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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을 그린뉴딜 1번지로” 전북도, 기재부에 예산 반영 요청

전북도가 지난 4일 기획재정부를 찾아 새만금을 그린뉴딜 1번지로 조성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 전북도에 따르면 각 중앙부처는 지난 5월 31일 기획재정부로 부처별 예산편성안을 제출하고, 4일부터 기재부의 1차 심의를 시작했다. 이에 우범기 전북도 정무부지사는 기획재정부 김완섭 예산총괄심의관, 임기근 경제예산심의관 등 기재부 핵심 인사를 찾아 전북도 쟁점 사업들이 정부 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설득작업을 진행했다. 우 부지사는 소형 무인선, 무인잠수정 등 소형 해양무인이동체 기술 검증에 특화된 플랫폼 구축을 통한 미래기술확보를 위해 새만금지역에 소형해양무인시스템 실증플랫폼 구축사업이 정부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 달라고 요청했다. 또 우 부지사는 새만금에 세계 최대규모(3GW)의 재생에너지단지 조성 중으로 새만금 관광레저용지 1지구 내 글로벌청소년리더센터 인근에 재생에너지를 활용하고 4차산업 혁명시대에 걸맞은 조형물을 설치해 새만금의 글로벌 도시브랜드를 창출할 수 있도록 새만금 재생에너지 랜드마크 건립사업에 국비 5억 원 반영도 건의했다. 이와 함께 전북도는 6월부터 본격적으로 기재부 예산심의가 끝나는 8월 말까지 정부 예산안 최다 확보를 위해 도시군, 정치권의 힘을 모아 총력 전개할 계획이다. 특히 7월 16일에는 14개 지역 시장?군수를 포함하여 지역 국회의원과 도 및 시군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시군, 정치권과의 공조 활동 시스템을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 경제일반
  • 엄승현
  • 2021.06.06 19:27

전북도, 코로나19 사망자 위로금·장례비 지원

전북도가 코로나19 사망자에게 위로금과 장례비를 전액 국비로 지원한다. 전북도는 6일 도내 주소지를 둔 코로나19 감염 사망자에게 1인당 1000만 원의 위로금을 지급하고 또, 감염병 전파 차단에 소요되는 장례비는 1인당 300만 원 범위에서 실비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위로금 및 장례비 지원대상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자로 선 화장 후 장례 절차를 진행한 사망자의 유가족 등이다. 지급 절차는 도내 주소를 두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망자의 유가족 등이 시군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 이후에는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지급 적정성 여부를 판단해 대상자에게 보조금을 지급한다. 김현옥 전북도 노인복지과장은 유가족들이 조금이나마 수고를 덜 수 있도록 위로금 등 장례 관련 보조금을 신속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에 따르면 코로나19 사망자 중 보조금을 신청한 자는 지난해 3명, 2021년 5월 말 기준 50명(전주 3, 군산 2. 익산 3, 정읍 2, 남원 2, 김제 11, 진안 1, 무주 1, 임실 2, 순창 17, 고창 4, 부안 2)이다. 이 중 2020년도 사망자 3명과 2021년 사망자 43명에게는 유가족 등을 통해 보조금이 지급됐으며 나머지 7명은 향후 국고보조금이 송금되면 지원할 예정이다.

