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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귀농·귀촌 지원 차별화 절실

전북지역에 제2의 고향으로 자리잡는 귀농귀촌인들의 수가 해마다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귀농귀촌 유인을 위한 각종 홍보에도 불구, 정작 귀농귀촌인구는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창업 및 경제활동을 위한 귀농과 농촌생활에 목적을 둔 귀촌을 별개로 바라보고 이에 따른 차별화된 정책이 나와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8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귀농어귀촌인 현황 및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도내에 거주하는 귀농인은 132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7년 1374명, 2018년 1335명으로 지난 3년 동안 매년 줄어든 실정이다. 귀촌인 같은 경우 지난 5년간의 자료를 살펴본 결과 평균적으로 매년 1000명 가량이 도내를 빠져나간 추세를 보였다. 실제 2015년 2만 2055명, 2016년 2만 838명, 2017년 2만 57명, 2018년 1만 8989명, 2019년 1만 7292명으로 조사됐다. 귀농가구당 평균 작물재배 면적 또한 지난해 3756㎡으로 지난 2015년(4947㎡)에 비해 24%가 줄어든 상태다. 귀농귀촌인들의 정착 및 영농활동을 위해 지자체에서의 구축하고 실시한 지원체계에 비해 대조되는 결과다. 전북도를 중심으로 시군별로 농기계와 시설하우스 등을 지원하며 지역민과의 융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지만 소규모의 진행과 지역 한계성을 보이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귀농과 귀촌 사업이 병행되고 개발하는 방안이 아닌 개별 지원으로 사업 효과를 극대화 시킬 필요성을 제기했다. 특히 정책 단계에서의 정책 강화가 절실하며 귀촌인은 도에서 추진하는 인구 정책과 맞물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타 시도에서 도내에 유입되도록 유도하는 방향과 동일해야하며 귀농인들을 위한 정책에 끼워넣기가 아닌 귀촌인들을 위한 대표적 사업 마련을 발굴해야한다는 것이다. 또한 귀농귀촌인들의 유입단계에서부터 정착, 사업화(성장)를 이끌어내는 일원화된 사업 구조와 인프라가 미리 구축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기적으로 전문적인 컨설팅이나 세무적, 법적 전문가들도 개입하는 자문 활동 및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적으로 능력을 펼칠 수 있는 환경 조성도 요구했다. 전북도 농촌활력과 관계자는 귀촌은 농촌에서 여가 생활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아 수요를 모두 충족할 수 없고 정책이 광범위한 부분이 있다며 귀농인들을 위해 올해 시범사업 중 농촌지역에 관심있는 문화예술인들이 일정 기간 거주하면서 지역민과 문화생활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내년에는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0.07.28 18:41

