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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에 복합 테마파크 유치해야 (하) 경제성] 관광객 유치·일자리 창출 등 경제 선순환

새만금에 복합 테마파크가 조성되면 전북지역에 미치는 경제적 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대표적 복합 테마파크인 용인 에버랜드와 서울 롯데월드를 찾던 관광객들은 세월이 지나면서 새로운 콘텐츠를 갈망하며 국내가 아닌 해외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국외로 이탈하는 국내 관광객을 방지하고, 변화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맞춰 새로운 콘텐츠 개발을 위해 공공민간의 투자가 부가가치가 높은 복합 테마파크로 향하고 있다. 최근 경기도화성시신세계 프라퍼티 컨소시엄 등이 화성 국제 테마파크사업 추진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는데, 화성 국제 테마파크 조성에는 약 5조원의 공사비가 소요되며, 이 테마파크가 조성되면 연간 1900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른 직접고용 1만 5000여 명과 고용유발효과 11만 명, 약 70조 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외에도 부산과 경기도 고양시 등에 들어설 복합 테마파크의 경우에도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효과는 상당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롯데 어드벤처 부산은 공사비 약 4000억 원을 투자해 연간 400만 명이 방문하며, 일자리 1만 개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며, 고양 CJ 라이브시티는 약 2조 원의 공사비를 투입해 연간 2000만 명이 방문, 10년간 13조 원의 경제효과와 9만 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처럼 부가가치가 큰 복합 테마파크가 광활한 면적의 새만금에 조성되면 신설되는 공항항만철도고속도로 등이 함께 그 확장성과 경제적 파급효과는 더 클 것으로 예측된다. 전문가들은 새만금을 중심으로 중국대만 등 비행 4시간 거리에 13억 명이 거주하고 있다는 점을 들며 복합 테마파크가 조성되면 새만금이 환황해권 중심 해양관광도시로 거듭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 천예의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고군산군도와 부안 변산반도, 김제 평야, 군산 근대문화도시, 전주 한옥마을, 임실 치즈마을 등을 연계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복합 테마파크 조성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송영남 전북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미국 교환교수 시절 MBA에서 강의를 할 때 미국 학생들에게 한국에 어떤 투자를 하면 발전 가능성이 높을까라는 질문을 던진적이 있다며 당시 비즈니스에 대해 공부하며 필드에서 뛰고 있는 대학원생들은 중국시장을 겨냥한 관광레저산업을 한다면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답변했다고 말했다. 이어 새만금은 비행 4시간 안에 중국 등 13억 명의 인구가 있으며, 경제성장을 이룬 뒤 여가 생활을 보내기 위해 한국과 일본 등을 방문하고 있다면서 새만금은 중국 관광객을 유치하기에 아주 적합한 위치에 자리하고 있어 복합 테마파크가 조성되면 전북은 물론, 한국 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도의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며, 나아가 외국자본 유입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커 새만금 관광단지 발전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끝>

  • 경제일반
  • 박태랑
  • 2019.08.20 18:49

2차 규제자유특구, 내달 우선협의대상 선정한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최근 지정된 1차 규제자유특구에 대한 본격적인 지원에 나서는 동시에 2차 규제자유특구 선정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중기부는 20일 세종시에 있는 규제자유특구기획단 회의실에서 김학도 차관 주재로 수도권 제외 전국 14개 시도 부단체장과 규제자유특구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달 23일 지정된 1차 규제자유특구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후속 조치를 논의하고, 11월 예정된 2차 특구 지정의 기본방향과 계획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2차 특구 지정과 관련해 중기부는 9월 중 지자체가 요청한 14개 지자체 특구계획 중 우선협의대상 특구를 선정하고, 11월 중 특구위원회 최종 심의를 거쳐 2차 특구를 지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14개 특구 계획에 대한 집중 컨설팅을 통해 계획의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2차 특구는 지역과의 연관성혁신성사업완성도지역균형발전 등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정할 방침이다. 1차 특구지정에 대해서는 2019년도 지원예산 286억원의 신속한 집행에 나서기로 했다. 또한 더 많은 기업이 특구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업유치 지원 활동을 강화한다. 9월부터 특구사업 진행사항 및 안전대책 등을 모니터링할 현장 점검반을 운영하고, 지역별 혁신네트워크를 구성해 지자체별 중장기 특구계획 발굴과 사업계획 수립을 도울 계획이다. 김학도 차관은 규제자유특구의 성패는 기업과 지역, 정부가 얼마나 협력해 혁신사업을 일궈내느냐에 달려 있다며 규제혁신이 지역의 혁신성장으로 확산되도록 특구사업의 발굴부터 사업화에 이르기까지 전 단계에 걸쳐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연합
  • 2019.08.20 16:21

