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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재 예비후보 “본인 컷오프 기사는 허위보도, 사과·정정보도해야”

최형재 예비후보 최형재 더불어민주당 전주시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19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공천심사 관련 보도에 대한 해당 언론사의 사과 및 정정보도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8일 오후 7시에 시작돼 자정을 넘긴 19일 12시 40분에 종료하며, 전주시을을 계속 심사지역으로 공식 발표했다. 그러나 지역일간지 A사와 B사는 공식 발표전에 최 후보가 공천에서 컷오프 됐다는 기사를 속보로 인터넷에 올렸다가 일정 시간후에 삭제했다. 최 후보는 A사와 B사의 기사는 허위보도이며 공직선거법 위반이라며 해당 언론사는 허위사실을 보도한 배경을 밝히고, 사과 및 정정보도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민주당에서 공정과 보안이 생명인 심사 결과가 발표되기 전에 전혀 다른 악의적 허위사실이 보도된 배경에 민주당 관계자가 연루되었는지 철저히 조사해 달라고도 요청했다. 최 후보는 보이지 않는 검은 손들의 농간이 아닌, 민주당에서 마련한 정상적 경선 절차에 따라 당원과 시민 여러분에게 선택받고 싶다며 공정한 경선이 치러지도록 당원과 시민들께서 깊이 눈여겨 봐달라고 호소했다. /총선 특별취재단

  • 국회·정당
  • 전북일보
  • 2020.02.19 19:23

민주당 총선 입지자들 ‘운명의 일주일’

더불어민주당 경선에 참여할 전북 총선 입지자들의 운명이 이번 주말을 전후해 모두 판가름난다. 각 후보들은 총선 출마를 위해 수년전부터 지역구를 다져왔다는 점에서 경선에 참여하지 못하고 컷오프될 경우 후폭풍도 클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8일부터 19일 새벽까지 장거리 마라톤 회의를 열고 김제부안 선거구 이원택 후보와 정읍고창 윤준병 후보를 각각 경선 단수후보로 결정했다. 김제부안 김춘진 후보와 정읍고창 고종윤권희철 후보는 공천관리위원회 심의단계에서 컷오프됐다. 이로써 이원택 후보는 대안신당 김종회 국회의원과, 윤준병 후보는 대안신당 유성엽 의원과 금배지를 향한 본선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앞서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3일 익산갑과 익산을, 완주진안무주장수 등 3곳을 1차 경선지역으로 확정했다. 익산갑은 김수흥, 이춘석, 익산을은 김성중, 한병도, 완주진안무주장수는 안호영, 유희태 등 각 2명씩이었다. 익산갑과 완주무주진안장수는 24~26일, 익산을은 27~29일 경선을 치른다. 이처럼 공관위는 그동안 두번에 걸쳐 전북 10곳 선거구 가운데 단수지역과 2배수 지역 3곳 등 모두 5곳을 확정지었다. 아직 공천 참여자가 결정되지 않은 선거구는 전주갑, 전주을, 전주병, 군산, 남원임실순창 등 5곳으로 이들 지역은 계속 심사지역이다. 이들 5곳에 대한 공천 배수압축 등 확정은 오는 21일 이뤄질 전망이다. 21일 최종적으로 도내 5곳에 대한 발표가 이뤄지면 전북 10개 선거구는 일제히 본선에 진출할 후보를 뽑는 경선전을 벌이게 된다. 전주갑 후보는 김금옥김윤덕이며, 전주을 이덕춘이상직최형재, 전주병 김성주, 군산 신영대, 남원임실순창 이강래박희승 후보가 공천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이 가운데 민주당 후보가 1명씩만 출마해 추가공모 절차를 밟고 있는 전주병과 군산 선거구는 19일까지 추가 공모를 마감했으나 아무도 등록하지 않았다. 전주병 단수 후보인 김성주, 군산 신영대 후보가 단수 공천자로 유지될지, 아니면 당 차원에서 전혀 다른 제3의 인물로 전략공천을 하게될지도 관심사다. 민주당 관계자는 전북 선거구는 21일 공천자 발표를 끝으로 최종 경선 참여 후보자들이 결정될 것이라면서 각 선거구에 대한 전략공천 및 단수공천 등의 여러 설이 흘러나오고 있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총선 특별취재단

  • 국회·정당
  • 전북일보
  • 2020.02.19 19:23

민주당 공천 탈락 후보들 ‘후폭풍’ 거셀듯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정읍고창과 김제부안 선거구 공천을 확정한 가운데 공천 탈락자들이 거세게 반발하는 등 후폭풍이 거세질 전망이다. 탈락한 후보측 일부 지지자들은 집단탈당까지 거론하는 등 민주당 내부의 파열음도 커지고 있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9일 정읍고창 선거구에 윤준병 예비후보, 김제부안 선거구에 이원택 예비후보를 단수 공천했다. 공천에서 탈락한 정읍고창 권희철고종윤 후보는 이날 재심신청 의사를 밝혔다. 재심신청은 48시간 이내에 가능하다. 김제부안 김춘진 예비후보는 참모진과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재심을 받아들이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당내 분란이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권 후보는 이날 전북일보와 통화에서 과거에 치른 선거에서도 특정 사람들을 지명하는 바람에 승리하지 못했는데 계속 이런 식이면 당이 어려움에 봉착할 것이라며 당이 수도권 공천에 대해 비판을 많이 받는 상황에서 너무 호남을 믿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당에서 기득권이 있는 후보를 지명하는 것은 정치에 역행하는 것이라며 신인에게 기회를 주고 경선분위기를 만들어줘야 진정한 승부를 펼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고 예비후보는 중앙당에서 청년정치를 기조로 내세웠는데 아쉬움이 있다며 기본적으로 청년들은 정치신인이고 정계에 입문하기 어렵기 때문에 출발선이 달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선 경선을 치르게 한 뒤 승복하도록 하는 게 수순이라면서 그 동안 경선이 없던 정읍에서 컨벤션 효과도 거둘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제부안 김춘진 후보는 노코멘트라며 (재심신청에 대해서는) 참모진과 논의해서 결정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무소속 출마까지 검토중이라는 관측도 나돌고 있다. 이들 후보자들이 재심을 신청하면 공관위는 윤 예비후보와 이 예비후보를 둘러싸고 지역사회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살펴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수용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게 정치권의 중론이다. 이에 따라 수도권 일부 지역과 마찬가지로 반발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현재 수도권 지역에서 컷오프된 후보들도 전북 후보들과 마찬가지로 당내 공천기준을 두고 반발하고 있다. 일부 후보는 후보별 가산점 부여 현황과 여론조사 선정 과정 등에 대한 정보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탈락한 후보들을 지지했던 정읍고창과 김제부안지역 일부 지지자들은 말로만 공천심사지, 사실상 전략공천을 한 셈이라며 민주당이 공천에서 월권을 자행한 셈으로 대부분 지지자들이 탈당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탈락한 후보들의 무소속 출마도 조심스럽게 점쳐진다. 이들은 경선에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무소속 출마가 가능하다. /총선 특별취재단

