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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생태계 보호 파수꾼’ 이성석 전북도 탄소중립정책과 생태자원팀장 “인간과 자연 조화 이루는 세상 위해 최선”

“야생동물 구조는 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환경을 조성하는 중요한 과정으로 앞으로도 생태계 보전과 멸종위기종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전북의 야생 생태계 보호 파수꾼을 자처하는 이성석(52) 전북특별자치도 탄소중립정책과 생태자원팀장의 말이다. 전북자치도는 지난달 28일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이자 천연기념물 제243-1호인 독수리 2마리를 김제시 진봉면 심포항 인근에서 성공적으로 자연 방사했다. 이성석 팀장은 “야생 생태계 보호를 위해 행정적으로 전북야생동물구조센터와 긴밀히 협력해 지원한 결과물이다”며 “야생 동물 방사는 지역 생태계 복원을 위해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지난해 전북 도내에서는 독수리뿐 아니라 수리 부엉이 등 멸종위기종 1279마리를 구조 치료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2년 7월 부임 이후 현재 생태자원에 관한 업무를 맡고 있는 이 팀장은 “해마다 다양한 멸종위기종을 구조하고 자연으로 방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독수리의 경우 해마다 몽골에서 한국으로 이동하는 대표적인 겨울 철새로 자연 생태계에서 사체를 먹는 청소부 역할을 수행하지만 농약 중독 등의 이유로 구조되는 사례가 많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매주 만경강 등 도내 현장 곳곳을 돌아다니며 출장길에 나서는 바람에 이 팀장은 평소 고단한 몸이지만 치료 후 회복된 야생동물을 보고 나면 쌓였던 피로가 풀리는 것을 느끼고 있다. 이 팀장은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로 방치되던 야생 동물을 긴급 구조하고 치료와 재활을 거쳐 건강을 회복한 상태로 자연에 돌아가는 모습을 보면 감동적이기도 하고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팀원 4명과 함께 독수리 5형제처럼 똘똘 뭉쳐 도내 자연 생태계 보호 및 관리에 대한 업무를 도맡고 있다. 이 팀장의 팀은 끈끈한 협동심을 바탕으로 야생 생태계 보호에 관한 업무 외에도 지난 2023년에는 국립공원공단 서부지역본부를 전북 전주에 유치하고 서해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을 비롯해 국가생태관광지 공모사업 선정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민선 8기 이후에는 전북 삼천리길 연계 관광 사업을 진행하며 올해 처음 ‘전북 체류형 생태관광 활성화 포럼’을 개최했으며 지역주민 중심의 생태관광 모델 확대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 팀장은 “앞으로도 전북 야생 생태계를 적극적으로 보호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지역의 생태관광 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는 사례들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 사람들
  • 김영호
  • 2025.04.20 17:15

전북일보 서울본부 자문위, 수도권 인적 네트워크 기반으로 출범

전북일보 서울본부 자문위원회가 전북출신 인사들과의 네트워크 강화를 목표로 이달 18일 서울 강남구 모음식점에서 출범식을 갖고 첫 발을 내디뎠다. 이날 행사는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서 활동 중인 전북 출신 인사들과 함께 전북일보는 물론 고향 전북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하는 뜻이 모아져 마련됐다. 자문위원회는 재경 전북 출신 인사들과의 긴밀한 유대와 소통을 통해 언론 발전은 물론 지역 상생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자문위원들은 이같은 취지에 공감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자문위원회 발족에 힘을 보탰다. 행사에는 전북일보 서창훈 회장과 자문위원으로 위촉된 넷제로2050 기후재단 장대식 이사장, 광일토건환경(주) 박노일 회장, 세무법인 부민 김귀순 대표세무사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개회를 시작으로 전북일보 연혁과 주요 사업을 소개하는 프레젠테이션과 자문위원 위촉장 수여, 회칙 심의 및 의결, 기념촬영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향후 활동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로 이어졌다. 자문위원회는 앞으로 전북일보 주요 사업에 대한 자문 및 발전 방향 제시, 전북출신 인사들과의 융합 및 소통의 장 마련, 전북도와의 유대 강화를 위한 교류 등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전북일보 서창훈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각계 각층에서 활발히 활동하시며 사회의 발전을 이끌고 계신 여러분께서 전북일보의 든든한 자문위원으로 함께해 주셔서 큰 힘이 된다"며 "전북일보는 지난 75년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왔으며, 앞으로 출향 도민 여러분과의 유대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이 자문위원회를 통해 유익한 의견이 오가고, 서로 간의 신뢰와 협력의 토대가 단단히 다져지기를 기대한다"며 전북일보 서울본부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회의에서는 광일토건환경(주) 박노일 회장이 자문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신임 박 자문위원장은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출향 도민과 본사를 잇는 든든한 다리로서, 전북일보가 따뜻한 신문이 되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위촉된 전북일보 서울본부 자문위원은 다음과 같다. △넷제로2050 기후재단 장대식 이사장 △광일토건환경(주) 박노일 회장 △(주)진안물류 전승현 대표 △(주)한울푸드 박주경 대표이사 △전)경기도 용인시정연구원장 정원영 △민주평통 상임위원 최종길 △세무법인 부민 김귀순 대표세무사 △전)수협은행장 강신숙 △(주)화롯불벽난로 이원종 회장 △(주)화신이앤비 선윤관 대표이사 △(주)칼라아트 심동순 회장

