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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자랑스러운 전북인 대상 4명 선정

전북도는 ‘제27회 자랑스러운 전북인 대상’ 분야별 수상자 4명을 최종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자랑스러운 전북인 대상’은 도민의 명예와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봉사한 모범 전북인을 찾아 수여하는 전라북도 최고 권위의 상이다. 지난 1996년 시작해 올해로 27회째를 맞고 있으며 총 166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이번에 선정된 수상자는 △혁신대상-박상협(34) △경제대상-박종완(56) △문화대상-남해경(64) △나눔 대상-레티감홍(40) 4명이다. 혁신대상 수상자 박상협 씨는 ㈜우리비앤비 대표이사로서 버려지는 축산 부산물을 이용해 천연 항응고제인 헤파린 나트륨이라는 의약품 원료를 생산·수출하고 연구개발과 기술혁신을 통해 천연케이싱을 개발해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등의 공적을 인정받았다. 경제대상 수상자 박종완 씨는 계성건설(주) 대표이사로서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5년 연속 도내 시공능력 평가 1위 유지, 전북지역 신규 인재 채용, 안정적인 회사운영, 건전한 노사관계 유지, 꾸준한 지역사회 기부 활동 등의 공적을 인정받았다. 문화대상 수상자 남해경 전북대 교수는 30여 년간 교육계에 종사하며 전북대 고창캠퍼스를 우리나라 최고의 한옥 교육기관으로 육성하는 등 한옥 전문인력 양성에 공헌했다. 또 베트남으로 한옥을 수출하고 해외에 한옥 실물 전시를 하는 등 한옥 세계화 및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나눔대상 수상자 레티감홍은 베트남 출신의 결혼이주여성으로 2005년 남편과 귀농해 시모의 농사일을 도왔으나 남편이 9년 전 사망 후 시모 봉양과 세명의 자녀를 양육하며 다문화 강사로 지역사회 내 다문화 인식개선에 노력했다. 또한 결혼이민자를 위해 통번역 업무를 지원하고 다문화 음식 판매 봉사, 어르신 일일마사지 봉사 등의 나눔 실천 공적을 인정받았다. 도는 후보자 검증을 위해 현지 조사와 분야별 예비 및 본 심사 등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쳐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25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개최되는 ‘제42회 전북도민의 날' 행사 때 진행될 예정이다. 수상자들에게는 자랑스러운 전북인 대상 상패와 메달이 수여된다. 조봉업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자랑스러운 전북인대상은 각 분야에서 전북의 발전을 위해 묵묵히 땀 흘리며 전북의 위상을 드높인 분에게 도민의 이름으로 드리는 가장 영예로운 상이다”면서 “앞으로도 현장에서 역할을 다하고 계신 훌륭한 도민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수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정치일반
  • 엄승현
  • 2022.09.28 17:38

전북대, ‘중재적 메카노 바이오 기술융합 연구센터’ 개소

전북도는 28일 전주시, 전북대와 함께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으로 추진한 ‘중재적 메카노 바이오 기술융합 연구센터(이하 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북대에서 진행된 개소식에는 산업통상자원부 과장, 보건복지부 과장, 도의회 나인권 농산업경제위원회 위원장, 박용근 도의원과 김동원 전북대 총장, 전대식 전북도 혁신성장산업국장, 김종성 전주시 신성장사회연대경제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와 테이프커팅, 센터 견학 등이 진행됐다. ‘중재적 메카노 바이오 기술’은 환자를 수술할 때 절개를 최소화하는 의료기법인 중재의료기술과 생체에 기계적 자극(열, 초음파, 빛, 전자기장, 물리적 자극 등)을 인가하고 세포 단위의 거동을 연구함으로써 생체 내 생리현상의 총체적 이해 및 질병 메커니즘을 규명하는 ‘메카노 바이올로지’ 학문이 조합된 차세대 혁신 치료 기술이다. 해당 사업은 지난 2019년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역산업 거점기관 지원사업’ 공모 선정으로 진행됐다. 센터는 국내 최초 중재의료기기 전문 연구개발센터로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1519㎡(약460평) 규모의 분석실과 개발 가공실, 클린룸, 사무실, 기업공용공간 등을 갖췄다. 또한 몸 안에 매식되는 3, 4등급 중재의료기기 제조‧평가 장비 등 총 28종의 장비와 ‘우수 제조‧품질 관리 기준(GMP)’ 제조시설을 보유했다. 한편 전북도는 올해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인 ‘메카노바이오활성소재 혁신의료기기 실증센터’에 선정돼 1차년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전북대병원에 보건복지부 ‘탄소소재 의료기기 개발지원센터’도 완공을 앞두고 있다. 이에 전북도는 다양한 혁신의료기기를 제조하고 기업지원 및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으로 혁신 중재의료기기 등 바이오헬스 선도지역으로의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 전대식 전북도 혁신성장산업국장은 “혁신의료기기 등 바이오헬스산업을 전라북도의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자 한다”며 “전라북도가 중재의료기기뿐만 아니라 바이오헬스 선도지역으로 나아가는 초석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 정치일반
  • 엄승현
  • 2022.09.28 17:36

