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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형부동산 투자시 절세방안

시중의 자금 유동성을 나타내는 광의 통화량(M2)이 3000조원으로 역대 최대기록이라고 한다. 통화량 증가와 0%대의 금리로 넘쳐나는 유동성은 주식과 주택가격을 밀어올리고, 20여 차례 이상 계속되는 부동산 안정화 대책에도 불구하고 서울뿐만 아니라 지방의 주택가격도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최근의 강도 높은 주택가격 안정화 대책으로 풍부한 유동자금은 주택이외의 주식시장 또는 오피스텔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많다고 한다. 대기업 부장으로 은퇴한 A씨 또한 퇴직금과 여유자금 15억원으로 지방의 한 혁신도시에 상가를 취득해 연간 6000만원의 월세수입을 기대하고 있다. A씨는 매달 나오는 임대료가 은행이자나 다른 위험한 투자보다 낫다는 판단에서 수익형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있는 것이다. 그러나 A씨는 세금부분을 생각하니 적지 않게 실망할 수 밖에 없었다. 상가를 사면 취득시점부터 양도할 때까지 취득세, 재산세, 임대소득세, 양도소득세 등 생각보다 많은 세금을 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럼 수익형 상가에 투자했을 때 활용할 수 있는 절세방안은 없는 것일까? 물론 수익형 부동산은 매월 월세를 챙길 수도 있고, 추후에 되팔아 시세차익을 누릴 수 있다는 매력이 있지만, 언제든 기대했던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는 것이 아니므로 무턱대고 투자할 것은 아니다. 그러나 공실 없이 지속적인 임대료 수입이 가능하고 미래에 되팔 때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이라면 과감히 투자에 나서는 것이 옳겠지만. 가능하면 세금을 적게 부담하는 투자계획을 잡는 것이 현명하다. 우선 명의를 분산하는 투자방법이 있을 수 있다. A씨의 경우 혼자 단독으로 투자하는 것보다는 부부의 공동명의로 투자하는 방법을 택할 수도 있다. 만일 연간 6000만원의 월세수입을 기대하는 상가에 A씨가 단독으로 투자한다면 부담해야할 임대소득에 대한 소득세는 지방소득세를 포함하여 923만원이지만 상가 취득을 부부공동의 명의로 취득한다면 각각 344만원씩으로 총688만원을 부담하여 연간 235만원의 절세 효과가 있게 된다. 그리고 A씨가 상가를 10년간 보유하다가 매매차익을 3억원 남기고 팔게 된다고 가정하면, 단독명의로 양도소득세는 6540만원을 부담하게 되지만, 공동명의는 각각 2307만원씩 총4614만원을 부담하면 된다. 부부 공동명의가 1926만원의 절세효과 발생하는 것이다. 투자후 지속적인 가치상승이 기대되는 수익형 부동산은 증여하는 것이 절세하는 방안이 되기도 한다. 수익형 부동산의 증여가 현금이나 아파트를 증여하는 것보다 절세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세법에서는 증여세를 계산할 때 원칙적으로 해당 부동산의 시가를 기준으로 한다. 시가는 아파트, 빌라 등 주거용 부동산의 기준가격이기도 하지만 거래 실적이 많지 않은 수익형 부동산은 감정평가 또는 임대료 환산가액을 적용하고 이 가액은 통상 실제 시세의 50~70%에 그치기 때문에 증여세가 적게 부담되는 효과가 있는 것이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0.08.04 16:49

대학생 72.6% “올 여름에 인턴 지원”