  • 국회·정당
  • 전북일보
  • 2020.02.19 19:23

[4·15 총선 후보자에게 묻는다] ② 전주을 : 이덕춘·이상직·최형재

-공통질문 ① 꼭 이루고 실천하고 싶은 공약 ② 전주을 특성과 미래를 논한다면 ③ 이번 총선 구도 전략과 전망은 ④ 지역구 유권자들에게 한말씀 ① 제가 발표한 9가지 공약은 크게 두 가지 가치를 담고 있습니다. 하나는 국가균형발전이요, 둘은 사회적 갈등해소입니다. 이러한 맥락으로 법조3성의 도시 전주에 대법원을 유치하고, 농림축산식품부를 이전하자는 것입니다. 법원조직법, 지방이전특별법 바꾸고 만들면 됩니다. 우리는 광주가 빛 광자(光) 하나로 광산업을 유치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나무를 심고 가꾸면 숲이 됩니다. 대의적 가치를 세우고 실천하면 전주가 사법수도가 되고, 농업의 메카가 됩니다. 저는 이 두 가지 가치를 위해 뛰고 또 뛸 것입니다. ② 우리 지역은 2004년 열린우리당 이광철 의원을 시작으로 장세환, 이상직, 정운천 새누리당 의원까지 단 한 번도 재선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변화와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의사를 표현함에 있어 매우 적극적입니다. 자긍심 또한 높은 특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도심의 난개발로 인해 교통 인프라와 문화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곳이기도 합니다. 때문에 여러 가지 과제들이 있지만 대한방직터 개발, 교통 인프라 확충, 전주을을 가로지르는 삼천의 활용이 전주을의 미래를 좌우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우리 지역의 자긍심만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하나씩 하나씩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③ 이번 전북 총선은 낡고 무능한 기성정치를 바꾸어 잠자고 있는 전주와 무능한 정치를 깨울 수 있는 차세대 리더를 뽑을 것인지, 아니면 다시 한 번 낡고 무능한 기성정치인들에게 우리의 미래를 맡길 것인지를 결정 짖는 그런 선거라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이번 선거에 있어 변화와 혁신은 선택이 아니라 반드시 우리가 완수해야 하는 시대적 사명입니다. 더불어민주당 또한 기득권을 내려놓고 여성과 청년, 신인들에게 중앙정치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많은 역할과 권한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청년정치 후보자가 있는 전주을에 더없이 좋은 기회입니다. ④ 변화와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전주을 시민들이 그랬던 것처럼, 저 이덕춘은 변화와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은행원으로서, 기자로서, 변호사로서 끊임없이 스스로를 혁신해 왔습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때 포클레인을 몰고 대검찰청 청사로 돌진한 시민의 변론을 주도했으며, 민변 변호사, 마을변호사, 이주여성을 위한 변호사 등 항상 낮은 곳을 대변하고 불의에 저항했습니다. 때문에 기존 정치풍토를 바꾸고 잠자고 있는 전주를 깨우는데 두려움 없이 맞설 수 있습니다. 이덕춘이 하겠습니다. 눈을 부릅뜨고 지켜봐 주십시오. 밝고 깨끗한 청년정치로 답하겠습니다. ① 전주를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드는 데 청년들의 일자리 문제가 매우 중요합니다. 2호 공약으로 발표했던 전주를 청년창업특화밸리로 만들어 혁신벤처 유니콘 기업들이 많이 나오기를 기대합니다. 아울러 간이과세 대상을 1억원 미만까지 상향시켜 우리 중소기업 및 골목상권 자영업 사장님들의 무거운 어깨를 펴게 하고 싶습니다. ② 서신동과 삼천동, 효자동은 전주가 발전하는 중심에 있는 지역입니다. 전북도청이 있고, 젊은 층의 유동인구가 많은 동시에 전문직 종사자들이 많이 살고 계십니다. 한마디로 정치경제 일번지입니다. 복합문화체육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명실상부 전북의 미래를 이끄는 랜드마크로 만들어야 합니다. ③ 문재인 대통령을 64.8%라는 전국 최고 득표율로 지지한 전북의 민심은 흔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경선과정에서 네거티브나 민심에 반한 오만한 태도가 있다면 지난 20대 총선처럼 민심의 회초리를 피할 수 없는 만큼, 겸손한 마음가짐으로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여당의 비전을 보여드린다면 유권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주을에서도 당과 청와대 그리고 정부를 두루 소통하는 힘 있는 국회의원 역할론에 대한 말씀을 많이 듣고 있습니다. ④ 전주을은 전북의 정치경제 일번지입니다. 그만큼 막중하고 역할이 큰 지역이기 때문에 당정청과 소통할 수 있는 경험과 인맥이 필요합니다. 문재인 정부의 경제디자이너로서 전주에 청년창업사관학교를 유치하여 타 도시가 아닌 전주에서 청년들이 벤처창업의 꿈을 꾸고 있습니다. 전주시민 여러분들과 함께 경제를 확 띄우는 실물경제 일꾼이 되겠습니다. ① 전북에 큰 그림을 그리겠습니다. 전북의 친구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전북 국가예산 10조원 시대가 시작됐습니다. 130만 메가시티를 건설하여 전주완주익산군산새만금을 하나의 경제생활권으로 전주를 디자인하겠습니다. 황방산 국가정보원과 전주시 자전거 경륜장을 이전시킨 후 복합체육문화시설 건립하고, 전주시립미술관 등 지역밀착형 생활SOC(문화체육시설)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시민-청년 경제, 성공시키겠습니다. 유튜브 등 편집유통정보를 제공하는 1인 미디어 산업생태계 구축하고, 서울경기에서 시행하는 청년수당청년기본소득제를 국가 정책으로 전환해 전국으로 확대하겠습니다. 대학과 기업체를 연결하는 취업 브릿지사업을 추진해 대학생 취업을 촉진하겠습니다. 삶의 질을 개선하겠습니다. 전주 서부권을 대중교통 소외지역에서 중심지로 만들고, 삼천동 소각시설 대기오염물질 저감 및 피해지원대책을 수립하겠습니다. 새로운 복지체계 구축으로 서비스를 향상시키겠습니다 ② 전주시을 선거구는 대규모 아파트가 밀집돼, 면적 대비 인구밀도가 높은 지역적 특색을 가집니다. 대학을 중심으로 젊은층 인구가 많아 어느 지역보다 역동적입니다. 도청 소재지이기에 전북의 오피니언 리더로서 여론을 대표하는 전북 정치 1번지의 특징도 있습니다. 전북 예산 증가와 함께 더욱 활력 넘치는 정치경제산업 활성화 예상됩니다. ③ 2020 전북 총선은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 지지율이 전국 41.1%, 전북 64.8%를 기록하면서 전북 유권자 지형이 변화되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따라 2030 세대를 겨냥한 유튜브, 페이스북, 블로그 등 다양한 채널을 구축해매체의 성격에 맞는 콘텐츠 생산으로 SNS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또 세분화된 지역활동을 통해 세대지역 등 특정 유권자 그룹을 타깃으로 맞춤형 메시지 전달할 것입니다. 2016 총선에서 가장 적은 표차(111표, 0.1%)로 석패한 후보로서, 업그레이드를 통해 다른 어느 후보보다 개혁적이고 혁신적인 PI(President Identity) 구축을 통한 전국 최다 득표율 목표를 추진하겠습니다. ④ 전주의 미래는 시민의 행복을 어떻게 설계하느냐에 달렸습니다. 그러나 전북 지역 대부분의 국회의원들은 공익이 아닌, 사익을 추구하며 사분오열돼 있습니다. 전라북도민의 뜻, 촛불 시민의 민주주의를 향한 열망을 실현시켜 각자도생의 전북정치를 끝내고 총선민의를 받들어 시민의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나아가 전북의 친구를 자처하고 나선 문재인 대통령과 강력한 정부 여당을 만들어, 보수 기득권 세력의 심판에 앞장서겠습니다. 지역에, 대한민국에 필요한 일이라면 언제나 혼자서라도 백제교 교량 위에 서 있었습니다. 노무현 정신을 계승한 지역균형개발을 신념으로 기득권 정치를 거부해왔습니다. 그렇게 완성된 시민 최형재는 이제 위대한 전주의 완성을 위해 전주 시민들과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최형재가 완전한 전주, 완전한 나라를 성공시키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성공은 문재인 정부 개혁 정책의 완성입니다. 전북 국가예산 10조원 시대를 열어 전주와 전북을 나라의 변방이 아닌 중심에 우뚝 세우겠습니다. 전북의 친구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전북의 일꾼 최형재가 총선 승리로 함께 전북 발전의 기회를 마련하겠습니다.이제 최형재가 할 때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총선 특별취재단