전북도, 10월부터 농촌유학시범 사업 시행

전북도는 10월부터 서울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농촌유학시범 사업을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에는 완주, 진안, 임실, 순창의 4개 시·군, 6개 초등학교가 협력학교로 참여한다. 그간 전북도와 전북교육청, 서울시 교육청은 지난 8월 서울지역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 결과 유학생 32명을 신청받았다. 도내 유학 협력학교와 거주시설 등을 사전 방문하고 학교장 면담 등을 통해 최종 27명을 확정했다. 시군별로는 완주군 4명, 진안군 8명, 임실군 11명, 순창군 4명이다. 유형별로는 가족체류형 17명, 센터형 6명, 홈스테이형은 4명으로, 총 27명이 전북으로 농촌유학을 온다. 참여하는 협력학교는 완주 동상초‧운주초, 진안 조림초, 임실 지사초‧대리초, 순창 동산초로 4개 시‧군 6개 학교이다. 진안 조림초 농촌유학생은 아토피 치유마을에서 거주하면서 건강 회복과 성장 발달에 도움을 받고 순창 동산초 농촌유학생은 홈스테이를 하면서 국악 등 전통문화와 텃밭 가꾸기 등 농촌 활동을 체험하게 된다. 전북도는 거주시설 제공과 농촌유학 협력학교에 특화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서울시교육청과 전북교육청에서는 농촌유학생에게 월 80만 원의 유학경비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전북도는 2023년 농촌유학 본사업에서 유학생들과 재학생들이 함께 어울리고 전북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1시군 1특화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프로그램 내용으로는 완주 숲 체험학교, 임실 김용택 시인 문학교실, 순창 전통문화 체험, 남원 판소리 체험, 무주 태권도 1단 따기, 장수 마사고와 연계한 승마체험, 고창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탐방 교육 등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전라북도를 농촌유학 1번지로 만들기 위해 1시군 1특화프로그램 개발과 거주시설 확충을 통해 전국적으로 우수한 교육혁신 모델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정치일반
  • 엄승현
  • 2022.09.28 17:35

"신뢰받는 강한 의회".. 전북도의회 의정 역량 강화의 날 개최

전북도의회가 ‘제1회 전라북도의회 의정 역량 강화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신뢰받는 강한 의회를 다짐했다. 27일 도의회 2층 의원 총회의실서 열린 행사에서는 제12대 도의회 의정 목표인 ‘신뢰받는 의회, 강한 의회’를 위해 도의원과 사무처 직원을 대상으로 정석 서울시립대 교수를 강사로 초청, ‘로컬에서 더 행복한 사람들’이란 주제로 특강이 진행됐다. 정 교수는 지방소멸지역 한달살이 경험과 ‘재생, 로컬, 연결, 행복’이라는 4가지 키워드로 경남 하동 앙양면 매계마을 마을호텔, 전남 신안군 도초도 섬마을 인생 학교, 전주시 서학동 예술마을 등 각 지역의 성공사례를 설명했다. 정 교수는 “마을과 도시는 물건이 아닌 서로 연결된 한 몸의 생명체로 원활한 흐름, 균형과 조화의 중요성, 지역균형발전을 통해 건강한 생명체로 거듭날 수 있다”며 “덩치를 키운 메가시티보다 연결을 강화한 소도시연합모델과 전북BRT(Bus Rapid Transit, 간섭급행버스) 노선”을 제안했다. 국주영은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도민에게 신뢰받으며 도정을 충실히 견제하고 견인할 수 있는 강한 제12대 전북도의회로 거듭나는 게 소망”이라며 “전북도의회의 의정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의원과 사무처 직원간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정치일반
  • 육경근
  • 2022.09.27 18:23

험로 예상되는 10월 국정감사... 전북현안 묻힐라

정기국회의 꽃으로 평가받는 국정감사가 다가오고 있지만 여야간 난타전이 예상되면서 지역현안이 뒷전으로 밀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전북현안을 각 정당이 당론 채택 등과 방식을 통해 지속적으로 논의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7일 정치권과 전북도 등에 따르면 오는 10월 4일부터 24일까지 3주간 국정감사가 진행된다. 문제는 이번 국정감사에서 전북도의 경우 피감기관이 아니다 보니 지역현안 논의 진행에 제약이 뒤따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해 전북도는 국정감사에서 새만금 동서도로 관할권을 둘러싼 지자체 간 갈등과 새만금국제공항 등의 논의가 이뤄졌지만 올해는 전북도가 감사 대상이 아니어서 현안 논의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또 올해는 윤석열 정부의 첫 국정감사인 만큼 여당과 야당의 정치적 내용을 둘러싼 격돌이 예고돼 지역현안 논의는 더욱 힘들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7일 국회 본관에서 열린 국감 사전점검회의에서 “이번 국감은 지난 문재인 정부 5년을 총체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마지막 국감”이라며 “지난 5년을 돌아볼 때 민주주의, 법치주의가 심대하게 위협받았고 외교·안보·경제 어느 하나 불안하지 않은 것이 없었다”고 격돌을 예고했다. 이어 “이번 국정감사는 입법부 견제 역할을 이행하는 정정당당한 국감, 책임있는 집권여당으로서 민생 국감, 국민이 참여하고 투명하게 소통하는 열린 국감, 국민에게 신뢰를 주는 품격있는 국감으로 삼고자 한다”며 “국감이라는 자리를 활용해 모든 적폐와 나라를 망가뜨린 행위들을 다시 한번 선명하게 정리하고, 이번 국감을 계기로 모두 정리하고 넘어간다는 각오로 임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앞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논문 표절 및 허위 이력 의혹과 관련해 국민대·숙명여대 총장 등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하며 윤 정부 공격에 시동을 걸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전북현안 논의가 사실상 진행이 전무하다시피 흘러가지 않겠냐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현재 전북의 주요 현안으로는 남원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원 설립과 제3 금융중심지 지정,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되었음에도 예산 반영조차 이뤄지지 않은 국립 호남권청소년디딤센터 건립 등이 있다. 이에 대해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은 “국정감사 기간에도 지역 현안이 놓치지 않도록 하겠다”며 “국정감사 이후 정기국회 상임위가 시작되는 만큼 전북특별자치도 설치 법안 등 숙원사업이 속도감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정치일반
  • 엄승현
  • 2022.09.27 18:17

