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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중앙회전북지부, 신협 창립60주년 기념 대통령 표창

신협중앙회전북지부(김영하 본부장)는 지난 달 30일 전북지부에서 신협 창립 60주년 기념 훈.포장 및 표창 수여식에서 표창을 수상한 이사장들을 초대하고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신협 창립 60주년 기념 훈.포장 및 표창 수여식에서 수여자는 총 32명으로 대통령표창(4명), 국무총리표창(4명), 금융위원장 표창(10명), 금융감독원장 표창(10명) 산업훈장(2명), 산업포장(2명) 등이 수상하는 가운데 전북지역에서는 전주파티마신협 양춘제 이사장(대통령표창), 군산월명신협 박윤곤 이사장(금융위원장 표창), 전주중산신협(유학봉 이사장)이 수상을 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들은 평소 전북 지역민과 취약계층을 위한 지속적인 사회봉사 및 나눔 행사를 개최하였으며, 이를 통해 지역사회발전에 이바지 함은 물론 성공적인 경영사례를 타 신협에 전파하는 등 협동조합의 취지 및 상생협력 정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양춘제 이사장은 그 동안 사람중심, 지역사회공헌 이라는 신협 운동을 실천하여 신협의 지상목표인 복지사회 건설에 크게 이바지한 공헌이 인정됐다. 금융위원장 표창을 수상한 박윤곤 이사장은 고용 및 산업위기 지역인 군산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으며, 재무적 어려움을 겪던 군산월명신협을 경영정상화의 반열에 오르게 하고 2019년 조합 역사상 가장 낮은 연체율을 기록하는 등의 공로가 인정되었다. 금융감독원장 표창을 수상한 유학봉 이사장은 남다른 리더십을 바탕으로 임직원 간 화합을 이루기 위해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왔고 지역 소상공인들의 사업 활성화를 위한 노력과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하는 등의 공로가 인정됐다. 신협중앙회전북지부 김영하 본부장은 신협 창립 60주년을 맞아 전북신협 임직원들의 공로가 널리 인정받아 뜻 깊은 상을 수상하게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0.12.31 14:30

[2020 국세통계로 보는 전북경제] 작년 전북 국세 납부 비중 전국 1% 수준 그쳐

지난해 전북지역 국세징수실적이 전국 대비 1%에도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나면서 열악한 지역경제 상황을 방증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전북의 국세비중은 도세가 비슷한 충북, 강원과도 그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다. 국세징수 실적이 낮다는 것은 그만큼 지역 내에서 창출되는 소득 또한 적다는 의미다. 호남 내에서는 전남의 1/3, 광주의 절반 수준이어서 호남 속에서도 낙후된 전북경제의 실태를 적나라하게 보여줬다는 평가다. 국세청이 발간한 2020년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전북지역에서 징수된 국세는 2조8211억3000만원으로 우리나라 전체 국세 징수금액 284조4126억4500만원 중 0.99%의 비중을 보였다. 국세통계에서 밝힌 전북도민들의 1인당 평균연봉은 3300만원으로 전국평균인 3744만원에도 미치지 못했다. 같은 기간 전북보다 인구가 적고 도세가 약했던 충북은 3조8971억73000만원을 납세, 1조1000억 원 가량의 차이를 보였다. 강원의 경우 3조9024억5400만원으로 충북과 비슷했다. 강원도 인구는 154만2000여 명으로 전북 인구 182만에도 훨씬 못 미친다. 그러나 두 지역은 해가 지날수록 경제력 측면에서 전북을 압도하고 있다. 전국의 1%에도 달하지 못하는 국세납부 실적과 낮은 소득은 전북도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사정이 나빠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전북도내 법인들의 경우 근로자 수가 적고, 규모가 영세한 탓에 지역내총소득과 생산을 끌어올리는 데 역부족인 상황이다. 실제 지난해 집계된 전북도내 법인 2만4281곳 중 70%에 달하는 1만7170곳의 연간 소득이 5000만원 미만이었다. 이중 8566곳의 법인이 아예 소득이 없거나 마이너스 소득을 기록하면서 오히려 빚만 늘어나는 상황을 보여줬다. 반면 소득을 창출하는 법인의 수는 적었다. 도내에서 연간소득이 500억 원을 넘는 법인은 단 7곳에 불과했다. 다음으로 500억 이하는 9곳, 200억 이하는 21곳, 100억 이하 42곳, 50억 이하 117곳, 20억 이하 277곳 10억 이하는 524곳으로 나타났다. 나머지는 모두 5억 원에서 1억 원 이하의 연간소득을 창출했다. 법인세 납세실적이 저조하다보니 전북보다 인구가 적은 지역보다도 국세납부금액이 현저하게 적은 것이다. 이 때문에 전북지역 내 가계소득과 기업소득을 늘리기 위해서는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계속 다져야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구축하고, 기업이 소득을 창출하고 지역에서 부를 창출하는 활동에 대한 도민들의 인식변화가 필요해 보인다. 국세청 관계자는 국세를 징수할 때 보는 것이 소득의 창출 여부라며 당연히 돈을 많이 가지거나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한 지역에 더 많은 세금이 부과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전북지역 국세통계를 살펴보면 기업의 생산 활동과 도민의 소비활동 모두 위축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며 인구대비 납세실적이 적다는 것은 전북도민이 수도권이나 대전충남, 광주전남 등 타 지역에서 돈을 벌거나, 돈을 쓰는 현상 때문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윤정
  • 2020.12.30 18:40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 전북 소비자심리지수 큰 폭 하락

