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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 지진 피해 집계 완료 복구·보상 대책 마련 집중

부안군이 지난달 12일 발생한 규모 4.8의 강진에 따른 피해 상황 집계를 완료하고 복구 및 보상 대책 마련에 집중하는 등 지진안정화 단계에 들어갔다. 특히 부안지역 주요 관광지와 해수욕장 등은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여름휴가철 성수기에도 이용에 큰 차질이 없을 전망이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강진이 발생하자 긴급대피 명령을 내리고 오전 8시 30분 최초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하는 등 신속히 대응했다. 회의를 통해 곧바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했으며 안전안내문자 및 재난문자 발송, 마을방송 실시, 전광판 송출 등을 통해 피해접수 및 주민행동요령 등을 안내했다. 이어 각 읍면 근무자와 이장단을 통해 피해를 접수했으며 여진 발생에 대비해 주민행동요령과 대피소 위치 등을 홍보하는 데 집중했다. 또 군은 사유재산 피해 상황 확인을 거쳐 주택소파 671명을 피해 대상자로 확정하고 재난목적예비비를 활용한 재난지원금 지급을 검토하고 있다. 피해 주민들이 풍수해·지진재해보험에 가입했다면 별도로 추가 보상을 받을 수도 있다. 군은 정부의 지진 복구 대책이 확정되면 신속하게 복구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피해 조사 및 복구 대책 마련과 함께 부안지역에 대한 단층조사도 본격 착수됐다. 행정안전부는 그동안 지진 발생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전라권의 경우 당초 오는 2027년 이후 조사할 계획이었으나 이번 규모 4.8 강진이 부안에서 발생함에 따라 단층검토위원회에서 관계부처 및 전문가의 협의를 거쳐 부안지역 시행 시기를 계획보다 앞당겨 올 하반기부터 본격 조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오는 2027년 예정이었던 부안 앞바다인 서남해 해역의 해저단층 조사 순서를 조정해 오는 2025년부터 우선 조사할 방침이다. 기상청 역시 오는 2032년부터 조사 예정이던 전라내륙 지하단층을 올 하반기부터 조사한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지진 발생 후 피해 조사 완료와 보상대책 마련 등 지진안정화 절차에 들어갔다”며 “본격적인 보상·복구 대책 마련에 착수한 만큼 피해 군민들이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온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진 복구와 함께 지진 발생 전으로 빠른 일상 회복이 중요하다”며 “주요 관광지 정상 운영과 부안 해수욕장 개장, 변산비치파티 개최 등 많은 분들이 여름휴가철 부안에서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부안
  • 홍석현
  • 2024.07.11 15:18

순창 발효테마파크에 ‘굿즈 샵' 개장⋯관광수익 증대 기대

(재)순창발효관광재단(이하 재단)이 오는 13일 발효테마파크 내 음식스토리마켓 1층에 ‘순창 굿즈(기념품) 샵’을 개장한다. 11일 군에 따르면 관광수익 증대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기념품 샵은 순창군의 대표 브랜드인 고추장, 된장 등 장류를 친근한 이미지로 재해석한 발효·미생물 캐릭터 상품을 개발해 고객들에게 순창만의 굿즈(기념품)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순창발효테마파크 기념품샵은 테마파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순창군 여행정보, 시설 안내 등 순창군 관광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는 관광안내소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재단은 이번 기념품샵 오픈을 맞아 적극적인 마케팅과 차별화된 홍보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며, 오픈 기념 이벤트 행사는 7월 말까지 진행할 계획으로 이 기간 동안 다양한 혜택과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굿즈 판매는 선착순 한정 판매로 진행되며, 금액별 구매 고객에게는 뽑기 이벤트를 통해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하여 테마파크를 방문한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순창군을 대표하는 굿즈샵을 통해 테마파크가 새로운 관광 아이콘이자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새로운 굿즈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면서 “MZ세대를 포함해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되는 발효테마파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자세한 사항은 순창발효관광재단 홈페이지(https://www.sftf.or.kr)나 순창발효테마파크 홈페이지(http://www.sftp.or.kr)를 참고하면 된다.

