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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상반기 스포츠대회 개최로 지역경제 활성화

고창군이 올 상반기 다양한 스포츠 행사를 열어 약 40억 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냈다고 18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상반기 전국단위 체육대회 5개, 도단위 체육대회 1개, 군단위 체육대회 13개를 개최했다. 이와 함께 16개 팀의 전지훈련을 유치해 지역 내 숙박업소와 음식점에 선수·임원은 물론, 학부모, 응원단이 몰렸다. 군은 2만 5000여명의 방문객이 고창군을 찾았으며, 약 40억 원 이상의 직·간접적인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지난 2월에는 '제3회 고창고인돌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가 개최되어 38개 팀 7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보여줬다. 5월에는 ‘제22회 한국여성태권도연맹회장기 전국태권도 대회’가 개최돼 약 35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군은 하반기에도 우수한 스포츠 인프라를 활용해 ‘고창복분자배 전국 배드민턴 대회’, ‘한국대학 전국태권도대회’, ‘고창선운산배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 ‘고창고인돌 마라톤 대회’ 등 각종 전국단위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선운산 트리클라이밍장에서 현장체험학습을 진행하고,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클라이밍 교실을 운영하는 등 스포츠와 지역관광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군은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함께 고창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방문하는 체육인들과 가족들에게 양질의 서비스와 편의를 제공해 세계유산도시 고창이 스포츠 관광의 1번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고창
  • 박현표
  • 2024.07.18 13:39

국회 행안위, 익산 수해 복구 적극 지원 약속

집중호우로 인해 극심한 피해를 입은 익산지역 현장을 찾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위원장 신정훈)가 특별재난지역 추가 선포와 현실적인 보상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특히 농작물 생육 시기에 따른 보상 구분, 지난해에 이어 연속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에 대한 차등 지원, 재해보험 외에 복구비 지원 현실화 및 확대 등 보상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세심한 대책 마련을 다짐했다. 또 해마다 반복되는 북부권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한 항구적 대책으로 배수펌프 증설과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지정 등을 제시하며 행정안전부와 금강유역환경청 등 동석한 관계 공무원들에게 긴밀한 협조와 조속한 사업 추진을 주문했다. 17일 행안위 신정훈 위원장과 한병도·위성곤·이해식 의원, 이원택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 등은 익산지역 수해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낭산면 산북천 상류 제방 유실 피해 현장에 이어 찾은 망성면 화산배수장에서는 피해 주민들을 위로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피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을 모색했다. 주민들은 “지난해 극심한 피해를 입고 빚내서 올해 농사를 준비했는데, 또다시 이런 일을 겪게 됐다. 직장인이라면 수개월 치 월급을 한 푼도 못 받은 셈”이라며 재발 방지를 위한 철저한 대책 마련과 특별재난지역 추가 선포를 요청했다. 정헌율 시장도 잠정 집계된 피해 규모가 무려 200억 원에 육박하고 있다는 점 등 특별재난지역 추가 선포 필요성을 강조하며 힘을 보탰다. 또 북부권 배수펌프 증설과 창리배수장 수해 복구 사업 추진을 위한 금강유역환경청의 하천점용허가, 성당면 연동펌프장 일대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예산 확보 등을 요청했다. 이후 이들은 이번 집중호우에 누적 강수량 407㎜를 기록한 웅포면의 피해 농가와 곳곳에서 산사태가 일어난 함라산 일대 등에서 피해 및 복구 현황을 점검했다. 정 시장은 “이상 기후로 인한 이례적인 폭우가 반복되고 있는 만큼 대응을 위한 배수펌프장 등 기반 시설이 완벽하게 항구적으로 구축돼야 한다”며 “주민들이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서둘러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행안위 익산 방문을 주선한 한병도 의원은 “익산은 한 번 겪어도 힘든 일을 지난해에 이어 연달아 치렀다”며 “특별재난지역 추가 선포에 익산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정훈 위원장은 “행안위는 물론 이 자리에 함께하신 농해수위까지 5명의 의원들이 한마음 한 뜻으로 익산지역의 피해 복구가 신속하게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특별재난지역을 통해 익산시의 어려운 재정도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내린 기록적인 폭우에 따른 익산지역 잠정 피해 규모는 16일 기준 198억여 원으로, 재정자립도에 따른 익산시 특별재난지역 요건인 80억 원을 247.5% 초과했다.

