발재간을 보여주며 왼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로 송민규는 2025시즌 서울과 치른 세 경기에서 모두 득점포를 가동하게 됐다. 전북은 다음 달 20일, 27일 홈 앤드 어웨이(안방·원정) 방식의 준결승전에서 강원FC와 맞붙게 된다. 송민규는 "공격수는 어느 팀과 할 때 골을 넣으면 그 팀과 다시 만났을 때 득점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다. 그게 한 번, 두 번 이어졌는데 오늘도 운 좋게 그런 볼이 와서 왼쪽에서 골을 넣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전북현대
  • 박현우
  • 2025.07.0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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