전북도의회, 상임위 배정 '외부용역' 철회

전북도의회가 도의 조직개편에 따른 상임위원회 배정 사무분장과 관련한 외부용역 검토 방안을 철회했다. 도의회 의장단은 최근 상임위별 균형을 맞춰야 한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후반기 의회 출범 전, 용역을 통해 집행부 부서 배정에 들어가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고물가·고금리·고환율, 쌀값 폭락 등으로 서민경제가 어려운 상황에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한다는 여론의 부담이 만만치 않아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외부용역 비용은 최대 2000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27일 전북도의회에 따르면 의장단은 상임위 배정 사무분장을 둘러싸고 검토중인 외부용역을 중단하기로 했다. 자체적으로 TF팀을 구성해 외부전문가 1∼2명을 참여시켜 진단키로 결정했다. 전북도의회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조직을 진단하거나 상임위 배정을 가지고 외부용역을 추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내부적으로 TF전담팀을 구성해 2024년 7월 후반기 의회 출범전에 진단을 마무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앞서 전북도의회는 의원들이 선호하는 상임위 쏠림현상이 빚어지자 비인기 상임위인 환복위에 소방본부와 도민안전실을 추가 배정하는 논의가 거론됐다. 하지만 행자위가 “소방본부 업무는 대부분 지방자치와 관련된 것들이기 때문에 다른 상임위에 배정되는 것을 불합리하다”며 반대입장을 보여 상임위간 '밥그릇싸움'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아왔다. 여기에 환경복지위원 전원이 사임계를 제출하겠다고 발끈하면서 지난 16일에는 상임위원회의 의사일정마저 보이콧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 정치일반
  • 육경근
  • 2022.09.27 18:16

세일즈 외교 김관영 지사, 미국서 전북산 농수산식품 수출확대 협약

세일즈 외교로 전북발전을 견인하겠다고 강조한 김관영 전북지사가 미국 출장길에서 대형 유통회사 등과 잇따라 업무협약을 맺는 성과를 이끌었다. 특히 김 지사가 미국 출장에서 풀무원과 접촉하기도 했는데 이번 만남이 전북도가 구상하고 있는 기업유치 성과로 결실을 맺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7일 전북도에 따르면 미국을 방문 중인 김 지사는 전날(현지시간 25일) 한남체인과 1000만 달러 규모의 농수산식품 수출 계약을 따낸 뒤 이날(현지시간 26일) 미국 최대 한국 농식품 유통 체인 H마트(서부지역본부)와 전북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H마트는 1982년 미국 동부에서 설립돼 현재 미국 14개 주에 걸쳐 79개 매장과 5개의 물류센터를 운영하는 미국 최대 한국 농식품 및 아시안 식품 슈퍼마켓 대형 체인점이다. H마트의 연간 매출액은 약 20억 달러(한화 약 2조 7000억 원)에 이른다. 또 2014년에는 미국 소매점 매출 순위 13위에 오르기도 한 기업이며 최근 한류 열풍에 힘입어 매장 방문객 중 교민 외 타인종 고객 비중이 70%를 넘어서 글로벌 유통체인점으로 발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전북도와 H마트는 전북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유통정보교환, 유망상품 개발, 마케팅 지원 등 분야에 상호 긴밀한 업무협조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김관영 지사는 “미국 내 최대 한국 농식품 슈퍼마켓 체인점인 H마트와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미국 전역에 네트워크를 보유한 H마트의 유통망을 통해 전북 농수산식품의 미국 수출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이날 풀무원 미국 현지법인인 풀무원USA 본사를 방문해 조길수 대표 등 임원진을 만나 미국의 유통망 등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전북 식품산업의 발전 방향을 탐색하기도 했다. 풀무원은 지난 2019년 5월 익산에 글로벌 김치공장을 건립하고 미국에서 김치를 생산해 전 세계로 수출하고 있다. 또한 최근 한국에서 생산한 비건 김치 판매를 시작한 지 2년 만에 젓갈로 맛을 낸 전통 김치를 월마트에 입점하고, 미국 주류 김치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관영 지사는 “전북은 좋은 식자재가 풍부하게 나는 지역으로 예부터 맛의 고향으로 불릴 만큼 음식 맛이 좋기로 유명한 지역이다”며 “앞으로 풀무원과 도내 식품기업들과의 협력방안 모색을 통한 상품 개발 등으로 전 세계 식품시장을 넓혀 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전북의 식품산업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 정치일반
  • 엄승현
  • 2022.09.27 18:16