  • 익산
  • 송승욱
  • 2024.07.17 18:17

군산 꼬꼬마 양배추 재탄생⋯위타민즙 상품 출시

군산시에서 지역특화품목으로 육성해 온 꼬꼬마양배추가 기존의 신선함을 간직한 채 새로운 브랜드와 디자인을 입힌 상품으로 재탄생한다. 시에 따르면 지역에서 생산하는 꼬꼬마양배추(소구형 양배추)는 비타민U라 불리는 위건강에 좋은 기능성물질인 MMSC(메틸 메티오닌 설포늄 클로라이드)성분이 일반양배추보다 1.6배 높게 함유돼 있다. MMSC성분은 위점막을 보호하고 소화촉진, 소화불량 해소 등 건강한 위장활동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위와 장 건강에 좋은 비타민을 함유한 양배추의 특성을 살려 ‘위타민’이란 브랜드와 디자인을 개발했다. 특히 다양한 요리에 사용되는 생양배추와 100%양배추즙으로 가공된 기능성 음료 2종류를 이달말 출시 예정이며 현재 상표출원 중에 있다. 군산 소구형양배추 공선회 원영금 회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잦은 비와 병충해로 양배추 재배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건강하게 키운 양배추에 새로운 이름을 담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김미정 군산시 먹거리정책과장 역시 “새로운 스토리와 차별성으로 ‘위타민’ 브랜드 마케팅을 펼치겠다”며 “앞으로도 농산물 가공지원센터에서 가공출시된 100%원액 양배추즙은 지역농산물의 부가가치 창출 상품으로 농가소득향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산 꼬꼬마양배추는 무게 1㎏내외 소형양배추로 핵가족시대 소비자 식생활요구에 적합하고, 달콤한 맛과 아삭한 식감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시는 환경을 지키는 마음으로 재활용 가능 소재를 사용해 포장했으며 지역로컬푸드직매장에서 구매 가능하다.

  • 군산
  • 이환규
  • 2024.07.17 18:17

김제시의회, 후반기 출범 앞두고 갑질 논란

불성실한 의정활동과 의원들간 불협화음 등으로 시민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주었던 김제시의회가 제9대 후반기 원 구성을 계기로 새롭게 거듭나기를 기대했던 김제시민들의 기대와는 달리 일부 시의원의 비위행위 의혹이 제기되면서 갑질 논란이 도마 위에 올랐다. 18일 제281회 임시회 개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제9대 후반기 의정활동을 시작하는 김제시의회는 지난 16일 출입기자단과 만나 향후 의정활동에 대한 설명 등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15일 일부 시의원이 자신이 다니는 대학·대학원 인터넷 시험과 관련 계약직인 의회 정책지원관에게 대리 시험을 치르게 하거나 리포트를 대신 쓰게 하는 등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비위행위를 하고 있다는 의혹이 내부 고발에 의해 김제지역 A언론사의 유튜브를 통해 노출되면서 행사 당일 별다른 설명도 없이 갑자기 취소했기 때문이다. 내부 고발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면 논란의 당사자가 적극적인 해명을 통해 후반기 의회는 민의를 수렴해 김제시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의회 차원에서 천명하는 것이 상식적인데도 '소나기는 일단 피하자'는 생각인지, 출입 기자단과의 공식적인 만남을 기피하는 모습을 보인 것은 '도둑이 제 발 저린다'는 의구심을 사기에 충분하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특히 후반기 원 구성과 관련 이해 득실에 따른 '편 가르기'라는 일부 의원들의 반발이 매우 컸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갑질 의혹을 제기한 의원의 주장에 대한 진위여부를 명확히 밝혀, 허위일 때는 그에 상응한 조치가 필요하고, 사실일 경우 재발 방지를 위한 의회 차원의 조치와 대책이 요구된다. 고작 13명의 의원이 내부 화합조차 못하고 8만 명이 넘는 김제시민들의 뜻을 대변해 지역 발전에 힘쓰겠다는 교과서적 주장은 헛구호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김제시의원들의 또 다른 갑질 의혹 제기는 2년 뒤 지방선거에서 현역 의원들에 대한 유권자들의 재신임을 묻는 중요한 척도가 될 것으로 예상돼 향후 김제시의회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김제
  • 강현규
  • 2024.07.17 17:27

