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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줄 판세 분석, 지지층 결집 노림수?

413 총선에 대한 여야의 자체 판세 분석이 고무줄처럼 늘고 주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공식 선거운동에 들어가기 전인 지난달 27일 새누리당은 150석+, 더불어민주당은 130석, 국민의당은 원내 교섭단체인 20석을 각각 목표로 내세웠다.선거운동이 중반에 접어든 5일 새누리당은 현재 판세대로라면 125석을 차지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열흘도 안 돼 25석이나 줄었다. 전날 알려진 135석조차 희망 섞인 수치였다고 강조했다.더민주도 내부적으로 의견이 분분하지만, 현시점을 기준으로 할 때 전체 판세를 110석으로 읽는 분위기다. 역시 애초보다 20석 줄어든 것이다.정장선 총선기획단장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120석이 현재는 어렵다고 본다며 현재 (더민주 우세지역은) 6065석 정도라고 말했다.국민의당 판세 분석은 40석으로 늘어난 상태다. 호남에서 20석을 확보하고, 수도권충청권과 비례대표로 각각 10석 안팎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다.일단 새누리당과 더민주가 보수적인 판세 분석을 내놓은 배경은 지지층 결집을 위한 노림수로 판단된다.과반을 자신하던 새누리당은 제1당마저 위협된다고, 더민주는 100석을 넘기면 성공(김진표 선대위 부위원장 라디오 인터뷰)이라고 각각 몸을 낮춘 것이다.새누리당의 경우 전통적 지지세력인 5060대 이상 장년고령층의 이탈 현상을 최소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더민주는 야권 단일화 무산으로 어려워진 선거상황을 고려해 유권자들에게 야당 표 몰아주기를 호소하기 위한 전략에 따라 판세를 보수적으로 본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이처럼 새누리당과 더민주가 엄살이라는 지적을 받는 판세 분석을 내놓는 것과 대조적으로 최근 국민의당 판세 분석에는 허장성세가 섞인 게 아니냐는 시선을 받고 있다.이는 국민의당이 2개월밖에 되지 않은 신생 정당이라는 특수성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고정 지지층이 상대적으로 빈약해 선거판의 바람에 기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상승세임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라는 관측이다.물론 국민의당은 호남 지역의 상승세가 북상(北上)할 경우 40석 달성이 단순한 기대치가 아니라 냉정한 판세라는 점을 강조했다.김용석 전략위원장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호남의 상승세가 수도권으로 옮겨와좋은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를 실제 투표로 엮어내는 게 과제라고 했다.연합뉴스

  • 국회·정당
  • 연합
  • 2016.04.06 23:02

"지역 출신 뽑자" vs "인물 먼저 봐야" 엇갈린 김제부안 민심

그동안 김제 출신 국회의원이 없었던 적이 없어요. 이번에도 그리 되지 않겠어요, 새로운 정치인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죠. 하지만 김제가 엄청 낙후됐는데 이 문제 해결하려면 그래도 몇 번 해본 사람이 낫지 않겠어요김제부안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더민주) 소속 김제출신 현역 의원의 공천배제와 시의원들의 집단 탈당 등으로 413 20대 총선 전북 10개 선거구 중 소지역주의에 의한 투표 성향이 나타날 것으로 관측되는 곳이다.여기에 이 지역 유권자 12만4810명(선관위 집계) 중 김제(7만6022명)가 부안(4만8788명)보다 2만7000여명이 많다 보니 김제출신 후보자에게 유리하지 않겠냐는 분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한쪽에서는 소지역주의를 이용하려고 하고, 다른쪽에서는 이를 막으려 안간힘이다.4일 취재진이 현지를 찾아가봤다.국민의당은 더민주가 공천 과정에서 김제출신 국회의원을 컷오프 한 것이 김제 시민에 대한 배신행위라며 심판을 외쳤다. 반면 더민주는 낙후된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중앙무대에서 일할 능력을 갖춘 인물이 필요하다는 인물론을 정면에 내세웠다.유권자들의 시선은 어떨까? 김제 원평에서 수십 년째 상점을 운영하는 조모씨(70)는 오후 3시면 가게에 20명 정도 모여서 대화를 나눈다. 그런데 상당수 사람들이 김제사람이라고 무조건 찍어줘야 하느냐, 낙후된 김제를 위해 일할 사람에게 표를 줘야 하지 않겠냐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고 전했다.김제 시내에서 음식점을 하는 김모씨(60대)는 여러 차례 토론회가 진행되면서 인물에 대한 이야기도 나온다. 그렇지만 김제는 한 번도 이 지역 출신 국회의원이 없었던 적이 없다. 결국 투표장에 들어가서는 김제 사람에게 표를 몰아주지 않겠냐고 내다봤다.이처럼 유권자들의 판단이 갈리는 가운데 후보들은 저마다 자신이 지역발전을 책임질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표밭을 누비고 있다.원평 시장에서 만난 새누리당 김효성 후보는 이제는 바꿔야 한다는 이야기들을 많이 하신다. 지역의 낙후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힘 있는 여당 국회의원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고 했다.같은 장소에서 만난 국민의당 김종회 후보는 시간이 지날수록 김제지역 유권자들의 표심이 결집하는 것 같다. 지역의 토박이로 주민들과 소통, 밀착을 해온 지난날의 행보가 선거에서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만경장터에서 열린 제2회 31 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장에서 만난 더민주 김춘진 후보는 시간이 흐를수록 김제발전을 위한 적임자가 누구인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것 같다. 다선 의원으로서 갖고 있는 힘과 비전에 대해 김제 시민들이 응답해 주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같은 곳에서 만난 정의당 강상구 후보는 민생 풍년을 위해서는 좋은 정치인 종자를 심어야 한다. 이번 선거는 그런 좋은 정치인의 종자를 심는 시기라고 본다며 젊고 능력 있는 후보에게 지지를 해주셔야 양당체제 극복하고, 대한민국을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총선특별취재반

