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11 05:20 (Tue)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경제 chevron_right 경제일반

흔들리는 전주 경제 ‘위기감 고조’

전주시의 기업유치 실적이 최근 3년간 고작 8개 업체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사태로 관광산업이 크게 위축된데다 산업 생태계는 견고하지 못한 구조 속에 전주의 경제가 앞으로 크게 흔들릴 수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27일 전주시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8~2020) 유치한 기업은 중국의 유턴기업 엘택인터내셔널을 비롯해 올릭스, 성실섬유, 옵토웰, 효성, 휴비스 등 8곳으로 집계됐다. 8개 기업이 고용한 인원은 휴비스 220명을 포함해 총 480명에 불과하다. 최근 5년간(2015~2019) 전주시 기업유치 실적은 20곳으로, 전라북도 14개 시군이 5년간 유치한 737개사 중 겨우 2.7%에 그친다. 이처럼 전주시의 산업 생태계가 크게 위축받고 있는데는 탄탄하지 못한 기업유치 환경이다. 전주시는 지난 2011년 친환경첨단복합산업단지 조성을 끝으로 더 이상 산업단지를 조성하지 않았다. 15만7162㎡에 불과한 친환경첨단산단은 얼마가지 않아 100% 분양률을 기록했는데 이후 기업유치를 위한 준비가 전혀 진행되지 않았다. 10년 넘게 산단 조성에 관심을 두지 않았던 전주시정은 관광산업에 집중했고, 코로나 사태가 터지면서 경제위기가 고조되는 분위기다. 특히 전주시는 앞 다퉈 기업유치에 올인하는 타 자치단체와 달리 기업유치 전담부서조차 없이 팀 단위 조직구성에 그치는 등 기업유치에 소홀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뒤늦게 추진되고 있는 탄소소재 국가산단은 이제 토지보상을 위한 절차에 착수, 2023년에나 준공될 예정이어서 그때까지는 기업유치는 사실상 힘든 상황이다. 탄소소재 국가산단이 조성되더라도 면적이 65만㎡에 불과, 금세 산단 부족현상이 되풀이 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이처럼 주요 전략이 관광에 집중되더라도 생산과 소비의 기본 경제축 강화를 위한 견고한 산업 생태계 구축이 요구되고 있다. 지역의 한 제조업체 관계자는 사업분야 확충으로 공장 증설 등을 계획하고 있지만 여유부지가 없어 추가 매입할 수 있는 땅도 없다며 지금은 버티고 있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타 지역 이전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주시 관계자는 기업유치 실적 저조는 산단용지가 부족해 발생된 현상이라며 전주 탄소산단 조성을 서두르는 등 기업유치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진만
  • 2020.08.27 17:31

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역경제 '마지막 희망의 끈'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재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2차 긴급재난지원급 지급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지난 5월 중순 긴급재난지원금 효과로 한시적으로 지역동네 상권 및 전통시장과 소비심리에 훈풍을 불어온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급하다는 것이다. 26일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시장경기동향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전북지역 전통시장 상인들의 경기 체감지수(BIS)가 2월 22.6, 3월 26.6으로 경영난이 극심했음을 보여준다. 이후 긴급재난지원금을 통해 5월 113.7, 6월 87.1로 상승하면서 호전세가 이어졌다. 도내 소상공인들의 경기 체감 또한 2월 38.9, 3월 28.3에서 5월 79.9, 6월 91.8로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들의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를 의미하는 소비자심리지수도 지난 4월 80.6에서 5월 86.7로 전북 도민들의 지갑이 열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현장에서도 긴급재난지원금이 체감상 경제적 회복에 이바지했다는 공통된 의견이다. 전주 신중앙시장에서 채소가게를 운영하는 박모(51여)씨는 지난 2~4월 100만 원에 그치던 월 매출이 5월 말부터 두배 가까이 올랐다고 전했다. 모래내시장 내 반찬가게 또한 긴급재난지원금이 활성화를 보인 5월 말부터 보름동안 매출액이 130만 원에서 200만 원으로 늘었으며 하루에 10명 이상 손님 방문이 이뤄졌다. 전주 서신동에서 족발과 보쌈을 판매하는 자영업자 김일환(31)씨도 하루 매출 전무 즐비하던 상황이 지난 6월 한 달 동안 없었으며 월 평균 매출이 30%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도 또다시 코로나19로 인한 침체된 소비심리와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요구했다. 전국상인연합회 하현수 회장은 현재 전통시장,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손님이 없어 고사 위기다며 임대료와 같이 고정비용을 해소시켜줄 수 있는 재난지원금을 고려해야한다고 말했다. 전북대학교 경제학부 박태식 교수도 기대 이상으로 재난지원금은 동네지역 상권에 큰 경제적 효과로 이어져 지급은 필수적이다며 지급 기간을 추석 연휴에 맞춰 소비 효과를 극대화 시킬 필요성이 있다고 조언했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0.08.26 18:22