신종 코로나19 3차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되면서 전북지역 소비자심리지수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반면 집값상승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29일 발표한 12월 소비자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북지역 소비자의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89.4로 전월(98.4)보다 9p나 하락해 회복세 이전상황으로 돌아갔다. 겨울철 코로나가 재 확산되면서 경기 및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이 악화된 탓이다. 이달 들어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됐고 경기에 대한 인식도 크게 악화됐다. 소비자들의 현재생활형편(9185), 생활형편전망(9691), 가계수입전망(9490), 소비지출전망(10196), 현재경기판단(7857) 및 향후경기전망(9382) 등을 나타내는 소비자동향지수(CSI)가 모두 전월보다 하락 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계부채전망(98100), 주택가격전망(118125), 임금수준전망(110111)은 전월보다 상승했다. 소비자동향지수(Consumer Survey Index: CSI)는 소비자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과 향후 소비지출전망 등을 설문조사해 그 결과를 지수화한 것이며 100보다 큰 경우 경기전망에 대한 긍정적으로 응답한 가구수가 부정적으로 응답한 가구수보다 많음을, 100보다 작은 경우 그 반대를 나타낸다. 한국은행 전북본부는 이번 통계작성을 위해 지난 9일부터 22일까지 전북지역 6개 시 지역(인접 읍면 지역 포함)의 400가구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377가구의 응답을 얻어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0.12.29 19:32

조달서비스 우수기관에 익산시, 한국토지주택공사 전북지역본부 선정

조달청이 주관하는 2020년 조달서비스 우수기관에 익산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 전북지역본부가 29일 선정됐다. 조달청은 선정기관 소속직원인 이미경(익산시 회계과) 주무관, 심용만(한국토지주택공사 전북지역본부 경영혁신부) 차장을 유공직원으로 뽑아 표창장을 수여했다. 조달청은 매년 조달사업 발전과 조달시책에 기여한 수요기관을 대상으로 조달서비스 이용실적, 조달실적 신장률, 조달사업 발전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우수기관을 선정하고 있다. 익산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 전북지역본부는 조달청 이용실적이 우수하고 조달행정의 투명성?효율성 제고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조달서비스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배경으로 작용했다. 유공직원으로 선정된 이미경 주무관과 심용만 차장은 평소 투철한 사명감과 성실한 자세로 직무를 수행하 조달서비스 이용을 통해 공공조달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조달행정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이주현 전북지방조달청장은 조달행정의 투명성공정성효율성 제고를 위해 더욱 노력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도내 유관기관과 협조체제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0.12.29 19:32

‘주 52시간제’ 적용 일주일 앞… 도내 업체들 ‘준비 됐나요?’