대학생 10명 중 7명이 올 여름 하계인턴에 지원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대학생들이 하계인턴에 지원하는 가장 큰 이유는 취업 스펙 때문이었다. 알바몬이 대학생 923명을 대상으로 하계인턴 지원 의향을 조사한 결과, 72.6%의 응답자가 하계인턴에 지원할 것이라 답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지원 예정이란 답변이 56.1%였고 이미 지원했다는 답변은 16.5%였다. 전공계열 별로는 경상계열(80.3%)이 하계인턴 지원 의향이 가장 높았고 이어 인문계열(77.5%), 사회과학계열(76.3%), 이공자연계열(71.5%), 예체능계열(63.0%) 순이었다. 이들 대학생들은 인턴 기간 종료 시 퇴사하는 직무 체험형 인턴(40.4%)에 가장 많이 지원했고, 기간 종료 후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채용 전제형 인턴에 지원했다는 비율은 19.6%였다. 이어 39.7%는 유형을 가리지 않고 모두 지원했다고 답했다. 지원한 기업 형태는 공기업공공기관(60.9%), 중견기업(51.5%), 대기업(44.5%) 등으로 다양했다. 이어 알바몬이 대학생들이 하계인턴에 지원하는 이유를 조사한 결과 1위에 취업 스펙을 만들기 위해서(73.0%)가 올랐다. 다음으로 직무 경험을 통해 내게 맞는 진로를 찾기 위해서(27.8%), 해당 기업의 근무분위기, 조직문화를 알아보기 위해(25.5%),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돈을 벌기 위해)(17.5%) 등도 대학생들이 하계인턴에 지원하는 주요 이유로 꼽혔다. 한편 대학생들이 인턴 근무를 하며 가장 하고 싶은 업무는 전공 지식이 필요한 일(직무역량을 쌓을 수 있는 일)(57.0%)이었다. 이외에 회의/메일 작성 등 향후 회사생활 스킬을 배울 수 있는 일(43.9%), 서류정리, 자료입력 등 사무보조(25.6%), 새롭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요구하는 일(21.9%)도 인턴근무를 하며 하고 싶은 업무였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0.08.03 19:51