  • 사람들
  • 김준호
  • 2025.04.20 17:04

[나는] 돌 수집에만 50억 원⋯기상천외한 만찬장, 전주 핫플로 떴다

가장 가까운 가족도, 길 다니면서 스쳐 지나가는 사람도, 저마다의 삶이 있다. 우리가 매일 생산되는 주요 기사로 보는 것은 공직자, 정치인의 삶이다. 하루도 빠짐없이 그들이 무엇을 하고 다니는지, 어떻게 사는지 보지만 정작 이웃의 삶을 들여다 본 적은 많지 않다. 평소 기사에 나오는 사람이 아닌 이웃의 이야기를 전하는 새로운 기획을 준비했다. 기획명은 나는이다. 다양한 이웃 인터뷰 기사를 통해 함께 서로의 삶을 나누고자 한다. 첫 번째 인터뷰는 최근 종영한 tvN 예능 <식스센스: 시티투어> 마지막 편인 전주 편에 출연한 '진짜' 닥터 곽 갤러리를 운영하는 가정의학과 의사 곽병찬 씨다. 40여 년간 모은 돌만 50억 원어치, 그의 취미에 귀를 기울여 보자. 대체 왜 이렇게 오랜 시간 돌을 모았을까. 그에게 돌은 운명이라는데⋯. “이게 다 진짜 자연에서 나오는 돌이에요. 만져보세요. 제가 이걸 30년을 모았어요.” 전주 한옥마을 ‘닥터 곽 갤러리’에서 만난 가정의학과 의사이자 돌 수집가 곽병찬(68) 씨는 관람객들에게 전시물을 하나하나 설명하고 있었다. 하얀 식탁보 위 접시들엔 비빔밥, 생선구이, 빵 등 실제 음식처럼 보이는 돌들이 정갈하게 놓여 있었다. 그 수만 해도 350여 점. 전시 공간은 마치 만찬장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분위기였다. 닥터 곽 갤러리의 수집가 ‘닥터 곽’, 곽병찬 씨는 지난해 3월 음식 모양 돌을 전시하는 갤러리를 열었다. 음식처럼 생긴 돌을 접시에 담고 정성스레 꾸며 담았다. 촛대와 커틀러리, 샹들리에까지 배치해 고급 레스토랑 분위기를 연출했다. 하지만 초반 반응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입장료는 3000원으로 저렴했지만 음식처럼 보이는 돌이라는 독특한 콘셉트가 낯설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곽 씨는 "한 번 전시장에 들어온 관람객들은 만족스러워한다"고 말했다. "처음엔 진짜 음식인 줄 알고 깜짝 놀라는 분들이 많아요. 어색해하다가도 막상 들어오면 다들 사진 찍고 웃고 즐거워해요." 곽 씨는 이러한 반응에서 가능성을 봤다. 지역 문화·관광 자산으로 키울 수 있겠다는 생각에 전시를 계속 이어갔다. 