50인 이상 30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주 52시간제 시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를 적용받는 도내 업체들의 분위기는 암울한 상황이다. 중소기업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은 주 52시간 근로제로 특근이나 야근 등이 줄어 임금 하락을 우려하고 있고, 업체 경영진들은 추가 고용에 난색을 보이고 있다. 업계는 제도 시행을 위한 준비가 덜 됐다는 반응이지만, 정부에서는 시행에 대한 의지가 높은 만큼 부작용을 보완할 수 있는 후속 조치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주 52시간제는 2018년 2월 주당 법정 근로시간을 52시간으로 단축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사업체당 종사자 수를 기준으로 시차를 두고 적용했다. 당초 올해부터 제도의 적용을 받기로 예정됐던 50~299인 사업체는 당장 시행이 어렵다는 업계의 목소리를 반영해 1년간 근로감독을 하지 않는 계도기간을 부여했다. 전북 지역의 경우 당초 적용을 받는 업체는 30여 곳으로, 지역 내 영세 사업체가 많은 것을 고려하면 2021년이 실질적으로 주 52시간제를 적용하는 첫해가 될 전망이다. 28일 전북도에 따르면 50~299인의 종사자를 둔 도내 제조업체는 365개사로, 근로자 수만 3만6297명에 달한다. 이는 제조업체만을 대상으로 파악한 것으로, 일반 업체들까지 포함하면 그 숫자는 더 늘어날 예정이다. 아울러 내년 7월부터 주 52시간 근무제를 적용받는 50인 미만인 제조업체도 6180여 업체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때문에 본격적인 제도 시행을 앞두고 주 52시간 근무제도 안착과 부작용 방지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우선 전북도는 업체에 대해 공문 등을 통해 홍보에 나서고, 애로사항 등 추가 의견수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제도 시행에 따라 어려움을 겪는 업체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제도가 올바르게 안착하고, 업체들도 피해를 입지 않도록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 52시간제 위반이 적발되면 1차 3개월, 2차 1개월을 합해 최장 4개월까지 시정 기간이 부여된다. 이후에는 근로기준법 처벌 조항에 따라 사업주가 징역 2년 이하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 경제일반
  • 천경석
  • 2020.12.28 19:34

㈜비나텍, 전북 완주에 860억원 규모의 투자 확정… 전북도·완주군 투자협약 체결

전북지역 대표 탄소 기업인 비나텍㈜이 전북 완주에 860억 원 규모의 투자를 확정 지었다. 전북도와 완주군, 비나텍(주)은 28일 도청 회의실에서 송하진 도지사, 박성일 완주군수, 성도경 비나텍(주)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비나텍㈜은 완주 테크노벨리 제2 일반산업단지에 860억 원을 투자해 공장을 신설하고, 전북도와 완주군은 기업의 투자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행정적 지원 및 인허가 진행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지난 1999년 유통업으로 출발한 비나텍㈜은 2004년 친환경에너지 저장장치인 슈퍼 커패시터 분야로 사업을 확대해 연료전지를 전문으로 생산 제조하는 기업으로 탈바꿈했다. 특히 비나텍㈜은 탄소 관련 최고의 기술력과 성장성을 인정받아 지난 9월 도내 탄소 기업 최초로 코스닥에 상장된 기업으로 2010년 경기 군포에서 도내로 이전한 뒤 전북 탄소 기업의 성장을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북도로 이전한 뒤 비나텍㈜은 전북도의 지원으로 연구개발에 집중하면서 생산성을 높인 결과 일반 커패시터보다 에너지 저장용량이 100만 배 이상 큰 슈퍼 커패시터를 개발생산하게 됐다. 이러한 높은 기술력은 해외에서도 인정받아 세계적인 자동차 제조사인 벤츠도 비나텍㈜이 생산하는 슈퍼 커패시터를 쓰고 있다. 비나텍㈜은 기술력을 높임과 동시에 해외 시장 개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기도 했다. 그 결과 지난해 대부분의 생산 제품을 해외 유수의 기업에 납품하는 등 그 수출액 비중도 높이며 글로벌 중형 슈퍼 커패시터 시장 세계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최근 연료전지 사업이 확대됨에 따라 공격적인 투자와 사업 규모 확장을 계획하고, 완주테크노밸리 제 2일반산업단지에 신규투자를 결정했다. 이번 투자협약은 완주테크노밸리 제2 일반산업단지 산업용지 5만5741㎡ 면적에 2024년까지 860억 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신규 생산공장을 설립하고 120여 명의 신규직원을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완주테크노밸리 제2 일반산업단지에 투자를 결정한 이유로 현재 본사가 위치한 전주시 팔복동과 인접해있어 관리가 용이하다는 점과 완주테크노밸리 제1 일반산단과학산단완주 산단과 연계한 핵심 산단으로 다수의 유망한 관련 기업이 입주해있기 때문에 사업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아울러 호남고속도로 익산IC가 인접해 있어 편리한 교통망도 장점으로 봤다. 비나텍 성도경 대표는 전북도와 완주군의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과 투자 인센티브 지원 방안 마련 등 끈질긴 설득과 노력이 완주군 투자로 이어졌다면서 이번 증설 투자는 비나텍의 질적, 양적 성장의 마중물이 될 것이며, 완주군과 전북도의 지역경제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비나텍은 이미 대한민국 최고의 소부장 기업이며, 이제 완주군에서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비나텍㈜이 지금까지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제품, 신기술 개발에 더욱 매진하여 국내를 넘어 세계 일류기업으로 성장해 주기를 바란다며 이번 투자로 우리 지역에 질 높은 일자리가 창출되고 전북 경제가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경제일반
  • 천경석
  • 2020.12.28 19:34