  • 경제일반
  • 엄승현
  • 2021.06.06 18:42

[전북일보 리더스아카데미 8기 1학기 11강] 생각의 차이, 돈 벌어주는 디자인

2002년 한일 월드컵 대회 당시 경기장에서의 함성을 기억하십니까? 하지만 그때 지어진 수많은 경기장 중 지금도 사람이 붐비는 곳은 거의 없습니다. 대회 후 소통에 대한 고려가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죠 지난 3일 전북일보사 2층 우석대 공자아카데미 중국문화관 화하관에서 열린 리더스아카데미 제8기 1학기 11강에 나선 안장원 ㈜이음파트너스 대표이사가 생각의 차이, 돈 벌어주는 디자인이라는 주제로 강의에 나섰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대회를 앞두고 전주 월드컵경기장을 비롯해 국내 수많은 경기장이 지어졌다. 하지만 서울을 제외한 대부분 경기장은 막대한 관리비와 운영비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첫 계획 단계부터 지역과 소통할 수 있는 부분이 생략됐기 때문이다. 이처럼 국내에는 소통이 부재한 건축물이 많다는 게 안장원 대표의 주장이다. 안 대표는 지난 2014년 문을 연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를 예로 들며 소통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동대문 DDP가 지어질 당시 주변 환경과 어울리지 않는 건축물이라는 비판이 많았다. 하지만 지금은 서울의 랜드마크이자 수많은 젊은이들이 오가는 패션 메카로 자리매김했다. 동대문 DDP의 성공은 동대문 지역이 지닌 역사적문화적사회적경제적 토대 위에 새 미래적 가치와 비전을 더한 동대문의 새 풍경을 담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동대문 DDP를 설계한 세계적인 건축가 자하 하디드는 이른 새벽부터 밤이 저물 때까지 쉴 새 없이 변화하는 동대문의 역동성에 주목했다. 그 결과 곡선과 곡면, 사선과 사면으로 이뤄진 특유의 건축 언어로 자연물과 인공물이 이음새 없이 이어지는 공간이 탄생했다. 안 대표는 동대문 DDP는 시간대별 인구 이동을 파악해 건물의 어느 구역에 슬럼화가 오게 될 것인지, 또 어느 부분의 보안을 강화해야 하는지 등의 시뮬레이션이 진행됐다며 디자인과 주변 환경과의 소통을 강조했다. 이처럼 작은 생각의 차이가 사람을 끌어들이게 하고, 더 나아가 부를 창출하게 하는 것이다. 실제 일반 건물과 다를 게 없는 평범한 건물이 있었다. 하지만 사람을 불러오고 건물에 가치를 더하는 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건물이 들어선 동네 역사 등을 사진에 담아 외부에 설치했더니 사람들의 발길은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안 대표는 이런 사례를 국내 대표기업인 삼성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며 작은 생각의 차이에 대한 중요성을 더해갔다. 삼성은 1938년 삼성상회를 운영하면서 별표국수란 상표를 처음 사용했다. 이후 1960년대 삼성전자를 설립하면서 영문 로고가 탄생했으며, 별도로 한자 로고도 도입했다. 그러다 1993년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파란색 타원형 마크와 영문 로고가 사용됐다. 당시와 지금의 로고를 비교하자면 큰 차이를 발견하기 쉽지 않다. 하지만 삼성은 자간과 형태를 미세하게 수정해 왔다. 이를 통해 삼성은 문화적, 예술적, 감성적 부분을 기업 이미지에 주입해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켰다는 게 안 대표의 주장이다. 안 대표의 말대로 올해 삼성의 브랜드 가치는 사상 처음으로 1000억 달러를 돌파했고, 전 세계 5위를 기록했다. 영국 컨설팅 전문업체 브랜드파이낸스 발표에 따르면 삼성의 브랜드 가치는 1026억 2300만 달러(약 113조 3676억 원)로 집계됐다. 이처럼 작은 생각의 차이로 시작된 디자인이 가치를 창출한다. 쉽게 말해 돈을 벌어주는 디자인은 아주 사소한 생각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안 대표는 수많은 전략을 통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시작은 작은 생각의 차이에서부터 비롯된다는 조언을 끝으로 강의를 마쳤다.