전북도, 바이오헬스산업 기반 활성화 잰걸음

전북도는 27일 올해 제약·혁신의료기기분야 전국단위 공모사업인 ‘제약산업 미래인력 양성센터 구축’과 ‘메카노바이오활성소재 혁신의료기기 실증센터 구축’에 각각 선정돼 총 국비 395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제약산업 미래인력 양성센터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정읍시 신정동 연구개발특구 일원에 4년간 총 180억 원이 투입, 국제기준을 갖춘 첨단 교육시설을 구축한다. 센터에서는 제약 제조공정 및 품질관리 등 우수 의약품 제조·관리 기준(GMP)에 맞는 실무실습 교육을 진행, 연간 1200명의 제약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다. 그간 전북지역 제약산업 관련 인력은 꾸준히 배출되고 있으나, 필수 실무실습을 이수할 수 있는 기반이 전무해 타지역으로 인력이 유출되는 현상이 지속됐다. 또한 안정적 전문인력 수급이 어려워 도내 제약기업들의 인력난이 발생하고 제약 대기업 유치도 난항을 겪기도 했다. 이에 전북도는 센터 구축을 통해 도내 제약기업에 안정적으로 전문인력을 공급하고, 기업 수요에 맞는 현장형 교육을 제공해 제약바이오산업을 육성하고자 했다. 또 ‘메카노바이오활성소재 혁신의료기기 실증센터’는 전북대학교 내에 기 구축한 ‘중재적 메카노 바이오 기술융합 연구센터’와 연계해 메카노바이오활성소재의 탐색·발굴과 의료기기 제작, 물리화학적 평가 및 안전성·사용적합성 평가로 이어지는 의료기기 상용화 전주기 기업지원을 수행한다.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5년간 국비 100억 원, 도와 전주시 각각 50억 원, 대학 15억 원 등 총 215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전북도는 ‘메카노바이오활성소재 혁신의료기기 실증센터’가 메카노바이오활성소재의 발굴·개발, 의료기기 제작, 물리화학적 평가, 생물학적 안전성평가, 사용적합성평가까지 혁신의료기기 상용화 전주기 기업지원을 수행하는 만큼 전북을 고부가가치 첨단의료기기 선도지역으로 도약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대식 전북도 혁신성장산업국장은 “전국단위 공모사업에 연이어 선정된 만큼 제약 및 혁신의료기기 등 바이오헬스산업이 전북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정치일반
  • 엄승현
  • 2022.09.27 18:15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지자체 경쟁 치열⋯고창·신안·서천 3파전

정부가 추진 중인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공모 마감 시간이 다가오자 유치를 희망하는 지방자치단체 간 물밑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모양새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대규모 성명 운동 또는 지자체 간 연대를 통해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전북도 역시 지리적 이점 등을 내세워 본부 유치에 전략적으로 접근하겠다는 고안이다. 26일 해양수산부와 전북도 등에 따르면 해수부는 지난달 16일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건립지 선정 계획을 발표하고 평가 기준과 일정, 공모 절차 등을 공개했다. 보전본부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서남해안 갯벌의 보전·관리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며 2026년 건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까지 본부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는 전북 고창군·전남 신안군·충남 서천군 등 3곳으로 알려졌다. 해수부는 오는 30일까지 공모를 진행하고 다음 달 중순께 서면 심사와 현장 실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 평가위원회를 거쳐 다음 달 말께 최종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다. 공모 마감이 다가오고 있지만 아직 유치제안서를 제출한 지자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이 막판까지 눈치싸움을 벌이기 때문으로 보이며 전북도는 오는 29일 유치제안서를 제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권고에 따라 건립되는 만큼 국내외 관광객 기대효과와 더불어 갯벌의 지속 가능하고 체계적인 보존관리 등 미래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다. 이 때문에 지자체들은 각자의 장점을 내세우며 본격적인 공모 진행부터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우선 전남도는 신안군이 한국의 갯벌 세계자연유산 최대 면적을 보유한 부분을 내세우며 유치전을 펼치고 있다. 충남도는 서천군이 멸종위기 철새들이 많이 찾는 기착지임 점과 2009년 람사르습지 인증 등을 강조하며 보전본부 설치의 당위성과 적합성을 주장하고 있다. 전북도 역시 고창 갯벌이 5개 시군의 중간지점에 위치해 접근성이 용이하고 생물생태학적 가치가 높아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건립 타당성을 내세우고 있다. 또 윤석열 정부가 강조하고 있는 지역 간 균형발전을 위해서도 전북에 생태 거점시설 유치가 필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이미 갯벌과 연접한 55만평 의 사업 대상 부지를 확보한 만큼 향후 시설의 확장 가능성의 이점도 부각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유치 제안서 제출 이후에도 전략적으로 접근할 계획이다”며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가 전북에 건립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정치일반
  • 엄승현
  • 2022.09.26 18:08