[회장 선거로 본 전주상공회의소] (하) 후보 단일화 필요

전북지역 최대 경제단체인 전주상공회의소 회장 선거를 앞두고 후보 단일화를 통해 분열을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회장 후보들이 양보 없는 경쟁을 벌이며 갈등 양상을 보이기 때문이다. 이 같은 요구는 최근 진행된 전주상의 총회에서 표면화 됐다. 그동안 물밑에서 벌어진 경쟁을 두고 회원들 간 후보를 단일화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팽배했던 터다. 총회에 앞서 전주상의 원로 회원들은 이선홍 회장에게 회의소 분열을 막기 위해 후보 단일화에 나서달라고 강력하게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장도 후보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동의하고 있다. 현재 전주상의 회장에 도전장을 내민 후보는 김정태(68대림석유) 부회장, 김홍식(65전북도시가스) 부회장, 윤방섭(68삼화건설사) 부회장 등 3명이다. (가나다 순) 당초 후보 3명의 출마 의지가 강해 열띤 선거전이 예상됐다. 하지만 총회를 기점으로 후보 단일화에 무게가 실리는 모양새다. 총회에서 만난 후보 3명도 단일화 필요성에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주상의 회장 선거는 상공회의소법에 따라 회원들이 뽑은 90명의 의원이 투표로 선출하는 것이 민주적일 수 있다. 하지만 선거 과정에서 불거지는 갈등으로 회원 결속이 깨질 수 있어 후보 간 의견을 조율해 단일 후보를 내는 것이 전주상의 설립 취지에 부합한다는 게 다수 의견이다. 실제 지난 2009년 20대 회장 선거 뒤 낙마한 한 후보와 일부 지지자들이 회의소를 탈퇴해 분열을 겪은 사례가 있다. 이 같은 분열을 막기 위해 후보를 단일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거센 것이다. 3명의 후보 모두 지역에서 기업을 일구고 성장 시킨 명망 있는 기업가다. 다만 각 후보마다 지적 받는 단점은 있다. 김정태 부회장은 남원시장 선거와 지난 415 총선에 비례대표로 출마해 낙마하는 등 선거철마다 출사표를 던진다는 지적이 있다. 김홍식 부회장은 다른 후보들에 비해 적극적인 활동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정무성과 적극성이 떨어지고 서울 출신이라는 핸디캡을 안고 있다. 윤방섭 부회장은 현재 전북건설협회장으로 지역 건설업계가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 전주상의 회장까지 넘보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자리 욕심을 내기 전에 현재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달라는 것이 지역 건설업계 중론이다. 윤 부회장은 많이 검토하고 생각하고 있다. 개인 영달을 위해 (건설협회) 회장을 놓을 수 없다. 때가 되면 선택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에 이선홍 회장은 조만간 3명의 후보를 만나 후보 단일화를 위한 합의점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 회장은 후보 단일화를 위해 (후보들과) 얘기하고 있지만 쉽지 않다. 선거가 과열되면 머리 아파진다. 선거를 통해 파벌이 생기고 분열이 일어나면 안 된다면서 화합해야 한다. 앞으로 후보들을 더 만날 생각이다. 후보들이 대승적인 차원에서 양보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 경제일반
  • 강인
  • 2020.12.28 19:27