  • 순창
  • 임남근
  • 2024.07.11 15:18

"날 밤새고 몸도 힘들지만"⋯군산시 수해복구 '구슬땀'

“잠도 제대로 못자며 현장 점검 및 수해 복구에 나서고 있지만 몸이 힘든 것보다 피해 시민들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일상에 복귀했으면 하는 바람이 더 큽니다. 이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11일 오전 군산 서수면 원관원 마을 수해 현장에서 복구 작업을 하던 한 공무원의 말이다. 지난 10일 군산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농경지 침수와 시설물 파손 등 곳곳이 쑥대밭으로 변한 가운데 피해복구 작업을 위해 공무원·자원봉사자 등이 한마음으로 연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시에 따르면 10일 오전 0시부터 10시까지 군산에 200㎜가 넘는 기록적인 장맛비가 쏟아졌으며 이로 인해 토사유출‧도로침수등 339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어청도의 경우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많은 시간당 146㎜의 극한호우가 쏟아져 주민 수십 명이 대피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군산시 직원들이 수해피해 현장을 누비며 수습에 불철주야 나서면서 현장마다 빠른 조치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시는 폭우피해 예방과 복구를 위해 비상 3단계를 발령하고, 전 직원 비상근무에 돌입한 상태다. 강임준 시장 역시 비가 온 당일 새벽에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직접 찾은데 이어 비가 그친 후에도 현장을 돌아다니며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최대한 빠른 시간에 피해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10일 오전 5시부터 49개 관과소 456명의 직원을 27개 읍면동에 투입했다. 이와함께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 내 농경지와 양돈단지 등 20개소에 시 직원 194명을 투입, 복구 활동을 벌였다. 여기에 군산시자원봉사센터·적십자사봉사회 등에서도 수해 피해 가구를 찾아 피해 복구를 위해 힘을 보탠 것으로 전해쟀다. 피해 주민들은 “엄청난 폭우에 적지 않는 피해를 봤지만 시 직원과 자원봉사자 등 덕분에 신속한 복구가 이뤄지고 있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수해복구에 전 행정력을 집중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생활 터전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읍면동별 피해 현황과 지원 수요조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빠른 인력 투입과 함께 조속한 시일 내에 복구를 완료할 계획이다.

  • 군산
  • 이환규
  • 2024.07.11 15:17

장수군, 2024년 마을기업 도 고도화 지원사업 공모사업 2개 업체 선정

장수군이 전북특별자치도 ‘2024년 마을기업 도 고도화 지원사업’ 공모사업에 장수새보름영농조합법인(대표 이정남)과 성암산야초장아찌영농조합법인(대표 장수원)이 선정됐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마을기업 도 고도화 지원사업의 경쟁력 강화 유형은 홍보·마케팅, 온라인 상세페이지 제작, 신규 제품 개발, 품질개선 지원, 상표 및 특허 출원 등을 지원하고 인프라 유형은 신규 시설·장비 구입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쟁력 강화 유형은 최대 3000만 원, 인프라 유형은 최대 5000만 원을 지원한다. 인프라 유형에 선정된 ‘장수새보름영농조합법인’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콩, 참깨, 들깨를 매입하여 두부, 참기름 및 들기름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지역 원료 구매로 주민 소득 증가에 기여하고 있으며 장수·남원·전주·진안 등 거래처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또 경쟁력 강화와 인프라 유형에 선정된 ‘성암산야초장아찌영농조합법인’은 두릅, 취나물, 머위, 꿀을 마을주민으로부터 매입하여 공동작업을 통해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매입과 공동작업으로 지역주민의 수입 증가와 주민 간 교류에 힘쓰고 있으며 온·오프라인 홍보로 판로를 넓혀가고 있다. 최훈식 군수는 “마을기업 도 고도화 지원사업에 최종선정된 기업들이 다양한 판로 개척과 사업장 시설 구축을 통해 더 발전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자원을 활용해 일자리와 소득을 창출하고 지방소멸 등 지역문제 해결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장수
  • 이재진
  • 2024.07.11 15:16

