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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향토기업인 하림그룹이 이스타항공 인수전에 참여했다. 1일 하림그룹은 지난달 31일 이스타항공 측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인수전에는 하림그룹 계열사인 해운사 팬오션과 한때 전북 향토기업이었던 쌍방울그룹 계열사이자 최대주주인 광림이 참여했으며 사모펀드 등 10여 곳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림그룹의 인수전 참여는 해운과 항공 간의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함으로 분석된다. 팬오션은 250척 넘는 선단을 보유하고 있고, 지난해 매출이 2조 4971억 원, 영업이익으로 2252억 원을 거뒀다. 팬오션에 이어 이스타항공까지 품게 되면 물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평가다. 다만 하림그룹이 인수적에 적극적이지 않을 거란 관측이 우세하다. 현재 하림은 양재동 도시첨단물류단지 조성사업에 사활을 걸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스타항공은 동남아 여행수요 급증으로 확장된 기업이기에 보유 기종 등 항공물류에 특화돼 있지 않다는 분석이다. 하림그룹 관계자는 이스타항공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것은 맞다면서 현재 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이 추진되고 있어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는 어려운 상황이다고 밝혔다. 반면 광림의 경우 그룹 내 계열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스타항공 인수에 나섰다. 쌍방울 계열사인 광림, 미래산업, 아이오케이(IOK)가 컨소시엄을 결성해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것이다. 광림은 지난 2014년 쌍방울에 이어 2019년 남영비비안(현 비비안)을 인수한 기업으로 사업 확장과 신성장 동력 확보에 공격적이기에 이스타항공 인수전에 적극 나설 거란 분석이 나온다. 한편 이스타항공은 오는 7일까지 이들을 대상으로 예비실사를 거쳐 14일 매각 금액이 적힌 입찰서류를 받을 예정이다. 이후 규모와 자금 투자 방식, 자금 조달 증빙 등의 항목을 평가해 인수자를 선정한다. 인수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올해 안에 국내선 운항이 재개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4월 전북지역 광공업 생산과 출하가 모두 증가했으며 소비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지방통계청 전주사무소가 지난달 31일 발표한 2021년 4월 전북지역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광공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 전달보다 0.8%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23.6%), 화학제품(21.3%), 1차금속(18.8%) 등이 올랐다. 광공업 출하는 금속가공(-24.3%), 음료(-12.7%) 등이 줄었지만 1차금속(35.7%), 자동차(14.9%), 화학제품(11.5%) 등이 올라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했다. 한편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79.9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3%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화장품, 신발가방, 음식료품, 기타상품은 감소했지만 의복, 가전제품, 오락취미경기용품 등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이 여름철 이상 고온으로 인한 인삼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11일까지 이상 기상 대응 고온 피해 경감을 위한 설명회를 추진한다. 설명회는 지방농촌진흥기관, 인삼농협의 협조를 받아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하며 토양과 물 관리 요령, 차광막 등 시설 관리 요령을 동영상과 홍보물로 공유할 예정이다. 인삼의 고온 피해는 날이 너무 건조하거나 습한 경우, 염류가 높은 토양에서 해가림 시설 온도가 30도 이상으로 1주일 이상 지속될 때 많이 발생한다. 이때 인삼은 잎 가장자리부터 서서히 마르면서 죽게 된다. 고온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먼저 울타리를 설치하고 온도가 오르기 전 미리 울타리를 내려줘야 하며, 10~15칸마다 통로를 설치해 바람이 잘 통하도록 한다. 해가림 차광막은 2중직 차광막을 덧씌워 시설 내부 온도를 낮춰준다. 비가림 하우스는 안에 막을 설치하면 온도를 낮출 수 있다. 최근 개발된 이중 구조 하우스를 설치하면 고온기에 기존 비닐하우스보다 내부 온도를 2~3도 낮출 수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과 김동휘 과장은 올해 6~8월은 평년과 기온이 비슷하거나 높고 강수량은 예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돼 농가에서는 고온 피해에 적극적으로 대비해야 한다 말했다.