염기남 순창부군수, 주요 사업현장 돌며 현황 파악 나서

염기남 순창부군수가 17일과 18일 양 일간에 걸쳐 순창군 관내 주요사업장을 돌며 군정 현황파악에 나섰다. 염 부군수는 첫 날인 17일에는 쉴랜드 워케이션(휴가지 원격 근무) 거점공간 조성현장을 방문하는 것을 시작으로 순창군 가족센터,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 동계 공공임대 주택조성 현장 등 13곳을 방문한다. 쉴랜드 워케이션 거점공간 조성사업은 힐링의 메카인 순창의 쉴랜드에 회의실과 개별오피스, 휴게공간 등이 있는 공유사무실 공간과 숙박동 등을 조성하는 것으로, 군은 생활(관계) 인구를 확대시키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오는 1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이날 염 부군수는 “일도 하면서 휴식도 취하는 휴가지 원격 근무형태가 점차 늘고 있어 워케이션 사업영역의 미래가 밝다”면서 “시설 조성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해 전국을 대표하는 워케이션 공간이 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염 부군수는 도민체전 경기장 시설개선 공사 진행중인 순창읍 생활체육운동장으로 자리를 옮겨 제61회 전북특별자치도민체전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와 관련 순창군은 지난해부터 도민체전 T/F팀을 운영해오고 있으며, 최근 성화봉송자와 자원봉사자 모집에 나서는 등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염 부군수는 “전라북도가 전북특별자치도로 새롭게 출범하고 맞는 첫 번째 도민체전이라 그 의미가 각별하다”면서 “도내에서 체육인과 동호인, 관계자 등이 대규모로 모이는 행사인만큼 그 어느 때보다 행사 준비에 철저를 기해야한다”고 강조했다.

  • 순창
  • 임남근
  • 2024.07.17 17:15

장수군 한우협회, 가족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장수군 한우협회(회장 이상식)가 지난 16일 한우농가의 화합과 장수한우의 경쟁력을 도모하기 위해 ‘한우협회 가족 한마음 전진대회’를 한누리전당 다목적체육관에서 개최했다. 이날 최훈식 군수를 비롯해 최한주 군의장과 의원, 박용근 도의원, 농협중앙회 김준오 지부장 및 관련기관 단체장, 관내 한우농가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장수군 축산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장수한우지방공사 김형주 팀장, 무진장축협 윤채희 주임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어 회원들의 노래자랑과 경품추첨이 진행돼 상호 간 화합과 친목을 다졌다. 이상식 회장은 “이번 대회가 관내 한우농가와 관련기관 간 정보교환, 화합의 장이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한우협회에서는 한우농가의 권익증진과 한우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훈식 군수는 “소값 하락과 사료값 인상으로 힘든 시기이지만 한우가 장수군의 핵심 소득사업인 만큼 가공시설 지원을 통해 산지에서의 생산-가공-유통 플랫폼을 구축했다”며 “장수한우 브랜드를 저탄소 한우로 글로벌화해 한우농가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장수군의 농가들이 강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장수
  • 이재진
  • 2024.07.17 17:13

제28회 무주반딧불축제, 주민 주도로 성공 예감

제28회 무주반딧불축제 성공적 개최를 위해 민관이 머리를 맞댔다. 무주군에 따르면 17일 무주읍 전통생활문화체험관에서 제28회 무주반딧불축제 종합계획 보고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황인홍 군수와 오광석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반딧불축제제전위원회 대의원, 그리고 지역 내 기관사회단체장 등 주민 2백여 명은 제28회 무주반딧불축제 종합계획을 공유하며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황인홍 군수는 “무주반딧불축제는 자연특별시 무주의 가치를 가장 뜨겁게 분출할 수 있는 메가 이벤트”라며 “5년 연속 명예문화관광축제, 2년 연속 전북특별자치도 대표 축제, 2024 피너클어워드 에코투어리즘 분야 축제로서 3무(無) 축제를 완성시켰던 저력을 바탕으로 올해 축제는 더 특별하게 만들어 보자”고 말했다. 제28회 무주반딧불축제는 다음달 31일부터 9월 8일까지 9일간 등나무운동장 등 무주군 일원에서 펼쳐진다. ‘자연특별시 무주로의 힐링여행’을 주제로 ‘반딧불이 신비탐사’ 등 환경탐사 프로그램과 ‘남대천 생명+(치어방류 & 소원지 날리기)를 비롯한 체험 판매, ’부남 배소배묻이 굿놀이‘ 등 문화예술프로그램, ’반디 빛의 향연(낙화놀이 & 드론 & 불꽃 & 레이저쇼)‘ 등 야간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는 ‘바가지요금·일회용품·안전사고 없는 3무(無) 축제’를 기본으로 △친환경 가치 실현 △글로벌 축제 도약 △지역주민 참여 확대 목표를 실현한다는 방침으로 친환경 축제의 모범이 되는 한편,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활력 충전, 지역사회 화합과 소통, 공존과 상생 관계 형성을 위한 기반이 될 거라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 무주
  • 김효종
  • 2024.07.17 17:12