"말로만 남원공공의대 설립"⋯전북도민 “정부·국회 기만 참을 만큼 참았다” 총력전 예고

말로만 공공의대법 통과를 장담하는 전북정치권에 대한 도민들의 분노가 극에 달했다. 지난 2018년 처음 추진됐던 남원 공공의대 설립이 2022년 후반기 국회에서도 통과가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다. 급기야 정부마저 서남대 의과대학 정원 49명을 활용한 남원 공공의대 설립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정부와 정치권이 남원시민과 전북도민을 기만했다는 여론이 들끓고 있다. 전북정치권과 야당 차원에서 선언적인 공수표만 남발될 뿐 상임위인 보건복지위에서 남원 공공의대 문제는 단 한 차례도 다뤄지지 못했다. “아무리 전북의 정치적 힘이 부족하더라도 지역의 숙원 법안을 상임위 테이블에 올려놓지도 못하는 것은 유권자에 대한 최소한의 성의도 없는 것을 방증한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서울 상경집회를 앞두고 있는 남원 시민들은 “정부와 정치권이 해도 해도 너무한다”면서 “전북을 호구중의 호구로 아는 것이다. 있는 49명의 정원도 활용하지 못하면서 무슨 정치를 한다고 거드름을 피우고 있냐”고 일갈하기도 했다. 실제 남원지역사회 단체와 시민들로 구성된 시위단은 27일 국회·대통령실·의사협회 인근에서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안’ 통과를 촉구한다. 이번 집회는 남원공공의대추진시민연대(김대규 상임공동대표, 김원종·박문화·박종희·양경님·양쌍복·이용국 공동대표)와 남원애향운동본부(김경주 이사장)이 기획·주관했다. 남원사회봉사단체협의회(곽충훈 회장)가 후원을 맡아 시민 200여명의 힘을 한데로 결집해 총력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김대규 상임공동대표는 “남원시민을 비롯한 전북도민들은 참을 만큼 참았다”면서 “남원 공공의대는 폐교된 서남대 의대정원 49명을 활용해 설립하는 게 골자로 다른 지역이나 의대 정원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음에도 법률안 심사가 차일피일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쓸데없는 정쟁에 밀려서 법안 통과를 못 시키는 것은 (정치인의)직무유기”라며 “국회, 정부, 의사협회는 즉각 불필요한 정쟁을 중단하고 공공의대법을 통과시키는 데 발목을 잡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보건복지부 국장 출신인 김원종 공동대표 역시 “이미 복지부가 모든 계획을 세우고 법안만 통과되면 해결되는 상황에서 너무 안일하게 공공의대법을 다루고 있다”면서 “남원 공공의대는 서남대 폐교 대책의 연장선장으로서 이미 복지부와 교육부가 합의했고, 공공의료 인재 양성이라는 시대적 가치에도 부합한다. 그런데도 우리에게 주어진 49명의 의대 정원도 활용하지 못한 채 다른 지역의 이기주의에 우리가 휘둘리고 있는 게 안타깝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전북도민과 남원시민 200여명으로 구성된 남원공공의대추진시민연대는 서울에서 △국회와 정부는 폐교된 서남대 의대 정원 49명이 남원 몫임을 명심하라 △국회는 남원 몫인 공공의대 설립 법안을 즉각 통과시켜라 △윤석열 대통령은 남원 공공의대 설립을 적극 추진하라 △이필수 의협회장은 남원공공의대 설립에 적극 협조하라 △의료계는 남원공공의대 설립에 발목잡지 말라는 6가지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이들은 공공의대법이 국회를 통과할 때까지 투쟁을 멈추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2.09.26 18:03

전북도, 안전관리자문단 하반기 운영회의 개최

전북도는 26일 재난취약시설 정밀안전점검 결과를 발표하고 내년 점검대상 선정을 위해 전북 안전관리자문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재난취약시설 정밀안전점검과 시기·계절별 안전점검 등 시설물 안전관리에 기여한 권세란 건축사(꿈꾸는 건축사 대표)와 김일중 교수(전북과학대학교 건축과 교수), 조장준 부장(한국전기안전공사 전북지역본부 부장) 등 전북 안전관리자문단 3명에 대한 전북도지사 표창 수여가 이뤄졌다. 이어 5월부터 8월까지 4개월간 실시한 다중이용시설, 공공청사, 공동주택, 교량, 육교 등 시설물안전법상 제외되는 소규모 취약시설물 30개소의 안전점검결과를 발표하고 사후조치 방안을 제시했다. 전북 안전관리자문단이 추진하는 소규모 취약시설 정밀안전점검은 시설물안전법 대상시설 1, 2, 3종 시설에서 제외돼 정기안전점검·정밀안전점검 등 법적 점검대상이 아닌 시설의 위험요소 제거를 위해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서는 내년 정밀안전점검 대상시설 선정 및 내년에 시행 예정인 하자보수책임기간 만료 전 민간시설 안전점검 등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결과 및 내년 점검대상 선정에 대한 의견은 시군에 통보돼 보수보강 조치가 이뤄지게 되며 위원들이 제시한 의견을 반영, 내년도 점검대상을 선정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대규모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안전’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돼야만 가능하다”며 “앞으로도 도민이 안전한 전북을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해 달라”고 전했다.