익산시, 호우 피해 복구에 행정력 집중

익산시가 기록적 폭우로 발생한 피해 복구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11일 시에 따르면 집중호우를 감당치 못해 붕괴된 산북천 상류 제방과 침수 피해를 입은 상가와 주택, 농장 등 지역 곳곳에 대한 긴급 보수가 진행되고 있다. 전날 오전 금강 지류인 산북천 상류에 많은 비가 한꺼번에 내리자 빨라진 유속을 견디지 못해 둑 일부가 무너져 내렸고, 이로 인해 인근 논으로 흙탕물이 대거 범람하는 피해가 발생했다. 시는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해 곧바로 굴착기 2대와 15톤 화물차 7대 등 관련 장비와 인력을 동원, 철야 작업까지 불사하며 1톤짜리 포대 자루(톤백)를 쌓아 물길을 막는 임시 보수 공사를 진행 중이다. 또 도로 위로 쓰러진 나무를 제거하고 심하게 파손된 부분을 보수하는 등 원활한 통행을 위해 도로 안전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와 함께 아직 접수되지 않은 피해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각 읍면동으로 본청 직원들을 파견해 피해 조사를 지원하고 있다. 지역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나서 주는 민간 자원봉사단체들은 이번에도 수해를 입은 주민들이 일상으로 복귀하는데 큰 힘이 돼 주고 있다. 익산적십자 봉사자 40여 명은 전날 영등동과 여산면 침수 상가에서 복구 작업을 도운데 이어 이날도 여산면에서 봉사를 이어 가고 있다. 또 침수 피해가 큰 망성면과 용안면, 용동면, 함라면 등 북부권 일대 농장 시설에 물이 빠지는 대로 지역 군부대의 도움을 받아 하우스 토사 제거 등 복구작업이 시작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농작물 병충해와 수해 전염병 등 2차 피해 확산 방지에 집중하고 있다. 시보건소는 감염병과 해충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 소독 기동반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침수 지역을 비롯해 주택가, 하수구, 공원, 공중화장실 등을 대상으로 일제 방역을 추진한다. 전날부터 2인 1조 2개 방역 기동반을 활용해 주야간으로 피해 주민 임시 거주 시설인 학교 강당 2곳과 경로당 2곳을 방문해 감염병 차단 방역 소독을 실시했다. 정헌율 시장은 “호우로 인한 지역의 크고 작은 피해들을 최대한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해 신속한 복구가 이뤄지도록 인력을 배치할 것”이라며 “앞으로 우리 익산시민이 안심하고 여름을 안전하게 날 수 있도록 남은 복구작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7.11 15:15