지역균형발전이라는 전북혁신도시 이전의 근본취지를 달성하기 위해 농생명 허브와 제3 금융중심지 조성, 한국의 출판문화 허브 등이 추진되고 있지만 아직은 갈 길이 멀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북혁신도시에 공공기관이 이전한 지 10년이 다 돼가고 있지만 지역에 기여하는 정도가 미미할 뿐 아니라 지역과 상생하는 의지도 보이지 않아 아직은 먼 손님에 불과할 뿐이다. 표면적으로 지역 상생을 표방하고 있지만 지역 업체 우선구매 실적은 저조하고, 특히 이전기관들이 모여 지역 상생을 논의하고 있지만 추상적 구호에 불과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북일보 창간 71주년을 맞아 전북혁신도시의 발전을 위한 개선점을 모색해본다.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전북혁신도시로 이전이 완료된 공공기관은 모두 12곳이다. 이들 기관이 전북으로 이전함에 따라 인구와 세수 증가는 물론 지역 업체와의 상생이 기대됐다. 하지만 일부 기관은 여전히 지역 업체를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북혁신도시 11개 이전기관(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미공개로 제외)들의 재화서비스 지역 업체 우선구매 실적 평균은 38%에 불과했다. 물론 지방자치인재개발원(71.6%), 한국식품연구원(64.2%) 농촌진흥청 및 4개 소속기관(54.5%)은 비교적 우수한 실적을 보였다. 이와 반대로 한국국토정보공사는 24.4%로 평균에도 못 미쳤고, 특히 한국전기안전공사는 9.7%, 국민연금공단은 7.28%로 나타나 구매실적이 한 자릿수에 그쳤다. 문제는 재화나 서비스를 제외한 지역 업체 구매실적이다. 공사용역에 대한 지역 업체 이용률이 저조한데 재화서비스 부문에서 구매실적이 높게 나타난 한 기관의 경우 공사용역 우선구매 실적이 7.5%에 불과한 것을 예로 들 수 있다. 여기에 대부분 기관이 공사나 용역에 대한 우선구매 실적과 함께 지역 업체 수의계약 등의 자료는 공개하지 않고 있어 깜깜이 통계라는 지적이다. 이들 자료를 적용할 경우 구매실적이 현저하게 떨어지기 때문에 공개를 꺼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이전기관들이 해마다 전북도에 지역발전계획을 수립해 자료를 제출하고 있지만 재화서비스 우선구매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 업체 이용 실적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오는 9일부터는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 일부 개정안이 시행된다. 이전 공공기관이 수립시행하는 지역발전에 필요한 계획과 추진실적 및 우선구매 계획, 전년도 구매실적 등을 공개하는 내용이다. 하지만 이마저도 재화나 서비스 우선구매 계획과 실적 등만 공개할 뿐 지역 업체 수의계약이나 공사용역에 대한 실적 등 세부적인 내용은 포함돼 있지 않아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개정안이 시행되더라도 지역 업체 수의계약 실적 등은 이전기관에서 받을 수 있는 자료가 아니다며 지역발전계획이 공개되더라도 세부적인 내용은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전북혁신도시 이전기관들이 지역발전과 상생을 위해 구성한 협의체도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2011년부터 전북도와 이전기관 기관장을 중심으로 혁신도시발전위원회가 개최되고 있다. 그동안 △전북혁신도시 종합발전계획 수립 △산학연클러스터 구축계획 △이전 공공기관 연계 지역발전 기본계획 용역 결과 등 다양한 안건들을 심의했다. 하지만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에 따르면 혁신도시발전위원회는 연 1회 개최가 원칙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11년 동안 위원회가 열린 건 9차례에 불과하다. 특히 9차례 가운데 대면 모임은 단 한 차례, 나머지는 모두 서면으로 진행돼 그동안 위원회 개최가 의미가 있었는지, 또 보여주기 식에 불과하다는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다. 여기에 전북도와 부기관장으로 구성된 혁신도시 상생협의회 역시 혁신도시발전위원회와 다를 게 없다는 지적이다. 지난 2015년부터 올해까지 29차례 개최하면서 △공공기관 합동채용설명회 협조 △지역인재 채용 확대 △지역발전계획 확정 및 공유 △지역 상생발전 사업 발굴 논의 △금융타운 조성 및 연기금 전문대학원 설립 협의 등 수많은 안건이 논의됐다. 문제는 혁신도시 상생협의회를 통해 어떤 결과가 도출됐냐는 것이다. 전북 금융타운 조성은 여전히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고, 지역인재 채용은 일부 기관에서 지역본부 채용이라는 꼼수 논란까지 일었다. 협의회를 주최하는 전북도도 그동안의 회의 내용만 공개하고 있지 협의회 결과 내용은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한 전북혁신도시 이전기관 관계자는 협의회는 지역 상생의 취지로 구성된 건 맞다면서 서로 모여 각 기관이 어떤 업무를 진행하고 있는지 공유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고 말해 혁신도시 상생협의회 기능에 의문을 남겼다. 전북혁신도시 이전기관들의 지역 외면은 지방은행 이용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이들 기관의 전북은행 이용률은 제로나 다름없는 상황이다. 12개 이전기관 가운데 기관 내 은행이 입점한 곳은 3곳이지만 모두 시중은행이 들어서 있다. 특히 기관마다 365 자동화 코너(ATM기)를 배치해 직원이나 방문자들의 금융업무에 편의를 제공하고 있지만 출판문화산업진흥원을 제외한 나머지 기관들은 모두 시중은행 기기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마저도 전북은행이 주 거래처인 전북개발공사와 같은 건물을 사용하고 있어 해당 기기가 들어섰을 뿐이다. 이 같은 전북혁신도시 이전기관들의 지역 외면에 대해 조동용 전북도의원(더불어민주당)은 혁신도시 이전기관 평가 시스템이 적당하지 않다며 중앙부처에서 이전기관에 대한 관리나 지역 상생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좀 더 내실있는 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문재인 정부는 지난 2017년부터 원자력과 석탄 화력발전을 탈피하고, 청정에너지 발전을 늘리는 재생에너지 3020 정책을 추진했다. 이후 2018년 정부는 혁신성장 전략투자 방향을 통해 수소경제를 3대 전략 투자 분야로 선정하고, 그다음 해에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제시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경제 선도국가로 도약할 것을 발표했다. 