농업SOC분야 5년만에 예타 통과…금강지구 영농편의 증진사업 예타 통과

전북도는 금강지구 영농편의 증진사업이 26일 기획재정부 2020년 3분기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됐다고 밝혔다. 금강지구 영농편의 증진사업은 2021년부터 오는 2030년까지 10개년간 총 8761ha의 영농환경 개선을 위해 경지재정리사업(6515ha)과 경지정리사업(1397ha), 밭 기반 정비사업(849ha), 용수로 연결(142km) 등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한국농어촌공사(금강사업단)에서 추진 중인 금강Ⅱ지구 대단위농업개발사업의 후속 사업으로 그간 금강Ⅰ지구, 금강Ⅱ지구 사업 시행으로 금강의 풍부한 하천수를 이용할 수 있는 용수간선 체계는 구축됐지만, 개별 농경지까지 수로가 연결되지 않아 인근 지역 가뭄발생 및 배수 지체 등 지역 주민의 영농에 심각한 불편이 있었다. 이번 사업 추진을 통해 금강권역 영농불편지역 8761ha를 대상으로 10개년간 4146억 원을 투입, 용수공급이 어려운 농경지에 안정적 농업용수 공급이 가능해지고, 지역 간 개발 불균형 해소 등 지역 농업인의 영농편의 및 농가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예타대상사업 선정은 농업생산기반정비 분야에서 2016년 이후 5년 만에 통과한 사업으로 최근 침체한 농업SOC분야에 활력을 불러일으킬 만한 큰 성과로 평가 받는다. 아울러 이번 금강지구 영농편의 증진사업을 통해 생산유발효과 6583억 원, 고용유발효과 1만1412명 등의 경제적 효과가 창출되고 다목적 용도로 이용 가능한 농지가 개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의 특수성으로 비영농기(11월~이듬해 4월)에 주로 사업을 추진하기 때문에 건설산업의 비수기에 해당하는 동절기 기간과 맞물리며 지역 건설산업 및 건설자재 산업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도 예상된다. 또한 노후화된 시설물의 현대화와 농로 정비를 통하여 영농환경이 개선되어 기후변화에 따른 다양한 작목을 재배할 수 있는 용수 및 배수체계를 정비하고 기계화 및 규모화 등이 잘 갖춰진 범용화된 농지조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송하진 도지사는 금강지구 영농편의 증진사업은 농업에 따른 기술발전, 농업농촌 유지, 식량안보, 농가 소득증대 등을 불러오는 기초가 될 것이라며 전라북도의 삼락농정 농생명산업을 대표하는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 밸리를 실현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편 금강지구 영농편의 증진사업은 지난해 4월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돼 2019년 5월부터 2020년 7월까지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에서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해 왔다. 예비타당성조사 결과는 경제성분석(B/C 0.85), 정책성 효과, 지역균형발전 등 종합평가(AHP) 결과 0.532로 나왔으며, 일반적으로 AHP가 0.5 이상이면 사업 타당성이 있음을 의미한다.

  • 경제일반
  • 천경석
  • 2020.08.26 18:18

전북 올 2분기 어업생산량, 전년보다 32.5% 증가

올해 2분기 전북지역 어업 생산량생산금액이 전년동분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2분기 전라북도 어업생산동향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도내 어업생산량은 1만 7094톤으로 전년동분기 대비 32.5%(4196톤) 증가했다. 어업별로는 천해양식어업이 7575톤으로 전년동분기 대비 59.9%(2837톤), 일반해면어업은 7526톤으로 17.2%(1104톤), 내수면어업이 1994톤으로 14.8%(257톤) 늘었다. 주요 증가 어종으로는 향어가 132.1%(222톤), 참홍어 125.5%(59톤), 갈치 73.0%(232톤), 바지락 69.9%(2084톤), 김류 44.9%(777톤)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흰다리새우는 고창지역 육상양식장의 바이러스 발병으로 66.7%(-2톤) 감소했다. 같은 기간 어업생산금액 또한 전년동분기 대비 14.7%(118억 원) 증가한 919억 원으로 집계됐다. 어업별로 천해양식어업이 171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63.8%(66억 원), 내수면어업 339억 원으로 17.5(50억 원), 일반해면어업 408억 원으로 0.2%(1억 원) 증가했다. 호남지방통계청 관계자는 일부 해역에서 어장이 형성되면서 전반적으로 조업 어획량이 증가했다며 가정의 달 및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등으로 외식 수요와 함께 생산량이 늘었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0.08.25 19:16