  • 국회·정당
  • 전북일보
  • 2020.02.19 19:14

[20대 현직 의원 총선 공약 점검] ② 군산 김관영, 익산 갑 이춘석·익산 을 조배숙

현직 국회의원들이 선거기간 내세운 공약은 임기 내 실현되기도 하지만, 주목을 끌기 위해 공수표를 날리는 선심성 공약에 그치기도 한다. 때문에 의원들의 공약 이행은 4년간의 의정 생활을 평가하는 지표로 활용되고, 향후 주권자의 표심을 가르기도 한다.(한국매니페스토 실천운동본부가 밝힌 공약완료도는 선거공보물에 제시돼 있는 공약 중 모든 내용이 완료된 공약의 비율은 얼마나 되는가를 평가한다.) 김관영 의원은 2016년 20대 총선 당시 선거 공보물에 제시한 46개 공약 가운데 21개 공약을 이행 완료한 것으로 자체 평가했다. 8건은 추진 중이며, 12건은 보류 상태다. 김 의원이 매니페스토 본부에 밝힌 이행률은 45.6%로, 다소 낮은 이행률을 보였다. 김 의원의 경우 국정 공약과 지역 공약의 안배가 눈에 띄었다. 1호 공약인 서해선 철도건설부터 새만금 국제공항, 신항만 건설 등 지역 공약이자 국정 공약으로 동시에 추진할 수 있는 공약이 다수 포함됐다. 큰 재정이 들어가는 사업관련 공약이 많았던 것이 이행률을 낮춘 원인으로 분석된다. 다만, 김 의원이 21개 공약을 완료했다고 밝힌 것과 달리, 제출한 자체평가표에는 군장대교 조기 개통과 체류형 고군산 관광 도입 등 8개 공약만이 완료로 표기돼 있어, 차이를 보였다. 이춘석 의원은 공보물에 적시한 46개 공약 가운데 42개 공약을 완료, 91.3%의 높은 이행률을 보인다고 자체 평가했다. 나머지 4건에 대해서도 추진 중이라 밝혔다. 다만 매니페스토 본부는 이 의원이 완료로 평가한 공약 7건에 대해 추진중으로 변경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지적된 7건 가운데, 2건은 완료, 나머지 5건을 추진중으로 반영해 재평가한 결과 80.4%의 이행률이 나왔다. 지역 맞춤형 공약이 이행률을 높였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이 의원의 경우 지역에 맞춘 공약이 다수 포함됐다. 이 의원이 밝힌 바에 따르면, 46개 공약 가운데 국정 공약은 5건, 나머지 41건은 지역 공약이다. 도시재생 국가 예산 유치부터 함라면 한옥체험단지 조성까지 지역 특화형 공약이 주를 이뤘다. 조배숙 의원은 지난 총선 당시 공보물에 적시한 25개 공약 중 15건을 완료한 것으로 자체 평가했다. 이행률 60%로, 나머지 10건에 대해서는 추진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매니페스토 본부는 조 의원이 누락한 10건의 공약을 추가로 찾아 의원실에 제시했고, 이를 포함하면 35건의 공약 중 17건 완료, 48.5%의 이행률을 기록했다. 조 의원의 경우 다른 의원과 달리 입법 공약이 재정 공약보다 많다는 것이 특징이다. 20대 국회 국민의당 1호 법안인 국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시작(추진중)으로, 아이 돌봄 사회안전망 구축 등을 위한 아동복지법 일부개정법률안, 맞벌이 부부를 위한 야간 보육 시설 확충을 위한 남녀 고용 평등과 일가정 양립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등이 완료된 공약으로 평가했다. /총선 특별취재단

  • 국회·정당
  • 전북일보
  • 2020.02.18 20:38

이인영 “전주 ‘착한임대료’ 발맞춰 ‘지역상권 상생발전법’ 통과시켜야”

속보=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코로나 19로 매출이 감소한 영세자영업자들을 구제하기 위해 전주시 건물주들이 한시적으로 임대료를 인하하는 착한 임대운동을 극찬하며, 지역상권 상생발전법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관련기사 17일 1면6면, 18일 2면) 이 원내대표는 18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최근 전주에서 임대료의 20%를 낮춰주는 착한 건물주의 미담이 소개됐다며 더 많은 착한 임대의 물결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마침 대통령께서도 착한 임대사업에 대해 특별한 지원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와 발맞춰 국회는 지역상생발전법을 통과시켜야 한다 며 현재 미래통합당의 반대로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는데, 이번 국회에서는 반드시 협조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통과가 보류된 국립 공공의료대학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안(이하 공공의료대학법)도 통과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원 서남대학교 폐교를 계기로 발의된 공공의료대학법은 지역 간 의료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남원시에 공공의대를 세울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원내대표는 20대 국회에서 처리해야 할 민생법안이 산적해 있다며 무엇보다 감염병 대응 강화를 위한 공공의료대학법, 의료법, 감염병예방법, 검역법 등 방역 4법 통과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군산형 일자리와 같은 상생협 일자리 사업이 간접적인 고용창출 효과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기대했다. 상생일자리 사업은 노사민정이 협력하는 한국형 일자리 협력 모델이다. 그는 지난해 1월 경차제조를 위한 광주형 일자리가 중견벤처기업 클러스터의 군산형 일자리로 이어졌다며 지역사회 경기부양과 간접적인 고용창출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상생형 일자리에 대한 체계적 지원을 가능토록 하는 국가균형발전특별법이 지난 1월9일 국회를 통과해 지역별 상생형 일자리 프로젝트에 대한 정부 지원이 본격화 될 것이라며 민주당은 이를 바탕으로 올해 안에 전북 익산 등 여러 지역에서 상생형 일자리 프로젝트를 성사시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국회·정당
  • 김세희
  • 2020.02.18 19:19

