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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100일 앞둔 전북특별자치도, 특별법 통과·도시브랜드 개발 나서

전북특별자치도 공식 출범이 D-100일을 맞았다. 전북도는 내년 1월 18일 출범하는 전북특별자치도의 성공적인 출범을 위해 전북특별자치도특별법 개정안 연내 통과를 목표로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8월 30일 한병도·정운천 의원이 대표 발의한 전북특별법 전부개정안에는 농생명산업 육성, 친환경 산악관광특구 지정·육성, 이차전지 등 전북형 특례들이 담겨 있다. 그러나 개정안이 9월 국회 행안위 전체회의에 상정되지 못하며 안건 심의는 11월로 연기된 상태다. 구체적 특례가 반영된 전북특별법 전부개정안이 통과하지 못할 경우 전북특별자치도는 껍데기에 그칠 수 있어, 출범 전까진 개정안 통과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전북도는 전북특별법 개정안에 열을 올리는 동시에 '전북만의 매력'이 담긴 전북특별자치도 도시브랜드 제작을 공론화했다. 이와 관련 도는 지난 6일 도의회에서 '전북특별자치도 도시브랜드 전략과 상징물 개발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CI와 슬로건 등 단순한 상징물과 디자인 개발에 그치지 않고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일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북특별자치도 도시브랜드의 지향점은 독창성, 적합성, 명료성, 상관성 등 4대 요소가 아울러 전북의 미래를 제작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이날 토론회에 앞서 참여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조법종 우석대 교수와 서순탁 서울시립대 교수가 발제에 나섰다. 각각 전북의 역사와 문화 정체성, 더 행복한 로컬 전북을 키우는 5대 영양소를 주제로 전북특별자치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조법종 교수는 후백제 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한국사에 담긴 전북의 과거와 미래를 살펴봤다. 개인적으로 구상한 전북특별자치도 브랜드 시안 4가지도 선보였다. 서순탁 교수는 행복한 전북특별자치도가 되기 위해 총연장 681.4㎞에 달하는 전북 BRT 노선 구축을 피력했다. 일자리, 살자리, 교통망, 사람 관계망, 생애주기 돌 행정 등 전북의 강점을 살리는 5대 영양소를 갖출 것도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회 자리에서는 전북만의 차별성 있는 특례를 발굴하고 이를 향후 지역 고유 브랜드 가치와 연계하는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또 도시브랜드는 글로벌한 안목에서 한글과 영문을 명료하게 섞어 확장성을 가져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모두가 만족시킬 수 있는 브랜드는 없는 만큼, 자주 쓰면 익숙해지는 브랜드를 개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토론자들은 전북특별자치도 도시브랜드 개발과 관련해 쓴소리도 아끼지 않았다. 시각 미술과 디자인 시각 매체에 대한 접근이 폐쇄적이며 동떨어진 감각을 가지고 있지는 않은지를 우려했다. 역사성과 역사 문화 정체성도 좋지만 미래 세대를 고려한 브랜드가 개발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전북도가 디지털 시대에 맞는 특별한 사업을 설정하는 미래지향적인 계획이 필요하다는 관점이다. 김관영 지사는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은 전북만의 색깔을 가지고 우리의 강점을 살려 독자적인 발전 방향을 마련해 보자는 것"이라며 "정체성과 독창성, 미래 비전과 잠재력이 담긴 좋은 브랜드를 만들어 특별자치도가 출발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3.10.09 17:44

여야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내년 총선 전환점"

보궐선거 사전투표율이 역대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를 통틀어 최고치(22.64%)를 기록한 서울 강서구청장 선거 결과가 내년 총선 전략의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실제로 여야는 본 선거 이틀전인 9일 서울시장 선거 이상으로 수도권 민심 가늠자로 꼽히는 강서구청장 선거에 모든 역량을 올인했다. 이번 선거는 전북과도 무관하지 않다.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와 맞붙는 더불어민주당 진교훈 강서구청장 후보가 전북 출신으로 적지 않은 재경 전북 도민들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선거 결과에 따라 출향 전북도민들이 수도권 민심에 얼마만큼의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지도 판가름 날 것이란 게 정치권의 분석이다. 서울 강서구청장 보선은 결과도 물론 중요하지만, 득표율에 따라 양당의 총선 전략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 전북정치권에서도 강서구청장 선거 결과에 따라 대정부 투쟁 노선을 강화할 것인지 실용주의 노선을 탈 것인지 결정할 조짐이다. 새만금 예산 증발 사태는 헌정사상 전북도민의 민심을 직접적으로 자극한 최대의 사건인 만큼 수도권 내 전북도민의 표심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강서구 유권자의 상당수가 호남 출신으로 이들의 표심이 민주당에 대한 실망인지 국민의힘 심판론인지도 11일 투표 결과에 따라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강서구청장 보선은 여야 지도부의 명운을 가를 분수령으로 결과에 따라 책임론이 불거질 수 있다. 국민의힘이 패배하면 김기현 총선 체제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되며, 민주당이 패배하면 이재명 사법리스크와 맞물린 계파 갈등이 더욱 고조될 수 있다. 이와 맞물려 여야 일각에서는 만약 이번 선거에서 두 자릿수 이상 격차의 득표율로 패배할 경우 각 지도부 책임론은 불가피한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선거 패배 시 양당의 소장파를 중심으로 비대위 체제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두 후보 간 큰 격차가 나지 않더라도 결과에 따라 인재영입이나 총선 전략의 대폭 수정이 필요하다. 선거의 중요성을 반영하듯 9일에는 단식 중 건강 악화로 입원해 있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퇴원해 보선 유세에 참석했다. 민주당은 이날 공지문을 통해 "이 대표가 녹색병원에서 퇴원한 뒤 자택에서 당분간 회복 치료를 할 것"이라며 "퇴원 후 자택으로 이동 중에 진교훈 후보 집중 유세에 참석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전날 진 후보 유세에 동참하려 했으나 의료진 만류로 일정을 취소한 바 있다. 이 대표의 퇴원 소식에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빨리 건강을 회복해 야당으로 정상적인 기능이 되도록 활동하길 바란다"고 했다. 여야는 지도부는 물론 전국의 지역위원회와 당협위원회를 동원해 선거전을 펼치기도 했다. 이례적인 사전투표율에 대해서 여야 모두 자신들에게 유리한 측면으로 해석했다. 국민의힘은 "강서구는 줄곧 민주당 소속 구청장이 당선됐지만 그동안 강서구 개발은 지지부진했다"며 "이에 따른 지역 주민들의 열망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반면 민주당은 "보궐선거의 원인을 제공한 김태우 전 구청장이 사면복권되자, 곧바로 그를 다시 후보로 내세운 정부와 여당에 대한 심판 여론이 높다"고 강조했다. 보궐선거 본투표는 오는 11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실시된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3.10.09 16:32

