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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규 전북경진원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TF 팀장 "이번 대회의 최우선은 해외 수출 성사"

"전북 기업들의 해외 진출 기회를 확대하고, 전북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계기를 만들겠습니다." 20일도 채 남지 않은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박영규(42) 전북특별자치도 경제통상진흥원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TF 팀장의 각오다. 그는 전북 최초로 열리는 이번 대회를 컨벤션 시설 부족 등 열악한 여건 속에서 준비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경제 효과 창출로 이어질 것이라고 역설했다. 박 팀장은 "도내 기업들의 해외 수출을 한 건이라도 더 성사시키는 것이 이번 대회의 최우선 목표"라며 "해외 네트워크 확보를 통해 전북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전북경진원의 대회 준비 핵심은 크게 △도내 기업과 해외 바이어 간 실질적인 비즈니스 매칭 △해외 네트워크 구축 △철저한 사후 관리 등 3가지다. 그는 "사전에 500개 기업의 상품 정보를 바이어들에게 제공해 관심 품목을 미리 파악하고 있다"며 "해외에서 오시는 참가자들의 리스트도 별도로 관리 중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들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향후 도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대회 이후 10일 정도 지난 시점에서 전문가들과 일대일 매칭으로 후속 조치를 도울 것"이라며 "처음 수출하는 기업들을 위해 계약서 작성부터 선적, 통관까지 전 과정을 돕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대회 준비 과정에서 컨벤션이 없다는 점에 대해 큰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박 팀장은 "전기와 수도 등 기본적인 인프라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다"면서도 "이를 극복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도내 기업들이 내수시장을 넘어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수출 경쟁력 강화에 대한 의지도 엿보였다. 그는 "바이어 미팅 방법, 정보 수집 요령 등에 대해 참가 기업들을 대상으로 사전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대회 기간 중에도 전문 인력을 배치해 상담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기업전시회에 참가하지 않는 도내 기업 중에서도 관심 있는 바이어가 있다면 연결해 주겠다"며 "필요하다면 화상 상담도 주선하는 등 최대한 많은 기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단순한 행사로 그치지 않고 재외 교포들에게 전북의 매력을 알리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는 뜻을 밝혔다. 박 팀장은 "전북은 맛과 멋의 고장으로 한국을 느낄 수 있는 지역"이라며 "미래로는 새만금을 통한 첨단 산업과 탄소, 수소 등 과거부터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곳"이라고 소개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10.06 17:12