"민주당 전주갑·을 불법·편법 후보 캠프, 송곳 검증해야"

속보=더불어민주당 전북지역 경선을 앞두고 표심을 잡기 위한 각종 불법편법이 동원되면서 분위기를 쇄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민심이 왜곡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안심번호 채택 확률을 높이기 지지자에게 휴대전화 개통을 독려하거나 당원명단을 유출해 권리당원 여부를 확인토록 한 후보 및 후보 캠프를 대상으로 철저하게 검증한 뒤, 단호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있다. (관련기사 17일자 4면) 현재 민주당 전주갑을 지역에서는 권리당원 50%, 안심번호 50%로 본선 후보를 선출되는 경선방식에 맞춘 불법과 편법이 성행하고 있다. 갑 지역에서는 특정 예비후보의 지지자로 알려진 노인복지센터 관계자가 공익요원에게 당원명단을 전한 뒤, 일일이 전화를 걸게 해 권리당원 여부를 확인토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사건은 전주을 특정 예비후보의 캠프도 연루된 것으로 전해졌다. 전주을 다른 예비후보 진영에서는 지지자들을 상대로 여러 개의 중고 휴대전화 개통을 독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사별로 나눠서 휴대전화를 구입하면 안심번호 채택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같은 불법편법을 동원한 후보 및 캠프를 상대로 민주당 중앙당에서 책임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표심 왜곡이 이뤄져 공정한 경선을 치를 수 없기 때문이다. 당초 민주당은 선거 과정에서 논란이 될 주요 인사들의 출마문제나 논란이 될만한 요소를 정리해갔다. 앞서 문희상 국회의장의 지역구(경기 의정부갑)에 공천 신청을 해 지역구 세습 논란을 빚었던 문석균 씨를 설득해 출마를 접도록 했고, 청와대 대변인 시절의 부동산 투기 논란이 가라앉지 않은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을 상대로 끝내 불출마 선언을 하도록 종용했다. 과거 성추행 의혹으로 정계 은퇴를 선언했던 정봉주 전 의원에 대해서는 부적격 결론을 냈다. 법적인 문제보다 국민 눈높이를 기준으로 판단한 셈이다. 전주갑을 선거구에서 벌어진 불법편법에 대해서도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6일 이들에 대한 진위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지역실사까지 벌인 바 있어 향후 최종 결과가 주목된다. 민주당 중앙당 관계자는 쇄신이라는 카드를 내세우면서 검증을 미흡하게 하면 당 자체가 모순을 저지르는 셈이라며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으면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느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총선 특별취재단

  • 국회·정당
  • 전북일보
  • 2020.02.17 19:31

[20대 현직 의원 총선 공약 점검] ① 전주 갑 김광수·을 정운천·병 정동영

20대 국회의원들의 임기가 오는 5월 29일 만료되는 가운데 각각의 의원들이 4년전 약속한 공약은 과연 얼마나 지켜졌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공약 실천은 4년의 의정생활을 평가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더욱이 20대 의원 대다수가 이번 21대 총선에 출마하는 점을 비춰볼 때 그들의 공약이 어느정도 지켜졌는지에 대한 평가가 필요하다. 21대 총선 후보들이 지키지 못할 약속을 남발하는 사례를 막기 위해서다. 이에 전북일보는 국회의원들이 자체평가한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메니페스토 실천운동본부가 검증을 실시한 전북 10개 선거구 현역 의원들의 총선 공약 실천여부를 각 지역별로 점검해 봤다. 김광수 의원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총 26가지 공약을 제시하고 24개(추진중인 공약 포함) 공약 처리율을 보였다. 2건은 보류됐다. 김 의원은 왕성한 활동력으로 대부분 공약을 이행하려는 노력이 눈에 띄었다. 자체평가기준 공약 완료율은 92.30%다. 그러나 20대 국회의원 공약이행현황 자체평가표에서 추진 중인 사안을 완료로 표시한 점 등을 감안하면, 실제 완료율은 자체평가보다 크게 떨어질 수 있다는 게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설명이다. 김 의원 측이 완료로 표시한 법안이나 공약 중 상임위 심사과정에 있거나 공약이행에 필요한 총 재원대비 확보재정으로 평가할 경우 공약완료 비율은 50%대 수준일 것으로 분석됐다. 김 의원의 1호 공약 및 법안은 노블레스오블리주 법 제정이다. 이 중 선출직고위공직자공공기관의 사회공헌 의무화 및 국회의원고위공직자 자원봉사 100시간 의무화는 보류됐고, 소득 상위 0.1% 초고소득자에게 최고 세율 45%를 부과하는 소득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은 2016년 9월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됐다. 정운천 의원은 20대 국회에서 실제 주민편의 향상과 경제발전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 의원은 도내 유일한 보수당 의원으로서 지역현안에 초당적으로 협력한 점이 이번 평가를 통해 드러났다. 정 의원은 총 13개 공약 중 7개를 완료했으며, 6건은 추진 중에 있다. 자체평가기준 공약 완료율은 53.8%다. 이 가운데 전주완주 통합 공약은 논의조차 하지 못한 채 특례시 지정으로 목표를 변경했다. 사실상 전주완주 통합 공약은 폐기 된 셈이다. 반면 정 의원은 공약이 아닌 전주 상산고 자사고 존치 등의 약속을 실현해 냈다. 정동영 의원은 고령자 관련 공약이 눈에 띄게 많았다. 또한 지역민 편의를 위한 복지시설 설치 공약을 주로 추진하고 완료했다. 정 의원은 총 28개의 공약 중 13건은 완료하고, 9건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보류된 공약은 6건이다. 자체평가기준 공약 완료율은 46.4%다. 아쉬운 부분은 전주완주 통합 재추진 공약은 화두조차 던지지 못했다는 점이다. 또 혁신도시 제3금융타운 조성 추진 공약과 관련해 더 큰 역할이 기대됐지만, 민평당 차원에서 여당이나 정부 비판이 주를 이뤘다. 호성동, 조촌동, 동산동 지역 지역노인복지관 건립, 저소득층 기초노령연금 30만원 인상 등은 완료한 공약이다. /총선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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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2.17 19:21

민주당 전주·군산 선거구 '태풍의 눈'