  • 경제일반
  • 변한영
  • 2021.06.06 18:28

“전북지역 업체도 일좀하자“ 전북도-전북 전문건설협회, 대형건설사 본사 합동 방문

전라북도와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라북도회(회장 김태경)가 도내에서 시행중인 대형건설현장에 지역업체의 공사참여 확대를 위해 지난 4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우미건설 본사와 중구에 소재한 대우건설 본사를 합동 방문하고 실무자들을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 앞서 전라북도와 협회는 작년 11월에도 우미건설과 대우건설을 방문했으며 이번은 2차로 진행된 일정이었다. 전라북도와 협회는 완주 삼봉지구에서 B-1BL 공동주택 신축공사를 담당하고 있는 우미건설과 B-2BL 공동주택 신축공사를 담당하고 있는 대우건설 업무 실무자들에게 실질적인 지역업체에 대한 홍보와 함께 관련 자료와 회원명부 등을 전달하면서 도내에서 시행 중인 대형건설현장에 지역업체의 입찰 참가와 해당공사에 지역업체의 하도급률을 높여줄 것을 강력 건의했다. 전라북도 하도급지원팀 이성석 팀장은 우선적으로 지역업체를 고려하는 일은 지역 내 기업이미지 제고 및 브랜드 가치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며 지역 건설산업의 활성화는 지역 내 즉각적인 고용 및 수익창출의 효과를 불러오며 그로 인한 소비증대 등 곧바로 긍정적인 경제효과로 이어지므로 코로나19로 모두 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 시기에 상호협력으로 지역과 기업이 상생하자 고 제안했다. 전라북도와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라북도회는 도내 공동주택신축공사 및 새만금개발사업 관련 지역업체 참여율을 높이고자 지난 해 상반기 계룡건설을 시작으로, 롯데건설과 고려개발, 남광토건과 두산건설을 방문했고 하반기에는 우미건설과 대우건설, 중흥건설과 모아종합건설을 방문해 지역우수업체 홍보 및 지역업체 참여율 제고를 위한 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도내에서 시행중인 새만금 내 건설공사, 세계잼버리부지 조성공사에 대한 전북도민의 관심과 기대가 높음을 전하면서 해당 사업에 지역업체의 하도급률을 높여줄 것을 강력 건의했다. 전문건설협회 전라북도회 김태경 회장은 협회는 앞으로도 하도급지원팀과 긴밀한 업무 협조 및 공조로 발주처, 유관기관, 대형건설사 본사 및 시군 대형사업장 현장을 합동 방문해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며, 지역업체의 수주율 향상과 하도급 참여 확대에 주력해 지역건설 활성화를 위한 현장 중심 홍보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고 밝혔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1.06.06 17:43

전북지역 건설업계 빈익빈 부익부현상 심화

전북건설시장을 외지 대형건설업체들이 잠식하면서 지역자본역외유출이 심각한 상황이지만 지역 내에서도 업체 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외지건설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새만금 사업 같은 대형 공사에 참여할 능력이 되는 지역업체는 손으로 꼽을 정도여서 중소건설사들은 시공능력을 쌓을 기회마저 갖지 못하고 도태되고 있는 상황. 건설협회 전북도회에 따르면 도내 종합건설업체들이 신고한 지난 해 건설공사 실적금액은 전년대비 7.7%(2491억 원)증가한 3조4670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업체들의 실적은 증가했지만 신고업체 가운데 절반이 넘는 62.7%가 손익분기점(토건업체 기준)인 50억 원의 실적도 달성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업체를 운영하면서 이익은커녕 자본금만 까먹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심지어 13개 업체는 1년 동안 공공공사를 단 한건도 수주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상위 20개 업체가 수주한 금액이 1조9000여억 원으로 전체 기성실적의 절반을 넘고 있다. 중소업체들은 실적이 갈수록 감소하는 반면 상위 업체들은 실적이 오히려 증가하면서 전체적인 실적증가를 주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턴키 등 기술제안입찰이 대부분인 대형공사의 경우 지분비율에 따라 수천만 원에서 많게는 수억 원의 초기설계비용을 투자해야 한다는 구조 때문에 중소업체들은 참여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지역건설업체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은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이 때문에 중소건설사들도 시공능력을 연마해 중견업체로 발전할 수 있는 기회마련이 아쉽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역건설업계 관계자는 공공공사의 대형화가 수년째 계속되고 있어 자본력이 부족한 중소건설업체들은 입찰에 참가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있다며 건설업계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을 막을 수 있도록 지역 업체 설계비용 감면 등 중소업체들의 입찰참가를 확대할 수 있는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1.06.06 17:43

이전기관 지역업체 우선구매 저조한데…전북도는 ‘나몰라라’

