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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전북 순창출신 맞냐"…국민의당 "地選때 전북연고 선 그어"

국민의당 전북도당은 3일 논평을 내고 “김종인 비대위원장에 대해 더민주가 전북 순창출신이라고 소개한데 대해 그 사실 여부를 김종인 개인이 아닌 더민주의 이름으로 응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국민의당은 논평에서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전북을 방문한 김종인 비대위원장에 대해 사회자가 행사장에서 여러차례 ‘전북 순창’ 출신으로 소개했다. 그러나 그는 지난 지선에서 여러차례 전북연고에 선을 그었다”며 이같이 말했다.국민의당은 “그동안 여러차례 인터뷰 등을 통해 ‘광주가 아니고 서울에서 태어났다’ ‘조부가 순창 출신일뿐 부친도 서울이고, 한국전쟁때 광주에 피난을 가서 1년 반즘 있었던 것이 전부인데 인사철마다 호남 몫으로 이름이 오르내리는 것이 우습다’고 해온 김 비대위원장이 돌연 호남사람이 되어 ‘광주에서 서석초, 서중을 다녔고 뿌리가 호남에 있는 사람이다. 호남인의 소망을 잘안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제1야당 책임자의 고향이 상황에 따라서 바뀌는데 대해 더민주는 반드시 응답해야 한다. 대답이 궁색하면 총선전에 유권자에 대해 반드시 사과해햐 한다"고 강조했다.총선 특별취재반

  • 국회·정당
  • 전북일보
  • 2016.04.04 23:02

전주갑 후보자들, 한옥마을 성공 두고 서로 "내 덕"

지난 1일 전북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한 전주갑 선거구 후보자 TV 토론회에서 후보자들은 전주한옥마을의 성공을 두고 저마다 공치사하기에 바빴다.또 김광수(국민의당) 후보는 김윤덕(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누리과정 관련 김승환 교육감의 책임 발언을 문제 삼았고, 김윤덕 후보는 김광수 후보의 보훈단체에 대한 현 정권의 별동대 발언을 꼬집으면서 각축을 벌였다. 전희재(새누리당), 유종근(무소속) 후보는 각각 30년 특정 정당의 독주 혁파, 150만 경제권 조성 등을 주장하면서 한 표를 호소했다.토론회 전반, 김윤덕 후보 명함 속 한옥마을 국회의원라는 내용이 도마에 오르면서 전주한옥마을 성공의 숨은 주역 찾기가 시작됐다.전희재 후보는 전주한옥마을은 제가 1999년 전주부시장으로 있을 때 구상해 김완주 전주시장과 조성한 사업이라고 말했다.이어 유종근 후보는 전 후보가 전주부시장으로 있을 때 전주한옥마을 조성사업을 시작한 것은 맞지만, 그 이전 양상렬 전주시장이 전주한옥마을 보전지구를 해제할 때 제가 유일하게 반대했다며 김완주 시장이 당선된 후 전주한옥마을을 관광자원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독촉했고, 이를 김 시장이 동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에 대해 김윤덕 후보는 전주한옥마을을 만들었다는 의미가 아닌, 전주한옥마을에서 당선된 국회의원이라는 뜻에서 말한 것이라고 정리했다.김윤덕김광수 후보는 각자 누리과정, 보훈단체 발언을 두고 날 선 공격을 주고받았다.김광수 후보는 지난달 30일 교육행동 앵그리맘연대가 김윤덕 후보를 전북 교육을 저해하는 의원으로 선정하고, 낙선 운동을 하겠다고 발표했다며 누리과정의 책임이 김승환 전북교육감에게 있다고 단정하는 것은 문제라는 지역 여론이 있다고 지적했다.김윤덕 후보는 누리과정 문제의 1차 책임은 박근혜 정부에 있다며 다만 전북지역만 유일하게 예산을 편성하지 않아 전북 어린이집에 피해가 간다면 김승환 전북교육감에게도 문제가 있다는 측면에서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김광수 후보는 지난해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와 김윤덕 후보가 누리과정 예산 국비 확보를 책임지겠다고 약속했지만, 이를 이행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김윤덕 후보는 실무적인 문제는 김광수 전 전북도의회 의장 등 자치단체 차원에서 풀어야 했다고 반격했다.이들의 공방은 보훈단체 별동대 발언으로 이어졌다.김윤덕 후보는 2014년 환경복지위원회 회의록을 보면 김광수 후보가 보훈단체는 현 정권의 별동대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발언했다며 이에 대한 견해를 밝히라고 압박했다.김광수 후보는 사회단체 난립으로 예산이 이중 지급되는 사례가 발생한다며 보훈복지단체가 총괄적으로 정리되지 않으면서 이중삼중으로 지원되는 예산 낭비 사례를 지적한 것이라고 해명했다.각 후보는 전주갑 선거구의 현안인 구도심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도 피력했다.전희재 후보는 기반시설 국비를 확보해 구도심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LH 임대 아파트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윤덕 후보는 국가 도심재생사업 예산을 확보하고, 서부신시가지전북혁신도시 등 개발 이익금을 구도심 활성화에 투입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또 김광수 후보는 재개발이 가능한 부분에 대한 공적인 개입, 공동체를 중심으로 한 증개축을 제시했다. 유종근 후보는 외부 자금 유입을 강조하면서 전주권 공항 재추진, KTX 서전주역 신설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총선특별취재반

