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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대한민국 동행세일, 기업 홍보 장으로 전락"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소비자들이 아닌 기업을 위한 것 같네요 전주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당초목적을 벗어나 기업 홍보의 장으로 전락했다는 지적의 목소리가 높다. 소비 진작을 위한 유인책과 볼거리가 미비하면서 제품들을 구매하려는 모습은 드물었기 때문이다. 전북 소재 중소기업들이 소수에 그친것도 문제지만 관계자들은 제품 판매에 목적을 두는 모습이 띄였다. 전북지역 착한소비운동과 연계해 소비붐업 조성을 위해 지난 3일부터 3일간 전주 한옥마을에서는 전주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열렸다. 행사 첫날 방문한 결과 운영 시간 30분 전인 오후 1시 30분부터 진입을 하기 위해 도민을 비롯해 관광객들을 줄을 서있는 모습이 보였다. 하지만 발길이 물 밀듯이 밀려온 처음 상황과 다르게 30분 가량이 흐르면서 방문객보다 관계자들이 2배를 넘어섰다. 심지어 한 바퀴를 둘러보고 난 뒤 10분도 흐르지 않은 채 빠져나오는 경우도 목격됐다. 당초 행사 취지와 다르게 소비자들을 위한 볼거리, 즐길거리 등의 수단은 없고 기업들이 중점이 됐다는 이유에서다. 방문객 이세혁(29)씨는 대대적인 홍보를 한 것과 다르게 안에 들어와보니 실망만 가득했다면서 재미도 없고 제품을 구매하도록 유도하는 것보단 기업들을 알리기 위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실제 입구에는 방역이라는 명목 아래 세스코 홍보 부스가 마련돼 있었으며 정작 소비자들을 위한 부스가 존재하는지 알 수 없었다. 행사장 내부에는 중소기업 우수 상품관, 브랜드K 상품관 등의 부스에서는 QR코드를 이용해 비대면으로 제품 구매가 가능했지만 실질적인 효과는 미비했다. 중소기업 제품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모습도 보였지만 실질적으로 구매로 이어지는 경우는 10명 중 1명 밖에 안됐다. 중소기업 우수 상품관을 통해 소개된 60개에 달하는 기업들 중 도내 기업은 10개도 안되면서 아쉬움도 나타냈다. 이번 행사와 함께 일정 구간에 도내 기업 제품을 소개하는 부스가 있다면 전북에서 행사가 개최 됐다는 것에 큰 의의가 남았을 것이라는 방문객들의 설명이다. 인근 전주 남부시장에도 이번 행사의 일환으로 골목 곳곳에 알바생을 이용해 상인들은 제품 판매에 나섰다. 상인들은 간만에 전통시장 만의 북적거리는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반가움을 내색했지만 여전히 동행세일을 통한 큰 효과를 볼 수 없었다는 상인들의 전언이다. 차라리 행사 예산으로 전통시장과 동네마트를 활성화 시킬 수 있는 아이템으로 이용해야 한다고 토로했다. 남부시장 내 상인 김모(64여)씨는 한옥마을에서 진행한 행사와 전통시장을 이어주는 연결 다리는 없다며 결국 자기들만의 잔치고 축제고 무관심에 놓여지는 곳들도 생겨났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0.07.05 17:37

군산 선유도해수욕장 올해 첫 개장…거리 두기 '반반'