완주군, 호우 피해 복구 팔 걷다

완주군과 군의회, 자원봉사센터, 자율방재단 등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완주군 운주면 피해가구의 빠른 회복을 위해 팔을 걷었다. 9일과 10일 내린 폭우로 완주군 전역에 호우 피해가 잇따랐고, 특히 완주군 운주면에서는 제방 및 도로유실, 상수도 관로 파손, 차량 전복 등 피해가 발생했다. 운주면 장선천 하천이 범람하면서 한때 주민 18명이 고립되었다가 구조되었고, 20여 가구가 침수되어 23명이 대피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이에 완주군은 잇따른 피해 신고를 접수하고 집중호우 재해 응급복구 및 재해구호 물품을 지원하는 등 피해가구 복구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청 직원 40여 명은 11일 운주면 침수 피해를 본 가구의 수해복구 지원에 직접 나섰다. 장화를 신고 현장으로 나간 직원들은 침수된 가재도구 세척 및 정리정돈, 토사물 제거, 폐기물 처리 등으로 주민들의 정상적 생활 회복을 도왔다. 침수 피해 복구를 지원받은 주민은 “수해 피해로 인해 막막한 상황에 많은 사람이 도움의 손길을 보태줘서 수해복구에 큰 도움이 됐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도 이날 집중호우 현장을 돌며 피해 상황을 집중 점검했다. 유 군수는 농로가 유실된 비봉면 소농마을과 내월마을을 시작으로, 화산면 화산교 교량 교각 피해 현장, 토사가 유입된 화산면 게이트볼장 피해 현장, 경천면 화암사 진입로와 운주면 원구제 진입로 유실 현장, 침수 피해가 컸던 운주면 내촌 지역을 방문해 복구를 독려했다. 유 군수는 이날 간부들과 함께한 현장회의에서 △운주면 내촌 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확정 추진 △피해복구를 위한 재해예산 편성 △전 직원 비상근무태세 유지 등 대응책을 논의했다. 유 군수는 현장을 살피며 “계속 장맛비가 예보된 만큼 추가 유실과 피해 방지 등을 위해 상시 비상체계를 유지해달라”고 주문했다. 완주군의회 유의식 의장을 비롯한 의원 11명 전원도 이날 안호영 국회의원과 함께 운주면∙경천면 피해 현장을 찾아 도로 파손, 침수 및 토사유실 등의 피해 상황을 살피며 관련 부서에 신속 복구를 당부했다. 안호영 국회의원은 피해 규모 파악 및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비롯한 긴급 지원 대책 마련이 조속히 이뤄지도록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유의식 의장은 “이달 중순까지 장마가 예고되어 있고 선행 강수량이 많아 비가 조금만 와도 큰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면서 “산사태, 붕괴 우려 지역 등 사전 점검을 통해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4.07.11 15:14

진안군 ‘진안고원 산골애찬’ 맛집 실용교육

“진안의 음식브랜드 ‘진안고원 산골애찬’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육성해 관광의 중심이 되는 식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진안군은 11일 ‘진안고원 산골애찬’ 음식점 15개소를 대상으로 지역의 외식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용교육을 실시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11일 군 농업기술센터 농산물가공교육장에서 실시된 이날 교육에는 국내를 대표하는 요리연구가 겸 방송인인 홍신애 씨가 강사로 초빙됐다. 교육에서 홍 강사는 진안 특산물(흑돼지, 표고버섯 등)을 활용한 요리 ‘흑돼지표고국밥’ 조리를 시연했다. 이날 홍 강사는 교육 참여자들과 진안의 여러 가지 식재료와 음식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며 흥미로운 강의를 엮어 큰 호응을 이끌었다. 군은 지난 2016년부터 농가맛집 지원, 전문가의 메뉴개발 컨설팅 등을 지원하며 청정 진안고원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식재료로 만든 진안만의 특색 있는 음식을 개발해 왔다. 지난 2021년에는 ‘진안고원 산골애찬’이라는 지역음식브랜드를 만들었고, 지난 2022년도에는 음식점 15개소를 산골애찬 음식점으로 지정해 운영 관리해 오고 있다. 고경식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지역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한 번 더 확인하고 맞춤형 개발음식을 판매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4.07.11 15:14

고창 멜론·땅콩·미니수박, 2024년 소비자가 선정한 품질만족 대상 수상

고창군의 멜론, 땅콩, 미니수박이 11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2024 소비자가 선정한 품질만족 대상’ 시상식에서 지역 농산물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소비자가 선정한 품질만족 대상’은 소비자의 눈높이에서 고객만족을 위한 끊임없는 품질 개발과 양질의 서비스 구현에 앞장서 신뢰와 사랑을 받는 최고의 품목에 수여된다. 고창 멜론과 땅콩은 각각 8년 연속, 7년 연속 수상의 금자탑을 쌓았으며, 미니수박은 전국 최초로 수상하면서 명실상부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고창농산물의 가치를 드높였다. 군은 오랫동안 명성을 유지하고 있는 수박을 이어갈 품종으로 미니수박을 고소득 작목으로 선정, 2017년부터 각종 시범사업과 교육을 추진해 왔다. 또한 2022년에는 고창군 6개 작목반이 하나로 뭉쳐 고창미니수박연합회를 결성했으며, 2024년 기준 전국 면적의 15%를 차지,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이외에도 군은 멜론을 최고특산품으로 육성하고자 각종 토양개량사업을 추진하고, 최고품질 멜론 재배력을 바탕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군은 땅콩 주산지로서 최근 땅콩의 영양적 가치와 기능성이 부각되면서 400㏊까지 재배면적이 증가하고 있고 전북의 약 73% 재배면적을 차지하고 있으며, 고소한 맛과 선명한 표피 색깔로 국산 땅콩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농업인들의 땀과 정성, 노력이 가득 담긴 고창 멜론과 땅콩이 더 많은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올해 전국 최초로 선정된 미니수박도 주산지로 명성을 높일 수 있도록 미니수박의 브랜드화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고창
  • 박현표
  • 2024.07.11 15:13