  • 정치일반
  • 엄승현
  • 2022.09.26 17:50

김관영 전북지사, 미국서 1000만 달러 업무협약 체결

전북도는 26일 미국을 방문 중인 김관영 전북지사가 미국 내 한국 농식품 전문 유통업체인 한남체인과 1000만 달러 수출계약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지난 2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현지에서 한남체인 그룹 하기환 회장과 전북산 농수산식품 취급 물량 확대와 신규 수출 농식품 발굴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지난 1988년 LA에 문을 연 한남체인은 한국 농식품 전문 유통업체로 미국 캘리포니아와 오렌지 카운티 등 지역에 7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남체인의 연간 매출액은 약 1억 5000만 달러(한화 약 2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 지사는 “전북은 농수산물의 생산, 가공, 연구개발, 유통 등을 모두 갖춘 농생명산업의 수도로 발전하고 있다”며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 최대 한국 농식품 유통업체인 한남체인과 전북농수산식품 수출길을 열게 돼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한남체인과의 업무협약 외에도 LA한인상공회의소와 경제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LA한인상공회의소 장진혁 회장 등 임원진과 함께 대미 수출 확대와 국제 행사 유치 등 전북 경제 전반에 대한 교류 협력을 도모해 나가기로 했다.

  • 정치일반
  • 엄승현
  • 2022.09.26 17:49

'당정' 쌀 45만톤 시장격리 ‘역대최대’규모

정부와 여당이 올해 수확기(10~12월) 쌀 45만 톤의 시장격리를 결정했다. 쌀값이 1977년 통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데 대한 정부 차원의 방어선 구축에 나선 셈이다. 정치적으로는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양곡관리법’을 단독으로 처리하기 전 명분을 만들어 '성난 농심'을 달래려는 신호로 해석된다. 이번 시장격리 물량은 지난 2005년 공공비축제 도입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 대변인은 25일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 국회 브리핑에서 “당정은 올 수확기에 역대 최대 물량인 총 45만 톤 규모의 쌀을 시장에서 격리키로 결정했다”면서 “시장격리 대책을 통해 쌀값이 상승했던 2017년보다도 ‘더 빠르고 더 많은 규모’의 과감한 수확기 대책”이라고 밝혔다. 이날 농식품부에 따르면 산지 쌀값은 지난 15일 기준 20㎏당 4만725원으로 1년 전(5만4228원)보다 24.9% 하락했다. 박 대변인은 “(이번 시장격리는)올해 초과 생산이 예상되는 25만 톤에 20만 톤을 더 추가한 것”이라면서 “2021년산 구곡(舊穀)도 포함했다”고 전했다. 시장에서 격리시킬 구곡 규모는 10만 톤으로 정했다. 같은 날 김인중 농식품부 차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시장격리물량 45만 톤에 대해 “농촌진흥청이 실시한 지난 15일자 작황조사 결과와 2022년산 신곡에 대한 수요량 등을 검토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약 25만톤의 초과생산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이라며 “2021년산 쌀은 예년보다 많은 물량인 10만톤 수준이 11월 이후에도 시장에 남아 신곡 가격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란 판단에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양곡관리법 처리를 앞둔 민주당은 정부의 결정을 ‘미봉책’이라고 평가하며 법안의 단독 처리를 시사했다. 민주당은 실제 26일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양곡관리법 개정안' 강행 처리에 나설 것 계획이다. 민주당은 “안정적인 쌀 가격 관리를 위해선 반드시 초과 생산량 일부를 정부가 의무 매입하도록 제도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정부의 쌀 시장격리 조치와 별개로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이 양곡관리법 개정을 반대하고 있는 만큼 쌀값 대책을 둘러싼 여야 간 마찰은 더욱 심화 될 전망이다. 또 이날 당정은 최근 발생한 신당역 살인사건 등 스토킹 등 집착형 잔혹범죄의 심각성을 엄중히 인식하고 올 정기국회 중점법안에 '스토킹 처벌법 개정안'을 추가해 신속 추진키로 했다.