  • 국회·정당
  • 전북일보
  • 2016.04.05 23:02

[익산갑] 이춘석·이한수 2강 구도 속 틈새 공략 안간힘

-김영일 "대기업 유치, 구도심 개발"약속-이춘석 "도심재생 사업" 3選 필요성 강조-이한수 "제대로 된 식품클러스터 활성화"-전권희 "노동자농민서민, 행복한 도시"-황세연 "새로운 인물" 인지도 올리기 총력익산갑은 재선 국회의원과 재선 시장이 격돌하는 지역구다. 새누리당과 민중연합당, 무소속 후보들은 이들의 틈새를 공략하며 2강 구도를 깨뜨리기 위한 노력을 펴고 있다.인지도에서 서로 뒤지지 않을 정도의 영향력을 갖춘 이춘석, 이한수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각축전이다. 초반 기선은 이춘석 후보가 잡았지만, 갈수록 격차가 좁혀지는 등 이한수 후보의 반격과 추격도 만만찮다.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두 후보가 비슷한 시기에 시장과 국회의원으로 호흡을 함께 해왔는데 이제는 물러설 수 없는 결전을 치르고 있다며 긴장감이 감도는 선거구이다고 말했다.익산갑에서는 서부권과 북부권 개발, 구도심 활성화 등 지역개발 분야의 쟁점을 선점하겠다는 후보들이 쏟아내는 공약도 유권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지역에선 처음으로 경선까지 치르며 새누리당 공천을 받은 김영일 후보는 경찰서장 출신답게 타 후보들이 약점을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는 근성의 선거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아울러 힘 있는 여당 국회의원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대기업 유치와 무너진 구도심 개발을 통한 낙후 상권 살리기를 대표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그러나 오랜 타지 생활로 인한 낮은 인지도 극복과 구체적인 실효성을 담은 공약 마련이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다.힘 있는 3선 의원을 선택해 달라는 슬로건을 앞세운 더민주 이춘석 후보는 재선 국회의원을 지내며 원내 수석부대표와 예결위 간사를 역임하는 등 중진 역할을 해왔다. 그는 초선 국회의원은 사원, 재선은 과장급, 3선 국회의원은 임원급이라며 무게감 있는 3선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도심 재생사업과 3D스캐너개발 사업 유치 등 구도심 활성화와 신사업 유치를 대표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다.지난 선거부터 제기된 음해성 소문이 파다하게 퍼지고 있는데다 중앙당 활동으로 지역에 소홀했다는 비판을 어떻게 해결해내느냐가 관건이다.초반 기선을 내준 국민의당 이한수 후보는 높은 인지도만큼 활동폭을 넓혀가며 지지율을 끌어 올리고 있다. 초반 분위기 반전은 물론 역전을 자신하며 다양한 지역발전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시장의 한계로 지역발전을 위한 과제를 풀어내지 못한 아쉬움을 국회의원이 되어서 해결하겠다며 지역 곳곳을 누비고 있다. 제대로 된 식품클러스터 활성화와 기업유치, 역세권과 구도심 개발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 후보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각종 유언비어와 흑색선전으로 낙마한 경험을 어떻게 극복해내느냐는 과제를 안고 있다.뒤늦게 총선에 합류한 민중연합당 전권희 후보는 익산에서 노동자와 농민, 서민이 행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선거 등록을 앞두고 가장 늦게 출마를 결정한 무소속 황세연 후보도 낮은 인지도를 끌어 올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뒤늦게 출마한 두 후보는 새로운 인물, 지금껏 익산정치를 이끌며 제대로 성장시키지 못한 책임을 묻는 기성 정치인과 차별성을 강조하고 있다.익산갑은 더민주와 국민의당의 후보로 출마한 재선 국회의원과 재선 시장이 격돌하면서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혼잡한 선거전이 펼쳐지고 있다.이춘석 후보와 이한수 후보의 2강 구도를 깨뜨리기 위해 각종 음해성 유언비어와 악의적이고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부채문제, 비리 문제 등에 관한 소문이 나도는 등 과열혼탁 양상이 심각해지고 있다. 특히 중앙당에서도 격전지라는 평가 속에 안철수 대표가 직접 지원에 나서기도 했다. 각 후보들이 내세우는 장점과 단점을 어떻게 극복해 가느냐와 각 당의 바람이 어느 쪽으로 쏠리느냐가 이번 선거의 승자를 결정짓는 열쇠가 될 전망이다.총선 특별취재반