이에 전북도는 정부 정책 및 도내 산업 발전의 촉매로 수소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전북 수소산업 전문가 워킹그룹을 구성, 수개월의 연구분석 등을 통해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먼저 신재생에너지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선정하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전라북도 수소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수소산업 육성계획에는 전북이 국내 최고 수준의 수소융복합산업 거점지역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장기 계획으로 탄소중립 2050선도, 그린수소산업의 중심 전라북도라는 비전 속에 4대 전략과 25개 세부과제의 이행계획을 담고 있다. 전북은 이 계획을 통해 미래 신성장동력이자 지역 미래 먹거리인 수소산업을 오는 2030년까지 국내 최고 수준의 수소융복합산업 거점지역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에 따르면 경제와 환경의 조화로운 발전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는 저탄소(低炭素) 녹색성장의 실현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한다. 이에 전북도는 전라북도 수소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만들고 지난 2019년 12월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조례에 따라 전라북도 수소산업 육성기반 구축과 경쟁력 강화, 수소산업 추진을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수립해 그린수소 거점화와 전략산업 수소융복합화, 수소활용 활성화, 수소안전기업육성 체계화 등 4대 전략을 만들었다. 수소산업 전략 중 그린수소 거점화는 5개의 과제로 이뤄져 있다. 그 중 그린수소 생산 클러스터 구축사업은 기후변화 대응과 2050년 탄소제로 사회 실현을 위해 새만금 재생에너지단지와 연계하여 국내 최대 규모의 그린수소 생산 클러스터 조성하는 것이다. 그린수소 생산 클러스터 사업은 2023년부터 오는 2027년까지 5년 4669억 원(국비 2042억, 지방비 565억 민자 2062억)이다. 이 사업비를 토대로 수전해 설비 집적공간 기반 조성과 그린수소산업 통합지원센터를 구축하며 수전해 설비 집적공간 기반 조성에서는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100MW급 규모의 그린수소 생산 기반시설을 구축, 연간 1만 5000t 규모의 수소가 생산할 계획이다. 그린수소 생산 클러스터 사업을 통해 전북은 그린수소 생산거점의 위상을 화복하고 또 그린수소 산업 생태계 기반 마련으로 미래 신산업 육성 및 관련 기업 유치와 집적화를 통한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거라는 기대다. 사업으로 생산유발효과는 5조 898억 원, 3만 2688명의 고용 창출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기대 속에 현재 그린수소 생산 클러스터 사업은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을 위한 준비에 있으며 향우 예타 대상사업 선정 등이 진행되면 전북도는 속도감 있는 추진을 통해 그린수소 거점화에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수소산업이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계획만으로는 이뤄질 수 없다. 뿌리가 잘 내릴 수 있도록 토양을 관리하고,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하는데 이것이 수소산업의 관련 각종 인프라를 갖춰야하는 이유다. 이러한 인프라를 다져가기 위해 전북도는 산업기술의 융복합화를 통한 도내 전략산업의 성장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육성을 위한 투자를 강화한다. 우선 도내 현대자동차(완주공장)를 중심으로 수소상용차 연관기업 집적화 추진하며 이를 위해 수소모빌리티 부품 및 개방형 플랫폼 기술개발 지원 등을 진행한다. 또 전북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수소산업의 전후방 기업 육성 및 경쟁력 강화 제고할 방침이다. 이에 수소저장분야 기술사업화 지원 등을 위한 인프라 구축 집중 투자하고 저장용기의 안정성검사 지원이 가능한 인프라 구축 지원 등에 나선다. 그 밖에도 전북도는 수소농기계 개발 및 보급사업과 수소건설기계 인증지원 기반 구축, 고분자연료전지 신뢰성 평가센터 구축, 수소연료전지 드론 다목적 실증사업 등을 통해 도내 전략산업 분야와 수소 융복합 육성을 진행할 예정이다. 수소 생태계가 구축되고 다양한 수소 용품이 만들어지더라도 소비가 없으면 그 산업은 도태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수소산업을 더욱 견인하기 위해서는 수소 이용과 보급을 활성화해 사회 속에 수소를 더욱 가속해야 한다. 이러한 수소경제의 사회 진입 가속을 위해 전북도는 친환경 수소에너지 이용확대를 위한 연계사업 집중 발굴 및 지원에 나선다. 도시가스 보급이 어려운 농어촌지역을 대상으로 수소에너지를 활용한 시범 마을 조성 지원하고 수소연료전지 발전의 전기와 열을 활용하는 친환경산업단지, CO2를 활용한 스마트 팜 육성 지원한다. 특히 정부의 수소전기차 및 충전소 보급확대 기조에 따라 수소 충전 인프라의 조기 구축으로 수소전기차 보급률 제고에 나선다. 이에 오는 2030년까지 총 1조 8078억 원(국비 6030억, 도비 2581억, 시군비 1458억, 민자 8009억)을 들여 수소충전소 50기, 수소차 2만 대(승용차 1만 9600대, 버스 400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도심지 수소공급 활성화를 위한 고효율 수소이송 시스템의 개발 및 실증 지원을 통해 수소활용 활성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수소 보급에 있어 걸림돌로 작용하는 것 중 하나는 안전성 부분이다. 수소는 작은 사고에도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수소 산업 활성화는 수소 안전화로부터 출발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전북도는 수소에너지의 안전한 사용을 위한 인력양성 및 평가 인프라 구축을 추진한다. 수소 전주기분야의 통합적인 엔지니어링 전문가 양성을 추진하고 수소에너지의 안전한 사용을 위한 평가 인프라 구축을 마련하고 지원한다. 또한 동시에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적제도적 기틀 마련할 방침이다. 