  • 정치일반
  • 김윤정
  • 2022.09.25 17:58

“꼭 돈을 들여야 하나” 도의회 상임위 배정 '외부용역' 논란

전북도의 조직개편 잡음이 일단락된 가운데 전북도의회가 상임위원회 사무분장을 놓고 '외부용역'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뒤늦게 논란이 일고 있다. 앞서 전북도는 당초 낸 조직개편안의 업무 연계성이 부족하다는 도의회 지적에 따라 수정안을 제출했다. 수정안은 3실·9국·1본부의 큰 틀은 유지한 채 일부 부서의 명칭을 변경하고 업무를 이관했다. 25일 전북도의회 등에 따르면 소방본부 등을 둘러싼 행정자치위원회·환경복지위원회 배정문제가 외부용역을 통한 진단으로 가닥을 잡았다. 의장과 부의장, 운영위원장, 상임위원장은 지난 19일 회의를 갖고 상임위별 균형을 맞춰야 한다는 점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후반기 의회 출범 전, 용역을 통해 집행부 부서 배정에 들어가기로 합의했다. 상임위 소관 부서를 조정해야 한다는 의장단의 결정에 따라 이번에 진행될 용역비용은 최대 2000만 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해졌다. 전북도의회 관계자는 "의장단에서 2024년 7월 1일 후반기 의회 출범 전 집행부의 사무분장을 어떻게 할 것인지 검토할 것을 요청했다"며 "외부 용역비용은 가이드라인이 정해진 것은 없고 과업규모에 따라 다르지만 2000만 원이 발생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적지않은 예산을 들여 용역을 통해 사무분장을 해야하는 지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지역정치권 한 관계자는 "가뜩이나 고환율·고물가·고금리와 쌀값 폭락 등으로 지역경제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인데 집행부를 감시·견제해야 할 의회가 상임위 배정을 두고 주민의 혈세를 가지고 낭비해서는 안된다"며 "밥그릇 싸움이라는 오해를 받지 않도록 참신한 대안으로 상임위 갈등을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국주영은 의장이 후보시절 약속한 '상임위원회 신설'은 힘들것으로 전망된다. 현 도의회 청사 증축이 사실상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후반기 상임위원회 역시 현재 5개 위원회 체제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당초 의장단은 환경복지위원회가 지원이 낮은 상임위라는 점에서 의원들에게 '상임위 신설'과 '소방본부 소관부서 이관' 카드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도의회 관계자는 "상임위 1개를 만들려면 약 270~280평이 필요한 데 현재 청사는 증축할 수 있는 면적이 안 나온다"며 "의장도 이러한 문제 때문에 외부용역이 어렵다고 판단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정치일반
  • 육경근
  • 2022.09.25 17:58

김관영 지사 세일즈 외교 본격화.. 미국 농수산식품 판로개척

세일즈 외교를 통해 전북발전을 견인하겠다고 강조한 김관영 전북지사가 미국 출장을 갖고 본격적인 전북 알리기에 나섰다. 25일 전북도에 따르면 김관영 지사는 지난 23일 미국 내 최대 한인행사인 로스앤젤레스(이하 LA) 농수산엑스포 개막식 참석을 시작으로 미국 방문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 김 지사는 이번 미국 일정을 통해 전북의 우수한 농수산식품의 시장을 개척하고 더불어 2023년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붐 확대를 위한 홍보활동을 병행한다. 이날 진행된 LA 한인축제 겸 농수산엑스포는 올해로 49회째를 맞는 미국 캘리포니아 거주 120만 한인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미국 최대 규모의 한국 동포 행사다. 특히 이번 엑스포는 코로나19 여파로 3년 만에 열리는 것으로 총 100여 개 부스가 운영된다. 교민과 현지인 등 30여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한국 농특산물 및 우수상품 전시·판매행사로 꾸려져 엑스포 참가를 통해 미국 시장진출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김 지사는 행사에서 “12년 만에 농생명산업의 수도이자 맛의 고장인 전북이 정성스레 마련한 농수산식품을 한아름 가져왔다”며 “고향을 떠올리고 농수산엑스포에 참가한 전북의 농특산물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이어 “LA한인축제는 전 세계 동포들의 문화행사 중 가장 긴 역사와 큰 규모를 자랑하는 만큼 동포들께서 우리 전북과 한국의 멋과 우수성을 현지인들에게 더욱 널리 알려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엑스포에 참가한 전북 농수산물 부스를 찾아 참가업체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이번 엑스포에 전북에서는 장류, 누룽지, 젓갈류, 건조 수산물, 게장 등 총 9개의 판매 부스를 운영해 교민과 현지인을 대상으로 우수 전북 농수산물을 전시·판매한다. 한편 김 지사는 엑스포 행사 참석 이후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 등을 전라북도 홍보대사로 위촉하며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홍보활동에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2023 세계잼버리가 개최될 새만금은 아름다운 산과 들, 강과 바다, 갯벌이 어우러진 무한한 가능성의 땅으로 전 세계 170여 개국, 약 5만여 명의 스카우트와 지도자, 민간인들이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행사이다”며 “전 세계 청소년들이 새만금에 모여 국적, 인종, 문화의 차이를 뛰어넘는 돈독한 우정을 나눌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해 달라“고 부탁했다.

  • 정치일반
  • 엄승현
  • 2022.09.25 17:56

전북 기초연금 수급 대상 9만 6979명 '미신청'

