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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래떡 선물 어때요’... 11월11일은 농업인의 날

11월11일은 농업인의 날이다. 농민들의 긍지와 자부심을 높이고 농업의 중요성을 되새기기 위해 법정기념일로 지정됐다. 하지만 사회적 분위기는 이 날을 이른바 빼빼로데이라 부르며 농업인에 대한 관심이 저조한 상황. 이에 농촌진흥청과 농립축산식품부 등이 농업인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행사를 진행한다. 앞서 정부는 이날을 가래떡 데이로 지정하고, 쌀 소비 촉진과 농업인의 노고를 위로하기 위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농진청은 10일 농업인의 노고를 기리고 우리 곡물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가래떡 나눔 행사를 열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농진청 직원들만 참석해 우리 쌀과 밀로 만든 가래떡 300여 개를 나눴다. 가래떡은 쌀과 밀, 귀리 등 곡물을 섞어 만들어 먹으면 다양한 건강기능 성분을 섭취할 수 있는 음식이다. 쌀은 나이아신(niacin) 같은 여러 가지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어 질적으로 우수한 곡물이다. 쌀에는 탄수화물(80%), 단백질(6.4%), 지방(0.4%)이 골고루 들어있지만 비타민B군이 적은 편이어서 단백질과 비타민B, 항산화성분이 많은 밀과 귀리와 함께 먹으면 더 건강하고 맛있는 가래떡을 즐길 수 있다. 곡물 가래떡은 살짝 구워 꿀이나 조청을 곁들여 먹거나, 떡볶이나 소시지떡 등 다양한 요리로 활용할 수 있다. 또 농식품부는 11일 제25회 농업인의 날을 기념해 코로나19 사태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농촌을 지키고 있는 농업인의 노고를 격려하고 치하하기 위한 정부포상 수여 등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상남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장은 농업인의 날을 맞아 적극행정 차원에서 우리 곡물의 우수한 건강기능성분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라며 우리 농산물을 꾸준히 섭취함으로써 국민 건강을 지키고 국내 농산물에 대한 소비도 늘어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 경제일반
  • 강인
  • 2020.11.10 19:20