재생에너지 연계 그린수소 생산과 실증을 위한 지원 정책을 발굴하고 수소산업에 대한 주 민수용성 확보를 위해 다양한 거버넌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전북도의 그린수소산업 선도 정책은 국내 최대 재생에너지 발전단지 및 재생에너지와 연계한 대규모 그린 수소 생산 거점을 확보한다는 점에서 전북이 대한민국 친환경 에너지 중심지라는 브랜드 가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또 도내 수소생산 기반 구축으로 저장운동활용 등 산업 전주기 육성 및 탄소, 상용차 등 도내 전략산업과 연계한 수소융복합사업 추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미래 혁신성장을 주도할 것이며 국내 수소버스 보급확대 정책에 따른 수소상용차 생산으로 도내 자동차 부품기업 신규물량 확보 기대한다는 점의 경제적 효과도 전망된다. 환경적 측면에서도 수소차는 주행 중 대기오염 물질 배출이 없는 친환경 수송 수단으로서 대기환경 개선 효과를 나타내며 특히 수소차의 공기 필터를 통한 미세먼지 정화 효과는 연간 8만여 명이 호흡할 수 있는 공기를 정화하는 환경복지 실현을 가능케 한다는 등의 기대를 받고 있다.
전북도가 지역 선순환 먹거리 체계를 구축하는 청사진을 마련했다. 전북도는 지난 2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민관거버넌스 위원, 도의원, 생산자소비자 단체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라북도 푸드플랜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발표된 먹거리 종합전략은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유통부터 소비까지 순환체계를 구축해 중소농은 안정적 판로 확보로 농가 소득을 보장하고 소비자는 건강한 먹거리를 공급하는 것이 핵심이다. 도는 지역 선순환 먹거리체계 구축으로 도-농이 함께하는 건강하고 행복한 전북이란 비전 아래 공공형 지역먹거리 선순환체계 구축과 도민에게 건강한 먹거리 보장, 먹거리 상생 도-농협력 활성화, 함께하는 먹거리 거버넌스 구축 등 4대 전략을 마련했다. 오는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년간 시행되는 사업을 위해 도는 14개 실행과제 50개 세부사업을 발굴하고 모두 8664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최재용 전북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이번에 개진된 다양한 의견을 용역 결과에 반영해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 체계와 농업인 소득보장 등 지역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전북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이 지방은행을 철저히 외면하면서 지역균형발전과 상생이라는 혁신도시 조성 취지가 무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2013년부터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을 시작으로 12개 기관이 이전을 마쳤고 전북혁신도시가 조성된지 10년이 다되가고 있지만 지방은행에 수신을 맡긴 기관은 단 3곳에 불과하고 그 규모 또한 미미한 수준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30일 전북혁신도시 이전기관들에 따르면 현재까지 전북혁신도시로 이전이 완료된 공공기관 중 지방은행인 전북은행과 거래하고 있는 곳은 단 3곳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공단이 극히 일부 수신을 전북은행에 맡기고 있고, 농촌진흥청과 한국전기안전공사도 수신을 예치하고 있지만 그 규모는 제로나 다름없다. 이 외 이전기관인 한국식품연구원,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한국농수산대학, 한국국토정보공사, 지방자치인재개발원의 지방은행 거래 실적은 전혀 없다. 지방은행은 시중은행보다 규모가 작고 금리 경쟁력이 낮아 지자체 금고 선정은 물론 혁신도시 이전기관과의 거래에도 불리한 조건을 갖고 있다. 특히 이전기관마다 지방은행 우대 등을 고려하지 않고, 매년 수립하고 있는 지역발전계획에는 관련 거래 실적을 포함하지 않아 지방은행은 철저히 외면받을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처럼 이전기관의 시중은행 중심 거래는 막대한 예산과 수익금이 지역 외로 빠져나가는 결과를 초래하게 돼 혁신도시 조성의미가 반감되고 있다. 도내 금융업계 관계자는 지방에 이전한 공공기관의 자금이 지역에 환류되면 지역 중소상공인들과 서민들의 금융지원으로 이어지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며 공공기관 예산의 일정 비율을 지방은행에 예치하도록 하거나 지방은행 거래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의 법적 장치를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양금희 국민의힘 의원(대구 북구갑)이 혁신도시에 이전한 공공기관이 해당 지역의 금융기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제고하기 위한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을 지난 3일 발의했다. 개정안은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이 수립하는 지역발전 필요 계획에 지방은행에 대한 여유자금의 예치실적에 관한 사항을 포함해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발전에 대한 기여를 높이고 지방은행이 갖는 한계점을 일부 극복할 수 있도록 했다. 양 의원은 공공기관 이전은 지역발전과 신성장 동력 창출을 통해 지방과 수도권의 격차를 줄이는 것이 목표인 만큼, 지역에서 조성된 자금이 다른 지역으로 유출되는 것을 막고 지역에 재투자 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지방은행이 제도보완을 통해 전국 점포망을 가진 시중은행과 경쟁해 전국 규모 은행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법과 제도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용진)이 기금운용으로 올해 1분기 말 기준 38조 8000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국민연금기금 적립금이 지난해 말 대비 38조 8000억 증가한 872조 5000억 원(잠정)으로 집계됐으며, 운용수익률은 1분기 동안 3.94%(잠정)를 나타냈다고 28일 밝혔다. 