지난해 전북혁신도시 이전기관들의 지역 업체 우선 구매율이 미미한 수준에 그치고 있지만 전북도는 사실상 방관하고 있어 개선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지역 물품을 우선 구매하기 위해 구성된 협의회는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고, 전북도는 구매에 직접 개입할 수 없다는 입장만 내세우고 있어 지역업체 우선구매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다른 지역과 대조를 보이고 있다. 3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전북도와 이전기관들은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지역 물품 우선구매 협의회를 구성했다. 이는 국토교통부가 지역 물품구매를 활성화하기 위해 혁신도시가 조성된 지자체에 관련 지침을 내리면서 구성된 것이다. 하지만 협의회 기능은 물론이고 전북도의 역할에 의문 부호만 달리고 있다. 전북도와 이전기관들은 지난 11월 협의회 구성 이후 지금까지 단 한 차례 협의를 진행했다. 이마저도 서면으로 대체됐는데 우선구매 실적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 논의되기는커녕 단순히 이전기관들의 연도별 우선구매 현황과 목표 구매실적을 수집하는 정도에 그쳤다. 특히 전북도는 이전기관들의 주요 구매 물품현황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12개 기관마다 구매 물품이 달라 지역 업체 구매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하는데 시도조차 하지 않은 것이다. 전북도는 이전 공공기관들이 정부 기관이나 공기업이라는 이유로 직접 개입할 명분이 없다는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다. 문제는 개입을 떠나 현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은 타 지자체 사례에서 쉽게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경남도의 경우 전북도와 마찬가지로 국토부 지침에 따라 지난해 8월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지역 물품 우선구매 협의회를 구성했다. 하지만 이에 그치지 않고 협의회 역할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이전 공공기관 물품구매계약 담당자들로 실무협의회를 별도로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이는 국토부 권고도 아닌 경남도가 자발적으로 구성한 것이다. 실무협의회는 지역 물품 정보와 지역기업 우대방안을 실무적으로 공유하거나 확산하고, 지역기업 우대 및 지역 물품 우선구매 입안단계부터 실효성을 높여 나가는 역할을 맡고 있다. 특히 경남도는 2개 협의회 구성에 앞서 11개 혁신도시 이전기관들과 혁신성장 및 상생발전 거점 육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지역기업 우대 등 경남혁신도시를 혁신성장과 상생발전의 거점으로 만드는 데 경남도와 이전 공공기관들이 협력하기로 한 것이다. 반면 전북도는 이런 협약조차 맺지 않고 있어 방관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전북도 관계자는 국토부의 협의회 관련 지침이 작년에 나왔고 코로나19로 대면해 논의하기 어려운 상황이다면서 현재 상황이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원론적인 답변만 내놨다.

  • 경제일반
  • 변한영
  • 2021.06.03 19:33

전북바이오진흥원, 고령자용 변비 개선 건강기능식품 개발

전라북도와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원장 김동수)이 고령자 맞춤형 변비 개선용 건강기능식품을 개발했다. 국민건강보험이 건강보험 빅데이터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변비 환자는 2010년 55만 3000명에서 2015년 61만 6000명으로 5년간 6만 2000명(11.3%) 증가했으며 이 중 70대 이상 변비 환자는 17만 명으로 전체의 27.6%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건강기능식품은 이러한 고령자들을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고시한 건강기능식품 원료 중 배변 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을 주원료로 사용했으며 부원료로 식이섬유를 많이 포함하고 있다고 알려진 전북지역 특화 소재인 뽕잎과, 무 농축액을 더해 기능성을 높였다. 시제품의 제형은 타정, 음료, 환, 농축액 등의 일반적인 건강기능식품 제형에서 탈피해 주전부리처럼 간편하고 섭취가 편리한 젤리 제형으로 섭취의 용이성을 높였다. 진흥원의 시제품 기호도 조사 및 효능 테스트 결과 효능 테스트에서는 참여자의 72%가 1주에 2~3회의 배변 활동 증가를 보였고, 잔변감으로 1주에 10회 이상 배변 활동을 하였던 참여자의 경우 2~3회의 배변 활동 감소를 보였다. 진흥원은 개발된 건강기능식품을 좀 더 개선하고 특허 출원 및 등록 후 도내 건기식 기업체에 기술 이전해 사업화로 연계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경제일반
  • 변한영
  • 2021.06.03 19:33