"주변 사람들과 2m 이상 떨어져 주세요. 화장실 등 실내 공간을 갈 때는 마스크를 꼭 써주세요" 4일 첫 개장한 전북 군산시 선유도해수욕장에는 흐린 날씨에도 주말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여느 때라면 물놀이 안전수칙을 전달했을 안내 방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거리 두기 수칙을 당부했다. 군산시는 해수욕장 운영 시간인 10시께부터 출입구에서 발열 검사를 한 뒤 손목밴드를 착용한 뒤 입장을 안내했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사람의 입장을 제한하기도 했지만 긴 백사장을 모두 통제하기란 어려워 보였다. 전북 완주군에서 온 A(29)씨는 "민박집 쪽에 주차하고 와 해수욕장으로 들어와 서 발열 검사를 하는 줄도 몰랐다"며 "백사장 끝쪽에서는 손목밴드 없이 물놀이 하는 사람들도 많다. 백사장이 이렇게 넓은 데 모두 다 통제하는 건 솔직히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선유도 해수욕장은 크게 붐비지 않아 텐트나 돗자리 사이 2m 거리 두기는 잘 지켜졌다. 하지만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들도 많았다. 사람들은 답답한 듯 마스크를 입이나 턱 아래로 내린 채 백사장을 거닐었다. 특히 여러 번의 안내방송에도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화장실이나 세면대를 이용하는 모습도 보였다. B(30)씨는 "사람들이 마스크를 너무 안 쓰는 것 같다"며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당연한 곳에서는 착용해야 서로 안전을 지킬 수 있지 않겠냐"며 다소 화난 목소리로 말했다. 코로나19를 의식한 듯 간단하게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도 있었다. C(34)씨는 "딸이 놀이터가 아니라 바다에서 모래 놀이를 하고 싶다고 해서 해수욕장으로 왔다"며 "지난해에는 숙박까지 하고 갔는데 올해는 아무래도 숙박을 하기가 조심스러워서 손과 발만 간단히 씻고 집으로 돌아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북 도내 8개 해수욕장은 이날 선유도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9일 고창 구시포동호 해수욕장, 11일 부안 변산격포고사포모항위도 해수욕장이 차례로 개장한다. 지자체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를 막기 위해 해수욕장에 방역관리자와 현장대응반을 운영하고 있다.

  • 경제일반
  • 연합
  • 2020.07.04 18:03

중국 바이튼 경영난…군산형 일자리 ‘빨간불’

군산을 넘어 전북 경제 회생의 희망으로 여겨졌던 군산형 일자리에 빨간불이 켜졌다. 중국의 테슬라로 기대를 모았던 중국 전기차 생산 업체 바이튼(Byton)이 경영난에 빠지면서, 바이튼과 위탁 생산 계약을 체결한 명신에도 피해 전가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군산형 일자리의 한 축인 명신은 한국지엠으로부터 인수한 군산공장에서 내년 4월께 바이튼의 전기차 M-Byte(엠-바이트)를 위탁 생산키로 계약을 체결했었다. 그러나 바이튼이 7월 1일부터 6개월 간 회사 운영중단에 들어가게 되면서 군산형 일자리사업의 전면 재검토가 불가피 할 전망이다. 이에 대해 전북도는 일정에 조금의 차질은 있겠지만, 내년 생산 계획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극심한 경영난으로 회사 운영중단에 들어간 바이튼의 여파가 장기화 될 경우 위탁 생산 자체가 힘들어질 전망으로, 내년 명신의 실질적 전기차 생산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파이낸셜타임스와 중국 금융정보 제공 업체 차이신, 미국 디트로이트뷰로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바이튼이 코로나19 충격에 의한 자금난으로 7월 1일부터 영업을 6개월 중단하기로 했다. 바이튼이 지난해 9월 중국 국유 자동차 기업 차이나 FAW 그룹 등으로부터 5억 달러 투자를 확보했지만, 자금 인도가 지연되며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고, 톈진 FAW 샤리 오토모빌과 채무 분쟁도 벌이는 상황이다. 이들 매체는 앞서 바이튼이 미국 직원의 절반을 해고했고, 중국내 직원들도 항의하고 있으며, 차량 생산도 연기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실제 지난해 말 바이튼은 올해 첫 모델인 M-byte 대량 생산을 시작하고, 올해 하반기 중국을 시작으로 미국과 유럽, 한국에서 판매를 시작할 계획을 세웠지만 실행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후 바이튼은 M-byte 출시를 올해 중반까지 연기했지만, 이마저도 코로나19 여파로 생산에 차질이 빚어져 연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처럼 중국 바이튼의 경영난의 여파가 위탁 생산 계약을 체결한 명신에까지 미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북도가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는 군산형 일자리에도 여파가 미치지 않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전북도는 현재 상황 파악에 이어 대응에 나선 상태다. 1일 전북도에 따르면 중국 바이튼 본사가 투자 자금의 압박을 받는 상황이고, 회사의 구조조정이 이뤄지는 것은 확인됐다. 다만, 바이튼과 위탁계약을 체결한 명신에 대한 피해는 최소화 될 것이라는 게 전북도의 입장이다. 내년 명신에서 추진할 M-byte 생산과 관련한 전반적인 계획에 차질이 없다는 것. 전북도는 중국 상황은 나빠졌지만, 오히려 명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 바이튼에 중국 정부에서 막대한 자금이 투입됐고, 바이튼과 중국 정부 입장에서도 돌파구를 마련해야 하므로, 위탁계약을 맺은 명신에 빠른 생산을 요청할 수도 있다는 해석이다. 1~2달 정도의 기간 지연이 있을 수는 있지만, 내년 생산 목표까지는 문제가 없다는 설명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중국 상황이 좋지 않지만, 명신의 경우 완성차를 생산하는 업체이기 때문에 내년도 생산계획에는 변동이 없다는 입장을 확인했다며 군산형 일자리도 흔들림 없이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제일반
  • 천경석
  • 2020.07.01 19:14