전북도민 인천공항 귀갓길 '고통길'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전북 도민들이 늘어났지만, 귀갓길은 '고통길'이 되고 있다. 교통 오지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는 전북은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시외버스 막차가 타 광역단체에 비해 너무 일찍 끊겨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는 단순한 불편을 넘어 지역 경제와 삶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3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인천공항-전북 노선 이용객은 2019년 버스 1대당 일평균 21.9명에서 올해 23.1명으로 증가했다. 코로나19 이후 주춤했던 해외여행 수요가 회복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해외여행을 마치고 귀국하는 도민들의 가장 큰 고민은 '집으로 가는 길'이다. 인천공항에서 전북으로 향하는 시외버스의 막차가 너무 일찍 끊기기 때문이다. 익산행(군산 경유) 마지막 버스는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서 20시 40분에 출발한다. 임실행(전주 경유) 막차는 제2터미널에서 21시 20분, 제1터미널 출발은 21시 40분이다. 정읍행(김제 경유)은 14시 35분(제2터미널)을 끝으로 운행이 종료된다. 이는 다른 광역시와 비교했을 때 현저한 차이를 보인다. 광주행 막차는 제1터미널에서 23시, 제2터미널에서 22시 35분에 출발한다. 대전행 막차도 제1터미널에서 23시 20분, 제2터미널에서 23시에 출발한다. 동대구행은 각각 24시와 23시 40분, 부산 해운대행은 23시 50분과 23시 30분으로 전북행에 비해 훨씬 늦은 시간까지 운행되고 있다. 대한관광리무진이 운영하는 인천공항-익산IC-전주(콜로세움) 노선은 22시 45분(제2터미널)과 23시 10분(제1터미널)까지 막차를 운행해 상대적으로 늦은 시간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이 노선은 김포공항을 경유하기 때문에 소요 시간이 길고, 평균 이용객이 17.9명(28석 기준)으로 직행 노선들에 비해 수요가 적은 편이다. 실제 전주·임실행 직행 노선의 경우 평균 이용객이 24.1명(28석 기준)으로 85% 이상의 높은 탑승률을 보이고 있다. 군산·익산행 역시 평균 19.7명이 이용하고 있어 수요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직행 노선에 대한 도민들의 선호도에 비해, 이른 막차 시간으로 상당한 불편이 야기되고 있다. 특히 저비용항공사(LCC)를 이용하는 승객들의 경우 늦은 시간에 도착하는 경우가 많아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비행기에서 내려 수하물을 찾고 출국장을 빠져나올 때쯤이면 막차 시간에 임박해 있다는 것이다. 어쩔 수 없이 서울까지 이동한 후 다시 전북행 버스를 탑승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겪고 있다. 더욱이 늦은 밤 무거운 짐을 끌고 여러 차례 지하철을 환승해야 하는 상황은 피로를 가중시키고 있다. 일부 도민들은 공항이나 인근에서 밤을 지새운 뒤 이른 아침 첫 차를 이용하는 선택을 하기도 한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현재까지 시간 문제로 인한 불편함에 대해 민원이나 수요가 접수된 적은 없다"며 "증편 관련 논의를 위해서는 이용객 수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10.03 17:03

전북자치도, 세계한인비즈니스 대회 성공 개최 긴급 부단체장 회의 개최

전북자치도가 22일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성공 개최 등을 위해 도-시군 부단체장 긴급 영상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최병관 행정부지사 주재로 열린 회의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준비 상황을 공유하고, 대회를 통해 전북의 산업과 관광, 문화, 먹거리 등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맞은 만큼 시군의 전방위적인 홍보 등을 당부했다. 아울러 10월 도내 각 지역에서 개최되는 축제에 대비한 철저한 안전대책과 바가지 요금 근절 대책, 제18호 태풍 '끄라톤'에 대한 철저한 대비와 취약지역 및 시설 사전 점검 등 시군의 철저한 안전관리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저출생 문제 대응을 위한 다자녀 지원 확대, 상하수도 요금 감면 등의 혜택이 주어지는 다자녀 기준을 모든 시군에서 2자녀 이상으로 확대 운영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자체 합동평가 대응과 11월 7일로 예정된 공직 채용설명회에 도내 우수 인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시군의 홍보 협조, 각종 위원회의 성별 균형을 맞추기 위한 노력도 당부했다. 최병관 행정부지사는 "세계한인비즈니스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시군의 협조가 절실하다"며 "안전관리는 대회의 성공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로, 유관기관과 협력해 모든 프로그램이 안전하게 진행되도록 철저한 관리에 힘써달라"고 강조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10.03 16:57

전북자치도, 체납 법인 출자증권 압류 1억 3000만원 징수

전북자치도는 20개 법인이 보유한 1억 3200만 원 상당의 출자증권을 압류하는 등 지방세 체납 법인들을 상대로 징수 조치에 본격 나섰다고 2일 밝혔다. 도는 5월부터 9월까지 도내 14개 시·군을 대상으로 지방세 체납 법인의 건설공제조합 출자증권 소유 현황을 조사했다. 그 결과 전주시를 포함한 7개 시·군에서 50만 원 이상의 지방세를 체납한 20개 법인을 적발했다. 이들 법인이 보유한 총 2717개의 출자좌 중 체납액에 해당하는 83좌가 압류 대상이다. 이 과정에서 3개 법인으로부터 2100만 원을 징수했다. 출자증권은 건설공제조합의 조합원이 건축 공사 보증을 위해 제출하는 유가증권이다. 일정 규모 이상의 건축 공사를 수행하는 법인은 반드시 건설공제조합에 가입해야 하며, 이 출자증권은 공사 보증의 일환으로 조합원에게 발행된다. 체납 발생 시 이 출자증권은 압류 대상이 될 수 있어, 법인의 영업활동에 실질적인 압박을 가할 수 있는 효과적인 징수 수단으로 활용된다. 김종필 도 자치행정국장은 "출자증권 압류는 체납 법인에 대한 직접적인 압박과 함께 지방세 징수를 촉진하는 효과적인 수단"이라며 "앞으로도 예외 없는 징수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자치도는 보증채무시효 2년이 지난 출자증권에 대해서는 인도명령을 통한 점유 후 공매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10.03 16:57