더불어민주당이 1차 경선 지역을 발표하면서 공천작업을 본격화한 가운데 당 안팎에서 전주갑을병군산 선거구를 두고 전략단수공천설, 후보 감축설이 설득력있게 나도는 등 총선판도에 중대한 변화가 감지된다. 이에따라 해당 지역 후보자들은 자신들의 낙점과 경선 참여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는가 하면, 불안감을 느낀 일부 후보는 중앙당을 오가며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민주당은 2차 경선지역 선정을 두고 17일 현재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데 도내 몇개 선거구가 관심사로 급부상하고 있다. 전주갑 선거구의 경우 지역구 30% 여성공천 적용 여부를 둘러싼 논의가 분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금옥 예비후보가 전북에서 유일한 여성후보이기 때문이다. 이는 당 여성의원들이 지역구 30% 여성공천을 달성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것과 밀접하다. 민주당 후보자 공천신청 현황에 따르면 현재 여성후보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전체 475명 중 62명으로 13.1%에 불과하다. 지역구로 따지면 238곳 중 전략공천지역 15곳을 제외하고 57곳이다. 현실적으로 여성공천 30%를 달성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따라 당 내부에서는 여성 후보가 등록된 지역에 대해서는 단수공천을 적용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를 감안하면 김금옥 후보와 김윤덕 후보의 경쟁력 차이도 크지 않은 상황이다. 전주을 선거구를 두고는 세 명의 후보를 두 명으로 압축한다는 관측이 나돌고 있다. 정치신인인 이덕춘 예비후보에게는 청년 몫으로 경선후보 자리를 보장하고, 지난 20대 총선에 출마했던 이상직최형재 예비후보 가운데 한 명을 제외한다는 거다. 전북에서는 낙선자가 기존의 기득권을 토대로 다시 재도전하는 현상이 심화돼 있어 이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적지 않기 때문에 당 지도부에서도 이를 의식, 심각한 고민을 하고있다는 전언이다. 이런가운데 전주갑을 지역에서 발생한 △공익근무요원을 동원한 권리당원 확인문제 △안심번호 대비한 지지자들 휴대전화 개통 독려문제가 후보 공천에 어떤 변수가 될지 초미의 관심사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6일 관련 사건의 진위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지역 실사를 벌였다. 전주병 지역은 최근들어 전략공천설이 급부상하는 분위기다. 전주 성심여고 출신 이수진 부장판사와 전주 출신 한준호 전 MBC아나운서를 두고 전주병 지역 적합도 조사를 돌린 것을 주시하는 사람도 많다. 당에서 영입한 인재와 젊은 인재를 투입할 마땅한 지역이 없어서 조사를 실시했다는 전언이나 경쟁자인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의 바닥민심이 강해 경쟁력 비교를 위해 여론을 살폈다는 게 중론이다. 한편에선 전주병에 투입할 민주당 후보가 많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과시형 여론조사를 실시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앞서 군산에서는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낙마한 뒤 채동욱 전 검찰총장 등판설이 여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다. 신영대 예비후보가 김관영 의원을 상대로 승리하기엔 버겁다는 여론 때문이다. 원혜영 공천관리위원장은 지난 5일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채 전 총장 같은 분을 우리가 모실 수 있으면 참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의미심장한 언급을 했다. 개인의견이라고 밝혔지만 전략공천설을 의식한 당 기류를 전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혼외자 문제라는 흠집이 있고, 지역구 활동이 전무한 상태여서 채동욱 카드가 출마까지 이어지기는 쉽지않을 거라는 관측이 많다. /총선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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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2.17 19:11

유희태 예비후보, 경선 준비 확대 전략회의 가져

유희태 더불어민주당 완주진안무주장수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지난 16일 완주군 봉동읍 선거사무실에서 송지용 전북도의회 부의장을 비롯해 최등원 완주군의회 의장 등 관계자 및 지지자들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경선준비 확대 전략회의를 가졌다. 이날 전략회의에서 유 후보는 이번 경선이 오히려 유희태의 경쟁력을 부각시키는 계기가 될 것 이라며 선거 슬로건을 보면 후보자의 이념과 정책적 지향성을 알 수 있는 만큼 이러한 공약 등을 꼼꼼하게 살펴 경선 여론조사와 투표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당내 경선은 민주주의의 필수조건으로 완진무장 지역에 더불어 민주당 당내경선이 정정당당한 경선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면서 문자메시지와 카톡 등 SNS를 활용한 선거운동을 통해서 본선 경쟁력이 누구보다 뛰어난 본인이 반드시 경선에서 이겨서 당당히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또 겸손과 진정성을 갖고 그동안 해왔던 방식대로 지역 곳곳을 찾아 주민의 고충과 애로사항을 경청하며 경제전문가로서 흔들리는 지역경제를 바로잡을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 면서 경제전문가로서의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시장경제를 지키고 서민경제를 회복하며 소상공인과 기업의 활력을 통한 경제성장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총선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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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2.17 18:56

이상직 예비후보 "간이과세 1억으로 상향·카드수수료 반값도"

이상직 예비후보 간이과세 대상을 1억 미만으로 상향해 세금부담을 줄이겠습니다.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전주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17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공약발표 회견을 열고 간이과세 대상 금액을 상향하고 중소상인들의 카드수수료를 반값으로 줄이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전주는 소상공인, 자영업 종사자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25%에 이르는데 이들은 간이과세로 큰 부담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며 20년째 동결된 간이과세 대상 연소득 4800만원을 연소득 1억 원 미만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간이과세 대상 연소득이 확대되면 연간 400만원의 세금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된다. 간이과세에 이어 카드수수료 인하 계획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인터넷은행과 연계하면 중소상공인 카드수수료를 다시 반값을 더 인하할 수 있고 더불어 카드결제 당일정산 서비스를 도입하면 골목상권의 자금순환 혈맥이 확실히 뚫릴 것이라며 간편소액대출을 이용한 저신용자의 경우 법정최고금리가 24%인데 핀테크를 활용해 이 또한 반값으로 낮출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의 노하우를 살려 전주 경제인구 25%를 차지하는 소상공인, 자영업 종사자들의 경제 자생력을 높일 수 있도록 민생경제를 챙기겠다고 말했다. /총선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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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2.17 18:56

이용호 의원 “거취 3월초에 결정하겠다”

이용호 의원 3월 초 저의 거취를 정해 발표하겠습니다. 국회 이용호 의원(남원임실순창무소속)은 17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출마회견을 열고 정치는 명분으로 지난 2년간 소신아닌 소신과 지조 아닌 지조로 무소속을 지켜왔다며 지금 시점에서 지조를 접을만큼의 명분은 없지만 주민의견을 경청해 3월 초 거취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남원임실순창을 위한 일이라면 체면 따위는 중요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그간 지역을 위해 산이라도 옮기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신발이 닳게 뛰었고 밤잠도 여러 날 설쳤다며 서남대 폐교 후속대책으로 공공의대 남원 유치 법안을 발의해 2년 연속 예산을 확보했고, 임실 옥정호 수변도로와 순창 밤재터널 사업 역시 기틀을 다졌다고 말했다. 이어 4년동안 지역발전을 이한 씨앗들을 뿌렸고 이제 더 나은 4년으로 보답하겠다며 전 부정부패나 비리에 연루된적도 없고 스캔들로 구설수에 오른적도 없는데 이는 유혹을 단칼에 뿌리치는 소신을 지켰기에 가능한 일 이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할 말은 하는 소신있는 정치인, 정치싸움으로 큰소리치는 의원이 아닌 국민의 목소리를 대신해 크게 외칠 줄 아는 그런 제대로 일하는 의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총선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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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2.17 18:56