다중이용업소화재배상책임보험

만약 불특정다수인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업소에서 화재가 발생해 그 건물의 피해는 물론 대인이나 대물피해가 발생하였는데 영세한 사업주가 보험이 가입되지 않았다면 얼마나 아찔한 일인가? 그래서 국가에서 의무보험으로 시행, 가입을 강제화 하고 있다. 그렇다면 꼭 가입해야 할 22개 다중이용업소 업주는 누구인지 살펴보자. 첫째 일반/휴게음식점, 제과점인데, 지상의 경우 100㎥이상(약30평)이고 지하는 66㎥이상(약20평)인 경우인 경우 선택이 아닌 필수로 꼭 가입하여야 한다. 단, 지상 1층 및 유사지상 1층은 제외 대상이다. 둘째 PC방, 게임제공업으로 면적에 관계없이 필수 가입대상이다. 셋째 목욕장업(찜질방 포함)은 수용인원 100명 이상이다. 넷째 학원의 경우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법률 제2조 제1호에 따른 학원으로서 수용인원 300명이상일 경우와 수용인원 100명이상 300명 미만(하나 이상의 다중이용업소 또는 기숙사와 함께 있는 경우)가 해당된다. 그 외의 업종으로는 단란주점, 유흥주점, 영화상영관, 비디오물 감상실업, 비디오물 소극장업, 노래연습장, 화상대화방, 전화방, 실내 권총사격장, 실내 스크린골프연습장, 안마시술소, 산후조리원, 고시원, 수면방, 콜라텍 등이 있다. 피보험자가 대인대물 사고에 대해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금액은 얼마일까? 인명피해의 경우는 사망후유장애 1인당 1억5000만원, 부상 1인당 3000만원의 한도로 1사고당 한도는 없고, 물적피해가 발생할 경우 1사고당 10억원 한도내이다. 단, 입주건물이 화보법상 특수건물인 경우 보험가입이 면제되는데 이는 특수건물의 의무보험 가입이 중복되기 때문이다. 주의할 점은 의무보험인 다중이용업소화재배상책임보험이 아닌 일반화재보험의 특약으로 대인대물 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하여 사고가 발생하였다면 다중이용업소화재배상책임보험의 보장한도를 차감하고 보험금이 지급된다. 예를 들면 대물피해가 20억이 발생하여 배상을 해줘야 할 경우, 일반화재보험에서 대물배상 20억을 가입하였다 하더라도 의무보험의 보상한도인 10억을 차감하고 10억만 보험금으로 지급된다. 또한 다중이용업소화재배상책임보험에 가입 하였더라도 보험가입금액 한도로 보장하기 때문에 배상책임금액이 초과된다면 업주가 배상해야 하므로, 가입할 때 적절한 금액으로 가입하여야 한다. 이들 업종은 업주명 변경의 경우나 영업개시를 위한 안전시설 신고를 할 때 소방본부장(소방소장)에 보험가입증명서(보험증권 사본)을 제출하여야 한다. 미가입 기간이 단 하루만 발생하더라도 과태료를 납부하여야 하므로 미가입 상태가 되지 않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김현미 농협손해보험 팀장

  • 경제일반
  • 기고
  • 2020.07.28 17:36

현대 수소트럭 콘셉트카 넵튠, 2020 퓨처 모빌리티상 수상

현대자동차는 28일 대전 카이스트 학술문화관에서 현대디자인담당 이상엽 전무, 현대상용디자인실 실장 하학수 상무, 로보틱스랩 현동진 실장이 참석한 가운데 2020 퓨처 모빌리티 상 상용차, 1인 교통수단 부문 대상을 받았다. 퓨처 모빌리티 상(Future Mobility of the Year)은 3가지 부문(승용차/상용차/1인 교통수단)에서 세계 최초로 콘셉트카를 대상으로 수상작을 선정했다. 특히 올해는 독일 카 매거진 게오르그 카처, 영국 BBC 탑기어 매거진 찰리 터너 등 총 11개국 자동차 전문기자 16명이 71종의 콘셉트카를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2019 북미 상용 전시회에서 첫 선을 보인 수소전용 대형트럭 콘셉트카 HDC-6 넵튠은 20세기 초 기계기술의 발전을 상징하는 기관차의 형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콘셉트카로, 미래 친환경 상용차 시대로의 전환을 선도하겠다는 현대차의 의지가 담겨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무공해 친환경 상용차 수요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친환경 수소에너지를 물류 배송에 접목한 최초의 콘셉트카란 점이 심사위원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현대디자인담당 이상엽 전무는 넵튠은 차세대 수소전기차의 위상과 기술을 보여주는 앰버서더(ambassador)와 같은 콘셉트카다. 현대차가 글로벌 수소 모빌리티 사업의 리더로써 제시하는 비전과 고객가치를 미래지향적 디자인에 담았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능형 모빌리티 제품(Smart Mobility Device)과 지능형 모빌리티 서비스(Smart Mobility Service) 2대 사업 구조로 전환, 각 사업 경쟁력 제고 및 상호 시너지 극대화를 통해 2025년 글로벌 배터리 전기차, 수소전기차 시장에서 3대 전동차 제조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 경제일반
  • 김재호
  • 2020.07.28 15:54