전북 기초연금 수급 대상 노인 인구 중 9만 6900여 명이 신청을 하지 못해 기초연금을 수령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미신청자 발굴 및 홍보 등에 개선이 요구된다. 2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연숙 의원(국민의힘)이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받은 ‘기초연금 수급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북 기초연금 대상 65세 이상 노인 인구 40만 2129명 중 30만 5150명이 기초연금을 수급해 75.9%의 수급률을 보였다. 이는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수급률로 전북보다 높은 수급률을 보인 지자체는 80.7%인 전남과 76.3%의 경북이다. 전북보다 낮은 수급률을 보인 지자체는 경남(74.1%)와 충남(73.8%), 인천(73.3%), 부산(72.5%), 충북(72.2%), 대구(70.3%), 강원(70.2%), 광주(67.5%), 울산(66.6%), 대전(66.3%), 경기(63.2%), 제주(62.6%), 세종(57.7%), 서울(55.5%) 등이다. 전북의 경우 높은 수급률에도 여전히 9만 6979명이 기초연금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도 기초연금 미수급권자가 20만 명에 달하는 실정이다. 자료에 따르면 2022년 5월 기준 기초연금 수급 대상인 65세 이상 소득하위 70% 노인인구 수는 631만 2538명으로 이중 기초연금 수급자는 610만 6229명, 20만 6309명이 기초연금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 연령대별 수급률을 보면 65세가 52.9%로 가장 낮았다. 이어 66~69세 58.8%, 70~74세 65.4%, 75~79세 72.4%, 80~84세 79%, 85~89세 82.6%, 90~94세 85.6%, 95~99세 86.5%, 100세 이상 78.5%로 연령대가 올라갈수록 수급률이 높아졌다. 최 의원은 기초연금을 신청하는 방법을 모르거나 본인이 대상임을 몰라 미신청할 수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최연숙 의원은 “기초연금은 소득이 적은 어르신들의 중요한 경제 수단 중 하나다”며 “본인이 기초연금 수급권자인지 몰라서 못 받는 경우가 없도록 미신청자 발굴과 홍보에 더욱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초연금을 받기 위해서는 주소지 관할 읍·면사무소 및 동 주민센터 또는 가까운 국민연금공단 지사에서 신청하면 되며 복지로(www.bokjiro.go.kr)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신청할 수 있다.

  • 정치일반
  • 엄승현
  • 2022.09.25 17:56

26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 실내는 당분간 유지

정부가 26일부터 야외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를 전면 해제하기로 했다. 다만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당분간 유지된다. 지난 2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6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고 착용 권고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마스크 착용 의무는 지난 2020년 10월에 다중이용시설과 감염취약시설 중심으로 처음 시행됐고, 지난 2021년 4월에는 실내 전체와 사람 간 2m 이상 거리 유지가 어려운 실외까지로 확대됐다. 이후 올해 5월부터 ‘50인 이상이 참석하는 집회나 공연, 스포츠 경기 등의 관람객이 50명이 넘을 경우’를 제외하고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완화됐으며 26일부터는 이마저도 사라지게 된다. 즉 지난 2020년 10월 정부 차원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시작된 지 530여 일 만에 마스크를 벗게 된 것이다. 방역당국은 이번 조치를 발표하면서 의무상황이 아니더라도 일부 경우에는 실외 마스크 착용을 적극적으로 권고한다고 전했다. 실외 마스크 착용 권고 사안으로는 발열, 기침, 인후통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와 코로나19 고위험군 또는 고위험군과 밀접 접촉하는 경우, 다수가 밀집한 상황에서 함성·합창·대화 등 비말 생성행위가 많은 경우 등이 있다. 아울러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에 대해서는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 및 인플루엔자 유행상황 등 위험도 평가에 기반한 단계적 접근이 필요해 자문위원회 등 지속적인 논의와 의견수렴을 거쳐 완화 기준, 범위 및 시기 등 조정 근거를 검토하고 조정 방향을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23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조치가 실외에서 마스크 착용이 불필요해졌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며 “과태료가 부과되는 국가 차원의 의무 조치만 해제된 것이므로 개인의 자율적인 실천은 여전히 상황에 맞추어 필요한 상황이다”고 강조했다.

  • 정치일반
  • 엄승현
  • 2022.09.25 17:55

김종훈 정무부지사, 농축산용미생물센터 현장 행정

전북도는 지난 23일 김종훈 정무부지사가 정읍시 첨단과학산업단지에 위치한 농축산용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를 방문해 사업 추진현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관계자를 격려했다고 25일 밝혔다. (재)농축산용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는 지난 2015년 국비지원(150억 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2017년에 개관한 농축산용미생물을 연구하고 지원하는 기관이다. 센터에서는 미생물농약·비료·사료첨가제·환경개선제 등의 안전성평가, 효능검증, 배양 등 미생물 관련 산업화를 지원하고 있다. 이날 김종훈 부지사는 농축산용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내 구축 중인 국내 최초 농축산용미생물 GMP 시설 사업 진행 현황을 살폈다. GMP는 의약품이나 건강기능식품을 제조할 때 적용하는 안전성과 유효성을 품질면에서 보증하는 기준으로 해당 시설에서는 GMP 인증과 미생물 배양 장비, 정제·농축 장비, 건조·제형 장비 등을 갖추게 된다. 올해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 중이며 오는 2024년 완공 예정이다. 농축산용미생물산업 공유인프라 구축 사업은 농축산용미생물산업 고도화를 위해 시제품 제작 등 공장형 개별 공간, 공동활용 장비와 물류 보관창고 등을 구축하는 것으로 현재 2023년도 국가예산 반영을 위해 중앙부처 설득 등 다각도로 노력 중이다. 김종훈 전북도 정무부지사는 “정읍시와 센터가 건의한 농축산용미생물산업공유인프라구축 지원사업 유치를 위해 관련 부처와 긴밀하게 협의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며 “전북도가 우리나라 농축산용미생물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만큼 국제수준의 GMP 시설 구축도 차질 없이 진행해달라”고 당부했다.

  • 정치일반
  • 엄승현
  • 2022.09.25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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