총선 D-6개월, 올해 국감·예산 성적표 내년 총선 가늠자

내년 4월 10일 실시되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6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전북 국회의원들의 올해 국정감사 및 국가예산 성적표가 반년밖에 남지 않은 내년 4월 총선의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국감이 시작되는 10일은 공교롭게도 총선 D-DAY 6개월과 그 시기가 딱 맞아떨어졌다. 오는 27일까지 진행되는 올해 국감은 전북 정치권 입장에선 험난한 과정이 예상된다. 만약 국감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할 경우 총선 판도 역시 크게 흔들릴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총선 입지자들은 국회 입성을 위해 ‘현역 교체론’에 계속 불을 지피고 있는 상황이다. △여야 정쟁과 새만금 사태에 잠식 '전북 현안' 새만금 예산 증발 사태로 이번 정기국회 국정감사에서 반드시 다뤄야 할 전북 주요 현안에 차질이 우려된다. 9일 여의도 정가에 따르면 전북 정치권은 국감 기간 새만금 예산 회복과 주요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정상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문제는 새만금 때문에 전북 발전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기존 이슈들이 후순위로 밀렸다는 점이다. 정치권은 원래 이번 국감에서 공공기관 제2차 비수도권 이전과 한국투자공사(KIC)의 전주 이전 거부 발언 등을 집중적으로 파헤칠 생각이었다. 얼마 전 전북도가 용역을 발주한 제3금융중심지 지정 문제 역시 대표적인 전북의 난제다. 내년 출범을 앞둔 전북특별자치도의 실효성 있는 대안 제시도 시급하다. 그러나 새만금 사업 존폐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도내 14개 모든 시군 현안 반영에도 영향을 미치게 됐다. 특히 여야가 이념 전쟁으로 치달으면서 내년도 총선 공천을 의식한 국감이 예상되면서 전망을 더욱 암울하게 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떼쓰기식 국감은 전북에 아무런 도움이 안 될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치밀한 사실관계 정리와 당위성을 확보할 수 있는 한방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중진 육성론 VS 현역 교체론 내년 총선은 초·재선으로 이뤄진 전북 국회의원을 중진으로 키워내야 한다는 주장과 제21대 국회에서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을 제외하고, 난제를 풀지 못했던 현역들에 대한 교체론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문제는 원외 입지자들 역시 지역의 문제보다 더불어민주당의 현안, 중앙 이슈에 더욱 집중하는 모습을 보인다는 점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올해 국감에선 기획재정위원회와 정무위원회 그리고 여성가족위원회가 핵심 상임위로 꼽힌다. 기재위는 전반적인 예산 문제와 KIC 전주 이전에 대한 의미 있는 답변을 얻어내야 한다. 만약 국감에서 전북정치권이 민주당의 거수기 노릇만 할 경우 현역 교체론은 더욱 심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핵심은 예결위와 기재위다. 여기에서 얼마만큼의 예산을 회복하느냐가 정치권의 역량과 직결된다. 또 기재위에선 한국투자공사 사장의 전주 이전 거부 발언도 문제 삼아야 한다. 여가위는 잼버리 사태의 시시비비를 가리는 데 국가적 차원의 관심이 집중돼 있다. 정무위는 정부 차원의 공공기관 이전 현안과 금융중심지 문제와 관련이 높다. 국토위에선 새만금 국제공항과 가덕도 신공항 차별의 원인을 따져 묻고 노을대교 대책도 거론돼야 한다. 산자위 국감에선 SK데이터센터 문제 해결을 약속했던 정부의 후속 대책이 왜 제때 진행되지 않고 있는지 추궁할 필요가 있다. 전북이 농도인 만큼 농해수위 차원에서 전북과 지역구를 위해 다뤄야 할 현안 또한 산재해 있다. 전북 정치권 관계자는 “지금 현역이나 정치신인 모두 역량 부재론에 직면해 있는 상황”이라면서 “전북 정치인이 전북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낮다는 지적도 나오는 만큼 이번 국감 기간 얼마만큼 이슈화를 잘 하느냐가 내년 총선 전북 유권자들의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3.10.09 16:30

새만금자동차 수출복합센터 본격화

그 동안 사업자의 자금 문제 등 우여곡절을 겪었던 ‘새만금자동차 수출복합센터(이하 자동차 수출복합센터)’ 조성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자동차 수출복합센터가 건축 심의를 통과하면서 속도를 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새만금개발청은 최근 새만금개발청 건축위원회를 열고 ‘자동차 수출복합센터 건축계획’ 안건을 심의·통과시켰다. 이에 앞서 민간사업자인 군산자동차무역센터㈜는 뒤늦게나마 막힌 자금수혈 통로가 뚫리자 관련 행정절차와 함께 건축허가 심의를 신청했다. 이에 따라 빠르면 다음달 착공할 예정이며, 이는 이 사업이 출발한 지 약 5년 만에 맺은 결실이다. 지난 2018년 12월부터 시작된 자동차 수출복합센터는 현대조선소 군산공장 가동중단 및 한국GM 군산공장 폐쇄로 인한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위기 대응지역 활력 프로젝트사업으로 지정되면서 추진됐다. 이 센터는 국비 275억 원, 지방비 224억 원, 민간 1100억 원 등 총 1599억 원을 투입해 새만금 국가산단 5공구에 연면적 5만 4704㎡의 자동차관련 시설을 건립하는 것이다. 이곳에는 수출비즈니스센터, 매매업체 입주단지, 정비튜닝부품단지를 비롯해 경매장, 전시장, 품질인증센터, 수출·매매업체 사무소, 자동차정비소, 세차장, 편의시설 등의 관련 시설이 입주할 예정이다. 센터시설이 운영되면, 중고차 매집부터 통관출고까지 원스톱처리가 가능하다. 또한 수출 국가별 맞춤형 검사·성능인증으로 수출 중고차 품질에 대한 신뢰 확보와 입주기업의 유통·고정비용 절감 등이 예상된다. 여기에 국내 최초 중고차 경매·매입·판매·단지운영·수출지원 등의 시스템을 통합관리하는 온라인 플랫폼(거래터)도 구축할 계획이어서 국내 자동차 산업의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도 기대된다. 건축위원장인 정인권 새만금개발청 기획조정관은 “민간 건축위원의 전문성과 경험을 적극 활용해 새만금 지역에 우수한 건축물이 건립되도록 건축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새만금의 미래공간을 담는 건축물이 구조안전과 기능, 미관과 공공적 가치를 포용하도록 새만금개발청이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 군산
  • 이환규
  • 2023.10.09 16:07