민주 경선서 정운천 표심 어디로 향하나

더불어민주당 전주을 선거구 경선 경쟁의 승부를 가를 변수로 정운천(미래한국당) 지역구 국회의원이 꼽히고 있다. 정 의원을 지지하는 표심이 민주당 경선 여론조사에서 어떤 후보자에게 향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정 의원은 지난 14일 전주을 출마를 포기하고 자유한국당의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출마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전주을 총선 후보는 민주당 이덕춘, 이상직, 최형재 후보와 무소속 성치두 후보 등만 남게 됐다. 민주당은 경선 방식을 당원 투표(50%)와 일반시민 투표(50%)를 합산해 승자를 결정하는 구도로 진행하기 때문에 경선이 민주당 자체 경쟁으로만 끝나지 않고 타당 후보 등의 외부 입김이 작용될 수 밖에 없는 구조다. 새누리당 후보로 지난 20대 총선에서 당선된 정 의원은 보수 성향의 유권자 표심을 일정부문 확보하고 있다. 정 의원의 지역구 불출마로 보수 표심이 어떤 후보자에게 쏠릴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에 따라 민주당 전주을 후보들은 정 의원이 품고 있는 보수 표심을 흡수하기 위한 러브콜을 준비하고 있다. 전북 정치권 한 관계자는 민주당 경선은 민주당만의 싸움이 아닌 외부의 적과도 힘을 합할때 합해야 하는 다가적 구도의 싸움이라며 지금 전주을의 상황은 정운천 의원이 가지고 있는 보수 표심을 끌어 안아야 경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총선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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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2.17 18:56

[4·15 총선 후보자에게 묻는다] ① 전주갑 : 김금옥·김광수·김윤덕

제21대 415 총선 서막이 올랐다. 총선이 17일 현재 D-58로 접어든 가운데 전북 10개 선거구에 51명의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이름을 올리고 금배지를 향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은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기 위한 막바지 경선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전주갑 선거구 민주당 김금옥, 김윤덕 후보에 맞서 야권 현역 김광수 의원(민주평화당)이 재선을 위한 본선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는 가운데 이에 맞서 인물론과 정책론을 내세운 김 의원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전북일보는 전주갑을 시작으로 10개 선거구 주요 후보들의 목소리를 들어봤다. ◇ 공통질문 ① 꼭 이루고 실천하고 싶은 공약 ② 전주갑 특성과 미래를 논한다면 ③ 이번 총선 구도 전략과 전망은 ④ 지역구 유권자들에게 한말씀 ①저는 무엇보다 지역차별을 해소하는 지역 균형 발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21대 국회에 들어간다면 입법 1호로 격차 완화법을 추진할 생각입니다. 우리 사회의 심각한 사회 양극화와 격차 문제를 해소하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그중에서도 지역 균형 발전이 가장 시급하고 중요하다고 봅니다.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를 해소하고 균형 발전을 이루기 위한 정책과 예산 확보에 총력을 다할 것입니다. ②전주갑은 원도심 지역으로 자영업과 소상공인이 많고, 한옥마을을 중심으로 한 관광서비스업이 주요 먹거리입니다. 전주가 국가 관광 거점 도시로 선정된 만큼, 이제 전주갑 지역은 한 단계 더 도약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원도심과 신흥개발 지역이 함께 발전하는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도시가 되어야 합니다. 또한 전주갑의 미래에는 반드시 청년이 있어야 합니다. 청년이 떠나지 않고 노인들과 상생하며, 누구도 소외받지 않고 더불어 잘 사는 전주갑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③총선을 앞두고 전국적으로 보수세력이 재결집을 하고 있습니다. 과거 극단적인 정치 대결구도로 회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추구해온 평화와 공존이라는 시대적 사명이 위협받느냐, 아니면 국내의 정치적 안정을 통해 동북아 평화질서를 우리가 만들어가느냐라는 선택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이런 판도에서 우리 전북의 영향력이 매우 중요한데 전북의 정치 역량을 결집하여 현 정부에 힘을 확실히 실어주고, 한국 사회가 국민의 삶의 질이 높아지는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이끌어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북의 소외와 차별을 해소하고, 전북 발전이 힘 있게 전개될 것이라 봅니다. ④저는 완산구 평화동에서 첫 신혼살림을 차린 뒤부터 지금까지 우리 지역의 변화를 눈으로, 몸으로 느껴왔습니다. 고인 물은 썩는다. 새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깨끗한 정치, 바른 정치, 정직한 정치로 전주의 변화를 만들겠습니다. 가슴으로 하는 따뜻한 정치, 협력의 정치를 하겠습니다. 김금옥을 전주 최초의 여성 국회의원으로 만들어 주십시오. ①무엇보다 먼저 자유한국당의 몽니와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무책임 속에 무산된 제3금융중심지 지정은 반드시 성공시켜 내고 싶은 일입니다. 또한, 탄소법, 공공의대법 통과 등 전북의 3대 현안을 반드시 해결해 내고 싶습니다. 금융중심도시 전주, 3박 4일 관광도시 전주, 수소와 탄소 미래신산업도시 전주, 청년과 노인일자리의 메카 전주, 복지하면 떠오르는 여성청년특별시 전주, 중소상공인이 장사하기 좋은 전주를 현실화 시켜 내겠습니다. ②전주갑은 한옥마을과 원도심지역, 도심과 농촌지역이 공존하고 있는 지역인 만큼 한옥마을과 서학동 예술촌 등을 연계한 문화도시로 발전시켜 잠시 스쳐가는 도시가 아닌 3박 4일 머무르는 전주로 도약시킬 것입니다. 또한 노년층 인구가 상대적으로 높고, 장애인 분들도 많이 거주하고 계십니다. 계속해서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보건복지 정책 마련에 앞장설 것입니다. 문화와 복지 중심지역의 바탕위에 금융중심지, 노인일자리 메카로써 새롭게 도약하는 지역으로 전주갑의 미래를 만들어 갈 계획입니다. ③그간 일당독점의 폐해와 전북 민주당 인물들의 무책임과 실력 부족에 수없이 실망해 오셨기 때문에 결국 특정 정당에 표를 몰아주는 선택을 하지 않으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유권자 분들의 선택은 결국 누가 일 잘하는 사람이냐에 달려있다고 봅니다. 누가 사심 없이 지역을 위해, 주민을 위해 일 해 왔는지 현명한 선택을 하실 겁니다. 점퍼의 색깔이 아닌 인물과 능력으로 판가름되는 인물론에 의해 결정될 것입니다. ④민심은 천심입니다. 누가 사심 없이 일하는지, 누가 제대로 일해 왔는지 이심전심으로 다 압니다. 하늘이 두 쪽 나도 김광수는 민생과 지역발전이 최우선입니다. 사심에 빠진 나쁜 정치, 사람을 편 가르는 분열의 정치를 끝내고 좋은 정치를 할 사람이 필요합니다. 당 지도부에 의존하는 정치가 아닌 스스로 지도부가 되어 전북을 세울 수 있는 능력 있는 인물이 필요합니다. 그래야 전북의 미래가 있습니다. 주민과 일, 땀, 눈물을 함께 해온 일 잘하는 김광수가 똑바로, 제대로 해내겠습니다. ①반드시 이루어야 할 일은 바로 전주특례시 법안입니다. 지난 동안 70여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서명에 참여했을 정도로 뜨거운 염원이었던 전주특례시가 국회에서 멈춰있습니다. 책임지겠다는 국회의원은 많았지만 누구 하나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던 탓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주가 특례시로 지정된다면 전북과 예산이 독립되어 전주와 전북에 더 많은 예산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또한 최근 지정된 전주 국가 관광 거점 도시가 보다 완전한 도약을 위해서라도 전주 특례시는 반드시 이루어야 할 목표입니다. ②전주갑은 구도심이자 복지수요가 많은 지역입니다. 한옥마을로 대표되는 관광과 문화의 중심지이기도 합니다. 이런 측면에서는 전주의 미래가 전주갑에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구도심이 더 살아날 수 있도록 각 지역의 특색에 맞는 맞춤형 도시재생 사업을 진행해야 합니다. 남부시장과 중앙시장을 비롯한 전통시장의 활성화는 물론 여러 곳의 상가거리를 정비해 되살려야 합니다. ③여러 가지 대내외 여건으로 인해 지역의 경기가 어려움에 처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주요 경제지표 또한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시민들은 촛불 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그동안 민생을 외면하고 정부와 여당을 향한 발목잡기로 국회를 공전시킨 야당에 대한 국민적 심판을 해야 한다는 것이 가장 시민들의 가장 큰 목소리라고 봅니다. 시민들은 21대 국회의원 선거를 통해 문재인 정부를 성공시키고 나아가 정권 재창출을 통해 지금보다 나아지는 전북을 만들기 위해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힘을 모아 주실 것입니다. ④지금 전주에는 정부와 국회를 넘나들며 능력을 발휘할 집권 여당의 힘있는 재선삼선 국회의원이 필요합니다. 김윤덕의 능력은 이미 검증되었습니다. 전국 최초로 부도임대 아파트 문제를 해결하고, 평화동한바탕 국민체육센터와 중화산동전주 도서관 꽃심을 위한 첫 예산을 만들었습니다. 저 김윤덕이 21대 국회에서 전북과 전주의 현안을 책임지는 확실한 해결사가 되겠습니다. 행복한 전주, 잘 사는 전북, 국민이 주인 되는 대한민국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총선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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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2.17 17:42