[새만금에 복합 테마파크 유치해야 (상) 필요성] 전북 경제 회복·관광 명소 우뚝

최근 정부가 복합 테마파크 조기 착공 등을 통한 10조원 규모 투자 육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경제활력을 높이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촉진하기 위함이다. 전북도와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 관광단지 개발을 위한 실시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이와 관련 도내에서는 새만금 관광단지 계획 수립에 있어 부가가치가 큰 복합 테마파크를 유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고급 리조트와 각종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한곳에 모인 지역에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대기업의 투자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이에 기업과 지자체간 투자협약 체결 등이 이뤄지면서 사업에 탄력을 받고 있는 모양새다. 이에 본보는 새만금 관광단지 내 복합 테마파크 조성의 필요성과 경제적 효과 등을 짚어본다. 새만금 기본계획(MP) 상에 담긴 관광레저용지 내 테마파크 조성 관련 내용을 복합 테마파크로 구체화하고, 대기업 등 유치 방안을 마련해 복합 테마파크를 조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과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로 군산은 물론 전북지역의 경제회복이 절실한 상황에서,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고군산군도와 연결해 새만금을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우쭉 설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지역 내에서는 국내외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높은 복합 테마파크 조성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새만금을 동북아 관광거점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위락오락시설, 대형쇼핑몰, 골프장, 호텔, 공연장 등을 설치하는 복합 테마파크는 관광객 유입과 이를 통한 지역 내 소비 활성화, 일자리 창출, 지역 홍보효과 등 부가가치가 크다. 복합 테마파크 조성은 해외 글로벌 큰손들에게 향후 호텔여행업계의 새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저마다 대규모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 지난 5월 강원도 강릉시가 세계 최초의 미국 마블 테마파크를 추진하면서 미국 현지 엔터테인먼트 회사와 투자양해각서 등을 체결했다. 이후 미국 레거시엔터테인먼트(미국), 히어로시티(한국 시행사), 인디언카지노연합(미국) 등과 테마파크 투자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미국 자본의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또 국내 대기업 또한 복합 테마파크에 대한 관심을 보이며 투자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말 경기도와 화성시, 신세계 프라퍼티 컨소시엄, 한국수자원공사 등은 화성 국제 테마파크 사업의 추진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롯데는 롯데 어드벤처 부산, CJ는 CJ라이브시티 등 수천억원에서 수조원에 달하는 자본을 투자하는 등 대기업이 앞장서 부가가치 창출에 나섰다. 복합 테마파크 조성은 부가가치가 크다는 이유로 국내외 투자자들이 움직을 보이고 있지만, 민간투자에 대한 한계로 지연되는 곳이 발생하자 정부가 투자 촉진에 나서면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달 정부는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복합 테마파크 등을 포함한 3단계 기업투자 프로젝트에 최대 10조원 규모의 투자를 보강하겠다는 계획도 담겨 있어 그 투자 방향성이 주목된다. 전북도와 새만금개발청 관계자 등은 새만금 기본계획 상 관광레저용지 내에 테마파크 조성에 관한 내용이 포함돼 있어 용역을 통한 세부계획을 구상하고 있다면서 새롭고 스릴 넘치는 테마파크를 조성해 새만금 관광을 이끌어 내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전북도에 해양관광레저 테마파크 등 투자를 하겠다는 기업의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면서 복합 테마파크가 조성된다면 이로 인한 부가가치가 클 것으로 예상되며,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새만금의 복합 테마파크 조성을 위해서는 인센티브, 규제완화 등을 통한 기업유치가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최영기 전주대학교 관광경영학과 교수는 현재 새만금 복합 테마파크 조성에 가장 시급한 문제는 시장성이라면서 아직 시장성이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서 새만금 발전을 위한 복합 테마파크 유치는 시기적으로 이른감이 있는데, 항공철도항만도로 등 교통문제를 해결한 뒤 인센티브, 규제완화 등을 통한 기업유치에 나서야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 경제일반
  • 박태랑
  • 2019.08.19 19:52