'특별재난지역' 완주군, 민관 수해복구 손길 이어져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완주군 수해지역에 복구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완주문화재단을 중심으로 관내 문화단체 임직원 30명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운주면을 찾아 주택 토사 제거와 집기 청소 등 수해복구에 구슬땀을 흘렸다. 완주군산림조합(조합장 임필환)은 불어난 계곡물로 민가 피해가 심한 운주면 등에 굴삭기를 긴급 동원해 배수로를 정비했다. 조합은 또 운주면 조합원과 지역 주민에게 100만 원 상당의 생필품을 전달했다. 완주청년회의소(회장 김현석)는 운주면 일원을 찾아 생수, 라면, 생필품 등 약 150만 원 상당의 구호품을 전달하고, 수해를 입은 가구를 찾아 복구를 도왔다. 국제라이온스협회 전북지구(총재 정기정)는 완주군에 500여 만 원 상당의 생필품을 전달하고, 50여 명의 회원은 침수피해가구, 공공시설, 도로 복구 등에 팔을 걷었다. 완주지역자율방재단(단장김용일)과 경기도자율방재단연합회(회장 신상희)는 크레인 2대, 로우더(바부켓) 1대, 고압세척기 2대, 방역기 2대 등을 동원해 수해복구를 도왔다. 완주군 상관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정규창, 국혜숙)와, 이서면 이장협의회∙새마을부녀회∙의용소방대 등도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운주면에서 밥차 지원과 주택 내에 밀려온 토사물을 제거하는 등 복구작업에 힘을 보탰다.

  • 완주
  • 김원용
  • 2024.07.17 17:12

"지역갈등 부추기는 신정읍-신계룡 고압송전선로 설치 백지화해야"

한국전력공사가 지난 2021년 전국 최초로 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로 선정된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과 전남 신안 해상풍력(8.2GW)단지를 연계하기 위해 추진 중인 송전선로 계통 보강 사업과 관련, 전북지역에서 전면 재검토 요구가 나왔다. 17일 전북환경운동연합과 완주 소양·동상면 송전선로 백지화추진위원회, 정읍시민단체연대회의 등 지역 시민사회단체는 이날 오전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갈등 부추기는 신정읍-신계룡 송전선로 설치사업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전이 추진하는 사업 계획상 전북 서남권은 고창을 거쳐 신정읍 변전소로 연결되는데, 이를 위해 신정읍-신계룡변전소 115km 구간에 송전탑 약 250기를 설치하게 된다. 이에 사업지역 인근 주민들은 청정지역 농산촌에 송전탑을 설치할 경우 경관 훼손, 전자파 발생, 지가 하락 등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 그러면서 "해상풍력 발전단지 인근 지역은 '발전소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해 햇빛연금, 부품 생산 관리 등 관련 기업유치로 일자리 창출효과 등 이익이 공유된다"며 "하지만 전력공급을 위한 송전선로가 들어서는 경과지역에는 어떤 효과가 있는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단체에 따르면 현재 경유지역에 해당하는 9개 지자체 47개 읍면동 중 전북권역은 정읍시 16곳, 완주군 8곳이 해당된다. 경유지점으로 추정되는 정읍시, 임실군, 완주군 지역은 대규모 석산, 의료폐기물 소각장, 오염토양 정화시설 농촌 난개발 등으로 갈등을 빚어온 곳이라는 것이 주민들의 설명이다. 이들은 송전선로 계획이 추진되면서 해당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전고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도 지적했다. 한전이 민관협의체를 앞세워 1차 결론을 내린 후 형식적인 설명회만 열었을 뿐, 주민대표 선출 등이 일방적으로 이뤄졌다는 주장이다. 고압송전선로 설치에 따른 전자파 피해 우려도 나왔다. 단체는 극저주파 대역의 자기장에 장기간 노출될 때 소아 백혈병과 뇌종양, 유방암과 같은 만성적 악성 건강 영향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근거로 들었다. 그러면서 단체는 "충분한 의견 수렴과 논의 절차 없이 지역갈등을 부추기는 밀어붙이기식 사업 추진을 반대한다"며 "정읍시, 완주군, 임실군민의 희생만 강요하는 송전선로 설치사업을 백지화하고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4.07.17 16:21