최훈식 장수군수, 호우특보 침수우려지역 긴급 현장점검

최훈식 장수군수가 9일 호우 특보가 지속됨에 따라 집중호우 피해 우려 지역에 대해 긴급 현장점검에 나섰다. 장수지역 이날 평균 강우량이 147㎜ 이상 기록된 집중호우로 장계천 등 하천 수위 상승으로 침수가 우려되는 장계면 금곡리 동정마을과 산사태 위험지역인 천천면 남양리 현장을 우선적으로 점검했다. 특히 이날 호우로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다시 10일 새벽 호우 예비특보가 발효돼 피해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관계 공무원들에게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군은 9일 새벽 호우주의보 발효 즉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전 부서가 비상근무 체계에 돌입해 호우 피해 예방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또한 하천변 및 산책로 출입통제 등 안전조치와 함께 긴급재난문자 발송, 마을방송으로 주민들이 안전에 대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조치했다. 군은 이번 폭우로 9일 사면유실 1건, 토사유출 7건, 수목전도 3건, 배수로 준설 15건 또, 10일 도로침수 1건 등 인명과 재산 피해 없이 미비한 피해가 총 27건 접수 집계됐다고 밝혔다. 최훈식 군수는 “빈틈없는 비상 대비체제를 유지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재난재해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 장수
  • 이재진
  • 2024.07.10 16:04

익산 호우 현장에 나타난 시민 영웅들

밤새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익산 곳곳에서 시민 영웅들이 나타났다. 오경수 삼성동 망산마을 통장과 임낙재 웅포면 의용소방대장이 그 주인공. 이들은 거센 비바람과 어둠을 뚫고 개인 장비까지 동원해 가며 이웃을 돕고 터전을 지켰다. 10일 오전 3시께 삼성동 망산마을에서 RV차 한 대가 폭우로 침수된 도로에 고립됐다. 당시 시간당 70㎜ 이상의 비가 쏟아지면서 인근 하천이 범람했고, 이로 인해 해당 도로 일부 구간에 물이 찼다. 차주는 그대로 멈춰서버린 차를 움직이지 못해 언제 올지 모르는 견인차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때 칠흑 같은 새벽 어둠을 가르고 한 남성이 무릎까지 물이 찬 도로를 첨벙첨벙 걸어 들어왔다. 다름 아닌 망산마을의 슈퍼맨으로 통하는 오경수 통장이었다. 오 통장은 많은 비가 쏟아지자 ‘내 마을은 내가 지켜야 한다’는 생각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 동네 곳곳을 순찰하던 중이었다. 그는 주저 없이 고립된 차에 다가가 단단히 끈을 묶었고, 자신의 트랙터를 이용해 견인 작업을 펼쳤다. 이후에도 도로 배수가 이뤄질 때까지 교통을 통제하고 도로 위에 쓰러진 나무를 톱으로 잘라 치우는 등 공무원을 도와 복구 작업에 힘을 보탰다. 오 통장은 “우리 동네를 지켜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침수된 도로로 바로 달려갔고, 위험하다고 생각해 도로를 통제했다”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다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웅포면에서는 임낙재 웅포면 의용소방대장이 영웅으로 나섰다. 웅포면에서는 법면 경사로에서 유실된 2톤가량의 토사가 도로를 막았고, 배수로가 범람하며 인근 가구가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임 대장은 자신의 굴삭기를 이용해 도로와 배수로뿐만 아니라 인근 주택 3곳에 쌓인 토사와 잔가지 등을 치우는 작업을 해가 밝을 때까지 새벽 내내 진행했다. 이 같은 선행으로 도로는 차량 통행이 가능할 정도로 말끔해졌다. 시 관계자는 “폭우 속에서 어둠을 뚫고 도움을 주신 시민 영웅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호우 피해 상황이 빨리 복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7.10 16:02