‘이해충돌 논란’ 익산시장애인체육회·익산시의원, 솜방망이 징계 수순

속보=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논란이 불거진 익산시장애인체육회 임원 단복 수의계약과 관련해 감봉과 경고 등 솜방망이 수준의 징계가 예상되면서 다시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8월 16일자 2·3면, 8월 17일자 9·11면, 8월 18일자 8면, 9월 14일자 8면 보도) 장애인체육회 사무국장의 경우 익산시 감사위원회가 ‘감봉 2개월’ 처분을 요구한 반면, 상대적으로 높은 도덕성이 요구되는 장경호 익산시의원의 경우 익산시의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가 징계 수위를 가장 가벼운 ‘경고’로 의결했기 때문이다. 특히 공직자의 직무수행과 관련해 사적인 이익 추구를 금지함으로써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한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은 아예 적용을 하지 않거나 위반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해당 사안에 대해 자체 감사를 실시한 시 감사위원회는 지난달 말 사무국장 감봉 2개월 및 직원 견책이라는 징계처분을 익산시장애인체육회에 공문으로 요구했다. 이해충돌방지법은 장애인체육회가 공공기관인지 여부에 대한 판단이 유보돼 적용하지 않고 지방계약법 등을 적용해 잘못된 수의계약과 일부 서류 허위 작성에 대한 책임을 물었다. 징계처분 요구를 받은 장애인체육회는 오는 16일 전후로 상벌위원회를 열고 사무국장과 직원에 대한 징계를 확정할 예정이다. 익산시의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6일 회의를 열고 장경호 의원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경고로 의결했다. 익산시의회 의원 윤리강령 및 윤리실천규범 등에 관한 조례를 위반했지만 장 의원이 상임위원장을 사임하고 사과했으며, 이해충돌방지법 위반에는 해당되지 않는다는 게 자문위의 판단이다. 의회 윤리특별위원회는 오는 13일 회의를 열고 자문위가 제시한 의견을 토대로 장 의원에 대한 징계를 결정하게 되며, 이를 16일 열리는 제25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 상정해 의결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 한 관계자는 “하나의 사안을 두고 한쪽은 감봉 처분을 받는데 다른 한쪽은 유야무야한 경고로 끝나게 되면, 시민들이 이를 어찌 바라볼지 의문”이라며 “시민이 뽑은 의원이 사과하고 상임위원장 직까지 내려놓은 사안인데 결국은 별 일 아니었다는 얘기가 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익산시장애인체육회는 지난 6월 초 제2회 전국어울림생활체육대축전을 치르면서 3290만 원 상당(개당 13만 1600원짜리 250벌)의 임원 단복을 장경호 익산시의원 배우자의 골프웨어 업체에서 수의계약으로 구매하면서 논란을 낳았고,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의혹을 받은 장 의원은 즉각 책임을 통감한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내면서 윤리특별위원회 회부를 자청했고 기획행정위원장도 사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3.10.09 16:05

김제지평선축제 5일간 감동의 드라마

젊고 더욱 새로워진 ‘제25회 김제지평선축제'가 대한민국 농경문화를 대표하는 콘텐츠로 5일간의 감동 드라마를 펼치며 9일 폐막식을 끝으로 내년에 다시 만날 것을 기약했다. 올해 축제는 ‘김제! 새로운 지평을 열다!'라는 주제로 풀어낸 5개 분야, 53개 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에게 가을날의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고 온통 황금빛으로 물든 벽골제 일원은 시민과 관광객들의 화합과 연대의 분위기로 출렁였다. 이번 축제는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친환경축제,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득창출에 기여하는 축제,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시민이 주도하는 축제로 개최되며 향후 축제의 세계화와 완전한 시민주도 축제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평가다. 전통농경문화를 현대적 감각에 맞게 재구성한 아궁이 쌀밥짓기, 짚공풋살대회, led쥐불놀이 등 다양한 체험행사는 도심에서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했고 세계인과 전통농경문화를 체험하는‘글로벌 벼수확 체험', 지역농산물을 활용한‘농특산품 대형 태극기 만들기 퍼포먼스' , 신털미산 설화를 바탕으로 축제의 재미를 더한 벽골제 짚신퍼레이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관광객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또한, 지속 가능한 친환경축제를 실천하기 위해 조성된 에코존은 친환경 용기 사용, 다회용기 대여소 및 재활용품 교환소 운영 등을 통해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을 유도했고 관광객들이 친환경축제 만들기에 동참하면서 5일 동안 깨끗한 축제장이 유지되며 축제와 환경이 만나는 색다른 이야기를 남겼다. 이밖에 새롭게 선보인 청년깔깔마당은 지역 청년단체의 주도적인 참여로 다양한 활동그룹과 지역작가 등이 연계해 지역 농특산물과 이를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 아이디어 제품, 굿즈 상품, 예술작품 등 김제만의 맛과 멋을 다채로운 컬러로 표현해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았고 축제에 생기와 활력을 불어넣으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그릇이 넘치도록 풍요로운 축제’라는 슬로건 아래 행사장내 음식판매 가격을 1만원 이하로 제한함으로써 관광객들은 부담 없는 가격으로 풍성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었고 바가지 없는 착한 축제라는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었다. 한편, 진봉면 새만금 바람쉼터에서 진행된 블랙이글스 에어쇼는 수많은 인파가 몰리며 그 인기를 재확인했고 푸른 하늘을 활공하며 현란한 곡예비행과 함께 오색구름을 내뿜으며 태극 문양을 수놓은 퍼포먼스는 장관을 이뤄 관람객들을 매료시켰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제25회 김제지평선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행복한 축제 한마당을 만들어낸 주인공”이라며 "축제 진행과 프로그램 보조, 쓰레기 수거 등 환경정비, 외국어 통역, 교통안내, 주차장 관리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축제를 위해 힘써 준 자원봉사자와 공무원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김제
  • 최창용
  • 2023.10.09 16:04

즐길거리에 맛까지 더한 군산시간여행축제 ‘엄지척’

“다양한 프로그램에 먹거리를 더하니 축제의 재미가 더했던 것 같습니다.” 제11회 군산시간여행축제가 시민과 관광객들의 호평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시는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시간여행마을 일원에서 ‘군산시간여행, 100년의 미(味)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시간여행축제를 개최했다. 특히 올해 축제는 ‘근대의 맛’을 축제 테마로 정해 맛·재미를 강화,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재미와 추억을 선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첫날부터 드론쇼 및 EDM쇼가 화려하게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한편 옛 군산초 운동장, 초원사진관 골목, 월명동 테마거리, 백년광장, 근대역사박물관 주변 등 시간여행마을 곳곳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펼쳐져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했다. 또한 거리형 축제 이미지를 구현하기 위해 마당 형태의 공간을 구성해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를 진행, 연휴를 맞은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로부터 호응을 이끌어냈다. 여기에 월명동 행정복지센터 테마거리 일원이 상인회 및 지역민과의 협업을 통해 '근대 먹거리촌'으로 재탄생해 축제의 풍성함을 더했다. 행사기간 내내 전국 각지에서 온 관광객과 시민들로 축제장 곳곳에 발 디딜 틈도 없을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뤘고, 체험을 즐기기 위해 긴 줄까지 마다하지 않는 진풍경까지 연출됐다. 시민 박현우 씨(43)는 “기대 이상으로 축제가 재미있었다”며 “무엇보다 아이들이 좋아해서 내년에도 또 올 생각”이라고 전했다. 한 관광객은 “과거로의 시간여행과 함께 가는 곳마다 체험 및 볼거리는 물론 먹거리도 많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긴 것 같다”면서 “인상 깊은 축제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 시대 이후 완전한 일상회복의 전환을 맞아 시민들과 관광객의 축제에 대한 높은 열망을 충족시켜 드리기 위해 올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힘을 모아 더욱 알차고 즐길거리가 가득한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3년 처음 시작한 군산시간여행축제는 전국 최대 근대문화의 유산을 활용한 문화 체험형 관광축제로, 4년 연속 전라북도 최우수축제, 문화체육관광부 예비문화관광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3.10.09 16:04

