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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난에 지역서 외면까지 받는 도내 식자재 기업

코로나19로 경제난에 허덕이는 전북지역 식자재 유통기업들이 지역으로부터까지 외면까지 받으면서 고사위기를 맞고있다. 실제 도내 복지관 내 급식납품업체 선정 결과를 살펴보면 매년 식자재 납품을 대기업들이 독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덕진노인복지관 같은 경우 올해 납품업체는 CJ프레시웨이가 선정됐으며 2019년과 2018년에는 풀무원 푸드머스로 이 또한 대기업체다. 양지노인복지관 또한 3년 연속 풀무원 푸드머스로 결정됐으며, 서원노인복지관도 지난 2년 동안 지역업체로부터 이뤄지던 납품이 올해에는 풀무원 푸드머스로 변경됐다. 식자재 납품계약은 경쟁 입찰을 통해 낙찰자를 선정하고 있지만 처음부터 대기업이 뽑힐 수밖에 없는 입찰 조건과 지역업체가 들어갈 수 없는 구조라는 게 도내 식자재 업체들의 하소연이다. 도내 업체들과 대기업과는 납품단가와 다양성에서 경쟁자체가 되지 않지만 지역업체를 배려하는 선정 기준이 전무한 상태에서 전산 발주 및 전산 앱이 가능한 곳 등을 요구하는 등 입찰참가조건도 까다롭기 때문이다. 심지어 점수 결과도 알 수 없는 상황 속에 홈페이지를 통해 통보 받는 식으로 깜깜이 식 입찰이 진행되면서 지역업체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지역상생 발전을 위해 전북으로 이전한 혁신도시 이전 기관들 역시 외지 업체로부터 식자재를 공수해오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전기관의 의미를 상실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민연금공단은 풀무원 푸드머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푸디스트에서 구내식당 내 식재료를 공급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북혁신도시 내 기관들이 표방하고 있는 지역 상생은 허상에 그치고 있던 대목이다. 특히 이들 기관들은 본사는 타 시도에 있지만 물류센터가 도내에 있다는 이유로 지역을 이용하고 있다는 궤변을 늘어놓고 있어 지역업체들의 공분을 사고있다. 이런 현실에 대해 도내 식자재 유통기업들은 지역 식자재 기업 일정 구매율을 지정하거나 심사 기준을 낮추고 가점을 부여하는 제도를 요구하고 있다. 전주지역 한 식자재 기업은 기관장들이 먼저 지역업체를 사용하면 지역 경제와 농산물이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며 특히 전라북도는 지역 업체 내 식자재를 몇 프로 이상 구입해야 한다는 기준과 방식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0.09.21 18:47

2020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전북 17명 입상

전북에서 치러진 2020 전라북도 제55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전북은 목표순위에는 도달하지 못했지만 17명의 전북 선수가 메달을 획득해 아쉬움을 달랬다.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 등 7개 경기장에서 열린 2020 전국기능경기대회는 50개 직종, 1778명 선수가 참가했으며 도내에서는 39종 110명의 선수가 출전해 기량을 겨뤘다. 이번 대회에서는 경상북도(1773.5점)가 금메달 9개, 은메달 13개, 동메달 10개로 우승했으며 준우승은 서울특별시(1577.5점), 3위는 경기도(1436.5점)가 차지했다. 전라북도는 당초 종합성적 5위권 진입을 목표을 두었지만 이번 대회에서 9위(717점)에 위치하면서 지난해보다 세 계단 하락했다. 선수단별로는 한국게임과학고 김태현 학생(게임개발) 등 2명은 금메달, 전북기계공고 남궁다운 학생(산업용 로봇) 등 3명, 군산기계공고 장영재 학생(건축설계/CAD) 등 12명이 동메달을 따는 등 총 17개 메달을 획득했다. 이는 전년 대회에서 금 1, 은 5, 동 6개를 획득했던 것과 달리 향상된 성적을 거둔 것으로 우수상 12명, 장려상은 25명, 전라북도는 대회장배를 통해 특별상을 받았다. 한편 이날 폐회식은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대회 결과는 마이스터넷에서 확인 가능하고 2021년 제56회 전국기능경기대회는 대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0.09.21 18:47