언택트 사교육 확산…교육서비스 관련 소비자 피해 ‘주의’

#1 전주에 거주하는 이모(35여)씨는 매주 1회 방문해야 하는 자녀 학습지 방문교사가 한달에 2회 방문하면서 미방문 날짜에 대해 보충수업도 진행되지 않는 계약불이행으로 해지와 환불을 요구했지만 거부당했다. #2 고창에 거주하는 천모(32여)씨는 학생요리체험을 위해 1인당 7만 원씩 4명분 28만 원을 학원에 결제하고 체험을 예약했다. 이후 해당 지역에 코로나19로 인해 체험 취소와 환불을 이야기했지만 사업자는 이미 재료 구입을 완료한 상태라며 환불을 거부했다고 한다. 코로나19 여파로 전북지역 가정 내에서의 교육이 늘면서 이에 따른 교육서비스 관련 소피자 피해 주의가 요구된다. 25일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지회에 접수된 교육서비스(인터넷 교육, 학원, 학습지, 각종 자격증 교재 등) 관련 소비자 상담 건수는 지난 2017년부터 이달 24일까지 총 549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17년 187건, 2018년 152건, 2019년 164건, 올해 1월 20일부터 8월 24일까지 46건으로 매년 소비자 피해가 접수되고 있다. 피해유형으로는 계약해지 297건(54.1%), 위약금 과다 청구 78건(14.2%), 환급거절 60건(10.9%), 환급지연 17건(3.1%)으로 계약해제해지 및 위약금 불만이 가장 많았다. 이어 계약불이행 25건(4.6%), 품질 14건(2.6%), 가격 및 요금 11건(2.0%), 미성년자 계약 11건(2.0%), 기타 36건(6.5%)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정보센터 관계자는 이용 개시 이전일 경우 계약일로부터 14일 이내에 청약철회 요청을 하고 장기 계약 시 신용카드 3개월 이상 할부로 결제해야한다며 계약 해지 시에는 내용증명 우편으로 통보하고 장기계약의 경우 의무이용기간을 설정했더라도 중도 해지가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0.08.25 19:16

코로나19 확산에 '지니 포럼' 결국 비대면 개최

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됐던 제1회 지니(GENIEGlobal Emerging Network In Economy)포럼이 잦아들지 않는 코로나19 확산세에 결국 온라인 개최로 방향을 틀었다. 지니 포럼은 전북도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개최하던 국제금융컨퍼런스를 대폭 확대한 행사로 전북특화 신산업 분야와 한류를 연계한 지식의 장이 될 예정이었다. 특히 포럼은 전북을 넘어 글로벌을 지향하는 국내 대표 경제행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었으나 코로나19로 그 규모가 축소될 수밖에 없었다. 행사는 이달 말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지니 포럼 공식홈페이지(genieforum.or.kr)에서 모든 행사가 실시간으로 생중계 될 예정이다. 행사를 기획했던 나석훈 전북도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세계적인 경제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하는 이번 포럼에 많은 손님을 초대하지 못해 아쉽게 됐다며비록 비대면 행사로 치러지지만 그 본질에는 변함이 없다. 작년에 열린 국제금융컨퍼런스에 참석한 짐 로저스처럼 세계적인 거물들이 전북금융산업에 가능성을 이야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지니 포럼의 핵심인 제3회 국제금융컨퍼런스 는 글로벌 팬데믹 대한민국 금융, 가보지 않은 길을 찾다라는 슬로건을 걸고 국내외 금융전문가들이 전북금융산업의 당위성과 자산운용 산업의 미래를 논한다. 기조연설은 로날드 뷔에스터(Ronald Wuijster) 네덜란드 연기금 APG CEO를 현지에서 화상으로 연결한다. APG는 네덜란드 연기금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ABP의 자금을 관리하는 기관으로 3000여 명의 직원을 보유한 세계최대의 연기금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APG는 지속가능한 프로젝트에 중심을 두는 기관으로 APG 대표가 자신의 이름을 걸고 전북금융 산업을 높이 평가한다는 것은 그만한 가능성이 엿보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외에도 화려한 이력을 자랑하는 존리(Jhon Lee)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이사와 요르그 미하엘 도스탈(Jorg Michael Dostal) 서울대 교수 등이 불확실성의 시대, 국민연금의 도전과 미래에 대한 발표와 토론을 통해 전북금융도시의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이다. 개막 전말인 이달 31일에는 혁신 금융도시 조성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 방안을 모색하는 별도의 세미나도 앞서 개최된다.