  • 국회·정당
  • 전북일보
  • 2016.04.05 23:02

[익산을] 전직의원 격돌…군소후보 추격

-박종길, 전국체전 통한 지역발전론 제안-한병도, 60년 전통야당 자존심 회복 주장-조배숙, 낙선뒤 지역활동 강화 초반 우위-권태홍, 협동조합 메카 등 친서민적 공약-김지수, 비민주적 전략공천 알리기 주력-이석권, 시골 이장 출신 인물교체론 강조익산을에서는 전직 국회의원 2명이 격돌하며 뜨거운 선거전이 펼쳐지는 형국이다. 더민주와 국민의당 후보가 2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일찌감치 새누리당 공천을 확정지은 박종길 후보의 추격도 만만찮게 전개되고 있다.특히 경선 후유증을 앓고 있는 더민주와 국민의당에게는 야당 분열론을 제기하는 새누리당과 정의당, 무소속 후보들의 협공도 상당하다.새누리당 박종길 후보와 더민주 한병도, 국민의당 조배숙, 정의당 권태홍, 무소속 김지수이석권 후보 등 6명이 본선행에 오른 익산을은 많은 후보들만큼 경쟁도 치열하다. 후보들은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고 자신의 강점을 부각하는 선거운동보다는 상대 후보나 상대 정당의 잘못과 흠집을 파고드는 혼탁한 선거전이 활발하다.새누리당 박 후보는 태릉선수촌장과 문체부 제2차관을 지낸 경험을 앞세워 익산시가 유치한 2018년 전국체전을 통한 지역발전 방안을 다양하게 내놓고 있다. 특히 정부와 여당의 인물론을 강조하며 인지도를 넓혀가고 있다. 아직까지 여당에 대한 부정적인 지역 이미지와 스포츠 관련 이외의 지역발전 방안 제시가 미흡하다는 지적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다.더민주 한병도 후보는 60년 정통 야당의 자존심을 살려달라며 민심을 파고드는 전략을 펴고 있다. 지역의 시도의원까지 합세해 선거운동을 펼치면서 빠른 안정감을 찾고 있다. 특히 당 지도부의 대거 방문을 통한 바람몰이도 한창이다. 그러나 익산갑 경선에서 패한 뒤 전략공천을 받아 익산을 선거구에 출마한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하는 타 후보들의 흠집내기를 어떻게 극복해가느냐는 과제를 안고 있다.국민의당 조배숙 후보는 지난 총선에서 아쉽게 패한 뒤 지역 활동을 왕성하게 전개해왔다. 4년의 기다림과 준비를 강점으로 초반 각종 여론조사에도 이런 활동 내역이 고스란히 담기는 등 초반 기선은 확실히 잡은 분위기다. 그러나 탈당과 복당을 반복해온 그의 정치적 이력과 3선 국회의원을 역임하며 내세울만한 지역발전 사업 등의 성과가 부족하다는 비판은 넘어야 할 과제다.정의당 권태홍 후보는 익산을 협동조합의 메카로 만들겠다며 친서민적 공약을 앞세워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정의당 사무총장과 심상정 대표 정책 특보를 역임하는 등 정의당 지도부로 활동한 이력이 그의 장점이다. 그러나 늦은 출마와 낮은 인지도가 약점이다.무소속 김지수 후보는 더민주 경선이 실시되지 않자 전략공천에 반발해 출마한 정치신인이다. 그는 공약이나 비전을 제시하기 보다는 더민주의 독단적인 결정, 비민주적인 전략공천을 시민들에게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시골 마을 이장 출신의 무소속 이석권 후보는 지역의 새로운 인물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태권도장을 운영하고 마을 이장을 지낸 그는 친환경농업과 농도 익산의 비전을 제시하고 있지만 조직적 열세와 낮은 인지도는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다.이처럼 익산 을은 전국 평균 3.73대1과 전북 평균 4.7대1보다 많은 후보들이 등장한데다 정책과 비전을 뒤로하고 공천 갈등과 야권 분열의 책임을 묻는 방식의 혼탁 선거가 열을 올리고 있다.지역적 여당인 더민주 한병도 후보와 낙선 후 지역 활동을 강화해온 국민의당 조배숙 후보의 2강 구도를 나머지 후보들이 어떻게 파고드는 선거전을 펼칠지도 관심사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혼탁 과열된 선거구에서는 유권자들이 그들의 흠보다 정책과 비전을 살펴야 한다면서 후보들은 올바른 선거운동을 하는 후보가 오히려 유권자들에게 신선하게 비춰질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총선 특별취재반

  • 국회·정당
  • 전북일보
  • 2016.04.05 23:02

"군산지역에 사드 배치 안된다" 전북 국회의원 후보 66% 반대

군산지역 사드 배치와 관련해 전북지역 국회의원 후보 66%가 반대 견해를 밝혔다.사드 배치 반대 30개 전북시민사회단체는 4일 전북도의회에서 전북 국회의원 후보 47명을 대상으로 한 사드 배치 정책 질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전북 국회의원 후보 47명 가운데 31명이 답변서를 보냈다. 더불어민주당 10명 전원, 국민의당 10명 중 7명, 정의당 3명 전원, 민중연합당 2명 전원, 민주당 1명, 무소속 12명 중 8명이다. 답변서를 보낸 후보는 모두 반대의 뜻을 표명했다.그러나 새누리당 후보 9명은 전부 답변서를 송부하지 않았다.사드 배치 반대 이유로는 ‘한반도 평화와 안보 위협’, ‘한·중 관계 악화’, ‘지역경제 침체’, ‘새만금사업 차질’, ‘전자파 등 주민피해 우려’ 등을 제시했다.전북시민사회단체는 “국회의원 후보가 유권자의 이해와 요구를 담은 시민사회단체의 정책 질의에 답하는 것은 최소한의 의무이자 예의”라며 “답변서를 보내지 않은 것은 후보 스스로 준비가 부족하다는 것을 말해줄 뿐”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사드 배치 반대 입장을 밝히고, 적극적인 활동을 약속한 후보 31명에 대해서는 향후 활동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총선 특별취재반