또한 1988년 국민연금기금 설치 이후부터 올해 3월 말 현재까지 누적 운용수익금은 472조 3000억 원(잠정)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운용수익률이 4% 가까이 기록한 것은 코로나19 팬데믹에도 세계 각국의 재정 부양책이 유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기금운용본부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대유행은 1년 이상 지속되고 있으나, 세계 경제는 충격을 이겨내며 곳곳에서 회복 신호를 나타냈다며 특히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각국의 강력한 재정 부양책이 유지되면서 글로벌 증시는 1분기 동안 상승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다만 국가별 경기 회복 국면에 차별화가 나타나고 인플레이션 우려와 금리 상승 압력 등으로 위험자산에 대한 경계도 상존하고 있다. 자산군별로는 주식이 증시 상승으로 국내 및 해외 자산 모두 양호한 수익률을 보였고, 채권은 금리 상승에 따른 평가손실 발생으로 음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LX(한국국토정보공사, 사장 김정렬)와 LX홀딩스(사장 송치호)가 사명 분쟁에 마침표를 찍었다. 두 기관은 지난 28일 LX 상호 및 상표 사용과 관련한 상생 협력안에 최종 합의했다. 이날 LX공사 서울지역본부에서 열린 상생 협력을 위한 협약식에는 LX공사 김정렬 사장과 ㈜LX홀딩스 송치호 사장이 참석해 업무 협약서에 서명하며 성실 이행을 약속했다. 양사는 각자 영위하고 있는 사업과 관련해 특허청에 출원 또는 등록된 상표 사용을 상호 존중하기로 했다. 또 상생과 상호협력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고 각자의 사업을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해외사업(공간정보인프라, 스마트팜, 플랜트사업 등) 및 첨단기술 사업분야(디지털트윈, 자율주행, 드론, 로봇, IoT 등)에서 협력사업을 발굴ㆍ추진하는 등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또한 스타트업 지원, 스포츠팀 후원, 취약계층 지원 등을 통해 사회적 가치 실현과 민관 상생에 기여한다는 목표도 명시했다. LX공사 김정렬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이 양사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한 단계 격상시키는 중대한 이정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해 상생협력 방안의 가치에 힘을 실었다. LX홀딩스 송치호 사장은 이번 협약은 소통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한 첫걸음을 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상생협력을 통해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경제회복과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한중 석학들과 지방정부 공무원들이 머리를 맞댔다. 행정안전부 지방자치인재개발원(원장 김장회)은 27일 중국 칭화대학 계속교육학원과 공동주최로 제15회 한중 세미나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한중 세미나는 지난 2008년 칭화대학 계속교육학원과 교류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해마다 개최되고 있으며 지방정부와 관련된 공통주제를 선정해 양국에서 교차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경제회복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주제로 △중앙지방간 협력적 거버넌스의 발전적 개선방안 △디지털 인프라 구축을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 △한중 협력강화와 교류 다양화 추진 등 3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한국에서는 박순애 서울대 교수(한국행정학회 회장), 서보람 행안부 공공데이터정책관, 유복근 주중한국대사관 공사, 홍창표 KOTRA 중국지역본부 본부장 등이 참석했으며 중국에서는 리우쩐 칭화대학 계속교육학원 원장, 주쉬펑 칭화대 공공관리학원 부원장, 리티엔궈 중국사회과학원 아태세계전략연구원 연구위원 등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김장회 지방자치인재개발원 원장은 양국이 팬데믹 이후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성장동력 확보에 힘쓰는 이때, 한중 세미나가 양국의 경제회복과 성장을 위한 정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적으로 과수화상병 발생 사례가 이어지고 있어 농가의 철저한 대비가 요구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27일 영농종합상황실에서 과수화상병 발생 증가에 따른 지역별 예찰방제 추진상황을 점검하는 회의를 진행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26일 기준 전국 124개 농장(66.6헥타르)에서 과수화상병이 확진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올해 과수화상병 발생 경향은 지난해보다 증상 발견 시기가 빠르고, 기존 과수화상병 발생지역 인근의 미발생 지역에서 확진되거나 세균병 의심 신고가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다. 농촌진흥청은 올해 발생 추이를 고려해 기존 과수화상병 발생 지역과 주변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의심 신고와 증상이 발견되고, 다음 달 기상상황에 따라 추가 발생 등의 우려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과수농가에서 이뤄지고 있는 열매솎기와 열매 봉지 씌우기 등 농작업 시 작업자 및 작업 도구 소독과 차단 방역 수칙 준수가 중요한 상황이다. 