장수군 관급공사 특정감사...7억 8000만원 예산 과다 적발

전북자치도가 장수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술분야 특정감사에서 총 7억 8000만 원 상당의 예산 과다 책정이 적발됐다. 도 감사위원회는 6건의 관급공사에서 예산 낭비 소지가 확인돼 회수 또는 감액 조치를 지시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감사 결과 'B 생태축 복원사업'에서 2억 6396만 원, 'C 지방하천 정비사업'에서 2억 8383만 원 등 대규모 예산 낭비 우려가 제기됐다. B 사업의 경우 불필요한 보도 설치와 과다 반영된 포장 공사비가 주요 원인으로 지적됐으며, C 사업에서는 불필요한 기술 사용료와 하천 비탈덮기 시공 물량산출 오류 등이 문제로 드러났다. 이외에도 'IC연결도로 개설사업(3공구)'에서 7024만 원, 'A 재해예방사업'에서 382만 원 과다 지급 및 추가 7999만 원 낭비 우려, 'D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에서 4732만 원, 'E 상하수관로 정비사업'에서 3232만 원의 예산 낭비 소지가 발견됐다. '실내체육관 건립공사' 추진 과정에서도 행정 절차 미비가 드러났다. 충분한 검토 없이 사업계획과 예산집행 계획을 수립하고, 전북도 지방건설기술심의위원회의 심의를 받지 않은 채 공사를 발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도는 관련 공무원 4명에 대해 훈계 처분을 내릴 것을 지시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10.03 16:57

새만금청, 투자유치 활성화 '제3차 태스크포스 협력 회의' 개최

새만금개발청이 2일 제3차 새만금 투자유치 태스크포스(TF) 협력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조홍남 새만금청 차장을 비롯해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산업단지사업단장, 새만금개발공사 투자사업처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2024년 1~3분기 투자유치 실적을 평가하고, 4분기 활동계획과 기관 간 협조 사항을 논의했다. 새만금청과 유관기관은 올해 새만금 산단 투자협약 3건을 달성했다. 4분기에는 산업단지뿐만 아니라 도시개발 및 관광개발사업을 위한 투자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태스크포스팀은 기관 간 소통과 협력 강화, 업무 중첩 방지 등을 위해 지난 2021년부터 운영 중이며, 분기별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도와 군산시, 김제시, 부안군 등 유관 지자체도 반기마다 회의에 참석하고 있으며, 사업시행자 등으로 참석 범위를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조홍남 차장은 "최근 급격히 증가한 기업유치 등 변화하는 개발여건에 맞춰 새만금의 주요 계획인 기본계획을 변경하고 있는 시점에서 투자유치 태스크포스 회의는 기관 간 소통과 협력을 통해 효율적인 전략 마련을 할 수 있는 중요한 매개체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새만금에 더 많은 민간투자를 유치해 새만금 사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10.03 16:56