순창군, 임대주택 14호 공급⋯군민 주거복지 향상 기대

순창군이 추진한 동계면 공공임대주택 입주시기가 오는 9월로 다가오며 무주택 청년이나 신혼부부 등의 주거 문제 해소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17일 군에 따르면 오는 8월 말 준공 예정인 동계면 공공주택의 입주자를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사전 모집한다. 동계면 공공주택은 무주택 서민의 주거 안정을 위해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이며 총사업비 38억원이 투입된 이 주택은 지상 3층, 연면적 1155㎡ 규모의 연립주택 1동으로, 전용면적 65㎡ 10세대와 32㎡ 4세대 등 총 14세대다. 월 임대료는 65㎡는 17만 3000원, 32㎡는 8만 5000원으로 인근 시군보다 저렴해 관내 무주택 신혼부부나 청년 등에게 최적의 주거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동계면 공공주택은 면소재지 내에 위치해 행정복지센터, 농협, 초‧중‧고등학교, 터미널, 보건지소 등이 인접해 있어 생활인프라가 잘 갖춰져있으며, 30대 규모의 주차장이 완비되어 쾌적하고 편리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입주대상은 신혼부부(한부모가족), 청년, 고령자 및 농촌유학 가족 등이며 자세한 사항은 순창군 누리집 공고를 참고하면 된다. 신청은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며, 순창군청 농촌활력과(공공주택팀) 또는 동계면 행정복지센터 총무팀을 방문해 직접 신청하면 된다. 이에대해 최영일 순창군수는 "이번 공공임대주택 건립이 면 소재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순창군민들의 안정적 주거 환경 조성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순창
  • 임남근
  • 2024.07.17 15:24

한국특수가스㈜ 새만금산단서 ‘새 도약’

전북 향토기업인 한국특수가스㈜(대표이사 한승문‧김진선)가 새만금에서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한국특수가스㈜는 17일 새만금컨벤션센터 및 새만금산단 사업부지에서 산업용 가스 ASU 플랜트 착공식을 가졌다. 이날 착공식에는 강임준 군산시장,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 문승우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장, 김종훈 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 김우민 군산시의회 의장, 이장호 국립군산대 총장, 조성용 군산상공회의소 회장 등 지역 인사 및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특수가스㈜는 새만금산단 내 1공구 1만 7711㎡ 부지에 1000억 원을 투자, 산업용 가스 ASU 플랜트를 지을 계획이다. ASU 플랜트는 공기(액화)분리장치를 말하며 일반 공기를 초저온상태로 만들면 비등점 차이에 의해 질소‧산소‧아르곤 등을 얻게 된다. 이곳 업체는 오는 2025년 내에 액화가스 6000톤의 저장탱크를 완공하고 그 해 연말까지 ASU 플랜트 준공을 마무리한 뒤 내년 4분기부터 지중 배관망으로 가스공급을 개시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2026년 1분기부터 ASU 플랜트의 상업운전을 본격 개시해 새만금산단 내 이차전지 기업에 양극재‧전구체 생산공정 및 니켈 정제공정에 사용될 고순도 산업가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플랜트 건설은 새만금산단에 이차전지 기업 등 투자가 잇따르고 있는 상황에서 전북 및 국내 산업경쟁력을 제고함은 물론 지역 내 공급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한국특수가스㈜의 새만금 산단 투자로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많은 기업 투자가 이어지고 있는 새만금은 명실공히 동북아의 경제 허브로 새롭게 발전해 국가경제를 이끌어 갈 것"이라며 “한국특수가스㈜가 전북을 넘어 대한민국 산업용 가스 분야 대표기업으로 성장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도내 향토기업인 한국특수가스의 ASU플랜트 착공을 축하한다”며 “지역에 빠르게 정착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고 전했다. 한승문 한국특수가스㈜ 대표이사는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은)물과 전기‧스팀처럼 새만금 투자기업 생산 제조활동의 기초 소재인 산업용가스 공급인프라를 구축하고 언제 어디서나 좋은 조건에 안심하고 쓸 수 있게 공급해드리는 일임을 잊지않겠다”며 “상호에 걸맞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스전문기업으로 발전해나가도록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968년 설립된 한국특수가스㈜는 전북 최초 산업용 가스 제조사로 익산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산업용과 의료용 고압가스를 제조·충전·판매하고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4.07.17 15:24