지역 농·특산물 유명세 '주춤'

#김제 백구면에서 포도를 재배하는 A씨는 최근 샤인머스켓 같은 신품종들이 늘어나면서 불과 5년 만에 농가 수익이 3분 1로 줄었다. 기존 캠벨(Campbell)이라는 품종으로 재배에 나섰지만 야열대 기후로 변하면서 잘 익지가 않고 가격이 오르면서 구매율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경북 같은 경우 샤인머스캣 재배 농가가 1000곳이 넘지만 도내는 논밭농사가 주를 보이면서 과수 쪽에는 관심이 덜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시대 변화에 따라 작목유통 변화를 가져야 하지만 농촌 고령화 문제로 타 시도를 따라가기에 역부족이다. #완주 삼례읍 내 딸기 농장주 B씨는 딸기 축제나 수확 체험 등으로 단체손님을 포함해 하루 방문객이 20여 명에 달했지만 현재는 구매자들이 반절로 줄었다. 제철인 5월을 기준으로 5년 전과 비교해 월 순이익이 500만 원에서 300만 원으로 줄어 운영비와 인건비를 감당하기 어려운 정도까지 이르렀다. 전북을 대표하는 농특산물들의 수익이 줄면서 세대당 농가수입 5000만원 달성여부가 불투명해지고 있다는 하소연이 늘고있다. 지자체별로 농가를 위한 행사 및 지원들을 마련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대책이 확대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최소 5년 전만 해도 각 지역 농특산물 구입을 위해 도민들은 물론 타 시도에서 방문과 전화 주문이 끊이지 않았지만 최근 급격한 사회변화와 외부적인 환경 요소 등으로 경쟁력 확보 및 매출액과 농가 수가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농협이 하나로마트와 직판장 등을 통해 농특산물 판매를 돕고 있지만 체감상 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는 게 농민들의 설명이다. 농민들은 각 시군에서 소비자 트렌드에 맞는 작목별 교육과 한 자리에서 농민들을 지도하는 제도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지속적인 관심과 함께 단기간 내 인사 이동으로 자리가 바뀌지 않는 전문가가 지속적으로 농민들이 지식을 갖출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행정과 교육, 시설의 삼박자가 동시에 이뤄지면서 지역 내 농가들을 살리고 농사 경험이 부족한 농민들에게 도움이 절실하다. 전북도청 관계자는 온오프라인 판로 확대를 통해 지역 내 농특산물이 활성화를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한 방법들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0.07.01 18:56

캠코 전북지역본부, ‘야호학교 덕진틔움’에 도서 기증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전북지역본부(본부장 최낙송)는 30일 야호학교 덕진틔움에서 최현창 전주시 기획조정국장, 문정훈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전북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서 기증식을 가졌다. 야호학교는 전주시가 운영하고 있는 창의교육 지원사업으로 청소년들이 자신이 하고 싶은 것에 대해 생각해 보고 스스로 행복한 삶의 기술을 배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캠코 전북지역본부는 청소년 권장도서와 일반 양서 300여권(300만원)을 야호학교 덕진틔움에 전달하고, 기증된 도서를 활용한 독서토론회 등 캠코 직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전주시와 공동 개발하기로 협의했다. 앞서 캠코 전북지역본부는 지난 2018년 12월 지역본부 사옥1층 유휴공간을 전주시에서 야호학교 덕진틔움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무상 제공하고, 지난해 9월에는 야호학교에 북카페 개소를 지원하고 청소년 권장도서 200권을 기증한 바 있다. 최낙송 캠코 전북지역본부장은 전주시와 협력해 야호학교 덕진틔움이 지역민들에게 안전한 쉼터가 되고 청소년들과 함께하는 소통문화 확산의 장으로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0.06.30 19:05