  • 국회·정당
  • 전북일보
  • 2016.04.05 23:02

국민의당 도당 "전북의 미래 담대한 변화 약속"

국민의당 전북도당이 전북의 미래를 향한 담대한 변화가 있는 전라북도를 슬로건으로 413총선에 나서는 10개 분야 35개의 정책 공약을 발표하고 도민들의 성원과 지지를 호소했다.국민의당 김관영 선거대책위원장과 송강 총선정책기획단장, 후보자 등은 4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북도당 차원의 정책공약과 각 선거구별 공약 등을 공개한 뒤 이들 공약들은 이번 선거에 당선되는 우리 후보들이 공동의 책임감을 가지고 함께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국민의당은 이날 회견에서 이번 공약 정책개발은 전북의 미래를 위한 변화와 발전에 초점을 두고, 그동안 도민들이 문제점으로 지적했던 부분들을 정책으로 삼았다며 △보육 및 여성복지 △어르신과 청년, 장애인 복지 △문화, 관광 공약 △농업정책 △경제와 일자리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 △과학기술 △안전 △새만금 개발 △교육 등 10개 부문으로 나눠 설명했다. 구체적인 공약으로는 △무상교육을 위한 지방교육재정 교부금율 상향조정 △공공형 어린이집 확대 및 보육교사 처우개선 △공공산후조리원 설립과 마더박스 지급 △어르신을 위한 쉐어하우스 설립과 청년희망주택 보급 △장애인 인권센터 △70세 이상 어르신들을 위한 무상 실버버스 운행 △도시재생과 연계한 원도심 부활 프로젝트 △농산물 최저가격제 입법화 △로컬푸드를 바탕으로 스라트팜 도입 △공정임금제 도입 △기금운용본부 완전이전과 전북이전 공기업 등의 지역인재 채용 의무화 △전북과학기술원 설립 △새만금 SOC사업 조기구축 △어린이, 청소년 직업체험관 설립 △공교육 인프라 강화 등을 담고 있다. 총선 특별대책반

  • 국회·정당
  • 전북일보
  • 2016.04.05 23:02

"정동영·유성엽 때문에 국민의당 탈당" 이돈승씨 정계은퇴 선언

완주 진안 무주 장수 국회의원 선거 국민의당 경선후보로 나섰던 이돈승씨가 “정동영·유성엽 의원으로 인해 정치혁신에 대한 꿈이 좌절됐다”며 탈당과 함께 정계은퇴를 선언했다.이씨는 4일 오후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탈당과 함께 소시민으로 돌아가려한다”며 “이젠 제가 정치권에서 무엇을 해야겠다는 피선거권을 내려놓는다”고 말했다.그는 “부패로부터 정치권을 지켜내겠다는 안철수, 천정배의 국민의당을 보면서 정치혁신에 대한 꿈이 부풀었으나 평소 존경해왔던 정동영·유성엽 두 분이 부패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한 사람의 입당을 권유했다”며 “두 분이 국민의당의 정체성을 파괴했다는 점에서 그 분들과 함께 하는 것 자체가 부끄럽다”고 덧붙였다. 그는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완주군민의 한 사람으로 그동안 받은 은혜를 갚아나가기 위해 소시민으로 성실하게 살아가려 한다”면서도 ‘다른 후보를 도울 생각은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피선거권은 내려놓겠지만 다른 분을 도울 수도 있다”고 말했다.한편 애초 이 지역 국민의당 경선에는 김정호, 이돈승 두 명의 후보가 나왔으나 무소속 출마를 준비해오던 임정엽 후보가 추가 입당한 뒤 경선을 통해 국민의당 공천권을 거머쥐었다.총선 특별취재반