  • 국회·정당
  • 전북일보
  • 2016.04.04 23:02

새누리 "종식" - 더민주 "심판" - 국민의당 "교체"

413 20대 국회의원 총선거 공식 선거전이 지난 31일 시작된 가운데 전북지역 각 정당이 일제히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섰다. 새누리당은 특정정당 30년 독식 종식을, 더불어민주당은 박근혜 정부 심판과 정권 재창출을 각각 외쳤으며, 국민의당은 전북지역 제1야당 교체 기치를 내걸고 도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새누리당 전북도당은 이날 전주시 완산구 전라감영 복원터에서 9명의 국회의원 후보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가졌다. 전북과 전남 제주도까지의 행정과 군사지휘권을 총괄하던 관찰사가 근무하던 이곳에서 전북의 위상을 복원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기 위한 장소 선택이었다.김항술 전북도당 선거대책위원장은 특정정당 독주 30년 동안 전북에 남은 것은 낙후뿐이라며 이제 전북은 대한민국과 함께 하는 가장 으뜸 도시로서 전라북도의 진정한 위상을 찾아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전주을 정운천 후보는 이번 선거는 30년 야당독주로 계속 후퇴하는 전북을 만들 것이냐, 아니면 이번에야말로 새로운 역사를 쓰고 우리 집권여당에도 국회의원을 만들어줄 것이냐는 갈림길이라며 반드시 승리해서 전북의 새벽을 열겠다. 전주의 희망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더불어민주당(더민주)은 전주완주 혁신도시 내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건설현장에서 더불어경제 전북도당 선대위 발대식을 갖고 지지세 결집에 나섰다. 이 장소를 선택한 것은 기금본부 전북 이전을 시작으로 전주를 500조 금융도시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하기 위해서다.김원기 전북도당 명예선대위원장은 국민의당에서 호남을 대표하는 천정배정동영 전 장관이 호남정치 복원을 외치고 있는데 수도권에서 연거푸 실패하다 고향에 내려온 분들이 이제 와서 호남정치를 부활하겠다고 하는 것은 명분도 없고, 너무나도 황당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전북에서 국민의당을 찍어주는 것은 여당에게 표를 주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수권능력을 갖춘 더불어민주당으로 표를 모으는 일에 도민 여러분이 모두 나서 도민운동을 벌여 달라고 지지를 부탁했다.국민의당 전북도당은 전주 오거리 문화마당에서 박주현 최고위원과 총선 및 익산시장후보, 도의원 후보들이 참석한 가운데 총선 출정식을 열었다.전북출신으로 당선권인 비례대표 3번을 받은 박 최고는 청년들이 일자리를 가질 수 있어 다른 지역으로 나가지 않고, 나가 있는 사람들도 고향으로 돌아오는 전북을 만들기 위해 후보님들을 모시고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지지를 호소했다.김관영 전북도당 위원장은 도민들의 마음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우리 모두가 운명공동체라는 생각으로 힘을 합치고 어깨동무하고 똘똘뭉쳐서 나가면 도민들이 우리에게 힘을 실어주고 반드시 전원이 당선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전주을 장세환 후보는 예산이나 인사에서 전북을 무시하고 홀대하는 박근혜 정부도 밉지만 이에대해 한 마디도 못하는 더민주가 더 밉다며 이제는 전북의 위기를 극복할 구원투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총선특별취재반