그러나 개인이 운영하는 전시인 만큼 운영비 부담은 적지 않았다. 그러던 중 지난 10일 방영한 TV 예능 '식스센스: 시티투어' 마지막 화 전주 편에 ‘진짜 핫플레이스’로 출연하며 상황은 반전을 맞이했다. 방송은 유재석, 송은이를 비롯한 패널들이 전주의 SNS 핫플레이스 4곳을 직접 방문하고 이중 진짜인 한 곳을 찾아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패널들은 추리 끝에 곽 씨의 닥터 곽 갤러리를 진짜 핫플레이스로 꼽아 정답을 맞혔다. "최근엔 입소문도 나고 방송에도 소개되면서 방문객이 크게 늘었어요. 제가 평생 모은 돌들을 이렇게 많은 분이 봐 주시니 기쁘죠." 곽 씨는 음식 모양 돌을 수집하는데 꼬박 36년을 바쳤다. 1989년 우연히 음식처럼 생긴 돌을 주운 것을 계기로 수집을 시작했다. 돌 수집에 사용한 금액만 무려 50억 원. 심지어 아내도 몰랐다. '식스센스: 시티투어' 마지막 화에는 곽 수집가의 고백에 그의 아내 강정숙(60) 씨가 "이렇게 많은 돈이 들어간 줄 몰랐다"며 화들짝 놀라는 장면도 나왔다. 곽 씨는 “지난 30년간 돌을 모을 때 아내는 수석을 모으는 줄 알았다”며 “그만큼 금액이 들어갔는지 아내도 방송에서 처음 알았다”고 했다. 전시회장에 나와 있는 돌들은 전체 소장품의 일부일 뿐이다. 30여 년의 시간이 담긴 수집품은 창고 두 동을 채울 만큼 많이 남아 있다. 의사가 본업인지라 해외로 직접 나가 돌을 수집하지 못하지만 그동안 대리인을 통해 수집한 돌 종류만 수백 가지에 달한다. 창고에 있는 돌은 전시회장에 있는 작품과 주기적으로 교체해 새로움을 더할 예정이다. “여기 보세요. 이 생일 케이크 모양 돌이 제일 비싼 작품이에요. 위에 보석 돌도 하나하나 올렸어요. 2억 원 넘게 들었죠. 아직 공개하지 않은 더 귀한 돌도 있는데, 그 친구는 아직 나와 보지도 못했어요.” 가장 고가의 전시작은 3억 6000만 년 전에 형성된 석순 위 보석처럼 생긴 돌을 올려 만든 3단 생일 케이크 모형이다. 그러나 이보다 귀한 돌은 아직 창고에 보관 중이다. 곽 씨는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수집품을 보여 주는 것이 목표다. 이제 그에게 돌은 숙명이다. “2010년에 간암 말기 판정을 받았어요. 그땐 '이걸 세상에 못 보여주고 죽는구나!' 싶었는데 결국 이렇게 완치해서 세상에 알리고 있잖아요. 일종의 운명 같아요.” 디지털뉴스부=문채연 기자