[다시 뛰는 재경 전북기업인] 김홍규 ㈜아신 회장

김홍규 아신그룹 회장 주택가에서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소형 점포는 196070년대의 동네 구멍가게와 1980년대의 슈퍼마켓, 2000년대의 편의점 및 할인마트로 진화했다. 그 이면에는 새로운 유통시스템이 자리한다. 유통시스템이 바뀌면 그에 따라 소형 점포 형태도 자연스레 바뀌었다. 가장 큰 변화는 편의점 등장이다. 국내 유통물류 역사가 편의점 전과 후로 대별될 정도로, 혁신적인 유통물류 시스템이 이 시기에 도입됐다. 그 혁신을 이끈 인물이 유통물류기업 ㈜아신 김홍규 회장(72김제사진)이다. 지금은 보편화된 물류센터 기반 종합물류 시스템을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 현재의 선진 물류시스템을 보급했다. 그는 처음부터 유통물류 전문가는 아니었다. 1980년, 다니던 직장을 그만 두고 낡은 화물트럭 5대로 운송업을 시작했다. 시장은 녹록치 않아 직원들 월급 주기도 버거울 정도의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그러던 차에 새로운 아이템을 찾기 위해 우리보다 20여년 앞선 일본을 찾았다가 편의점을 경험했다. 매장은 다양한 제품이 깔끔하게 진열돼 있었고, 손님들은 끊임없이 드나들었다. 점포 주인조차 무엇이 어디에 있는지조차 모를 정도로 물건이 뒤섞여 있고, 구석구석엔 재고 박스가 쌓여 있는 국내 동네 슈퍼와는 전혀 달랐다. 여기서 그는 매장보다 편의점 운영방식이 가능토록 한 배송시스템에 주목했다. 유통물류 전문업체가 제조사가 만든 수천 종류의 제품을 물류창고에 보관했다가 편의점에 필요한 수량을 원하는 시간에 공급해 주는 시스템이 운용되고 있다. 수십여 곳의 제조사 직원이 수시로 드나들며 박스 단위로 제품을 가져다 주고, 제조사의 일방적인 상품 공급으로 반품까지 떠넘기던 국내의 배달 체제와는 차원이 달랐다. 이는 당시 국내에서는 개념조차 생소했던 유통물류로, 그가 조그마한 일본의 편의점 매장에서 찾아낸 미래 먹거리였다. 귀국 후, 1991년 서울 가락시장 인근에 30평 규모의 건물을 임대해 유통물류업을 시작했다. 국내 유통물류 산업의 출발이었다. 이후 국내 환경에 맞는 물류 시스템을 잇따라 개발하며 국내 유통시장을 선도했다. 국내 첫 도입한 JIT(Just In Time무재고) 시스템를 비롯해 모든 상품을 입고에서 출고까지 파악해 오배송율 제로를 위한 디지털 피킹(Digital Picking)과 제품의 신선도 유지를 위한 콜드체인(Cold Cchain) 시스템 등 새로운 유통물류 융합시스템을 연달아 내놓았다. 유통과정에서 변질 우려가 있어 꺼려했던 삼각김밥이나 김치 등이 편의점의 대표 상품으로 자리잡게 된 것도 콜드체인 등 아신의 시스템 덕분이다. 물류센터를 거점으로 한 아신의 배송시스템은 제조원가의 1520%를 차지하는 유통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 장점으로 대기업은 물론 일반 유통업체에 빠르게 전파되며 국내 유통물류에 혁신을 불러일으켰다. 이와 궤를 같이해 편의점 등 국내 소매점도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그가 유통물류 산업의 개척자이자 선구자, 국내 물류산업의 대부로 불리는 이유다. 그 공로로 물류대상 대통령 표창과 업계 최초의 은탑산업 훈장 등 각종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 아신은 제조사 제품을 대기업 계열 편의점과 슈퍼마켓에 대신 배달하는 3자 물류와 제품을 직접 구입해 물류창고에 보관했다가 슈퍼마켓 등에 판매배송하는 도매물류를 병행하고 있으며, 도매물류의 국내 최강이라는 독보적인 위치를 구축하고 있다. 아신을 통해 유통되는 연간 물동량은 8000억9000억 원 정도이며, 홈플러스와 이마트, GS리테일 등을 비롯해 서울과 수도권 1000여 개의 나들가게와 동네 슈퍼에 납품하고 있다. 사업이 성장하면서 3명에 불과했던 직원은 1000여 명으로 늘었고, 물류거점은 서울물류센터에 이어 기흥센터, 남사센터로 확대됐다. 특히 그는 골목상권 살리기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는 골목상권 살리기의 핵심은 가격경쟁력과 유통물류 시스템에 있다면서 아신의 물류시스템은 중소 제조기업과 골목상권을 살리는 해법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아신의 물류시스템을 누구한테나 가르쳐 줄 수 있고, 함께 나눌 수 있다고 했다. 국내 유통물류 산업을 조금 더 발전시키고 싶은 바람 때문이라고 설명한 그는 앞으로 도매물류와 골목 상권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데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실제 그는 골목상권 내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도적 지원책 마련을 위해 10여년 간 정부와 국회 등을 뛰어다니기도 했다. 지난 2013년엔 중소기업청과 함께 아신의 물류시스템을 이용해 나들가게의 상품공급에 나서기도 했으며, 그해 정부로부터 나들가게 물류공급 업체로 지정됐다. 또한 아신 스타일, 골목상권을 사로잡다는 펴내기도 했다.