  • 경제일반
  • 김윤정
  • 2020.08.25 19:07

풍수해보험

지난 8일 전주는 하늘에 구멍이라도 난 듯 물 폭탄이 터져 곳곳의 도로가 침수돼 일상생활이 불가했고, 도로에 주차된 승용차는 지붕만 보이기도 했다. 뉴스에서 보니 남원 순창 진안등 타지역은 더욱 심한 피해가 발생 했다. 남원 금지면 일대는 기록적인 폭우와 섬진강 둑 붕괴로 물에 잠겨 주민들은 아무것도 챙길 틈도 없이 대피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수해복구 봉사활동을 간 동료직원들은 농작물은 물론 집안의 대부분 쓸 수 없는 상황이라 처참하기 그지없고 안쓰럽다고 말한다. 이렇게 갑작스럽게 닥친 자연재해(태풍,홍수,호우,해일,강풍,풍랑,대설,지진)가 발생할 때, 주택, 온실(비닐하우스 포함), 소상공인의 상가공장건물, 시설, 기계, 집기비품, 재고자산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정부가 50%이상 보험료를 지원하는 풍수해보험이 있다. 상품의 종류는 정액보상을 하는 주택 온실 풍수해보험(Ⅰ), 단체가입 주택 풍수해보험(Ⅱ)이 있고, 실손비례보상하는 실손 비례보상 주택 풍수해보험(Ⅲ), 실손보상하는 실손보상 온실 풍수해보험(Ⅴ)와 실손보상 소상공인 풍수해보험(Ⅵ)이 있다. Ⅰ형의 경우 파손의 정도에 따라 전파(기둥 벽체 지붕 등이 완전히 파손되어 재건축하지 않고는 그 사용이 불가능한 경우 ☞ 보험가입금액 전액 보상), 전반파(파손부분의 수리비가 재축비용의 50%를 초과하는 경우 ☞ 보험가입금액 70% 보상), 반파(파손부분의 수리비가 재축비용의 35%를 초과하는 경우 ☞ 보험가입금액 50% 보상), 소파(기둥 보 지붕틀 벽 등에 2m 이상의 균열이 발생한 경우 ☞ 가입금액의 5~25% 보상)로 구분 보상한다. Ⅲ형의 경우 전부보험(보험가입금액이 보험가액의 80%와 같거나 클 때)일 경우 가입금액 한도로 손해액 전액을 보상하고, 일부보험(80%보다 작을 때)의 경우 비례보상이 된다 Ⅵ형의 가입대상인 소상공이란 중소기업기본법에 따른 소기업 중 상시 근로자수가 광업 제조업 건설업 및 운수업은 10명 미만, 그 밖의 업종은 5명 미만인 자 또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소상공인 확인서를 받은 자를 말한다. 최대 가입금액 한도는 공장물건의 경우 1억5천만원, 일반물건은 1억원, 재고자산은 5천만원이고, 실손보상형 보험상품이다. 여기서 가입자들이 주로 궁금해 하였던 사항을 살펴보자. 첫째. 풍수해보험에 가입하면 재난지원금은 받을 수 있을까? 풍수해보험에 가입된 시설물은 보다 높은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사전에 보험료를 정부에서 지원하므로 피해복구지원에서 제외된다. 다만 재난지원금 외의 구호비 의연금은 해당 조건에 따라 지급된다. 둘째, 왜 지역별로 보험료가 다른 가? 풍수해보험 요율은 보험개발원에서 지역별 풍수해손해 통계를 기초로 산정된 것이다. 지역별로 요율이 다른 것은 각 지역별로 피해율 또는 손해율이 다르기 때문이다. 셋째, 온실은 모두 규격이어야 하나? 온실은 농식품부가 고시한 규격의 시설만 풍수해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다만 구조인증된 비규격온실도 가능하다. 행정안전부가 관장하고 민영보험사가 운영하는 정책보험으로 선진국형 재난관리 제도인 만큼 자연재해가 발생하기 전 미리 대비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0.08.25 18:28

구직자 39.1% "코로나 이후 직장 가치관 변해, 돈보다 워라밸"