"국민연금 기금운용직 76.5%, 전주 외 다른 지역 거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승희 의원(자유한국당)은 국민연금공단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6월 기준 전체 임직원 1천143명의 61.1%(699명)가 연금공단 본사와 기금운용본부가 있는 전주권역(전주시, 완주군, 익산시)에 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국민연금기금 운용을 맡은 기금운용직은 다른 직군보다 더 높은 비(非)전주 거주 비율을 보였다. 전체 기금운용직 239명의 76.5%인 183명이 전주권역에 거주하고 있지 않았다. 일반직 중에서는 특히 높은 직급일수록 전주 외 지역 거준 비율이 높았다. 전주에 거주지를 두지 않는 직원의 비율은 주임급 44%, 대리급 50%였지만, 차장급 78%, 부장급 84%, 실장급 94%로 등으로 높아졌다. 기금운용직 64.7%(미혼, 독신 가구 제외)는 가족과 떨어져 혼자만 혁신도시인 전주로 이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금운용본부 직원이 아닌 임원의 경우에도 총 5명 중 4명이 가족과 떨어져 홀로 전주로 옮겼다. 2017년 2월 국민연금공단이 서울에서 전주로 이전하면서 심화했던 기금운용직 이탈 현상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2017년 2월 이후 기금운용직 퇴사자는 총 20명이었으나 2018년에는 34명으로 늘었다. 2019년 들어서도 1월부터 6월까지 15명이 퇴사했다.

  • 경제일반
  • 연합
  • 2019.08.19 19:17

시멘트업계 선언 "일본산 석탄재, 국내산 등으로 대체하겠다"

환경부가 일본산 석탄재 폐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강화한 가운데 시멘트업계가 일본산 석탄재를 국내산 석탄재 또는 다른 원료로 대체하겠다고 선언했다. 한국시멘트협회는 19일 입장문을 내고 시멘트 업계는 환경부의 수입석탄재 환경안전관리 강화 방안에 적극 협조할 방침이라며 앞으로 수입 석탄재를 국내산 석탄재 또는 점토 등 다른 원료로 대체해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시멘트 제조를 위해 사용된 석탄재 규모는 총 315만t으로, 이 가운데 해외에서 수입한 석탄재(40.6%) 128만t이 전량 일본에서 수입됐다. 협회는 정부의 수입 석탄재 환경안전관리 강화방안이 본격 시행되면 시멘트 업계는 국내 석탄재 수급 불안정으로 원료 조달에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국내 발전사와협력해 국내산 석탄재의 사용을 적극적으로 늘려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천연자원인 점토 광산 개발 등 대체원료도 안정적으로 확보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제시했다. 협회는 다만 지금까지 일본산 석탄재를 들여오는 과정에서 통관 전후 여러 단계에 걸쳐 방사선과 방사능 검사를 진행해왔으며 한 차례도 법적 기준치를 초과한사례는 없었다며 석탄재 수입에 따른 환경 문제 유발 가능성은 없었음을 강조했다. 협회는 국가 기간산업인 시멘트산업과 경제에 미치는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며 시멘트 업계도 정부 정책에 따라 철저한 안전관리를 통해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 경제일반
  • 연합
  • 2019.08.19 19:17