전북지역 지난달 수출 5억2785만 달러로 전년보다 0.7% 감소

전북지역 지난달 수출은 5억2785만 달러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7%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3개월 연속 5억 달러를 넘었고, 조업일을 감안하며 오히려 소폭(1.5%) 증가한 셈이다.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는 지난달 전북지역 수출은 5억2785만 달러, 수입 3억8800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5개월 연속 4억 달러대에 그치던 월 수출액이 9월부터 3개월 연속 5억 달러를 상회하고 있다. 조업일 기준 일 수출액도 3개월 연속 2000만 달러를 넘겼다. 품목별로는 동제품이 가장 많이 수출됐다. 동제품은 전년 대비 56.2% 늘어난 4418만 달러 수출됐다. 이어 합성수지(4202만 달러, 15.9%), 건설광산기계(3605만 달러, 34.9%), 인조섬유(2350만 달러, 35.2%), 선재봉강철근(2337만 달러, 48.4%) 등이 증가했다. 반면 정밀화학원료(4094만 달러, -41.3%), 자동차(3828만 달러, -18.2%), 농기계(2195만 달러, -1.2%), 자동차부품(2241만 달러, -2.8%)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1억2038만 달러, -10.4%), 일본(3773만 달러, -3.8%), 베트남(2626만 달러, -55.7%) 등은 수출이 감소했고, 최대 수출 시장인 미국(7450만 달러, 4.5%), 폴란드(2168만 달러, 152.7%), 태국(1844만 달러, 12.1%), 인도네시아(1422만 달러, 28.0%), 벨기에(1094만 달러, 82.3%) 등은 증가했다. 이강일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장은 올해 수출 부진 원인은 주력 수출업종 부진과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경기침체 두 가지로 볼 수 있다고 분석하며 OCI 가동중단에 따른 수출감소분 기저효과가 감소하고, 코로나19 영향에서도 회복하는 추세라고 평가했다.

  • 경제일반
  • 강인
  • 2020.12.28 19:27

전북중기청, ‘백년가게’ 5곳 신규 선정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전북지역 우수 소상공인 5곳을 백년가게로 신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선정된 백년가게는 전주 가족회관, 금양정, 함씨네토종콩식품, 유림국기상패사, 고창 안경나라콘택트 등이다. 이로써 도내 백년가게는 모두 51곳으로 늘었다. 가족회관은 비빔밥 전문 음식점으로 1대 창업자는 전주음식명인 1호로 한우물 경영철학을 강조하며 현재까지 대표자인 딸과 손녀까지 3대가 함께 운영 중이다. 금양정은 소고기와 한정식 전문 음식점으로 합리적인 가격과 정직한 판매로 소비자 신뢰도가 높으며, 직접 만든 반찬도 인기가 많아 단골고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함씨네토종콩식품은 올바르고 안전한 먹거리를 고객에게 제공한다는 경영철학으로 31년 동안 유전자 변형이 되지 않은 국내산 콩과 천일염 등을 재료로 두부와 가공식품 등을 생산해오고 있다. 유림국기상패사는 40년 동안 국기와 상패를 제작하며 대표자와 아들이 함께 운영하는 가업승계 기업으로 다수 해외 박람회에 참가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안경나라콘택트는 40여 년 경력의 대표자와 배우자, 자녀까지 안경 전문 집안으로 고창군 대표 안경점이다. 전북중기청은 백년가게 예산이 올해 13억원에서 내년 59억 원으로 대폭 확대됨에 따라 노후 사업장 환경개선, 판로지원, 현판 제공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윤종욱 전북중기청장은 백년가게의 성공비결은 오랜 경영철학을 지키면서도, 고객의 입장에서 변화에 유연하게 적응하는 힘이라고 본다. 앞으로 백년이상 존속하여 성공경영의 비결을 지역 소상공인에게 전파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 경제일반
  • 강인
  • 2020.12.28 19:27