  • 국회·정당
  • 전북일보
  • 2016.04.01 23:02

[군산] 더민주·정의당·무소속 후보 단일화 최대변수

채용묵 "군산을 동북아 경제 중심도시로 조성"김윤태 "노인장애인 등 사회적약자 복지 강화"김관영 "최고 복지인 일자리 창출 으뜸도시로"조준호 "최저 시급 1만원노동기본권 보장"함운경 "지역경제 활성화, 도시재생 이끌겠다"군산은 현역 의원의 탈당에 이은 국민의당 입당으로 제1야당의 지형이 변한 상황에서 413 20대 국회의원 총선거 본선전이 시작됐다. 이 지역에는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더민주), 국민의당, 정의당, 무소속 등 모두 5명의 후보들이 결승점을 향해 뛰고 있다.선거 초반 분위기는 현역인 국민의당 김관영 후보가 다소 앞서는 가운데 더민주 김윤태 후보와 무소속 함운경 후보가 뒤쫓고 있는 형국이다. 정의당 조준호 후보와 새누리당 채용묵 후보도 열심히 표밭을 갈며 지지세를 결집해 나가고 있다.이런 가운데 이 지역은 국민의당 후보를 제외한 야권과 무소속 후보 간 단일화 여부가 이번 선거의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일단 무소속 함운경 후보가 제안한 후보단일화에 더민주 김윤태 후보가 응답한 상황이다.여기에 더민주 김윤태 후보와 정의당 조준호 후보 간의 단일화를 위한 물밑 접촉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이들 3명 후보의 단일화 여부에 따라 선거의 양상이 크게 바뀔 수 있을 것으로 지역 정가는 내다보고 있다.3명 후보의 단일화가 이뤄지면 이 지역은 2강 체제로 개편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후보단일화가 이뤄진다면 현재 선두권을 유지하는 김관영 후보와 단일후보 간 2파전 양상으로 선거전이 간소화돼 치열한 접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이런 가운데 각 후보들은 군산의 발전을 이끌 자신들만의 정책과 공약을 내세워, 표심을 붙잡는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 새누리당 채용묵 후보는 야당 독주의 지역주의를 타파해야 군산의 더 큰 발전을 기약할 수 있다며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군산을 동북아 경제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채 후보는 공약으로 새만금 어린이테마파크, 새만금개발청 항공우주연구소 군산 유치, 금강호 국제생태 관광지 조성 등을 내걸고 있다.지역경기 침체, 일자리 불안정, 자영업 불황, 복지 사각지대 해소 등을 천명한 더민주 김윤태 후보는 행복군산 플랜을 제시하며 바람몰이네 나서고 있다. 김 후보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회경제 모델 도입과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 강화, 장기분쟁 해결을 위한 사회적 합의기구 구성 등을 약속했다.국민의당 김관영 후보는 일자리복지가 최고의 복지라며, 군산을 일자리 창출 으뜸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김 후보는 GM대우 회복을 위한 특별위원회 발족, 한중경협단지 등 외자 및 대기업 새만금유치, 새만금산학융합지구 발전을 위한 특별법 제정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정의당 조준호 후보는 최저시급 1만원, 평균월급 300만원 시대 등을 만들겠다는 노동공약을 토대로 표밭을 누비고 있다. 조 후보는 오는 2019년까지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인상하고 2020년까지 비정규직을 절반으로 줄이고 모든 노동자의 노동기본권 보장, 편의점 알바부터 청소원까지 누구나 사람대접 받는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각오다.무소속 함운경 후보는 노인들의 재능을 살린 지속가능하면서 창의적인 노인일자리 5000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 노인들의 건강을 위한 노인건강지도자를 양성해 각 경로당에 파견하고 도심부 철도를 활용, 근대문화 유산과 연계한 관광열차를 운행하고 주변 지역을 관광자원화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재생을 이끌어 내겠다는 각오다.총선 특별취재반