  • 사람들
  • 문채연
  • 2025.04.19 06:41

470억원대 국가공모사업 유치한 일등공신, 이은경 완주문화재단 팀장

완주군이 최근 국가공모사업에 대박을 터뜨렸다. 산업통상자원부∙국토교통부∙문화체육관광부 등 3개 중앙부처가 공동 주관한 `문화선도산단 조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이 대형 프로젝트에 전국에서 3개 지자체가 뽑혔으며, 완주군이 호남권에서 유일하게 여기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것이다. 완주군은 공모 사업 선정에 따라 올해부터 4년간 총 471억 원을 투입해 완주 산업단지 일대를 산업과 문화, 사람이 공존하는 창의적 산업단지로 탈바꿈시킨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다. 완주군에 이런 큰 선물을 안긴 일등공신이 이은경 완주문화재단 문화콘텐츠팀장(46)이다. 그는 공모사업을 찾아낸 것부터 사업의 틀을 짜 사업을 유치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이 팀장은 재단 관련 공모사업을 검색하던 중 산자부에 이 사업이 공고된 사실을 알고 완주군 실정에 적합하다고 판단, 재단 상임이사에게 보고하고 유희태 군수의 승인을 받아 공모까지 일사천리로 진행시켰다. 중앙부처나 전북특별자치도에서 공모에 응모하라는 공문도 없는 상태에서 이 팀장이 공모사업을 찾아내지 않았다면 응모 자체가 어려울 뻔 했다. 정철우 재단 상임이사는 "수백억 원대 대규모 프로젝트여서 재단이 추진하기 버거운 사업이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청년 근로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해 완주군으로 유입시킬 수 있다는 판단이 적중했다"고 이 팀장의 공을 평가했다. "정부 지원 문화도시센터 사업이 올 끝나면서 후속 대형 프로젝트 발굴에 관심을 두고 있던 차에 이 공모사업이 눈에 확 띄었어요. 응모 기간이 짧아 사업계획서를 만드는데 부담이 많았지만, 1.5배 시간을 더 투입하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보았습니다." 이 팀장은 그간 문화재단의 노하우에다가 완주군 산업단지 관계자들과 수시로 소통하며 정확한 정보를 받아 사업방향을 잘 설정한 것이 좋은 결과로 연결됐다고 했다. 다른 지자체 산단과 달리 산단 내 주거시설이 있어 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고, 6개 산단이 모여 있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점, 인근 전주∙익산 시민들이 방문할 수 있는 지형적 여건 등을 강조한 게 주효했다. "실제 산단 근로자와 주민들이 활발하게 시설 프로그램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합니다. 랜드마크 사업이 빠져 아쉽지만, 추후 유치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습니다." 이 팀장의 적극적인 추진력은 이번 문화선도산단 공모사업에 국한되지 않는다. 재단 입사 3년 차에 불과하지만, 지난해 우석대와 협력해 삼례에서 `치매하삼례 맥주축제`를 성공적으로 이끌었으며, 원광대와 지역상생 사업으로 소양 한옥마을에서 `별빛 주막 행사`를 개최해 호응을 얻는 등 여러 사업에서 성과를 냈다. 전북대 컴퓨터 공학과 출신의 이 팀장은 대기업에서 1세대 프로게이머로 활동한 특별한 이력을 갖고 있다. 게임 세계를 벗어나 좀 더 넓은 시야를 갖기 위해 중국 유학을 떠났던 그는 7년의 경력단절을 극복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스스로 채찍을 든다고 했다.

  • 사람들
  • 김원용
  • 2025.04.18 15:59

대한노인회 전주시지회, 2025 노인대학 입학식

전주에서 110명의 만학도 어르신이 새 학기를 맞이했다. 대한노인회 전주시지회는 7일 지회 강당에서 노인대학 신입생 110명과 우범기 전주시장,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 등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3회 노인대학 입학식’을 개최했다. 이희구 대한노인회 전주시지회 수석부회장의 노인강령 낭독을 시작으로 시작된 이날 입학식은 학장 인사, 신입생 선서, 내빈 축사, 고향의 봄 합창 등 순서로 진행됐다. 백종옥 노인대학 학장은 인사말에서 “새롭게 노인 대학의 문을 두드려주신 신입생 여러분의 열정과 관심에 따뜻한 축하와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며 “배움의 기쁨을 통해 삶의 의미를 더욱 깊게 느끼시고 새로운 친구와 만남을 통해 정을 나누는 즐거움도 누리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입학식에 참석한 홍성언 대한노인회 전주시지회 회장은 축사를 통해 “이렇게 아름다운 봄날에 110분의 입학생 여러분들의 모습을 보니 뿌듯하고 기쁜 마음이 든다”며 “앞으로 여러분들은 100세 시대가 아닌 120세 시대를 열어야 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만학도의 열정으로 배움을 통해 노년이 더 행복한 세상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범기 전주시장은 “삶의 기쁨을 누리기 위해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해 주신 어르신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노인대학이 앞으로도 계속 발전할 수 있도록 전주시의회와 같이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23회째를 맞이하는 대한노인회 전주시지회 부설 노인대학은 전주시 어르신들의 건전한 여가 생활과 자아실현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했다. 2025년 제23회 노인대학 학사 일정은 4월부터 오는 11월까지 8개월 과정이며, 학습 시간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이다. 교수와 노인복지 전문가 등 유능한 강사진들이 교양과 건강관리, 봉사활동 등 내용을 교육할 예정이다.