전북도, 군산강소연구개발특구 유치…친환경 전기차 혁신 클러스터 조성 탄력

전북도가 군산 강소연구개발특구 유치를 일궈내면서 친환경 전기차 혁신 클러스터 조성에 탄력을 받게 됐다. 이번 강소특구 유치로 전기차와 관련한 기술을 보유하거나 개발하려는 업체의 유입이 대폭 증가할뿐 아니라 우수한 인재 영입도 활발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전북도와 새만금개발청, 군산시가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역점 추진하는 새만금 전기차 클러스터 조성에도 한층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7일 특구위원회(위원장 최기영 장관)를 열고 군산 강소연구개발 특구 지정 요청(안)을 최종 의결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군산 이외에도 서울 홍릉, 경북 구미, 울산 울주, 전남 나주, 충남 천안아산 등 모두 6개 지역 일대를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신규 지정했다. 친환경 전기차 부품 소재를 특화 분야로 한 군산 강소특구는 군산대학교가 기술 핵심기관으로 참여하고, 군산국가산업단지 일부와 새만금산업단지 1공구 등 총 1.84㎢를 배후단지로 지정했다. 강소특구는 우수한 혁신역량을 갖춘 기술 핵심기관(대학, 연구기관 등) 중심으로 소규모고밀도의 집약공간을 R&D(연구개발) 특구로 육성하는 새로운 연구개발특구 모델로, 지정 지역에는 연구개발을 위한 국비가 매년 60억 원가량 지원된다. 입주기업에는 법인세소득세 등이 감면될 뿐 아니라 인허가 절차 간소화 및 각종 개발 부담금 감면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이와 함께 기술사업화를 위한 자금지원과 인허가 의제 처리 등의 부가효과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특구 내 기업 유치가 활발하게 진행될 전망이다. 실제로 군산 강소특구는 전기차 분야의 우수 기술 역량과 국내 최고 수준의 대규모 실증연구단지, 기업 유치가 쉬운 장기 임대용지를 보유하고 있어 전기차 개발과 시험, 양산이 한 번에 이뤄질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평가받는다. 군산 강소특구는 앞으로 전기차 소프트웨어 융합 부품과 전기차 구동 부품 등 2개 분야를 축으로 국내 최고의 전기차 전장부품과 부품 소재 중심의 산업기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자동차 융합기술원을 비롯해 건설기계부품연구원, 플라즈마기술연구센터 등 6개 연구기관도 참여해 사업화를 위한 기술 지원 등을 담당하게 된다. 아울러 기존 전북 연구개발특구와는 소재개발 및 완제품의 수요와 공급망 형성 등 상호 강점을 결합해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전북도는 군산 강소특구에서 전기차 클러스터 수요기반 유망기술 발굴 및 기술이전 등 4대 분야 12개 세부 추진과제를 선정하고, 중점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오는 2025년까지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로 부가가치유발 1538억 원, 고용유발 858명, 생산유발 효과가 1684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더욱이 군산 주력산업의 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고, 인재 영입과 미래 신산업을 이끌어갈 전북경제 활력 회복의 부가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하진 도지사와 강임준 군산시장,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지역발전에 대한 열망과 의지로 군산 강소특구 지정이라는 쾌거를 일구어냈다며 강소특구 지정을 위해 적극 협조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한 군산의 산업고용 위기 등 침체한 지역경제가 특구지정을 계기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국에서 가장 성공적인 강소연구개발특구가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정곤 기자, 천경석 기자