전북,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로 글로벌 경제 도약 노린다

전북자치도가 오는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전북대학교 일원에서 열리는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를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재외동포와 함께, 글로벌 비즈니스의 중심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재외동포청 설립 이후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행사로, 3000여 명의 국내외 경제인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 전북 기업, 세계 무대에 미래 그림 전북은 인천, 제주와의 치열한 유치 경쟁 끝에 대회 개최지로 선정됐다. 대회를 통해 전북은 지역 경제 기반의 취약성을 극복하고, 재외동포와의 협력을 통한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 촉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회의 핵심 프로그램인 기업전시관은 전북대학교 대운동장에 8200㎡ 규모로 마련된다. 총 240개 기업, 326개의 부스가 설치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도내 기업이 120개 사, 154개 부스로 전체의 47%를 차지한다. 이는 2022년 울산대회(32%)와 2019년 여수대회(39%)에 비해 높은 비중으로, 전북 기업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산업별로는 식품 기업이 41개 사로 가장 많고, 자동차 부품 및 기계장비 분야와 건설 및 건축자재 관련 기업이 각각 16개 사로 뒤를 이었다. 현대자동차, LS엠트론 등 지역 대표 기업들은 수소·전기버스, 자율작업 트랙터 등 미래 기술과 현대자동차의 로봇개 '스팟' 시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 글로벌 수출 무대로 활용 지난 2월부터 1기업-1공무원 전담제 등을 통해 9000여 개 사에 이르는 도내기업을 대상으로 집중 홍보했다. 수출 상담 희망기업 500개 사를 선정해 제품설명서를 작성하고 OKTA 회원, YBLN, 재외동포청 바이어 등에게 도내 기업과 바이어 간 매칭을 사전에 제공했다. 대회 기간 중 진행되는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 신청 건수도 400여 건에 달해 수출시장 판로 개척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참가기업들의 수출 역량을 강화하고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오는 11일 경제통상진흥원, 코트라, 무역보험공사 등과 연계한 사전교육을 실시한다. 이 교육에서는 1:1 수출상담 기법과 제품 어필 방법 등에 대한 강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 대회 이후 사후관리 마련 도 기업유치지원실을 중심으로 기업애로해소과와 경제통상진흥원이 사후관리를 총괄 지원한다. 해외상공인단체와는 일자리민생경제과, 전주상공회의소를 중심으로 교류협력을 강화한다. 대회 직후인 11월 4일에는 통상전문가 25명과 참여기업 120개 사를 대상으로 수출전략 상담회를 개최해 국가와 바이어별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또한 대회를 통해 확보된 바이어 250명(재외동포청 150명, 자체 100명)을 도내기업 제품 홍보 등 향후 전북 산업의 해외 진출에 중요한 교두보로 활용할 계획이다. △ 전북의 미래와 문화, 세계로 이번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단순한 비즈니스 이벤트를 넘어 전북의 미래를 세계에 알리는 홍보 무대가 될 전망이다. 도는 대회 기간 지역 관광자원과 미래 산업을 알리기 위해 각 시군 홍보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새만금 지역의 경제적 잠재력과 전주 한옥마을의 전통적인 아름다움도 소개한다. 발효식품엑스포, 산업현장 견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전북의 경제적 비전과 문화도 세계에 알릴 구상이다. 김종훈 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대회는 전북이 글로벌 비즈니스의 중심지로 도약할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재외동포들과의 협력으로 전북 경제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이를 통해 전북의 미래 비전을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김관영 지사 인터뷰> Q.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개최를 앞두고 있다. 어떤 행사인가. "세계 한인 경제인이 모여 소통하며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는 대회다. 전국 각지에서 순회하며 열리는 이 대회는 전북에서 처음 열리게 된다. 그동안 전북은 한 번도 이 대회를 개최하지 못해 아쉬움이 컸다.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전북의 협소한 입지를 보여주는 사례였다. 이번 대회를 통해 전북의 경제영토를 넓히겠다는 각오로 유치에 적극 나섰고, 대회 기간 동안 천여 명의 해외 바이어가 전북을 찾게 된다. 이는 전북 기업들이 세계 무대에 진출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Q. 대회 준비 상황은 어떤가? "저는 야전사령관이 됐다는 각오로 모든 과정을 직접 챙기고 있다. 현장점검과 상황점검회의를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다. 대회의 메인 행사장인 전북대학교에는 330개의 전시 부스가 설치되고, 전주시 및 재외동포청과 협력해 숙박, 교통, 안전대책 등을 꼼꼼히 점검하고 있다. 대회 준비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400여 개의 기업이 비즈니스 미팅을 신청한 상태다. 참석자들에게 전북의 매력과 가능성을 각인시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Q. 지난해 잼버리 파행을 겪었다. 이번 대회를 앞둔 각오가 남다를 텐데. "잼버리와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성격이 다르다. 참가자, 개최 취지, 행사 내용, 주최 기관까지 모두 다른 대회다. 이번 대회는 재외동포와 국내 기업의 협력을 촉진해 전북 경제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물론 잼버리 파행 이후 남은 상처를 새로운 도전과 성과로 바꿀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 중이다. 도민들에게 자부심과 희망을 안겨주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은. "이번 대회는 반드시 성공적으로 치러내겠다. 도민들이 가졌던 소외감과 절망을 희망과 환희로 바꿔내고, 전북이 세계 경제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주겠다. 저는 이 대회가 단순한 경제 행사를 넘어 전북의 미래를 밝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 잔치에는 주인이 필요하다. 도민 여러분께서도 주인의식을 갖고, 전북의 저력을 전 세계에 보여주시길 기대한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10.03 16:56