회복세 보이던 전북관광산업, 개선세 유지 난망

올 하반기 들어 다소 회복세를 보이던 전북지역 관광산업이 최근 코로나19 확진자수의 급격한 증가로 개선세 유지가 쉽지않을 전망이다. 28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4/4분기 전북경제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1/4분기 중 감소하던 전북지역 고속도로 통행량이 10월에는 소폭 증가로 전환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6.4%였던 통행량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다가 지난 10월에는 작년 같은기간보다 오히려 0.7%포인트가 늘어났다. 관광객 수 회복에 힘입어 관련 서비스업의 소비도 다소 개선되면서 올 상반기 25.2%가 줄었던 타지역 거주자의 전북지역 내 카드 결제액이 4.3%포인트 증가했다. 군산 선유도, 정읍 내장산국립공원 등 주요 교외 지역 관광지의 3/4분기 중 입장객 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한 수준(전년동기대비 +5.4, -0.9%)을 유지했다. 하지만 전주 경기전 입장객은 지난해보다 47.9%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도심 관광지는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지역 내 여행사, 렌터카 등에 대한 카드 소비가 지난 4월 중 전년동월대비 -96.5%까지 급감한 이후 비슷한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되면서 11월 중 타지역 거주자가 지역 내 관광 관련 업종에 지출한 카드결제액이 20.1% 감소하는 등 관련 소비도 위축되고 있어 다소 회복세를 보이던 관련산업에도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 전북본부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자의 산발적 발생에도 불구하고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던 전북지역 관광업은 개선세 유지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고 밝혔다 한편 4/4분기 전라북도 경기는 제조업이 소폭 증가하고 서비스업은 보합세를 유지하는 등 3/4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수요측면에서는 소비가 소폭 증가한 가운데 설비투자 및 건설투자는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으며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0.12.28 18:18

전북중기청, 내년 전통시장 활성화 위해 151억 지원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내년 전북지역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모두 151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내년 지원은 상권 르네상스 사업으로 부안 상설시장을 포함한 부안군 터미널 인근 마실상권 활성화를 위해 80억 원을 지원해 부안투어스타트센터, 이색거리 조성, 환경개선사업, 공유 플랫폼, 축제, 야시장 등 오감만족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이어 문화관광형 특성화시장 육성사업으로 전주 모래내시장에 4억6000만 원을 지원해 수제 음식 테마거리를 조성하고, 김제 전통시장에는 4억4000만 원을 들여 상설 먹거리 광장시장을 조성한다. 또 복합청년몰 조성사업으로 익산 중앙시장에 34억1000만 원을 지원해 2450㎡ 규모 쇼핑, 문화, 교육, 체험, 놀이콘텐츠 등 공간을 만들고 청년몰 32개 상점을 조성한다. 이외에도 김제 전통시장, 군산 대야시장, 무주시장, 임실시장, 전주 신중앙시장, 전주 중앙상가, 남원 용남시장, 익산 남부시장, 완주 고산미소시장, 정읍 샘고을시장 등을 지원해 청년몰 조성과 공영주차장 설치 등을 추진한다. 윤종욱 전북중기청장은 이번 지원이 코로나19로 침체된 시장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고 내수활성과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내년에도 전통시장의 상권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경제일반
  • 강인
  • 2020.12.27 19:27