장수군의회, 제364회 임시회 개회

장수군의회(의장 최한주)가 17일 제364회 임시회를 7일간의 일정으로 열고 2024년도 하반기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청취한다. 군의회는 이번 회기 동안 연초 계획했던 각종 군정 사업들의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장수군의 중·장기적인 사업계획도 원활하게 추진되고 있는지를 살펴볼 계획이다. 이날 본회의에서 김광훈 의원이 5분 발언에 나서 ‘자연재해 대비 행정의 적극적인 대응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이어 한국희 의원이 군정 질문에 나서 ‘지방도 721호선 선형 개선과 산서 하월리 축사 악취 문제’ 해소 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이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과 윤리특별위원회 위원도 각각 선임했다. 최한주 의장은 “장마로 인한 자연재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재해 취약지역 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써 주기 바란다”면서 “침수와 산사태 위험지역, 영농 현장, 각종 시설 등 재해위험 지역에 대해 다시 한번 점검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앞서 지난 15일 제9대 장수군의회 후반기 의장단인 최한주 의장과 유경자 부의장, 김광훈 행정복지위원장, 김남수 산업건설위원장이 관내 7개 읍·면 대표 경로당을 방문해 지역 어르신들께 인사드리고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날 의원들은 각 경로당을 찾아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여부를 여쭈고 안부 인사를 드리며 향후 의정활동 방향과 포부를 설명했다. 이에 경로당 어르신들은 노인 관련 복지사업과 각종 시설에 대한 보완 등을 건의한 후 활발한 의정을 당부하는 덕담과 응원으로 화답했다.

  • 장수
  • 이재진
  • 2024.07.17 15:23

완주군 ‘성지순례투어’ 새로운 관광상품으로 뜬다

천주교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완주군 ‘성지순례투어’에 전국적인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군에 따르면 성지순례투어는 관내 종교문화자원의 가치를 확산하고 종교 성지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홍보하고자 기획한 새로운 테마의 관광상품이다. 지난달부터 주 1회 시작한 투어에 벌써 100명이 다녀갔고, 순례를 희망하는 단체들의 문의가 잇따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투어는 전주 종합경기장에서 출발해 천호성지-되재성당-초남이성지, 생가터 순서로 진행되며, 천호성지에서 중식으로 뷔페식이 제공된다. 각 성지에서는 종교시설의 긴밀한 협조로 담당 수녀가 직접 성지 해설을 진행하고 미사도 참석할 수 있어 종교문화를 간접적으로 체험하고 경험할 수 있다. 초남이성지·천호성지·되재성당은 초기 천주교 박해 과정의 순교자 자취와 신앙공동체를 성립하게 된 장소로 문화적 가치가 매우 높다. 실제 초남이성지는 전라도 지역에 천주교 신앙을 전파했던 유항검 아우구스티노의 생가터로 전라도에서 처음으로 천주교 세례를 받았던 곳으로, 2021년에는 한국 천주교의 첫 순교자로 알려진 윤지충과 권상연의 묘소가 바우배기에서 발견되며 큰 관심을 받았다. 천호성지는 병인박해 등으로 순교한 성인의 유해가 모셔져 있는 곳으로서 많은 교구민과 한국 천주교회 신자들이 방문하고 있는 공간이다. 또한 천호산 기슭에 형성된 교우촌의 옛터는 주변 환경이 잘 보존되어 있어 아름다운 도보 순례길로 추천받는 성지다. 되재성당은 1895년에 지은 성당으로 한국 천주교회에서 서울 약현성당에 이어 두 번째로 가장 오래된 성당이다. 우리나라에서 한옥으로 처음 지어진 성당으로 문화재 보존 가치가 매우 높은 곳이다.

  • 완주
  • 김원용
  • 2024.07.1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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