전북 농가 흑자, 전국 최고치

전북지역의 농가경제잉여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농가경제잉여는 농가처분가능소득에서 소비지출을 뺀 잔액으로 연간 농업생산활동 및 농외소득으로 얻은 잉여를 말한다. 특히 농가경제의 흑자와 적자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지표로 활용된다. 19일 국회입법조사처의 연도별 농가소득의 변화와 시사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지역 농가의 평균 농가경제잉여는 1246만원으로, 전국 시도 중 가장 많았다. 이어 충남(1134만원), 경북(980만원), 전남(889만원) 등의 순이다. 전국 평균은 824만원이다. 도내 농가의 농가경제잉여는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2003년(566만원)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안정적인 농업소득을 창출하고 있다. 전국 전업농가의 평균 농가경제잉여는 2003년 260만원에서 지난해 650만원으로 2.5배 늘었다. 반면 전국 평균 농가부채는 2003년 2662만원에서 지난해 3327만원으로 1.3배 증가했다. 또 2003년 이후 농가소득에서 농업소득이 차지하는 비율은 2004년 41.6%로 최고치를 찍었다. 최저치는 2017년 26.3%였고, 지난해는 소폭 상승한 30.7%로 나타났다. 국내총생산액(명목)은 2003년 약 811조원에서 지난해 1782조원으로 2배 증가했으나 같은 기간 농가소득은 2688만원에서 4207만원으로 1.6배 증가하는데 그쳤다. 국회입법조사처는 농촌경제 활성화를 위해선 최근 농가소득 구조 변화를 고려한 정책이 다각적으로 추진돼야 한다며 농업소득의 안정화를 기본으로 농가소득 증대를 유인할 수 있는 농정개편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 경제일반
  • 최명국
  • 2019.08.19 18:21

캠코, 전북지역 19억원·66건 공매

한국자산관리공사 전북지역본부(캠코본부장 전한석)는 19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전라북도 소재 재산 약 19억 원 규모, 총 66건을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매각한다. 주요 공매 물건 가운데 임실군 삼계면 삼계리 175외 1필지(근린생활시설)의 경우 면적 건물 415.920㎡, 감정가격 약 1억 1600만 원, 매각예정가격 약 1억 1600만 원 (감정가대비 100%)이다. 해당 공매 물건은 제조업소 및 저온창고, 사무실로 이용 중으로 사전조사 후 입찰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임대차 여부 및 임차인 대항력 유무 등은 별도 확인이 필요하다. 정읍시 고부면 고부리 산25-14 임야 5386.000㎡는 감정가격 약 4000만 원, 매각 예정가격 약 4000만 원으로 남측으로 하향 완경사진 부정형의 자연림이다. 지적도상 맹지이나, 북측으로 폭 약 2m 내외의 도로에 접해 있다. 고창군 무장면 목우리 478-3 답 9174.000㎡의 감정가격은 약 1억1900만 원, 매각 예정가격 약 1억700만 원으로 신흥마을 남측 인근에 위치하며, 부근은 농가주택 및 농경지와 야산이 소재하는 순수 농경지대다. 입찰 희망자는 보증금을 미리 준비해야 하며 물건의 입찰일정에 맞춰 온비드(On-Bid)에 입찰서(입찰보증금 납부 포함)를 제출하면 입찰이 완료된다. 공매 입찰 결과는 오는 22일 오전 11시 이후부터 온비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경제일반
  • 박태랑
  • 2019.08.18 18:01