  • 경제일반
  • 김준호
  • 2020.08.03 18:03

집값은 오르고 상가공실은 전국최고...서민가계 몰락 가속화

전북지역 주택가격은 지속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 상가 공실률은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 서민가계 몰락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불경기와 코로나19여파로 폐업하는 자영업자들은 늘고 있는 반면 집값은 계속 오르고 있고 가계대출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어 서민들의 삶이 갈수록 팍팍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3일 한국감정원이 집계한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북의 주택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7월 들어 0.21%로 올해 들어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도 0.26%로 0.09%를 기록했던 전달보다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하향 안정세를 유지했던 전세가격도 0.03%가 올라 상승세로 전환됐고 아파트 전세가격도 전달보다 0.07%P가 올랐다. 이런 상황에서 올해 2분기 전북지역 소규모 상가(3층 이하, 연면적 330㎡ 이하) 공실률은 12.0%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 분기 대비 1.8%포인트 증가했으며 전국 평균(6.0%)보다 2배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전북지역에서 소규모 상가 공실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군산으로 27.6%를 보였으며 정읍이 17.2%로 뒤를 이었다. 군산은 지역기반산업 침체, 정읍은 인구감소 및 코로나19 등의 영향이 상권 둔화의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경기침체로 소득은 줄어든 반면 집값과 물가상승으로 소비는 늘어나면서 가계대출이 눈덩이 처럼 불어나고 있어 서민가계의 몰락을 유발하는 뇌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집계한 5월 말 기준 전북지역 가계대출 총액은 26조3938억 원으로 올해만 2178억 원이 늘었다. 문제는 1금융권보다 상대적으로 금융비용이 높은 제2 금융권의 가계대출이 14조8642억 원으로 전체의 55.9%를 차지하고 있어 재정건전성에 빨간불이 켜지고 있다는 것이다. 전북지역 한 금융전문가는 소득은 줄고 있는 반면 생활유지를 위한 소비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상황이어서 서민가계의 몰락이 예고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집값안정과 제2금융권 금리인하 등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0.08.03 18:03

장맛비로 에어컨·선풍기 냉방용품 판매 ‘뚝’

장마철로 비교적 선선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여름철 냉방제품 판매가 저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19로 위축된 활동량과 움직임으로 가전제품 매장 및 유통업계들의 전체 가전제품 매출액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지난 해의 경우 에어컨 구매 이후 설치에 이르기까지 보름이상이 걸리면서 구매를 포기할 정도로 소비자들이 붐볐지만 올해의 경우 냉방용품 자체를 구매하는 경우가 드물어 도내 유통업계 전체적으로 냉방용품 매출이 10%에서 많게는 60%까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A 대형마트에서는 장마철로 열대야 현상이 보이지 않아 7월 한달 에어컨 판매량이 전년동월대비 15~20%, 선풍기가 10% 감소했다. 연간 냉방용품 매출액에도 악영향이 끼칠 수 밖에 없으며 현 추세를 보았을 때 전망을 하기에도 조심스럽다는 입장을 보였다. B 대형마트도 평소 7월에는 제품이 없어 팔지도 못하는 경우도 발생했지만 전년동월대비 선풍기 판매량은 64%, 에어컨은 61% 줄었다. 이는 올해 6월 지난해에 비교해 에어컨 365%, 선풍기 103% 신장세를 보인 것과 큰 격차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장마가 오기 전 냉방용품을 미리 구매하려는 경향으로 판매량 차이가 보이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올해는 전체 매출액에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전주지역 신규 아파트 입주로 백화점 가전제품 수요가 늘면서 매출이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기준 전년과 비교해 공기청정기(86.5%), 세탁기(86.3%), 김치냉장고(57.0%), 냉장고(40.8%), 건조기(38.9%) 등 가전제품 붐을 일으켰다. 하지만 각종 세일 행사에도 불구하고 에어컨은 20.8%, 선풍기도 20% 가량 감소하고 기본 수요와 함께 지난 3개월 간 냉방용품 판매가 평균 10% 줄었다. 지난 6월에는 냉방용품이 40% 신장세를 보인 것과 대조를 이뤘으며 7월 중순부터 매출이 급하락세로 돌아섰다. 해당 백화점 관계자는 냉방용품 매출 유도를 하기 위해 노력하고 7월 매출 기대를 했지만 날씨가 덥지 않아서 수요가 늘지 않았다며 더위가 늦게 오면서 이달 중순부터는 전년보다 수요와 매출이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0.08.03 18:03