한농대, 미래 농어업 환경 변화 대응 비전 선포

한국농수산대학이 미래 농어업 환경 변화에 대응할 비전을 선포했다. 한국농수산대학(총장 조재호)는 지난 2일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영상 회의를 통해 2021년 한농대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한농대는 농수산업의 디지털 전환, 기후 위기와 학령인구 감소 등 농어업 교육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수요자 중심의 대학 운영을 위해 미래 농어업을 선도하는 디지털 농어업 인재육성 대학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 한농대는 새로운 비전 달성을 위해 4대 추진 전략과 세부 과제를 마련해 공유하는 등 실천 의지를 다졌다. 4대 추진 전략은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기반 구축 △미래를 준비하는 교육 시스템 혁신 △영농영어 정착 지원 강화 △교육 전문 기관으로서의 위상 강화다. 한농대는 이날 비전 선포식에 이어 디지털 교육 과정 개편 및 교수법 향상을 위해 교원을 대상을 세미나를 진행했다. 세미나에서는 디지털 전환 관련 외부 전문 강사를 초빙해 농어업 분야의 디지털 추진 전략과 과제, 디지털 전환 교육 과정 개편 방안 등에 대한 강의 및 토론이 이뤄졌다. 한농대 조재호 총장은 빠르게 변하는 농어업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정예 청년 농어업인을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변한영
  • 2021.06.03 19:33

전북지방조달청, 2021년 제2차 혁신시제품 도내 5개사 지정

이주현 전북지방조달청장 전북지방조달청(청장 이주현)은 2021년도 제2차 혁신시제품 시범구매사업으로 선정된 41개 업체 중 주식회사 위스 등 전북지역 5개사 제품이 혁신시제품으로 지정됐다고 3일 밝혔다. 혁신시제품 시범구매 사업은 상용화 이전 단계의 혁신제품을 조달청 자체예산으로 구매 후 공공기관에서 사용, 그 결과를 기업에 피드백 함으로써 기술개발 및 상용화를 지원하는 제도다. 이번에 지정된 군산 소재 주식회사 위스(대표 채승석)의 친환경 화재 방지용 스마트 자동 소화 재떨이는 압착형 로울러와 적외선 센서 등을 장착해 이물질을 안전하게 제거하며 주변 환경 정화 및 흡연으로 인한 화재방지 효과가 탁월하다. 김제 소재 한삼코라(주)(대표 조민수)의 스마트 물관리 기능의 수로형 STS 라이닝 저수조는 콘크리트 저수조 내부의 정체구역을 방지하는 수로형태의 스테인리스 라이닝으로 수질을 향상시키고, 수질측정기로 모니터링해 물탱크의 위생성 향상 및 수돗물에 대한 불안 해소 역할효과가 검증된 제품이다. 이주현 전북지방조달청장은 기술력이 우수한 도내 혁신기업들이공공조달시장을 발판으로 판로를 확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모든 지원 방안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1.06.03 18:54

전북혁신도시 이전기관 지역업체 우선구매 실적 38%

100만원 대 납품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등 생색내기 식으로 소규모 거래만 지역업체에게 주고 있는데 이윤이 날까 싶기도 하고, 그렇다고 거래를 안 하기에는 관계 형성이 안 될까 우려스러워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거래를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전북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들이 지역상생을 표방하며 지역업체와 납품계약을 맺고 있지만 대부분 이윤을 남기기 어려운 소규모에 그치고 있는데다 거래실적도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 지역 업체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기관마다 지역 업체 거래가 어렵다는 제한점만 제시하고 있어 혁신도시 조성 취지가 무색하다는 지적이다. 2일 전북혁신도시 이전기관들에 따르면 11곳 이전기관(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미공개로 제외)들의 재화서비스 지역 업체 우선구매 실적 평균은 38%에 불과했다. 이 중 지방자치인재개발원(71.6%), 한국식품연구원(64.2%), 농촌진흥청 및 4개 소속기관(54.5%)은 비교적 우수한 실적을 보였다. 반면 한국국토정보공사(24.4%)는 평균에도 못 미쳤고, 특히 한국전기안전공사(9.7%), 국민연금공단(7.28%)은 한 자릿수에 그쳤다. 이처럼 구매실적이 미흡한 기관들은 기관 특성상 지역 내 업체와 거래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한국전기안전공사의 경우 대부분 계약이 계측 장비 구입으로 도내 관련 업체가 있어도 규모가 작아 서울이나 경기 등 수도권 업체와 계약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국민연금공단은 전산장비나 서버 구매 계약이 구매 예산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반응이다. 이런 가운데 기관마다 지역 업체 구매실적을 높이기 위해 우대기준을 마련하고 있지만 제도적 한계가 명확하다는 지적이다.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 등에 따라 지역 업체에 가점을 부여하고 있지만 1점대 수준에 불과한 실정이다. 여기에 혁신도시 지역 업체와 수의계약을 맺지 않아도 되는 규정도 많다. 여성 기업이나 사회적기업, 사회적 협동조합 제품 등을 구매할 시 지역 외 기업과 수의계약을 체결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규정을 감안하더라도 이전기관이 지역 업체 구매에 적극적이지 않다는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거래를 해도 이윤이 남지 않을 정도의 소규모 거래를 하거나 기관 구매 담당자와 만날 기회가 제한된다는 것이다. 도내 디자인 업체인 A기업은 기관에서 소규모 거래로 진행하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이를 통해 이윤을 창출하기는 어렵다며 그렇다고 거래를 안 하면 기관과의 거래 관계가 형성되지 않거나 또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는 생각에 거래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도내 업체인 B기업은 지난해부터 우선구매 상담회 등을 통해 기관과의 연결 고리가 조금이나마 생겼다면서도 이를 제외하고는 기업 구매 담당자를 만나기 위해서는 직접 찾아가는 방법밖에 없어 애로사항이 많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 경제일반
  • 변한영
  • 2021.06.02 20:17