전북 광공업 재고 22.2% 증가...소비심리도 위축

코로나19에 따른 경기불황이 이어지면서 소비도 위축돼 도내 광공업 생산과 출하는 줄어든 반면 재고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5월 전라북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북지역 5월 광공업 생산은 전년동월대비 16.1%, 전월대비 14.2% 각각 감소했다. 이는 비금속광물광업(18.0%)과 음료(5.8%), 전기장비(4.2%)의 생산이 소폭 증가했지만 화학제품(-31.1%), 자동차(-24.5%), 1차금속(-24.1%) 등에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출하는 화학제품(-29.2%), 자동차(-28.1%), 1차금속(-25.5%) 등 전 품목에서 감소하면서 전년동월대비 17.8%, 전월대비 14.2%가 각각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재고 같은 경우 전월대비 0.4% 감소했지만 전년동월대비 22.2%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금속가공(-25.3%), 고무 및 플라스틱(-12.6%), 화학제품(-4.5%) 등은 줄어든 반면 자동차(64.8%), 종이제품(31.5%), 식료품(10.0%) 등이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5월 기준 전북지역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 대형소매점 판매액 지수가 84.1로 지난 2월(65.0)부터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8% 감소했다. 감소 요인으로는 신발가방(-21.8%), 화장품(-16.7%), 의복(-11.7%), 음식료품(-6.6%), 오락취미경기용품(-5.4%) 등의 판매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0.06.30 18:54

소비심리 개선됐지만…기업 경기전망 여전히 '한겨울'

코로나19로 곤두박칠 쳤던 전북지역 소비자 심리지수가 정부의 재난지원금 효과로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기업들의 경기전망은 여전히 한겨울을 맞고있다. 30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밝힌 6월 전북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북지역 제조업 업황 BSI(5245)는 전월대비 7p 하락하고 비제조업체들도 전월보다 3p 하락한 54를 기록했다. 7월 업황전망 BSI도 제조업(5247)과 비제조업(5854) 모두 전월보다 각각 5p와 4p씩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향후 전망도 어두운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 전북지역본부가 조사한 전북지역 중소기업들의 체감 경기 전망도 하락했다. 중소기업중앙회 전북지역본부가 지난달 15일부터 19일까지 도내 126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0년 7월 전북지역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7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는 1.6p 하락한 82.5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4월(78.2) 이후 5월(81.7), 6월(84.1) 두 달동안 상승했던 경기 전망이 감소하면서 코로나19로 인한 경기회복이 여전히 불안한 것으로 분석됐다. 향후 큰 폭으로 감소하지는 않겠지만 최근 도내에 확진자가 이어지면서 체감 경기 전망이 다시 하락세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제조업 경기전망은 84.3으로 전월과 동일했지만 비제조업은 3.5p 하락한 80.4로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건설업 경우 16.7p 상승한 91.7로 강세를 보였으나 서비스업은 79.0으로 전월보다 6.0p 줄었다. 항목별 전망으로 내수판매(80.6)와 영업이익(80.2)이 각각 2.3p.3.4p 각각 하락한 반면 수출전망은 81.3로 전월대비 14.6p 상승했다. 고용수준은 0.8p 하락한 100.0로 전망되면서 다소 완화 될 것으로 보여진다. 도내 중소기업들은 내수부진(81.7%)을 경영애로(복수응답)사항으로 가장 많이 꼽았으며 자금조달 곤란(27.8%), 업체간 과당경쟁(24.6%), 인건비 상승(20.6%), 인력확보 곤란(10.3%), 원자재 가격상승(6.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 BSI)는 기업가의 현재 기업경영상황에 대한 판단과 향후 전망을 조사해 지수화한 것이며 BSI가 100 이상인 경우에는 긍정응답 업체수가 부정응답 업체수보다 많음을, 100 이하인 경우에는 그 반대를 나타낸다. /이종호 기자김선찬 기자