  • 경제일반
  • 전북일보
  • 2020.07.27 19:08

최초 비대면 방식, 온라인 e-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 개최

올해 18회째를 맞는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가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행사 특성상 소비자와 판매자의 대면 접촉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감염 우려를 줄이기 위해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한 것인데 도내 농식품기업 판로 개척에 성공할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주관측인 전북생물산업진흥원은 당초 오프라인으로 올해 10월 22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할 예정이였지만 장기화되는 코로나19로 저렴하고 편리한 온라인 엑스포 방법으로 변경됐다. 이번 행사는 다음달 6일부터 12월 말까지 5개월 동안 진행됨에 따라 지역 경제 및 도내 기업들의 온라인 진출 강화에도 도움이 기대되고 있다. 그동안의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는 발효를 통한 식품산업의 가치를 알리면서 발전에 기여하고 창업에도 이바지하는데 한 축을 담당했다. 전북생물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31일부터 5일간 전주월드컵경기장 일대에서 열린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는 364개 국내외 기업이 참여했다. 해당 기간동안 14만 명이 방문한 것으로 기록됐으며 총 24억 원의 매출 성과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행사는 전년과 다르게 참여 기업 중 140개에 그치던 전북 기업이 현재 250개까지 확대된 상태로 전부 도내 농식품기업들이 참여에 나선다. 이를 통해 전북 농식품기업들의 우수제품 판매 지원 및 영세기업들의 판로 개척에 도움과 매출 활성화가 기대되는 모습이다. 아직 참여 접수 신청 중으로 향후 300개의 도내 기업이 참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는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한 각종 행사와 프로모션을 공동으로 추진해 전년보다 높은 25억 원의 매출 달성에 목적을 두고 있다. 온라인 마케팅이 중요시되는 만큼 e-post 우체국 쇼핑, 위메프, 11번가와의 연계를 시작으로 오는 9월 중에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 공식 사이트가 구축될 예정이다. 도내 역량 기업 대상으로 e-채널 올인원 패키지 사업(중복 불가)을 통해 온라인 채널에 입점 및 판매를 원하는 기업에게 최대 500만 원, 홈쇼핑 지원을 원하는 기업에게는 기업당 1000만 원을 지원한다. B2B(기업 간 이뤄지는 전자상거래) 수출 상담회는 온라인 화상상담회로 개편되며 상담 통역비, 바이어 유치 및 상담운영, 수출물류지원 등이 제공된다. 온라인 첫걸음 비즈니스 레벨업 지원사업으로 온라인 시장에 처음으로 뛰어든 영세기업들에게 온라인 관련 교육과 홈페이지 구축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전북생물진흥원 김동수 원장은 그동안 엑스포는 단순 전시판매장이 아니라 도민들께서 즐길 수 있는 문화가 있는 박람회였다며 온라인으로 변화되지만 단순하게 판매만 지원하는 온라인 엑스포가 아닌 다양한 즐길거리도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0.07.27 18:26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지역소셜벤처 청년 알리미 ‘임팩트 웹 기자단’ 발대식 개최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전북센터)는 지난 23일 전주 감로헌에서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으로 운영하는 2020 지역소셜벤처 육성사업 임팩트 웹 기자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지역 소셜벤처 육성사업은 혁신적 기술이나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하는 소셜벤처를 육성하는 사업이다. 특히 지역의 우수한 임팩트 비즈니스를 가지고 있는 기업을 다양한 웹콘텐츠로 소개하고, 청년들이 직접 취재하고 콘텐츠를 생산함으로써 관련 문화를 확산하는 장을 만들고자 기자단을 구성했다. 임팩트 웹 기자단에 참여하는 청년들은 전주시 사회혁신센터 및 전북센터 혁신프로그램 참여 청년으로 구성됐다. 신지혜, 김진경, 정다운, 김상민, 이소연 씨 등 5명으로 구성된 임팩트 웹 기자단은 이날 행사에서 임명장을 받고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들은 매달 우수 소셜벤처 및 관련 행사를 알리고 지역의 소셜벤처 확장에 앞장서는 알리미로 활동할 예정이다. 이날 임명장을 수여한 전북센터 박광진 센터장은 청년들의 소셜벤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지역의 우수한 임팩트 비즈니스를 알리고 확산하는데 더욱 많은 기반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전북센터에서는 임팩트 웹 기자단의 콘텐츠 및 지역 소셜벤처 육성사업 연계 우수 소셜벤처의 스토리를 매달 업로드 할 예정이다. 관련 문의는 투자육성팀(063-220-8920)으로 하면 된다.