5월 전북 소비자물가 3.2%↑…9년 3개월 만에 최대폭

전북지역 소비자물가가 9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2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5월 전북지역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는 107.39(2015년=100)로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12년 2월(3.5%) 이후 최대 상승 폭이며 전국평균(2.6%)을 웃돌며 제주(3.6%)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141개 품목으로 작성한 지수인 생활물가지수는 108.21로 1년 전보다 3.9% 상승했고, 기상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변동이 큰 50개 품목으로 작성한 지수인 신선식품지수는 131.00으로 같은 기간 12.9% 올랐다. 지난해 긴 장마와 잦은 태풍의 영향이 이어지면서 신선과실류와 신선채소류는 각각 29.2%, 8.8% 올라 서민들의 이중고가 더 커지고 있다. 특히 파(99.8%), 마늘(48.6%), 오이(32.9%), 오렌지(18.2%) 등이 오르면서 농축수산물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8% 상승했다. 반면 게(-11.5%), 전복(-11.0%), 갈치(-10.1%) 등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석유류는 전년 동월 대비 24.5% 상승했다. 휘발유는 24.8%, 경유는 27.6%, 자동차용 LPG가 29.4% 올랐다. 석유류 가격이 오르면서 공업제품 가격도 4.2% 상승했다. 서비스는 지난해보다 1.4% 올랐으며 집세 0.2%, 개인서비스는 2.6% 상승한 반면, 공공서비스는 ?1.0% 하락했다. 개인 서비스 중 공동주택관리비(5.9%), 보험서비스료(9.6%) 등이 올랐다.