전북 합계출산율, 전년 대비 감소율 전국 최상위·조출생률 최하위

전북의 인구절벽 현상이 전국적으로도 가장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는 3년 연속 전국 최하위를 기록하면서 인구감소 현상이 타 시도에 비해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21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통계로 본 2019년 호남제주 출생 현황 및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합계 출산율은 0.9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0.07명이 감소한 것으로 지난해와 동일하게 17개 시도 중에서 10번째로 낮았다. 반면 감소율(-6.99%)은 충북(-10.41%), 부산(-8.01%)에 이어 3번째로 높았다. 출생아 수는 8971명으로 매년 감소 추세를 보이면서 전년보다 741명(-8.1%), 2010년에 비해 무려 7129명(-44.3%)이나 줄었다. 같은 기간 대비 전국 평균(각각 -7.3%.-35.6%)보다 모두 높은 감소율을 보였다. 특히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의미하는 조출생률은 지난 2018년에 이어 전국에서 최하위에 위치하면서 심각한 수준이다. 지난해 도내 조출생률은 전년보다 0.5명이 감소한 4.9명으로 조사됐다. 가장 높은 조출생률을 보인 세종(11.7명)과 비교해 2배가 넘는 수치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4명대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 합계출산율은 전주시가 0.883명(출생아 3502명)으로 가장 낮았으며 진안군(출생아 151명)이 1.685명으로 가장 높았다. 통계청 관계자는 통계를 분석해보면 향후 전북은 인구 감소가 급속도로 진행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며 시군별로 인구 관련 정책들을 마련하고 있지만 타 시도에 비해 미흡한 부분들이 있어 눈에 보이는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0.09.21 18:47

국민연금공단 분골쇄신한다.…김용진 호, 고강도 조직개혁 예고

국민연금공단 김용진 이사장이 대마사건을 계기로 분골쇄신 수준의 고강도 조직개혁에 착수, 귀추가 주목된다. 앞서 국민연금은 기금운용본부 대체투자 인력이 대마초를 단체흡입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내홍을 겪고 있다. 이 사건이 밝혀진 시기는 국민연금 창립 33주년을 즈음한 것이어서 직원들은 공단의 위상과 명예에 큰 타격을 입었다고 판단, 경영진의 능력을 문제 삼고 있어 김 이사장의 개혁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사장 취임 전 이러한 조직기강문제가 수면 위로 나타난 것은 강력한 공단 내부감사에 있었다는 분석이다. 감사 이후 조직관리 핵심부서인 기획조정실장도 최근 교체돼 강신복 연금급여실장이 기조실장으로 발탁됐다. 경영진들 역시 대부분 임기를 넘기면서 대규모 교체가 예상된다. 이사장을 제외한 공단 경영진은 7명으로 임기는 2년이다. 지난 2018년 4월 부임한 김용국 연금이사와 나영희 복지이사는 교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효준 기금운용본부장은 다음 달 임기만료를 코앞에 두고 있고, 이용하 국민연금연구원장 등도 임기가 종료된 상황이다. 2018년 3월 취임한 이춘구 감사는 임기연장으로 내년 3월까지 자리를 유지한다. 김대순 디지털혁신본부장은 지난해 1월 취임 아직 임기가 남아있다. 종합해보면 기획이사와 감사, 정보본부장을 제외하면 3~4명의 경영진의 즉시 교체가 가능하다는 의미다. 김 이사장은 이번 사태를 전화위복으로 삼고, 조직 장악력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그가 대국민 사과를 통해 대마초 흡입 사건은 개인의 일탈이 아닌 조직문제라고 강조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김 이사장의 대처는 그의 대범한 그의 성격을 잘 보여줬다는 게 중론이다. 보통 조직내부문제가 생길 경우 신임 수장은 취임 초를 이유로 책임을 회피하거나 개인일탈로 선을 긋는 사례가 많다. 반면 김 이사장은 자신의 취임 전 사건마저 자신의 잘못으로 돌렸다. 이 같은 행보는 자신을 내던지고 조직을 포용하는 모습을 통해 직원 기강을 바로세우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에 개혁수준의 인사교체와 본사 및 지역본부 근무인원의 대규모 이동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실제 김용진 이사장은 21일 간부회의를 통해 공단개혁TF(가칭)출범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이사장은 강력한 카리스마로 보상과 처벌 기준을 명확하게 해 조직안정감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기금운용본부 직원들은 이직이 잦고 전문성이 인정되면서 개인주의 성향이 강해 그가 어떤 방식으로 조직의 기틀을 잡을지는 미지수다. 취임 초기부터 난초를 만난 김용진 호가 우려를 딛고 국민연금공단의 새로운 전기를 열어갈지 귀추가 주목되는 배경이다.