전북 ‘제3 금융중심지 지정·금융도시 육성’ 당위성과 과제

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 당위성은 지난해 금융위원회와 전북도가 각각 지난해 1월과 12월 추진한 용역에서 확립됐다. 금융위 용역에선 지정에 대한 긍정적인 분석이 도출됐고, 전북도는 이를 바탕으로 또다시 용역을 실시, 금융도시 육성 방안에 대한 로드맵을 만들었다. 이미 과학적으로 금융도시 육성과제가 확립됐지만, 여전히 무의미한 논의가 지속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제는 도출된 결과를 토대로 지정 추진에 나서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다. △ 고유 정체성 구축 상생 가능 금융위원회가 한국금융연구원에 의뢰한 용역보고서에 따르면 기존에 금융중심지로 지정된 서울, 부산과 차별화된 전북의 특화 분야가 명확하다는 분석이다. 제3금융중심지 역시 기존 금융중심지들의 기능을 분산하는 것이 아닌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 전북에는 세계 3대 연기금 중 하나인 국민연금 기금본부가 위치해 있는데다 세계은행이 주목하는 농생명 산업 분야를 금융산업과 연계함으로써 금융산업을 전북 내에 조기 육성할 수 있다. 전북도 이러한 제안을 바탕으로 연기금을 활용해 금융기관과 사업체를 집적화하고, 농생명 실물 경제 연계로 금융산업을 조기에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핀테크 등 금융 분야 신기술의 테스트베드로서 발전 계획도 수립하고 실행에 옮겼다. 전북에 조성될 연기금 특화 금융중심지가 서울이나 부산의 우리나라 금융산업의 전체적인 규모 자체를 키우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전문가 연구도 용역을 통해 도출됐다. △ 추가 지정에 따른 긍정 평가 금융위가 발주한 금융중심지 추가 지정을 위한 용역보고서는 정부의 금융중심지 추가 지정이 금융중심지 간 경쟁이 촉진함으로써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금융연구원은 금융중심지로 발돋움한 해외도시의 경우 중앙정부가 금융중심지를 지정해 특혜를 준 사례는 찾아보기 어렵다. 각 지자체별 자체 성장전략과 경쟁을 통해 발돋움한 곳들로, 국내의 경우에는 정부가 복수의 금융중심지를 지정함으로써 지역의 보완경쟁 관계 형성을 통해 효율성 제고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 인력양성 연기금 전문대학원 추진 전북도가 실시한 전북금융중심지 개발계획 수립연구 보고서에는 금융기관 유치를 위한 설문 결과가 포함돼 있다. 조사 결과 금융도시를 육성에는 전문인력의 양성과 확보가 필수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각 금융중심지에서는 특화 분야에 따른 인력양성이 이뤄지고 있는데 전북에서는 글로벌 대체투자 분야의 실무교육과 이론을 교육하는 전문대학원 설립 필요성이 높다는 결론이 도출됐다. 국민연금공단도 자체적인 용역을 추진 연기금 전문대학원을 설립을 위한 근거를 만들었다. 연기금 전문대학원은 지난 2017년 3월 대선공약에도 포함됐으나 현재 계획이 축소된 상황이다. 다만 국민연금은 연기금 운용인력 양성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연기금 운영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우선 추진하고 있다. 그리고 연기금 전문대학원과 같은 인력 양성기관을 2023년 설립하겠다는 계획을 용역을 통해 확정했다. △금추위 권고사항 충족 전북도와 국민연금공단은 지난 2019년 4월 금융중심지추진위원회의 금융중심지 지정 보류 결정 이후 금추위가 제시한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전북은 국내외 6개 자산운용사를 유치했고, 올해 25명의 기금운용 전문인력을 양성했다. 아울러 국제금융센터 건립계획과 국민연금 제2사옥, 전북테크비즈센터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또한 금융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핀테크 벤처 16개 기업을 양성했고, 수도권 메이저 IT기업과 전북 IT기업 간 공동연구, 기술 전수 등을 위해 NPS+ IT R&D 센터를 개소해 운영하고 있다. 내년에는 금융혁신 빅데이터 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처럼 전북은 금융중심지 지정을 위해 많은 성과를 이뤘다. 사실상 금추위가 권고한 사항을 충족한 셈이다. 기금운용본부의 운용적립금 규모가 2043년에 2500조 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연기금 특화 금융중심지 지정에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 경제일반
  • 천경석
  • 2020.11.09 20:33