완주 와일드&로컬푸드축제 성료⋯13만 5000명 방문

제11회 완주 와일드&로컬푸드축제(이하 `와푸축제`)가 지난 6일부터 3일간 고산자연휴양림에서 풍성한 먹거리와 다양한 체험 행사로 방문객들의 입과 눈, 귀를 호강시켰다. 완주군은 올 축제에 13만 5000명이 방문했다고 집계했다. 정동원, 홍진영 등 초대가수 공연과 드론 300대를 투입해 만들어진 드론 쇼로 화려하게 문을 연 와푸축제는 어린이와 함께하는 가족 단위 축제를 지향,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았다. 실제 메뚜기 잡기, 감자삼굿, 트리 익스트림, 워터볼, 맨손 물고기잡기, 와일드 놀이터, 짚라인 등 아이들이 좋아한 체험존은 현장접수 시작과 함께 순식간에 마감됐다. 13개 읍면의 특색있는 먹거리를 맛볼 수 있는 로컬밥상을 비롯해 맥주포차, 화덕 먹거리도 방문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기존보다 화덕 먹거리를 다양화한 것은 축제를 끌어가는 데 큰 힘이 됐다. 직접 잡은 물고기를 비롯해 육류 전용화덕, 꼬치구이, 연통구이 등 다양한 음식들을 화덕에 구워먹으며 캠핑장 분위기를 느끼도록 했다. 주최 측은 이를 위해 50구 화덕을 특별 제작해 제공했다. 셔틀버스를 늘려 방문객들이 축제장을 찾는 데 별 불편이 없었다. 군은 완주군청, 만경강 봉동교, 고산미소시장, 고산초, 놀토피아, 전주역, 전북도청, 전주에코시티, 우석대, 봉동읍 행정복지센터, 이서행정복지센터 등에 예년보다 많은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했다. 이번 축제에서 종이컵과 나무젓가락 등 1회용품을 최소화하고 다회용기를 사용한 점도 평가받을 만하다. 로컬밥상에서는 1회용품 대신 다회용기를 사용했고, 개인컵 지참시 음료 500원 할인행사를 실시했다. 다만 축제의 중심에 있어야 할 `로컬장터`가 대표성을 담보하는데 미흡했다는 평가도 있다. 완주군은 지난 축제 때 변방에 있던 장터공간을 주무대 인근으로 옮겨 방문객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했으나 연예인이 주도한 대형이벤트와 놀이 등에 묻혔다. 생산자 모집 때 농산물 등의 안전성에 방점을 두었다고 하지만 지난해보다 10여개가 적은 46 농가만이 참여, 다양성이 부족했다. 축제 현장에서 특별히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믿음도 주지 못했다. `와푸 축제`의 출발점이 로컬푸드인 점을 고려할 때 완주 농특산물을 홍보하고 더 많은 생산농가 소득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로컬장터를 활성화 하는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 축제의 전국적인 지명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도 요구된다. 같은 기간 전북에서만 여러 개의 축제가 동시에 열리면서 상대적으로 지명도가 낮고 외진 개최 장소 등으로 `와푸축제`의 전국화에 한계가 있었다. 이제 11회까지 노하우를 축적한 만큼 산과 물이 어울어진 축제장의 특성을 최대한 살리고, `로컬푸드 1번지`라는 좋은 재료를 잘 버무려 축제의 전국화를 꾀하는데 관심을 가져야 할 것 같다. 한편, 완주군으로 귀촌한 전주 출신의 성악가 고성현 씨가 축제장에서 완주군 홍보대사로 위촉된 후 열창으로 인사해 눈길을 끌었으며, 완주군 자매결연 지자체인 경북 칠곡군 이장단 30여명이 찾아 양 지역 주민간 우의를 과시하기도 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3.10.09 16:03

단풍 명소 숙박업소 벌써 만실 행렬...이달 말 단풍 절정 전망

7말 8초(7월 말 8월 초) 여름 성수기가 지나가고 가을 성수기가 왔다. 도내 숙박업소·음식점 할 것 없이 손님맞이에 분주하다. 단풍 명소로 불리는 정읍을 중심으로 도내 곳곳 숙박업소는 벌써 만실 행렬이다. 지난달 25일 산림청이 당단풍나무를 기준으로 전국 주요 산의 단풍(절정) 예측 시기를 발표한 가운데 대아수목원(완주)은 이달 28일, 변산반도·내장산(정읍)은 29일, 지리산은 31일에 단풍이 절정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기 때문. 전국 단풍 명소로 불리는 내장산(정읍). 국립공원공단이 운영하는 내장산생태탐방원 생활관과 정읍시가 운영하는 국민여가캠핑장 모두 인기다. 단풍철이 한 달 가까이 남았지만 벌써 숙박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특히 내장산생태탐방원의 경우 이달 18일부터 11월 18일까지 평일·주말 전체 2∼3개 공실을 제외하고 만실이다. 내장산생태탐방원 관계자는 "평소에도 주말 문의는 많은 편이다. 단풍철 기간 오면 평일 문의까지 많아지는 듯하다. 보통 예약이 한 번에 열리는 시스템인데 단풍철이면 예약이 열리자마자 빠른 속도로 문의하고 마감된다"고 말했다. 내장산뿐만 아니라 도내 단풍 명소로 불리는 대둔산(완주), 지리산(남원) 등 상황도 마찬가지다. 숙소 창 너머로 단풍이 보여 매년 단풍철 관심이 모이는 완주대둔산호텔, 켄싱턴리조트 지리산남원(남원지리산호텔)도 10월 말 11월 중순까지 주말 예약이 빠르게 마감되고 있다. 완주대둔산호텔 관계자는 "10월부터 11월까지는 매년 단풍철로 예약이 금방 찬다. 평소에는 소규모 관광객이 많지만 단풍철에는 단체 관광객까지 많이 몰린다. 객실도 여유분이 하나둘 나오긴 하는데 전망이 좋은 객실은 다 나갔다"고 전했다. 이렇듯 관광객·시민 등 단풍철 인구 밀집이 예상되면서 소비 위축에 따라 경영난을 겪던 소상공인들의 기대도 크다. 단풍철은 '반짝 특수'로 짧고 굵게 소비가 늘어나지만 오랜 시간 소비가 많지 않았던 탓에 소상공인들도 기대하는 분위기다. 강락현 정읍시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정읍의 경우 오는 15일까지 구절초꽃 축제 기간이다. 축제 끝나면 바로 단풍철이 기다리기 때문에 관광객 수요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한 편으로는 아쉬움도 있다. 단풍철마다 수십만 명의 방문객이 몰리는데 대부분 내장산, 쌍화차 거리에 집중된다. 내장산, 쌍화차 거리뿐만 아니라 정읍 곳곳에 사람이 몰리기를 기대한다. 정읍시는 천변에 있는 산책로의 단풍길은 비교적 한적하지만 굉장히 예쁘기 때문에 정읍시 곳곳에서 단풍놀이를 즐기시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3.10.09 15:13