전북 지역 유통업계 애국 마케팅 활발

광복절인 15일 전주 고사동 일대 상점 내외부에는 소형 태극기가 즐비해 있었다. 많은 상가들이 태극기로 인테리어를 한 듯 착각하리만치 매장 내 곳곳에 태극기를 걸어두고, 국산 인증을 위한 태극기 스티커를 붙여 두고 있었다. 책문구 등을 판매하는 상점에는 무궁화로 디자인된 볼펜수첩 등의 상품들을 진열하고, 소형 제작된 평화의 소녀상이 매장 가운데를 차지하는 곳도 눈에 띄었다. 편의점 역시 도시락과 물 등의 상품에 태극기 스티커를 부착하기도 했다. 유통업계의애국 마케팅이 이렇게 전북지역에도 확산되고 있다.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 국산 상품을 전면에 배치하거나 태극기 모양의 스티커를 부착하는 방법이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해 애국 마케팅은 업종과 제품을 가리지 않고 광범위하게 학산되고 있다. 편의점과 문구점, 의류판매점 등에서 특히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소비자의 호응도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고사동 일대 태극기가 걸린 상점에 손님이 북적거리는 반면, 태극기 없는 상점에는 손님의 발길이 뜸해 보였다. 애국 마케팅에는 SNS 이벤트도 동원되고 있다. 특히 편의점에서 SNS를 이용한 이벤트가 활발하다. 국산 상품을 구입한 뒤 SNS에 인증샷과 함께독립 다시새기다우리 것, 우리가 쓰는 위아더코리아잊지 말자 우리 역사! 기억하자 대한독립만세 등의 문구를 작성한 응모자에게 호텔과 콘도 숙박권을 경품으로 내걸기도 했다. 전주에 사는 박모 씨(26여)는 신발을 구입하기 위해 방문했는데 A상점에는 태극기가 많아 광복절인 것이 실감이 나고 애국심이 높아지는 것 같아 이곳을 방문했다며 반면 B상점은 일본 신발 브랜드 상점이라고 알려졌는데 정말 태극기가 없어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일본 상품 불매운동이 일어나고 있는 것은 일본의 한국 압박에 대한 최소한의 국민적 도리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태극기를 이용해 애국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이모 씨(43)는 광복절을 맞아 소비자의 애국심 고취시키는 등 공감을 사기 위해 애국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번 일본 상품 불매운동을 통해 국산제품을 이용하는 문화가 자리 잡아 내수 경제가 활발해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박태랑
  • 2019.08.15 18:30

한일 갈등에도 농수산식품 日수출 영향 없었다…7월 오히려 늘어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한일 관계가 악화한 지난달에도 우리나라 농림수산식품의 대일(對日) 수출은 큰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7월 수출 실적(이하 잠정치)에 따르면 지난달 대 일본 농림수산식품 수출량은 10만640t, 수출액은 2억1천139만 달러(약 2천566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7월 수출량 8만351t, 수출액 1억8천497만 달러(약 2천245억원)와 비교하면 오히려 25.2%, 14.2% 늘어난 수치다. 올해 17월 일본으로의 농림수산식품 누적 수출 실적을 살펴봐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물량으로는 1.6%, 액수로는 1.9% 각각 상승했다. 올해 17월 대 일본 농림수산식품 수출 가운데 신선 농산물만 놓고 보면 수출량은 5만4천286t, 수출액은 1억5천672만7천 달러(약 1천896억원)로 나타나 지난해 같은 기간 6만2천707t1억5천870만4천 달러(약 1천920억원)와 비교해 각각 13.4%1.2%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인삼류와 토마토의 수출량과 수출액이 모두 늘어났다. 특히 키위는 지난해 226t60만3천 달러(약 7억원)에서 올해 513t142만3천 달러(약 17억원)로 두 배 이상 수출 실적이 뛰었다. 밤은 지난해 356t175만6천 달러(약 21억원)에서 올해 478t231만6천 달러(약28억원)로 수출량 34.4%수출액 31.9% 등 크게 성장했다. 대일 수출 농산물의 대명사 파프리카의 경우, 수출량은 9.5% 증가했지만, 수출액으로는 오히려 4.5% 줄어들었다. 유자차는 수출량(-8.0%)과 수출액(-5.4%) 모두 감소했다. aT는 이에 대해 파프리카는 수출량이 늘었지만, 일본 현지 작황이 좋아 단가가 떨어지면서 수출액이 감소한 것이라며 유자차는 국내 작황 부진으로 생산량 자체가 줄어든 영향이 컸기 때문으로, 모두 일본의 수출규제 이슈와는 관련이 없다고 분석했다.