전북자치도, 금감원 등과 '도민 맞춤형 금융교육' 업무협약

전북자치도가 도민들의 금융역량 강화를 위해 금융감독원,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전북특별자치도 시장군수협의회와 손을 잡았다. 2일 도청에서 김관영 지사와 이복현 금감원장, 서거석 교육감, 정헌율 시장군수협의회장은 전북 금융교육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의 목표는 청소년부터 노년층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실용적인 금융교육 강화다. 협력 사업으로는 △청소년 실용금융교육 △전북 청년 맞춤형 재무상담 프로그램 △도민 금융아카데미 운영 △초중고 교사 금융교육 역량강화 △금융사기피해 예방교육 등이다. 도는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6~8차에 걸친 체험형 금융교육 과정을 신설·운영할 예정이다. 청년 정책 사업 참여자들에게는 다양한 금융 정보 콘텐츠 제공, 중장년·노년층은 시군을 순회하며 금융특강과 금융사기 피해 예방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금감원과 함께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청년층의 '영끌족' 피해와 '빚투' 증가 등에 대응하기 위해 청년 금융교육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관련 시책들을 추진한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도와 금감원의 금융교육 협력모델이 다른 지역에도 긍정적인 영향력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초중고 교사의 금융교육 역량강화와 함께 중장기적인 금융교육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김관영 지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도민은 일상 속 다양한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체감해 금융역량을 제고하고, 글로벌 자산운용중심 금융도시로 받돋움할 수 있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10.02 14:03

"감사기구 의회 이관과 지방의회 3급 직위 신설돼야"

자치단체에 속해 있는 자체 감사기구를 지방의회로 이관하고, 광역의회의 기형적 조직구조 개선을 위한 3급 국장 직위를 신설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문승우 의장은 30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4년 제5차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에서 지방의회의 권한 강화와 독립성 확보를 위해 이같은 제안을 내놓았다. 문 의장은 지자체 소속 공무원에 대한 감사 권한이 여전히 자치단체장에 의해 임명받은 감사기구의 장과 지자체 소속의 감사기구에 있어 직무수행의 독립성과 공정성, 투명성을 담보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제 식구 감싸기'나 '솜방망이 처벌' 등의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광역의회는 인사권 독립에도 불구하고 2급 사무처장 아래 3급 국장 직위 없이 4급 담당관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이로 인해 사무처장 1인에게 업무가 과도하게 집중돼 의회 본연의 감시·견제 기능 수행에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의회 사무처에 근무하는 교육감 소속 직원에 대한 임용권을 현행 교육감에서 의장에게로 이양할 것을 요구했다. 이는 의회 업무의 공정성을 보장하고, 의회의 교육청 사무에 대한 효율적 감시를 가능하게 한다는 주장이다. 문승우 의장은 "이번 협의회를 통해 건의한 감사기구의 지방의회 이관 등의 절차는 지방분권과 지방의회의 완전한 독립, 궁극적으로는 주민의 대의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공고히 하기 위한 선결 과제"라며 "의회와 집행기관이 공정성과 실효성을 전제로 온전한 기관대립의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 의장은 지난 8월 국회를 방문해 행정안전위원장 등과의 정책 간담회를 통해 의회 관련 특례 입법을 요구한 바 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10.01 17:13