전주상공회의소 차기 회장 선거 '3파전' 양상

전북의 경제 도지사로 일컬어지는 전주 상공회의소 차기 회장 선거가 내년 초로 다가온 가운데 벌써부터 물밑 작업이 진행되며 3파전으로 압축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전주상의는 회원사가 750여개에 달하는 종합 민간경제단체다. 전주상의 회장은 당연직 전북상의회장을 맡으며 도내 기업들뿐만 아니라 지역경제에 영향력이 큰 만큼 벌써부터 차기회장 선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일 전주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이선홍 회장의 임기는 내년 2월 20일까지며 임기종료 일주일 이전 새로운 회장 선출과 보름 전까지 의원단 구성을마쳐야 한다. 따라서 내년 설 연휴이후 1월 말 또는 2월 초부터 본격적인 선거일정이 진행될 전망이다. 이번 선거는 직전과 달리 상임의원이 갑자기 15명늘어나 총 90명으로 구성된다. 일각에서 특정 후보에 유리한 포석을 미리 깔기 위한 것 아니냐며 예의주시하는 등 논란 소지도 있다. 현재까지 차기 회장 후보로는 (주)삼화건설사 윤방섭 대표, 전북도시가스(주) 김홍식 회장, 대림석유(주) 김정태 사장 등 3명의 현직 부회장들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현 회장의 임기가 아직 6개월 이상 남아있어 추후 또 다른 후보가 나설 가능성도 있지만 아직까지 차기 회장에 나설 의지를 보인 인사는 이들 3명으로 압축되고 있다. 추석 명절 이후에 뚜렷한 선거 구도가 나올 것으로 보여지면서 후보간 합종연횡이진행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아직까지는 지난 2015년 전주상공회의소 회장 선거에 출마 경험이 있는 김정태 사장이 기업인들을 만나고 있다는 후문이 돌 만큼 차기 회장 선거에 나서기 위해 가장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맞서 윤방섭 회장도 현 회장의 물밑지지를 통해 만만치 않은 세를 확보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김홍식 회장도 막판 스퍼트를 통해 저력을 과시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회원들 사이에서는 차기 회장의 인물론과 관련, 탄소 및 제3금융중심도시 같은 미래 산업에 힘과 역량을 쏟을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어느 곳에 편중되지 않는 투철한 봉사정신과 기업들이 요구하는 목소리를 대변해줄 수 있는 대표를 차기 회장감으로 꼽고 있는 것이다. 전주상공회의소 관계자는 거론되고 있는 3명의 부회장들을 제외하고 현재 눈에 띄는 후보는 보이지 않고 있다며 후보들이 각기 다른 장점을 가지고 선거에 호소할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0.08.02 17:37

전주상의, ‘청년 디지털 일자리’ 사업 추진

전주상공회의소(회장 이선홍)는 지난 29일 고용노동부 전주지청(지청장 김영규)과 청년 디지털 일자리 사업 위탁기관 약정을 체결하고 30일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IT 관련 직무에 청년을 채용한 중소중견기업에 인건비를 지원해 청년에게는 IT 관련 실무 경험을 제공하고 기업에는 실질적인 부가가치 창출을 지원하는 청년 민간 일자리 창출 사업으로 전주상의는 285명을 배정 받았다. 지원대상 기업은 참여신청 직전 월말 기준 고용보험 피보험자수 5인 이상을 고용 중인 중소중견이며 벤처기업, 지식서비스산업, 문화콘텐츠산업, 신재생에너지 산업분야, 성장유망업종, 청년창업기업은 1인 이상 5인 미만 기업도 지원할 수 있다. 지원요건은 채용청년의 직무가 청년디지털일자리사업 참여 유형에 부합하는 IT 관련 직무여야 하며 참여유형은 콘텐츠 기획형, 빅데이터 활용형, 기록물 정보화형, 각 기업별로 특화된 IT분야 직무이다. 참여자 요건으로는 만 15세 이상 34세 이하인자로(군필자의 경우 만 39세까지), 채용일 현재 미취업상태로 최소한 3개월 이상 근로계약을 체결하고 4대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한편 지원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업이나 참여자는 전주상공회의소 일자리지원센터를 방문하거나 전화(063-280-1151~3)로 문의하면 된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0.07.30 19:08