전주 갑·을·병 민주당 경선 혼탁 조짐

더불어민주당 전주지역 경선을 앞두고 일부 예비후보측에서 권리당원을 확인하기 위해 공익근무요원을 동원하는 등의 각종 꼼수가 성행하고 있다.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해당 사건의 진위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전주지역 실사를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에 따르면 경선일자는 2월 25일~26일로 예정돼 있으며 권리당원 50%와 안심번호 50%로 결정된다. 지역에서는 이런 선거방식에 맞춘 꼼수가 성행하고 있다. 일부 예비후보자 측에서는 권리당원을 확인하기 위해 공익근무요원을 동원하거나, 안심번호에 포함될 확률을 높이기 위해 지지자들에게 여러 대의 중고휴대폰 개통을 독려하고 있다. 전주갑 특정 예비후보의 지지자로 알려진 노인복지센터 관계자는 공익요원에게 당원명단을 전한 뒤, 일일이 전화를 걸게 해 권리당원 여부를 확인토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사건은 전주을 특정 예비후보의 캠프도 연루된 것으로 전해졌다. 후보의 지지자는 자신의 휴대전화에 있는 권리당원 명단을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전주을 특정 예비후보 진영에서는 지지자들을 상대로 1인당 2~3대씩의 중고휴대폰 개통을 독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러 대의 휴대폰을 개통하면 안심번호에 포함될 확률이 높아진다는 점을 교묘하게 이용한 셈이다. 안심번호에 포함되면 시민여론조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부여되며, 경선에서 자신이 선호하는 후보를 선택할 수 있다. 민주당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6일 이 같은 사건의 진위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지역 실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2일 병 지역에서는 민주당 국회의원 후보자 이름이 참석자로 기입된 안내문이 아파트 게시문에 걸렸다. 특히 이 안내문에는 예비후보가 아닌 국회의원 후보로 명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선관위는 해당 사안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총선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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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2.16 19:08

[직격 인터뷰] 전주 지역구 불출마하고 미래한국당으로 가는 정운천 의원

정운천 의원 정운천 국회의원(전주을)이 지역구를 불출마하고 비례대표를 선택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지역구에서 강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현실적인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정 의원도 인터뷰에서 이런 속내를 가감없이 드러냈다. 앞으로 쏟아질 유권자들의 비판도 감수하겠다고 밝혔다. 미래한국당은 정 의원에게 높은 비례순위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호남지역 유일한 보수정당 의원이기 때문이다. 본보는 16일 정 의원에게 비례대표를 선택하게 된 계기와 지금의 심정에 대해 들어봤다. △ 지역구를 불출마하고 비례대표로 바꾸게 된 계기는. 내 정치신념은 지역장벽 극복과 홀대받은 전북 예산 바로 세우기였다. 또 실종된 전라북도의 정당정치를 복원해서 책임정치, 상생정치 하자는 것이었다. 그런데 4년이 지난 뒤 현재 (전북의) 상황을 봤을 때 더 나아졌다고 볼 수 없다. 예산만큼은 정상화됐다. 내가 4년 동안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로 참여해서 많은 공헌을 했다고 본다. 하지만 그 외에는 변화가 이뤄지지 않았다. 특히 지난해 석패율제를 도입해서 지역장벽을 극복하고자 했는데 민주당의 당리당략으로 실현하지 못했다. 지금 선거법은 민주당의 장기집권을 위한 법이다. 이런 상황에 내가 전주에서 출마해 낙선을 하면 앞으로 전북의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세울 수 없다. 보수가 완전히 궤멸돼 버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차선의 선택을 했다. △ 전주을 지역구의 특징은 무엇인지. 4년간 내가 노력한 예산과 지역의 공약, 상산고 살리기 등 의정활동을 우선순위로 평가받아야 하는데, 아직 지역에서는 이런 점이 우선수위가 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인물보단 당을 보고 지지하는 성향이 강화됐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무척 안타깝다. 그런 지역 장벽을 깨고 정당정치, 책임정치를 실현시키는 기반을 마련해야 하는데, 그 마련의 연장선상에서 차선의 선택을 했다. △ 고심이 깊었을텐데 비판도 거셀수도 있다. 당연히 고민을 했다. 마땅히 욕먹을 일이다. 하지만 그런 비판은 감수해야 한다. 내 신념이 확고하기 때문이다. 결국 내가 책임져야 한다는 각오하에 결단을 내렸다. 비판적인 시각에 대해서는, 내가 앞으로 4년 동안, 즉 21대 국회에서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있다. 내가 지금까지 해왔던 기조로 낙후된 전북을 발전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고, 동서 통합에 물줄기를 만드는 성과를 낸다면 지금보다 더 가치 있는 일을 했다고 평가받을 것이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당장의 선택에 대한 비판은 마땅히 감수하겠다. △ 미래한국당에서 러브콜을 받았는가. 보수 정당에서 호남을 배려하지 않으면 반쪽 정당이 될 수밖에 없다. 호남의 대표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당연히 러브콜은 받았다. 진작부터 보수가 없는 호남을 대표해서 일을 해달라는 제안이 있었다. 당에서 지역 대표성이나 당의 기여도, 전문성까지 감안해서 내린 결론이라고 본다. △ 높은 비례대표 순위도 약속받았는가. 호남을 배려하고 전국 정당화하려고 하면 당연히 상위 번호를 주지 않겠습니까. 사실 내가 공짜로 입당한게 아니다. 통합과정을 보면 알 수 있다. 내가 통합하는 데 많은 기여를 했다. 혁신통합추진위원회 책임자로 계속 회의에 참석했다. 게다가 통합신당 준비위원회 위원장을 대리해서 통합의 산파역할을 했다. 조금 아쉬움은 있지만 할 일은 다 해놓고 갔다. △ 전주을 지역의 유권자께 한 말씀. 저를 너무 사랑하고 열정적으로 도우셨던 분들에게 미안하고 아쉽게 생각한다. 다만 그 분들의 기대와 달리 지역구에서 평가를 못 받고 선거에서 낙선하면 그 아픔은 더 클 것 같았다. 지금은 죄송스럽지만 저를 지지하는 분들도 나중에 잘 선택했다고 평가해주시리라 믿는다. 그리고 제가 전주을이 지역구였지만 새만금을 포함해서 전체의 현안을 살펴왔다. 이런 연장선상에서 앞으로도 지역을 위해 열심히 일 하겠다고 말씀드리겠다. /총선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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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2.16 18:58