  • 국회·정당
  • 전북일보
  • 2016.04.05 23:02

여야 3당 전북도당 선거대책위원장에 듣는다

■ 새누리당 김항술 위원장 "중앙-지방 연결해 새로운 희망 찾자"새누리당 전북도당 김항술 선거대책위원장은 정치판에 신선한 얼굴로 다가온 안철수 대표가 더민주를 떠나면서 집권의 희망이 없다는 말을 했다. 이제는 무책임한 선언정치, 구호정치를 타파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번 선거의 의미는 무엇이라고 보는가?야당은 또다시 정권심판론을 내세워 지역주의를 선동하고 있는데, 정작 그 속에는 우리들의 이야기가 없다. 선거는 없는 희망을 다시 발견하고 일으켜 세우는 과정이다. 우리는 진정으로 지역을 챙기고 민생안녕을 돌보는 선거로 가려고 한다. 우리는 전북이라는 한정성이 있다. 이제는 중앙과 지방을 연결하는 틀 속에서 우리는 새로운 희망을 찾아야 한다.-모두가 지역일꾼론을 내세우고 있지만 새누리당이나 더민주나, 국민의당이나 정책과 공약이 거의 비슷하다.공약은 주민들이 가장 원하고 가장 바라는 것, 주민에게 꼭 필요한 것을 정리한 것이다. 같은 지역이다보니 공약이 비슷할 수밖에 없다고 본다. 다만 지금도 새만금 등을 팔면서 정권심판을 내세우는 낡은 정치를 하고 있는게 문제다. 언제부터 써먹던 이야기냐. 매번 똑같은 공약으로 단물만 빨아먹고 있다.-집권여당으로서 야당의 폐해만은 너무 강조하는 것 아닌가익산미륵사지는 찬란한 문화유물인 국보 11호 석탑인데 지금 어떤 상황인가? 반 토막 난 채 풀속에 묻혀 석탑으로 불리고 있다. 국보 20호, 21호인 다보탑과 석가탑도 이름이 있는데, 국보 11호라면 훨씬 더 중요하다는 의미 아니냐? 그런데도 진정한 이름조차 찾지 못한채 방치돼 있다. 지역의 제1당이 너무 오래 집권한 폐해라고 할 수 있다.-그와 반대로 집권여당이 우리 지역을 너무 홀대한다는 증거로도 볼수 있을 것 같다.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는 논리인데, 우선 새누리당 한 사람이라도 국회에 보내주면 정말 달라질 것이다. 사실 지금으로서는 중앙에서 전북은 존재감이 없다. 잿빛으로 멍든 전북의 하늘을 푸른 색으로 만들어보자. 더 늦기전에 하고 싶다. 중앙에서 전북을 바라보는 눈을 바꾸기 위해 전북이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이번 총선의 목표는?전주에서 1명, 익산에서 1명 등 2명 정도는 보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호남정치의 본방인 전주에 한옥마을이 있지만, 한옥마을이 전주의 전부는 아니다. 앞서 얘기했듯이 전주의 조선문화를 익산의 백제문화와 연결해서 진정한 전북의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지근거리에 있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하다. 그럴만한 역량이 있는 후보도 나왔다.■ 더민주 김춘진 위원장 "정부여당 견제해 지역낙후 벗어야"김춘진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상임 선거대책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오만과 독선에 빠진 박근혜 정부의 독주를 막아내야 하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총선 승리를 통해 잘사는 전라북도,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이번 선거의 의미는 무엇이라 보는가?이명박 정부 5년에 이어 박근혜 정부 집권 3년을 지내면서 민주주의는 후퇴하고, 남북관계는 더욱 불안해졌다. 서민경제는 파탄지경에 와 있다. 이번 선거에서는 이 같은 경제정책 실패에 대한 심판이 이뤄져야 한다. 경제가 살아야 국가가 살 수 있다. 또 전북도 살 수 있다. 숨 막히는 경쟁과 승자독식의 쏠림사회는 더 이상 지속가능한 발전을 할 수 없다. 소수의 경제독점을 극복하는 경제민주화를 이뤄내고, 전면적인 사회민주화로 나가야 한다. 그래서 이번 선거가 매우 중요하다. 또 전북 입장에서도 보면 그동안 전북은 민주화에 많은 기여를 했지만 경제적 균형발전을 이루지 못했다. 많이 낙후돼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런 지역의 경제를 살리고, 균형발전을 통해 낙후를 탈피하기 위해서는 정부여당의 확실한 견제가 필요하다. 이를 해낼 수 있는 정당은 더민주뿐이다.-이번 총선 전략은?전략은 60년 정통의 제1야당답게 정책과 공약으로 승부하겠다는 것이다. 정당을 하는 목적은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좋은 정책을 실현시키기 위해서다. 정부여당의 경제정책 실패에 대한 무능을 질타하는 도민들과 함께 잃어버린 8년에 대해 정책과 공약으로 심판하겠다.그리고 이를 토대로 정부와 여당을 견제할 수 있는 확실한 야당으로 자리매김해 내년 대선에서 정권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주요 공약은?전북도당은 500조 금융도시 전북, 21세기 신소재산업 중심 전북, 행복한 농업, 문화 실크로드 9000, SOC 조기구축으로 새만금 3.0시대 실현, 사람중심의 복지 전북을 20대 총선공약으로 도민여러분께 약속했다. 이 같은 공약은 도민 여러분의 도움이 있어야 실현할 수 있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전주이전을 확정한 더민주는 할 수 있다. 반드시 해내겠다.-이번 총선 목표는?지난 19대 총선 당시 더민주는 11석 중 9석을 가져왔다. 이번 선거에서는 그보다 많은 10석을 모두 가져와야 한다. 그리고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물론 국민의당의 출현으로 쉽지 않은 목표라는 것은 알고 있다. 하지만 60년 정통야당인 더민주를 아껴주시는 도민들과 당원들이 정부와 여당을 견제할 확실한 세력이 어디인지 판단하고 선택해 주실 것이라고 본다. 또 분열보다는 통합에 방점을 찍어주실 것으로 생각한다. 많은 응원과 지지 부탁한다.■ 국민의당 김관영 위원장 "호남 제1야당 교체 새 정치로 갈 선택"김관영 국민의당 전북도당 선거대책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호남에서 제1야당의 주도세력을 교체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반드시 승리해서 호남의 제1야당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번 선거의 의미는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는가?호남 제1야당의 주도세력을 교체하는데 가장 큰 의미가 있다. 전통적인 2번에 실망하는 분들이 있는데, 그런 부분에서 희망을 찾아낼 수 있도록 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 누가 제1야당이 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2번이 제1야당이 되느냐, 3번이 제1야당이 되느냐에 따라서 의미가 상당히 다르다. 호남정서를 제대로 구현해내는 세력을 선택하는 선거이다. 친노와 영남에 장악된 세력이 아니라 세로운 세력, 새로운 정치로 갈 세력을 선택해야 한다.-이번 선거에 임하는 국민의당의 전략은 무엇인가. 그리고 가장 강조하고 중점을 두는 것은 무엇인가.도민들이 가장 관심많은 것은 먹고사는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그 부분에 대해 각 지역별로 해결책을 제시할 것이다. 도당 차원에서도 인력과 재원을 효율적으로 재배치해서 경합 및 약세지역을 적극 지원하도록 하겠다. 중앙당의 지원도 유도해서 도내에서 1석이라도 더 건질 수 있도록 하겠다.-현재의 판세를 어떻게 보는가.5개 지역 정도의 지역에서 우세하고, 2개 정도의 지역에서 경합중이며, 3개 지역은 열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우세지역도 그렇지만, 열세지역도 격차가 크지 않기 때문에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범위라고 생각한다. 이기고 있는 지역도 안심 못하지만, 지고 있는 지역에 대해서도 실망하지 않는다. 선거운동 전략을 잘 세워서 경합지역을 우세지역으로 전환토록 하겠다.-앞으로의 선거구도를 어떻게 보는가.국민들이 요구하는 것, 주민들이 원하는 것을 반영한 것이 정책이다. 좋은 정책과 공약을 마련했다. 인물에 의해서도 많이 좌우될 것이다. 우리 후보들이 살아온 인생과 해결 역량, 중앙 네트워크, 여당과도 소통할 수 있는 능력 등을 주민들이 살펴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선거는 공천만 받으면 당선되던 과거의 그런 선거와는 달리 주민들이 선택을 만들어갈 수 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깊게 잘 살펴봤으면 좋겠다.-더민주에서는 국민의당을 야권분열세력이라고 공격하는데.정권교체를 앞두고서는 결국 하나로 뭉칠 것이다. 문제는 누가 주도세력이 되느냐, 어떤 세력이 정권교체를 위해 어떤 역할을 하고 주도해야 하느냐에 있다. 분열이 아닌 건전한 경쟁, 야당의 세력 확장으로 봐줬으면 좋겠다.총선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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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4.05 23:02