  • 경제일반
  • 김윤정
  • 2020.09.21 18:47

직장인 체감 정년 평균 ‘49.7세’

직장인이 예상하는 본인의 퇴직 연령은 49.7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4년 전 동일조사 당시 50.9세로 조사된 것에 비해 1.2세 낮아진 것이다. 잡코리아가 알바몬과 함께 직장인 530명을 대상으로 체감 정년과 노후준비 현황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직장인들에게 현실적인 상황을 고려할 때 몇 세까지 직장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가 질문한 결과, 전체 응답자 평균이 49.7세로 집계됐다. 법정 정년(60세)에 비해 10년 정도 이른 것이다. 직장인들이 체감하는 퇴직 연령은 연령대와 비례해 높았다. 20대 직장인이 예상하는 퇴직 연령은 평균 49.5세, 30대는 평균 48.6세, 40대 이상의 직장인은 평균 51.6세 정도에 정년퇴직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 현재 직장에 법정 정년까지 근무한 직원이 있는가? 라는 질문에도 있다고 답한 직장인이 39.4%에 불과했다. 체감하는 정년연령이 낮아지면서 정년퇴직 이후에도 계속 일하고 싶어 하는 직장인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년퇴직 이후(노후)에도 계속 일하고 싶은가라는 물음에 비정기적으로 짧게 근무하는 아르바이트(소일거리)를 하고 싶다는 응답자가 36.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정기적으로 하루 8시간 이하로 일하고 싶다는 직장인이 32.8%로 다음으로 많았다. 계속 하루 8시간이상 일하고 싶다고 답한 직장인도 17.0%로 조사됐다. 반면, 정년퇴직 후에는 일하고 싶지 않다는 직장인은 13.6%로 10명중 1명 수준으로 가장 적었다. 평균수명은 길어지고 체감정년은 낮아지면서 정년퇴직 이후에도 경제활동을 계속하면서 활동적인 노후를 보내고 싶어 하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어서 알바시장에도 고령자를 위한 다양한 일자리가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직장인들은 정년퇴직 이후(노후) 생활비로 한 달 평균 177만원을 예상했다. 예상하는 노후 생활비는 연령대와 비례해 높아졌다. 20대 직장인은 한 달 평균 155만원, 30대는 평균 182만원 40대 이상 직장인은 한 달 평균 196만원이 필요할 것이라 답했다. 이에 현재 정년퇴직 이후를 위한 준비(노후준비)를 하고 있는 직장인이 절반(53.2%)에 달했다. 노후준비 방법(*복수응답) 중에는 노후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저축이나 투자를 하고 있다고 답한 직장인이 67.7%로 과반수이상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건강한 노후를 위해 건강관리(체력관리)를 하고 있다고 답한 직장인이 29.8%로 많았고, 경제활동을 계속하기 위해 알바로 다양한 일을 해보고 있다고 답한 직장인도 28.0%로 상대적으로 많았다. 이 외에는 노후 일자리를 위해 자격증 취득을 준비하고 있다(22.3%) 거나 창업을 준비하고 있다(19.9%), 노후를 즐겁게 보내기 위해 취미나 특기를 만들고 있다(14.9%) 순으로 답변이 높았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0.09.21 17:13