운동장으로 변한 전주 아중호수... 수문 보수 지연

전주 아중호수가 수문 보수 공사 지연으로 호수가 바닥을 드러낸채 방치되면서 시민들이 불편과 불만을 호소하고 있다. 전주 아중호수는 전주시가 명소화 사업을 추진, 탐방로와 테마공원이 조성됐고 수려한 주변풍경과 야경이 유명해 연인들의 데이트와 시민 산책코스로 각광을 받아왔다. 전주의 명소로 자리를 잡으면서 한옥마을 관광객들이 꼭들려야할 코스였으며 최근에는 가을철 청명한 하늘과 호수풍경으로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시름까지 달래주는 곳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물이 빠진채 방치되면서 물이 빠진 호수 주변으로 대량의 생활쓰레기가 버려져 있는 가 하면 그동안 물고기 들이 떼죽음을 당해 호수가 주변에 떠 있었던 것이 시민들에게 목격돼 혐오감마저 주고 있다. 9일 전주시 우아동 아중호수는 물을 모두 빼 넓은 운동장처럼 변해있었다. 호수라는 말이 무색하게 바닥을 드러낸 모습은 황량한 분위기였다. 추운 날씨에도 산책과 운동을 위해 호수를 찾은 이들이 있었지만 표정은 밝지 않았다. 아중호수가 바닥을 드러낸 것은 수문보수작업때문이다. 하지만 예정보다 늦진데다 정확한 예산마저 아직 책정되지 않아 시민들의 불만과 불편을 지속될 전망이다. 한국농어촌공사 전주완주임실지사는 지난달 19일부터 아중호수 수문 보수공사를 위해 저수량 138만8000㎥에 달하는 호수의 물을 모두 제거했다. 수문 2개 중 가장 아래쪽에 있는 수문이 망가졌기 때문이다. 농어촌공사는 수문이 올해 여름 잇단 폭우 때문에 망가진 것으로 보고 있다. 수문을 열고 닫는 기능을 하는 장치가 부러져 제 기능을 못해 교체하고 단면 보수공사를 진행 중이다. 문제는 공사가 길어지며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보수공사는 당초 지난달 27일까지로 계획됐다. 하지만 당초 계획보다 2주가 지났지만 호수는 아직 황량한 모습이다. 그동안 수십억 원을 들여 진행한 고래의 꿈 프로젝트와 최근 진행 중인 아중호수 생태공원 조성사업 등 아중호수 관광명소화 사업들이 빛을 바래고 있다. 호수가를 산책하던 한 시민은 수주일 전에는 물고기가 떼 죽음 당해 호수가 주변 산책로까지 버려져 흉물스런 모습과 역겨운 냄새까지 풍겼다며 전주의 명소를 이렇게 망칠수가 있느냐고 한탄했다. 농어촌공사 한 관계자는 아중호수 수문의 한 장치가 15년이 넘다보니 부러져 닫히지 않는 상태였다. 당초 잠수부를 동원해 작업이 가능한지 살폈지만 위험이 크다고 판단해 물을 빼고 공사 중이다면서 정확한 예산이 책정되지 않았지만 1억 원 이상이 들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용역을 줘서 전문업체들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필요한 조치들을 차분히 진행하다 보니 공사가 늦어졌다. 다음주까지 마무리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 경제일반
  • 강인
  • 2020.11.09 19:36

농진청, 겨울 사료작물 ‘땅 누르기’ 생산량 15% 높여

농촌진흥청은 9일 겨울 사료작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땅이 얼기 전 눌러주고 배수로를 만들것을 제안했다. 겨울 사료작물은 씨뿌림(파종) 뒤 땅이 얼기 전 눌러주기(진압) 해주면 생산량을 15% 가량 늘릴 수 있다. 땅을 눌러주면 흙과 뿌리가 서로 밀착해 작물이 제대로 자리 잡게 되고, 겨울 찬바람이 닿아 뿌리가 마르거나 어는 피해를 막을 수 있다. 특히 이탈리안 라이그라스(쥐보리)는 뿌리가 토양 표면에서 자라기 때문에 눌러주기를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눌러주기 작업은 트랙터에 땅다지개(롤러)를 부착해 천천히 운행하는 것이 좋다. 겨울 사료작물을 논에 심을 경우 습해 피해를 막기 위해 배수로 정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논은 밭보다 점토 함량이 많아 습해 피해가 크다. 재배할 때 물이 잘 빠지는 곳을 선택하고, 물 빠짐이 좋아도 많은 비가 올 경우를 대비해야 한다. 흙에 수분이 많으면 작물의 뿌리가 깊이 뻗지 못하고, 토양 속 산소 부족으로 뿌리 수분 흡수력이 낮아져 말라 죽는다. 특히 청보리와 호밀은 습해에 약하므로 배수로 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천동원 농진청 초지사료과장은 현장에서 재배기술을 실천하는 것만으로도 겨울 사료작물의 생산량을 늘릴 수 있다. 올해는 가을(910월) 강수량이 적어 사료작물의 생육이 더딜 수 있으므로, 땅이 얼기 전 눌러주기가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 경제일반
  • 강인
  • 2020.11.09 19:36

농진청 새로운 기술로 농업 활력 ‘쑥쑥’