  • 사람들
  • 김문경
  • 2025.04.17 18:54

4주년 맞은 동군산현대서비스㈜, 지역사회와 동행 다짐

“서비스를 넘어 지역발전과 함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군산 개정면에 위치한 동군산현대서비스㈜가 최근 개소 4주년을 맞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지난 2021년 4월 개소한 동군산현대서비스㈜는 6000평 부지에 사무동을 비롯해 승용 정비동·대형 정비동·검사장 등 최신 시설과 함께 명장 기술 인력을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군산과 익산·김제 등은 물론 서천 등 충남권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동군산현대서비스㈜는 지역 인재 양성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현재 호원대 자동차기계공학과와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을 뿐 아니라 지역인재도 우선 채용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동군산현대서비스㈜는 2023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역량평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채정균 동군산현대서비스㈜ 대표이사는 “고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와 더 큰 가치를 제공하고 더 나아가 지역사회 발전 및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 힘쓰는 등 기업의 책무를 다 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군산현대서비스㈜는 현대 라운지와 제네시스 라운지 등 특화 서비스공간 및 정비상담실, 불만고객 별도 상담실운영, 안마의자 등 프라이빗 공간·독서시설 등을 구축,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여가고 있다. 또한 대한민국 최고의 서비스 시설로 평가되면서 2021년 최초의 ‘그랜드블루핸즈’로 지정됐을 뿐 아니라 지역을 대표하는 자동차 정비센터로 자리매김 했다.

  • 사람들
  • 이환규
  • 2025.04.17 15:00

좋은교육시민연대-한전주라이온스클럽 공동주관 ‘사람나눔공연’ 성료

좋은교육시민연대(대표 유성동)와 한전주라이온스클럽(회장 박병건)이 공동주관한 ‘사랑나눔공연’이 15일 학산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렸다.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기념한 이번 공연은 JTV전주방송 유진수 아나운서의 사회로 두댄스무용단 대표 홍화영, 버스커 이근호, 해금연주가 박소연, 지역가수 문길현 등이 함께 했다. 작년 파리올림픽 개막공연을 펼친 세계태권도연맹시범단의 안무감독였던 홍화영 대표는 부채춤을, 퓨전국악앙상블 미리내 단원 박소연 해금연주가는 ‘비익련리’ 연주를 선보였다. 이어 문화건널목소리 대표인 이근호 버스커와 문길현 가수가 올라 관중의 탄성과 환호를 이끌었다. 유성동 대표는 “진정한 공존이란 누구나 누릴법한 평범한 삶이 장애 등으로 인해 제한받지 않는 상태나 조건”임을 강조했고, 박병건 회장은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나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나 오해가 있었는지를 돌아봤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주시장애인복지문제연구소와 이번 공연을 공동주최한 장성관 학산종합사회복지관장은 “수준 높은 오늘 공연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에게 큰 위로와 기쁨을 선사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 사람들
  • 전현아
  • 2025.04.15 20:13

'제5회 전주정원산업박람회' 5월 9~13일 전주월드컵광장 일원서 개최

'제5회 전주정원산업박람회'가 오는 5월 9일부터 13일까지 전주월드컵광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역대 최대 규모인 160개 정원산업 관련 업체와 전문 정원작가, 시민 등이 참여하는 이번 박람회는 ‘우리의 정원, 우리의 도시, 우리의 내일’을 주제로 △정원산업전 △정원 전시 △정원 문화 프로그램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정원산업전에는 식물·재료·도구·장비·예술 소품 등 다양한 소재 업체가 전국 각지에서 참여하고, 전문·시민작가 5개 팀이 조성하는 아름답고 창의적인 정원도 박람회장 곳곳에 전시된다. 또 △나는야 꼬마정원사, 정원사 인생컷, 정원도구 사용법 △천연 퇴비는 어떻게? △벌과 나비가 모이는 정원 조성 등 정원 실생활에 도움을 주고 교육과 연계한 정원문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특히 올해 박람회에서는 △한국인 최초의 뉴욕식물원 가드너인 세이지 킴과 함께하는 ‘해피가드닝’ △한국사진작가협회 전주지부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정원사진전과 박람회 사진작가 촬영대회 △전주미래유산 37 ‘광명대장간’ 장인의 전통 도구 만드는 시연 등도 준비된다. 이와 함께 올해는 처음 시도되는 B2C(기업-소비자), B2G(기업-지자체) 거래의 장도 마련되며, 식물소재 유통구조가 경기도에 집중된 문제를 극복하고 산업전 참여하는 영세농가의 판매를 극대화하기 위해 지자체 관계자 초청 산업전 현장투어도 열린다. 한편 일부 체험 프로그램은 전체 참여자의 50%가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이달 중순 이후 박람회 누리집(www.jjgcf.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 사람들
  • 강정원
  • 2025.04.15 16:22