  • 국회·정당
  • 전북일보
  • 2016.04.01 23:02

[기고] 전북정신 바로세우는 공약부터

나라가 공천갈등, 공천파동으로 어수선하더라도 우리는 지역을 고민해야 하고, 정당들은 그 해결방법을 찾기 위한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 국회는 입법기관이자 최종적으로 예산을 다루는 곳이기 때문에 정당은 입법과 예산관련 지역정책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첫째, 전북의 정신을 바로 세우자. 우리는 왜 전북을 낙후지역으로 자처하게 되었을까? 원인은 전북정신의 부재라고 본다. 전남과 광주의 정신은 민주화정신이다. 전북정신의 핵심은 무엇일까? 전북정신의 상징공간은 어디일까? 역사가들은 한반도 근대민주주의 태동을 동학혁명으로 보고 있다. 동학혁명기 주민자치조직이었던 집강소체제를 탄생시킨 것이 전주화약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옛 전라감영자리에는 기념비 하나 없다. 전북정신을 바로 세우는 일은 시급한 일이며, 그 시작은 전북정신을 상징하는 공간과 문화에 관한 종합정책을 수립하는 것이다. 동학혁명기의 민주문화유산을 한국민주문화유산 1호로 지정하는 국가중요민주문화유산 지정에 관한 특별법을 만들자.둘째, 제대로 된 산업생태계를 한 번 만들어 보자. 전북은 해방 이후 단 하나의 산업생태계도 만들어 내지 못한 유일한 곳이다. 지역의 문화와 역사, 자원을 고려한 지역중심의 지속가능한 산업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 전북은 식품만으로도 산업생태계 조성이 가능할 정도로 우세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국가식품클러스터와 농촌진흥청, 식품연구원, 농수산대학 등 관련기관들이 있으며, 음식문화 콘텐츠도 풍부한 편이다. 식품가공산업과 더불어 기능성식품, 건강보조식품 등의 제품군을 확대하여 부가가치를 높이고, 식품관련 문화콘텐츠산업과 식품산업전용펀드개발 등 유기적이고도 복합적인 산업생태계 조성사업을 시작해야 한다. 논란 중인 컨벤션센터도 농식품 전용 컨벤션센터로 테마를 집중시킬 필요가 있다. 전북을 식품산업수도, 더 나아가 아시아의 식품생명문화를 선도하는 지역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가칭 농식품 융복합 콘텐츠산업 지원에 관한 법 등 다양한 지역산업 진흥정책을 찾아야 한다.셋째, 미니멈정책에 주목하자. 저성장기에는 삶의 질에 관한 정책이 답이다. 예를 들면 대기업을 유치하여 수입을 늘려주겠다는 것보다 대중교통을 활성화하여 교통비를 줄이는 등 생활관련 정책으로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편이 현실적인 것이고, 그것이 바로 미니멈정책이다. 대중교통노선을 효율적으로 개편하고, 각 대중교통 당사자 간 이해관계를 조정하기 위해서는 국회차원의 지역대중교통활성화 지원에 관한 법률을 검토해 보자.전북은 오래전부터 패배주의에 휩싸여 스스로 낙후의 오명을 썼다. 이유는 하나다. 머리가 없었기 때문이다. 첫 번째 머리는 지도자의 역할이요, 두 번째 머리는 아이디어다. 그동안 지역의 리더라고 하는 정치인들은 전북이 힘이 없기 때문이라고 변명했고, 중앙정부는 전북에 새로운 기획이 없다고 무시했다. 늦었지만 정당들은 고민해야 한다. 예산을 가져오려면 새로운 정책과 사업 아이디어가 있어야 하고, 정책과 사업은 반드시 정당의 공약으로 나타나야 한다.

  • 국회·정당
  • 기고
  • 2016.04.01 23:02

"막말 논란 더민주는 정치적으로 이용말라"

속보= 유성엽 후보가 방송사 토론회에서 상대 후보에게 막말을 했다는 더민주의 주장에 대해 국민의당이 "실체적인 내용을 알면서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라"며 반격에 나섰다.국민의당 전북도당은 지난 31일 논평을 내고 "유성엽후보는 토론회 중 최소한의 지역주민들에게 예의와 정치적도의상 지역활동을 하고 출마했어야 한다고 말한 것"이라며 "이는 정치적 논쟁거리가 아니라 풀뿌리 지방정치 민선 6기를 맞는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는 현실로 더불어민주당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국민의당은 그 근거로 더민주가 경선에서 떨어진 후보를 다시 전략공천하고 지역사회에서 꾸준히 활동하지 않아 지역주민에게 생소한 판사출신, 군인출신 후보를 단수 추천함으로써 도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고 주장한 뒤 "4선의 장영달의원은 65세가 넘었다는 이유로 (경선에서) 배제됐다는 글을 페이스북에 남기기도 했다"고 강조했다.이에앞서 더민주는 지난 29일 논평을 내어 "유성엽 후보가 더민주 하정열 후보에게 65살 먹고 출마했다. 너무 늦게 나온 것 아닌가? 50대나 60대 초반에 나와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말한 것은 사리분별 능력을 상실한 막말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며 "유 후보의 인신공격성 막말은 처음이 아니며 습관적"이라고 주장했다.국민의당은 이날 논평에서 "전체적인 대화와 토론 내용의 방향성을 알면서도 부분적인 말만 가지고 네거티브로 규정하는 구태정치를 증각 중단할 것을 엄중히 경고하며, 클린선거의 장을 만들어 갈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총선 특별취재반