무주군, 무주군로컬JOB센터와 ‘대학생 농촌봉사활동’

무주군이 영농철 인력난 해소에 주력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무주군로컬JOB센터(센터장 박장호)와 ‘대학생 농촌봉사활동’을 전개 중으로 지난 5월에 이어 이달에도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원광대학교 학생회 소속 학생들 39명이 다녀갔다. 이들은 7일간 무주읍과 적상면, 설천면 등에 각13명 씩 배치돼 농작물 심기와 옥수수 수확, 풀 뽑기 등의 일손을 거들었다. A학생은 “농사 일은 해볼 기회가 전혀 없었는데 농부들의 노고와 먹거리의 소중함을 뼈저리게 느껴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며 “부족하지만 그래도 일손이 부족한 농촌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기회가 생기는 대로 동참하고 싶다”고 전했다. · 무주군과 무주군로컬JOB센터는 앞으로도 전국의 대학교를 비롯한 기업 및 기관과의 연계 협력을 통해 일손이 부족한 농가들의 숨통을 튼다는 방침으로, 오는 29일과 30일에는 전북대학교 경상대학에서 100명, 8월에는 경희대학교 약학대학(8월 12∼14일), 전북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8월 21∼23일) 학생들이 무주를 찾을 예정이다. 주민 임삼채 씨(56·적상면)는 "농번기라 일손이 턱없이 부족한데 학생들이 함께 해줘서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며 ”농업농촌의 현실을 본 우리 청년들이 지킴이를 자처하며 지속적으로 함께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무주
  • 김효종
  • 2024.07.10 16:02

진안 마이산, 동화나라 같은 풍경 연상

폭포, 능소화, 사찰, 돌탑. 이 네 가지가 어우러진 풍경은 마치 동화 속 나라 같다. 진안 마이산의 절벽을 타고 떨어지는 물이 많아질 때 일시적으로 폭포가 만들어지는데, 이 현상은 비가 올 때만 볼 수 있다. 특히 6~8월 피는 붉은색 여름 꽃 '능소화'가 만개했을 때 폭포가 만들어지면, 마이산 탑사 일대는 동화 속 풍경을 연상시킨다. 지난 10일이 바로 그런 날이었다. 이날 마이산 남부 탑사 일원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능소화가 만개한 모습과 폭포가 어우러져 비경을 이루었다. 마이산 남부 암마이봉 절벽을 담쟁이처럼 타고 올라간 능소화는 40년 동안 35m 높이까지 자라났고, 6월부터 붉은 꽃을 피워냈다. 한 관광객은 "절대자를 연모하는 마음으로 한땀 한땀 붉은 마음을 새기며 올라간 누군가의 발자국 같다"는 소감을 남겼다. 능소화는 옛날에는 양반집 마당에만 심을 수 있어서 '양반꽃'이라 불리기도 했다. 꽃말은 기다림과 그리움으로, 도(道)를 그리워하며 묵묵히 수행하는 구도자의 마음을 담고 있다. 최소한 마이산에서는 그러한 의미가 더욱 깊다. 우중임에도 이날 마이산을 찾은 관광객들은 동화 같은 장면을 접하고 감탄사를 연발했다. 귀한 장면을 카메라에 담느라 바빴다. 마이산 남부는 진안 마령면에 위치해 있으며, 9일과 10일 이틀간 약 200㎜의 비가 내리며 귀한 폭포와 능소화, 돌탑, 사찰이 어우러지는 장관이 연출됐다. 마이산은 세계 최고 권위의 여행 안내서 '미슐랭 그린가이드(프랑스)'에서 별 세 개 만점을 받았으며, 미국 CNN 방송이 선정한 '한국의 가장 아름다운 사찰 33곳'에도 포함됐다. 진안군 관계자는 "마이산은 탑사, 금당사, 은수사 등 유서 깊은 사찰과 돌탑 등 많은 문화유산이 천혜의 자연경관과 잘 조화를 이뤄 감탄이 저절로 나오는 곳"이라며 "능소화와 폭포, 돌탑, 사찰이 어우러진 장면을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황홀경에 빠질 것"이라고 밝혔다.