쌀 생산량 감소에 시장격리 보류…“가격폭락 지난해와 비교하면 안돼”

올해 쌀 생산량이 368만여 톤으로 예측되면서 정부가 당장의 쌀 시장격리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전년대비 생산량 감소로 수급·가격이 안정적일 것이라는 전망인데, 지역 농민들은 "쌀값이 바닥을 쳤던 지난해와 비교해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입장이다. 통계청이 지난 6일 발표한 분석에 따르면 2023년산 쌀 예상생산량은 368만톤이며 최종생산량은 11월 중순경 확정될 예정이다. 올해는 전년에 비해 8만톤 감소할 것으로 보이는데, 10a당 생산량은 전년과 유사(518kg/10a → 520kg/10a)한 수준이지만 재배면적이 전년대비 1만9000ha 감소했기 때문이다. 전북지역 생산량은 57만톤으로 예상되며, 이는 지난해보다 4만7000톤(7.5%) 감소한 양이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도 같은 날 "예상생산량(368만톤)이 신곡 예상수요량 361만톤을 초과하지만, 현재 민간재고와 쌀값 동향 및 관련 규정 등을 감안할 때 시장격리 조치 없이도 안정적인 수급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의 수급상황을 고려 시 별도의 격리가 필요하지 않다는데 공감하면서 최종 생산량 발표 및 이후에도 철저한 모니터링과 수급관리를 하겠다"고 밝혔다. 산지쌀값은 지난해 80kg당 16만원대까지 떨어진 이후, 민간재고가 감소하면서 올해 5월중순부터 상승세로 바뀌었고, 지난달 2021년 12월 이후 1년 9개월만에 20만원대/80kg를 회복했다. 지난달 25일자 산지 쌀값은 80kg 당 20만 808원이었다. 이와 관련, 지역 농민들은 "작년보다 값이 오른 것이 중요한 게 아니고 올해 생산비 등을 고려해 제값이 책정되는 게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전농 전북도연맹 관계자는 "생산량 감소로 가격이 오를 것이라 낙관하고 있지만, 농지가 한정돼 있어 예년 생산량이 360∼380만톤 사이다. 생산량이 조금 줄었다고 가격이 오를 것이라 안심할 수 없는 이유"라며, " 쌀값이 떨어졌다 이제 회복한 것을 두고 가격이 안정됐다는 것은 맞지 않다. 인건비와 사료, 전기가스비 등 각종 생산·경영비가 두 배 이상 오른 만큼 쌀가격도 최소한 농가 소득을 보장해줄 정도로는 뒤따라야 한다"고 했다.

  • 경제일반
  • 김보현
  • 2023.10.09 15:06

KCC 떠난 전북, 여자 배구 프로구단 창설될까?

전북을 연고로 하는 새로운 종목의 프로구단이 탄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전주시가 겨울 실내스포츠 프로구단 창단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시는 여자 배구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된다. 여자 배구 명문으로 불리는 전주 근영중학교와 근영고등학교가 전북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부지 등 막대한 재원이 소요되는 구장 신설문제는 오는 2026년 완공 예정인 전주실내체육관을 활용할 계획이다. 여자 배구 프로구단 창단 시기도 전주월드컵경기장 인근에 지어질 전주실내체육관 완공 시기에 맞춘다는 복안이다. 여자 배구팀의 경우 대부분 금융권을 모기업으로 두고 있는 만큼 전주시 역시 전북은행과 물 밑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지진 않았지만 전주시와 전북은행 모두 말을 아끼는 반면 창단에 대해 큰 반박은 하지 않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역사회 안팎에서 여자 배구팀 창단에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구장과 여자 배구 학교 등이 있는 차원에선 여자 배구가 더 좋다고 본다"면서 "아직 세부적인 사항은 결정된 게 없다"고 설명했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시장과 행장이 서로 가볍게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고 있지만 정식적으로 실무진에 내려온 지시는 없다"고 말했다. 여자 배구팀이 창단된다면 KCC 부산 이전, 쌍방울 레이더스 해체 등 그간 도민들이 프로 스포츠에 대한 상처가 일정 부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풀어나가야 할 과제들도 산적해 있다. 전주시는 최근 프로농구 KCC가 부산으로 연고지를 옮기는 과정에서 떠오른 '책임론' 문제에 도민들의 부정적인 시선이 여전히 남아있다. 전북은행은 현재 배드민턴 프로구단을 운영하고 있고, 재정 상황이 넉넉지 않은 상황에 재정적 지원이 가능할지 미지수다. 양 기관을 떠나 지자체와 스폰서 간 어느 곳에서 주도적으로 프로구단을 창설하고 운영을 이끌어갈지 주체 선정도 쟁점이다. 또 감독 선임과 선수 수급, 연봉 등 매년 억 단위의 운영비가 필요한 만큼 예산 확보가 요구된다. 전북지역 한 체육계 인사는 "창설을 앞두고 사전에 모든 사항에 대한 협의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타당성 용역을 맡겨 재정성과 건전성을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실제 창단이 이뤄지게 된다면 대한체육회와 전라북도체육회, 여러 지자체와 기업들에서 후원이 이어지는 등 긍정적인 영향이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3.10.05 19:10

우여곡절 끝 개최 김행 인사청문회…막말 고성 난무 아수라장 방불

우여곡절 끝에 국회에서 열린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여야 간 막말과 고성으로 아수라장이 됐다. 특히 여야는 김 후보자의 코인 의혹과 재산증식 과정을 두고 충돌, 원색적인 비난과 반말도 서슴지 않았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는 5일 전체회의를 열고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했다. 이날 여야는 김 후보자가 공동 창업한 '위키트리'의 코인 보유 의혹 등을 두고 공격과 엄호에 각각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문정복 의원은 "위키트리가 생성한 기사를 스팀잇이라는 곳에 넣고 어마어마하게 스팀달러(코인)을 받았다"며 "코인 지갑을 공개하라"고 김 후보자를 몰아세웠다. 김 후보자는 "우리 회사는 스팀잇과 코인을 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며 "저는 코인쟁이가 아니다. 그렇게 얘기하지 말라"고 불만을 표했다. 김 후보자는 김건희 여사와의 친분설도 반박했다. 그는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이 "김건희 여사와의 친분으로 장관 후보자가 됐다는 민주당 논평 등이 있다"는 질문에 김 후보자는 "제가 언론과 정당, 정치권에서 거의 40년을 활동했다“며 "그분은 그분대로 성공한 분이고 저는 제가 나름대로 정치권에서 영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3.10.05 19:10