허태웅 청장은 확진 시 매몰 등 신속한 방제 추진과 조기 예찰을 통해 오염원을 사전에 제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북도는 27일 정부의 한국판 뉴딜의 일환인 공공 건축물 그린리모델링 공모사업에 국비 229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은 어린이, 노약자 등 취약계층 주로 이용하는 노후 공공건축물(어린이집, 보건소, 의료시설)의 에너지 소비절감과 실내공기질 개선 등으로 온실가스 감축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사업이다. 도는 이번에 확보한 국비 229억 원을 포함, 총사업비 327억 원을 투입해 도내 어린이집 18개소, 보건소 51개소, 의료시설 4개소 등 총 73동의 건축물을 녹색건축물로 재탄생시킬 예정이다. 또한 이번 공모를 통해 도내 노후 공공건축물의 에너지성능개선과 실내환경이 개설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형수 전북도 주택건축과장은 이번 사업은 한국판 뉴딜 핵심정책의 일환으로 공공건축물 에너지 성능향상을 통해 생태건축과 온실가스 감축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한편 그린뉴딜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이다며 앞으로도 도민들께서 주로 이용하는 마을회관, 체육시설 등에도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확대 추진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익산 향토기업 하림그룹이 인수한 해운사 팬오션이 세계 최초로 풍력추진 선박 운항을 시작한다. 26일 팬오션에 따르면 중국 New Times 조선소에 발주해 건조 중인 32만 5000DWT급 초대형광탄선 씨 조우샨(SEA ZHOUSHAN)호에 원통형 돛인 로터 세일 시스템 5기를 장착했다. 다음 달 국내 입항 예정인 씨 조우샨호는 팬오션이 브라질 철광석 메이저 광산업체 발레(Vale)와 체결한 장기운송계약에 투입돼 브라질과 중국 사이 철광석 운송에 나설 예정이다. 씨 조우샨호에 장착된 로터 세일은 핀란드 엔지니어링 회사인 노스파워(Nose Power)가 개발한 원통형 기둥을 수직으로 세워 바람으로 원통 기둥을 회전시켜 압력차를 만들어 추진력을 만들어내는 마그누스 효과를 활용하는 장치다. 지름 4m, 높이 24m로 총 5기가 갑판에 설치됐다. 로터 세일은 설치가 간단하고 추진력이 커 에너지를 절감하는 친환경 보조기술이다. 5~8% 정도의 연료를 절감하고, 연간 340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팬오션이 장착한 로터 세일은 유압장치가 설치돼 기상악화나 교량 밑을 통과할 때 돛을 접을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씨 조우샨호는 신조선으로 로터 세일을 세계 최초로 장착한 선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노스파워는 그동안 기존 선박에 로터 세일을 장착해 실증테스트를 진행해왔다. 바이킹라인(Viking Line)의 5만 7565GT급 크루즈페리 바이킹 그레이스(Viking Grace)호를 시작으로 스칸드라인즈(SCANDLINES)의 2만 2319GT급 카페리선 코펜하겐(Copenhagen)호 등에 로터 세일을 장착해 효율성을 테스트하고 있다. 팬오션 관계자는 국제해사기구(IMO)가 2050년 국제 해운의 탄소 배출량을 2008년 대비 50%까지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함에 따라 친환경 기술을 시범적으로 도입했다고 밝혔다. 한편 팬오션은 지난달 선박관리 자회사인 포스에스엠, 한국선급과 로터 세일 시스템의 연료 효율성 제고 방안 도출 및 분석을 위한 신기술 공동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원장 김동수)이 지난 25일 2021년 농식품 창업아카데미 1기 발대식을 개최했다. 진흥원은 전북도와 농식품 창업 활성화와 생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예비창업자 및 창업 3년 미만 초기 창업자를 대상으로 농식품 창업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으며 프로그램은 참가자의 요구와 농식품산업 특화 내용으로 구성하고 있다. 창업아카데미는 농식품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기업 및 기업가 발굴을 위해 창업교육, 멘토링, 시장조사, 사업계획서 작성 등 실전 교육이 진행되며, 산업 단계별 전문가를 초청해 교육과 멘토링, 네트워킹을 추진하고, 참여자 전원이 창업사업계획서, R&D 계획서, 사업 제안서를 작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로 우수 수료자에게는 사업화 지원금 지원과 바이오진흥원 창업보육센터 입주 기회, 공동 R&D, 사업화 지원 등 바이오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지원사업에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김동수 원장은 2019년부터 운영된 창업아카데미가전북의 농생명 특화자원을 기반으로 바이오융합산업 창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창업활성화 및 생존 경쟁력을 강화 할 계기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전북도와 전북연구원이 26일 전북도청 대회의실에서 급변하는 경제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정책 방향 논의를 위한 전북 경제 포럼 발대식을 개최했다. 전북 경제 포럼은 전북경제 현황 진단과 지역경제 체질 개선 등 분과별 전문가 토론을 통해 민생경제 활성화 대안을 마련하고자 전북도가 전북연구원에 위탁한 사업이다. 포럼위원은 4개 분과에 지역대학 교수, 중기청, 한국은행, 무역협회 등 관계기관 및 산업노동계 등 정관산학연 전문가 33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발대식에는 우범기 전북도 정무부지사, 권혁남 전북연구원장, 김철수 전북도의회 농산업경제위원장 등이 참석하며 힘찬 출발을 예고했다. 전북 경제 포럼은 거시경제, 일자리노동, 중소기업소상공인, 창의혁신 4대 분과별 개선과제 도출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날 토론에서는 코로나19 지역경제 변화에 따른 대응 방향으로 △디지털 비대면 문화 확산 대응 6개 사업 △코로나 이후 복지돌봄고용 등 사회 안전망 강화 6개 사업 △자급자족 경제 및 지역공동체 강화 4개 사업이 제시됐다. 