구직자 39.1%가 코로나19 이후 직장에 대한 가치관이 달라졌다고 밝혔다. 달라진 직장관 1위는 경제적 보상보다는 워라밸이 더욱 중요하다(69.2%)가 차지했다. 잡코리아가 알바몬과 함께 신입직 및 경력직 구직자 1,27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이후의 직장가치관 변화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결과 구직자 5명 중 2명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직장가치관에 변화를 겪은 것으로 드러났다. 구직자 39.1%가 코로나19 이후 직장에 대한 기존의 신념, 가치관이 달라졌다고 답했다. 반면 별 변화나 영향이 없었다는 응답은 34.8%로 이보다 낮았으며, 26.1%는 기존의 직장가치관이 더 확고해졌다고 답하기도 했다. 구직자들의 직장가치관에 대한 코로나의 영향력은 신입직 구직자에게 더 컸다. 경력직 구직자의 경우 직장가치관이 달라졌다(34.9%)는 응답보다 별 영향이 없었다(42.5%)는 응답이 더 높게 나타났다. 반면 신입직은 달라졌다(41.6%)는 응답이 별 영향이 없었다(30.0%)보다 11%포인트 이상 높게 나타났다. 기존의 직장가치관이 더 확고해졌다는 응답 역시 경력직(22.6%) 보다 신입직 구직자(28.4%)에게서 더 높았다. 그렇다면 코로나19 이후 구직자들이 가장 영향을 받은 직장가치관에는 무엇이 있을까? 워라밸의 중요도가 코로나 이후 가장 많이 달라진 직장가치관으로 조사됐다. 직장가치관에 변화를 겪었다고 답한 구직자 496명 중 69.2%가 코로나 이후 금전적인 보상보다는 나의 건강, 워라밸이 더 중요하게 여겨진다고 답했다. 이 같은 응답은 신입직 구직자에게서 73.6%로 경력직 구직자의 60.6%보다 13%포인트나 높았다. 반면 워라밸보다는 금전적인 보상이 더 중요하게 느껴진다는 응답은 30.8%의 응답을 얻는 데 그쳤다. 직무와 연봉 중 더 우선하는 가치를 두고는 경력직과 신입직 구직자간의 가치관 차이가 두드러졌다. 먼저 경력직 구직자들은 높은 연봉을 위해서라면 관심분야나 희망직무도 포기할 수 있다는 응답이 53.5%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반면 신입직 구직자들은 나의 관심분야와 희망 직무를 위해서라면 높은 연봉도 포기할 수 있다는 응답이 58.6%로 더 높아 하고 싶은 일에 대한 선호가 더욱 두드러졌다. 평생직장에 대한 질문에는 꾸준히 오래 다닐 수 있는 안정적인 평생직장을 추구한다(경력직 58.8%, 신입직 52.5%)는 응답이 54.6%로 적절한 이직을 통해 몸값을 높여야 한다(45.4%)보다 높게 나타났다. 정규직 취업과 빠른 취업(이직) 중 더 중요한 것을 묻는 질문에는 51.6%가 꼭 정규직이 아니라 하더라도 당장 빨리 취업(이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0.08.24 19:40

전북은행, 진안군 진안읍에 ‘JB희망의 공부방 제108호’ 오픈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임용택)은 지난 20일 진안군 진안읍에 위치한 마이용지역아동센터에서 JB희망의 공부방 제108호 오픈식을 실시했다. 이날 오픈식에는 전북은행 임재원 부행장, 고찬배 센터장, 김해중 진안지점장, 김경진 사회공헌부장, 진안군 전춘성 군수, 마이용지역아동센터 박지영 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마이용지역아동센터는 진안읍 일대 아동들에게 학습, 보호 등 다양한 돌봄 서비스를 지원해오고 있으나, 부족했던 책상과 의자, 학습에 집중하기 어려운 공간 등 내부환경개선이 필요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전북은행에서는 부족했던 책상과 의자, 블라인드 등을 새롭게 교체해 쾌적한 환경으로 조성하고, 내부 공간 분리를 위한 홀딩도어를 추가로 지원해 아동들이 집중력을 높이고 학업에 열중할 수 있도록 도왔다. 전북은행 진안지점(지점장 김해중)에서는 향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희망멘토가 되어주기로 약속했다. 전북은행 임재원 부행장은 새롭게 조성된 공부방에서 아동들이 마음껏 공부하며 꿈을 키워나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북은행은 금융으로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가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전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0.08.23 17:20

한국형 뉴딜 인재양성 전주 치중, 타 시군 ‘어쩌나’