‘국민연금공단 창립 33주년 기념행사’ 온라인 개최

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용진)이 17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창립 33주년 기념식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이날 임직원 7000여 명은 사내 인트라넷과 유튜브를 통해 기념 영상을 시청하며 창립 33주년을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기념 영상은 창립 33주년을 맞이한 임직원의 소감과 바람을 담아 제작됐다. 특히 공단이 위탁받아 운영중인 충청중앙2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에 파견된 직원 13명도 참여해 국가적 위기 극복에 동참하게 되어 자긍심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용진 이사장은 1987년 창립 이래 꾸준한 내실화를 통해 가입자 2200만 명, 연금수급자 500만 명과 함께 명실상부한 노후소득보장제도로 입지를 굳혔고 기금적립금 752조원을 보유한 세계 3대 연기금으로 성장했다며 취임사에서 밝혔던 국민이 행복한 국민 모두의 연금, 국민들의 미래 삶에 희망이 되고 국민이라면 누구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연금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국가적을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번 위기를 기회로 국민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튼튼한 제도와 기금 운용으로 국민과의 약속을 지켜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0.09.17 19:49

상용차 산업 위기…“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는 이제 그만”

현대자동차 전주공장과 타타대우상용차 군산공장 노조가 17일 전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상용차 산업 위기를 호소하며 정부와 전북도 차원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17일 이들 노조에 따르면 현대차와 타타대우는 우리나라 트럭95%이상을 생산하는 국내 상용차 전진기지였지만, 코로나19로 더욱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있다. 타타대우의 경우 희망퇴직을 진행 중에 있고 전북에서 가장 많은 근로자를 고용하던 현대차 전주공장도 지난해부터 물량감소가 이어지자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현대차는 올해도 인력 구조조정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협력업체들은 더욱 힘든 상황에 놓였고, 이는 결국 전북지역 제조업 전체의 위기를 촉발시켰다. 실제 지난 7월 기준 도내 제조업 업황은 전년 동월대비 23%하락했다. 노조는 대안으로 상용차 산업을 활성화를 위한 대책위원회 구성을 요구했다. 노조는 지금 전북경제를 지탱하는 상용차 산업이 비명을 지르고 있음에도 도는 소통할 담당부서도 명확하지 않은데다, 여전히 소극적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면서경남도가 나서 조선화 활성화 대책위를 꾸리고, 울산시장이 자동차 산업에 적극 대응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도는 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이 없어야한다고 강조했다.