농촌진흥청이 새로운 기술 개발로 농업 경쟁력 확보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농진청은 최근 품질이 우수하고 가을 재배가 가능해 수입 감자를 대체할 수 있는 국내 육성 칩용 감자 새봉, 남선, 진선을 소개했다. 국내 감자 칩 시장 규모는 2019년 기준 연간 2200억 원에 이른다. 국내에서 칩용으로 사용되는 감자 양은 6만 톤 정도고, 이 중 50% 가량이 국내에서 생산되는 감자다. 3가지 품종은 모두 조생종과 중생종 중간 특성을 가진 조중생종으로, 식미평가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농진청은 딸기를 수경 재배할 때 겨울철 난방비는 줄이고, 수확은 높일 수 있는 부분 난방 기술과 새로 개발한 배양액 온도 조절 기술도 선보였다. 딸기 수경재배 면적은 전국적으로 지난해 기준 2050헥타르로 전체 딸기 재배 면적의 34%에 이른다. 딸기 수경재배 농가는 12월부터 다음해 4~5월까지 수확하는 속성재배를 하며 경영비의 812%를 난방비로 지출하는 실정이다. 딸기 부분 난방 기술은 난방장치를 이용해 23℃ 온수를 만들고, 온수가 순환하는 배관을 딸기의 생장점이 있는 줄기 아래쪽에 가까이 붙여 줄기 하부를 따뜻하게 하는 기술이다. 딸기의 생장점이 온도에 민감한 생리적 특징을 활용해 생장점 주변 온도만 높게 관리해 온실 전체를 난방하는 기존 방식보다 난방에너지를 아끼면서 수확량을 늘릴 수 있다. 여기에 농진청은 베트남에 양잠(누에를 길러 고치를 생산) 시범마을을 조성해 국제협력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6일 베트남 옌바이성 반쩐현에서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으로 진행 중인 양잠 시범마을 사업 출범식을 개최했다. 올해 상반기 예정됐던 출범식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연되다가 현지 상황이 완화됨에 따라 옌바이성 농업인들과 협력 기관의 요청에 의해 개최하게 됐다. KOPIA 베트남센터 현종내 소장은 베트남 옌바이성의 양잠 시범마을 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돼 마을 소농가들의 소득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 경제일반
  • 강인
  • 2020.11.08 19:44