정부의 한국형 뉴딜을 이끌 핵심인재 양성사업이 도내에선 전주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어서 도내 타 시군 인재양성에 적신호가 켜졌다. 정부가 권역별 광역단위로 공모를 진행했는데 전북도는 참여하지 않고 기초자치단체로 유일하게 전주시가 참여해 선정되었기 때문이다. 전북도는 관련 연구기관이 전주시 산하에 설립되어 있기 때문이라며 이번 교육에 도내 타 시군 주민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관련 예산에 도비가 전혀 편성되지 않아 전주시의 의지에 따라 인재양성 범위가 설정될 전망이다. 20일 전북도와 전주시 등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역 ICT이노베이션스퀘어 조성 사업에 전주시를 포함한 4개 권역 13개 자치단체가 선정됐다. 4개 권역은 △광주전북전남제주를 비롯해 △부산울산경남 △강원경북대구 △대전충남충북세종으로 구분, 공모가 진행됐다. 최종 응모한 4개 권역에는 △광주 거점의 전남과 전주의 복합 교육 △부산 거점의 울산, 경남의 복합교육 △경북 거점의 강원과 대구 복합 교육 △대전 거점의 충남북, 세종 복합교육이 최종 선정됐다. 공모에서 유일하게 기초자치단체로 참여해 선정된 전주시는 농생명과 금융 분야의 특화된 ICT(정보통신기술) 및 AI블록체인 융합교육 등을 통한 인재 양성을 추진할 예정이다. 당장 올해 온라인 교육을 통해 관련 인재 300명 육성을 비롯해 내년부터 23년까지 매년 250명씩 1000명의 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는 국비 51억 원과 전주시 예산 15억 원이 투입된다. 이처럼 정부의 ICT인재육성이 전북도 전역이 아닌 전주 중심으로 추진되면서 도내 타 시군과의 핵심 인력 격차도 더욱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전북도는 이런 우려에 대해 도내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광역 인력 양성을 유도하겠다는 입장이다. 도 관계자는 소프트웨어진흥기관이 중심이 되는 사업인데 전국 광역단체 중 유일하게 전북에만 관련 기관이 없어서 전주시가 참여했다. 사업계획에는 광역으로 되어 있다며 인력양성은 도내 전역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주시 관계자는 우선 전주 중심의 인재양성을 추진하고 여유가 있으면 넓혀나갈 계획이라며 지역의 많은 전문 인력이 배출될 수 있도록 하는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진만
  • 2020.08.20 18:57

정부 ICT이노베이션 공모에 전주시 선정

문재인 정부의 핵심과제인 디지털뉴딜 인재육성 공모에 전주시가 선정됐다. 민선7기 전주시정 후반기 핵심정책인 디지털뉴딜 정책도 속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 19일 전주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한 2020년 지역ICT 이노베이션 스퀘어 조성사업(이하 ICT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전주와 광주, 전남이 공동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선정된 이번 사업에서 전주는 농생명과 금융분야, 광주는 에너지, 자동차, 헬스케어, 문화콘텐츠분야, 전남은 농수산과 미래형 운송기기 산업분야를 특화하는 인력 양성계획을 제시했다. 전주시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한컴,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지역대학,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과 함께 디지털 뉴딜 시대에 부응하는 농생명과 금융분야의 글로벌 핵심인재를 양성하게 된다. 전주시는 우선 국비 51억 등 총 66억원을 투입해 전주역 앞 VRAR제작거점센터에 교육장과 공동작업실(co-work공간), 회의실 등을 갖춘 디지털 뉴딜 인재 양성을 위한 복합교육공간을 조성하게 된다. 조성된 복합교육공간에서는 전문 교육기관인 한컴아카데미와 함께 기초부터 고급까지 수준별 인공지능(AI)블록체인 등 신기술 교육과 지역의 전략산업인 농생명과 금융분야와 연계된 프로젝트형 교육과정 등을 개발운영할 예정이다. 오는 2023년까지 전주형 디지털뉴딜을 이끌어갈 실무형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융합 인재 1000명을 양성하게 된다. 앞서 시는 전주형 디지털뉴딜 정책 추진을 위해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한컴그룹을 비롯한 민간기업, LX 등 공기업, 카이스트, 지역대학 등과 꾸준히 협력해왔다. 특히 한컴아카데미와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공모사업을 준비해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코로나19 이후 경제와 산업, 시민들의 일상 등 모든 분야가 디지털 빅데이터에 기반 하는 시대로 변화하고 있다면서 대한민국 디지털 핵심인재 양성의 산실이 될 J-디지털 교육 밸리를 중심으로 ICT기반 산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경제의 혁신 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과기부가 추진한 ICT사업은 한국판 뉴딜(디지털 뉴딜)과 연계해 전 산업분야 디지털 융합의 핵심인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소프트웨어 분야의 인재수요 급증에 대비해 실무형 전문 인재를 4대 권역에서 4년간 육성하는 국가적 프로젝트다.