  • 경제일반
  • 김윤정
  • 2020.09.17 18:49

‘특수목적선 선진화 단지’ 구축해 군산 조선업 생태계 바꾼다

전북도가 군산조선소 가동중단으로 빚어진 도내 조선 산업 위기 극복을 위해 특수목적선 선진화 단지 구축에 나선다. IMO(국제해사기구) 환경규제 및 조선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친환경 선박 개조정비 수요가 지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보고, 국가사업 규모로 키워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안이다. 17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조선산업의 특성을 반영한 중소특수선에 특화된 새로운 생태계를 육성하는 전략에 따라 5000억 원 규모의 대규모 국가사업인 선진화 단지 추진에 나선다. 특수목적선 선진화 단지는 친환경미래형 선박의 신조와 개조수리(MRO)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스마트 기술을 기반 삼아 앞으로 건조되는 모든 관공선과 연안 선박, 친환경 신기술 적용 선박 등 미래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구상됐다. 친환경 선박 개조정비 수요가 지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해수부의 친환경 관공선 전환 이행계획에 따라 올해부터 모든 관공선은 친환경 선박으로 건조돼야 하며 관련 수요는 144척에 달하고, 지자체 소유 선박까지 합하면 300척 이상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해군의 전력화 전략에 따라 차기 도입 함정(KDDX(구축함) 및 경항공모함)의 규모가 대형화되고, 기존 함정의 성능개량에 따른 신규 정비 수요가 지속해서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북도는 이 같은 선진화 단지 유치를 위해 해당 사업을 도 차원의 역점 추진 대상 사업으로 기획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중앙부처 사업으로 제출, 선정되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 16일 군산시, 한국선급,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관련 기업과 도내 대학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용역 착수보고회를 진행했다.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기본계획 용역을 통해 사업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높이기 위한 기초 자료를 준비했고, 이번 용역을 통해 사업을 구체화하고 종합적인 타당성 분석을 진행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특수목적선 선진화 단지가 도내 조선해양산업의 위기 극복의 시발점이 돼 연간 4600억 원 이상의 경제효과와 신규 일자리 3000개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병순 전북도 혁신성장산업국장은 특수목적선 선진화 단지 구축은 그동안 대기업 중심의 산업생태계에서 벗어나 기술 기반의 중소선박특수선 및 기자재 기업이 중심이 되는 전북 조선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운영 중단된 현대중공업의 재가동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임과 동시에 본 용역을 통해 전북 조선해양산업의 위기 극복 시발점 역할을 할 특수목적선 선진화 단지를 구축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천경석
  • 2020.09.17 18:49

독감 예방 접종도, 해결 방안도 어려운 현실

정부에서 지원하는 독감 백신 예방접종 대상자 기준을 두고 도내에서 갑을논박이 이어지고 있다. 무료 접종 대상을 전 국민으로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지만 이미 예산과 물량 확보 문제 등에 차질을 빚고 있어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이다 17일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국가예방접종 지역별, 접종일정별 접종률에 따르면 올해(1~8월까지) 전북지역 일부 국가예방접종률(평균 만 64세 미만 -6%만 4~6세 -2.8%)이 전년 동기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생후 0개월~6세 접종(88.6%)과 만 65세 접종률(51.8%)이 17개 시도 중에서 중위권에 머물렀다. 이는 전 도민들의 무료 접종이 어려운 현실 속에 국가예방접종률을 높이면서 한시적으로 대상자 확대가 더 필요하다는 상황에 힘이 실리고 있다. 실제 전주 시내에서 노래방을 운영하는 주부 강지영(43여) 씨는 중학생, 고등학생 자녀 2명과 함께 예방 접종을 위해 인근 병원을 방문했지만 자신은 맞지 않고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서 월 매출이 전무에 가까울 정도로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상황 속에 1인당 4만 원, 총 12만 원에 달하는 독감 주사를 접종하기 부담스러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북도와 도내 의료기관에서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예방 접종을 서두르는 분위기에 올해 정부 지원에서 제외된 115만 명의 도민들의 백신 물량이 아직 확보되지 않아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인구보건복지협회 전북지회 관계자는 도민 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실시할 경우 백신 물량에 따른 시장 가격에 혼선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대상자 확대 사업을 마련하더라도 시간이 얼마나 소요될지 모르는 상황 속에 괜한 기대감으로 도민들의 접종이 더욱 늦춰지고 대상자가 축소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전북도 보건의료과 관계자도 추가 백신 공급을 하기 위해서는 최소 5~6개월이 소요되고 우선적(고위험군) 대상자들이 접종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라면서 고민을 해야 할 문제이긴 하지만 올해 추가 확대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2020-2021 무료 독감 예방접종 대상자는 기존 생후 6개월~12세에서 만 18세 어린이까지, 만 65세 이상에서 만 62세 이상으로 확대됐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0.09.17 18:40