전주을 후보자들 "전주·완주 통합 찬성" 이구동성

4일 전북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한 전주을 선거구 후보자 TV 토론회에서는 전주완주 통합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다. 새누리당 정운천, 더불어민주당 최형재, 국민의당 장세환 후보는 전주완주 통합에 대해 찬성 의견을 밝히고, 추진 계획을 피력했다.또 정 후보의 전북 1조원 사회적기업 펀드 조성, 최 후보의 기초연금 30만원 지급, 장 후보의 지역인재채용 비율 의무화 등 공약의 실효성을 두고 공방이 벌어졌다. 후보들이 정책과 비전이 아닌 마시던 우물에 침 뱉지 말아라 등 탈당 관련 발언의 시시비비를 따지는 말다툼을 벌이면서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도 했다.전주완주 통합에 대해서는 세 명의 후보가 모두 찬성의 태도를 분명히 했다. 최 후보는 전주완주 통합에는 찬성하지만, 주민들의 의사를 존중해야 한다며 2013년 통합 과정에서 전주시민의 의사는 확인된 만큼, 이제는 공동체 파괴로 고통받은 완주군민을 설득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적 쟁점화보다 지역주민, 자치단체, 의회가 상생협의회를 구성해 통합의 공감대를 이루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정 후보는 전주완주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내부적으로는 통합의 시너지, 외부적으로는 중앙정부 인센티브를 꾀해야 한다며 전주완주 통합도시와 새만금을 묶는다면 100만 광역도시로 거듭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장 후보도 전주완주 통합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전주는 땅이 부족하고, 완주는 개발이 부족하기 때문에 서로의 단점을 보완하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며 다만 2013년에는 전주시민의 의견만 묻고, 완주군민의 의사를 묻지 않은 채 강행한 절차상의 문제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완주군민을 상대로 공청회를 먼저 열고 전주완주 통합에 따른 발전, 이익 측면을 설명해 통합을 유도하겠다고 덧붙였다.각 후보는 상대 후보가 내세운 공약의 실현 가능성 유무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면서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정 후보의 공약인 전북 1조원 사회적기업 펀드 조성에 대해 장 후보는 대통령도 못한 일을 여당 초선의원이 한다고 하니 기대가 크지만, 전형적인 뻥튀기 공약으로 보여진다며 대기업 유치 자체가 힘들고, 대기업 낙수효과는 사라진 지 오래로 친대기업 정책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최 후보도 전국 단위의 사회적기업 펀드가 2011년 42억원, 2012년 40억원 조성됐는데 1조원의 전북 사회적기업 펀드를 조성한다는 게 현실성이 있는가라고 지적했다.최 후보의 기초연금 30만원 지급 공약은 예산 확보, 장 후보의 지역인재채용 비율 의무화 공약은 양질의 일자리 확보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 미비 등이 문제점으로 거론됐다. 총선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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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4.05 23:02