전북자치도, 2024년 공공비축미 9만 9631톤 매입...역대 최대 규모

전북자치도는 오는 12월 31일까지 2024년 공공비축미 총 9만 9631톤을 매입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매입량인 9만 3295톤보다 6336톤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 규모다. 전국적으로 55만 5555톤(조곡)의 공공비축미가 매입될 예정인 가운데 전북 매입량은 전국 물량의 17.9%를 차지한다. 전년 대비 1.1%p 상승한 것으로, 전남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양이다. 공공비축미 매입은 정부가 농가의 소득 보전과 쌀 시장 안정을 위해 매년 시행하는 제도다. 올해 매입은 농가의 편의를 고려해 산물벼와 포대벼로 나누어 진행된다. 산물벼는 11월 30일까지, 포대벼는 10월 10일부터 12월 31일까지 매입이 이뤄진다. 매입 가격은 수확기(10~12월) 전국 평균 산지 쌀값을 조곡으로 환산한 가격으로 책정되며, 전국 단일가로 적용된다. 매입 대금은 벼 수매 직후 포대당 중간정산금 3만 원을 먼저 지급하고, 최종 정산은 쌀값이 확정된 후 연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출하를 원하는 농가는 지역농협과 매입계약을 체결하고, 배정된 날짜에 지정된 매입장소에서 공공비축미 매입에 참여할 수 있다. 최재용 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은 "올해 집중호우와 벼멸구 발생 등의 어려운 재배 환경을 극복하고, 벼 수확에 힘써주진 농가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공공비축미 매입량을 확대해 도내 농가 소득 증대와 농업의 안정적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9.30 15:37

전북 2025년 생활임금 1만 2014원, 1.7% 인상...전국 3번째

전북자치도가 2025년도 생활임금을 시간당 1만 2014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전년 대비 1.7%(201원) 인상된 금액으로, 월 급여(209시간)로 환산하면 약 251만 926원에 해당된다. 30일 도에 따르면 내년 생활임금은 지난 23일 노동계, 경영계 등의 의견을 반영해 생활임금심의위원회의 과반수 찬성으로 최종 결정됐다. 2024년 기준으로 전북은 생활임금을 시행 중인 17개 광역단체 중 광주(1만 2760원), 경기(1만 1890원)에 이어 3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이번 결정으로 도내 약 800명의 노동자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생활임금은 노동자가 기본적인 생활을 영위하고 문화적 활동까지 가능하도록 최저임금 이상의 수준에서 결정되는 임금 제도다. 도는 2016년 관련 조례를 제정한 이후, 2017년부터 매년 최저임금 인상률, 공무원 임금 인상률, 소비자물가와 생활물가 지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생활임금을 매년 인상해 왔다. 지난 5년간 전북 생활임금(시급)은 2019년 9200원, 2020년 1만 50원, 2021년 1만 251원, 2022년 1만 835원, 2023년 1만 1458원 등이다. 생활임금 적용 대상은 도 출자·출연기관에서 직접 고용하거나 위탁 업무를 수행하는 노동자로 규정하고 있다. 오택림 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노동자들이 보다 나은 문화적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생활임금을 꾸준히 인상해 왔으며, 이번 인상이 지역 근로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9.30 15:16