  • 경제일반
  • 변한영
  • 2021.06.02 18:44

“프랜차이즈 모범사례 역전할머니맥주, 전국 확산 위해 적극 지원”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전북을 방문해 1박 2일 동안 현장소통을 이어나갔다. 권 장관은 지난 1일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을 방문해 확장형 공동 활용 화상회의실 개소식에 참여했다. 개소식에서 권 장관은 전북 확장형 화상회의실 개소를 통해 지역 기업들에게 온라인 비즈니스를 위한 기반이 마련됐으며 앞으로 기업들이 시공간 제약을 넘어 경제활동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뒤이어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으로 이동해 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권 장관은 정책 집행의 최접점에 있는 지방청의 역할을 강조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튿날인 2일에는 전북대 상점가에서 착한 임대인들을 만났고, 스마트상점을 방문해 소상공인의 디지털화 현장을 점검한 후,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전북지역 중소소상공인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진 일정에서 권 장관은 상생 협력을 실천 중인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에 선정된 ㈜비나텍(전주)을 방문해 성과 공유 등 직원과의 상생을 실천하는 기업의 노력을 격려했다. 또 익산으로 이동해 역전 할머니 맥주 본사를 방문하고, 대표 및 가맹점주와의 간담회를 통해 상생 협력을 위한 현장 의견을 경청했다. 권 장관은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역전할머니맥주는 본사와 가맹점간 상생 협력 노력이 전국적인 모범사례라며 현장에 실제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책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역전할머니맥주는 1982년 익산역 앞 OB엘베강을 시작으로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익산지역 향토 프랜차이즈 기업이다.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상황 속에서도 올해 4월 전국 가맹 700호점을 달성했고, 본사가맹점간의 자율 상생협의체인 동반운영위원회를 운영하면서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한 고통 분담을 위해 본사에서 가맹점에 10억원을 지원하고 올해는 11억원을 지원하는 등 모범적인 상생 노력을 하고 있다. 이외에도 가맹점 로열티 면제, 장학금 걸린 UCC 공모, 메뉴 공모전(가맹점주 아이디어 공모)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연탄 기부나 후원금 전달 등 사회 환원 활동도 꾸준히 해오고 있다. 이날 차담회에는 소종근 역전 F&C 대표를 비롯해 전주서울울산창원의 가맹점주가 참석해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이들은 코로나19 정부 지원에 있어 프랜차이즈 업계 소외 문제 대안 마련, 소상공인 영업손실 보상 관련 현실적인 입법, 착한 프랜차이즈에 대한 정부 인센티브, 가맹본부를 통한 정보 공유 방안 마련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권 장관은 지금까지 프랜차이즈 산업은 상생 협력보다는 불공정 개선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던 게 사실이라며 그동안 공정위의 단속 대상인 측면이 강했다면, 앞으로는 패러다임 전환을 통해 자발적 상생 협력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올해 시범사업을 통해 프랜차이즈 업계 지원을 시작하는데, 이런저런 시행착오가 있을 수 있겠지만 현장의 의견을 주시면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손실보상 입법에 대해서는 실제와 많이 다른 부분이 있는 것 같고, 올해 피해를 이듬해에 보상하는 것은 너무 늦다면서 재정 허용 범위 내에서 지원하되 신속하게 집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주안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이외에 착한 프랜차이즈에 대한 정부 인센티브, 가맹본부를 통한 정보 공유 방안 마련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날 차담회에 동석한 정헌율 익산시장은 급속히 침체되고 있는 영등동 상권 활성화를 위한 상권 르네상스 공모사업 선정을, 유재구 익산시의회 의장은 청년 창업 분야 관심과 지원을 각각 건의했다. /송승욱변한영 기자

  • 경제일반
  • 전북일보
  • 2021.06.02 17:51

단체구매하면 뭐하나…전주 교복업체 4곳 입찰담합

전주지역 교복 업체의 가격 담합 소문이 사실로 확인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전주지역 4개 교복 브랜드 대리점(아이비클럽 효자점, 엘리트학생복 효자점, 스마트학생복 전주점, 스쿨룩스 효자점)을 적발했다고 1일 밝혔다. 공정위는 담합에 참여한 대리점 사업자에게 향후 같은 행위를 금지하는 시정명령을 내렸다. 이들 대리점은 지난 2017년 9월부터 진행된 전주 완산구 소재 5개 중고등학교의 2018학년도 학교 주관 구매 입찰에서 높은 금액에 낙찰받을 목적으로 사전에 낙찰자와 투찰 금액을 정해 입찰에 참여하기로 하고 실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학교 주관 구매 입찰은 과거에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개별공동으로 교복을 구매했지만 비용을 낮추기 위해 중고등학교가 입찰을 통해 교복 공급 사업자를 정하는 제도로 지난 2014년부터 시작됐다. 입찰은 규격(품질)을 평가하고, 평가를 통과한 업체에 한해 최저가낙찰제로 결정하는 2단계 방식으로 시행되고 있다. 하지만 이들 대리점은 학교나 학부모의 브랜드 교복 선호 현상으로 인해 비브랜드 교복 입찰의 규격 평가 단계를 통과하지 못하면 사실상 규격 평가를 통과한 브랜드 교복 간 경쟁 구도가 형성된다는 점을 이용해 자신들 간의 가격 경쟁을 피하기 위해 담합을 시도했다. 실제 총 5건의 입찰에서 이들 4개사 중 1개사가 낙찰받은 건은 3건(아이비클럽 효자점 1건, 엘리트학생복 효자점 2건)으로 드러났다. 이를 통한 낙찰률(예정 가격 대비 낙찰 금액)은 평균 95.2%였다. 반면 나머지 2건은 교복 업체들 간의 경쟁을 통해 최저가로 낙찰을 받았고, 평균 낙찰률은 89.1%로 나타나 담합 낙찰가와 차이를 보였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인해 교복 구매 시장에서 경쟁질서를 확립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공정위는 교복 구매 입찰 담합 등 서민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소비재 시장에서의 담합 행위를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담합 행위가 적발된 사업자들은 법에 따라 엄중 제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변한영
  • 2021.06.01 20:01