전북, 20년간 사과·복숭아·떫은감 생산량 증가

지난 20년간 전북지역 사과복숭아떫은감 생산량은 증가한 반면 배포도단감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수별 재배농가, 재배면적에 따라 생산량 증감세가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30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새천년 이후(2000~2019년) 호남지역 주요 과수 생산량 변화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사과 생산량은 4만 20톤으로 2000년(1만 2819톤)보다 212.2% 급증했다. 복숭아 생산량은 1만 3727톤으로 2000년(7761톤)에 비해 76.9%, 떫은감은 1만 1610톤으로 57.4%(2000년 7761톤) 증가했다. 반면 배 생산량은 1만 5308톤으로 2000년(2만 3364톤)보다 34.5%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포도 또한 1만 1278톤으로 61.0%(2000년 2만 8940톤), 단감은 422톤으로 85.6%(2000년 2929톤) 감소했다. 전년 재배농가로는 사과 2636농가, 복숭아 2272농가, 떫은감 2812농가로 2000년보다 168.4%, 18.5%, 167.0% 늘었다. 하지만 배 재배농가는 604농가, 포도 963농가, 단감 587농가로 각각 72.5%, 59.6%, 42.6% 줄었다. 같은 기간 사과 재배면적은 2698ha, 복숭아는 1345ha, 떫은감 1360ha로 2000년보다 220.4%, 119.4%, 14.9% 증가했다. 하지만 배 재배면적은 537ha, 포도 982ha, 단감 70ha로 각각 62.1%, 41.1%, 78.9% 감소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수입산 포도가 늘면서 농가소득을 위해 복숭아, 사과로 대체작물을 이용한 것으로 보여진다며 떫은감은 단감보다 관리 용이 및 생산 비용 절감이 가능하고 곶감용으로 이용되면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0.07.30 19:08

전북, 기업경기전망 하락 속 소비자 물가지수 3개월 연속 상승

코로나19로 전북지역 기업들의 체감경기는 하락하고 있는 반면 소비자의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소비자심리지수는 3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밝힌 6월 전북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북지역 제조업 업황 BSI(5245)는 전월대비 7p 하락하고 비제조업체들도 전월보다 3p 하락한 54를 기록했다. 7월 업황전망 BSI도 제조업(5247)과 비제조업(5854) 모두 전월보다 각각 5p와 4p씩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향후 전망도 어두운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 전북지역본부가 조사한 전북지역 중소기업들의 체감 경기 전망도 하락했다. 중소기업중앙회 전북지역본부가 도내 126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0년 7월 전북지역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7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는 1.6p 하락한 82.5로 나타났다. 반면 7월 중 소비자심리지수는 90.8로 전월(87.7)보다 3.1p 올라 지난 5월부터 3개월째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코로나19 이전 지수로 회복할 기미를 보이고 있다.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생활형편전망(9292)은 전월과 동일한 상황이지만 현재생활형편(8687), 가계수입전망(9092), 소비지출전망(9398) 및 현재경기판단(5257)은 전월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저축전망(9191)은 전월과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고 취업기회전망(7173),금리수준전망(7985),가계부채전망(98102),주택가격전망(105112) 및 임금수준전망(106112)은 전월보다 상승했다. 소비자동향지수(Consumer Survey Index: CSI)는 소비자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과 향후 소비지출전망 등을 설문조사해 그 결과를 지수화한것이며 100보다 큰 경우 긍정적으로 응답한 가구수가 부정적으로 응답한 가구수보다 많음을, 100보다 작은 경우 그 반대를 의미한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0.07.29 18:32

3주째 미뤄진 ‘군산형 일자리’ 제대로 가고 있나?