전북자치도,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위한 본격 준비 착수

전북자치도가 내년 상반기 추진 예정인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을 위한 준비에 본격 돌입했다. 도는 지난 27일 시군과 관계기관을 대상으로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분산에너지 활성화의 중요성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전북의 특화지역 지정을 위한 향후 추진 계획과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6월 14일 시행된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에 따른 것으로, 많은 지자체들의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을 위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은 지역별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고 분산형 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한다. 도는 설명회에서 산업통상자원부가 마련한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가이드라인' 초안을 공유하고, 각 시군의 의견을 수렴하며 차별화된 전략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지정 절차는 민간기업 또는 기초지자체가 특화지역 계획을 제안하면, 시도지사가 산업통상자원부에 신청하게 된다. 이후 산업부는 에너지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지정을 승인하게 된다. 배주현 도 청정에너지수소과장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을 통해 지역의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고, 경제적 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군에서도 특화지역 지정 신청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9.29 18:17

전북, 자율순찰로봇으로 스마트 치안 시대 연다

전북자치경찰위원회가 첨단 기술을 활용한 치안 혁신에 나섰다. 지난 26일 저녁, 전주 천변에서 도 자치경찰위원회, 전북경찰청, 전주시,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뉴빌리티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자율순찰로봇의 현장 시연이 진행됐다. 이날 시연은 내년 도입을 목표로 한 자율순찰로봇의 실효성을 검증하기 위해 진행됐다. 무릎 높이의 자율순찰로봇은 인공지능(AI), 적외선 센서, 열화상 카메라 등 첨단 기술이 결집돼 있으며, 24시간 쉬지 않고 순찰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밤이나 악천후에도 정확하게 작동하며, 납치나 쓰러짐 등 이상 상황을 즉시 감지해 관제센터에 전송한다. 위원회는 초등학교 주변과 원룸 밀집 지역 등 다른 치안 취약지역으로도 사각지대의 안전을 위해 로봇 배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위원회와 전주대학교 연구진의 공동 연구 용역으로 진행됐다. 연구 책임자인 박종승 전주대 교수는 "전주 천변을 비롯해 방범 시설이 미비한 지역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시도"라며 "심야 시간대에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할 방안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도 자치경찰위원회는 2025년 자치경찰 수요기반 지역문제 해결사업 공모에 자율순찰로봇 도입을 제안할 예정이다. 전북경찰청, 전주시와 협력해 구체적인 행정·재정적 지원 체계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연주 전북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은 "자율순찰로봇이 전북의 치안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전북이 스마트 치안 시대를 열어가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9.29 18:17

'전북 그린바이오 선도' 기능성식품 규제자유특구 후보특구 선정

전북자치도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규제자유특구 후보특구' 공모에서 기능성식품 규제자유특구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전북은 사업기획비 1억 원을 확보했으며, 오는 12월까지 세부 실증사업 보완, 특구사업자 모집, 규제신속 확인 등 과제 상세 기획을 통해 사업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도는 전주와 익산, 순창 지역을 중심으로 기능성식품산업 혁신클러스터 발전을 가속화한다. 지역 혁신성장자원을 연계한 그린바이오 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전북을 포함해 경북, 광주, 대전, 울산, 전남, 제주 등 총 7개 지역이 후보특구로 선정됐다. 이 중 3곳이 내년 4월 최종 선정돼 2026년부터 4년간 규제특례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기능성식품 규제자유특구가 지정될 경우 기능성 특화 품목 육성을 통한 농산업 부가가치 증진, 기능성식품 소재 상품화를 통한 식품산업 활력을 제고한다. 디지털 바이오 기술이 적용된 미래 농식품산업 신모델이 결합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혁신성장 플랫폼과 K-푸드의 글로벌화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도는 국가식품클러스터(1·2단계), 기회발전특구(건강기능식품), 연구개발특구(농생명융합) 등 기존의 농식품산업 혁신생태계와 연계해 기능성식품의 기술투자와 기업을 집적함으로써 중소기업이 상생하는 가치사슬을 강화할 계획이다. 오택림 도 미래첨단산업국장은 "이번 기능성식품 후보특구 선정으로 농생명산업수도 위상 확립에 한걸음 다가갔다"며 "전북 농생명 산업을 견인하고, 국가 기능성식품 산업을 선도하는 기능성식품혁신클러스터로 발전할 수 있도록 규제자유특구 최종 지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김선찬
  • 2024.09.29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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