전북총선 전략 역대급 혼란

내년 4월 총선이 반년 앞으로 다가왔지만, 전북정치권은 이렇다할 선거 전략을 세우지도 못한 채 혼란에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총선까지 고작 반년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도내 선거구 조정은 물론 최악의 경우에는 10석을 유지하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도내 총선 출마 예정자들은 더불어민주당 공천만 받으면 승리한다는 생각에 지역구 민심보다 당심을 우선시하고 있다. 실제 전북정치권은 민주당의 당심을 전북 민심으로 치환하면서 투쟁을 총선 전략 전면에 내세웠다. 추석 연휴 기간 정부를 비판하는 현수막이 급격히 늘어난 것도 이와 연관이 깊다. 과거에는 정치인들의 현수막에 지역 대표 공약이나 ‘일꾼’을 강조하는 문구가 많았다면 지금은 정치판 최전선에서 싸우는 ‘전사’를 자처하는 사례가 많아졌다. 최근 총선 입지자들의 1인 피켓 시위, 천막 농성 등도 이러한 경향을 반영하는 것이다. 다만 정치권 내부에서도 지나치게 투쟁만 강조한다면 유권자 피로도를 상승시킬 수 있다고 판단, 민생 관련 공약 마련을 고민 중이다. 하지만 새만금 예산 정상화가 총선 주요 의제로 떠오르면서 도내 14개 각 시군의 민생 현안은 실종된 상황이다. 공약 마련에 있어서 정치권이 우선순위를 정하기 어려운 것도 민주당과 지역을 둘러싼 혼란이 극심한 데 있다.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더욱 어려운 싸움이 예고된 만큼 국민의힘 측에선 정치보다 지역경제, 당보다 인물론을 앞세우고자 하고 있다. 그러나 전주을에 출마할 정운천 의원을 제외하면 국민의힘 당적으로 총선에 출마할 인물을 발굴해내는 것도 마땅치 않은 실정이다. 남원·임실·순창 현역인 이용호 의원이 전북 도내 지역구 출마를 접고, 수도권으로 방향을 틀은 이유도 당선 가능성이 매우 희박해서다. 아울러 여야가 각각 호남과 영남의 표심은 상수로 여기고 수도권에 모든 총력을 쏟으면서 전북 유권자들은 총선 기간 들러리로 전락할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민주당 후보가 결정되면 전국적으로 수도권에 집중할 것이란 게 지역 정치권의 관측이기도 하다. 도내 정치권이 자신의 선거가 급한 상황에서 서울 강서구청장 진교훈 후보의 선거 유세를 지원하고 있다는 게 이 같은 현상을 방증한다. 친명계와 비명계간 계파 갈등도 변수다. 전북에선 이 대표 구속영장 기각 이후 사실상 전북정치권 관계자 전원이 친명을 자처하고 있는 상황이다.

  • 국회·정당
  • 김윤정
  • 2023.10.05 19:09

시작된 햇벼값 논의 ‘초관심’…“시장격리 확대해야” 목소리도

벼 수확기에 접어들자 농가 소득과 직결되는 햇벼 매입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역대급으로 폭락했던 쌀값이 올 중순부터 회복세를 보였지만, 바뀐 매입가 산정방식으로 다시 하락이 우려되면서 농심은 타들어간다. 쌀값 안정화를 위한 공급방식의 전면 개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추석 전후로 햇벼 수확이 시작되면서 주요 수매처인 정부도 공공비축미 매입에 돌입했다. 정부는 올해 55만 5556톤을 매입한다고 밝혔고, 전북에서는 9만 3296톤을 농가로부터 사들일 계획이다. 전남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양이다. 지난 9월말 기준 산지쌀값(80kg기준)이 20만원대를 넘기면서 햇벼 매입가 역시 그 이상일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 이 가운데 공공비축미 가격 산정 방식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정부가 공공비축미 매입가격을 정하는 데 새로 바뀐 가격산정 방식을 적용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기존 방식으로 계산한 것보다 낮게 책정되기 때문이다. 그동안은 전체 쌀값을 업체 수로 나누는 단순 산술평균으로 가격을 도출했다. 하지만 통계청이 유통량에 따라 업체별 가격 가중치를 매기는 새로운 비추정평균(가중평균) 가격산정방식을 도입했는데, 수치가 단순평균 쌀값보다 낮게 나온다. 지난 9월 25일자 80kg 한 포대당 기준 산지쌀값을 보면 단순평균값은 20만 1424원, 비추정평균값은 20만 808원이었다. 비추정평균방식으로 계산하면 농민이 포대당 616원 적게 받는다. 이는 지난해 개편 당시 국회 감사에서도 지적받은 내용으로, 지난해 공공비축미 45만톤에 방식 변경으로 인한 차액을 적용하면 농가에 지급되는 금액이 540억 원가량 줄어든다며 농가 어려움을 가중한다고 평가받았다. 농식품부는 기본적으로 통계청의 비추정평균 쌀값 기준이 원칙이라는 입장이다. 올해 쌀값이 상대적으로 오르면서 방식에 따른 쌀값 차이도 지난해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현장에선 공공비축미 가격이 대략적인 기준점이 되다보니 농협 RPC의 선지급금과 산지쌀값에도 영향을 미치고 이는 다시 농가 소득의 감소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될 것이란 우려가 높다. 정부와 함께 대표적인 벼 매입처인 농협 RPC(미곡종합처리장)도 시·군별로 벼를 수매한 농가에게 최종 벼매입가격이 결정되기 전 일정부분 지급하는 우선지급금 금액을 고심중이다. 전북농민들은 "폭락한 쌀값, 치솟는 생산비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데 공공비축미 가격, 농협 RPC 우선지급금 가격마저 불안정하다"며, "정부가 쌀 수요공급방식을 전면 개편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 관계자는 "정부가 공공비축용 벼를 매입하는 이유는 시장격리를 통한 가격안정화를 위해서다. 현재 벼 55만톤을 공공비축용으로 매입하는데 이를 최소 100만톤으로 늘리면 시중 유통 물량이 줄면서 쌀값이 안정적으로 확보된다. 이후 물량이 부족할 때마다 정부가 푸는 방식으로 가면 물량과 가격 모두 잡을 수 있어 현재 논란되는 쌀값 산정방식, 농협 PRC 선지급금 등은 자연스레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 경제일반
  • 김보현
  • 2023.10.05 17:36