  • 경제일반
  • 김진만
  • 2020.08.19 19:03

유럽형 카페리 '비욘드 트러스트호' 건조 본격화

지난 해 운항 사업자로 선정돼 인천-제주 항로를 운항할 군산의 복합물류기업 하이덱스스토리지(주)가 19일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 중인 대형카페리여객선 비욘드 트러스트호(Beyond Trust)의 건조를 본격화하는 강재절단식을 열었다. 신뢰, 그 이상이라는 의미의 비욘드트러스트호는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중인 국내 최대 크기의 유럽형 카페리로 지난 해 12월 하이덱스스토리지(주)가 690억원에 발주했다. 길이 170m, 너비 26m, 높이 28m, 국제톤수 2만7000톤 규모로 세월호(6825톤)의 약 4배에 달하며 850여 명의 여객과 400여 대의 차량(승용차 기준), 65개의 컨테이너(10Ft)를 최고속도 약23.2노트로 동시에 수송할 수 있다. 국내 노선 최초로 대기오염을 막기 위한 스크러버(황산화물저감장치)까지 설치해 친환경 선박으로 운항한다. 내년 9월부터 인천-제주 노선에 투입될 비욘드 트러스트호는 1300여명까지 탑승이 가능한 규모지만 야간 운항하는 노선의 특성상 편안한 수면과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한 고급객실 확대로 850여명으로 정원을 낮춰 쾌적하고 편안한 휴식 및 수면 공간을 제공한다. 레스토랑, 외국식 편의점카페, 마사지 라운지, 파노라마 라운지, 노래방, 라운지 펍(pub), EDM클럽, 야외 테라스 등 위락, 편의시설을 한 층에 집약시켜 기존 연안 여객선 구조와는 전혀 다른 선진국형 크루즈선의 시설이 갖춰진다. 하이덱스스토리지 방현우 대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노선에 투입되는 선박으로 신뢰, 그 이상이라는 의미에 걸맞게 국내 최대 신조 선박을 투입하고, 내 가족이 탑승한다는 마음으로 고객이 공감하는 철저한 안전관리와 고객만족을 최우선 가치로, 편안하고 쾌적한 바다 여행을 제공하고, 안전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선박 건조과정도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0.08.19 18:11

코로나19 사태로 전북 경제 '악화일로'

코로나19 사태로 전북지역 경제가 지속적인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상황이 더욱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염병 사태 이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획기적인 대책이 미리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9일 호남통계청이 발표한 2분기 호남지역 경제동향에 따르면 코로나19이후 광공업과 서비스업은 물론 수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고 건설수주량도 감소세로 전환됐다. 소비자물가와 고용률도 하락세로 전환됐고 인구의 순유출세도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공업은 화학제품, 자동차 등의 생산이 줄면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3%P 감소했고 숙박, 음식점, 운수업등의 매출도 0.7%P 줄었다. 코로나19사태로 가장 큰 타격을 입고 있는 수출은 기타유기 및 무기화합물 등의 실적감소로 작년보다 27.3%가 줄어 -10.2%를 기록했던 전분기보다 감소폭이 더욱 확대됐다. 특히 코로나19사태에 큰 영향을 받지 않았던 건설수주 실적도 2분기 들어 4420억 원으로 작년 같은기간보다 31.6%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전북지역 산업전반에 코로나19가 막대한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전북지역 고용률도 20대와 40대 등에서 하락하면서 59.7%로 작년보다 0.4%P 하락했다. 취업자수는 92만9000명으로 사업, 개인, 공공서비스, 건설업 등에서 줄어 작년보다 1만500명이 줄었다. 반면 실업률은 2.8%로 전연령대에서 늘어 작년보다 0.2%P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실업자수는 2만7200명으로 30~59세와 60세 이상에서 늘어 1700명이 증가했다. 이런 가운데 전북지역 인구는 전입인구보다 전출 인구가 많아 2분기 들어 2698명이 순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지역 경제단체 관계자는 코로나19사태 이후 산업생산과 수출은 곤두박질 치고 있고 정부지원금 등으로 기업과 개인모두 빚더미에 올라 서 있다며 코로나19이후 경기부양을 위한 획기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0.08.19 17:44