  • 국회·정당
  • 전북일보
  • 2016.04.01 23:02

김성주-정동영 ‘친노 패권주의’ 설전

지난 31일 전북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는 전주병 선거구 후보자 TV 토론회에서 전주고, 서울대 선후배이자 같은 지역구 전현직 의원인 더민주 김성주 후보와 국민의당 정동영 후보가 친노패권주의, 송천동 변전소 설치 등을 놓고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였다. 김성진(새누리당) 후보는 힘 있는 집권 여당론을 주장하면서 입지를 내세웠다.김성주정동영 후보는 먼저 정동영 후보의 전주병 출마를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정동영 후보는 김성주 후보가 모 방송토론회에서 후배를 떨어뜨리러 나왔냐고 질문했는데, 국회의원은 물려주고 빼앗는 게 아니다며 이는 유권자를 무시하는 발언으로 공과 사를 분명히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김성주 후보와의 인연은 14년 전에 끊어졌고, 김 후보는 계보정치를 하면서 정세균 의원에게 전북도의원 전략 공천을 받았다며 그러므로 후배를 떨어뜨리러 나왔다는 식의 정치적 선전은 당당하지 못한 태도라고 비판했다.김성주 후보는 정동영 후보와는 10년 동지라고 응수했다. 김 후보는 정 후보가 1996년 전주 덕진에 출마했을 당시 정책공약을 담당하고, 2002년 대선에서도 정 후보를 돕는 등 6년간 지구당에서 무급 자원봉사를 했다며 특정 계보나 계파에 속한 적이 없는 데 친노니 정세균계니 딱지를 붙여 몰아세우고 있다고 맞대응했다.친노패권주의를 두고 정동영 후보는 본인이 피해자, 김성주 후보는 정 후보가 수혜자라며 맞섰다. 이는 야권 분열에 대한 책임 문제로까지 확대됐다.정 후보는 2007년 대선 후보는 정동영이었는데 청와대 참모와 친노들은 다른 후보를 도왔고, 이후 친노들은 끊임없이 나를 공격한다며 야당에서 야당으로 갔을 뿐이고, 5번이나 당을 옮겨 비례대표를 받은 더민주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와는 걸어온 길이 다르다고 주장했다.김성주 후보는 참여정부의 수혜자인 정 후보가 피해자, 희생양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사실과 다른 것 아닌가라며 정 후보도 2004년 열린우리당 의장 시절 비례대표 영향력을 행사했는데 내가 할 때는 정당하고, 남이 대표일 때는 패권주의인가라고 반문했다.이를 지켜본 김성진 후보는 김성주 후보와 정동영 후보의 얘기를 듣고 있으니 이게 전북 정치의 현실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국회의원은 중앙 정치도 중요하지만, 지역 발전에 대한 얘기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송천동 변전소 설치를 두고도 정동영 후보는 전면 재검토, 김성주 후보는 인체 유해 여부에 따른 대안 모색을 내세웠다.정동영 후보는 송천역 폐부지 옆에 변전소를 설치하는 문제는 광화문 4거리에 짓자는 것과 같다며 이 사실을 몰랐다면 무능한 것이고, 알았다면 주민에 대한 배신이라며 강도를 높였다.이에 대해 김성주 후보는 한전에 사전 주민 동의 절차를 생략한 부분에 대해 항의했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전주시에서 인체 유해성 관련 용역을 진행하는 것이라며 변전소 부지 이전에 대한 대안은 언급하지 않고, 현역의원이 못 막았냐고 주장하는 것은 표 얻기 위한 행동이라고 꼬집었다.지역 현안에 대한 각자의 견해도 밝혔다. 김성진 후보는 에코시티 조성지역 대책에 대해 전북의 주택 보급률은 충남에 이어 전국 2위, 아파트 분양가는 전국에서 4번째로 높다며 아파트를 적정 분양가에 공급하고, 에코시티 입주 전에 전주시 도로확충계획에 따라 교통 대란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정동영 후보는 전주종합경기장의 향후 개발 방향과 관련해 도지사와 시장의 생각이 달라 국가 예산 70억원이 반납되는 동안 지역 국회의원의 정치력은 전혀 보이지 않았다며 2018년 전라도 천 년을 맞아 전주종합경기장에 전라밀레니엄파크를 조성하고, 이를 전주한옥마을과 연계해 관광도시 전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김성주 후보는 기금운용본부 발전 방안에 대해 기금운용본부를 온전히 전주로 이전하는 것이 목표로 제대로 자리 잡는다면 서울, 부산, 전주로 이어지는 금융트라이앵글이 완성된다며 기금운용본부 이전과 함께 은행증권자산운용사가 전주에 지점을 설치하도록 금융타운을 조성하고, 금융중심지로 지정해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총선특별취재반

  • 국회·정당
  • 전북일보
  • 2016.04.0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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