지난달 전북 소비자물가 3.2%↑...5개월 만 최고

지난해부터 5%대를 넘나들었던 전북 소비자물가지수가 올해 4월 들어 조금씩 안정을 찾는 듯했지만 5개월 만에 다시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부가 5일 소비자물가지수와 관련해 이달부터 다시 안정을 찾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 물가가 안정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호남지방통계청 전주사무소가 발표한 전라북도 2023년 9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전년 동월 대비 소비자물가지수는 3.2% 상승했다. 지난 4월 3.4%에서 7월 1.6%까지 하락했지만 8월부터 다시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신선식품지수도 각각 전년 동월 대비 3.9%, 3.4%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생활물가지수 중 가장 크게 오른 것은 식품(4.3%)이다. 식품 이외(3.7%), 전월세 포함 생활물가지수(3.6%) 등이 뒤를 이었다. 신선식품지수는 신선과실류의 가격이 전년 동월 대비 무려 18.7% 상승해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기록적인 폭우·폭염 등 이상기후 영향으로 과일 수확이 온전하지 못한 탓에 과일 가격이 크게 올랐기 때문. 반면 신선어개류는 5.0% 상승했으며 신선채소류는 8.9% 하락했다. 품목 성질별로는 전년 동월 대비 농축수산물은 3.5%, 공업제품은 2.8%, 서비스는 2.2% 소폭 상승한 가운데 전기·가스·수도는 17.8%나 상승했다. 고금리·고물가·고환율 속 대부분의 상품·서비스 가격이 인상되는 분위기지만 소비자에게는 최근 잇따라 인상된 공공요금에 대한 부담이 가장 컸다는 의미다. 이날 추경호 경제부총리·기획재정부 장관은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소비자물가지수와 관련해 "계절적 요인이 완화되는 10월부터는 점차 다시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국제유가 변동성 확대 등 물가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정부는 서민 물가의 조속한 안정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국내 전체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했다. 8월에 이어 3%대 오름세를 이어가며 전북과 마찬가지로 4월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3.10.05 17:23

“전북 체육 위상 드높이자”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하는 전북 선수단이 5일 전라북도체육회관 1층 야외광장에서 결단식을 갖고 필승을 다짐했다. 이날 결단식에는 김관영 전북도지사, 이수진 전북도의원을 비롯해 도내 각 기관장, 언론사 대표, 전북체육회 임원과 고문, 경기단체장, 선수단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한 계단, 한 계단 밟아 올라 전북 체육의 옛 명성을 되찾자”고 한 목소리를 냈다. 결단식은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출전 선수단 소개, 단기수여, 선수지도자 대표 선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목포시를 비롯한 전남 일원에서 펼쳐지는 이번 전국체전에 전북은 총 1712명의 선수(1189명)와 임원(523명) 등이 출전, 선의의 경쟁을 펼치게 된다. 전북 선수단 단장인 정강선 전북체육회장은 “전국체전이라는 보이지 않는 전쟁터에 전북의 명예를 걸고 우리 전사들이 출격을 대기하고 있다”며 “지난 훈련이 헛되지 않게 임전무퇴의 정신으로 전북을 대표해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전국체전에 출전하는 우리 전북 선수단은 전북의 자존심이이며 180만 전북도민이 항상 응원하고 격려한다는 것을 알아 달라”면서 “정강선 회장을 비롯한 체육 관계자들과 함께 열악한 체육 환경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결단식에서는 전북 체육 발전을 바라는 소중한 마음도 잇따랐다. 조장희 익산시체육회장(전북체육회 부회장)과 정영택 전북롤러스포츠연맹 회장(전북체육회 부회장)은 각각 1000만 원과 500만 원의 체육발전기금을 전달했다. 또 전북세팍타크로협회가 500만 원, 익산시체육회 임원 일동이 200만 원, 전북스포츠클럽협의회사 300만 원의 발전기금을 각각 냈다.

  • 스포츠일반
  • 강정원
  • 2023.10.05 17:02

진안고원 농촌유학 페스티벌 개막

“농촌의 생태가치를 공유하며 학교를 살리는 농촌유학을 미래가치로 삼아 아이들이 행복하고 건강한 내일을 만들겠습니다.” 김호경 진안교육지원청장과 전춘성 진안군수는 5일 마이산북부 산약초타운 잔디광장 내 임시가설 무대에 나란히 함께 올라 이 같은 내용으로 시작하는 ‘진안고원 농촌유학 비전선언문’을 번갈아 소리 높여 낭독했다. 이날 비전선포식에는 전북 도내 타 시군은 물론 서울, 경기 등에서 방문한 학부모와 학생 200명가량, 전라북도 농촌유학 협력학교 교사와 학생 100여 명, 전라북도 농촌유학 관계자 50명가량, 진안군의회 김민규 의장과 군의원 전원 등 350명가량이 참석했다. 이날 비전선포식은 진안교육지원청과 진안군이 공동으로 이날부터 산약초타운을 중심으로 진안지역 내 관심지역을 순회하며 진행에 들어간 ‘진안고원 농촌유학 페스티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농촌유학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마련된 이번 농촌유학페스티벌은 1박2일로 진행되며 진안교육지원청과 진안군청이 주최 주관하고 전라북도교육청과 (사)전라북도귀농귀촌연합회가 후원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농촌유학 비전 선포식, 강연과 좌담회, 관련 학교 방문, 촌(村)스런 마을여행 등의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페스티벌 첫째 날인 5일 프로그램으로는 비전 선포식, 농촌유학 관련 강연과 좌담회, 마이산 탐방 등이 진행됐다. 이날 강연과 좌담회에서는 농촌유학 전문가 하태욱 건신대(대전 소재) 교수가 강사로 초빙돼 농촌유학의 교육적 가치와 지속가능한 발전방향을 설명했다. 둘째 날인 6일에는 특별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전국 각지에서 참가 신청한 70여 가족 200명가량이 관내 농촌유학 대상학교를 돌아보는 것. 현재 아토피안심학교이자 농촌유학 협력학교인 조림초등학교, 농촌유학 예비협력학교인 부귀초등학교와 부귀중학교를 탐방하며 교육과정과 환경을 살펴본다. 이날엔 촌(村)스런 마을 여행으로 연잎밥 만들기, 곶감 타르트 만들기 등도 진행된다. 이영송 진안교육청 교육지원과장은 “페스티벌 참가자들이라면 진안고원의 초록에너지를 가득 충전하고 돌아가게 될 것”이라며 “참가자들에게 농촌유학 선택권이 주어진다면 단연 진안고원이 될 것으로 본다”고 자신했다. 김호경 교육장은 “어린 시절 보낸 곳은 일평생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자연의 소중한 생태가치를 심어주는 교육이 바로 농촌유학인데 오늘 비전선포식은 우리 진안이 농촌유학 일번지로 우뚝 서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춘성 군수는 “인구소멸위기에 놓인 진안지역이 살아날 수 있는 유력한 대안 중의 하나가 바로 농촌유학생 유치”라며 “질 높은 농촌유학 교육과정을 마련하는 데 군청이 협조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3.10.05 16:10