더민주 전북도당 선대위, 기초연금 인상 등 '어르신 공약'

‘행복한 100세 인생 더불어민주당이 지켜드리겠습니다’더민주 전라북도당 선거대책위원회는 4일 김춘진 선대위원장과 김윤덕(전주갑)·최형재(전주을)·김성주(전주병) 후보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의회에서 회견을 갖고 △기초연금 30만원으로 인상 △어르신 일자리 증대 △의료비 절감 등 4.13 어르신 공약을 발표했다.세부 내용으로는 △최빈곤층 어르신 40만명에게 실질적인 기초연금 혜택 제공 △국민연금 삭감 중지하여 최소한의 노후대비 기반 마련 △노인 일자리 100만개 늘리고 수당 40만원으로 인상하여 노인빈곤 탈출구 마련 △저소득 어르신들의 만성질환 약값을 절반으로 대폭 경감 △경로당을 여가·건강관리·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어르신 종합 복지센터로 건설 △ ‘사회서비스 공단’을 설립하여 보육과 어르신 돌봄 등 사회서비스 국가책임 제공을 실현하고 준 공무원 수준의 ‘괜찮은 일자리’ 제공 △주택연금제 개선으로 은퇴 후 소득 확보를 약속했다.김춘진 선대위원장은 “OECE국가 중 대한민국의 어르신들이 가장 가난하다. 이는 정부가 어르신들을 잘 모시지 못할 결과”라며 “이번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을 당선시켜 주시면 어르신들의 노후를 책임지고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견에는 김규섭 전 대한노인회 전라북도연합회장, 오경남 대한노인회 전주시지회장, 이형로·강회경·조정기 도당 고문 등이 함께했다.총선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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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4.05 23:02

전북 온 야 지도부, 표심잡기 '정면충돌'

413 20대 총선 선거운동이 본격화된 첫 주말을 맞아 더불어민주당(더민주)과 국민의당 지도부는 야권의 텃밭인 전북에서 정권교체를 위한 수권정당 자리를 놓고 정면으로 충돌했다.더민주는 야권 분열에 따른 수도권의 여당 어부지리 문제를, 국민의당은 친문패권 강화로 인한 제1야당의 만년 2등 전락을 집중적으로 거론하면서 날을 세웠다.더민주 김종인 대표는 지난 1~2일 1박 2일 동안의 전북 방문 기간 내내 지역 곳곳을 누비며, 새누리당 정권에 의한 잃어버린 8년을 되찾기 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김 대표는 지난 1일 전주병 김성주 후보 캠프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번 총선은 새누리당 정권의 경제실패를 심판하는 선거라고 규정하면서 국민의 희망도, 전북도민의 꿈도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 정권의 경제 실패를 심판해야 비로소 가능하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이어 일여다야로는 새누리당 정권의 경제 실패를 심판할 수 없다며 국민의당은 통합도 거부하고, 연대도 거부하고 있다며 국민의당의 야권연대 거부를 문제 삼았다.그는 그러면서 국민의당은 지금껏 새 정치도, 호남정신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싸울 대상과 연대할 대상을 거꾸로 인식하고 있다며 몇몇 정치인들이 사심과 기득권을 위해 분열을 정당화하는 것은 호남의 자존심을 짓밟는 일이라고 쏘아붙였다.지난 2일 전북을 찾은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 등도 지역 곳곳을 돌며 더민주 대신 국민의당이 수권정당 세력을 만들겠다며 표를 부탁했다.안 대표는 전주동물원 앞에서 진행된 집중유세에서 국민의당이 만들어지면서 여야 모두 변화혁신을 내걸고 있다. 하지만 공천과정을 지켜보면 남은 것은 대통령 한 사람만을 위한 정당과 대통령 후보 한 사람만을 위한 정당만 남았다며 새누리당과 더민주를 싸잡아 비판했다.안 대표는 이어 2등에 안주하는 더민주로는 정권교체가 불가능하다. 말로는 혁신이야기 하지만 대통령 후보 한 사람만을 위한 정당으로 돌아간 더민주는 만년 2등의 쉬운 길을 택했다며 박근혜 정권과 새누리당에 겁먹어 이길 생각도 못하는 더민주 대신 국민의당이 수권정당 세력을 만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천정배 공동대표도 이번 선거는 이 나라의 패권 특권세력인 새누리당을 심판함과 동시에 야권의 친문패권을 청산하는 선거라며 우리가 오랜 친문 패권 하에서 어떤 대접을 받았냐, 표만 주고 무시를 당해왔다며 더민주를 맹비난했다.총선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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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4.04 23:02

[더민주·국민의당, 전북 표심잡기 총력전] "경쟁력 있는 제1야당"…"새 민생정치 실천"