이에 따라, 향후 코로나 경제 위기 대응을 위한 산학연 협력, 경제성장과 가장 밀접한 인구 대책, 청년이 정착할 수 있는 일자리 창출과 고부가가치 산업 생태계 조성 등의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권혁남 전북연구원장은 지난해 시작된 경제 포럼이 올해에는 분과를 세분화하고 참여 전문가도 대폭 늘렸다면서 내실있는 운영과 함께 연말까지 분과별 전문가의 아이디어를 담은 과제발굴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우범기 전북도 정무부지사는 단기적인 경기 부양책 마련과 동시에 거시적인 계획 수립을 위한 전문가의 제안이 매우 필요한 상황이라며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만큼 분과별 포럼위원은 실질적인 대안 제시에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코로나19이후 큰 폭으로 하락했던 전북지역 소비자 심리가 낙관적으로 돌아섰다. 25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2021년 5월 전북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내 소비자심리지수는 104.7로 전달 대비 6.1p 상승했다. 이는 전국 상승분의 두 배 이상 높은 것이다.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6개 주요 지수의 경우 모두 지난달보다 상승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현재생활형편(8891), 생활형편전망(97101), 가계수입전망(9497), 소비지출전망(101107), 현재경기판단(7486), 향후경기전망(9699) 등이다. 여타 지수에서는 가계부채전망(10097)은 전월보다 하락했고, 취업기회전망(8992), 금리수준전망(108110), 가계저축전망(9496), 주택가격전망(118123), 임금수준전망(114116)은 상승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 중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 100보다 크면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한국은행 전북본부는 이번 통계작성을 위해 지난 4일부터 20일까지 도내 6개 시 지역(인접 읍면 지역 포함)에서 400가구를 설문 조사해 377가구의 응답을 얻었다.
본격적인 무더위에 앞서 가축의 고온 스트레스에 주의가 당부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폭염으로 인한 가축 피해 현황은 2018년 907만 8000마리, 2019년 197만 1000마리, 2020년 10만 3000마리로 집계됐다. 불볕더위로 가축이 고온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사료 섭취량이 줄어 성장률이 둔화되고 번식장애가 나타나거나 심할 경우 폐사에 이르기도 한다. 이에 따라 개방형 축사는 바람이 잘 통하도록 주변 장애물을 치우고 윈치커튼과 송풍팬 작동 여부를 점검해야 한다. 특히 지붕에 열 차단을 위해 단열 페인트를 칠해줘야 하는데 단열재를 사용한 축사에서 키운 젖소가 노천 운동장에서 키운 젖소보다 사료 섭취량과 우유 생산량이 각각 19% 더 높게 나타났다. 밀폐형 축사는 환기 시스템의 입기배기 장치, 쿨링패드, 에어컨과 같은 냉방 설비가 잘 작동하는지 확인하고 공기 흐름을 방해하는 거미줄, 먼지를 미리 제거해야 한다. 이 외에도 각종 지원사업 신청이나 가축재해보험 가입을 통해 여름철 가축 피해를 대비하는 방법도 있다. 축사 시설 현대화 사업, 폭염 대비 가축 사육환경 개선 사업, 폭염 스트레스 완화제 지원 사업 등 지자체별 각종 지원사업은 관할 지자체 축산과에 문의 후 신청할 수 있다.
25일 오전 전북대학교 인근 카페에서 만나 대학생 정회원 씨(25)는 닷새 전 삭제했던 가상화폐 거래소 앱을 다시 설치했다. 석 달 전 소박하게 시작했던 투자금액은 어느덧 100만 원을 넘었고, 최근 시세 폭락으로 한순간에 모든 돈을 잃었다. 힘들게 아르바이트까지 하면서 모은 돈을 잃고 다시는 코인에 손을 대지 않겠다고 다짐했지만 닷새 만에 무너진 것이다. 정씨는 힘들게 모든 돈을 한순간에 잃어 고민이 많다면서 어떤 원리로 시세 등락이 결정되는지 알 수 없고, 주변 사람들 말에 의존하거나 코인 이름을 보고 투자하고 있어 스스로도 납득하기 힘든 상황이다며 복잡한 심정을 밝혔다. 같은 학교 학생 이모씨(22)는 부모님의 영향으로 가상화폐 투자를 시작했다. 이씨는 지난달 부모님의 권유로 투자했는데 단기간에 100만 원을 벌었다며 수익이 안정적인 건 아니지만 돈을 버는 하나의 수단이라고 생각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전북대학교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코인 갤러리 게시판이 개설되면서 대학생 투자자들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새벽에도 머리가 뜨거워진다, 과제하느라 날 새고 실시간으로 가격 보는데 무섭다, 코인 이름만 보고 사지 마라는 등의 다양한 게시글이 올라오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하듯 최근 한 조사에서 대학생 4명 중 1명은 가상화폐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이 대학생 175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23.6%가 가상화폐에 투자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조사대상 대학생의 절반 이상인 52.9%는 가상화폐 열풍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응답했다. 긍정적이라고 답한 가장 큰 이유는 높은 수익률(33%)이었다. 이어 투자금액과 방법 등 진입장벽이 낮아서(31%),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미래기술이라고 생각해서(19%), 계층을 뛰어넘을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해서(15.1%) 순으로 나타났다. 대학생 뿐 아니라 직장인은 물론 주부들까지 가상화폐 열풍에 동참하면서 사회적인 부작용이 커지고 있다. 주식과 달리 가격변동 폭이 큰데다 가격이 급락하거나 급등하면서 수시로 체크해야 하기 때문에 가상화폐 투자를 위해 직장마저 그만두는 경우까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최근 가상화폐 가격이 폭락하면서 일반 주부들 사이에서 심한 우울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투자이전에 암호화폐 생태계의 건전성이 확보됐는지 반드시 파악할 것으로 조언하고 있다. 