"9월부터 전주시청에서도 여권 발급된다던데 언제 하나요"

전주시가 9월부터 시청 민원실에서도 여권 발급 및 갱신 업무를 하겠다고 밝혔지만, 여전히 업무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시민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게 하고 있다. 5일 시에 따르면 지난 4월 전주시청이 외교부로부터 여권사무 대행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대행업무를 추진하기 위한 준비가 마무리 됐다. 시는 5월 중 시청 민원실 공간을 활용해 여권 발급 사무를 위한 창구 3곳을 신설하고 사무물품을 구입하는 등 시비 2000만원을 투입해 환경개선 공사를 완료했다. 그리고 시는 9월부터 여권 발급 및 갱신 업무를 진행한다고 발표했지만 10월 현재까지도 업무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실제 이날 시청 민원실에는 창구와 여권 민원을 위한 순번표 발급기가 종이로 가려진 채 설치돼 있고, '여권민원은 전북도청으로 가라'는 안내문만 비치돼 있었다. 그동안 지역당 한 곳만 여권사무대행기관을 운영한다는 외교부의 원칙에 따라 그동안 도청 소재지인 전주시는 대행 업무를 맡지 못했다. 이에 전북도 인구의 1/3이상이 거주하는 전주시 여권민원들이 도청 민원실에 몰리면서 민원인들은 최대 2시간 이상의 대기시간을, 도청 직원들은 업무 가중을 호소하는 일이 빈번했다. 그러던 중 도가 여권사무대행기관에 전주시를 포함할 것을 외교부에 건의한 게 받아들여지면서 전주시청도 여권 업무를 맡게 됐다. 업무개시가 지연되는 이유로 시는 외교부 측의 여권정보통합관리시스템(PICAS) 통신망이 설치돼야 하지만 긴 장마로 인한 공사 지연, 추석연휴 등이 겹치면서 시스템 구축이 늦어졌다는 설명이다. 시의 여권 민원 업무 개시가 늦어지면서 전주 맘카페에는 '전주시청에서 여권발급 신청해보신 분'이라는 게시글도 올라오는 등 시민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시의 여권 민원 업무 개시에 많은 시민들의 관심이 큰 것을 알고 있다"며 "외교부와 협의를 통해 마지막 통신 공사를 서둘러 10월 20일 이후, 10월 안에는 여권 발급 업무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백세종
  • 2023.10.05 16:05

'고등어 펄쩍펄쩍' ⋯새만금 방조제에 몰려드는 ‘강태공’

새만금 방조제에 고등어 등을 잡으려는 강태공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새만금 방조제의 경우 주변의 화려한 경관과 함께 입질이 좋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매년 봄·가을철 낚시의 최고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낚시 성수기만 되면 새만금 방조제 내 신시도 배수갑문 주변으로 하루 수백 명에서 수천 명이 몰려 낚시대를 놓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혼잡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이번 추석 등 황금연휴에는 새만금 방조제에 하루 평균 1000명이 넘는 낚시객들이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낮 뿐 아니라 도로에서 차박(차에서 숙박)까지 하며 밤낚시를 즐기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낚시꾼들은 물고기들의 잦은 입질에, 그리고 식당과 매점 등 주변 가게들은 매출에 도움이 되면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다만 새만금 방조제에 낚시꾼들이 대거 몰려들면서 안전사고 또한 우려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방조제 낚시의 경우 갑작스러운 파도나 강풍, 미끄러운 지면 때문에 인명 사고 위험이 높다는 게 전문가의 설명. 실제 신시도 배수갑문 일대에는 낚시 장비 등을 들고 난간을 넘어 오르내리거나 불규칙한 돌 사이를 넘나드는 사람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주변에 ‘방조제 사면 출입통제 안내문’이 설치돼 있긴 하나 지키는 사람도, 제지하는 사람도 없다. 또한 매년 이곳을 찾는 낚시객들은 증가하고 있는 반면 구명조끼나 튜브 등 기본적인 인명 구조장비도 미흡, 안전 사각지대로 전락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곳을 관할하는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사업단에서 안내문 설치 및 경고방송 등 계도활동을 벌이고 있지만 낚시꾼들이 비협조적인 태도를 취하거나 무시하기 일쑤이고 심지어 통제과정에서 마찰을 빚는 일도 종종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선 낚시 성수기 때만이라도 출입을 허용하고 이에 따른 안전을 보강하는 것이 오히려 낫다는 의견도 내놓고 있다. 낚시객 박모 씨(50)는 “수 년 전부터 새만금 방조제가 낚시 포인트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이제 와서 (낚시)하지 말라고 하면 누가 따르겠냐”며 “통제만이 능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시민 이모 씨(45) 역시 “방조제 출입이 금지라고 하지만 매년 찾아오는 낚시객들을 일일이 막기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특정 구역을 지정해 안전하고 건전하게 낚시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게 현실적”이라고 피력했다.

  • 군산
  • 이환규
  • 2023.10.05 15:43

임실 옥정호 출렁다리·붕어섬생태공원, 1000만 관광객 유치 앞장

최근 임실군 운암면 옥정호에 설치된 출렁다리와 붕어섬 생태공원이 인기 관광지로 급부상, 전북의 보물섬으로 나래를 활짝 폈다. 심민 임실군수의 역작으로 평가될 옥정호 개발사업은 출렁다리와 붕어섬으로 인해 천만관광 임실시대를 바짝 앞당길 전망이다. 특히 여기에는 처음부터 제9회 임실N치즈축제를 선거 공약으로 내세우고 추진한 심 군수의 계산이 적중했다는 평가도 더해졌다. 아울러 임실군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직접 운영하는 유튜브와 페이스북, 인스타 등의 SNS홍보채널도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5일 군에 따르면, 옥정호 출렁다리와 붕어섬 생태공원은 개통 1주년을 맞아 지난 추석 연휴에만 5만여 명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특히 6일간의 연휴를 맞아 옥정호와 임실치즈테마파크에는 16만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해 전북의 대표 관광지로서의 면모가 입증됐다. 군은 임실N치즈축제와 관련 이 기간에도 임실군 전역의 관광지에 100만 명의 방문객이 다녀갈 것으로 전망하고 만반의 준비태세에 들어갔다. 특히 가을철을 맞아 옥정호 순환도로와 국사봉을 비롯 물안갯길과 둘레길 등지에도 수많은 인파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각종 안전사고에 주력하고 있다. 이밖에 사선대와 오수 의견공원을 비롯 섬진강 상류인 천담과구담마을 등지에도 최근 자동차를 동반한 관광객이 찾고 있어 교통안전에 힘쓰고 있다. 심민 군수는 “10월은 임실 관광을 즐길 수 있는 가장 좋은 계절이 될 것”이라며 “치즈축제와 더불어 옥정호 출렁다리 등지에서 가을의 정취를 한껏 즐기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임실
  • 박정우
  • 2023.10.05 1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