  • 경제일반
  • 연합
  • 2019.08.15 18:30

카드사 유니클로 매출 70% 뚝…日관광지에서는 20% 감소

일본 불매 운동에 불이 붙으면서 최근 한 달간 유니클로를 포함한 일본 유명 브랜드 제품의 국내 소비가 절반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에서 긁은 신용카드 결제액도 5분의 1 가량이 줄었다. 15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KB국민롯데삼성신한우리현대비씨하나 등 8개 카드사의 국내 주요 일본 브랜드 가맹점 신용카드 매출액은 6월 마지막 주 102억3천만원에서 7월 넷째 주 49억8천만원으로 반 토막이 났다. 이번에 집계된 일본 브랜드에는 ABC마트유니클로무인양품DHC 등이 포함됐다. 일본 브랜드 가맹점 신용카드 매출액은 7월 첫째 주(98억5천만원)까지만 해도 그 전과 큰 차이가 없었지만, 일본 불매 운동이 본격화한 7월 둘째 주에는 70억5천만원으로 30억원 가까이 줄었다. 7월 셋째 주 매출액은 더 줄어 60억8천만원에 그쳤다. 브랜드별로는 유니클로의 매출액이 가장 많이 줄었다. 8개 카드사의 유니클로 매출액은 6월 마지막 주 59억4천만원에서 7월 넷째 주 17억7천만원으로 70.1%나 급감했다. 같은 기간 무인양품은 58.7%, ABC마트는 19.1% 줄었다. 도쿄와 오사카, 오키나와, 후쿠오카 등 일본 주요 관광지 4곳에서의 8개 카드사 매출액도 최근 한 달 사이 눈에 띄게 줄었다. 이들 4곳 관광지에서의 전체 신용카드 매출액은 6월 마지막 주 164억8천만원에서 7월 넷째 주 133억8천만원으로 19%가량 감소했다. 도시별로 나눠보면 오사카가 42억6천만원에서 29억2천만원으로 31.6% 줄었다. 후쿠오카도 28억6천만원에서 22억7천만원으로 20%가량 감소했다.

  • 경제일반
  • 연합
  • 2019.08.15 18:30

'부동의 1위' 日맥주의 추락…7월 수입액 벨기에·美에 뒤진 3위

수입 맥주 시장에서 부동의 1위였던 일본 맥주가 지난달 3위로 급락했다. 일본 정부의 수입규제로 촉발된 일본제품 불매운동의 여파로, 수입 1위 자리는 최근 에일 맥주 열풍을 타고 큰 성장세를 보인 벨기에 맥주가 차지했다. 15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 맥주 수입액은 434만2천달러로 집계됐다. 일본 제품 불매운동의 여파로 전달 790만4천달러에 비해 45.1% 감소한 것이다. 지난달 수입 1위는 456만3천달러 어치가 수입된 벨기에 맥주로, 전달(305만2천달러)에 비해 49.5% 증가했다. 일본 맥주는 2009년 기존 1위 미국을 따돌린 이후 작년까지 10년간 계속 연간 맥주 수입액 1위 자리를 유지해 왔다. 올해 상반기에도 일본 맥주 수입액은 3천479만6천달러로, 중국(2천26만1천달러), 벨기에(1천962만달러), 미국(1천354만9천달러)을 압도했고 월별 수입액에서도 1위를 내어준 적이 없다. 일본 맥주 수입량은 9천462.4t에서 5천131.2t으로 45.8% 줄어든 반면, 벨기에 맥주는 4천352.6t에서 7천16.7t으로 61.2% 늘었고 미국 맥주는 2천431.7t에서 4천913.1t으로 102.0% 급증했다. 불매운동이 계속되면서 일본 맥주 수입은 더욱 위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이 관세청에서 제출받은 8월 1~10일 수입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일본 맥주 수입량은 작년 동기 대비 98.8%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 경제일반
  • 연합
  • 2019.08.15 18:30