전북 총선 민주당 경선 구체화

전북 415 총선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기 위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의 경선 레이스가 시작됐다. 민주당은 지난 13일 전북 10개 선거구 가운데 1차 경선지역 3곳을 발표했고, 주중 나머지 7곳에 대해 단수, 복수, 전략공천 등의 대진표가 확정될 전망이다. 전북 선거구 가운데 1차 경선지역은 익산갑과 익산을, 그리고 완주진안무주장수 등 3곳이다. 경선이 확정된 이들 3곳의 공통점은 모두 후보자가 2명씩이며, 선거와 관련해 고소고발 등의 잡음이 없는 곳이다. 익산갑은 김수흥 후보와 현역 의원인 이춘석 후보가, 익산을은 김성중, 한병도 후보가 경쟁하며, 현역 의원은 조배숙 후보다. 완주진안무주장수는 유희태 후보와 현역 의원인 안호영 후보가 치열한 경선 전쟁을 치르고 있다. 이들 3곳 선거구의 특징은 민주당 경선이 민주당 자체 경쟁으로만 끝나지 않고 타당 후보 등의 외부 입김이 작용될 공산이 크다는 점이다. 이번 경선이 당원 투표(50%)와 일반시민 투표(50%)를 합산해 승자를 결정하는 구도로 진행되기 때문에 타당 후보들이 상대적으로 상대하기 용이한 후보측을 역선택 할 수 있는 소지가 높다. 한마디로 일반시민 투표에서 인지도가 높은 후보를 배제하고 2위 후보를 밀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때문에 민주당 후보 각각의 선거캠프는 외부 동향에 촉각을 세울 수 밖에 없는 구조다. 경선이 확정된 이들 3곳 외 5곳(전주갑을, 정읍고창, 남원임순창, 김제부안) 선거구 역시 경선방식이 2배수로 갈지 3배수로 갈지 주중 확정될 방침이다. 자칫 기존의 다수 경쟁구도에서 탈락자가 발생할 경우 반발이 클 것으로 보인다. 단수지역으로 꼽히는 전주병과 군산시 역시 경선방식 확정을 안심할 단계가 아니다. 정가에서는 두 지역 모두 단수후보가 아닌 전략공천이 이뤄질 수 있다는 각종 설들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선거가 58일 앞으로 다가왔고, 기존의 후보자들이 지지기반 구축을 통해 지역 민심을 다져놓았다는 점에서 손쉽게 전략공천 지역으로 지정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략공천 후보자가 현재의 단수 후보자보다 지명도 및 경쟁률에서 크게 떨어질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현재 전주병과 군산지역 후보자를 추가 공모하고 있다. 한편 민주당은 1차 경선지역에 대해 오는 1721일 선거인 명부 작성과 이의신청 처리를 거쳐 선거인 명부를 확정한 뒤 2426일 사흘간 경선을 치를 계획이다. 경선은 당원과 시민 5:5 여론조사로 실시된다. /총선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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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일보
  • 2020.02.16 18:58

‘지킬 수 있나’…도깨비방망이 같은 총선 공약

415 총선을 앞두고 후보들의 공약이 쏟아지는 가운데 유권자의 시선을 끌기 위한 묻지마 공약이 남발되고 있다. 이런 모습은 선거 때마다 반복되는 구태다. 정치 불신이나 혐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개선이 필요하다. 공약은 정치인이 유권자를 상대로 한 공개적인 약속이기 때문에 지킬 수 없다면 입에 담지 않아야 한다. 전주지역 한 총선 후보는 대법원을 전북으로 이전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전북은 초대 대법원장인 가인 김병로를 비롯한 법조 3성을 배출한 지역이라는 것을 명분으로 법원조직법 제12조(대법원은 서울특별시에 둔다)를 개정하면 가능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국가 사법시스템 효율이나 경제적 파장, 대법원 내부의 반발에 대한 대안은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그는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면 가능하다. 내 힘으로 안 되면 대선 공약에 반영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에서 출마를 선언한 한 후보는 전북도청을 익산으로 이전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전국 10개 혁신도시 중 유일하게 전주시와 완주군에 걸친 전북혁신도시만 도청이 있어 전북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고, 이에 도청 이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는 것이 이유다. 그는 전북도청의 익산 이전은 익산 발전을 위한 확실하고, 충분하고, 필수적인 공약이다. 낙후된 익산을 살리는 계기가 될 것이 틀림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도청 이전에 필요한 예산 확보 방안 등 세부계획은 없는 상태다. 전주완주군산익산을 묶는 메가시티 공약을 내건 후보도 있다. 전주지역 한 후보는 수도권 집중화를 견제하기 위해 전북 내 발전요소를 집적하는 독자적 발전축인 메가시티를 건설해 수도권에 맞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주완주익산군산을 하나의 경제생활권을 공유하는 지역으로 전환해 수도권에 맞설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춘다는 것이다. 한 유권자는 총선 후보들의 공약을 보고 있으면 행복해진다. 이대로만 되면 전북이 잘 살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든다면서 두드리면 소원이 이뤄지는 도깨비방망이를 가지지 않고서야 현실적으로 이뤄질 수 없는 공약아 많다. 관심을 끌기 위한 전략이겠지만 선심성 공약을 넘어 허위 공약을 남발하는 것은 유권자 기만이다고 꼬집었다. 시민사회단체도 공약 남발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김영기 대표는 선거 때마다 묻지마 공약이 쏟아지고 있다. 실현된다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걸 알면서 공약을 내거는 후보들이 있다며 묻지마 공약은 지역 발전을 오히려 저해하고 유권자를 속이는 행위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총선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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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2.16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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