  • 경제일반
  • 천경석
  • 2020.07.26 18:13

영화관 재개 속 인근 자영업자들도 ‘희망의 불씨’

영화관이 다시 시작한 시점부터 사람들이 많이 보이긴 했죠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영화관들이 재개하면서 인근 가게들도 경기 불황 속 소폭 매출 상승에 효과로 이어졌다. 영화관들이 다시 문을 열면서 경제적으로 극복했다고 볼 수는 없지만 영화 개봉이 시작한 시점부터 도민들의 발길이 늘어났다는 공통된 의견이다. 지난 3월 말부터 경영상 악화로 인해 전주 시내에 위치한 영화관들이 줄줄이 영업 중단에 나섰다. 이와 함께 외출을 자제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등 장기화되는 코로나19로 영화관 인근 자영업자들도 경제적 피해가 극심해졌다. 하지만 지난달부터 개봉이 연기된 각종 영화들이 활성화를 되찾으면서 영화관을 중심으로 근처 가게들도 방문객과 함께 매출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 25일 궂은 날씨 속에서도 영화관이 위치한 전주 고사동에는 도민 및 관광객들이 즐비했으며 영화관 내부에도 손님들로 가득했다. A 음식점은 지난 3월부터 3개월 동안 전년 동기간 대비 매출액이 5~600만 원 감소했다. 그럼에 불구하고 해당 기간에 비교해 현재 모습을 보면 영화 개봉이 시작한 시점부터 체감상 매출 회복세가 확실해졌다는 설명이다. 정확한 매출액을 이야기 해줄 수는 없지만 대략 20%는 상승했다는 관계자의 전언이다. B 음식점 또한 지난 5월에 지속적으로 매출이 감소하면서 인건비를 아끼기 위해 직원 3명 중 2명을 한달 동안 쉬게 했다. 자녀와 함께 가게를 운영하던 상황 속에서 단골 고객들의 방문까지 줄어들기 시작해 혼자서 운영을 시작했다. 하지만 최근 신규 영화들이 나오고 인기를 보이면서 5월에 비해 매출이 50% 상승했다. 아직까지도 인건비와 공과금이 부담되긴 하지만 그당시 때만 생각한다면 다행스럽다는 입장이다. C 카페 같은 경우는 경제난으로 지난 4월에 2주 동안 문을 닫을 수 밖에 없는 상황에까지 처했다.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및 긴급고용안정지원금 등 다양한 지원금에도 불구하고 악화만 되는 상황에 어쩔 수 없었다고 한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0.07.26 17:41

이스타항공 대량 실직이 현실로 다가온 전북 종사자들의 ‘눈물’

제주항공이 결국 이스타항공과의 인수 합병을 포기하면서 전북 출신 종사자들의 앞날에 먹구름이 현실화됐다. 7개월 동안 대량 실직 위기 속 불안감으로 지내온 500명이 넘는 도내 종사자들이 한순간에 길바닥에 놓이게 될 실정이다. 코로나19와 함께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새로운 일자리에 취업하거나 아르바이트도 구하기 어려운 마당에 명확한 향후 계획도 세우지 못하고 있다. 지난 2월 임금 40%를 받은 이후 체불된 상태로 3월부터는 제주항공에서 임금을 받을 것이란 기대를 가지고 지내온 이스타항공 7년차 조종사 A씨는 지역에 기반을 둔 기업이 또 다시 사라진다는 것에 크게 상심했다. 그동안 눈 앞에 닥친 생계와 초등학생 자녀를 위해 택배업에도 뛰어들었지만 나이 때문에 이마저도 지속적으로 하기 쉽지 않았고 몸 상태만 악화됐다. 결국 마이너스 통장의 빚만 계속 늘어가고 있으며 앞으로 어떻게 해야될지 알 수 없는 상황에 처했다. 승무원 B씨는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의 인수 합병이 무산됐다는 소식에 슬프고 화가 난다는 생각보다 허무하다고 했다. 주변에 힘든 티도 내지 못하고 기다리는 것 밖에 방법이 없는 자신의 모습이 초라하기 그지 없었다는 B씨는 장기화되는 인수 합병 과정에서 두 달 가량 지인의 가게 일을 도우면서 자신의 직업이 승무원인지 아르바이트생인지 구분이 안돼 괴리감도 생겼다고 했다. 그러나 합병 무산 소식에 승무원이 되기 위해 고생하고 젊음을 바쳐 일한 회사가 사라질 것이라는 허탈감과 함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도내 이스타항공 종사자들은 1600여 명 종사자 중 500명이 넘는 전북 인재를 뽑은 것처럼 지역 차원에서의 도움이 너무 절실하다며 한숨만 내쉬었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0.07.23 17:55