  • 진안
  • 국승호
  • 2024.07.10 16:00

김제시의회 상임위원장 초선 싹쓸이 우려 반 기대 반

제9대 김제시의회가 오는 18일 임시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후반기 의정활동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최근 마무리한 후반기 상임위원장 선출과 관련 지역정가와 시민들의 우려감과 기대감이 엇갈리고 있다.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도 모두 3개 상임위원회 위원장이 초선의원으로 선출되면서 혹시나 하는 후유증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역의 목소리가 있기 때문이다.. 김제시의원 13명 중 6명이 재선 이상이고 의장단 2명을 제외하더라도 4명이 재선 이상인데도 의정 활동 경험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초선의원들이 최소 4년 이상 의정활동을 체험한 의원들을 제치고 전·후반기 모두 상임위원장에 선출되면서 구설수에 오른 것이다. 특히 후반기 상임위원장으로 선출된 3명 중 2명은 비례대표 의원이어서 향후 의정활동 과정에서 지역 선거구에서 당선된 의원들과의 불편한 관계가 우려된다. 2년 뒤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구 지역민의 표심이 절실한 현역 지역구 의원들과 처음 지역구에 도전하려는 의욕을 가진 비례대표 의원의 보이지 않는 물밑경쟁이 불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지역구 의원들이 후반기 3개 상임위원장 선거를 앞두고 의원 과반수 표를 얻기 위해 노력했지만 결국 실패하면서 2개 상임위원장은 후보 출마조차 포기했고, 나머지 상임위원장 선거에 출마한 재선의원도 압도적인 표 차이로 낙선하면서 후반기 원 입성에 뜻을 두었던 지역구 의원들이 자신을 지지해주지 않은 의원들과의 보이지 않는 마음 속 서운함이 후반기 시의회 의정활동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을 것이란 일부의 예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후반기 상임위원장에 출마했던 재선의 A의원은 의회의 핵심 역할인 입법활동 실적이 다른 의원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 1위를 기록했음에도 큰 표 차이로 낙선하면서, 일각에서 '시민의 뜻을 대변하는 인물을 선출하는 것인지, 친분 등 의원들간의 이해관계에 따른 이합집산의 결과인지'라는 의문을 제기해 후반기 시의회 행보가 녹녹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일부 의원들의 불성실한 의정활동으로 지탄 받았던 김제시의회가 의정활동 실적이 탁월한 인물을 배제하고 비례대표를 상임위원장으로 선출한 것이 쉽게 납득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실제 제9대 전반기 의정활동 통계를 살펴보면 전반기 상임위원장으로 선출된 3명의 초선의원들의 입법 활동은 A의원만 각각 8건의 의원발의 조례와 5분 자유발언을 하며 그나마 평균치를 넘는 의정활동을 했지만 나머지 의원은 기대치에 못미쳤다. 후반기 상임위원장들의 전반기 입법활동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B의원의 경우 2년 동안 의원발의 조례가 1건에 불과했고 5분 자유발언도 4건에 그쳤다. 전·후반기 상임위원장을 모두 초선의원을 선출한 김제시의회가 남은 2년의 임기동안 의원들간 화합을 이끌어내며 김제시 발전과 시민들의 민의를 제대로 대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김제
  • 강현규
  • 2024.07.1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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