현대자동차 ‘디 올 뉴 투싼’, 사전 계약 첫날 1만대 돌파

과감한 혁신으로 돌아온 글로벌 스테디셀러 SUV 디 올 뉴 투싼(The all-new TUCSON, 이하 신형 투싼)의 사전계약 대수가 첫날 1만842대를 돌파했다. 이는 현대차 SUV 사상 가장 높은 수치다. 현대차는 16일부터 전국 영업점을 통해 사전계약에 들어간 신형 투싼의 첫 날 계약대수가 1만842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실적은 더 뉴 그랜저(1만7294대)와 신형 아반떼(1만58대)에 이어 사전 계약 첫 날 1만대를 돌파한 것은 물론 현대차 SUV 최초로 사전 계약 첫 날 실적이 1만대를 넘어선 것이다. 이번 신형 투싼은 디자인 정체성인 센슈어스 스포티니스(Sensuous Sportiness, 감성을 더한 스포티함)의 완성체이자, 파라메트릭 다이나믹(Parametric Dynamics) 테마를 구현해 혁신적이고 스포티한 디자인을 갖췄다. 실제로 신형 투싼 사진이 게재된 현대차 공식 SNS 채널에는 역대급 디자인이다, 신형 투싼 꼭 계약할 것 등 디자인에 대한 호평이 대부분이었다. 취향에 따라 의견이 엇갈릴 수 있는 독특하고 강렬한 디자인임에도 긍정 반응이 절대적으로 높은 것은 이례적이다. 새롭게 출시된 신형 투싼은 3세대 플랫폼으로 넓어진 공간은 물론, 향상된 주행 안정성을 제공하며, 쾌적한 감성 공조 시스템 및 최첨단 인포테인먼트 사양을 통해 차급을 뛰어넘는 상품성을 갖췄다. 특히 신형 투싼은 모델 최초로 탑재된 스마트스트림 1.6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을 포함,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터보 엔진과 스마트스트림 디젤 2.0엔진의 총 3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돼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 역사상 사전계약 당일 1만대를 돌파한 SUV 차종은 투싼이 처음이라며 차급을 뛰어넘는 디자인과 상품성을 갖춘 신형 투싼은 준중형 SUV시장 부활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 경제일반
  • 김재호
  • 2020.09.17 15:19

SK 컨소시엄, 새만금에 2조 원 투자한다

새만금에 국내 대기업으로는 최초로 2조 원 규모의 투자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SK E&S와 SK브로드밴드로 구성된 SK 컨소시엄이 새만금에 2조 원을 투자해 세계 최고 수준의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새만금개발청(청장 양충모)은 16일 창업클러스터 구축 및 데이터센터 유치 산업투자형 발전사업 사업자 공모 결과, 우선협상대상자로 약 2조 원 규모의 투자를 제안한 SK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산업투자형 발전사업은 첨단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창업 클러스터와 글로벌 정보통신(IT) 기업을 겨냥한 데이터센터 등 총 6000억 원 이상의 투자사업에 대해 새만금 내 수상 태양광 발전 사업권 200MW(메가와트)를 투자 혜택으로 부여하는 사업모델이다. 새만금의 넓은 용지와 일조 여건 등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태양광 발전사업을 마중물로 첨단산업 기업을 유치하고 새만금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6월부터 공모를 시작한 새만금개발청은 사업제안서의 현실성, 구체성, 새만금 내부개발 촉진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SK 컨소시엄을 선정했으며, 협상을 거쳐 오는 11월께 사업협약 및 사업자 지정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SK 컨소시엄은 이번 공모에서 창업클러스터 구축과 데이터센터 투자 유치 등 약 2조 원 규모의 직접투자 및 투자유치 계획을 제안했다. 첨단 분야의 벤처기업을 발굴육성하고 10년 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 원 이상 기업)을 1개 이상 탄생시키겠다는 목표다. 새만금 산단 2공구에 공동체(커뮤니티) 역할을 하는 복합도서관을 기반으로, 융합형 생산공간 및 지원공간 등을 구성해 총 3만3000㎡의 창업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사업 기간(20년) 안에 누적 300여 개 기업을 유치 및 육성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의 핵심은 데이터센터다. 산단 5공구에 세계 최고 수준의 시스템을 갖춘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2029년까지 구축하고 관련 투자를 유치해 아시아 데이터센터 허브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데이터센터에 최적화된 전력 인프라 시설을 설치하고 1단계로 데이터센터 4개 동을 2024년까지 완공하고 2029년까지 2단계로 16개 동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그동안 새만금에 첨단기업을 유치하는 데 장애요소로 지적돼왔던 ICT 인프라 부족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해저케이블광통신망 구축도 추진한다.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은 이번 SK 컨소시엄 투자유치는 그동안 침체한 지역 분위기를 한번에 반전시키는 기회가 되고, 이를 계기로 본격적인 대기업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사업의 성과를 토대로 새만금의 재생에너지를 지렛대 삼아 해양레저파크 및 복합산업단지 조성 등 혁신적인 전략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천경석
  • 2020.09.16 18:31