전북도-전문건설協 전북도회, 대형건설사 본사 합동 방문

전북도와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회장 김태경)가 도내에서 공사가 진행 중인 대형건설현장에 지역업체의 공사참여 기회부여와 하도급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팔을 걷고 나서고 있다. 전라북도와 협회는 지난 4일 완주 삼봉지구에서 공동주택 신축공사(B-1BL)를 담당하고 있는 우미건설과 공동주택 신축공사(B-2BL)를 담당하고 있는 대우건설 서울 본사를 방문, 업무 실무자들에게 실질적인 지역업체에 대한 홍보와 관련 자료를 전달하면서, 도내 대형건설현장에 지역업체 참여 및 하도급률 제고를 강력 건의했다. 전라북도 하도급지원팀 이성석 팀장은 전북도민들이 새로운 기대감을 품고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완주 삼봉지구 개발사업에 도내업체가 다수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 며 지역 건설산업의 활성화는 지역 내 고용창출 및 수익창출과 소비증대 등 곧바로 긍정적인 경제효과로 이어지므로 코로나19로 모두 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 시기에 상호협력으로 상생하자고 강조했다. 전라북도와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라북도회는 올 상반기에도 계룡건설을 시작으로, 롯데건설과 고려개발을 방문, 지역우수업체 홍보 활동을 전개했으며, 도내에서 시행중인 새만금 내 건설공사, 세계잼버리부지 조성공사에 대한 전북도민의 관심과 기대가 높음을 전하면서 해당 사업에 지역업체의 하도급 율을 높여줄 것을 건의했다. 지난 6월에는 14개 각 시군을 방문해 업무담당자들과 건설공사 현장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건설현장의 애로사항을 수렴하며, 지엽업체 수주율 및 하도급율 제고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지역인력자재장비 등의 사용 협조를 요청했다. 전라북도 하도급지원팀과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라북도회는 전북지역 건설업체의 홍보와 하도급참여율 확대를 위해 도내에서 민관 공사현장을 맡고 있는 대형건설사의 본사 방문을 지난 2019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 김태경 회장은 전라북도의 하도급지원팀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도내 대형현장에 지역업체의 참여율이 점차 증가하는 등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건설 활성화를 위한 현장 중심 홍보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0.11.08 18:12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취임 후 첫 대외행보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취임 후 첫 대외행보에서 금융중심지 지정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취임 3개월째로 접어든 김 이사장은 5일 국민연금공단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북이 금융도시로 나아가는데 지원과 역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전북혁신도시의 제3금융중심지 지정이 더디게 진행되는 상황에 국민연금공단의 역할론을 의식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정부는 당초 지난해 4월 전북혁신도시를 제3금융중심지로 지정하고 각 지역에 특화된 금융모델을 수립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정치권과 금융사 등에서 반발 움직임을 보이자 용역결과가 긍정적으로 도출됐음에도 불구하고 지정이 보류됐다. 전북혁신도시가 제3금융중심지로 지정 받을 수 있는 저력은 752조 원의 기금을 운영하는 국민연금공단이 이전해왔기 때문이다. 이에 국민연금공단이 지역으로 이전한 취지에 부합할 수 있도록 금융중심지 지정을 위해 앞장서야 한다는 여론이 팽배하다. 김 이사장은 과거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 기획단장을 역임했으며 어느 누구보다 혁신도시를 기반으로 하는 지역 발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연금이 전북의 현안인 금융도시 육성에 적극적이지 않다는 지적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전북 금융도시 육성을 위한 금융생태계 조성은 꼭 필요하고, 공단이 해야 될 일과 역할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으며 우리 공단이 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서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는 소신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공단 이사장의 가장 큰 역할은 국민연금에 있다. 국민 노후 소득 보장을 위해 일하고, 추가적으로 해야 할 일들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김 이사장은 혁신도시 (공공기관) 분배에 사후적인 아쉬움은 있다"며 "연기금 관련 기관을 집적화 했으면 (제3금융도시 지정이) 훨씬 수월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는 의견도 내놨다. 반면 소극적인 모습도 보였다. 그는 금융도시 문제는 지역이 주체가 돼야 한다"며 "거기에 대해 전략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우리가 도움을 줄 수는 있지만 국민연금이 그려가야 한다는 것은 과욕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강인
  • 2020.11.05 19:40

출판문화산업진흥원, 베트남에 우리나라 책 알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문화체육관광부는 주베트남 한국문화원과 함께 6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하노이 한국문화원 갤러리에서 우리나라 책을 소개하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한-베 책으로 잇다를 주제로 베트남에 한국 도서들을 알리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리나라 작가와 영상만남을 비롯해 그림책 전시, 공모전 시상식, 한국 문학클럽 운영 등을 진행한다. 행사 첫날인 6일 베트남 현지 인기 도서인 가시고기 조창인 작가와 만남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평소 쉽게 만날 수 없던 한국 작가와 현지 독자들이 영상으로 만나 책에 대한 질문과 답을 주고 받을 예정이다. 세계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은 우리나라 그림책들도 현지 독자들에게 선보인다. 볼로냐 라가치상, BIB 황금사과상,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 등을 수상한 60종 한국 그림책을 전시하며, 베트남에서 출간된 한국도서 20종을 베트남어판과 한국어판을 함께 전시해 원본과 번역본을 비교하며 읽는 재미도 제공한다. 또 베트남 유명 블로거과 교수 등이 참여하는 한국 문학클럽 문학행 열차가 5차례에 걸쳐 한국 문학작품에 대한 감상평을 공유하는 활동을 펼친다. 이밖에도 한국문화원에서 진행한 한국 책 독후감, 한국 책 표지 그림, 한국책과 함께 찍은 사진 공모전 시상식도 함께 진행한다. 출판문화산업진흥원 관계자는 한류 열풍이 거세고, 잠재력이 강하고 젊은 베트남에서 한국 도서를 좋아해 관심 있는 사람들에 문화 공감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경제일반
  • 강인
  • 2020.11.05 19:40