박성준 앤드어스 대표는 순식간에 2~3배 이상의 수익을 낼 수 있다는 매력 때문에 젊은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암호 화폐 열풍이 전염병처럼 번지고 있는 형국이지만 아직까지 암호 화폐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도 가지지 못한 경우가 태반이다며 투자이전에 암호화폐에 대한 충분한 사전지식 습득과 정부가 소비자보호장치를 마련하는 등 제도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전북농협(본부장 정재호)과 옥구농협 (조합장 전봉구)은 십리향미 재배농가와 함께 25일 군산시 옥구읍에서 전북도청, 전북농업기술원, 군산농업기술센터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 광역브랜드 쌀 예담채 십리향미풍년기원 모내기 행사를 가졌다. 십리향미는 전북농업기술원이 10년의 연구 끝에 개발에 성공한 향기 나는 쌀로, 밥을 지을 때 구수한 향이 십리까지 퍼질 정도로 코 끗을 기분 좋게 자극하는 점에 착안, 품종명 공모를 거쳐 선정됐다. 지난해 첫 상업재배를 거쳐 올해부터 옥구농협, 대야농협, 여산농협 관내 농가 200여ha의 농지에 본격적으로 재배하게 된다. 기존 신동진 품종과 함께 십리향미는 프리미엄 시장에서 전북을 대표할 품종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북도와 전북농협은 협의체를 구성하고 온오프라인 프리미엄 시장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예담채 십리향미를 전라북도 광역브랜드로 지정하고 전북의 비옥한 토양에 생산단지를 조성하고,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한 차별화로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정재호 본부장은 올해 십리향미의 풍년농사를 기원하고 프리미엄 쌀 시장으로의 성공적인 진출을 통해 농가소득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소비확대에 대응해 다양한 채널의 온라인 마케팅도 적극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북농협은 지난 1월 대형 유통업체인 롯데상사와 예담채 십리향미의 성공적인 시장 정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400여개 롯데마트와 롯데슈퍼에서 성황리 판매되고 있으며, 프리미엄 시장에서 인정받는 온라인 채널 마켓컬리에 입점해 판매중이다.
김주성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장 낮 기온이 급격하게 오르면서 봄은 언제 왔나 싶게 서둘러 무더운 여름에게 자리를 내어줄 준비를 하고 있다. 날씨도 변덕스러워져 수시로 비가 쏟아진다. 비는 미세먼지를 걷어 내고 농작물에 단비가 되어 주기도 하지만 운전자들에게는 위험 요인으로 작용한다. 최근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장마철은 앞당겨지고 있고 예측할 수 없는 국지적인 호우가 빈번하다. 빗길 운전이 잦아질 시기가 온 것이다. 그러나 운전자들은 겨울철 빙판길의 위험성은 자각하면서 빗길 운전에 대해서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유비무환의 정신으로 다가올 장마철과 우천 시 안전운전을 위한 요령을 살펴보자. 빗길 운전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는 운전자의 시야 확보다. 비가 내리는 흐린 날에는 낮에도 어두울 때가 많다. 게다가 거센 빗줄기까지 더해지면 더욱 앞이 잘 보이지 않게 된다. 주행 시 반드시 전조등을 켜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 전조등을 켜는 것은 운전자가 시야를 확보하기 위함도 있지만, 다른 차량의 운전자에게 나의 존재를 알리기 위함도 있다. 낮에도 전조등과 안개등을 켜고 방어운전을 하는 것이 안전하다. 비가 내리는 날은 맑은 날보다 시야가 좁아지고 제동거리가 길어진다. 또 미끄러짐으로 인한 추돌 사고가 평소보다 약 1.5~2배 정도 많아지기 때문에 속도를 20%정도 감속하여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해 급제동을 피하는 것이 안전하다. 빗길에서의 급제동은 수막현상을 일으킬 수 있다. 수막현상이란 비에 젖은 노면을 고속으로 달릴 때 타이어가 노면과 붙지 않은 상태로 주행하게 되는 현상이다. 이 경우 순간적으로 핸들 조작이 어려워지고 제동력을 상실해 평소보다 제동거리가 길어진다. 운전 중 수막현상이 발생하여 미끄러지는 경우 운전자들은 당황하여 급하게 브레이크를 밟거나 핸들을 조작하게 되는데 이는 오히려 원심력에 의해 차체가 통제 불능 상태가 될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 이럴 경우 엑셀에서 발을 떼어 엔진 브레이크를 이용해 속도를 낮춰주고 브레이크 페달을 여러 번에 걸쳐 가볍게 밟아주면 타이어가 자연스럽게 회복되어 사고위험을 피할 수 있다. 또 수막현상은 타이어의 마모가 심할수록 쉽게 발생하므로 수시로 타이어를 점검하고 적정 공기압을 유지해야 한다. 전방의 차량뿐 아니라 옆 차선 차량과의 안전거리도 중요하다. 옆 차선을 달리는 차량의 빗물이 내 차 앞 유리창으로 튀어 순간적으로 앞이 보이지 않는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무리하게 핸들을 조작하기 보다는 침착하게 비상등을 켜고 속도를 늦춰 다시 시야를 확보해야한다. 빗길 운전 시 시야 확보에 필수적인 장치가 바로 와이퍼다. 빗물을 닦아내는 역할을 하므로 와이퍼 블레이드 부분이 노후 되면 빗물을 제대로 닦아낼 수 없으므로 와이퍼 노후도와 작동상태를 미리 점검해주는 것이 좋다. 와이퍼를 작동해도 창문이 깨끗해지지 않는다면 유리표면에 유막이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이를 제거해 주어야 한다. 유막은 도로의 먼지나 벌레 등 다양한 오염물질이 차량 앞 유리에 쌓여 발생하는 것으로 물에 잘 씻기지 않아 알코올 성분이 포함된 세정제 등으로 제거해 주는 것이 좋다. 비가 내리는 날이면 뉴스에 교통사고로 인한 안타까운 소식들이 끊이지 않는다. 차량 정체 등을 예상해 조급해지는 마음을 환기시켜 여유를 갖고 조금만 신경 써 운전한다면 나와 타인의 안전을 지킬 수 있다. /김주성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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