전북은행, 정읍시 연지동에 ‘JB희망의 공부방 제112호’ 오픈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임용택)은 16일 정읍시 연지동에 위치한 아리솔지역아동센터에서 JB희망의 공부방 제112호 오픈식을 실시했다. 오픈식에는 전북은행 이성란 부행장, 김동형 군산지역금융센터장, 서두원 정읍시청지점장, 김경진 사회공헌부장,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서영숙 사무처장, 아리솔지역아동센터 이청미 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지난 2018년 개소한 아리솔지역아동센터는 정읍지역 장애아동들을 대상으로 일상생활적응, 사회화 기술 습득, 사회성 향상 등을 위한 교육 및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어려운 재정여건으로 학습 환경개선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전북은행에서는 그동안 지역사회에서 기증받아 사용하던 좌탁, 책장, 수납장 등을 새롭게 교체해 아동들이 보다 나은 학습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왔고, 아늑하고 밝은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바닥매트, LED전등, 블라인드 등도 함께 지원해 큰 호응을 얻었다. 전북은행 정읍시청지점(지점장 서두원)에서는 정기적으로 방문해 지속적인 관심과 나눔을 실천해 나가기로 했다. 전북은행 이성란 부행장은 이번에 조성된 공부방에서 미래의 꿈나무인 아동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전북은행은 앞으로도 변함없는 지역사랑 실천을 통해 금융으로 더 따뜻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0.09.16 18:01

국민연금공단, 연금보험료 지원 통해 저소득층 노후소득 보장 기여

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용진)은 희망든든 연금보험료 지원사업을 통해 국민연금 가입이력이 있는 저소득층 367명에게 보험료를 대부해 총 누적 23억 원(7월 기준)의 국민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속가능한 사회공헌 발굴 사업 중 하나로 지난 2013년 10월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회연대은행과 함께 추진해왔으며 관련 재원은 국민연금증 카드 사회공헌기금으로부터 충당한다. 공단의 보험료 지원을 통해 연금을 받게 된 수급자 모두 당초 노령연금 수급요건인 최소 가입 기간 10년을 충족하지 못해 연금을 수령할 수 없었지만 보험료 지원사업을 통해 매월 최소 14만원에서 최대 65만원까지 연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실제 장기간 정기적인 소득 활동을 하지 못해 노후 준비에 어려움을 겪던 최모(64)씨는 공단으로붜 176만원을 지원받아 연금보험료를 납부해 현재 매월 34만원의 연금 수령이 가능해졌다. 김용진 이사장은 국민이라면 누구나 국민연금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공단의 가용자원과 역량을 최대한 활용할 예정이다며 국민이 행복한 국민 모두의 연금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0.09.16 18:01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