속보= 전북도가 당초 제시한 군산형 일자리 신청 기간이 3주가 지나도록 요원한 상황이다. 중국 바이튼 발 위기에도 자신감을 내비쳤던 전북도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은 모양새다. 군산, 나아가 전북 경제를 살리기 위해 추진하는 군산형 일자리가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지 의문을 품는 시각이 커지고 있다. 순탄하기만 해 보였던 군산형 일자리 추진은 이달 들어 급격히 흔들리기 시작했다. 군산형 일자리 추진의 한 축으로 꼽히는 명신 컨소시엄에 악재가 터지면서다. 명신이 전기차를 위탁 생산하기로 한 중국 바이튼 사가 극심한 경영난에 빠지면서 지난 1일부터 공장 가동을 멈췄고, 일부 R&D 사업만 진행하는 상황이다. 그 때문에 명신을 비롯한 군산형 일자리 추진에도 차질이 빚어지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컸다. 당시 전북도는 전화위복도 가능하다는 자신감을 내비치며 이러한 우려를 일축했다. 군산형 일자리 공모사업 추진도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입장을 밝힌 뒤 3주가량이 지난 현재까지도 뚜렷한 변화가 보이지 않으면서, 군산형 일자리에 대한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전북도에 따르면 군산형 일자리 신청과 관련해 산업부로부터 추가 보완 요청을 받고 추가 작업을 진행 중이다. 1차 사업계획서 보완 요구에 이어 재차 제출한 사업계획서에 대해서도 보완 요청이 들어왔다. 사태 초기 전북도는 산업부 차원에서 별다른 반응이 없다는 이유를 들며 사업 추진에 자신을 보였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은 모습이다. 전북도는 군산형 일자리에 참여하는 명신 컨소시엄과 에디슨모터스, 대창모터스, 엠피에스코리아, 코스텍이 참여하는 새만금 컨소시엄 등 기업들의 연계 사업 등 구체성이 부족하다는 것을 첫 번째 이유로 꼽았지만, 군산형 일자리 추진의 가장 큰 축을 담당하는 명신을 둘러싼 상황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가 지난주 산업부를 방문해 군산형 일자리와 관련 추가 설명과 설득에 나섰고, 산업부에서는 중국 바이튼 사의 위기에 따라 명신과 관련해 향후 사업 추진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필요하다는 방침을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전북도와 양대 컨소시엄은 사업 구체성을 위한 보완 작업을 진행 중이며, 특히 명신의 경우 사업계획에 대한 일부 수정도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명신은 바이튼과 관련한 사업에 더해 추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고심 중으로 알려졌다. 전북도는 8월 중 공모 신청을 하는 것을 목표로 지속해서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군산형 일자리 추진이 지체되는 상황에 대해서는 상생형 일자리를 추진하는 대부분의 지역이 비슷한 입장이기 때문에 전북도 만의 특별한 일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전국 최초로 상생형 일자리 지정을 받은 광주형 일자리의 경우도 산업부에서 5~6번의 추가 보완 지시가 있었고, 현재 부산형 일자리와 강원(횡성)형 일자리 역시 동일한 보완 작업을 거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산업부 차원에서도 공모 신청 이후 민관합동지원단 현장 실사 등이 예정된 만큼 사업계획에서부터 완벽함을 추구하고 있기 때문에 조금 늦춰진 것이라며 군산형 일자리가 그나마 현재 추진 중인 일자리 사업 가운데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긍정적인 답변도 들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도민 모두 염원하는 간절한 사업인 만큼 공을 들여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제일반
  • 천경석
  • 2020.07.28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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