  • 경제일반
  • 전북일보
  • 2020.06.30 18:54

중소기업 50.8% “하반기 채용 진행” 작년대비 19.1%P 감소

중소기업 2곳 중 1곳이 올 하반기 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라 답했다. 하반기 채용시장에 대해서는 상반기와 비슷하거나 채용규모가 감소할 것이라 예상하는 인사담당자가 많았다. 잡코리아가 중소기업 인사담당자 715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채용시장 전망과 채용 계획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먼저 하반기 공채 등 직원 채용 계획이 있는지 조사한 결과, 전체 참여기업 중 과반에 달하는 50.8%가 신입 및 경력직 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라 답했다. 작년 하반기에 동일기업 중 69.9%가 직원을 채용한 것에 비해 19.1%P 감소한 수준이다. 하반기 직원을 채용하지 않을 것이라 답한 기업은 22.1%였고, 27.1%는 아직 채용여부와 시기 등을 결정하지 못했다(미정)고 답했다. 하반기 직원 채용 계획이 없거나 미정이라 답한 기업은 그 이유 1위로 경기침체로 인한 경영환경 악화를 꼽았다. 조사결과 경기침체로 기업의 경영상태가 좋지 않기 때문이라는 기업이 44.6%(복수선택 응답률)로 가장 많았다. 이어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아 채용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는 기업이 38.1%로 다음으로 많았고 현재 직원수가 충분하다(25.9%)거나 현재 감원을 계획 중이다(14.2%)라는 기업도 있었다. 중소기업 중 상당수는 올해 상반기에도 계획대로 채용을 진행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상반기 연초 계획했던 채용인원을 모두 채용했는지 조사한 결과, 계획보다 적게 채용했다는 기업이 35.2%로 가장 많았다. 전혀 채용하지 못했다는 기업도 30.2%로 절반이상(65.4%)의 기업이 올해 상반기에 계획대로 채용을 진행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계획대로 모두 채용했다는 기업은 27.8%에 그쳤다. 상반기에 계획보다 적게 또는 전혀 직원을 채용하지 못했다고 답한 기업들에게 그 이유를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채용전형을 아예 진행하지 못했다는 중소기업이 50.2%로 절반에 달했다. 이어 기업의 경영환경이 악화되어 직원을 채용하지 못했다(37.6%)거나 채용할 만한 지원자가 없었다(17.5%), 서류전형은 진행했으나 면접을 진행하지 못했다(13.5%)는 등 채용의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하반기 취업시장은 상반기에 비해 나이질 것으로 예상되는가 조사한 결과, 상반기와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자가 44.5%, 상반기보다 채용이 감소할 것이라는 응답자가 36.8%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중 81.3%가 올해 하반기 취업시장을 상반기와 비슷하거나 채용규모가 감소할 것이라 예상한 것이다. 반면 상반기보다 채용이 증가할 것이라는 인사담당자는 18.7%에 그쳤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0.06.29 19:19

전북 ‘탄소소재 의료기기 지원센터’ 유치 확정

탄소 도시를 표방하는 전북도와 전주시가 탄소 소재 의료기기 지원센터 유치에 성공하며 탄소 복합재 의료기기 육성 기반을 마련했다. 29일 전북도와 전주시에 따르면 올해 복지부에서 공모한 탄소 소재 생체적합성 의료기기 지원센터 구축사업에 선정됐다. 전북의 강점인 탄소 소재 산업과 전북대학병원(의료기기 중개 임상시험 지원센터)의 임상 연구 기반을 연계해 탄소 소재 의료기기 전용 제조 및 성능평가 기반을 구축하고 신제품 개발과 임상시험 및 상용화까지 지원한다. 탄소 소재 의료기기 신제품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전주기 지원이 가능하게 됐다는 평가다. 전북도는 오는 2023년까지 총 104억5000만 원을 투자해, 탄소 소재 의료기기 지원센터를 구축하게 되면 도내 탄소제품 제조 중소기업의 제품 다변화와 의료기기 시장진입을 위한 애로기술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센터는 전북대학교병원 임상 연구지원센터 인근에 2023년까지 1400㎡ 규모로 건축공사를 완료한 후, 총 29종의 의료기기 제조시설과 시험평가 장비를 구축하고 개발된 의료기기 임상시험과 상품화 기업지원사업을 추진한다. 현재까지 국내에서는 전문 의료기기 분야에서 탄소 소재를 활용하여 상용화한 사례는 없는 상황이나 동 사업을 통해 시장진입 가능성이 높은 정형외과 및 치과용 의료기기를 먼저 추진한다. 전북도는 도내 한국탄소융합기술원, KIST전북분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및 효성 등 관련 기업들과 산학연 협력체계를 구축해 의료용 탄소 소재중간재 개발과 함께 국산 의료기기 개발 및 상용화를 신속하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 경제일반
  • 천경석
  • 2020.06.29 18:41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