전북도, 2025년까지 17조 원 투자·일자리 23만개 창출

전북도가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산업생태계 대응과 신(新)산업 선점을 위한 대책을 내놨다. 오는 2025년까지 17조 원을 투자해 55조9974억 원의 매출과 23만 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현실적이지 못한 목표라는 지적도 있는 만큼 실효성 있는 추진이 필요할 전망이다. 전북도는 22일 제2차 경제활력화 비상대책위원회를 개최하고 전라북도 산업혁신 가속화 대책을 발표했다. 각 업계 CEO와 유관출연기관장으로 구성된 비대위원들과 중점 추진과제에 대해 논의도 이뤄졌다. 전북도는 주력산업 부문과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K바이오 부문 등 4대 분야를 중심으로 7개 핵심프로젝트, 30개 중점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전북도가 가장 강점으로 꼽히는 그린 뉴딜 부문에 가장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으로 꼽힌다. 코로나19로 기후변화 위기의 파급력과 시급성이 재평가되면서 산업구조가 그린 경제로 전환됨에 따라 재생에너지, 수소 등 그린 뉴딜에 대응해 에너지신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재생에너지 인증실증 등 산업화 지원, 새만금 스마트 그린 국가시범산업단지 조성, R&D 및 기업지원을 통한 수소 산업 생태계 활성화 등의 내용이 담겼으며, 매출 50조6423억 원, 고용 창출 19만1046명이 목표다. 자동차산업 체질 개선, 신(新) 조선산업 생태계 구축, 탄소 산업 생태계 강화 등이 담긴 주력산업 부문에서는 4조206억 원의 매출과 2만2047명의 고용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코로나19 펜데믹에 따른 봉쇄조치로 글로벌 공급망이 훼손됨에 따라 포스트 코로나 시대 지역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해 주력산업 체질 개선 및 생태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디지털 뉴딜 부문에서는 비(非)접촉, 비대면(Untact) 일상화 및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전북지역의 강점인 자동차, 홀로그램 등의 고도화를 통해 비대면 산업을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자율 주행 자동차 실증인프라 및 기술개발 지원, 전기차 에너지시스템 전주기 활용 기술개발, 홀로그램 핵심기술개발, SW 융합클러스터 2.0 사업 등을 통해 매출 2465억 원, 고용 창출 583명을 목표로 한다. 또한 독자 브랜드화가 이뤄진 K-바이오와 관련해서도 전북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바이오소재개발 및 상용화 지원, 국가혁신클러스터 육성사업(1.5단계) 등에 나선다. 감염병 상시화 가능성에 대비한 바이오 분야 구축 기반과 연계해 천연물 신약 개발 등 K-바이오 시대를 선도할 전북형 첨단바이오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매출 1조880억 원과 1만8387명의 고용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전북도는 이날 발표한 전라북도 산업혁신 가속화 대책을 분야별 전문가와 유관출연기관으로 구성된 실무위원회 등을 통해 내실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 경제일반
  • 천경석
  • 2020.07.22 19:13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