코로나19 악조건 속 전북도 해외마케팅 1895만 달러 수출계약 이끌어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도내 중소기업이 중국, 베트남, 태국 등 해외 바이어와 1895만 달러의 대규모 수출계약을 성공적으로 체결했다. 전북도는 1일 도내 중소기업 6개 사가 전북경제통상진흥원 국제회의실에서 중국 등 6개국 해외 바이어와 비대면으로 1895만 달러(210억 원)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계약식에는 송하진 도지사, 권칠승 중기부장관, 조지훈 경제통상진흥원장 등 관계자와 고려자연식품(주) 이동희 부사장, ㈜나비스 소대성 대표, 삼성농원 김은중 대표, ㈜우리비앤비 박상협 대표, 필상생명과학(주) 이종두 대표, ㈜한호기술 김경근 대표 등 기업대표 10여 명이 참석했다. 전북도는 동남아 신흥시장 개척을 위해 해외통상거점센터를 구축해 중소기업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해 오고 있다. 이번에는 침구류 제조업체 ㈜나비스의 현지 온라인 마케팅을 통해 인도에 60만 달러 수출계약을 도왔고, 베트남 식료품유통 전문바이어를 발굴하고 수출상담을 주선해 삼성농원의 워터젤리 건강음료 100만 달러 수출을 이끌었다. 수출지원사업을 통해서는 ㈜우리비앤비의 혈액 응고방지 등에 사용하는 의약품 기초원료 헤파린을 중국 의약품 제조회사에 1000만 달러에 판매했고, 필상생명과학(주)은 그래핀 마스크를 태국에 300만 달러, ㈜한호기술은 전동스쿠터를 일본에 300만 달러, 고려자연식품(주)는 액상 차를 브라질에 135만 달러 수출하는 계약을 성사시켰다. 송하진 도지사는 코로나19로 해외판로가 막힌 어려운 상황에서 온라인 마케팅을 통해 일궈낸 값진 성과라면서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과 기술 혁신성이 높은 기업을 발굴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천경석
  • 2021.06.01 19:04

이른 더위·잦은 비로 논콩 병해 발생 주의보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이 이른 더위와 잦은 비로 인해 논콩을 재배할 때 병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주의를 당부했다. 콩 생육 초기에는 역병이나 시듦병 등 토양 전염성 병이 발생하기 쉽다. 이때 종자 소독과 철저한 재배지 관리, 약제 처리 등 다양한 방법으로 방제해야 한다. 특히 최근 이상 기상으로 새롭거나 복합적인 뿌리 썩음 증상과 시듦병 원인균들이 나타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역병은 주로 어린 모에서 잘 발생하고, 감염된 식물체는 누렇게 변하면서 시든다. 또한, 뿌리와 흙에 닿은 줄기는 검게 변하며 썩는다. 물 빠짐이 나쁘거나 침수된 재배지에서 발생할 확률이 높다. 시듦병에 감염된 식물체는 잎이 누렇게 변하면서 시들고 줄기 속이 갈색 또는 검은색으로 썩는다. 식물체 표피 조직에 직접 침투하거나 상처를 통해 침입해 병을 일으킨다. 이에 따라 콩을 심기 전에는 이전에 심었던 콩대나 식물체의 잔재물을 정리하고 땅을 충분히 갈아엎어 토양에 남아있을지 모르는 병원균을 제거해야 한다. 콩을 심은 후에는 재배지 여건에 따라 재배지 안쪽에 물길을 내어 물 빠짐 관리를 철저히 해 장마철 침수에 대비해야 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윤종철 원장은 안정적인 논 콩 재배를 위해서는 병 발생에 주의하고 재배지 관리와 방제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 경제일반
  • 변한영
  • 2021.06.01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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