공식 선거운동 돌입 이후 첫 주말을 맞아 1일과 2,3일 더불어민주당(더민주)과 국민의당은 지도부와 유세단을 중심을 전북 곳곳을 돌며 텃밭의 표심을 붙잡기 위한 총력전을 폈다.더민주 김종인 대표는 지난 1일과 2일 이틀 동안 전북지역 10개 선거구 모두를 돌며 후보들을 지원했다. 비례대표 후보들로 꾸려진 더드림 유세단과 현역 의원들로 구성된 더컸 유세단도 지역을 찾아와 더민주 총선 후보들에게 힘을 보탰다.김 대표는 지난 1일 전주병 김성주 후보 사무실에서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 직후 모래내시장에서 전주권 후보 지원을 위한 집중유세를 벌였다.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이번 선거는 침체를 이어갈지를 판가름하는 선거다. 김윤덕최형재김성주 3명의 후보를 모두 국회로 보내 달라. 경제문제 깔끔하게 해결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익산, 군산, 완주, 정읍에서 후보들에 대한 지원유세를 가졌다. 한옥마을에서 숙박한 김 대표는 2일에는 김제와 부안에서 김춘진 후보 지원을 위한 유세를 진행했다. 그는 정권교체와 경제민주화 실현을 위해 경쟁력 있는 제1야당 후보를 찍어달라고 당부했다.국민의당도 2일 지도부를 중심으로 전북지역 표심 공략에 나섰다.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와 천정배 공동대표는 이날 김제를 시작으로 전주와 익산에서 지원유세를 벌였다. 안 대표는 익산갑 이한수 후보 사무실 개소식에도 참석해 힘을 보탰다. 안 대표는 싸움질만으로 나라를 추락시킨 여당과 제1야당 대신 새 민생정치를 실천할 국민의당 후보를 찍어달라고 강조했다.천정배 대표는 이번 총선은 호남 주도의 정권 교체 기틀을 다지는 선거다. 더민주는 친문 패권정당이 되고 말았다. 호남의 정당한 이익 지키는 정당 될 수 없다며 지지를 호소했다.이밖에도 국민의당에서는 박주현 최고위원과 박지원 의원, 권노갑 고문 등이 전주와 군산, 익산을 돌며 자당 후보들에 대한 지원에 나섰다. 박 최고는 익산지역 지원유세에서 더민주는 호남을 마치 표나 주는 뒷방 늙은이 취급했다며 호남이 자존심 회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우받는 호남으로 서기 위해 국민의당에 표를 모아 달라고 말했다. /총선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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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4.04 23:02

군산 총선 단일화 사실상 무산

총선이 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군산지역 선거 최대변수로 떠오르고 있는 범야권단일화가 사실상 물거품 된 것으로 보인다.투표용지 인쇄 시한인 4일 이전까지 단일화 여부를 결정해야 하지만 3일 현재까지 각각의 후보가 단일화 원칙에는 공감하면서도 후보자를 정할 방식에 대한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기 때문이다.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범야권단일화라는 빅카드를 선거여론 부각용으로 이용하려 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무소속 함운경 후보는 지난 3월29일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당) 김윤태 후보에게 후보 단일화를 제안했다.이에 김 후보는 3월30일 “함운경 후보의 단일화 제안을 적극 환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후 두 후보가 만나 후보 단일화를 논의했지만 후보자 결정방식을 놓고 이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단일화 방식으로 ‘여론조사’라는 동일 방식을 선호했지만 속내를 보면 각자에게 유리한 셈법을 적용했다.김 후보는 공신력을 갖춘 언론기관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후보자를 정하자는 방식이었고, 함 후보는 국민의당 김관영 후보의 대항마로 가장 적합한 후보를 묻는 후보적합성 여론조사를 실시하지는 입장을 보였다.후보단일화 문제가 지난달 29일 처음 제기된 이후 김 후보는 물밑에서 정의당 조준호 후보와도 별도로 단일화를 추진해왔지만 이날 현재 군산지역 범야권 후보 단일화 문제는 별다른 소득 없이 ‘헛구호’로 끝날 공산이 높아졌다.단일화 논의와 관련해 더민주당 김 후보는 지난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의당 조 후보, 무소속 함 후보 등 세 후보간 연대와 단일화 논의를 제안하면서 여론조사를 포함한 제반 단일화 방안에 대해 조속한 합의를 제안한다고 밝혔다.이와 대해 함 후보는 “김관영 후보에 대항할 후보가 누가 적합한지를 묻는 여론조사를 제안한다”며 “3일까지 수용여부를 밝히지 않을 시 단일화 의지가 없는 것으로 알고 일정대로 독자적인 선거운동을 진행하겠다”고 대응했다.조 후보 역시 지난 2일 보도자료를 통해 “더민주당 김 후보가 범민주정당 후보간 연대를 논의하는 것은 자가당착적 측면이 크다”고 든 뒤 “그러나 저는 군산의 지역정치를 바꾸라는 시민들의 요구와 염원을 받아들여 ‘제안’을 대승적으로 수용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조 후보는 후보 선정 방식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결국 3일 현재까지 세 후보간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어 이번 군산지역 총선은 새누리당을 포함한 기존의 5강체제로 치러지는 것 아니냐는 게 지역정가의 관측이다. 총선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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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4.04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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