[줌] 전주 원도심 고물자골목에 문구샵 오픈한 김채람∙정한슬 부부

자영업을 하면 돈이 남거나, 사람이 남는다. 어쩌면 둘 다 잃거나, 둘 다 얻을 수도 있다. 통계상으로는 둘 다 잃는 경우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난다. 이런 냉혹한 현실에서 돈도 벌고 사람도 얻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일을 벌인 사람들이 있다. 로컬 크리에이터로 지역의 속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김채람(39)∙정한슬(39) 부부이다. 그들은 1년 전까지 프리랜서로 지역에서 재미난 일을 기획하고, 지역 청년들과 창의적인 활동을 도모하던 로컬 크리에이터였다. 김채람 씨는 남부시장 청년몰에서 지역 작가, 청년들과 야시장 행사를 2년간 운영해 온 베테랑 기획자다. 행사와 마켓 기반의 일들을 중심으로 오랜 시간 로컬의 생태계를 파악해 온 인물. 전주 원도심을 조사하고 기록하는 일도 열정적으로 진행해왔다. 지난해에는 친구들과 재건축으로 사라질 효자주공 3단지를 기록해 책 <효자, 시절>로 펴냈다. 정한슬 씨도 지역을 카메라에 담는 영상제작 활동을 오랫동안 해왔다. 현장의 열기를 느끼며 살던 그들이 전주 원도심인 고물자골목에 <기록상점 Clip a Day> 문패를 걸고 문구샵을 열었다. 골목에 상권이 없다 보니 주변 어르신들은 “너희 여기서 어떻게 문구점을 하려고 하냐”며 걱정했지만 동갑내기 부부는 “이곳이 우리 노후대비 같은 곳”이라며 의연했다. 벌이에 대한 걱정보다는 놀 궁리에 행복한 두 사람을 14일 상점에서 만났다. 문구샵 Clip a Day에서는 메모패드, 클립, 연필 등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 주말 가오픈해 영업을 시작했다. 당장은 아니지만 조만간 맞춤형 노트제작 서비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취향에 맞는 종이 크기를 골라서 한권의 책처럼 만들어주는 서비스다. 또한 전주 한지를 이용한 소품 제작도 구상하고 있다. 채람 씨는 "한지가 전주의 대표적인 아이템이지만 기념품이나 일상생활에서 쓸만한 제품이 많지는 않은 것 같다"며 "접근하기 쉽고 사용하면서 소장하고 싶은 물건들을 구상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자신들의 두 손, 두 발로 인생 2막을 열어젖힌 두 사람은 문구샵이 '전주에서 꼭 들러야 하는 곳'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했다. 사람들이 머물다 갈 수 있는 공간, 재밌는 에피소드를 선사하는 선물 같은 공간이 되고 싶다고 했다. 상점을 방문하는 이들이 전주를 오래도록 기억할 수 있도록 전주의 자원을 이용한 문구 상품도 직접 개발하고 있다. 한슬 씨는 “타지에서 초코파이 먹으려고 전주 풍년제과를 찾듯이 기록상점도 사람들이 꼭 찾아오는 공간으로 성장해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채람∙정한슬 부부는 "흥미로운 일을 해보자"는 생각에서 문구샵을 오픈하게 됐다고 했다. 하지만 재미만을 좇아 문구샵을 열게 된 건 아닐 것이다. 사람이 떠나버린 도심에 둥지를 트는 일은 엄청난 용기가 수반되어야 가능한 일이기에. 한옥마을과 가까운 입지조건과 저렴한 월세, 고물자 골목에 스며있는 ‘힙(hip)스러움’ 등 그들이 원도심으로 오게 된 이유는 다양하다. 하지만 둥지를 틀고 생활 하기로 마음 먹은 것은 골목을 지켜온 사람들 때문이지 않을까. "문구점을 어떻게 여기서 하려고 하냐"는 어르신들의 애정어린 걱정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은 오직 고물자골목 뿐이니 말이다.