‘경제위기 극복’ 전북 산업혁신 생태계 조성 본격화

전북지역의 산업위기 극복과 지역경제 체질 개선을 위한 6대 미래 먹거리산업의 중점 추진분야와 발전 전략이 본격 추진된다. 15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역 산업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스마트 특성화전문화와 성장-혁신-전환 3축 체계의 육성 방향을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전북도는 에너지 신산업, 미래 수송기계, 첨단 융복합소재, 라이프케어, 스마트 농생명, 정보통신융합 등 6대 먹거리산업의 추진 전략을 제시했다. 앞서 지난 2월 전북도는 산업연구원과 함께 이들 산업을 전북의 산업생태계를 바꿀 신성장산업으로 선정했다. 6대 먹거리산업의 추진 전략으로 제시된 EVOLUTION은 전통과 첨단의 융합 가속성장으로 전북경제 대도약의 비전 달성 의지를 담고 있다. 에너지 신산업은 재생에너지 중심지로서 전북을 구현하고 에너지 융복합 신산업 기반 구축, 미래수송기계는 미래형 친환경 수송기계 산업의 선도도시 실현, 첨단융복합 소재는 강소기업 육성을 중점 과제로 삼는다. 라이프케어는 관련 산업 기술개발과 비즈니스 거점 조성, 스마트농생명은 산업기술 융복합을 토대로 한 농생명 산업 허브 조성, 정보통신융합은 스마트 신성장동력 육성과 창업 기반 중소벤처기업 역량 강화 등이 추진된다. 전북도는 현장 의견을 수렴해 이 같은 혁신성장산업 육성 계획을 수립하고, 다음달 중 전북과학기술위원회 심의를 거쳐 종합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또 전북테크노파크, 지역혁신기관 등과 협력해 핵심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올 하반기부터 국가예산 반영을 적극 진행할 방침이다. 유희숙 전북도 혁신성장산업국장은 도내 산학연관 전문가들이 총동원돼 머리를 맞대고 전북의 발전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미래 지향적 산업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핵심 프로젝트 발굴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국가사업 반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원택 전북도 정무부지사는 전북이 보유한 혁신역량을 바탕으로 산학연관 전문가들과 함께 정부 산업정책에 대응하며 혁신성장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며 혁신성장산업 육성 계획 추진을 통해 산업경제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도민에게 희망을 주는 전북 대도약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6대 미래먹거리 산업은 전북도가 산업연구원과 함께 지난해 5월부터 올해 2월까지 전북 산업구조 개편 방안 연구용역을 수행한 결과를 토대로 지역산업 전반에 대한 면밀한 진단과 구조분석을 통해 마련됐다.

  • 경제일반
  • 최명국
  • 2019.08.15 18:30

2021년까지 맞춤형 미세먼지 저감기술 개발·실증에 450억 투입

2021년까지 맞춤형 미세먼지 저감 기술개발실증에 450억원이 투입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미세먼지에 대응하기 위해 현장 맞춤형 미세먼지 영향 규명실증을 본격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연도별 사업비는 올해 추가경정예산 90억원, 2020년 180억원, 2021년 180억원이다. 과기정통부는 △특수 장비소각장 맞춤형 미세먼지 저감기술 개발실증 △미세먼지 주요 발생원별 원인분석영향 분석 고도화 신규과제를 오는 28일까지 공고하고 9월중 과제를 접수해 평가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많은 미세먼지를 배출함에도 실효성 있는 저감 조치가 부족했던 특수 장비와 노후 소각장 등 배출원의 맞춤형 미세먼지 저감장치 개발에 3년간 총 250억원을 투자한다. 실효성 있는 미세먼지 저감장치 개발실증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사용자 등이 참여하는 리빙랩 방식의 실증도 추진할 예정이다. 리빙랩은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IT(정보기술)를 도입하는 방법을 말한다. 이 과제가 그 동안 저감조치를 하기 어려웠던 배출원에 적용할 차세대 신기술을 개발실증을 통해 실효성 있는 미세먼지 저감에 기여할 것으로 과기정통부는 기대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또 미세먼지 발생 원인이 다양한 데다, 종합적인 분석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해 현장 맞춤형 미세먼지 원인 규명과 영향도 분석 고도화에 3년간 총 200억원을 투입한다. 미세먼지 주요 발생원을 사업장자동차항만농촌을 대상으로 하고, 미세먼지 생성이동확산과 주변 대기에 미치는 영향 분석 등 다양한 발생원별 미세먼지 원인을 심층종합적으로 규명한다. 미세먼지 주요 발생원별 배출량과 영향도 등을 산정하기 위한 방법론 등을 제시하고 권역별 미세먼지 관리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과기정통부는 기대했다. 올해에는 주요 발생원별 원인규명 고도화(8월 9일부터 28일까지), 배출원별 맞춤형 미세먼지 저감 실증(8월 16일부터 30일까지)으로 나눠 각각 공고할 계획이다. 정병선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저감실증부터 원인규명까지 과학기술적 대응이 시급한 상황이기 때문에 연구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연합
  • 2019.08.15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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