[회장 선거로 본 전주상공회의소] (상) 회장 선거 이전투구

전주상공회의소 회장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으나 3파전 양상으로 전개되는 선거구도는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만큼 오리무중이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이전투구 양상으로 번지면서 뜻있는 상공인들은 가뜩이나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운 시기에 상의회장이 무슨 꿀단지도 아니고 아무런 명분도 없이 그저 자신의 입신양명을 위해 뛰는 듯한 모양새가 볼썽사납다며 혀를 끌끌차고 있다. 아직 선거 방식이나 일정이 정해지지 않을 만큼 혼란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각 후보들은 각개약진식으로 뛰고 있다. 2개월 여 앞으로 다가온 전주상의 회장 선거를 앞두고 역대회장 선거와 경제도지사로 불리는 전주상공회의소 회장의 역할과 선거 전망 등을 2회에 걸쳐 점검한다. 전주상의는 지난 1935년 9월 30일 설립된 뒤 전북지역 가장 큰 경제단체로 활동을 이어왔다. 현재 전주, 완주, 남원, 임실, 순창, 무주, 진안, 장수 등 8개 지역 800여 기업이 회원이다. 전주상의 회장은 전북 경제도지사로 일컬어질만큼 명예를 누리는데, 사실 회장으로서 갖는 권한은 의외로 크지 않다. 회장은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회원들을 대표하는 명예직일뿐 실제 살림살이는 사무처장이 챙기고, 회장은 대외 활동에 집중하는 게 현실이다. 그동안 전주상의 회장은 비교적 가장 명망 있는 기업인이 맡아왔다. 1953년 1월 1일 김용식 초대 회장이 취임한 뒤 현재 23대 이선홍 회장까지 모두 13명이 전주상의 회장을 역임했다. 전주상의는 창립 이래 대부분 회장 선거를 추대 방식으로 선출했다. 자칫 선거 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등과 앙금이 상공인들의 화합을 해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2009년 20대 회장 선거에서 낙마한 한 후보는 일부 지지자들과 전주상의를 탈퇴, 분열을 겪기도 했다. 한다리 건너면 모두 형님 동생할 처지인데 표대결까지 갈 경우 그 후유증은 만만치 않다는 얘기다. 출마하려면 누가 보더라도 타당한 명분이 있어야 하고, 그동안 전주상의를 위해 누가 더 기여를 해왔는지 가늠해봐야 하나 일부 후보는 체면이고 뭐고 다 내팽개치고 오직 감투 욕심에 빠져있는 게 오늘의 현실이다. 24대 회장 선거에 나선 후보는 김정태(68대림석유) 부회장, 김홍식(65전북도시가스) 부회장, 윤방섭(68삼화건설) 부회장 등 3명이 각자 적임자임을 내세우며 경쟁 중인데 작금의 상황을 보면 자칫 선거 이후 전주상의는 분열과 파행만 남게 되는 상처뿐인 영광을 안게 될 우려도 크다. 원로 상공인들이 뭐하는 짓들이냐며 이선홍 회장에게 책임지고 후보를 단일화 해 모양 좋게 추대하라고 주문하는 이유다. 이런 가운데 각 후보들은 자신을 지지해 줄 우호 기업가 확보를 위해 물밑에서 본격적인 세대결을 벌이고 있다. 최근 들어 회비를 내고 전주상의 정식 회원으로 가입하는 사례가 부쩍 늘어난 것 하나만 봐도 정치판의 행태를 그대로 보여준다. 각 후보들이 자신을 지지해 줄 기업인을 가입시키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대체적 시각이다. 도내 상공인들이 하나로 뭉쳐 목소리를 합쳐도 타 시도의 견제를 이겨내기 어려운 마당에 작은 감투 욕심에 매몰돼 명분도 실리도 다 놓치고 있는 도내 경제도지사 후보들의 한심한 행태가 도마에 오르고 있다.

  • 경제일반
  • 강인
  • 2020.12.27 19:26

농진청, 축산 맞춤형 종합상담 만족도 5.6% 상승

농촌진흥청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현장과 비대면 상담으로 운영한 올해 축산 현장 맞춤형 종합상담이 농가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고 23일 밝혔다.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은 축산 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농가에 신기술을 보급하기 위해 분야별 전문가와 함께하는 종합상담을 해마다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기존 실내 집합형 상담보다는 개별 현장 상담과 비대면 상담을 도입해 탄력적으로 운영했다. 올해 종합상담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65점으로 전년보다 5.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담 내용을 농장에 직접 적용하는 현업적용도가 4.27점으로 전년 대비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농가에 큰 도움이 된 분야는 질병(39.5%)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한우 농가에서 가장 관심이 많은 분야는 번식(30.1%)과 사양관리(25.6%)였으며, 젖소 농가는 사양관리(36.4%)와 질병(22.7%)순으로 관심이 높았다. 양돈 농가는 사양관리(40.0%)와 축산환경(30.0%), 염소 농가는 질병(28.0%)과 풀사료(20.0%)에 대해 가장 많이 상담했다. 종합상담은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25차례에 걸쳐 한우, 젖소, 돼지, 염소 4개 축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참여자 277명 평균 연령은 53.8세로 지난해보다(55.2세) 1.4세 낮았고, 60대가 29.3%로 가장 많았다. 평균 사육 경력은 16년이었다. 오형규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기술지원과장은 코로나19로 기술 지원이 어려운 여건에서도 개별 현장 방문, 비대면 등 탄력적 운영을 통해 축산농가의 높은 호응도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며 올해 상담 결과를 보완해 내년에도 축산농가 어려움 해결에 더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경제일반
  • 강인
  • 2020.12.23 19:44