  • 사람들
  • 박은
  • 2025.04.15 15:47

[줌] 윤정순 무주의용소방대연합회장 "무주 산불로 고생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

“산불이 잡힐 듯 했지만, 계속 다시 불이 붙어서 너무 무서웠어요. 하지만 누군가는 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도왔습니다. 고생하신 분들께 모두 감사드립니다.” 지난달 발생한 무주 산불 진화를 도왔던 윤정순(60·여) 무주의용소방대연합회장의 소회다. 윤 회장은 지난달 26일 발생한 무주군 부남면 산불 현장에서 산불진화대·소방관을 도와 37시간의 진화 작업에 참여했다. 18년간 의용소방대 활동을 해오며, 수십 차례의 산불 현장에 나섰던 그는 이번 산불에 대해 “가슴이 너무 아팠다”고 말한다. 윤 회장은 “산불이 꺼지지 않은 상태인데 한 어르신이 불타고 있는 집 안에 들어가려고 해서 붙잡고 있던 것이 기억에 남는다”며 “그 분을 잡으면서 너무 가슴이 아팠다. 저도 집이 모두 타고 있으면 뭐라도 하나 꺼내 오고 싶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도 산불 현장에서 새끼를 밴 소가 죽어가면서 눈물을 흘리던 모습이 평생 잊히지 않는데, 산불은 정말 끔찍하다”고 말했다. 그는 산불 현장에서 진화대원들을 돕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윤 회장은 “진화 현장은 먹을 것이 많이 없기 때문에 불을 끄다 내려온 요원들에게 라면이나 물, 국밥 같은 것을 새벽까지 준비해줬다”며 “아들과 며느리 또한 소방공무원이기 때문에 더욱 마음을 써서 도왔다”고 회상했다. 윤 회장은 산불 진화 장비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소방관뿐만 아니라 무주군 공무원과 산불진화대원 모두 하나같이 밤늦게 새벽까지 산을 돌아다니며 진화작업을 벌였다”며 “현장에서 보면 소방장비 같은 게 너무나 부족하다. 불을 끄기 위해 노력하는 분들을 정말 많이 칭찬해주고 싶고, 고생하는 분들께 많은 혜택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지난 2007년부터 무주군 의용소방대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무주군 의용소방대장과 전북여성의용소방대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지난 2024년 3월 19일 의용소방대의 날을 맞아 국민훈장도 받았다.