경제단체 연합 전북형 수출통합지원시스템 가동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전북 중소기업의 수출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전북형 수출통합지원체계가 새로이 구축된다. 전북도는 4일 전주더메이호텔에서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안남우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이강일 한국무역협회 전북지부장, 이광일 전북KOTRA지원단장, 조지훈 전북경제통상진흥원장 등 11개 수출 관계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라북도 수출통합지원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은 글로벌 경기침체와 함께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 활력을 회복하고 관계기관과 수출통합지원 협업체계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북형 수출통합지원시스템은 4개의 추진과제로 진행된다. 전북도를 중심으로 수출지원기관과 전략산업 유관기관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전략산업별 특화된 지원사업을 발굴하고, 기업동향 파악 및 지원사업 정보공유, 통상위기 대응방안 마련 등을 위한 상시 협의체가 구성운영된다. 또 수출지원사업을 통합안내하는 전담센터가 운영되며, 각 기관별 분산돼 운영하던 관리창구 일원화를 위해 수출지원사업 관리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해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기업 및 바이어 정보, 사업성과 등을 모아 데이터 기반의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하고, 축척된 수출정보를 모든 중소기업과 관계기관이 공유하며 수출마케팅 전략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송하진 도지사는 코로나 시대를 맞아 경제의 대전환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혁신적인 전북형 수출통합지원 생태계가 구축된다면 중소기업도 얼마든지 성장의 주역이 될 수 있다 면서 경제기관의 유기적인 협력과 전북형 수출통합지원시스템의 성공적 구축으로 전북수출 활성화라는 멋진 결과물이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이강모
  • 2020.11.04 20:05

전주상공회의소 차기 회장 거론되는 인사들 3인의 인물평은?

내년 2월부터 임기가 시작되는 전주 상공회의소 차기 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혁신적인 사고를 가진 인사가 뽑혀야 한다는 주장이 상공업계 안팎에서 커지고 있다. 코로나19로 전북지역 대부분의 기업들이 큰 타격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내년에는 더욱 거센 후폭풍으로 사상 최대 위기가 닥쳐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이를 대비하고 위기를 극복해 나갈 수 있는 경제 도지사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모아지고 있는 분위기다. 이런 상황에서 차기 회장에 사실상의 출사표를 던진 3명의 후보에 대한 인물평이 안팎에서 나오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회장 후보로는 자천타천으로 전주상의 김정태(68대림석유)부회장, 김홍식(65전북도시가스)부회장, 윤방섭(68삼화건설) 부회장이 거론된다. (가나다 순) 세 후보 모두 회장 선거 출마를 부정하지 않는 상태다. 우선 김정태 부회장은 5년 전 이선홍 현 회장과 마지막까지 경쟁한 저력이 있고,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장을 역임해 중앙 상공업계 무대를 경험한 것이 강점이다. 다만 남원시장 선거와 지난 415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출마하는 등 선거철마다 출마한 이력은 약점으로 꼽힌다. 김홍식 부회장은 모나지 않은 리더십으로 전주상의 회원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전주상의 내부 유력인사의 지지를 받고 있어 강력한 후보로 꼽힌다. 반면 다른 후보들에 비해 적극적인 활동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정무성과 적극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다. 윤방섭 부회장은 부드러운 인간미로 측근들에게 덕망이 높고, 전주상의 또 다른 유력인사의 지지를 받고 있어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다만 현재 대한건설협회 전북도회장으로 두 단체의 수장을 겸하게 돼 전주상의 회장 선거 출마 자체가 부담이 될 수 있는 상황이다. 3명의 후보가 저마다 강점과 약점을 가지고 경쟁 중인 가운데 이선홍 현 회장이 치열한 선거전을 부담스러워 해 중재에 나설 거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전주상의 제23대 이선홍 회장의 임기는 내년 2월20일 만료된다. 내년 초로 예상되는 선거일정을 감안하면 물밑 경쟁 중인 후보들의 활동이 연말이후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 경제일반
  • 강인
  • 2020.11.0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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