전북은행 50년사,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우수 사사(社史)대상 수상

전북은행(은행장 임용택)은 22일 한국사보협회가 주관하는 2020년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에서 사사(社史)부문 우수 사사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은 사보와 커뮤니케이션 관련 제작물의 발전 및 조직 커뮤니케이션의 질적 향상을 목적으로 한국사보협회에서 매년 개최하고 있는 시상식이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전북은행이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발간한 전북은행 50년사가 우수 사사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12월 발간된 전북은행 50년사는 1969년 12월 창립한 전북은행의 지난 50년간의 크고 작은 역사적 사실을 기록한 연혁, 부서 소개, 사회공헌 활동 등이 수록된 서적이다. 기존의 규격화된 형식에서 탈피해 전북은행의 50년 역사를 사진과 그림을 통해 전달력을 높이고, 연혁 중간 인물 인터뷰 등을 삽입해 옛 시대의 현장감을 생동감 있게 표현했다는 호평을 얻었다. 전북은행 허련 부행장은 지역민과 함께 동행한 지난 50년의 역사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아 매우 기쁘다며 전북은행에 보내준 도민들의 사랑과 격려에 보답하기 위해 앞으로도 지역민과 상생하는 은행으로 성장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0.12.22 20:07

전북도 ‘군산형 일자리’ 산업부 공모 신청

난항을 겪던 군산형 일자리 지정이 사실상 확정됐다. 이로써 반년이 넘게 지연됐던 군산형 일자리가 이제야 본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다. 전북도는 지난 21일 산업부에 전북 군산형 일자리 공모신청서를 제출했다. 국토교통부와 사전조율을 거쳐 신청서 보강작업을 벌였기 때문에 형식적 평가만 남은 것이다. 전북 군산형 일자리는 전기차 생산을 목표로 하는 명신과 에디슨모터스, 대창모터스, 엠피에스코리아, 코스텍 등 5개 기업이 오는 2024년까지 5171억 원을 투자해 1704명의 고용을 목표로 하는 지역 상생형 사업이다. 오는 2024년까지 24만대의 EV SUV와 EV 버스 트럭, 화물차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에 이어 한국GM 군산공장이 떠난 자리에 중소중견기업이 참여해 전기차 클러스터를 조성, 전북 경제를 선도한다는 구상으로 추진된 사업인 만큼 전국 최초 지역 공동교섭과 중소벤처기업 중심의 수평적 계열화, 원하청 상생을 바탕으로 진정한 상생형 일자리라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10월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전북 군산 상생형 일자리 상생 협약식 이후 순조롭게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됐지만, 명신이 위탁생산하기로 한 중국 바이튼 사의 경영난으로 군산형 일자리 추진 마저 터덕였다. 최근 중국 바이튼사의 경영이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군산형 일자리 앵커 기업인 명신에서 대체 사업을 발굴해 구체화하면서 군산형일자리 추진이 재차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전북도에서도 올해 상생협의회 구성운영, 밸류체인 연계협약 체결, 협약이행방안 등 사업 계획을 구체화해 왔고, 이번 산업부 공모 신청으로 사업 추진에 탄력이 기대되고 있다. 공모 신청서에는 핵심 사업요소 및 협약 이행계획, 일자리 창출 계획, 사업 지속 가능성(투자 규모, 사업적 타당성 등)이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참여하는 5개 업체의 고용 및 제품생산 일정도 구체화했다. 이들 업체는 내년 4~10월 중 전기차 부품과 전기버스, 초소형 전기차 생산에 들어간다. 이번 전북 군산 상생형 일자리 산업부 공모 신청에 따라, 최종 사업 지정 여부는 내년 1월께 민관합동지원단의 현장실사와 산업부 상생형 일자리 심의위원회 최종 의결을 거쳐 2021년 1월 말~2월 초면 최종 지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나석훈 전북도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전북 군산형 일자리의 핵심적 가치는 대기업(한국GM)이 떠난 자리에 중소중견기업들이 서로 힘을 모아 전기차 생산 클러스터를 형성해 나가는 과정이라면서 전기차 시장에서만큼은 전북이 전 세계를 선도하는 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군산형 일자리 사업은 과거 대기업 철수라는 상처를 해결하는 동시에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해 나갈 수 있다는 의미라며 군산형 일자리가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형 일자리에 이어 전주익산형 일자리도 구체화 되고 있어 21년에도 전북형 지역상생 일자리 모델 확산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 경제일반
  • 천경석
  • 2020.12.22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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