전주형 디지털 뉴딜 발굴 ‘ETRI’ 합류

전주시가 국내 ICT(정보통신기술) 분야 최대연구기관과 손잡고 전주형 디지털 뉴딜을 선도해 나갈 기반을 마련했다. 18일 전주시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캠틱종합기술원은 전주시장실에서 전주형 지역주도 혁신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지역 신산업을 발굴하고 기술 경쟁력을 높여 전주형 디지털 뉴딜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ETRI은 9월 개관하는 전주첨단벤처단지 지식산업센터에 공동연구실을 꾸린 뒤 5명의 연구 인력을 파견해 전주형 디지털 뉴딜 정책 발굴에 공동 대응하게 된다. 특히 시와 공동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캠틱종합기술원은 ETRI와 함께 드론스마트팩토리(지능형 생산공장)커뮤니티케어인공지능 등 ICT 분야의 연구사업을 우선 진행키로 했다. 또 ICT와 빅데이터를 활용해 개인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발굴기획하는 데도 주력할 예정이다. 시는 ETRI가 보유한 우수 기술을 지역 산업체에 전수함으로써 지역기업들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주는 수소와 탄소, 드론, 금융으로 대표되는 미래먹거리 산업이 지역경제의 희망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며 포스트코로나 시대 지역특성에 맞는 신산업과 신기술 등 장기적인 성장동력을 마련할 수 있도록 연구기관들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1976년 설립된 ETRI는 2000여 명의 연구진을 바탕으로 정보통신전자 분야 등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연구하고 있는 정부출연기관으로, 호남권 연구센터 공동연구실이 전주첨단벤처단지로 이전될 예정이다.

  • 경제일반
  • 김진만
  • 2020.08.18 17:04

직장인 38.8% "나는 이직 잦은 잡호핑족이다"

신입사원 공채로 입사해 정년까지 다니는 평생직장은 옛말이 된 지 오래다. 최근에는 직장을 여러 번 옮기는 잡호핑족(族)이 생기며 채용시장에서 이직이 차지하는 중요도가 커지고 있다. 잡호핑은 직업을 의미하는 잡(job)과 뛰는 모습을 표현한 호핑(hopping)이 결합된 단어로, 경력을 쌓아 여러 번 이직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실제 2030대 직장인 10명 중 4명은 능력 개발과 급여 상승을 위해 1~3년 단위로 이직하는 잡호핑족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평생직장에 대한 인식이 흐려지고 이직이 활발해진 만큼, 잡호핑족을 보는 직장인들의 시선 역시 긍정적이었다. 잡코리아가 2030대 직장인 1724명을 대상으로 잡호핑족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 중 72.0%가 잡호핑족 트렌드는 당연하며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반면 잘 모르겠다는 직장인은 16.4%, 부정적이라고 답한 직장인은 11.7%로 10명 중 1명 수준에 그쳤다. 스스로 잡호핑족이라 생각하는지 조사한 결과에서도 38.8%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들이 직장을 옮기는 이유 역시 연봉 상승과 경력관리 때문이었다. 잡호핑족이라 답한 직장인들에게 이직을 결정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묻자(*복수응답) 연봉을 높이기 위해가 응답률37.4%로 1위를 차지했으며, 역량강화 및 경력관리를 위해서가 24.2%로 2위에 올랐다. 이 외에는 더 큰 회사에서 일하기 위해(22.7%), 상사, 동료에 대한 불만으로 인해(15.7%) 적성에 맞지 않는 업무를 시켜서(14.9%) 직급을 높이기 위해(13.9%) 성과 및 인사고과에 만족하지 못해서(13.3%), 복지제도에 만족하지 못해서(12.0%), 등도 이직을 결정하는 주요 이유로 꼽혔다 이들 잡호핑족 직장인들의 이직 주기는 한 직장에서 1년~2년 미만(24.2%), 6개월~1년 미만(23.9%), 3개월~6개월 미만(18.7%), 2년~3년 미만(15.5%) 등과 같이 비교적 짧게 근무한 뒤 직장을 옮기고 있었다. 한편, 설문에 참여한 20.30대 전체 직장인 대상으로 잡호핑족에 대한 이미지를 조사한 결과(*복수응답), 진취적으로 도전하는 모습이 긍정적(51.0%), 개인 역량, 능력이 뛰어나다고 생각(39.6%), 업계 동향 등 취업, 이직 관련 정보가 많을 것 같다(33.6%) 등과 같이 긍정적인 답변이 1위부터 3위에 올랐다. 반면 오랜 기간 관계를 형성하며 신뢰를 쌓기는 어려울 것 같다(31.4%), 끈기나 참을성이 부족할 것 같다(10.4%), 조직을 생각하지 않고 애사심이 없을 것 같다(8.1%) 등 부정적 답변은 비교적 낮은 순위에 올랐다. 또한 직장인 중 77.2%는 향후 잡호핑족이 증가할 것이라 전망하기도 했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0.08.17 18:45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