  • 사람들
  • 김경수
  • 2025.04.14 16:29

혁신 주인공으로 선정된 전성민 전북자치도 장애인복지정책과 주무관

“행정에서 장애인 복지를 위한 업무에 매진해서 지역사회에 사각지대가 없도록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전성민(34) 전북특별자치도 장애인복지정책과 주무관은 지난달 20일 전북자치도에서 발표한 ‘자랑스러운 우리의 혁신 주인공’으로 선정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도청 노사가 함께 선정하는 ‘자랑스러운 우리의 혁신 주인공’은 패기와 소신으로 도전하는 공무원을 찾아 칭찬 격려함으로써 활기차고 적극적인 조직 문화를 조성하고 공무원들의 사기 진작을 도모하기 위해 선정하고 있다. 전 주무관은 지난해 도청 내부의 중증장애인생산품 의무구매실적을 1.31% 달성해 목표치인 1%를 초과 달성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1% 수치가 단순하게는 적어 보여도 현재 도청 내에서 마을기업을 포함한 사회적 경제 분야 등 다수의 우선구매 제도가 있어서 중증장애인생산품의 의무 구매 비율을 높이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7월 승진과 동시에 도로관리사업소에서 지금의 부서로 옮겨온 뒤 장애인 관련 업무는 처음 맡던 터라 두려움도 느끼고 실적을 올려야 한다는 부담감도 뒤따랐다”며 “양수미 과장님을 비롯해 선배 공무원들의 도움과 진심어린 조언으로 적응을 잘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전 주무관은 송상재 도 노조위원장과 함께 육포, 김 등 장애인 생산품 생산시설에서 생산한 품목들을 도청 상록회 편의점에 입점할 수 있도록 나서기도 했다. 그는 평소 얌전하지만 묵묵하게 맡은 바 업무를 충실히 해내고 있어 도청 노사가 선정한 혁신 주인공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전 주무관은 “지금까지 도청 내부의 중증장애인생산품의 의무 구매 비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면 앞으로 소방본부, 도내 각 시군별로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맺어 다각적인 판로를 모색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에 일과 후에는 수화 연습에도 한창일 정도로 밤낮없이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부서 내 선배 동료 공무원들과 작은 공연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 주무관은 “공무원이 되기 전에는 막연하게 지역과 나라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각만 했다”며 “지금은 전국 어디를 가더라도 장애인 관련 시설 보강이나 지원 제도는 어떤 것이 있는지 전북에 부족한 부분을 찾아볼 정도가 됐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혁신 주인공으로 주목 받는 게 쑥스럽기도 하지만 보람도 있다”며 “지역사회에서 어두운 곳에 손길을 필요로 하는 소외된 분들과 시설에 손을 내밀 수 있는 공무원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 사람들
  • 김영호
  • 2025.04.13 18:10

"아이들의 슬픔이 재발하지 않는 세상이 됐으면"

“제대로 된 진상 규명, 철저한 책임자 처벌 그리고 생명 안전을 존중하며 아이들의 슬픔이 재발하지 않는 그런 세상이 됐으면 합니다.” 세월호 참사 11주기를 4일 앞둔 지난 12일 전주 풍남문 광장에서 세월호 11주기 전북지역 추모문화제가 열렸다. 행사 직전 비가 내려 의자와 바닥은 모두 젖었지만, 시민들은 뒤에 올 참가자들을 위해 장내 의자를 손수건으로 하나하나 닦고 있었다. 추모문화제가 시작되는 시간이 다가오자 행사장의 의자들은 시민들로 가득 찼다. 아예 행사장 뒤편의 바닥에 앉아 추모문화제를 기다리는 시민들도 있었다. 추모문화제 행사장 한 편에는 세월호 참사와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분향소가 설치되어 있었다. 추모문화제의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풍남문 광장을 지나던 시민들은 분향소에서 향을 피우고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추모문화제는 오후 3시 30분께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묵념으로 시작됐고, 묵념 이후에는 시민들의 연대 발언이 이어졌다. 단원고등학교 고(故) 권순범 학생의 어머니 최지영 씨는 "세월호 참사가 올해 11주기인데 여전히 우리 아이들을 기억하기 위해 분향소를 유지하고 진상 규명을 위해 애써주시는 전주시민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11년간 포기하지 않고 진상 규명을 요구해 왔기 때문에 조금씩 길이 열리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정부를 향해서도 계속 진상 규명을 요구하고 생명안전기본법 개정을 통해 보다 안전한 사회,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어가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오후 4시가 지나면서 비와 바람이 다시 거세졌다. 그러나 시민들은 쏟아지는 빗줄기 속에서도 행사장을 떠나지 않고 각자 가져온 우산을 쓰거나 우비를 착용한 뒤 추모문화제 자리를 계속 지켰다. 비에 더해 바람까지 강하게 부는 좋지 않은 날씨였지만, 이날 100명이 넘는 시민들이 추모문화제에 함께하며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끝으로 풍남문 광장에 모인 시민들은 노래를 부르며 추모문화제를 마무리했다. 추모문화제에 참석한 최종호(55) 씨는 "광주 민주화 운동도 그렇듯이 4.16 세월호 참사는 한 시대의 아픔이 그대로 고스란히 묻어있다"며 "이 아픔의 역사를 권력과 힘으로 짓눌러 밝히지 않으려고 했던 사실들이 가슴에 계속 남아있기 때문에, 진상을 밝혀내기 위한 마음으로 추모문화제에 참석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정부에서는 유가족의 적극적 참여와 함께 세월호 관련 모든 자료가 공개돼 다시 한번 재조사가 진행됐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 사람들
  • 김문경
  • 2025.04.13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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